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25, 2018
<제388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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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25일 목요일
일상이 돼버린 학교 총격… 새해 23일간 11건 발생
“아이들 학교 보내기 겁난다…” FBI 전직관리“총격에 점점 둔감해져… 계속 반복될 것” 미국 전역의 학교 또는 학교 주변 주 차장, 기숙사 등에서 올해 일어난 총격 사건이 이틀에 한 번꼴이라고 뉴욕데일 리뉴스가 24일 보도했다. 전날 중동부 켄터키 주 서부 마샬카 운티 고등학교에서 15세 소년이 권총을 난사해 또래 학생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친 사건[뉴욕일보 1월24일자 A3면‘고등학교서 이틀 연속 총격사건’제하 기사 참조]이 가장 충격적이었지만 그 전에도 알려지지 않은 총격 사건이 잇달 아 발생했다는 것이다. 지난 22일에는 텍사스 주 작은 마을 이탈리의 한 고등학교에서 15세 소년이 총을 쏴 여학생 한 명이 다치는 사건이 있었다. [뉴욕일보 1월23일자 A3면-‘텍 사스 고교서 총격사건… 15세 소녀 총탄 맞아’제하 기사 참조] 총기류 안전 및 규제를 위한 시민단 체‘에브리타운’ 은 켄터키 고교 총격 사 건 이전에 학교 교내 또는 주변 총격 사 건이 10건이나 더 있었다고 말했다. 뉴올리언스의 한 학교 주차장에 세 워진 픽업트럭에서 누군가 총탄을 발사 해 학생 한 명이 다치는 사건이 있었고 아이오와 주와 캘리포니아 주 샌버너디
미국 중동부 켄터키 주 서부 마셜 카운티 고등학교에서 23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2명이 숨지고 최소 17명이 부상한 가운데 인근 먀셜노스 중학교로 대피했던 학부모 섀넌 더피(왼쪽)와 딸 라이라(가 운데), 케일신(오른쪽)이 공포에 질린 모습으로 걸어 나오고 있다. 경찰은 15세 소년이 총기를 난사해 15세 여학생과 남학생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노, 워싱턴 주 시애틀, 애리조나 주 등지 에서 학교 주변 총격 사건이 있었다. 일 부는 총기로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었고
일부 사건은 부상자가 없어 지역 언론에 조차 보도되지 않은 것도 있다고 에브리 타운은 전했다. 총격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교가 등교 시간에 봉쇄된 적도 있고 학부모들에게 긴급 문자메시지가 발송 된 적도 있었다고 한다. 지난주에는 노 스캐롤라이나 주의 한 대학교 파티장에 서 21세 학생이 총에 맞아 병원에 후송 되기도 했다. 연방수사국(FBI) 전직 관리이자‘미 국 내 160개 총격 사건 연구’ 의 저자인 캐서린 슈웨이트는“우리는 이런 종류 의 총격 사건에 완전히 둔감해져 가고 있다. 이런 일은 계속해서 반복될 것” 이 라고 경고했다. 총기류 안전 단체‘맘스 디맨드 액 션’ 의 섀넌 와츠는“총격 사건을 다루는 뉴스 사이클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총 격 사건 뉴스가 온갖 잡동사니 소식을 싹 걷어치우는 날이 많아진다” 고 지적 했다. 지난 연말에는 뉴멕시코 주 나바호 원주민 지구에 있는 아스텍 고등학교에 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2명이 숨지 고 10여 명이 다쳤으며, 작년 11월에는 캘리포니아 주 북부 새크라멘토 인근 란 초 테헤마 초등학교 주변에서 총격범이 무차별로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사망하 고 10여 명이 부상하는 등 굵직한 학교 총격 사건 두 건이 연달아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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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4개국 15개소 설치 日 외무성“저지 노력하겠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알 외무성이 관련 자료를 작성한 근거를 리는 평화의 소녀상과 위안부 기림비가 언급하지는 않았다.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등 4개국 15개 외무성은 미국에선 7개 지방의회에 서 기림비 설치를 촉구하는 등 위안부 소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 문제와 관련한 결의가 채택됐다고 보고 무성은 전날 자민당의‘일본의 명예와 했다. 이날 합동회의에서는 이러한 설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특명위원회’와 치 움직임을 멈추도록 일본 대사관과 외교부회가 연 합동 회의에서 위안부 총영사관이 지역사회에 강력히 요구해 문제를 상징하는 상(像)과 비(碑)의 설 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아사히는 치 실태를 보고했다. 외무성은 관련 자 전했다. 회의에 참석한 외무성 간부는 료에서 미국에선 뉴저지주, 캘리포니아 “각지에서 일본인 모임, 일본계 모임, 주 등 6개주 12개소에 설치됐다고 밝혔 경제계와 연대해 (소녀)상 설치 저지를 다. 또한 캐나다, 호주, 독일에서도 각각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1개소에서 설치를 확인했다. 아사히는 덧붙였다.
트럼프-슈머, 멕시코 장벽·다카 충돌
연방정부 셧다운 재발 우려 고조 연방정부 셧다운(shutdown·일시적 업무정지)이 임시 예산안 처리로 사흘 만에 봉합됐지만, 이민법 개정 갈등이 재부상하면서 셧다운의 암운이 다시 몰 려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상원 사령탑인 척 슈머(뉴욕) 원내대표가 핵 심쟁점인 다카(DACA·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와 멕시코 국경 장 벽 건설을 놓고 정면으로 충돌하면서다. 24일 CNN방송에 따르면 슈머 원내 대표는 내달 8일까지 처리해야 하는 예 산안에 장벽 건설 비용을 포함하지 않기 로 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장벽 비용이
포함된다면 예산안 표결에 반대하겠다 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기 때문이 다. 슈머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으로부터‘다카 부활’약속을 명 확히 받아내지 못한 채 셧다운 사흘 만 인 지난 22일 전격으로‘회군’ 을 결정해 리더십에 상처를 입자 이같이 결정하고 백악관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대선 핵심공약인 장벽 건 설을 밀어붙이는 트럼프 대통령은‘약 속 파기’ 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셧다운 직전인 지난 19일 백악관 담판 회동에서 슈머 원내대표가 장벽 비용 지원을 약속 해 놓고서는 당내 반발 때문에 뒤집었다
는 것이다. 그는 트위터 계정에서“울먹이는 척 슈머는 그의 굴욕적인 패배 이후에 장벽 이 없다면 다카가 없다는 사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우리의 훌륭한 국민을 위해 우리는 강력한 군사 력과 안전, 치안을 가져야만 한다” 고강 조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지난 22일 임시 예산안을 처리하며 셧다운을 종료시켰 다. 그러나 이 예산안은 내달 8일까지만 정부 지출을 허용하는 것이다. 이때까지 이민법 개정 갈등이 해소되지 않으면 또 다시 셧다운이 발생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시한인 19일 오 후 민주당 척 슈머(뉴욕) 상원 원내대표와 백악관에서 담판 성격의 긴급회동 을 했다.
백악관은 셧다운 사태 재 발을 막기 위해 오는 29일 이 민법 개정에 대한 타협안을 제 시하기로 했다. 트럼프 행정부 가 법률 개정 문제로 의회에 공식 입장을 정리해 보내는 것 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방정부 셧다운 시한인 지난 19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긴급 면담한 민주 당 척 슈머(뉴욕) 상원 원내대표가 의사당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회동 차 이 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