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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30, 2015

<제297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1월 30일(금) 최고 37도 최저 13도

맑음

2015년 1월 30일 금요일

1월 31일(토) 최고 25도 최저 17도

구름많음

2월 1일(일) 최고 31도 최저 15도

1월 30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뉴저지 KCC 한인동포회관이 29일 새 회관 건물에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개관식에 초청된 주요 관계자들이 개관 축하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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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달러로 시작된 500만달러의“기적”“반기문 총장에 노벨평화상을” 뉴저지 한인들 하나로 묶는 KCC 한인동포회관 29일 개관 뉴저지 한인동포들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새 KCC 한 인동포회관(회장 마계은, 이사장 윤덕 진)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KCC 한인동포회관이 29일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소재한 신축회관(100 Grove Street, Tenafly, NJ 07670)에서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 식을 갖고 본격적인 새 출발을 알렸다. 개관식에는 손세주 뉴욕총영사가 참 석해 한국정부에서 지원한 20만 달러의 후원금을 마계은 회장에게 전달했다. KCC 한인동포회관측은“한인 동포

들의 사랑과 후원으로 지난 11년 동안 운영해 온 잉글우드 센터에서 테너플라 이 센터로의 성공적인 이전을 마쳤다” 며,“새로운 곳에서 KCC 동포회관이 설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모든 후원자들에게 감사한다” 고 말했다. KCC 한인동포회관은 지난해 12월 31일 이전해 5일부터 정상적인 프로그램 을 시작했다. 13개월의 공사 끝에 완공 된 회관은 500만 달러가 투입된 한인사 회 대형 프로젝트로 3층 건물, 연면적 2 만1천 스퀘어피트 규모다. 1층에는 무료 건강 검진과 성인 데이

케어 프로그램 등 의료, 복지 서비스가 제공되며, 2층에는 아트 갤러리, 도자기 수업, 컴퓨터 교실, 도서관 등 문화, 교육 서비스가 마련된다. 3층에는 수백 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연회장과 운동 실, 시니어 휴식공간 등으로 구성, 운영 된다. KCC 한인동포회관은“직원 수를 현 재의 두 배로 늘려 제공 프로그램을 더 욱 다양화하고 활성화 한다” 는 계획이 다. 또“100% 멤버십으로 운영해 회원들 에게는 모든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무 료로 제공한다” 는 방침이다.

KCC 회관 신축은 회관 임대 만료를 앞두고 2013년부터 적립된 10만달러의 종잣돈을 시작으로 이후 한인사회 대대 적인 기금 모금 캠페인을 통해 세워졌 다. 캠페인에서 뜻있는 한인 독지가들이 110만 달러를 조성해 부지 구입 비용을 마련했고, 나머지 340만 달러는 은행 융 자를 통해 해결했다. KCC 한인동포회관은 지난 2000년 포트리에서 FGS 커뮤니티로 센터로 시 작해 2004년 일글우드로 장소로 옮기면 서 KCC 한인동포회관으로 명칭을 변경 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LA한인, 3월1일께 추진위원회 창립 로스앤젤레스(LA)지역 한인사회의 각계지도자들이‘유엔 사무총장 반기 문, 노벨평화상 추천 및 기념사업추진 위원회’ 를 결성하기로 하고 첫 발기인 모임을 개최했다. 29일 김영진 전 국회의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LA에서 각계 한인 지도자 33 인이 모여 반 총장을 노벨평화상에 추 천하고,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첫 모임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의원은“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 천해 국·내외 한인과 역대 노벨상수상

“사랑·희망은 아직 생생하게 살아있다” ‘아이들을 하버드로 보내자’운동 기부금 100만달러 넘겨 미국에서 흑인 소년을 내세운 사진 한 장이 시민의 기부 본능을 일깨웠다. CNN 방송은 흑인 학생 위주인 브루 클린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최고 명문인 하버드대학을 견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 자는 운동에 100만달러 이상의 기부금이 모여 화제라고 29일 전했다. 기부 운동을 주도한 이는 뉴욕 시민 의 일상을 찍는 사진작가 브랜던 스탠턴 (31)이다. 인터뷰를 통해 뉴욕 시민의 소소한 일상을 전하는 블로그‘뉴욕 사람들 (Humans of Newyork)’ 을 운영하는 스 탠턴은 인상 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 로 추려 지난해 블로그 제목과 같은 책

