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30, 2023
<제5401>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3년 1월 30일 월요일
경찰몰매에‘엄마!’부르며 숨진 흑인… 잔혹영상 공개 美‘발칵’ 1시간 분량 보디캠에‘무차별 구타’고스란히… 격노 바이든“철저 조사” 곳곳 항의시위에‘제2 플로이드’우려도… 바이든·유족‘평화 시위’촉구
흐림
1월 30일(월) 최고 51도 최저 34도
흐림
1월 31일(화) 최고 37도 최저 27도
흐림
2월 1일(수) 최고 37도 최저 28도
1월 30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1,251.42
쓰러진 니컬스에‘페퍼 스프레이’뿌리는 경찰관
경찰에 얻어맞은 후 쓰러져 있는 니컬스
▶ 관련기사 A3, 5(미국)면 교통 단속 중이던 경찰관들이 흑인 운전자를 집단 구타해 숨지 게 한 상황을 고스란히 담은 상세 한 영상이 27일 공개되며 미국 사 회가 발칵 뒤집어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분노를 표출하며 체포 과정의 철저한 진 상 조사를 지시한 가운데, 미국 전 역에서 규탄 시위가 들끓을 조짐 을 보이며 일순간에 폭풍 전야의 긴장감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 날 테네시주 멤피스 경찰은 지난 7일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29) 를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당시 상황이 담긴 약 67분 분량의‘보 디캠’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오후 8시30분께 해가 져 깜깜한 가운데, 난폭 운전 으로 정지 지시를 받아 길가에 멈 춰선 니컬스의 세단 자동차로 경 찰관들이 달려갔다.
한 경관이 운전석 문을 열고는 니컬스의 멱살을 잡고 그를 끌어 내자, 니컬스는“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라고 항변했다. 경찰 관들은“바닥에 엎드려” 라고 수 차례 소리치고, 니컬스는“알았 다” 라고 답했다. 잠시 후 자리에서 일어서려는 니컬스와 몸싸움이 벌어지자 경 찰관 2명이“손을 내밀라” 고 요구 하며 제압하려다 그를 에워싸고 동시에 주먹과 발로 때리기 시작 했다. 이어 옆에 서 있던 다른 경찰 관이 통증과 눈물을 유발하는‘페 퍼 스프레이’ 를 꺼내 얼굴에 뿌리 자 이를 맞은 니컬스는“엄마” 라 고 외치며 울부짖었다. 한 경찰관은“너한테 몽둥이 질을 해주겠다” 고 말하고는 진압 봉을 꺼내들어 위협을 가했고, 축 늘어진 니컬스가 붙들어 일으켜 지자 다른 경찰관은 얼굴에 폭행
을 이어갔다. 현장에서 니컬스에 몰매를 가 한 경찰관 5명은 모두 흑인이었 다. 니컬스는 체포된 후 고통을 호 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고, 사흘 뒤인 10일 신부전과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는 희귀 질환인 크론병을 앓 고 있었다. 해당 경찰관들은 모두 해고됐 으며, 대배심은 전날 이들을 2급 살인과 가중 폭행 등 혐의로 기소 할 것을 결정했다. 니컬스 유족의 변호사인 안토 니오 로마누치는 이날“이 젊은이 는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며“한 명, 두 명도 아닌 5명의 경찰관이 합심해 니컬스에게 해를 가했고, 자유와 헌법적 가치를 억압했고, 이는 살인으로 이어졌다” 고 규탄 했다. 세를린 데이비스 멤피스 경찰
서장은 AP 인터뷰에서“경찰관 들의 행동은 악랄하고 난폭했으 며 비인도적이었다” 고 비판하며, 체포 당시 니컬스에게 적용된 혐 의인 난폭 운전과 관련해 보디캠 에 촬영된 영상은 없다고 전했다. 데이비스 서장은 니컬스의 차 량이 처음 정차했을 때부터 경찰 관 10명가량이 몰려들었다며“이 들이 공격적이고 소란스러운데다 욕설 표현을 사용하는 바람에 니 컬스가 처음부터 매우 겁먹었을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멤피스와 워싱턴DC, 보 스턴 등 도시에서는 경찰의 과잉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거리 에서 행진을 벌였다. 미국 내에서는 이번 사건이 2020년 5월 미네소타주에서 비무 장 상태였던 조지 플로이드가 경 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했을 당 시와 마찬가지로 전국적인 항의 시위를 불러올까 우려하는 분위
1,208.38
1,241.90
