020818a

Page 1

Thursday, February 8, 2018

<제3894호> www.newyorkilbo.com

뉴욕의 민권센터는 7일 워싱턴DC로 원정, 단독 드림액트 통과를 촉구하는 전국 행동의 날 집단 행동 시위에 동참했다.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전국 이민자단체들은 연방 상원의원 회관인 하트 빌딩 로비를 점거하고 조속한 드림액트의 법제화를 소리 높여 외쳤다.

2018년 2월 8일 목요일

민권센터와 뉴욕 지역 이민자 단체 대표자들이 척 슈머 연방 상원의원 사무실에서 단독 드림액트 통 과를 촉구하며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다.

“지금 당장 단독 드림액트 통과시켜라” 민권센터 등 전국 이민자단체들, 연방의회서 시위 뉴욕의 민권센터 등 전국 이민자단체 들과 사회단체, 노조 등이 공동 주관한 단독 드림액트 통과를 촉구하는 전국 행 동의 날 집단 행동이 7일 워싱턴DC에서 펼쳐쳤다. 뉴욕주 일원에선 민권센터와 뉴욕이 민자연맹 등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 관계 자와 드리머들이 버스를 대절해 참가했 다. 연방의회 의사당 인근에 소재한 이민 자 피난처인 루터란 교회에 집결하여 1 차 연합 집회를 가진 참가자들은 이어 연방 상원 의원 회관인 하트 빌딩으로

행진해 로비를 점거하고 본격 활동에 돌 입했다. 참가자들은 DACA 철폐 방침 발표 이후 매일 드리머들이 DACA 신 분을 상실하고 절망하는 현실을 증언하 며 조속한 드림액트의 법제화를 소리 높 여 외쳤다. 이 자리에서 60여 명의 이민 자 단체 대표자와 인권 활동가 등은 로 비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는 시민 불복종 행동을 감행에 경찰에 연행되었다. 뉴욕 지역 참가자들은 연방 상원에서 공화당 측과의 법안 합의를 주도하는 척 슈머 연방 상원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 을 점거한 상태에서 과도한 이민 단속

조항을 수용하는 형태가 아닌 단독 드림 액트를 반드시 의회에서 통과하라고 요 구했다. 이와 동시에 일부 참가자들은 지역별 로 조를 나누어 연방 하원의원 사무실들 을 순회하며 드림액트 법제화를 요구했 다. 민권센터와 뉴욕 지역 단체들은 뉴 욕주가 지역구인 공화당 연방 하원들의 사무실을 집중 방문해 단독 드림액트에 찬성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연방 의회에선 현재까지 드림액 트에다 국경 장벽 설치, 가족 이민 축소 를 포함한 형태의 법안을 상정하는 방안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평창 온다

올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월스트 리트저널(WSJ)은 북한 김 씨 일가의 첫 공식 한국 방문이라면서“남북은 물론, 어쩌면 북미 간 고위급 접촉 가능성을 높이는 행보” 라고 평가했다. 북한이 유엔 안보리 또는 미국의 독 자 제재 대상인 김여정과 최휘 노동당 펜스 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부위원장을 고위급대표단에 포함시킨 식에, 이방카 선임고문은 폐막식에 각각 것은 국제사회의 제재를 우롱하려는 의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여정은 개 도가 깔려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내 막식 참석이 예정돼 있다. 놨다. WSJ은 별도 기사에서 핵·미사일 NYT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가장 가 까운 혈연관계가 김여정에게 북한 엘리 도발을 일관해온 김정은 위원장이 국제 트층에선 비교할 수 없는 지위를 부여하 평화와 화합의 무대에서“우 고 있다면서‘실세 여동생’ ‘핵심 , 인물’ 호적인 표정을 내밀려고 하고 이라고 표현하고, 한국 언론이 그녀를 있다” 면서“북한의 평창올림 ‘김정은의 이방카’ 로 부른다고 소개했 픽 참가 자체가 선전전에서 선 다. 취 득점을 한 것” 이라고 풀이 신문은 김여정이 집중적인 주목 대상 했다. 이 될 것이라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그러면서 북한 응원단과 전달할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갖고 예술단 등의 방남 기간 예정된

외신도 큰 관심… 미북 고위접촉 가능성 주목

북한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대표단 단원으로 한국을 방문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북한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대표단 단 원으로 한국(남한)을 방문하는 데 대해 미국 언론을 포함해 외신들도 7일 큰 관 심을 보였다. ▶ 관련기사 A6(한국-1), A7(한국-2)면 뉴욕타임스(NYT)는 김여정의 방남 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 임고문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을 거론 하며 얼마 전까지 생각도 할 수 없었던 북미 간 접촉이나 조우 가능성에 대한 관측을 낳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논의되었으며 최근에는 DACA를 1 년 또는 3년까지 연장하는 대신 공화당 측이 요구하는 대규모 이민단속 법안을 통과시키는 방안까지 물밑에서 대두되 고 있다. 이민자 단체들은 드림액트를 볼모로 삼아 이민 단속과 추방 정책을 강화하려는 시도에 강력히 반대하며 단 독 드림액트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 다. 이날 집단 행동에 참가한 차주범 민 권센터 선임 컨설턴트는“드림액트와 이민 단속이 혼합된 형태의 법안이 통과 되면 일부 드리머가 구제받는 대신 대다

맑음

2월 8일(목) 최고 32도 최저 23도

구름많음

2월 9일(금) 최고 35도 최저 33도

구름많음

2월 10일(토) 최고 49도 최저 41도

2월 8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087.30

1,106.32

1,068.28

1,097.90

1,076.70

1,100.34

1,075.67

수 이민자들이 더 큰 추방의 위험에 몰 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며“일단 단독 드 림액트 통과에 집중하고 궁극적으로는 붕괴된 이민 시스템을 근본부터 정비하

는 포괄적 이민 개혁이 이루어지도록 캠 페인을 지속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민권센터 전화: 718-460-5600 내선 <기사·사진 제공=민권센터> 304

활동을 거론하며“김정은은 더 많은‘이 미지 득점’ 을 할 기회를 얻고 있다” 고 지적했다. CNN 방송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 회의 상임위원장의 방남과 더불어 김여 정의 참석은“미국과의 관계에서 잠재 적 돌파구를 위한 희망을 높이게 될 것” 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이어 비슷한 시기 방남이 예상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이번 주 북한 정치인들과 회동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소개했다. AP 통신은 김여정의 방문은 북한이

남한과 관계 개선을 통해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려고 올림픽을 이용하려는 야망 을 보여준다는 요지의 전문가 분석을 옮 겼다. 스페인 EFE 통신은 이번 소식을 두 고 북한 집권 김 씨 일가를 뜻하는 이른 바‘백두혈통’일원의 첫 방남에 의미를 이라 부여하며“김여정의 역사적 방문” 고 표현했다. 영국 BBC 방송은 김여정의 방남은 매우 이례적이라면서“김씨 왕조”중에 서 처음으로 남한을 직접 방문한 인사라 고 전했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
020818a by nyilbo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