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인소식 10월호

CONTENTS

하노이한인소식 ㅣ 2023년 10월호

포토에세이 Tran The Phong,이산 / Phan Thi Cam Ly (하노이외대 4)

하노이한인회 도서실 안내 /도서실, 편집국

하노이한인회 문화강좌 안내 /한인회 사무국, 편집국

한인동정 /편집국

코참 소식 /전형준

베트남 뉴스 /편집국

하노이한국국제학교 /편집국

교육계 소식 /편집국

NGO 소식 /편집국

초대석 이병화 KOICA 소장 /이산

피플 이대봉 회장 /이산

특집 연합뉴스 한베 상생 30년 /이범수

테마리포트 현금없는 사회(2) 디지털 세대 격차 /최소연

오피니언 골칫덩이 팁 문화, 한국 상륙? /박종세

이달의 시 호박 오가리 /복효근

문화 에세이 '국민‘ 이라는 용어, 한국과 일본 외에 없다 /강희엽

경영학 에세이 시니어의 경제 준비 /이영기

그리스 신화 4 에로스와 프쉬케 /김동욱

의학 에세이 젓가락 건강학 /이태경

미술사 에세이 르네상스와 인상주의 교차로 프로방스(Provence) /오재학

역사 에세이 고구려의 후손 고선지, 파미르를 넘다 /강희엽

영화와 책 결혼할 결심 /조서형

HANOI KOREAN NEWS는 재베트남하노이한인회에서 KORCHAM (한국상공인연합회)와

Vietnam-Korea Friendship Association (베한친선협회) 공동 명의로 매월 발행됩니다.

Add : Room 1906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 HN

Tel : +84. (0)24. 3555. 3015~6 Fax : +84. (0)24. 3555. 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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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M Office: Viettel Tower, 285 Cach Mang Thang 8 Street, Ward 12, District 10, Ho Chi Minh City, Vietnam

CONTENTS

하노이한인소식 ㅣ 2023년 10월호

하노이 여행 하동 & 뚜리엠 여행 /이선아

산행지 베트남의 15대 고산 따 수아(Ta Xua) /설수환

기념일 베트남 여성의 날 / Trần Thị Linh Chi (하노이대4) / 편집국

기념일 하노이 해방의 날 / Than Thi Hue (하노이대4) /편집국

커뮤니티 하자동, 대만 라이딩 3박 4일 /최경묵

커뮤니티 교민사회 대표 번개장터 “홈샵 러브유” /최소연

커뮤니티 청소년 자율 봉사 동아리 “씨밀레” /최소연

거리로 보는 베트남 역사 레 반 르엉 / Than Thi Hue / Phan Thi Cam Ly (하노이대 4)

신작영화 오펜하이머, 콘크리트 유토피아 /편집국

다시 보고 싶은 영화(94)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강희엽

교육칼럼 자녀와의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 /조성옥

감정코칭 감정코칭형 부모와 후성유전학 /최소연

법률칼럼 베트남에서 차명으로 사업하기(1) /김유호

골프칼럼 스코어가 90대 타수라면 /남호환

독후에세이 수상작‘숫자는 거짓말을 한다‘를 읽고 /이지원

독자광장 홈커밍 건강검진 체험기 /안서형

기획 하노이 가을의 향연 /이선아

명소탐방 베트남 북부 빌벤슬리 호텔 트레일 /최경주

까페소개 PMOMENTS 까페 /조서형

후원사 소개 윈덤 레전드 하롱 호텔 (Wyndham Legend Halong Hotel)

후원사 소개 DSV(Daewoo System Vietnam)

부동산 정보 핑크북과 레드북 발급에 대해서/남한익

부동산 정보 하노이 부동산 매매.임대 정보 /최미영

버스여행 버스로 즐기는 하노이 여행 22A /편집국

하노이 알림장 /편집국

10월의 행사소식 / Than Thi Hue (하노이대4)· 편집국

옐로우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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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긴급 연락처

하노이 응급 앰뷸런스 호출 : 115 (24시간, 베트남어 전용)

하노이한인회 콜센터 : 032 786 6116 (24시간 가능, 한국어 전용)

하노이 공안국 : 069 219 6422 (대표 전화) / 113 (24시간 가능)

<재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 긴급·사건 : 090

대한민국 영사 콜 센터 +82 2 3210 0404 (24시간 응급 통역 지원 - 베트남어, 영어,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한인회는 불법행위나 사적인 시비 등의 문제는 관여하지 않습니다.”

Benh vien Viet Duc

벤 비엔 비엣득

Benh vien Viet Phap 벤 비엔 비엣팝

동다 (국민경제대) 베

호안끼엠 (멜리아호텔) 영 베

통일공원 (Phương Mai) 영 베

024 3825 3531

9

내선 300

024 3577 1100 024 3574 1111

치과 안과 재활의학과

엠뷸런스

뇌출혈 신경 심장 인공신장 관절 근육

298 i Kim Mã, Ba Đình (롯데센터 ~ 미얀마대사관 근처) Benh vien BACH

수술(뇌출혈, 신경, 심장, 감염, 복부)

전문

이식(직장, 간, 쓸개, 심장, 비뇨기) 전문

*긴급차 호출 024 3928 5374

내과 소아과 신경외과 내분비과

피부과 심장신장과 외과 치과

이비인후과 안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신경-비뇨-복부 수술

소아응급 정형외과 (척추, 내시경)

성형외과 소화기과 재활 화상

안과 내과 외과 심장 성형

Vinmec General hospital 벤

Vien Tim Ha noi 비엔 띰 하노이 하노이역/서호 (Hoàn Kiếm)

심장 전문 병원 (2곳에 병원 보유, 공안 부근처 / 서호근처)

78

Phóng, Phương Đình, Đống Đa (국민경제대 근처)

40 Tràng Thi, Hàng Bông, Hoàn Kiếm (성요셉성당 근처)

1 Phương Mai, Đống Đa (NUCE 근처)

12 Chu Văn An, Phường Điện Biên, Ba Đình(문묘 근처)

심장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내분비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뇌성마비 소화기과 458 Phố Minh Khai, Vĩnh Tuy, Hai Bà Trưng (하이 바 쭝, 타임시티)

92 Trần Hưng Đạo, Cửa Nam, Hoàn Kiếm (공안부, 꽌스사원 근처) Đường Võ Chí Công, Q.Tây Hồ, Hà Nội (서호 근처)

자율방범업소

르오르프리미엄아울렛 083 399 6690

038 308 9713

082 869 9903

091 452 2066

하노이 시내 의료·긴급 연락처

※ 본 의료 관련 정보는 어떠한 이익과도 관계없이 우리 교민의 안전을 위해 2020년 3월 15일 기준 작성된 자료이며 추가, 수정, 보완, 업데이트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하노이한인회콜센터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 24시간 진료 병원

Benh vien E 벤 비엔 에 에베레스트 (Nghĩa Tân) 영 베 086 889

Benh

024.3880.3333

전용 081.340.0101

전용 081.760.0105

심장전문 (Dr.Nguyễn Lân Hiếu)

내분비 호흡

1 Tôn Thất Tùng, Kim Liên, Đống Đa (하노이의과대학교병원)

Hong Ngoc Clinic Keangnam 홍 응옥 경남

Hong Ngoc Clinic

경남 (Landmark 72)

한 영 베

0243 927 5568 (내선 번호 8) 091 124 1661 (24시간 한국어 지원)

AM8:30~PM5:30

토 AM8:30~PM12

정형외과 피부과 산부인과 안과

내분비 폐 심장

치과(Dr.권재신) 한의과(Dr.윤명범)

산부인과, 비뇨기과, 일반외과, 가정의학과 등은 베트남 의사가 진료 월~토 AM9~PM6 일 AM9~PM4

피부과 성형외과 부인과 내과/비뇨기과 소아과/이비인후과 정형/통증클리닉

진단의학과 영상의학과 외래약국 치과 안과(예정), 내시경(예 정), 건강검진센터(예정)

내과, 외과, 안과, 산부인과, 호흡, 소화 소아, 치과, 정형외과, 피부과 매일 AM6:30~PM9 (방문 전 확인필수)

산부인과,소아과, 정형외과, 내과, 성형외과,조직검사, 물리진료, 위.대장내시경가능

3F, TowerA, Golden Palace, Me Tri (미딩 골든팰리스 3층, 일요일 휴무)

51 Xuân Diệu, Quảng An, Tây Hồ (구 SOS 병원)

Time Tower, 35 Lê Văn Lương,Thanh Xuân (쭝화 레반르엉, [토-오후] [일] 예약 가능)

The Garden, Tầng 1, Mễ Trì (더가든 스타벅스 윗 층 )

Vinmec Royal City International Clinic 로얄시티 (Nguyễn Trãi)

0)

소아과 * 진료 시 전화로 통역 매일 AM8:30~PM6:30 휴무없음

한의원 (재활의학, 피부미용, 원장 이태

경 박사), 산부인과, 내과, 외과, 이비인후 과(Nguyễn Tấn Phong 교수),안과, 내 시경, 수술, MRI, CT 등

work permit 건강 검사, 위내시경 검

정기 건강검진, 내과, 외과, 이비인

PM

01:00 예외휴진: 산부인과: 토, 일, 월, 화요일만 진료

Khu B1 và Tầng 10 Keangnam Landmark 72 (경남타워 10층)

Chau Van Liem 8번, Nam Tu Liem군, 하노이

72A Nguyễn Trãi, Khu đô thị Royal City (타잉쑤언 로얄시티)

일반진료 : 월-토 아침 7시 반- 오후 5시

응급실 : 24시간 (일요일 포함) Chữ

하노이의 계절 알림이 ‘꽃 자전거’ •

하노이의 계절 알림이 ‘꽃 자전거’

호반의 도시 하노이는 천년 고도의 고풍스러움이 있다. 디지털 시대에도 하노이는 오랜

전통과 멋이 공존하는 곳이다. 그 중엔 거리문화도 한몫을 한다. 아침나절엔 시장통에 늘어선 쌀국수 집의 훈김이 퍼지고 형형색색의 찹쌀밥과 반미 가게가 늘어선다.

그리고 거리를 환히 비추며 계절감을 전해주는 꽃자전거가 있다.

특히 나무가 우거진 판딘풍거리의 꽃자전거는 이 거리의 아름다움을 더하며 마음의

안식을 주는 정겨운 소품이다. 봄이 오면 꽃자전거는 분홍색 꽃봉이를 싣고 달리며

여름이 오면 백합을, 만일 데이지꽃이 한가득이라면 가을을 싣고 달리는 중이며 조금은

수심에 찬 가을향을 전해줄 것이다.

/Photo · Tran The Phong /글· Phan Thi Cam Ly 하노이대4· 이산 기자

하노이 한인회 도서관 “희망 도서 신청 안내”

보고 싶은 책을 리스트에 적어서 신청하세요

한인회 도서관은 격월로 교민들의 희망 도서들을 구매하여 소장

하고 있습니다. 해외라는 특성상 도서 구매가 쉽지 않습니다. 이

같은 독자들의 불편을 덜어 드리기 위해 <희망 도서 구매 리스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니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청해 주신 희망 도서는 전문서적 보다는 독자 층이 넓은 베스트

셀러나 폭넓게 많은 분들이 공유할 수 있는 도서들을 우선 순위로

구매하게 됨을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이 용 바랍니다.

* 코넷 익스프레스 (극동해운 해상택배)에서 책을 무료배송을 해

주고 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신간 도서 목록

하얀 늑대들: 1부 캡틴 카셀

프랑스식 통잠육아

김소형의 맛있는 보양 밥상

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

도서명 저자

좌파의 길:식인 자본주의에 반대한다

오지라퍼 선생님의 초등 학부모

힘 이은경

미래 이브 헤롤드 지음

초보 노인입니다 김순옥

시바 테이블 민경진

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히가시노 게이고

매스커레이드 게임 지은이: 히가시노게이고

그럴 수 있어:양희은 에세이 양희은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우주 흔한남매 원작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2,지구와 달 흔한남매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3.인체 원작: 흔한남매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4,물질 원작: 흔한남매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5,물리-1 원작: 흔한남매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6,물리-2 원작: 흔한남매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2,지구와 달 원작: 흔한남매

전천당 18 히로시마 레이코

그래서, 동의가 뭐야? 저스틴 행콕 글

이상한 기후, 그래서 우리는? 크리스티나 헬트만 지음

글: 허정림;그림: 김영랑

심술쟁이 내 동생 싸게 팔아요! 다니엘르 시마르 글·그림 (재미있는) 환경 이야기

탄소발자국:탄소중립으로 지구를 구해요 글: 우명원;,그림: 박로사

마법천자문 29 글: 시리얼

메피스토 루리

표현력 천재가 되다!

저자: Mr. Sun 어학연구소

홍탐정님 장래 희망 좀 찾아주세요 채화영 (대한민국) 독도 교과서: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독도 이야기 호사카유지 글

(태양을 훔친 화가)빈센트 반 고흐 염명순

엄마 까투리 권정생 글

내 옆의 아빠 수쉬

슈퍼 거북 유설화 글·그림

차별을 이겨 낸 교실 혼다 아리아케

호랭면 김지안

고조선 건국신화: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 조현설 글

할머니와 나의 3천 엔:하라다 히카 소설 지은이: 하라다 히카

우리가 몰랐던 동남아 이야기3 글·그림: 신일용

우리가 몰랐던 동남아 이야기4 글·그림: 신일용

우리가 몰랐던 동남아 이야기2 신일용

우리가 몰랐던 동남아 이야기1 글·그림: 신일용

김씨네 과일 하하외

맥주 테이스팅 코스 마크 드레지 지음;,최영은

(Just go) 유럽 5개국=영국·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스페인 최철호 지음

가을 운동회

임광희 [글,그림] 까르르 깔깔:오감이 자라는 동시집 시: 이상교;그림: 길고은이

내가 좋아하는 곡식

우당탕탕, 할머니 귀가 커졌어요

사라진 할머니

숲 속 재봉사:최향랑 그림책

글

엘리자베드 슈티메르트

줄리 김 지음

김신범외 이렇게 살면 큰일 나는 줄 알았지

글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지음 죽은 시인의 사회 N.H. 클라인바움 지음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마치다소노코 지음

.1분 마쓰다 미히로

베트남에서 살만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다

인간 실격

샤먼 바이블:인류 문명과 종교의

다자이 오사무

(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글: 장 노엘 파비아니

더 홈=,The home:멋진 집은 모두 집주인을 닮았다 행복이 가득한 집 편집부

(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 이지성 지음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The rainbow goblin store 지은이: 유영광

풍수전쟁 지은이: 김진명

초등 메타인지 공부력:하브루타로 쌓아가는 상위 1%의 힘 김금선 지음

결혼.여름 알베르 카뮈

만년양식집 오에 겐자부로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가방 들어주는 아이’를 읽고

여서연 / 하노이한국국제학교 1학년

2학년 2반에는 영택이와 석우가 있습니다. 영택이는 다리가 아픈 장애가 있는 친구입 니다.