을 출간하기도 했다. 그의 책은 한국에 탠턴은 계속해서 채스터넷에게 그 이유 도 번역돼 소개됐다. 를 물었다. 여느 때처럼 뉴욕 거리에서 지나가는 채스터넷은“교장 선생님은 우리가 사람을 붙잡고 그들의 삶과 추억, 목표, 잘못했을 때 우리를 정학시키지 않고 교 두려움 등을 취재하며 사진을 찍던 스탠 장실로 따로 불러 이 사회가 어떻게 세 턴은 뉴욕에서도 범죄율이 가장 높고 저 워졌는지 등을 자상하게 설명했다” 면서 소득층이 밀집한 브루클린 브라운스빌 “또 우리가 잘못해 학교를 그만둘 때마 에서 만난 13세 소년 바이달 채스터넷과 다 교도소 감방이 하나씩 늘어날 것이라 의 인터뷰에서 큰 감명을 받았다. 는 점도 강조했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 모트 홀 브리지 중학교에 다니는 채 서“한 번은 우리 모두를 세우더니 학생 스터넷은‘인생에서 가장 영향을 끼친 한 명 한 명에게‘너희는 소중하다’ 고 이가 누구냐’ 는 물음에 학교 교장 선생 말씀하셨다” 고 덧붙였다. 님 나디아 로페스라고 답했다. 같은 질 스탠턴은 채스터넷과 나눈 대화와 그 문을 여러 사람에게 숱하게 던졌으나 교 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장 선생님이라는 답을 처음으로 접한 스 학생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지 않고자

흑인 소년을 내세운 사진 한 장이 시민의 기부 본능을 일깨웠다. 브루클린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최고 명문인 하버드대학을 견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운동에 100만달러 이상의 기부금이 모였다.

헌신적으로 행동하는 참 스승을 찾은 스 탠턴은 곧장 로페스 교장을 찾아갔다. 지난해 미국 전역에서 촉발된 흑인과 백인의 인종 갈등으로 큰 상처를 받았다 던 로페스 교장은 흑인 학생들의 자부심

을 키워주는 일에 열성이었다. 그는 제 자들을 학생이라고 부르지 않고‘모범 생’ 이라고 지칭하며 교직원과 학생 모 두 과거 아프리카의 왕족을 상징하는 자 주색 계열 옷을 입도록 했다.

자, 지구촌 지도자의 추천을 받아 평화 상 수상을 성취하도록 돕겠다” 며“우리 후손들과 지구촌 청년·대학생들에게 꿈과 희망 심어주기 위해 기념사업도 추진하고자 한다” 며 취지를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지구촌 단일도시에 가장 많은 한인이 거주하는 LA에 해외본부 를 두고, 국내와 긴밀히 연계해 반 총장 의 노벨상 추천과 기념사업 운동을 펼 쳐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모금 운동 등을 통해 공식법 인 출범을 준비하는 한편, 오는 3월1일 께 창립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로페스 교장은“비록 지금 저소득 밀 집 지역에 살고 있지만, 흑인은 위대한 아프리카 왕과 여왕의 혈통이자 천문학 과 수학을 발명한 민족의 일원이고 오랜 기간 인고의 역사를 견뎌왔으며 여전히 이를 극복하는 일원이라는 사실과 성공 할 수 있다는 점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고 했다. 로페스 교장에게서 영감을 받은 스탠 턴은 이 학교 학생들이 성공의 동기를 얻도록 이제 막 학교에 입학한 6학년 세 반 학생이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하버드대학에 다녀오게끔 숙식과 교통비를 지원하는‘아이들을 하버드로 보내자’ 운동을 소셜 크라우딩펀드 사이 트인 인디고고에서 지난 22일부터 시작 했다. 다음달 5일까지 보름간 10만달러 모금을 목표로 했으나 시작 45분만에 이 미 목표액을 다 채웠다. 기금 마감 8일을 앞둔 29일 현재 목표의 10배가 넘는 104 만3천85달러가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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