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February 5, 2014
<제267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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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5일 수요일
“말장난 아닌 진정한 이민개혁”촉구 이민자단체들, 공화당 하원에‘실질적 행동’요구
‘통일은 대박이다’광고판이 4일 맨해튼 한복판 타임스스퀘어에 내걸렸다. 이 문구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사용해 유명해졌다. 이 광고판은 뉴욕의 한인 한태격씨가 자비를 들여 만든 것이다.
… 타임스퀘어에 광고판 ‘통일은 대박’ 뉴욕동포 한태격씨,“세계인들에 통일염원 알리고파” ‘통일은 대박이다’광고판이 4일 맨 한태격씨는“박대통령이 1월6일 연 해튼 한복판 타임스퀘어에 내걸렸다. 두기자회견에서 제시한‘통일은 대박’ ‘통일은 대박이다’ 라는 말은 박근혜 대 이라는 메시지와 1월22일 스위스 다보 통령이 지난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사 스포럼에서 행한 통일 관련 연설의 중요 용해 유명해진 문구다. 성을 알리기 위해 만들었다” 고 말했다. 타임스퀘어 광고판에 오른‘통일은 7개 국어를 사용한 것은 더 많은 세 대박’문구는 7개 국어로 쓰였다. 영어, 계인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 이 프랑스어, 중국어, 러시아어, 이탈리아 다. 우선 유엔 공식어인 영어, 프랑스어, 어, 독일어, 스페인어다. 중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를 사용했 광고판이 부착된 곳은 전세계 초일 고, 독일어를 선택한 것은 한반도와 같 류 기업들이 선호하는 타임스퀘어 대형 은 분단의 아픔을 독일이 겪었다는 점을 전광판 인근, 47가 선상 7애브뉴와 브로 감안한 것이다. 또 뉴욕 주민 가운데 이 드웨이 사이, 삼성, 현대자동차, 코카콜 탈리아어 사용자가 적지 않다는 점을 고 라 전광판이 있는 공중전화 부스 3면 중 려한 것이다. 남쪽을 향한 가장 넓은 면이다. 광고는 타임스스퀘어를 지나던 외국인 다윈 너비 77인치 높이 37인치의 크기이다. 로드리게즈는 한국 가수 싸이는 잘 알지 이 광고판은‘統一은 대박이다’ 라고 만 한국 상황은 잘 모른다고 전제한 뒤 적은 뒤 부제로‘남북한이 통일되면 한 “그 어떤 나라도 갈라진 것보다는 통일 반도는 물론 동북아 주변국 모두에도 대 을 해서 평화로운 것이 좋지 않겠느냐” 박’ 이라고 영어로 적었다. 고 했다. 문구의 왼편에는 박대통령과 버락 대학생이라고 밝힌 최준식(22)씨는 오바마 대통령이 악수하고 있는 사진이 ‘대박’ 이라는 표현이 그다지 마음에 들 올라있다. 이어 밑에는 7개 국어로‘삼 지 않는다면서“이 광고판은 통일문제 성·현대·LG는 한국기업이다. 통일 를 지나치게 경제적인 문제에만 연관시 한국은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 될 켜 감동이 떨어진다” 고 평했다. 것이다’ 라는 문구를 넣었다. 그러면서“통일을 인도적인 문제와 이 광고판은 뉴욕거주 한인 한태격 연관시킨 표현이 없는 것이 아쉽다” 고 씨(67·판촉물 회사‘가교(브리지) 엔터 덧붙였다. 프라이즈’대표)가 자비를 들여 만든 것 경희대 학생이라고 밝힌 오진휘(21) 이다. 씨는“통일 관련 문구에 대해선 장단점
이 있는 것 같아 말하기 쉽지 않다” 면서 “그러나 우리나라를 알리는 것 자체를 좋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뉴욕에서 판촉물 회사를 경영하는 한태격씨는 맨해튼 한인타운입구인 32 가 브로드웨이 네거리에 있는 전화 부츠 에 같은 크기로 지난 3 년간 3차례에 걸 쳐 홍보 광고를 부착했었다. △2011년 7월 2018년 평창올림픽 유 치성공을 자축하는 뜻에서 △2012년 가 을 NLL이 대선 선거쟁점으로 부상할 당시,‘서해 5도는 공해가 아니다’ 라는 취지로 △2012년 12월19일 19대 대통령 선거 결과의 윤곽이 들어나자 마자 당일 중에“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축 하한다” 라는 광고를 올려 한인은 물론 뉴욕시민과 관광객들에게‘한국’ 을알 렸다. 한태격씨는 88올림픽이후, 올림픽이 나 월드컵 등 세계인의 축제 때 마다, 한 국선수단과 응원팀을 후원하는 티셔츠, 모자, 바람막대 등을 제작, 한인사회에 공급하여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독도 홍 보용, 김정일 독재 규탄, 천안함폭침· 연평도포격 등을 규탄하는 스티커를 제 작, 배포했다. 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행일 때는 관련 티셔츠를 제작해 배포 하기도 했다. 한태격씨는 뉴욕일보 독자 면의 오랜 기고가 이다. <송의용 기자 종합>