그래서 알루미늄으로 된 목발을 팔꿈치에 끼고 다닙니다. 가방을 들기 어려운 영택

이를 위해 선생님께서 같은 반 친구인 석 우에게 영택이의 가방을 부탁했습니다. 그

이유는 석우 집이 영택이 집과 가깝기 때 문입니다. 석우는 수업이 끝나면 축구도

하고 싶고 운동장에서 놀고 싶은데 영택이 가방을 들어줘야 해서 불만이 많았습니다.

석우가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주는 걸로 친

구들에게 놀림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화가 난 석우는 친구들에게 “이거 내 가방

아니야! 이거 찔뚝이꺼야!”라고 했습니다.

찔뚝이는 영택이의 걷는 모습을 보고 친

구들이 부르는 영택이 별명입니다. 그런데

다리가 아픈 영택이를 그렇게 부른 친구들

은 학교에서 장애에 대해 교육을 못 받은 것 같습니다. 우리 담임선생님인 기미란선 생님께 교육을 받았다면 그런 별명은 부르 지 않았을 것입니다.

석우가 영택이의 가방을 갖다 주고 집에 오면 석우의 부모님께서는 바쁘셔서 집에 안계십니다. 하지만 영택이 부모님은 영택

이를 돌봐줘야 해서 항상 집에서 영택이를 기다립니다. 영택이는 다리가 아프지만 어 머니께서 잘 돌봐주는데 석우는 빈집에서

저녁까지 혼자 있다니.... 석우의 마음이 속

상할 것도 같습니다.

영택이의 생일날 초대받은 친구들은 오지 않았습니다. 장애는 코로나나 감기처럼 옮

는 병이 아닌데 친구들이 가까이 오지 않

아서 영택이는 속상했습니다. 책을 다 읽

고 나서 어머니와 이야기를 할 때 저는 친

구들이 너무 미워서 선생님께 이르고 꾸중

을 들어야 한다고 했지만 어머니께서는 친

구들이 장애가 있는 친구들과 같이 노는

법을 몰라서 그런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2학년2반 영택이반 친구들이 저처럼 장애

이해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장애 이해 교육시간에 장애의 종류가 다양

하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다행히 영

택이는 겨울방학에 다리 수술을 받아 짧

은 지팡이 하나만 짚고 다닐 수 있게 되었 습니다. 마지막에는 모두 행복해지는 해피

엔딩이 되었습니다. 저는 행복한 결말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3학년이 되면서 석우

가 3학년 2반, 영택이가 3학년 5반으로 반

이 달라졌습니다. 결국 석우와 영택이 둘

이 서로를 그리워했더니 마법처럼 같은 2 반이 되었습니다.

저는 ‘가방을 들어주는 아이’를 읽고 나서

만약 우리반에 장애인 친구가 들어오면

‘난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라면 먼저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해지고

친구와 함께 재밌게 놀 수 있는 놀이를 생

각하겠습니다.

“미키7”

봉준호 감독

<기생충>으로 전세계를 사로잡은 한국의

천재 영화 감독 봉준호 감독이 내년 3월에

개봉할 예정인 영화가 있다. 봉준호 감독

의 차기작 제목은 <미키17>인데 이 책의

원작 소설이 한인회 도서실에 있다는 얘기

를 듣고 얼른 대출해서 봤다. 제목은 <미키

7>이다. 원작 소설과 영화 사이의 제목 차

이가 무슨 의미인지 표지만 보고는 알지 못했다.

<미키 7>의 작가는 에드워드 애쉬턴이라

는 분인데 책날개에는 뉴욕에서 대학원생

에게 양자물리학을 가르치고 목공예를 즐

기는 소설가라고 소개되어 있었다. 양자물

리학은 단어만으로도 압박이 느껴지는, 누

가 봐도 어려워 보이는 학문인데 그런 내

용을 대학생도 아닌 대학원생에게 가르치

다니 물리학 박사 이상은 되는 분 같다. 그

런 거창한 이력을 목공예를 즐긴다는 소박

한 취미와 비슷한 무게로 언급하는 것이

이 애쉬턴 작가 특유의 유머 코드이다. 애

쉬턴 작가의 이런 독특한 유머 코드는 소

설 전체를 유쾌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준 다.

애쉬턴 작가의 명랑한 문투와는 상반되게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암울하다. 기후 위

기로 세계가 멸망한 후 우주를 떠돌며 개

척지를 조사하고 다니는 미래 인류의 이야

기이다. 지구가 멸망한 뒤 살아남은 인류

는 드라카라는 우주선을 타고 니플하임이

라는 얼음 행성에 도착하여 고군분투를 한

다. 소설 속 주인공은 ‘익스펜더블’이라고

불리는 소모 실험체로서 죽을만큼 위험한

일에 투입되서 실제로 죽으면 그 기억을

그대로 받아 예전 소모체가 알고 있던 모

든 내용을 다 기억하고 있는 복제인간으로

새로 태어난다. <미키 7>이라는 제목이 담

고 있는 의미는 그 앞에 미키 1부터 미키 6

까지 소모품으로 죽었음을 의미하고 지금

이 책의 주인공은 7번째 미키여서 미키 7

이 되었다는 설정이다.

소설은 SF소설 답게 과학적 상상력과 인

간 실존에 대한 철학적 문제의식이 가득하

다. 이야기는 미키 7이 어이없이 발을 헛디

뎌 얼음 구덩이 아래로 추락하면서 시작된

다. 도저히 빠져나오기 힘들 것으로 생각

해서 죽은 것으로 보고되지만 토착 생명

체이자 적이라고 간주했던 크리퍼의 도움

으로 가까스로 살아남아 기지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 사이 이미 복제된 미키 8과 마

주하게 된다. 과거 끔찍한 역사를 이유로

익스펜더블이 동시에 두 명 존재하는 것을

매우 엄격하게 금지하고 죄악시하고 있었

기 때문에 둘 중 하나는 죽어야만 한다. 그

러나 둘은 어떤 미키가

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요즘 노화 를 억제하는 연구가 깊어지고 있고 기후

위기에 대한 경고도 연일 높아지고 있다.

소설 <미키 7>의 배경이나 상황, 문제의식

이 결코 상상만은 아니라는 뜻이다. SF 소

설이지만 현실감이 느껴지는 이유이다. 무

거운 주제지만 작가 특유의 유쾌한 문체로

빠르고 가볍게 읽히는 이 이야기가 봉준호

감독의 연출로 또 어떻게 각색되어 영화로

등장할지도 관심사이다. 봉준호 감독이 출

간되기도 전에 원고를 먼저 읽고 영화화하

기로 결정했다는 <미키 7>을 하노인 교민 들께 소개하고 싶다.

최소연 객원기자

차기작의 원작 소설

Course guidanCe | 문화강좌 안내

10월 문화강좌 안내

문의 및 접수는 해당 강사가 직접 운영합니다

안녕하세요. 가을이 깊어지며 날씨가 선선해졌습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인회는 유익한 문화강좌 프로그램 편성으로 여러분들의 해외 생활이 보다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인회 문화강좌와 함께 마음의 여유와 생동감 넘치는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한인회 문화강좌의 문의 및 접수는 보다 명확하고 자세한 정보제공을 위해 해당 강좌의 선생님께서 직접 안내와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수강을 원하시는 교민께서는 담당 강좌 선생님께 직접 문의,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좌 별 연락처는 우측에 담당선생님 성함과 함께 카톡, 전화번호 순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인회 사무국

하노이 한인회 문화강좌에서는 유능한 선생님을 찾고 있습니다.

한인회의 강좌는 무료 렌트이며, 수업준비에 필요물품은 수강생 및 강사가 직접 준비하셔야 합니다.

한인회 문화강좌 운영은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며 타국생활의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기 위함입니다

한인회 강의에 관심있는 선생님께서는 아래 이메일로 연락주세요. 하노이한인회 문화강좌 이메일: quanlylophoc2023@gmail.com

환불 규정 베트남어 영어

하노이 한인회 베트남어반, 영어반 환불 규정 안내드립니다

(다른 수업은 수강료 송금 전에 선생님에게 별도 문의)

2023년 9월 운영표

• 개강전 ~ 1회 : 80% 환불

• 2회 ~ 4회 : 50% 환불

• 5회 이상 : 환불 불가

베트남어 및 영어 강좌 신청방법: 다음과 연락처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quanlylophoc2023@gmail.com

• 개강전 ~ 1회 : 80% 환불

• 2회 : 50% 환불

• 3회 이상 : 환불 불가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6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영어/베트남어로 강의.

10/9~12/8 16 Giang 1,350,000

*교재 : 베트남어 기초 *대상 : 베트남어 입문자

*내용: 성조, 알파벳, 기초회화 및 기본 문법, 문화차이 설명. 주2회 (9주,

주2회 (9주, 18회) 화 목 왕초급3반 9:10~10:30 (제3강의실) 8/15~10/12 22 Linh 1,350,000

주2회 (9주, 18회) 화 목 초급1반 <신규> 9:10~10:30 (제3강의실) 10/17~12/14 22 Linh 1,350,000

주2회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6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영어/베트남어로 강의.

*교재 : 베트남어 기초 *대상 : 베트남어 입문자

*내용: 성조, 알파벳, 기초회화 및 기본 문법, 문화차이 설명.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0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로 강의.

*교재 : 더 바른 베트남어 1편 (1~8) *대상 : 베트남어 입문자

*내용 : 성조, 알파벳, 기초회화 및 기본 문법, 문화차이 설명.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0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로 강의.

*교재 : 더 바른 베트남어 1편 (9~16) *대상 : 베트남어 입문자

*내용 : 성조, 알파벳, 기초회화 및 기본 문법, 문화차이 설명.

*강사 :

출신 10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로 강의.

*교재 : 더 바른 베트남어 1편 (9~16) *대상 : 베트남어 입문자

*내용: 성조, 알파벳, 기초회화 및 기본 문법, 문화차이 설명. 주2회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0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로 강의.

*교재 : 더 바른 베트남어 1편 (9~16) *대상 : 베트남어 입문자

*강사

2023년 10월 운영표

(1~9) *대상 : 성조, 알파벳, 기본 문법 등을 배우신 분

*내용 : 일상회화, 문법, 어휘, 문화 소개

월금반

주2회 (9주, 18회) 월

주2회 (9주, 18회) 월 금 초중급1반 10:40~12:00 (제2강의실) 8/14~10/20 16 Giang 1,350,000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6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영어/베트남어로 강의.

*교재 : 바로 써먹는 베트남어2 (9~16) *대상 : 베트남어 입문자

*내용: 기초회화 및 기본 문법, 문화차이 설명.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6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영어/베트남어로 강의.

*교재 : 바로 써먹는 베트남어2 (1~8) *대상 : 베트남어 입문자

*내용: 기초회화 및 기본 문법, 문화차이 설명.

주2회

(9주, 18회) 월 수 중급1반 09:10~10:30 (제1강의실) 9/25~11/22 18 Le Phuong 1,350,000

주2회 (9주, 18회) 화 목 중급2반 10:40~12:00 (제3강의실) 9/12~11/9 22 Linh 1,350,000

* 강사: 하노이대학 교수. 베트남어/영어로 강의

* 대상: 6개월 이상의 베트남어 학습 경력자 * 교재: Tiếng Việt Trình độ C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0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로 강의.

*교재 : 바로 써먹는 베트남어 2편 *대상 : 성조, 알파벳, 기본 문법 등을 배우신 분

*내용 : 일상회화, 문법, 어휘, 문화 소개

어학강좌 - 영어 한인회 접수 024 3555 3015 / quanlylophoc2023@gmail.com

*강사: 25년 경력의 필리핀 강사 (기초회화, 비즈니스 면접 준비, 비즈니스 영어 회화,…)

*교재: 프린트물 *대상: 기초회화를 공부하고 싶으신 분

*내용: Daily English Conversation, Listening, Speaking, Sentence-Making

* 강사 : 15년 경력의 필리핀 강사 * 교재 : 교사의 자료 * 대상 : 일반 회화 공부하고 싶으신 분

* 내용 : Daily English Conversation, Listening, Speaking, Sentence-Making 주1회

회화 공부하고 싶으신 분

* 내용 : Daily English Conversation, Listening, Speaking, Sentence-Making

* 강사 : 15년 경력의 필리핀 강사 * 교재 : 교사의 자료

* 대상 : 일반 회화 공부하고 싶으신 분

* 내용 : Daily English Conversation, Listening, Speaking, Sentence-Making

♤강사:성인 초중고급영어문법/회화 수업(한국인 여자 강사) (국제영어교사자격증 Diploma 소유)

♤교재: 기초영어회화 순간패턴 100(동양북스). 교사보충자료

♤대상: 오랫동안 영어를 공부했지만 output이 쉽지 않으신 분.

♤내용: 영어문장구조를 파악후 패턴을 익혀서 습관처럼 말하기 연습.

