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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6, 2016

<제325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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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수소탄 실험 성공” 韓“북한에 상응 대가” 북한은 6일 낮 12시30분(평양시간 낮 12시) 조선중앙TV의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첫 수소탄(수소폭탄) 핵실험을 실 시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조선노동당의 전략적 결심에 따라 주체105(2016)년 1 월6일 10시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 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며“우리의 지 혜, 우리의 기술, 우리의 힘에 100% 의거

한 이번 시험을 통해 우리는 새롭게 개 발된 시험용 수소탄의 기술적 제원들이 정확하다는 것을 완전히 확증하였으며 소형화된 수소탄의 위력을 과학적으로 해명했다” 고 보도했다. ▶ 상세한 내용 A8면 ■ 朴대통령“북핵성격 근본적 변화 …강력한 대북제재 조치”= 박근혜 대 통령은 6일“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벌써

4번째 실험으로서 추가적인 분석이 필 요하나 북한이 이번 핵실험을 첫 시험용 수소폭탄 실험이라고 주장하는 만큼 동 북아의 안보 지형을 뒤흔들고 북한 핵문 제의 성격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가능 이 있다” 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가위기관 리상황실(일명 지하벙커)에서 국가안전 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우리는 이

러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강력한 국제적 대북제재 조치 등을 통해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 며 이같이 말했다.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 추가 제재 추진 = 한국 정부는 북한이‘수소 탄 실험’ 이라고 발표한 이번 4차 핵실험 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강력히 대응할 방 침이다.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 장은 오후 춘추관에서 발표한 정부 성명

“ ‘위안부’ 는 韓·日문제 아닌 세계 인권문제” 日, 책임인정·공개사과·법적배상·후세교육 해야” ‘위안부’운동 단체들 기자회견“투쟁 계속할 것” 한국과 일본 정부가 작년 12월28일 일본군 성노예(일본군 강제 위안부) 문 제를 타결했다고 발표하자, 뉴욕에서 일 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 던 한인단체들이 5일 뉴저지 팰리세이 즈파크시에 있는‘위안부 기림비’앞에 서 기자회견을 갖고“이번 한일간 합의 는 미흡하다. 무엇보다도 피해자 할머니 들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우리는 이 문제가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들이 만족 할 때까지 활동을 계속 하겠다” 고 천명 했다. 2007년 미연방하원에서 위안부결의 안(HRs 121) 통과와 위안부기림비 건립 을 주도해온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 찬), 일본전범기(욱일청천기)퇴치모임 (대표 백영현), 팰팍 위안부기림비를 건 립한 팰팍시를 대표해서 나온 스티브 카 발로씨(기림비 설계자)는 5일 오후 1시 30분 기자회견에서“우리는 일본군 성노 예 문제를 한인간의 외교문제가 아닌,

전세계의 인권문제로 보고 그 동안 미국 에서 피해자들의 인권회복을 위하여 활 동왔다” 고 전제하고“이번 한일간 이루 어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협상에 관계없이,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의 향상과 다음 세대에 또 다시 이런 비극 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교육활 동을 지속할 것” 이라고 말했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한일 간 합의가 발표되자 그동안 시민참여센 터와 관계를 가져온 이용수, 이옥선 할 머니 등 피해자들이 한국에서 전화를 걸 어와‘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 우리를 도와달라’ 고 울부짖고 있다” 고 소개하 고“이 문제는 외교문제로 보는 것보다 인권문제로 접근해 피해자들이 수용할 수 있도록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거듭 강조했다. 김동찬 대표는“1992년 이래로 일본 군 위안부 생존자 할머니들은 일본정부 의 명백한 사과와 공식적인 배상을 요구

뉴욕에서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던 한인단체들이 5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시에 있는‘위안부 기림비’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우리는‘인권’ 차원에서 이 문제가 성노예 피해자 할머 니들이 만족할 때까지 활동을 계속 하겠다” 고 천명했다. 왼쪽부터 김동찬, 스티브 카발로, 백영현씨.

해 왔다. 또 2007년 미연방하원에서 만장 일치로 통과된 하원결의안 121은 일본정

부에 ①일본군에 의해 강제적으로 성 노 예가 된 젊은 여성들(일본군 위안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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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통해“정부는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 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유엔 안보 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4차 핵실험 을 강행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 고 밝혔다. 조 1차장은“이미 경고한대로 북한이 핵실험에 대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동맹국 및 6자회담 참가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추가제재 조치 를 포함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 유엔 안보리, 6일 오전 11시 긴급 회동 =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6일 오 전 11시 긴급 회동을 갖는다고 러시아 타스통신 등이 익명의 유엔 관계자를 인 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회의가 뉴 욕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 이며,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 다.

대한 공식적인 인정과 사과 그리고 역사 적인 책임을 받아들일 것 ②일본정부의 총리가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사과를 할 것 ③이러한 성 노예화와 성 매매를 위 한 인신매매가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는 어떠한 주장에도 반박할 것 ④일본군 위 안부에 대해서 국제사회의 권고에 따라 현재와 미래세대들에게 이 범죄를 교육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고 소개하고“이 번 한일간 합의는 이에 크게 못미친다” 고 지적했다. 이들은“일본정부는 지난 수십년 동 안 일본군 위안부 비극에 대한 법적인 책임과 인정을 부정하기도 하고 피하기 위해 수많은 기만적인 행동을 해 왔다. 무엇보다도 이번 한일간의 협상 후 서울 에 주재한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소녀상 을 철거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일본의 모습을 보면서 그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 을 수 없다. 만일 일본정부의 사과가 생 존자 할머니들이 요구하는 진정한 사과 라면 일본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지 않 았을 것이다” 고 지적했다. 이들은“일본군 위안부 이슈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일본정부의 책임을 인정 하기 위해서는 일본 내각이 승인하는 총 리의 사과여야 할 것이고, 그 사과는 분 명하고 명백한 것이어야 할 것이다. 배 상도 법적인 인정과 법적인 책임을 지고 피해자들에게 직접적으로 해야 할 것이 다. 소녀상은 평화의 상징으로서 원래

있던 자리에 존속되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우리는 미국에서 일본군 위 안부 생존자를 지지하는 활동을 해 온 대표적인 기관들로서, 앞으로도 지속적 으로 일본군 위안부 이슈를 다음 세대에 교육할 것이며,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를 위해 일하는 다른 연관된 기관들을 후원 할 것” 이라고 더짐했다. 김동찬대표는“시민참여센터는 일본 군 위안부 문제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퀸즈시립대 부설 홀로코스트센터 와 함께 미국학생들을 상대로 일본군이 2차대전 당시 저지른 악행을 알리는 역 사교육을 실시 중인데, 이를 더 강화하 겠다” 고 말하고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 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일전퇴모 백영현 회장은“세계평화 의 염원을 담아 평화공원을 조성, 각국 이민자들이 자기 나라 고유의 수목을 심 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를 더 강화하 겠다” 고 밝혔고, 스티브 카발로씨는“위 안부를 주제로 한 미술전시회를 통해 위 안부의 참상과 인권을 더 강조하겠다” 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한인간 발표문에는‘최 종적, 불가역적인 타결’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것은 아니다” 고 지적하며“우 리에게 있어 이 문제는 결코 끝난 것이 아니다. 더 많은 기림비 세우기 운동을 벌이겠다” 고 강조했다. <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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