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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1, 2015

<제296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5년 1월 21일 수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 부자증세 등 제안 “중산층 살리자” 상위 1%의‘세금구멍’막아 중산층 자녀 보육·교육에 써야 테러리즘 대응·사이버 안보도 강조…‘북한’직접 거론 안해 오바마 국정연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일 부자 증 세 등을 통해 빈부 간 소득 불평등을 줄 이고 경제 회복의 과실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중산층을 살리자고 호소했다. 국 제 테러리즘과 사이버 공격 위협에 대한 대처도 강조하면서 미국이 전쟁과 경제 난으로 점철된 지난 15년을 보내고‘역 사의 한 장을 넘길 때’ 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A5면 오바마 미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하고 있는 워싱턴DC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장. ◆ 부자 증세 = 오바마 대통령은 이 날 밤 워싱턴DC 의회 상·하원 합동회 의장에서 한 새해 국정연설에서“미국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수 포함한 광범위한 연합을 끌어내야 한 이 혹독한 리세션(경기후퇴)에서 벗어 준인 28%로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 고 주장했다. 이런 노력은 시간이 걸 나는 이 시점에 향후 15년 또는 수십 년 집권 전반기 15%에서 23.8%로 올린 소 리겠지만, 결국 성공할 것이라면서 의회 간 누구를 살려야 할지는 우리에게 달려 득세율을 한 번 더 인상하자는 것이다. 에 IS를 상대로 한 무력사용권한 있다” 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월스트리트 대형 (AUMF)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소수만 유별나게 성공하는 경 은행 등 자산이 500억 달러를 초과하는 이와 함께 이란 핵 협상, 쿠바와의 관 제를 받아들일 것이냐, 모든 노력하는 100대 금융기관으로부터 은행세를 거둬 계 정상화 등에 대한 의회의 협조도 당 이들의 소득 증대와 기회 확대를 창출하 들이고 주식과 같은 유산 상속분에 자본 부했다. 는 경제에 충실할 것이냐” 고 되묻고“정 소득세를 부과하는 구상도 내놓았다. 이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북한 치만 걸림돌이 되지 않으면 중산층을 위 를 통해 향후 10년간 3천200억 달러의 세 소행으로 지목한‘소니 해킹’ 에 따른 사 한 경제 정책은 제대로 작동한다” 고 강 수를 늘림으로써 저소득층 감세와 가족 이버 안보도 언급했다. 그는“어떤 외국 조했다. 부양을 위한 유급 휴가 제도 도입, 2년제 이나 해커도 미국의 인터넷망을 봉쇄하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위해 세제 간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금 전액 지원 등에 거나 기업의 영업 비밀을 훔치거나 미국 소화와 부자 증세 등을 제안했다. 그는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가정, 특히 아동의 사생활을 침범하지 “상위 1%가 축적된 부에 걸맞은 세금을 ◆ 외교+군사력 강조 = 외교 현안과 못하게 해야 한다” 며“정부는 테러리즘 내는 것을 회피할 수 있게 해 불평등을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은 군사력과 강한 과 마찬가지로 사이버 위협과 싸우기 위 초래하는 세금 구멍을 막자” 며“그 돈을 외교력을 결합한‘더 현명한 리더십’ 을 해 정보를 통합할 것” 이라고 역설했다. 더 많은 가정이 자녀 보육이나 교육에 제시했다. 그러면서 의회에 사이버 공격 위협을 피 쓰도록 활용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는“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보여준 하고 신분(ID) 도용 등에 맞설 법안을 오바마 행정부는 최근 국정연설 사 군사력을 포함한 미국의 지도력은 이슬 통과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오바마 대통 을 직접 거 전 설명에서 구체적 방안으로 부부 합산 람국가(IS)의 약진을 멈추게 했다”며 령은 그러나 연설에서‘북한’ 연소득 50만 달러 이상 고소득층을 상대 “중동에서의 다른 전쟁에 발을 담그는 론하지는 않았다. 로 한 자본소득 및 배당이익 최고세율을 대신 테러 집단을 분쇄하는 데 아랍국을 ◆ 수출 증대 = 오바마 대통령은 중

북한, 대외 국면전환에 강한 의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 관지 조선신보는 21일 북한이 대외적으 로‘국면 전환’ 을 위한 강한 의지가 있 다며 미국을 향한 대화 제의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온 이 신문은 이날 평양발 논평에서 북한이 이달 초 미국에‘한미 합동군사연습 임시중단시 핵실험 임시중단’ 을 제안한 사실을 거 론하고“평양에서 발신된 메시지는 말

로만 끝나는 평화 공세가 아니다” 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북한의 안명훈 유엔대표부 대 사와 현학봉 영국 대사가 잇달아 미국에 북한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 사 실도 언급하며“일련의 움직임은 국면 전환에 대한 조선측의 강한 의지를 보여 준다” 고 설명했다.