♤강사:성인 초중고급영어문법/회화 수업(한국인 여자 강사) (국제영어교사자격증 Diploma 소유)

♤교재: 기초영어회화 순간패턴 100(동양북스) (46~90). 교사보충자료

♤대상: 오랫동안 영어를 공부했지만 output이 쉽지 않으신 분.

♤내용: 영어문장구조를 파악후 패턴을 익혀서 습관처럼 말하기 연습.

♤강사:성인 초중고급영어문법/회화 수업(한국인 여자 강사) (국제영어교사자격증 Diploma 소유)

♤교재: 기초영어회화 순간패턴 100(동양북스). 교사보충자료

♤대상: 오랫동안 영어를 공부했지만 output이 쉽지 않으신 분.

♤내용: 영어문장구조를 파악후 패턴을 익혀서 습관처럼 말하기 연습.

♤강사:성인 초중고급영어문법/회화 수업(한국인 여자 강사) (국제영어교사자격증 Diploma 소유)

주1회 (9주, 9회) 금

기초패턴영어 (왕초급반) <신규> 10:40~12:00 (제3강의실) 11/3~12/29 22 Oggie 1,350,000

♤교재: 기초영어회화 순간패턴 100(동양북스) (1~45). 교사보충자료

♤대상: 오랫동안 영어를 공부했지만 output이 쉽지 않으신 분.

♤내용: 영어문장구조를 파악후 패턴을 익혀서 습관처럼 말하기 연습.

어학 강좌 - 한국어 한국인 상담: 0352 411 311 베트남인 상담: 0349 859 669

주 2회 (10주, 20회) 화, 목 한국어 S (고급) 10:00~11:50 (장소 미정) 10/23~12/28 10 Sunny Lee

카카오톡 상담: korean language

3,200,000동 (교재비 포함)

* 강사: 하노이대/호찌민대 등 한국, 베트남 대학교 한국어학과 강의

* 교재1: 비상한국어 교재 등 (모든 교재 무료 지급)

* 교재2: 수강 전과정 온라인 강의 동영상 추가 제공 (무료)

* 대상: 한국어 초급/중급/고급 (무료 레벨 테스트 실시)

* 내용: 의사소통능력 향상 및 토픽 대비 (듣기,말하기,읽기,쓰기,문법)

* 기타: 모든 과정은 등록 기준 선착순으로 마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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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운영표

*

8회) 월

주 2회 (6주, 12회)

엑셀자격증반 12:10~13:20 (제3강의실) 11/6~1/8 홍다희 daheehong 0327708092

2,000,000 (교재비: 100,000)

신한은행 700 014 395117 Hongdahee * 개인노트북, 마우스 필참

국가공인 파워자격증반 13:25~14:35 (제3강의실) 1,440,000동 신한은행 KIM JINHEE 700 003 750917

* 이력 전 초등학교 컴퓨터방과후 상주 강의 4년/현 한국국제학교 정보 강의 3년차 현 한인회 컴퓨터반 강의 8년차/한인회 코딩 스크래치반 강의/현 개인 교습 다 수 학생 지도 10년 * 보유자격증 코딩지도자 자격증 1급/소프트웨어 교육지도자 자격증 1급/국가공인자격증1급(파워, 엑셀, 한글 ), 문서실무 1급/웹메이커 1급 ,이북메이커 1급/컴퓨터활용능력자격증, 그래픽자격증/ 그밖에 초등수학지도자자격증2급/도서지도자자격증2급 /CS 1급, 퍼스널컬러자격증 1급

* 한국 정부에서 인정하는 국가공인 자격증반입니다.

10회 수업 받으시고 하노이에서 국가공인 자격증1급 취득하세요.

손뜨개 9:30~ (제2강의실)

주1회 (12주, 12회) 화 우쿨렐레 초급반 12:10~13:10 (제1강의실) 8/8~10/31 8

김연진 redhat91 0772501400 2,400,000 동

*

주1회 (12주, 12회) 화 우쿨렐레 동호회 13:20~14:40 (제1강의실) 상시모집 20 김연진 redhat91 0772501400 월 회비 500,000동 자격:

수 한글서예반 및 문인화, 캘리 그라피 2반(택1) 11:10~12:40 (제2강의실)

이지영

카톡ID: wowyoung12

주 1회 (4주, 4회) 목 디지털드로잉 Free Class (1달 과정) 13:00~14:30 (제2강의실) 수시모집 5 이지영 카톡ID: wowyoung12

주 1회

4회) 수 에너지 충전과 자기성장을 위한 글쓰기 13:00~15:00 (제3강의실) 상시모집

주 1회 (8주, 8회) 목 민화 09:30~11:00 (제2강의실) 10/26 개강예정 약간명 모집 유혜정 yooddaeHJ 0822015558

주 1회 (8주, 8회) 오일파스텔 11:10~12:40 (제2강의실) 10/12 개강예정 약간명 모집

주 1회 (8주, 8회) 목 독서치료 아카데미 11:00~12:20 (제1강의실) 9/7~10/26 8

2,000,000동 (재료개별 준비) 신한 700-021-295404

LEE JIYOUNG LEE JIYOUNG

1,600,000동 (재료 개별 준비) 신한 700-011-406779 유혜정

ddorimo123 2,000,000동 신한은행 700

988004 Kim Hyunsook

주 1회 (4주, 4회) 목 유튜브 크리에이터 촬영.편집 기초 13:00~14:20 (제3강의실) 상시모집 15 황민상 john2997 0396760637 1,200,000동 (재료

우리은행 100150358578

법,도안 보는 법을 익혀 각종 소품을 완성 (티코스터, 물병커버, 티슈커버, 수세미, 가방, 인형,쿠션, 블랭킷 등 각종 생활소품)

뜨는

: 우쿨렐레, 파일 (악보 A4용지로 배포), 볼펜

강사

* 재료비 : 서예반, 캘리그라피반 1,000,000 / 문인화반 1,500,000 (깔개 200,000동)

* 캘리그라피는 모필을 기초로 하는 감성글씨이며, 단어부터 문장까지 자유롭게 구성합니다.

* 한글서예는 기본 궁체정자, 흘림, 판본, 민체까지 모든서체를 작품까지 가능 하도록 합니다.

* 문인화는 사군자를 기초로 하여 원하는 소품완성을 가능하도록 합니다.

* 전과정 초보자 참여 가능한 개별 지도방식.

* 강사: 하노이 한인소식지 객원기자, 회복탄력성 전문강사

* 강사 : 이화여대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현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강사, 개인전 및 그룹전 다수 * 내용 : 기초 민화 * 준비물 : 붓, 종이, 물감 등 개인 재료

* 내용 : 감성적인 오일파스텔화 그리기

* 준비물 : 스케치북, 마스킹테이프, 오일파스텔, 면봉, 휴지, 지우개 등 개인재료

* 제3기 주제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 강사: 가족상담석사, 독서심리전문상담사(한국독서치료학회), 임상심리사2급,청소년상담사2급

* 준비물: 필기도구

* 내용 : 찰영, 편집 및 영상제작 실습 / 유튜브 채널운영 (기획, 촬영, 편집, 업 로드) 방법 / 오디오

* 준비물 : 개인 노트북 & 핸드폰

주1회 (4주 4회) 목 압화1반 14:30~16:30 (제1강의실) 8/10~8/31 10 임정숙, 이일화 카톡: lifestyle 0866583801 2,000,000동(재료비 포함) 신한은행(LimJungSook) 700 019 735965

주1회 (8주, 8회) 금 압화2반 14:00~16:00 (제3강의실) 8/4~9/22 10

정문희, LE THI THANH, TRAN THI THU THAO Zalo: 0334268771

카톡: duongthao_2911

2,000,000동

신한은행 JUNG MUN HEE 700026172277

주 1회 (8주, 8회) 금 사진 취미반

주 1회 (4주, 4회) 금

주1회 (8주, 8회) 금 기초미술 & 수채화 12:20~14:20 (제2강의실 2시간) 8/18~10/6 10 손윤석 카톡: CCPOCA 전화번호: 0708 839 259

1,800,000동 (재료비 포함) 신한은행 KIM YOUNG MIN 700 022 026054

1,600,000동 신한은행 SON YOONSEOK 700-026-059443

문화강좌 안내 •

2023년 10월 운영표

압화강사 : 국제식물공예협회, 오선덕명인아카데미, 대한민국 창작미술대전,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 오선덕명인아카데미 회원전시

준비물:강사준비. 꽃이랑 놀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요^^

압화 작품 만들기 나만의 압화 작품 및 공예품으로 집안을 싱그럽게 꾸며 보아요

경력사항: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대한민국 창작미술대전 오선덕명인아카데미회원전 전시 (서울 인사동 경인 미술관 아틀리에)

* 내용 : 인물 사진 잘 찍는 법/ 풍경사진 잘 찍는 법/ 음식사진 잘 찍는 법/사진보정 편집 강의

* 대상: 나만의 사진을 찍고 싶으신 분, 멋진 가을을 담고 싶으신 분

이제는 나도 사진가... 스마트폰, DSLR카메라로 인물 사진, 풍경 사진 잘찍는 법 강의, 사진보정 강의(손쉽게 보정 및 편집)

* 개인 준비물 : 스마트폰 또는 디지털 카메라(DSLR 포함) * 교재비 별도

*강사: (사)한국커피협회 베트남지부장, 하노이 K-COFFEE COLLEGE 원장

*대상: 커피를 취미로 배우고 싶으신 분, 홈카페를 즐기시길 원하시는 분

*내용: 커피역사와 상식, 커피로스팅, 커피추출(핸드드립),

홈카페도구사용법(드리퍼, 클레버, 에어로프레스, 콜드브루, 핀)

*수료 후 (사)한국커피협회 홈카페마스터 자격증 취득 가능(자격증비 22,000원 별도)

*특전: 수료생에 한해 K-COFFEE COLLEGE 바리스타 2급 등록금 할인

*강사: 손윤석 홍익대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일반입시 & 특례미술 & 유학미술 교육 25년~학원운영 *방콕한국국제학교 미술강사 9년 출강

*독일 미술대학 포트폴리오 지도, 작가활동 및 사진작가활동*현재 노엘 특례입시전문미술학원 원장

*내용: 완전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단 4회 수업으로 스케치를 완벽하게 그릴 수 있도록 이해 시켜 드립니다. 스케치의 기본과 수채화의 기본을 확실하게 다지는 수업입니다.

*준비물: 연필,도화지,수채화도구

순수 문화강좌 - 음악 프로그램

수시모집 월 하노이 한인 여성합창단 10시 ~ 12시 수시 모집 지휘자 김윤지 회비 월 50만동

* 대상 : 하노이 거주 성인 여성(초보,미혼,주부,워킹맘 모두 대환영)

* 모집: 2022년모집완료 2023년 신입단원 추가 모집 예정

이력 전 초등학교 컴퓨터방과후 상주 강의 4년/현 한국국제학교 정보 강의 3년차

09:30~10:30 (제3강의실) 10/21~12/23 홍다희 daheehong 0327708092

2,500,000 (교재비 별도: 100,000) 신한은행 700-014-395117

Hongdahee

* 개인노트북, 마우스 필참

현 한인회 컴퓨터반 강의 8년차/한인회 코딩 스크래치반 강의

현 개인 교습 다 수 학생 지도 10년 보유자격증

* 합창을 통해 밝고 건강한 커뮤니티 형성 * 문의 및 신청: 091.452.2066 (단장 하희선) 어린이, 청소년 강좌 주 1회 (10주,10회) 토 국가공인

코딩지도자 자격증 1급/소프트웨어 교육지도자 자격증 1급,국가공인자격증1급(파워, 엑셀, 한글 ), 문서실무 1급/웹메이커 1급 ,이북메이커 1급, 컴퓨터활용능력자격증, 그래픽자격증/ 그밖에 초등수학지도자자격증2급. 도서지도자자격증2급 /CS 1급, 퍼스널컬러자격증 1급

*초등학교4학년부터 자격증반 등록가능. 국가공인자격증 평생유효기간. 생활기록부등록가능.

*

*대상: 초등학교 4~6학년 *내용 : 선사시대~통일신라/발해

theolim2023 0379 266 515 2,000,000동 (교재비 포함)

주 1회 (6주, 6회) 토 클레이 아트1반 (6세~7세) 11:00~12:00 (제3강의실) 10/7~11/11 한유림 rimi78 0338236125

토 클레이 아트2반 (7세~9세) 12:30~13:30 (제3강의실)

1,200,000동 (재료비 포함) 신한 700017884597

1,700,000(교재비 별도)

토 주산 암산 2반 12:40~13:40 (제1강의실) 7/8~9/2 (8/5일 방학) 주 1회 (10주,10회) 토 글쓰기 2,3학년 11:00~12:00 (제2강의실) 9/9~11/18 정현주 카톡: juya2176 hyunjoo2310 @gmail.com 0961187328 2,000,000 (교재비 별도) 신한은행 700-013-945710 jung hyun joo

토 글쓰기 4,5학년 12:30~13:30 (제2강의실)

아이들과 역사의 한 장면을 연표, 지도, 지문, 사진 등을 참고하여 보고 원인과 결과를

되짚어 역사의 배경지식을 쌓고 학생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 대상 : 1반-6세~7세/ 2반-7세~9세

* 내용 : 클레이 아트는 점토공예의 한 분야로 클레이를 섞으며 색의 조합과 구성을 알고 미적 감각을 키울 수 있음. 클레이를 양손으로 주무르고 두드리고 만드는 과정이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고 창의력.상상력.표현력을 배울 수 있는 수업.

* 대상 : 7세부터~초등학생

글의 구성을 다양한 자료를 통해서 기초 글쓰기 합니다. 재미있는 글쓰기를 배웁니다.

* 내용 : 4,5학년 아이들은 nie(신문학습)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를 합니다.