공화당이 주도하고 있는 연방 하원 에서 처리가 지연되면서 이민개혁법안 이 통과되지 못하고 2013년을 넘긴 가운 데 이민자단체들이 한 목소리로 이민개 혁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뉴욕이민자연맹(사무국장 스티븐 최), 민권센터(회장 정승진) 등 주요 이 민자단체들은 4일 오전 맨해튼 뉴욕이 민자연맹(NYIC, New York Immigration Coalition) 사무실에서 기 자회견을 개최하고‘진정한 이민개혁법 안’ 의 통과와 이를 위해 공화당이 실질 적 행동을 취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공화당 하원이 1월30일 발표한 ‘이민개혁 기본원칙’ 에 대해 이민자 단 체들이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 또한 신년연설에서 포괄적 이민 개혁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만큼, 이 민단체들은 올해만큼은 꼭 법안의 통과 를 이루어내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민자들이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게 하는‘진정한 이민개혁법’을 원한 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민단 체 관계자들은 공화당 하원이 발표한 이 민개혁 기본원칙이 2013년의 입장을 반 복한 데 불과하다며 보다 근본적인 해결 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스티븐 최 NYIC 사무총장은“이민 자 커뮤니티에게 진정한 이민개혁법안 의 의미는, 다른 미국인들과 동등한 권 리를 갖고 가족들이 함께 살 수 있도록 인도적 차원의 법안이 통과되는 것” 이 라며“공화당이 해야 할 일은 이민개혁 과 관련된 원칙발표나 법안상정이 아니 라 법안의 통과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이 다” 고 강조했다. 이민개혁을 촉구하며 지난해 11월18 일부터 8일간 워싱턴DC 연방청사 앞에 서 금식 천막농성을 벌이기도 했던 정승 진 민권센터 회장은“공화당 하원이 발 표한 이민개혁 기본원칙에는 동의할 수 없는 내용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며“근 로자들이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게 하 는 진정한 이민개혁법안이 통과될 때까 지 우리는 결코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지 않을 것” 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뉴욕주에 40만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 는 의료계 종사자 연합 1199SEIU의 에 스텔라 바스케스 수석부회장은“공화당 하원은 선거를 앞두고 립서비스를 그만 하고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야 할 것” 이 라고도 말했다. ◆ 공화당 하원“불체자에게 시민권
뉴욕이민자연맹 등 주요 이민자단체들이 4일 맨해튼 뉴욕이민자연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 화당이 발표한‘이민개혁 기본원칙’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가운데 말하는 사람)이 진정한 이민개혁법안 통과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왼쪽부터 앤서니 페레즈 페이스인뉴욕 회원, 린다 살수르 아랍아메리칸 뉴욕협회 사무총장, 에스텔라 바스케스 1199SEIU 수석부회장, 바카 리 탠디아 아프리칸서비스위원회 위원, 타니아 코르디요 메이크더로드뉴욕 회원, 맥스 아흐메드 뉴욕 이민자연맹 드림펠로우, 스티븐 최 뉴욕이민자연맹 사무총장.
은 줄 수 없다”= 존 베이너 연방하원의 장이 1월30일 메릴랜드 캠브리지에서 개최된 하원 공화당 전체의원 연회에서 발표한 이민개혁 기본원칙은 △불체자 에게 합법적 체류가 가능한 신분 부여 △불법 체류 청소년(드리머)에게 시민 권 허용 △국경경비 강화 및 이민자 단 속 강화 △외국인 출입국 제도의 의무화 시행 △전문직 취업비자 확대 등의 안건 이 포함됐다. 베이너 의장은 이 자리에서 불체자 들에게 시민권을 허용하는 특혜까지 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엄격 한 신원조회를 통과하고 밀린 세금을 충 분히 납부하는 등의 사전 이행조항을 충 족한 불체자들에게는 합법적 체류 및 취 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
힌 것으로 전해졌다. ◆ 오바마 대통령“초당적 타협, 진 전 없으면 독자행동 불사”= 공화당 하 원이 발표한 이민개혁 기본원칙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초당적으로 타협하되, 올 하반기까지 별 진전이 없을 경우 행 정명령을 발동해서라도 이민개혁법안 을 통과시킨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은 2 일 다수의 방송에서“미국에서 영구적 인 계층 분리나 서로 다른 계층의 고착 화는 있을 수 없다” 고 지적하며 어떤 이 민 관련 법안이든 불법 체류자가 합법적 인 시민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포 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軍 위안부법 이행하라”
강력히 촉구했다. 혼다 의원은 4 일 케리 장관에 보 낸 공개서한에서 “아직 살아남은 희 생자들에게는 인내 할 여유가 없다” 며“장관이 이번 사안에 대해 즉각 관심을 가져달라” 고 밝혔다.
혼다 의원, 국무장관에 서한 지난달‘일본군 위안부 법안’ 을통 과시킨 주역인 마이크 혼다(민주·캘리 포니아·사진) 하원의원이 존 케리 국 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법안의 이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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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중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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