기가 감지된다. 당시 플로이드는 경찰에 제압 당할 당시“숨을 쉴 수 없다” 며살 려달라고 반복적으로 말했고,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 에 퍼지며‘흑인 생명도 소중하 다’(Black Lives Matter· BLM)을 외치는 시위가 들불처 럼 일어난 바 있다. 데이비스 서장은 시위 가능성 을 고려, 금요일인 이날 오후 늦게 사람들이 퇴근과 하교를 마쳤을 즈음에 영상을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니컬스의 죽음을 불러온 구타가 담긴 끔찍한 영상을 보고 격분했 으며, 깊은 고통을 느꼈다” 며“검 은색이나 갈색 피부를 가진 미국 인들이 매일같이 겪는 공포와 고 통, 상처와 피로감을 되새기게 된 다” 고 말했다. 이어“이 영상에 사 람들이 분노하는 것은 정당하다” 면서도“정의를 추구하는 이들은 폭력이나 파괴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고 언급했다. 그는“폭력은
전광훈목사 뉴욕 집회… 한인들‘지지’·‘반대’의견 한국에서 거세게 일고 있는 극 우성향 전광훈 목사 지지운동과 반대운동이 미국에까지 번지고 있다. 전광훈 목사와 보수성향 이춘 근 교수가 뉴욕을 비롯해 10개 주 에서 전광훈 목사 미주순회 집회 를 열고 있다. 지난 23일 일정을 시작한 전광 훈 목사는 오는 2월 9일까지 뉴욕, 시애틀,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 등 10개 주에서 집회를 연다. 뉴욕에서는 26일부터 29일까 지 뉴욕퀸즈 오클랜드가든에 있 는 미국장로교(PCUSA) 소속 하
크네시야교회(담임 전광성 목사) 에서‘자유통일을 위한 뉴욕 광화 문 국민대회 성령의 나타남 특별 성회’ 를 열었다. 뉴욕 집회에는 강사로 전광훈 목사 외에 장경동, 손원배, 강현 식, 서요한, 조나단, 김병호, 오영 석 목사 등이 참가하며 이춘근, 이 희천, 김학성 교수 등도 강사로 등 장했다. 집회는“미친 자(김정은)에게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 는본회 퍼의 말을 주제로 열렸다. 뉴욕에서는 이 집회에 대한 지 지와 반대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보수 기독교계와 보수층 한인들 은 적극 지지하는 반면 진보성향 기독교인과 한인들은 반대하고 있다. 보수성향 인사들은“현재 한 국은 북한의 핵위협에 맞서고 있 다. 보수성향 정권을 지지해야 한 다” 고 주장하는 반면“됴회들의 의견 대립은 한국 교회의 현주소” 라는 우려와 함께 “신성한 교회 가‘태극기 부대 집회장’ 으로 변 질” 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 다. 뉴욕 교계의 한 관계자는“지 난 2021년 겨울에 전광훈과 이춘
1,217.90
N/A
1,215.72
불법적이며 파괴적으로, 결코 용 납될 수 없다” 며“니컬스의 유족 과 마찬가지로 시위가 평화롭게 진행되기를 촉구한다” 고 재차 강 조하며,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신속하고 투명하게 이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앞서 니 컬스의 모친, 계부와 통화하고 고 인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고 백 악관이 전했다. 니컬스의 어머니 로번 웰스는 CNN 방송 인터뷰에서“그들은 아들을 가혹하게 구타했다”며 “온몸이 멍투성이였고, 머리는 수 박만큼 부어올랐으며, 목은 부러 져 있었고, 코는‘S’ 자로 휘었다. 살아남았더라도 식물인간이 됐을 것” 이라고 말했다. 다만 웰스도 ABC 방송에서 지지자들을 향해“도시를 불태우 고 거리를 파괴하는 것은 원치 않 으며, 내 아들도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 이라며“나와 타이어 를 위해 함께한다면, 평화적으로 시위하길 바란다” 고 호소했다. 근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고 충격 받았다.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과거 전광훈의‘빤스’발언이나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보 다 더 심각한 발언들이 있었다. 사랑 대신 혐오를, 용서 대신 다툼 을, 일치 대신 분열을, 진리 대신 거짓을, 평화 대신 전쟁을 선동하 며 그를 위해 신도들의 성금까지 갈취한다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 고 주장했다. 전광훈 목사를 반대하는 진보 성향 일부 한인들은 하크네시아 교회 인근 도로에서 29일 오전 전 광훈 목사 반대 시위를 벌였다.
전광훈 목사를 반대하는 진보성향 일부 한인들이 하크네시아교회 인근 도로에서 29일
[송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