글을 쓰면서 글의 구성과 문법, 다양한 표현방법들을 배웁니다. * 준비물 : 필기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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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작품... 설연하장· 성탄카드 만들기

2015년부터 이어온 수요일 오전은 붓과 먹향을 즐기는 분들이 모여 함께해 온 시간입니다.

설연하장,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단오부채, 추석카드, 크리스마스 카드를 준비하다

보면 어느새 일년이 훌쩍 지나갑니다.

개성있는 손글씨를 쓰고 싶은 분, 마음을 담은 카드를 만들고 싶은 분, 좋은 말씀을 써서 선

물하고 싶은 분,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는 분이나 정갈하고 깨끗한 궁체 글씨를

배워서 작품을 남기고 싶은 분들이 90분의 시간이 부족할 만큼 열심히 시간을 보내고 있습

니다.

붓과 붓펜, 만년필, 라인펜, 글라스펜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한 글씨를 연습하고 글씨와 어우

러지는 작은 그림을 다양한 채색도구를 활용하여 작품을 구성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습니 다.

처음 붓을 잡아본다고 걱정을 하며 신청하신 분들도 선긋기부터 기초를 다지고 한자한자 연습하다보면 어느새 문장으로 완성된 작은 소품을 남길 수 있습니다.

원하는 공부를 함께하는 친구를 도반이라고 합니다. 붓들고 즐기는 도반들이 모인 곳, 수요 일 아침을 같이 즐길 분들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문의 : 구미정 선생님 ( 090 469 4370 / 카톡 : 71rosa)

얼마전

골칫덩이 팁 문화, 한국 상륙?

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에서 직원 12명과 회식

한 기업인은 계산서를 받아 들고 깜짝 놀랐다. 한국

식으로 고기 먹고 소주와 맥주를 마셨는데, 1인당 우리 돈으로

약 22만원씩 청구됐다. 여기에 20%를 팁으로 내니 팁 값으로만

54만원이 나갔다. 기자가 뉴욕 특파원으로 근무하던 15년 전엔

음식 값의 10~15% 정도를 팁으로 놓고 오는 게 일반적이었다.

간혹 18%를 팁으로 주면 홀 서빙 종업원에겐 최고의 날이었다.

그런데 몇 달 전 뉴욕의 한 레스토랑에서 18% 팁을 준 손님에게

웨이트리스가 따져 물었다. “내 서비스에 무슨 문제가 있나요?”

미국에서 팁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맥도널드·서브웨이 같은

패스트푸드점을 찾곤 했다. 하지만 이제 무인 셀프 계산대에서

도 팁을 강요받는다. 계산대에 서 있으면 점원이 마지막 단계에

서 모니터 혹은 태블릿을 손님 쪽으로 돌린다. ‘15%, 20%, 25%,

스스로 결정’ 그리고 ‘노 팁(No tip)’ 중 고르도록 돼있다. 빤히 바

라보고 있는 점원, 뒷줄에 서 있는 다른 사람들 눈치 때문에 ‘노

팁’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코로나 기간 고생하는 종업원, 배달 종사자에 대한 배려로 오른

미국의 ‘팁 인플레’가 고착됐다. 여기에 배달 앱과 태블릿 결제

시스템에 자동적으로 팁 결제 과정을 심어 놓으면서 팁은 더 이

상 호의가 아닌 가격의 일부가 됐다. 팁 거품이 심해지면서 같은 식당 내에서도 팁을 받는 홀과 못 받는 주방 종사자 간에 수입 격차가 벌어지는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팁은 영국 튜더왕조 시절 귀족 문화에서 시작됐다는 게 정설이 다. 이것이 런던의 커피하우스로 번졌고, 한 커피숍에서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서(To Insure Promptitude)’라고 적힌 박스에 동전

을 넣은 데서 머리글자를 따와 팁(tip)이란 말이 탄생했다고 한

다. 남북전쟁 후 미국인들이 영국을 여행한 뒤 돌아와 뽐내면서

이를 퍼뜨렸다. 엘리너 루스벨트 미 대통령 부인은 이를 못마땅

히 여겨 “무분별하게 팁을 주는 것은 미국인의 저속한 습관”이 라고 했다.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가 택시 기사에게 팁을 주는 시범 서

비스를 도입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부정적인 반응이 월등

히 높다. 의무적으로 지급해야 하는 사실상 가격이 될까 우려하

는 것이다. 지금 한국 골프장에도 전 세계에 없을 무분별한 팁이 번지고 있다. ‘호의에 바탕을 둔 작은 성의’라는 기본을 벗어나고 있다. 골칫덩이가 된 미국의 팁 문화를 우리가 수입해야 할 이유

는 없다. /박종세 논설위원

한인소식

Korean News

in Hanoi, Vietnam

Korean News에는 한인회 및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체와 각 기관 및 단체의 소식과 한인동정을 전해드립니다. <자료 보내실 곳 : hanoilang@hanmail.net>

제6회

배드민턴 대회

해외생활에 활력주는 생활스포츠로 거듭나길

제6회 하노이한인회장배 배드민턴 대회가 9월 10일 뜨리엠(Từ

Liêm)구 Võ Quý Huân지역의 아레나 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장은숙 한인회장은 국민스포츠인 배드민턴 동호회는 그 동안 한

인사회 스포츠 동호회의 중심 역할을 해오며, 한인사회의 건강한

커뮤니티로 거듭난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본 대회에 5개

지역이 출전하여 동호인 간의 폭넓은 교류와 화합의 장을 이끌어

준 최준회장 및 임원진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준 하노이배드민턴 동호회장은 참석하여 대회를 빛내준 장은

숙 한인회장, 양모세 부회장을 비롯해 한인회장 대회에 참가해준

포항시연합회, 개성 민턴사랑 클럽, 하노이국제학교 교직원 클럽, 박닌 클럽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회장은 하노이배드민턴 클럽은 하노이에서 운영 중인 생활체 육 동호회 중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가장 많은 교민이 등록된 클

럽이라는 자부심이 있다면서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

길 수 있는 배드민턴 축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인회장배 대

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클럽이 머나먼 해외 생활에서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A조~E조까지 총 5개 조로 나눠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제6회 하노이한인회장배 배드민턴 경기의 조별 우승 팀은

△A조 우승, 하노이 클럽 권상원 황주호

△B조 우승, 포항시 연합회 권민우 권보미

△C조 우승, 하노이 클럽 정광현 후에

△D조 우승, 포항시 연합회 황진호 김정희

△E조 우승, 한국학교 박민석 범형준 팀이 차지했다. /편집국

하노이 한인회장배

제21기 민주평통 하노이지회 전수식 및 출범식 개최

임동섭 하노이지회장 외 58명에 위촉장 전달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식 및 위촉장 전수식이 2023

년 9월 15일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민

주평통 의장인 대통령을 대신하여 최영삼 대사가 임동섭 하노이 지회장에게 위촉장을 전수했다.

이날 위촉받은 임동섭 하노이 지회장 이하 총 58명의 위원들은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메콩 피스포럼, 해외 동포 청소년의 통일의식을 함향하는 통일골든벨 등 통일 역

량 강화에 힘써 나갈 것을 다짐하였다.

21기 민주평통 베트남협의회 출범식, 호치민 롯데호텔에서

2023년 9월 16일 호치민 롯데호텔에서 베트남협의회 출범식이 개최되었다. 그간 동남아협의회에서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 디아와 함께 해온 베트남은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별도의 베트남 협의회로 출범하게 되어 호치민협의회와 하노이지회가 함께 출

범하게 되었다.

이날 신동민 호치민협의회장의 개회사 이후 안경환 KGS국제학

교 이사장의 “한강의 기적을 대동강의 기적으로” 라는 강연이 있 었다. 안이사장은 북한을 자원과 싼 노동력의 시각보다는 한겨레

와 동포로 인식하고 북한이 우리나라 땅이라는 대북 기본원칙이

중요함을 설명했다.

2023학년도 2학기 중등 KISH 리더십 캠프

협동심· 창의력 · 문제해결력 등으로 리더십 함양

하노이한국국제학교는 지난 9월 8월(금)부터 9월 9일(토)까지 1

박 2일에 걸쳐서 2학기 중등 리더십캠프가 진행되었다. 오준식

교장 선생님께서는 리더십 특강에서 이 시대의 리더가 갖추어야

할 자세와 자질, 역할 등에 대해 공감을 일깨워주었다.

분임 토의 시간에는 학년별로 교칙(염색과 복장)에 대해 심도 있

게 토의하고 학교에 건의할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후

직접 준비해온 식재료를 가지고 모둠별로 저녁을 해먹으면서 서

로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저녁 식사 이후에

는 모든 학생들이 하룻밤을 지낼 텐트를 설치하며 협동과 소통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고, 심폐 소생술 교육을 포함한 레크레이션, 협력 미션 등을 진행하면서 화합과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참여

학생들이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적이고 협력적으로 참여하여 협

동심과 창의력, 문제해결력을 갖춘 2023 KISH 리더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등 김형서

Korean

| 한인동정

베트남우리은행, 화재 참사 피해자 지원을 위해 전직원 모금액 기부

작은 정성을 모아 사회적 아픔 치유에 도움이 되길

지난 목요일 모금이 시작된 후 많은 직원들이 5만동, 10만동 마

음을 더하여 불과 사흘 만에 114,500,000동의 성금이 모아졌으며

한시라도 빠른 피해 지원을 위해 이날 긴급히 모금액을 전달했

다.

박종일 베트남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의 작은 정성이 사회적 아 픔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며, 향후에도 하노이 지 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다 짐을 전했다.

응웬밍득 새하노이신문 편집장은 “한국 기업인 베트남우리은행

의 임직원들이 하노이에서 일어난 화재 참사 피해 지원에 힘을

베트남우리은행은 18일 얼마 전 발생했던 크엉하 미니아파트 화

재 참사를 애도하고 피해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임직원 모금액을

새하노이 신문사에서 전달하였다.

KISH 전통예절 교육 주간 운영

전통문화의

소중함 느끼고 조상의 슬기 배워

더해 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전액 피해 지원에 쓰일 수 있

도록 함께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료제공· 베트남우리은행

2023년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하노이한국국제학교에서는 학생

들이 한국인으로서 민족 정체성과 이웃과 사회를 생각할 줄 아는

올바른 가치관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전통예절교육 주간을 운영하

였다. 전통예절교육 주간에 각 학급에서는 추석과 관련하여 명절

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도록 추석의 대표 음식인 송편을 만들

어 먹으면서 전통 식문화의 소중함을 느끼고 조상의 슬기를 배우

는 시간을 가졌다.

송편을 처음 만들어보는 1학년 학생들은 송편 모양을 잡는 것이

어렵다면서도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열심히 만들었으며, 완성한

송편을 보고 즐거워하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직 접 만든 송편을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나누어 먹을 수 있다며 뿌

듯해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전통 음

식을 만들고 나누며 함께 어울려 살았던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알찬 배움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아울러 베트남과 세

계 여러 나라들의 추석을 살펴보며 공통점과 차이점을 생각해는

등 세계 시민의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전통문화 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문 화를 직접, 간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한국인

으로서 자긍심을 기르고 나아가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초등

이상미

리더스클럽, 기업인을 위한 한.베 문화교류의 밤

베트남 외교골프클럽과 친선골프대회도 성황

하노이리더스클럽(회장 김인철)은 <기업인을 위한 한-베 문화교

류의 밤 콘서트>를 9월 8일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9월 8일 18시

에 개최했다. 이날 세계적 바이올리스트 백진주와 클라이스티 연

주단은 보니엠의 Sunny로 무대를 열었으며 이후 주옥같은 선율

로 한베 문화교류의 밤을 장식했다.

본 행사를 개최한 김인철 하노이리더스 클럽 회장은 세계적인 유

명 음악가들의 공연과 만찬 속에서 한베 양국 기업인들의 우호적

인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노이리더스클럽은 60세 이상 85세까지의 회원 약 200여명으

로 구성되었으며 회원간의 친목과 한베 우호협력에도 큰 영향력

을 끼치고 있다.

백진주 바이올리스트는 타이타닉, 아바타, 스타워즈, 헤리포터, 캐리비언 해적 외 약 800여편을 연주한 세계적 바이올리스트로

마이클 잭슨과 협연했으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크라이스티

연주단이 함께 무대를 장식했다.

한.베 문화교류의 밤 행사는 1부 음악회에 이어서 2부 순서는 만

찬 및 친교의 시간으로 진행했다. 보다 자유로운 화합 무드를 위

해 각 테이블당 베트남기업인 5명, 한국기업인 5명씩 합석하여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 시니어외교골프클럽과 4차 골프대회 개최

한편 하노이리더스클럽은 9월 23일 피닉스 골프장에서 베트남

시니어외교골프클럽과 제4차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지난

5월에 이어 두차례 화합의 장을 이어나갔다.

김인철 하노이리더스클럽 회장은 제4회 대회로 회를 거듭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본 우호 골프 대회가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 골프대회를 준비한 분들과 후원사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노이리더스클럽 가입문의 : 093 666 2577.

한-베 KIST, 6일 하노이서 기술 기업 매칭 행사 개최

KIST 혁신기업 협력센터 보유 K-클럽 10개사 참여 6일 하노이 호텔 미팅 이어 7일 현지 미팅 기업 방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베트남과학기술연구원(VKIST)과 공동으로 한국과 베트남 기술 기업을 연결하는 ‘KIST 한-베트남 기술우위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 파트너링’ 행사를 9월 5일과 6

일 하노이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개최했다.

행사는 그동안 한국과 베트남 기업간 연결이 에이전시를 통해 이 뤄지며 실질적인 성과가 미흡했다는 판단에서 실제 기업간 연결 을 위해 마련됐다. KIST혁신기업협력센터(센터장 김병국)가 주 도하는 사업으로 지식재산(IP) 관리 서비스 플랫폼 기업 애니파

이브가 행사를 지원한다. 한국 정부와 베트남 정부가 협력해 지

난 2015년 세운 V-KIST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행사에 참가하는 한국기업은 KIST로부터 기술을 이전받거나 기

술을 지원받는 K-클럽 회원사로 고려기연, 엠브이텍, 에스큐아 이소프트, 유비라이트, 메디헬프라인, 세종기술, 인우코퍼레이션, 액션테크, 레트론, 네고팩 등 10개사가 참여한다.