소기업의 공산품 및 서비스 수출 증대를 위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 체결 중요성도 밝혔다. 이를 위해 행정 부가 무역 협상 전권을 위임받아 의회의 승인 없이도 협상에 나설 수 있는 신속 협상권(TPA)을 부여해달라고 의회에 주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세계에서 가장 빨 리 성장하는 지역(아·태)에서 중국이 무역 규칙을 만들려 한다. 그렇게 되면 미국 근로자와 기업이 불이익을 받는 다”며“우리가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 그게 신속협상권을 달라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 공화당 공세 강화 =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21일부터 이틀간 아이다호와 캔자스 주를 방문해 국민을 상대로 국정 연설 구상을 직접 설명하기 위한‘로드 쇼’ 를 벌인다.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은 오바마 대 통령 국정 구상에 즉각 거부감을 나타내 입법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거세질 전 망이다.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원내대표 는“국민은 의회 통과도 하지 못할, 민심 만 자극하는 화두를 원하는 게 아니다” 라고 일축했다. 세제 관련 법안을 다루는 오린 해치 (유타) 상원 재무위원장은 부자 증세 방 침을“계급투쟁 조장” 이라고 비난했고, 리처드 셸비(앨라배마) 상원 은행위원 장은 은행세 부과 법안은‘도착 즉시 사 망’ (DOA)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은 이미 오 바마케어(건강보험 개혁안), 키스톤XL 송유관 건설, 이민개혁, 금융규제 등의 현안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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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신분증’대인기… 발급 문의 폭주 ‘뉴욕시 신분증(idNYC)’발급 문의 가 폭주하고 있다. 뉴욕시 신분증 발급에 따른 준비 서 류와 신청 방법, 예약 방법 등을 안내하 고 있는 민권센터는“20일 현재 센터로 전화를 하거나 직접 방문한 한인이 400 여 명에 이른다” 고 밝혔다. 뉴욕시는 뉴욕시 신분증 발급에 따 른 주문이 크게 늘자 사전 신청제로 운 영하고 있다. 뉴욕시 신분증 신청 예약 은 웹사이트(www.nyc.gov/idnyc)나 전화 311로 하면 되고, 311 전화에서는

뉴욕시에서 발급하는 신분증 샘플 홍보사진. <사진제공=idNYC>

한국어 통역을 제공하고 있다. △민권센터: 718-460-5600

MIT 한인 학생, 대규모 비즈니스 콘퍼런스 연다 매사추세츠공대(MIT) 대학원에 다 니는 한인 학생이 대규모 비즈니스 콘 퍼런스를 연다. 경영대학원 2학년에 재 학하는 백승민씨는 3월7일 MIT 미디어 랩에서‘아시안 비즈니스 낱낱이 파헤 치다’ 라는 주제로‘2015 아시아 비즈니 스 콘퍼런스’ 를 개최한다. 21일 콘퍼런스 홈페이지 (www.mitasiabusinessconference.co m)에 따르면, 백씨는 J.P 모건에서 일 했던 중국인 동료 학생 지차오두씨와 함께 공동의장을 맡아 행사 전반을 기 획하고 있다.

조선신보는“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 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닌, 실질적인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조 신문은 부시 행정부가 지난 1992년 선의 요구” 라며 합동군사연습과 핵실험 북한의 요구에 따라 팀스피리트 합동 군 의 임시 중단이 전제된 상황에서“쌍방 사연습을 중단한 사례를 언급하며 당시 이 협상탁에 마주앉으면 그만큼 해당 논 ‘총포성’ 이 멎은 분위기에서 남북 기본 의가 심도 있게 진척될 수 있다” 고 강조 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실천 했다. 이는 북미대화가 시작되면 핵문제 등 극적인 사태발전이 가능했다고 회고 등에 대한 실질적 진전이 이뤄질 수 있 했다.

현재 페이팔 미디어 네트워크 최고 운영책임자 데이비드 장, SK텔레콤 벤 처 파트너 데이비드 리, 케이큐브 벤처 대표 지미 림, 지티 타이어 회장 엔키 탄, 스파크랩스 공동 창업자 프랭크 미 헨, MIT의 빌 올렛·마이클 쿠수마· 야솅 황 교수 등을 연사로 확정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아시안 비즈니스에 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 아시 아 지역 유망 회사의 대표들이 미국 청 년들에게 실상과 경험 등을 들려준다. 특히 높은 잠재력과 역량에 비해 미국 주류사회에서 관심을 끌지 못하는 아시 안 비즈니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 련하는 것이다. 백씨는 콘퍼런스에 앞 서 보스턴 내 대학생과 전문직 종사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많은 응답자가 기술·창업·금융·제 조업에 몰린다는 것을 알고 이번에 이 4 개 분야의 세계적인 아시안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으기로 했다. 지난 1년 동안 MIT 경영대학원 학장과 관계자들 을 찾아가 연사를 추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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