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114 a

Page 1

Tuesday, January 21, 2014

<제266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4년 1월 21일 화요일

“구글은 창의력·꿈·실력 있는 한인 부른다”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1위‘구글(Google)’ , 뉴욕사무실 가보니… 35개국 출신 4천여명 근무… 40여 언어 사용 재미·열정 쏟아 ‘새로운 것’ 창출하도록 유도 “취업문 항상 열려있다” 웹사이트에 정보제공 시대별 전 세계 다수의 사람들이 공 유하는 상품들이 있다. 학생들 가방 속 소니 워크맨은 1980~9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이들이 라면 누구나 한번쯤 떠올릴 수 있는 장 면이며, 많은 이들이 냉장고에 넣어 둔 코카콜라 한 병에 행복해 하던 시절이 있었다. 나이키 운동화에 노스페이스 재킷을 착용한 이들은 수년째 세계 어 디를 가도 쉽게 만날 수 있고, 최근에는 저마다 삼성 스마트폰이나 애플 아이 폰 하나로만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세계적 기업이 내놓는 공전의 히트 상품들로 이 세상은 여전히 열광한다. 그런 상품을 소유하지 않은 사람들 중 조만간 하나쯤 장만하려고 계획하는 이들도 다수다.

어디를 가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세계 적인 상품 중 굳이 돈이나 시간을 들여 구입하지 않아도 쉽게‘노출’ 돼 있는, 그리고‘타의 추종을 불허하는’유·무 형 제품 이상의 가치를 지닌 독보적인 상품이 있다. 바로‘구글(Google)’ 이다. 구글은 웹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 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제는 구글안 경과 같은 오프라인 상품에까지 그 영 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인들의 권익신장과 경제력 향상, 미주류사회 진출을 응원해온 뉴욕일보 가 신년을 맞이해 세계 속에 우뚝 솟은 기업의 뉴욕 현장을 취재했다. ◆ 연구인력만 절반 이상 = 구글 뉴 욕사무실(Google NYC office)은 맨해튼 8번가 舊 항만청 건물을 사용하고 있

식당 앞에 놓인 스쿠터.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는 이 스쿠터로 구글러들은 각 공간을 신 속하고 재미있게 이동할 수 있다. 업무효율과 흥미를 동시에 이끌어 내는 아이디어다.

다. 전철역(A,C,E)‘14스트릿’ 에 위치 해 있다. 캘리포니아 구글 본사 (Mountain View)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사업장이다. 구 항만청 건물이 모두 구글 뉴욕사

한인노인·맥도날드 갈등 해소…‘상생’합의

플러싱 한인타운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과 한인 노년층 손님 간의 갈등이 20일 양측의 상생 협력· 양보로 일단락됐다. 맥도날드와 한 인사회는 이날 낮 플러싱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두 측이 마련한 상생·협력안을 제시하고 그간의 오해와 갈등을 풀기 로 했다. 이날 회견에서 맥도날드측은 ▲’오전 11시~오후 3시’를 제외한 시간대에 ‘노인배려’ ▲한국어와 중국어로 만든 소식판 설치 ▲한국어에 능통한 한인 직원 채용 등을 약속했다. 한인 노인들도 “약간의 오해가 있었을 뿐 맥도날드가 한인 노인들을 (인종적 또는 사 회적 약자라는 이유로) 차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은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론 김(가운데) 뉴욕주 하원의원과 지역정 ▶ 자세한 기사 A2면 치인들.

무실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구글 뉴 욕사무실은 이 건물의 일부 층은 통째 로 쓰고 그 외 건물 내 각 층의 일부 공 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한다. 구글 뉴욕사무실을 방문하기 위해 서는 건물 1층에서 본인확인 및 보안절 차를 통과해야 하고, 구글사무실에 올 라가 다시 한 번 방문자 확인을 거쳐야 한다. 구글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구글러 (Googler)로 통칭된다. 지난해 각 언론 이 공개한 미국 내 구글러만 5만여 명 으로 알려져 있다. 뉴욕사무실에서 근 무하는 구글러는 4천명에 달한다. 뉴욕 구글러의 60% 가량은 연구· 기술 전문인력이다. 이들은 소프트웨 어 개발·운영을 비롯해 각 분야의 디 자인과 실험, 사이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역할을 맡고 있다. 수많은 엔지니 어들로 구성된 뉴욕 구글러들은 검색 이나 광고, 구글맵, 어플리케이션 및 기 술적 환경을 유지·보수하고 개발하는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굳이 IT업체가 아니더라도 세계 유 수의 기업들이 R&D(연구개발)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를 구글 뉴욕 사무실의 사례만 놓고 보더라도 충분 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구글 뉴욕사무실에는 연구인력 외 에도 세일즈 관련 직원들인 마케팅, 홍 보, 법률 등 다양한 부서에서 일하는 구 글러들이 있다. 구글 뉴욕사무실의 글로벌커뮤니케 이션·홍보 담당 베카 러코프 씨는“뉴 욕사무실 구글러의 75%는 뉴욕주에

구글 뉴욕사무실(Google NYC office)은 맨해튼 8번가 舊 항만청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전철역(A,C,E) ‘14스트릿’에 위치해 있다. 캘리포니아 구글 본사(Mountain View)에 이 어 두 번째로 큰 사업장이다.

거주하며 이들 중 60%가 맨해튼에서 출·퇴근한다” 면서“뉴욕 구글러는 35 개국 이상의 국가 출신들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결국 40여개의 언어가 구 글 뉴욕사무실 안에서 사용되고 있는 셈” 이라고 밝혔다. ◆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업무환경 으로 성과 이끈다 =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위치한 구글사무실은 그 독특한 업무환경으로 세인들의 관심을

1월 21일(화) 최고 23도 최저 10도

맑음

끌어온 바 있다. 계단이나 엘리베이터 대신 각 층을 미끄럼틀로 이동하는가 하면, 어떤 구 글러는 태평양의 섬을 옮겨 놓은 듯한 공간에서 그물침대에 누워 태블릿PC 로 업무를 보기도 한다. 곳곳에 비치된 풍성한 음식을 마음껏 즐기면서 일하 다가 과도한 업무로 지칠 때면 체육관 에 들러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구글러 다. <A4면에 계속·박재한 기자>

1월 22일(수) 최고 18도 최저 10도

구름많음

1월 23일(목) 최고 26도 최저 10도

1월 21일 오후 3시 기준(한국시각)

1,065.10

1,083.73

1,046.47

1,075.50

1,054.70

1,077.88

1,054.11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
012114 a by nyilbo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