K-클럽은 해외시장 진출과 협력을 위해 중국과 베트남에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이번에는 100개 회원사 가운데 베트남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를 사전에 조

사해 베트남 현지 기업과 연결 하였다. 현재 VKIST는 베트남 기

업 약 160개를 발굴했고 그중에서 미팅 대상 기업을 선정해 6일

상담과 매칭이 이뤄졌다. 또 7일에는 한국기업이 베트남 기업을

직접 방문해 실사 등을 거쳤고, 연말에는 추가 매칭 행사로 실재

사업 성과로 연결할 계획이다.

김병국 KIST 혁신기업협력센터장은 “코로나19로 3년간 닫힌 베

트남시장을 다시 여는 중요한 행사”라며 “우리 기업이 보유한 기

술과 사업역량이 실제 베트남 현지 기업과 연결돼 사업이 확장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국

아인병원, 재외동포청 개청 기념 하노이한인회장 초청 검진

인천홈커밍 건강검진... 부인과, 안질환 검사, 위내시경 포함 15가지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인천 미추홀구)은 30일 재외동포청 인천

개청을 기념해 베트남 하노이한인회장을 초청해 ‘인천 홈커밍 건

강검진’ 행사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천홈커밍 건강검진’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기념해 인천시

가 마련했다. 인천관광공사, 인천지역 의료기관 7곳(가천대길병

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인하대병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국제바로병원, 아인병원, 한길안과병원)이 협약을

맺고 운영하고 있다.

이날 아인병원은 장은숙 베트남 하노이 한인회 회장에게 아인병

원 의료시설을 소개하고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행사에는 오익환

아인병원 이사장,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본원은 홈커밍 건강검진 대상자들에게 부인과 질환, 안질환 검 사, 위내시경을 포함한 15가지 건강검진 항목과 우수 협진 시스

템을 제공해 인천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 재외동포들을 지 원하고 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인천홈커밍 건강검진’

특별상품 출시를 계기로 재외동포뿐 아니라 더 많은 외국인환자 및 필리핀·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 국가로의 확대도 추진할 계 획”이라고 말했다.

장은숙 베트남하노이한인회 회장은 “인천지역 내 교민들이 안심 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가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인천지역 의료기관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 나가길 바란다” 고 말했다.

오익환 이사장은 “아인병원은 재외동포들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

영하며 최선을 다하여 그들에게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자료제공·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

코피온, LS대학생 해외봉사단 26기 봉사활동 실시

베트남 하노이・하이퐁 인근 초등학교에서 교육・노력봉사활동

LS그룹과 코피온이 코로나19로 일시 중단했던 LS 대학생 해외

봉사단 파견을 3년 만에 재개하였다. 2007년부터 17년째 미래세

대 간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해온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의 26기는 약 50명의 대학생들이 8월 1일부터 12일까지 10박 12

일간 베트남 하노이와 하이퐁 인근 지역 초등학교에서 교육∙노

력봉사, 문화교류, 문화탐방 등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 행하였다.

LS그룹과 코피온은 지난 5월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결혼한 가정

의 여성 취업과 자녀교육 문제를 돕기 위해 교육∙문화 공간인 LS 드림센터를 베트남 하노이시에 개소한 바 있다. LS 대학생 해외

봉사단 26기는 이번 파견기간 중 LS드림센터에서 한-베 가정의

아이들을 만나 교육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병화 KOICA 베트남사무소장

KOICA, 한·베 우호협력의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내년 베트남사무소 개소 30주년...원조사업 질적 양적으로 증가

이병화 KOICA 하노이 소장 •

KOICA 베트남사무소가 내년이면 개소 30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30여년 동안 베트남과 한국간의 협력관계는 사회·문화·교역 등 모든 분야에서 눈부시게 발전했고, ODA 지원사업 또한 질적· 양적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이병화 KOICA 베트남사무소장은 말했다.

KOICA는 현재 ’꽝빈성 평화마을 농촌개발 프로그램’으로 기존 추진한 ‘지뢰불발탄 통합대응 역량강화사업(2016-2021/2,000만불)의 후속 사업을 펴고 있다. 지뢰가 제거된 지역에서 농업 가치사슬 제고와 인프라 개선으로 평화로운 농촌 공동체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또 한 꽝남성 종합병원 지원사업은 VKIST와 더불어 KOICA의 최대 규모(3,500만불)의 ODA 사업이다. 북부와 남부에 비해 소외된 중부지

역의 의료서비스 지원으로 그 의미가 크다.

KOICA는 ODA 사업의 특성상 주로 낙후된 지역에서 활동한다. KOICA가 경제, 기술 개발뿐 아니라 교육, 의료· 보건 및 자립을 위한 의 식 개선의 계몽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실행하는 일은 참으로 경이로운 일이다. 이병화 소장은 1994년 KOICA에 입 사한 이래 30년간 국제개발사업에 힘써왔다. 인도네시아(’00~‘02) 및 캄보디아사무소(’06~‘08) 근무를 비롯해 르완다사무소장(20172020), 에티오피아사무소장(2021-2023)을 지낸 백전노장이다. /이산 기자

베트남 부임을 환영합니다. 소감과 함께 인사말씀부터 청하겠 습니다

먼저 한인소식지를 통해 여러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2023년 7월 31일 부로 KOICA 베트남사

무소장으로 부임, 이제 하노이에 온 지 두어달 남짓되었습니다.

베트남은 우리 정부 최대 수원국이자, KOICA에서도 가장 중요

한 협력국 중 하나로 KOICA 근무 기간 중 꼭 한번 경험하고 싶

었던 국가이기도 합니다. 특히 다양한 우리 공공·민간기관 이 진

출 및 활동하고 있는 국가인만큼, KOICA 사업을 마중물로 기관

간 협력 및 우리측 기업 진출 연계 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친숙하기도 하고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곳 같습니다.

KOICA 베트남사무소장으로 앞으로 임기 동안 베트남의 경제사

회발전을 위한 다양한 KOICA의 활동을 통해 양국간 우호협력

강화 등 양국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꽝빈성 평화마을 농촌개발사업은

낙후지역 인프라와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알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업내용과 기대효과 등을 청해 보겠습 니다.

KOICA 베트남사무소는 전쟁 피해 규모가 크고 타 지역 대비 발

전속도가 더딘 중부지역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뢰 제거 및

지역개발, 보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유엔기구를 비롯해 여러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베트남 중부지역 꽝빈성 평화마을 농촌개발 프로그램’은 20212026년간 1,000만불 규모로 진행 중인 사업으로 농업 가치사슬

제고 및 인적자원 개발을 통한 꽝빈성 주민들의 지속 가능한 소

득 증대 및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꽝빈성 평화마

을 농촌개발 프로그램은 크게 농가소득 증대, 농업 및 교육 인프 라 구축, 청년 대상 진료교육 및 직업훈련 취·창업 지원, 농업 및 보건 분야 역량강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농가소득 증대 활동은 60개 협동조합과 10개의 선도기업을 선

정하여 사업계획 컨설팅과 발전기금을 지원하는 등 농업 가치사

슬을 대폭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며, 동시에 농

산물 거래 이동성과 접근성 개선을 위한 연결도로 포장, 음용수

인프라 구축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 대상 노동시장 수

요에 기반한 진로 가이드 제공, 취창업 프로그램과 더불어 유치

원 및 초등학교 노후건물 교체 신축, 지역사회 건강행태 개선을

위한 역량강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꽝빈성 평화마을 농촌개발 프로그램은 KOICA가 인도차이나 전

쟁과 내전 기간에 사용된 지뢰와 집속탄 등으로 피해를 겪고 있

는 메콩강 유역 4개국(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 추진

중인 평화마을 사업 중 하나입니다. 기존에 꽝빈성을 대상으로

추진한 ‘지뢰불발탄 통합대응 역량강화사업(2016-2021/2,000

만불)의 후속 성격 사업으로, 지뢰 위험이 제거된 지역에서 농업

가치사슬 제고와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개발의 토대를 마련하고 평화로운 농촌 공동체 구축에 기여하기 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KOICA의 대베트남 ODA사업 중 최대규모인 꽝남성 종합병원

지원사업 역시 그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꽝남성 종합병원 지원사업은 2004년 ASEM 정상회담 당시 쩐 득 르엉 주석의 요청에 화답하여 지원이 결정된 정상 약속사업

이면서 VKIST와 더불어 KOICA의 최대 규모(3,500만불)의 재원

이 투입된 사업입니다.

행정수도 하노이를 중심으로 한 북부와 경제수도 호치민을 중심

으로 한 남부와 달리 상대적으로 소외된 중부지역은 의료서비스

를 비롯한 주요 공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습니다. 또

한 중부지역은 베트남전 당시 격전지였던 지역으로서 전쟁기간

동안 많은 희생자들이 나왔는데

이기도 합니다. 500병상 규모에 연면적 33,000㎡, 임상진료 21개 과목의 대형 병원 구축을 통해 꽝남성의 공공의료의 질을 한단계 끌어올렸는 데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환자 수용과 치료를 위 한 지역거점 치료병원으로 지정되는 등 큰 역할을 담당했고 이 제는 꽝남성뿐만 아니라 인접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정도로 지역 의 중심 병원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2023년까지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더불어 꽝남병원의 의료기자재 유지보수와 의료진들

의 추가 임상역량 강화를 통해 지원을 이어가고 있고 추가로 스

마트 시티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베트남 ODA사업, 일본이나 다른 국가들과 비교

할 때, 현지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습니까?

2021년 對 베트남 ODA 지원실적 기준으로 상위 5대 공여국에

는 미국, 일본, 독일, 호주 그리고 우리나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對 베트남 무상원조 규모는 우리나라의 2배 정도로 우리

나라의 지원 규모는 미국, 일본 등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만, 베트

남 정부에서는 KOICA 사업을 신속한 결정 및 집행과 경제사회

발전에 실질적 기여가 가능한 사업 위주로 추진되어 성과가 크

이병화 KOICA 하노이 소장

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부지역 초등학교, 중소규모 병원, 직업훈련학교 등 저

소득 빈곤층을 포함한 취약계층을 직접 수혜자로 하는 사업, △ 뚜옌꽝성, 꽝찌성, 라오까이성 등 지역성 대상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종합농촌개발 사업, △전쟁 피해로 낙후된

중부지역 중심으로 지뢰·불발탄 제거 등 직접 지원뿐만 아니라

피해지역 미래세대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고등교육 지원 사업

등은 수원기관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OICA의 베트남 경제·사회발전 지원을 통해 한-베 우호관계

증진은 물론이며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도 느낍니다. 대 베트

남 관련, 그 외의 주요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올해 초 준공식을 개최한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 사업

을 먼저 언급하고 싶습니다. 동 사업은 KOICA가 설립 이래 꽝남

병원과 더불어 최대 규모의 사업이며 최초 국가 R&D 연구시설

지원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높습니다. 특히 기존 베트남

연구소와 달리 간접비를 기관 재원으로 흡수하는 계약연구소이

자, 산업체 수요 기반 연구를 수행하는 응용연구소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연구소 설립 및 운영을 지원하였으며, 양국 관계의

가장 상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차

사업 성료 후 사후관리 지원 및 후속 사업 기획·추진을 통해 한국

의 과학기술 진흥에 큰 역할을 한 KIST와 같은 국책연구기관으

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다낭에 위치한 한-베 ICT 대학교(VKU) 교육역량 강화 사업 또

한 2003년부터 1~3차에 이르는 사업 지원을 통해 베트남 중부 지역의 고급 ICT 인력양성에 기여하고 있는 사업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2003년 한베 친선 IT 대학 설립을 위한 1차 사업 및 4

년제 대학승격 지원을 2차 사업 추진을 통해 2022년 현재 재학

생 4,500여명 규모, 졸업생 취업률 98%(2021년 기준)에 이르는 종합대학으로 성장한 바 있으며, 현재는 ICT 기반 교육 및 연구 환경 구축 지원을 골자로 하는 3차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베트남 임기중 포부나 중점 사업이 있다면 소개 바랍니다.

베트남은 아세안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

장하는 국가 중 하나로 KOICA에서는 베트남의 사회경제개발전

략 및 발전현황에 맞춰 ①국가혁신체계 강화를 위한 미래인재양

성, ②책임있고 투명한 포용적 거버넌스 및 제도 구축, ③포용적

이고 지속가능한 농촌지역 평화마을 조성, ④지속가능한 도시화

및 스마트시티 지원 등 4개 중점 지원 프로그램 중심으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성장에 따른 산업협력 고도화 대응을 위한 R&D 등

고등교육 지원, △지속가능한 도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

경 시설 기반의 스마트 도시 및 민간 투자 유치형 폐기물 순환 프

로그램 등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를 늘려나가고자 하는 분 야입니다.

그 외 지면을 통해서 하고 싶은 말씀은?

KOICA 베트남사무소가 내년이면 개소 30주년을 맞이합니다.

지난 30여년 동안 베트남과 한국간의 협력관계는 사회·문화·교

역 등 모든 분야에서 눈부시게 발전했고, 원조 사업 또한 질적으

로도, 양적으로도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2022년 수교 30주년 계기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고, 최근 양국 정상 방문에 따라 향후 협력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진 만큼, KOICA에서 앞으로 해나갈 일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KOICA의 활동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병화 KOICA 베트남 사무소장 약력

• 2023.7.31~ 현재 KOICA 베트남사무소장

• 2021~2023 KOICA 에티오피아사무소장

• 2017~2020 KOICA 르완다사무소장

• 2017 KOICA 감사실장

• 2012 KOICA 중동아프간팀 팀장

• 2008~2009 국무조정실 파견

• 2006~2008 KOICA 캄보디아사무소 부소장

• 2000-2002 KOICA 인도네시아사무소 부소장

1994 KOICA 입사

이대봉 참빛그룹 회장 제37회 인촌상 교육부문 수상 •

이대봉 참빛그룹 회장

제37회 인촌상 교육부문 수상

실력・인성 두루 갖춘 인재 육성… “세계적 예술인 배출이 나의 사명”

“사회를 발전시키면서 개인이 성장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도구 가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고, 무엇 보다도 교육의 힘을 강조했던 인촌 김성수 선생의 깊은 뜻이 담

긴 상을 받게 돼 영광입니다.”

11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서울예고에서 만난 이대봉 서울예술

학원 이사장(82·참빛그룹 회장)은 인촌상 수상 소감을 말한 뒤

한동안 교정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국내 최고 수준의 연습실부

터 학생들의 공연 기회를 넓히기 위해 본관 옆에 지은 서울아트

센터까지, 어느 하나 이 이사장의 애정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2010년 서울예술학원을 인수하기 전까지 이 이사장은 약 40년 을 기업인으로 살았다. 1975년 동아항공화물을 시작으로 물류, 에너지, 호텔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베트남까지 진출해 성공 한 기업인으로 평가받았다.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건 36년 전 학교폭력으로 셋째 아들 대웅 군을 떠나보내면서다. 서울예고 2학년으로 촉망받는 성악도였 던 아들은 선배들에게 맞아 쓰러진 뒤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그

는 가해자에 대한 울분을 삭이고 또 삭이면서, 대신 폭력 없는 학 교를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1988년 만든 ‘이대웅음악장학회’가 시작이었다. 아들과 같은 꿈

을 꾸는 후배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악 콩쿠르를 개최하고, 유학 비도 지원하고 있다. 음악도뿐 아니라 그룹이 진출한 중국의 독

립운동가 자손, 베트남 소수민족 학생 등에게도 장학금을 지원 해 왔다. 올해까지 36년간 5만1000여 명에게 약 221억 원을 지 원했다.

2010년엔 부실 운영으로 흔들리던 서울예술학원(서울예고, 예 원학교) 재단을 인수했다. 아들은 떠났지만 아들이 사랑했던 학 교가 더 망가지는 것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학생들 의 교육 환경부터 개선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국내 최고 수

준의 학교들을 직접 둘러본 뒤 일반 예고에선 기대하기 힘들었

던 연습실을 만들었다. 이 이사장은 “예술교육을 열심히 뒷받침

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예술인을 많이 배출하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아들을 떠나보낸 뒤 이 이사장은 “폭력과 예술은 공존할 수 없

다”는 소신을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 신입생들은 입학 후 가장

먼저 학폭 예방 교육을 받는다. 밤늦게까지 연습에 여념이 없는

학생들에게 이 이사장은 늘 운동을 강조한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듭니다. 거기서 좋은 예술도 나 온다고 믿습니다. 실력뿐 아니라 인성까지 갖춘 예술인을 키워 내고 싶습니다.”

공적 1941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진주농림고를 자퇴한 뒤, 부 산과 서울에서 부두 하역, 탄피 수집, 물류 사업 등을 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1975년 동아항공화물을 설립해 계열사 17곳 을 가진 참빛그룹으로 키웠다. 2010년 서울예술학원을 인수한

뒤 지금까지 사재 약 550억 원을 출연했다. 5월엔 서울예고에

1084석 규모의 공연장(도암홀)을 갖춘 서울아트센터를 개관했

다. 학교 인수 후 피아니스트 조성진 임윤찬, 발레리나 박세은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을 배출하며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은 서울

예고를 국내 최고 예술 명문고로 키웠다.

제37회 인촌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교육=이대봉 서울예술학원 이사장·참빛그룹 회장

▽언론·문화=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과학·기술=최순원 미국 MIT 물리학과 교수

인촌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도연)는 올해 교육, 언론·문화, 인

문·사회, 과학·기술 등 4개 부문에 대해 5월 1일부터 후보자를

접수해 8월 말까지 권위 있는 외부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3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인문·사회 부문은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인촌기념회와 동아일보사는 일제강점기 암울한

시대에 동아일보와 경성방직을 설립하고 중앙학교와 보성전

문학교(현 고려대)를 통해 인재를 양성한 인촌 김성수 선생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인촌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 출처· 동아일보

베트남 여성의 날 기원 및 의미

프랑스 식민지 통치하 (1884 - 1945)에서도, 1927년에는 노동

조합, 직업전문협회 등과 같이 여성들이 뜻을 모아 결성한 공

공단체들이 점차 많아졌다. 이후 1930년 응에안성 및 하딘성

에서 벌어진 ‘소비엣응에딩 운동’은 해방을 위해 나선 여성들이 12.946명에 이르렀다. 1930년 창당한 동양공산당은 ‘남녀 평등’ 사상과 함께 혁명운동에 여성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10 월 20일 베트남반제여성협회 (현 베트남여성연합회)가 공식 창

립되었다. 그간 여성들이 남긴 흔적을 기리기 위하여 공산당은

매년 10월 20일을 베트남여성연합회의 기념일 또는 ‘베트남 여

성의 날’로 선포했다.

역사로 보는 베트남인의 모계 의식

여성은 예로부터 베트남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어우

꺼-락롱꿘 (Au Co - Lac Long Quan) 신화를 보면 어우꺼 왕비

로부터 태어난 100개의 알에서 100명이 태어나고 첫 왕조가 건

립되어 베트남 역사의 시작이 되었다. 또한 구름, 비, 천둥, 번개

등 자연의 응현신으로 알려진 만느엉 부처를 비롯한 관세음보

살 또는 천, 지, 산, 수 진세의 4곳을 다스린 신들도 모두 여성이 었다. 모(母)계 숭배 사상은 베트남인의 정신문화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되었다. 암컷이란 뜻인 ‘Cai’라는 단어는 메인이

란 의미도 있는데 이는 여성이 남성 못지않은 위상을 지닌 것을

뜻한다. 오늘날 모계 의식은 베트남 서북부, 남중부 지방에 일부 전승되고 있지만, 모계 의식이 남긴 흔적은 문화 전반에 크게 남

겨져 있다.

적이 쳐들어오면 여성도 나가 싸운다

프랑스 식민지 통치하에 ‘적

이 쳐들어오면 여성도 나가

싸운다’는 문구로 유명한 ‘긴

머리 군대’의 대담한 결의는

베트남 여성들의 적극적인 사

고방식과 애국심을 잘 보여

주는 사례다. 이후 호찌민 주

석은 베트남 여성들에게 ‘영

웅, 불굴, 충절, 담당’이란 8금

문자로 찬사를 내렸는데 이는

베트남 여성들이 전선에서는 대담한 영웅이자, 후방에서는 튼 튼한 버팀목, 가정에서는 현모양처란 의미의 글이다. 이런 정신

은 베트남 여성들의 자존감과 긍지로 내려오는 강인한 전통이

다. 특히 베트남 저항의 역사 속에서 8금문자의 상징적인 인물

은 보티싸우 (Vo Thi Sau), 당튀짬 (Dang Thuy Tram) 등의 애

국 지사뿐 아니라 오늘날 베트남 통일의 밀알이 되었던 민중의

어머니들도 내제되어 있다.

보티아잉쑤언 (Vo Thi Anh Xuan)

부주석

민중의 어머니, 응우엔티쑤엇 (Nguyen Thi Suot /1906 – 1968)

응우엔티쑤엇 (Nguyen Thi Suot)은 미군 전투기가 베트남 북부

에 푹격을 시작한 1964년 무렵이었다. 그녀는 미군의 전략적 요

중치인 꽝빙성 녓레(Nhat Le) 강에서 3년 내내 배를 몰아 군인, 총탄 등을 연간 약 1400편이나 호송해주었다. 또흐우 시인은 쑤

엇 어머니의 공헌을 애정이 담긴 시 한 편에 담아 냈다. 시인은

물었다. 왜 그리 용감하냐는 질문에 그녀는 “조국을 찾기 위해

그 무엇을 주저하겠는가”라고 답했다. 쑤엇 어머니는 포탄이 비

오듯 퍼붓는 날에도 평소처럼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던 것이다.

‘Gan chi gan rứa, mẹ nờ ?

Mẹ rằng: Cứu nước, mình chờ chi ai ?’

응우엔티트 (Nguyen Thi Thu) 어머니 (1904 – 2010)

응우엔티트 (Nguyen Thi Thu) 어머니는 인도차이나 전쟁(1954 – 1979)으로 군인인 아들 9명, 사위 1명, 조카

위대한 여성이다. 트 어머니의 아들인 Le Tu Than씨는 이

렇게 말했다. ‘어머니는 타계하시기 전에도 우리에게 가풍을 잘

지키며 사회를 위해 공헌하며 살아갈 것을 강조하셨다’.

응우옌티김응언 (Nguyen Thi Kim Ngan) 국회의장

‘8금문자’ 시대를 넘어 현재 여성의 모습

현재 여성은 ‘8금문자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정치, 경제 발전에

도 역동적으로 나서고 있다. 여성연합회에 따르면 경제 분야에

서 민간기업 4개중 1곳은 여성 사업가가 직접 이끌어왔으며 약 40%의 국가 경제 성장에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치

분야에서도 중앙위원회에 가입하거나 국회의 대표자가 된 여성 의 수가 점차 많아지는 추세다. 그 중 응우옌티김응언 (Nguyen Thi Kim Ngan)은 2016 - 2021까지 국회의장직을 수행하며

베트남 역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은 지냈다. 또한 보티아잉쑤언 (Vo Thi Anh Xuan)부주석은 현재 베트남에서 우먼파워의 위

력을 실감케 한다.

베트남 여성 영웅들을 기리는 관광지들

베트남은 북에서 남쪽까지 여성에 관한 유적지가 많고 대표적

인 곳은 다음과 같다

• 북부, 하노이 여성박물관

• 중부, 꽝남성 응우엔티트 (Nguyen Thi Thu) 영웅 어머니 상, 꽝빈

성 응우엔티쑤엇 (Nguyen Thi Suot) 영웅 어머니 상

• 남부, 바리아붕따우성 보티싸우 (Vo Thi Sau) 영웅 추모 유적지

베트남 여성의 날 이벤트

베트남은 매년 10월 20일 여성의 날이 되면 꽃 파는 노 점상들

로 거리가 환 해진다. 백화점과 레스토랑 및 상점에서도 여성들

을 위한 특별 할인 행사와 이벤트가 진행된다. 국영방송에서도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전국적인 축제 분위기가 된다. 가

정에서 아내에게 꽃과 선물, 외식을 함께 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

교나 공공기관에서도 우수 여성들을 선발해 수상하거나 여성을

위한 기념식을 열기도 한다. 베트남 남성은 연중 여성을 위해 4

번가량의 이벤트를 준비해야 한다. 생일과 결혼기념일, 세계여

성의 날 (3월 8일), 베트남 여성의 날(10월 20일) 이다.

수도 하노이 해방일 (1954년 10월 10일)

디엔비엔푸 전승으로 수도 하노이 해방

작년 68주년 행사에 43만이 참여한 도시체육대회

Than Thi Hue / 하노이대4·편집국

개최

수도 해방일의 배경

베트남은 19세기, 프랑스에 침략당했고 태평양 전쟁(1941-1945)

이 터지자 일본이 쳐들어왔다. 일제는 1945년 3월 11일 프랑스

로부터 베트남 지배권을 탈취했다. 같은 해 8월 전국에서 펼쳐진

총봉기로 베트남은 일제를 물리쳤다. 이른바 ‘8월 혁명’ 이었다.

그러나 베트남이 독립한지 얼마 되지 않아 1946년 초 프랑스는

베트남을 북(北)인도차이나 전쟁의 본부로 삼아 베트남 하노이

를 재점령하였다. 54년 5월, 약 두 달 간 치러진 디엔비엔푸(Điện

Biên Phủ) 전투의 승리로 베트남의 독립과 주권을 인정받은 제

네바(Genevo) 협정이 체결되었다. 이로써 프랑스의 인도차이나

식민통치 시대는 종지부를 찍었다.

1954년 10월 10일, 수도 하노이 해방

1954년 10월 9일 정각 16시, 프랑스군은 롱비엔 다리를 지나 모

두 베트남에서 철수한 후 베트남군이 도시의 완전한 통치권을

갖게 되었다. 10월 10일 북부에서 흩어져 있던 군인들과 하노이

시의 첫 번째 시장이 될 쩐쥐흥(Trần Duy Hưng) 의사도 하노

이에 입성하였다. 같은 날 오후 수만 명의 하노이 시민들은 군인

들과 새정부에 의해 엄숙한 국기 게양식이 거행되었다. 온 도시

는 해방의 기쁨과 민족 대단합의 자부심으로 가득찼다.

리(Ly) 왕조(1009-1225)가 화르(Hoa Lư)에서 하노이로 수도를

천도한 이래, 수도 하노이 해방일은 탕롱 천년 역사의 중대한 사

건이 아닐 수 없다.

1955~75년간의 하노이, 전쟁 이후의 경제 회복 및 개발

하노이시는 수도를 복구하고 개발하기 위한 경제회복 (19541957) 기간을 거쳐, 사회주의 개혁 (1958-1960);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1960-1965) 등의 정책을 차례로 추진하였다. 1965년

말까지, 수도 하노이는 경제·사회발전을 촉진시키며 산업기반을

구축하였다. 대항미전쟁에 시달리고 있던 남부 전선에 최대한

인력, 군수물자 등을 지원하려 산업 생산기지를 확대해 나갔다.

1965년~72년간 하노이는 미군의 전쟁을 확산에 항전하면서도

남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였다. 그 결과 1968년, 1972년 두 번의

항미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1973년 1월 전쟁 종결을

선언하는 파리평화협정이 조인되었고 하노이는 평화를 되찾았 다.

1976~85년간의 하노이, 계획경제체제

1975년 4월 30일 베트남 통일 이후 베트남 정부는 제 2차 경제개

발 5개년 계획(1976∼80)을 시행함으로써 하노이는 전쟁의 상

흔을 극복하고, 공·산업 및 교통 시설 복원 등 주요 과제를 수행

해 나갔다. 이 시기에 베트남 정부는 사회주의 계획경제체제와

통제경제 정책을 시행하였다. 정책 시행 초기에 상업을 포함한

경제구조로 개발되었지만 생산 동기가 부족해 경제 효율성이 낮

아지게 되었다.

제2차 경제개발 계획에 의한 후유증 속에서 경제계획을 전면 수

정하고 제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1981-1985)에서는 국가, 집 단, 개인을 결합하는 시장경제 논리를 도입하여 상품유통과 분

배를 개선하며 시장기능을 활성화하였다. 그러나 이 또한 심한

인플레이션을 초래하였다. 이렇듯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은 통

일 후 국가회복 및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정작 경제는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하였다.

1986년 이후 베트남 정부의 ‘도이머이’ 정책

베트남 정부는 그 당시의 취약한 경제상황을 극복하고자 제 6차

공산당 대회를 계기로 개혁·개방 정책인 ‘도이머이(Đổi mới)’를

도입하였다. 도이머이 정책은 시장 경제를 받아들이며 농업개혁

이행, 대외교역 개방 등으로 베트남 경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

켰다. 특히 하노이는 산업화·현대화 정책을 추진하며 고도경제

성장을 달성하였다. 사회주의 이념의 기반 위에 시장경제체제가

차츰 형성되었다. 결의안 NO 15-NQ/TW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

는 2045년까지 하노이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36.000 달러

를 목표로 베트남의 경제, 사회, 문화를 대표하는 세계적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외교분야를 포함한 다른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얻었다. 하노이

는 국제통합을 촉진해왔으며 다자간 대외활동에 참여하는 데 있

어 늘 능동적이며 선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노이는 각국 수도

및 지역과 효과적인 협력관계를 맺었고 특히 라오스와 캄보디아

의 수도와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69년간의 전쟁을

딛고 발전해온 끝에 하노이는 가시적 변화를 가졌고 이는 베트

남 전체 발전에 큰 계기가 되었다. 하노이는 베트남의 심장이자

국가의 정치·경제·문화 중심지로서 정치· 경제·사회·문화 전반

의 발전을 견인해왔다.

수도 해방일 기념행사

매년 10월 10일이면 집집마다 베트남의 금성홍기를 거는 걸 볼

수 있다. 거리는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울긋불긋한 깃발과 축하

배너로 장식된다. 하노이시 정부는 수도해방 기념일을 맞이하여

매년 다채로운 행사들을 개최한다. 수도해방일 68주년인 작년엔 43만 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도시체육대회를 비롯해 독서행사, 수도해방일 재현 퍼레이드, 예술공연 등이 진행되었다. 하노이의 사람 및 문화에 대해 언론상 시상, 연극상 시상 등이 열렸다.

speCial report | 특집기사

베트남 신예 영화감독 “CJ 덕분에 꿈 이뤘다” 문화재단

‘사업보국’ 창업정신 계승… 소외계층 교육·농촌개발 등 지원

편집자 주 = 한국과 베트남은 작년 12월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했습니다. 그동안 양국 간 경제 협력은 비약적으로 확대됐는데 이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 주재원들과 현지인 근로자들이 함께 흘린

땀과 상생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는 국영 베트남뉴스통신(VNA),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각 기업의 상생 모범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미래의 교류 증진을 위한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CJ 덕분에 제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베트남의 신예 영화감독인 레 람 비엔 (Lê Lâm Viên· 32)은 23

일 연합뉴스·국영 베트남뉴스통신(VNA)과의 인터뷰 내내 CJ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비엔은 2019년 CJ문화재단의 '한·베

청년 꿈키움 단편영화 제작 지원' 프로젝트에 공모해 영화감독

으로 데뷔하게 됐다.

그는 이후 CJ로부터 3억 동(약 1천500만원)을 지원받아 제작한

단편 '픽스 애니싱'(Fix Anything)으로 싱가포르 국제영화제에

서 신인감독상을 차지하면서 단숨에 베트남 영화계에서 주목받

는 신예 감독으로 부상했다.

CJ문화재단은 2018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베트남

단편영화 제작을 지원해왔다. 공모에서 선정된 감독에게 편당

3억 동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한편 완성작의 국제영화제 출품 경비를 전액 제공함으로써 베트남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자

는 게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취지다.

현재 비엔은 CJ CGV의 영화제작·투자 자회사인 V-픽처스의 지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마인드로 사회공헌 활동 전개

CJ는 1998년 베트남 대표 사무소를 설립한 뒤 식품, 바이오, 운 송, 영화. 제빵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현재 1만여명의

현지인 직원을 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CJ는 생산시설이 주로 위

치한 남부뿐 아니라 베트남 각지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베트남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후원해왔으며, 중부 고원지대의 럼동성 정부와 각급 학교를 연계한 장학금 지 원 및 소수민족 출신 소녀 교육 돕기 사업을 벌여왔다. 또 중부 응에안성에 제과제빵 훈련원을 개설하는 한편 닌투언성의 농촌

개발을 위해 고추 재배 농가 육성을 돕고 영농 교육·관개용수로

개선을 통해 농업 생산성 증대를 지원하고 있다.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사업보국'(事業報國) 정신을 베

트남에서 계승하고 실현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왔다는 게 CJ 측의 설명이다. 특히 2012년 이재현 회장

이 '베트남, 제3의 CJ 건설'을 선언한 이후 CJ의 현지 사회공헌활

동은 다양해졌고 관련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CJ베트남의 장복상 대표. 장 대표 뒤로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원을 받아 장편 상업영화를 제작 중이다. 그는 "만약에 CJ의 지

원이 없었다면 베트남 단편영화는 현재 수준으로 발전할 수 없

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영화 산업의 취약점은 훌륭한 대본이 부족하

다는 점인데 앞으로 CJ가 전문 작가 양성도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한 뒤 "한국에서 베트남 영화가 상영될 수 있는 기회도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비엔과 마찬가지로 CJ의 지원을 받아 영화계에 발을 디딘 감

독들은 베트남 영화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2018년 CJ가 지

원 대상으로 선정한 팜 응옥 란 감독의 '블레스드 랜드'(Blessed Land)는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같은 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팜 티엔 안 감독의 장편 신작인 ' 인사이드 더 옐로우 코쿤 쉘'(Inside The Yellow Cocoon Shell)

은 올해 칸영화제에서 뛰어난 연출 데뷔작에 주어지는 황금카 메라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회장의 사진과 창업 정신이 적힌 액자가 걸려있다.

장복상 CJ베트남 대표는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책무일 뿐 아

니라 생존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면서

"지역 사회와 같이 성장한다는 마인드와 이를 실행하기 위한 노

력이 기업 브랜드 가치 제고·성장의 밑바탕이 될 것으로 확신한

다"고 말했다.

bumsoo@yna.co.kr

speCial report | 특집기사

김범수 연합뉴스 특파원의 ‘한·베 상생 30년’ 특집 기사 (2)

호찌민 장애학교

“한세실업, 14년째 도움…진심으로 다가왔다”

가치 강조…지역사회에

편집자 주 = 한국과 베트남은 작년 12월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했습니다. 그동안

양국 간 경제 협력은 비약적으로 확대됐는데 이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 주재원들과 현지인 근로자들이 함께 흘린

땀과 상생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는 국영 베트남뉴스통신(VNA),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각 기업의 상생 모범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미래의 교류 증진을 위한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베트남 호찌민시의 구찌(Cu Chi) 현에 위치한 장애아동 양육학 교의 호 티 롯(52) 교장은 지난달 28일 연합뉴스·국영 베트남뉴

스통신(VNA)과의 인터뷰에서 의류업체 한세실업을 이같이 평 가했다.

총 9개의 교실과 양호실을 갖추고 있는 이 장애학교는 농아를 비롯해 자폐, 발달장애,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6∼18세 학생 100명에게 베트남어, 음악, 수학 등의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한세실업은 2010년부터 이 학교에 TV, PC, 스피커 등 교육 장 비를 지원해왔다. 또 매년 베트남 내 대학의 한국어 전공 학생과 한국 대학생들을 파견해 10일 동안 장애 학생들을 상대로 벽화

그리기, 각종 놀이 활동을 함께 해왔다.

"한세실업은 장애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다가왔습니다."

한세와 봉사단의 진심이 자신감 심어줘

롯 교장은 “그동안 한세와 대학생 봉사단의 진심과 이를 보여준

행동은 교사·학생들의 마음에 전달됐고 이로 인해 학생들이 자

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정부 지

원을 받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으며,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학생

들이 많아 운영이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은 한세 봉사단을 무척이

나 좋아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 대학생들이 언어가 통하지 않

는 상황에서 장애에 장벽을 두지 않고 인사를 나누면서 밝은 얼

굴로 활동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한세는 우리 학생들이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

해줬으며 앞으로도 봉사단과의 동행이 이어지기를 소망한다”

고 덧붙였다.

1982년 김동녕 회장이 창업한 한세실업은 2001년 호찌민시 구

찌현의 제1법인을 시작으로 떠이닌성 짱방현에 제2법인을 세

웠고 띠엔장성 쩌우탄현에 제3법인을 설립했다. 또 하노이 법

인, 타인호아 지사, 다낭 지사, 껀터 지사를 설립하고 원단 생산

공장인 C&T 비나를 인수하는 등 현지에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호찌민시 구찌(Cu Chi)현에 위치한 장애아동 양육학교의 호 티 롯 교장이 인 터뷰를 끝낸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세, 100개의 초등에 1만권 도서기증

이런 가운데 2004년부터 지역 내 초·중·고교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2017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100개의 현지 초등학교에

100권씩 총 1만권의 도서를 기증해오고 있다. 또 대학생 해외봉

사단을 조직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의 문화교류 증진을 도모 하는 한편 음악 경연대회·유소년 축구단을 후원하고 집짓기 사

업을 돕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지역 사회와의 상생 활동에는 기업을 운영하면서 다양

성과 형평성, 포용성의 가치를 구현하고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

한세실업, 베트남 초교 100여곳에 도서 1만권 기증

심을 보이는 동시에 소외 계층에 가깝게 다가가려는 창업주 김

회장의 의지가 담겨있다.

한세로부터 학비를 지원받아 대학을 졸업한 뒤 이 회사에 입사

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업무를 맡고 있는 쩐 롱 투언(33)은

“사회공헌 활동 담당자가 된 것을 매우 특별하게 생각하며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세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열심히 일

하겠다”고 말했다.

신수철 베트남 총괄법인장은 “베트남에서는 지속적으로 지역

과 상생을 위해 힘쓰고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는 게 당국과의 우

호적인 관계 조성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김범수 연합뉴스 하노이특파원

한세실업의 현지인 직원 쩐 롱 투언과 신수철 호찌민 총괄 법인장이 공장에

커뮤니티

하자동, 대만 라이딩 3박4일 체험기 타이루거

다녀왔습니다. 지

난 7월에 사전답사차 소정호 회장과 필자가(최경묵

한인회 이사) 대만을 방문했을 때 개인 자전거 휴대

및 운반이 용이하지 않음을 인지했습니다. 하여 자

전거는 현지에서 렌트 후 반납하기로 했으며 출발

지로 다시 복귀 하는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3천 미 터가 넘는 고개를 넘어서 다시 되돌아오기엔 시간 과 여러가지 이유 (물, 음식, 도로사정, 개인간의 라 이딩 실력)가 여의치 않아 해발 500m 부근에서 회

차하는 일정을 선택했습니다.

8명이 출발 (부상자 1명은 차량 이동)

첫날 타이페이 기차역 사진

오래된 흑백사진 앞에서 칠성담에서

‘대만 3박4일 라이딩’ 세부 일정은 △1일차는 이동, △2일차는 라이딩, △3일차는 타이페이 이동 후 국립고궁박물원 관람 △4일차는 지릉시 예류지질공원, 十 分, 九分거리 관광 후 하노이 복귀로 라이딩과 여행 일정을 잡 았습니다. 공교롭게도 두개의 태풍이 라이딩 일정에 영향을 주 게 되어 모두 긴장한 상태에서 일정을 보내야 했습니다.

1일차 타이페이에 도착하여 점심 식사 후 기차를 타고 화롄으 로 이동하여 자전거 렌탈샵 옆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에 여정을 풀었습니다.

2일차, 타이루거 협곡을 향해 본격적인 라이딩

화련 렌털샾에서 8명이 자전거를 인수 받아 각자 조정과 정비

를 마친 후, 9시에 타이루거 협곡을 향해 출발 했습니다. 약 1시

간 라이딩 중 한명이 펑크가 나는 경미한 사고로 생각지 못한

긴 휴식을 취하게 됐습니다. 다시 출발 하여 협곡 입구에 다달

았을 때 비가 와서 오르막 길이 미끄러울까 긴장 속의 강행군이

었습니다.

다행히 오르막 길에서 유명한 계곡과 관광지에서 휴식 겸 사진

을 찍고 점심 식사도 하며 풍경과 자연을 만끽 할 수 있었습니

다. 우리 일행의 최종 목적지인 회차지역에 다다라서 대만을 동

서 횡단 하는 도로 개통 관련 박물관을 보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계에 대한 인간의 도전은 과연 어디까지 인가?

밧줄을 타고 내려와서 정과 끌로 도로를 만들고 새로운 길은 개

척한 인간의 의지가 참으로 신비하기까지 했습니다.

박물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건설당시 공사 삽화나 기 타 정보에 관한 사진 및 안내 문구였습니다. 도로가 지나가는

최고 높은 지점은 3,275m, 가장 긴 다리는 158.4m,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숙소는 해발 3,150m등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 는 수치였습니다.

지금도 동서를 횡단하는 대중 교통은 없습니다. 물론 좁은 왕복

2차선 도로지만 때로는 교행을 위해서 서로 잠시 대기하고 공

사 중일 때는 좁은 도로 양쪽에서 신호하고 통제하며 통행하게 됩니다. 아무튼 인간의 힘은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자전거를 타는 최대의 즐거움은 힘들게 오르막을 오르고 내려

올 때의 그 쾌감인 것 같습니다. 다른 스포츠나 등산과 달리 경

사가 심하지 않은 내리막은 정말 아드레날린을 분비하게 합니

다. 다만 겨울에는 너무 춥기도 합니다.

적당한 온도와 스피드로 해안가까지 내려와서 유명한 관광지 인 칠성담(七星潭)에 들러 바다를 만끽하고 그후 해안가를 따라 숙소까지 라이딩하며 바다 및 도시의 풍경을 즐겼습니다. 저녁 에는 대만 현지의 완탕을 먹고 야시장을 들러 현지 문화를 체험 하고 숙소로 복귀해 진한 술 한잔으로 2일차 일정을 마무리 했 습니다.

3일차, 고궁박물원 · 야시장 체험

3일차는 기상, 조식을 마치고 Check out 후 타이페이로 이동 했습니다. 호텔 체크인과 짐을 보관한 후 대만고궁박물원을 관 람했습니다. 남자들의 특성상 쇼핑, 관람은 잘 적응하기 어려워

서인지 예상보다 빠르게 관람이 종료되었습니다. 더구나 박물 관 특성때문인지 실내가 너무 추워서 감기 기운이 오르는 회원 들도 있었습니다. 관광객의 1/3은 한국인으로 여기저기서 한국 단체 관광객들의 말소리가 들렸고, 개인적으로 온 관광객도 많

은 듯 했습니다.

힘든? 관람을 마치고 숙소에서 휴식 후 타이페이에서 유명한

스린 야시장을 방문하여 여러가지 간식과 저녁, 볼거리를 즐겼 습니다. 다만 관광지여서 바가지 쓰는 느낌이었고 소문난 잔치 에 먹을 것 없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지막 날, 예류지질공원에서 인생샷

전날, 태풍이 대만 북부지역을 관통한다는 비보에 놀란 가슴을

쓸어안고 잠이 들었으나 아침에 기상을 해보니 상대적으로 바

람과 비가 적어 북부지역 관광을 강행하였습니다. 일정상 한국

에서 온 일행이 오전 비행기로 같이 동행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

었으나 호텔 체크아웃 후 짐을 차에 넣고 출발했습니다.

첫번째 관광지인 예류지질공원은 화산, 침식, 퇴적 등 자연현상

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천혜의 경관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제

주도 부근에도 비슷한 지역이 있다고 듣기는 했습니다만 규모

의 차이는 있는 듯 했습니다. 오랜 시간 풍파에 깎여 나간 신기

한 모양의 돌 기둥과 해안 풍경이 짠 내음과 습기 속에서 더욱

강한 인상으로 남았습니다. 이같은 천혜의 자연을 무대로 여러

포즈를 취하며 인생 샷을 건지려는 회원들의 모습이 정겹고도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이후 十分, 九分 이라는 지역에 들러 ‘하자동 만수무강’을 기원

하는 연등도 날리고 여러가지 먹거리, 볼거리를 즐기고 비가 오

와중에 3박 4일의 일정을 마무리 하며 하노이로 복귀 하였

하노이 자전거 동호회

입구에서

습니다. 딜레이로 악명 높은 비엣젯이 정시 출발하여 예정보다

일찍 하노이에 도착했고 간단한 뒷풀이 후 집으로 해산하며 하

자동의 대만 라이딩 3박4일 일정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하노이 한인소식

Community | 커뮤니티

커뮤니티 - 홈샵 러브유

교민사회 대표 번개장터 ‘홈샵 러브유’

솜씨 좋은 주부들이 만들어 가는 풍성한 세상… 12년 전통

하노이에

오래 산 교민이라면 홈샵 한번 안 거쳐간 사

람이 없다. 홈샵은 하노이에 솜씨 좋은 주부와

정보력 있는 주부가 만나 함께 만들어가는 교민 사회의 대표 “번 개 장터”이다. 특정 상품을 파는 매장이 어딘가 붙박이로 있는 것 도 소중하지만 매번 바뀌는 다양한 품목으로 번개처럼 열리는 임 시 장터는 재미도 있고 생동감이 다르다. 2011년에 시작하여 지

금은 <홈샵 러브유>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행사를 진행하는 하노

이 주부들의 커뮤니티가 지난 9월 21일에 또 열렸다고 해서 찾아

가 보았다. / 최소연 객원기자

<홈샵 러브유>의 History

‘홈샵 러브유’은 2011년 2월 홈메이드샵으로 출발하였다. 솜씨

가 넘치는 주부들이 집에서 내 아이를 위해 만든 쿠키나 내 아

이를 위해 만든 옷, 우리집 인테리어를 위해 만든 소품 등이 너

무 괜찮아서 주변에서 사겠다는 사람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게 매장이다. 하지만 한번 매장을 만들어 놓으면 이제

는 재능과 필요가 저절로 만나 이루어지는 자연스러운 만남이 아니라 내 가게세를 충당해주기 위한 손님이 필요해지고 옆가

게와 손님을 두고 다투게 된다. 순수한 나의 재능이 누군가 꼭

필요한 사람에게 닿아 소중히 쓰이기를 바라는 귀한 마음이 퇴

색되는 순간이다.

주부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번개 장터 홈메이드샵

은 이런 순수함과 소중함을 있는 그대로 살릴 수

있는 창의적인 해법이었다. 악세서리와 가죽 제품

을 하시던 장리라님과 아이들 옷과 인형을 창작하

던 박상필님이 자신들의 아파트를 오픈해 만들었

던 임시 마켓은 점점 커져서 근처 예쁜 까페를 빌

려 평일 2시간 정도 번개처럼 열었다가 닫는 팝업

샵으로 발전해 갔다. 장리라님은 현재 “올드레더”

라는 이름으로 가죽공방을 운영 중이다.

수익금으로 재능 있는 베트남 인재 후원도

2015년에는 TG food의 김수연님이 리더를 이어

갔다. ‘홈샵 러브유’라는 이름을 만들고, 홈샵의 역

사를 기록하는 온라인 잡지도 발간하였다. 온라인

매장이 성행해가는 시장의 흐름에 맞춰 온라인 연

합 판매를 시도해보기도 했다. 솜씨 좋은 주부들이

만들어가는 행복한 세상의 의미와 가치를 더하기

위해 고아들을 위한 그룹과 조인해 공익적 목적을

추가했다. 점차 ‘홈샵 러브유’는 개인의 취미를 확

장시켜 독립 셀러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지원하고

지지해주는 교육장의 역할도 담당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홈샵 러브유’는 각종 문화 행사를 홈샵에

추가하기도 하였다. 재주는 있으나 형편이 어려운

베트남 친구들을 초대해 재주를 뽐내는 장을 만들

어 주고 홈샵에서 생긴 수익금으로 그런 친구들을

후원해주기도 하면서 ‘홈샵 러브유’는 내 재능을 우

리 가족을 넘어서 세상에도 빛이 되게끔 하는데 힘 을 썼다.

2017년에는 엔학고레 윤정희님이 리더로 활동했

다. 그때는 로얄시티의 가정집에서 말그대로 “홈

샵”을 열었는데 한 차례 손님들이 다녀가면 집은

핵폭탄 터진 전쟁터가 되었지만 지나고 보니 그 시

간 그대로가 행복이었다고 고백한다. 힘이 들더라

도 나에게 의미가 되는 일에 몰두하고 그것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연결을 이루어 내는 시간은 지나고

보면 그리운 추억이 되는 법이다. 2019년부터는

한달에 4번 오픈장을 열기도 했고 연합 온라인 마

켓을 계속 시도해보기도 했다. 2020년애는 임현정

님이 리더를 이어갔다. 2023년 현재는 다시 김수

연님이 맡아 이은경 총무와 함께 꾸준히 홈샵을 이

어 나가고 있다.

홈샵의 멤버 정보

크리에이터 창작품 연락처 카톡ID old leather 가죽공예 098.875.4872 onics11

리강정 들깨강정, 검정깨강정,현미강정, 멸치새우강정 096 176 8501 lek1913

스티치하노이 린넨의류 생활소품(인견이불 소창행주 포인트커텐 등) 033 826 0003 yona4111

독일pm 세포영양쥬스(NTC공법 지용성을 수용화 98%흡수율) 094.283.5816 kcm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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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청소년 자율 봉사 동아리

“씨밀레”

아이들의 경험을 디자인하라

경험이 가장 큰 스승… 즐거워야 가장 잘 배울 수 있다

많은 어른들이 청

소년을 세상과 연

결시켜주고 싶어

서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지원한

다. 예를 들어, 학

교마다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 서

클 활동을 조성하

여 아이들에게 참

여를 권장하는 것도 그렇고 한인회에서도 ‘하노이 연합 학부모

회’와 같은 학부모 모임을 통해 청소년을 위한 활동을 지원해주

는 모습도 그렇다. 하지만 이렇게 어른들이 먼저 기획을 하고 프

로그램을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참여시키는 방식으로는 어른들

의 바램만큼 아이들이 즐겁게 활동하며 배우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오히려 아이들에게는 어른들이 만들어 준 동아

리 활동, 봉사 프로그램, 각종 이벤트, 공연/전시 프로그램 등이

또다른 공부고 부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공부만 하

지 말고 쉬어 가며 경험도 쌓으라고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는 건

데 아이들은 ‘공부도 하고 경험도 하라고요?’라고 불평하기도 한

다.

이런 현실에서 신선하게도 하노이에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자

율봉사 동아리’를 만들어 즐겁게 활동하는 모임이 있어서 소개 한다. 어른들이 만들어 준 틀에 들어가 활동하는 게 아니라 아이

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모이고 만들

어 즐거워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

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청소년 자율

봉사 동아리 ‘씨밀레’의 초대 회장으 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가천대 1학

년 학생이 된 배경주님에게 봉사 동

아리 ‘씨밀레’의 탄생과 활동 내용을

들어보았다.

배경주 (가천대 1학년)

‘씨밀레’의 <오묘한 책 놀이터> 활동

자율봉사 동아리 초대 회장 배경주 학생과의 미니 인터뷰

안녕하세요.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만든 봉사 동아리 ‘씨밀레’

의 활동 내용을 보니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씨밀레’를 만든

초대 회장이라고 들었는데 ‘씨밀레’는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소개 좀 해주세요.

네, 안녕하세요. 저는 어릴 때부터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어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무언가 제가 세상에서 할 일이 있다는 게 기분 좋았고 성취감도 많이 느꼈던거 같아요. 중

학교때부터 베트남 고아원에서 봉사를 하기도 했고, 교회 활동

도 열심히 하는 편이었어요. 봉사를 하면서 특히 저는 아이들과

함께 하며 제가 알고 있는 것을 나누는 게 좋았고 고등학생때

학교에서 다문화 아이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려주는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기 시작했어요.

고등학생 때 학교에서 한 동아리 활동은 시작이어서 다소 서툴

렀지만 모든 것을 직접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활동이 지속되면서 저는 다문화 아이들

에게 한국의 문화를 넘어 그 깊은 한국의 정서까지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이 시기쯤 코로나

19로 인해 더 이상 학교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 없었으며 이 방 식으로는 목표를 이루기 어렵다고 생각하여 고민에 빠졌습니 다.

저는 수학과외를 하고 있었는데 저의 수학과외 선생님은 단지 수학만 가르쳐 주시는 게 아니라 저와 다방면에 대화도 잘 나눠 주시고 저에게 인생 전반에 대한 비전을 세워주시는 분이셨어 요. 그 선생님께서 저에게 이런 목표가 있다면 꼭 학교에서 하는 동아리 활동이 아니더라도 저와 목표가 같은 친구들을 모아 함

께 관련된 활동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다문화 아이들에게 한국 정서가 담긴 한국 문화를 전달해주는

도구로 동화책을 이용한 ‘책놀이’라는 것을 활용할 수 있다고도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한국 동화책을 읽고 활동을 하고 싶어하

는 한베가정 아이들을 모아주셨어요.

학생으로서 모든 시작을 하는 첫 순서로 학교 안에서의 활동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의 목표와 방향성이 확실해

진 순간 틀이 존재하는 곳에서는 제한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

다. 학교에서 벗어나 활동한 ‘씨밀레’는 학교 안에서 했던 활동 과는 달랐어요. 어느정도 어른들의 도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온

전히 ‘우리’가 모여 계획하고 활동을 하였고, 한베 아이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전달하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는 더욱 가

까운 곳에서 직접적으로 실현이 되었기에 더 재미를 느꼈고 의

미도 있었던 거 같아요.

저는 12학년때 시작해 길게 못하고 ‘씨밀레’ 활동을 마쳤지만 저

의 친동생 배주현(KISH, 11)이 같은 활동을 이어 나갔고 친구

인 김연주(KISH, 11)가 학교의 자율동아리로 이 활동을 소개하

면서 자연스럽게 학교 안과 밖 활동이 연결되었습니다. 그 외에

11학년 양수빈, 10학년 박병권, 손지민, 최혜영 등 후배들이 2

년간 꾸준히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어요. 저는 ‘씨밀레’에서 한

경험이 현재 자신감 있는 대학생활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해서 후배들의 활동을 정말 응원하고 있어요. 꼭 저희와 같

은 형태의 동아리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좋아하고 재능이 있는

분야를 찾아내서 직접 의미있는 활동을 만들어내는 친구들이

많아지면 정말 좋겠습니다.

Community | 커뮤니티

아이의 경험을 디자인하라

배경주 학생과의 인터뷰에 등장한 수학과외 교사는 유화주 선

생님이다. 2019년도에 하노이에 입성한 유선생님은 대학 시절

부터 20여년간 학원 강사, 과외 교사, 공부방 선생님 등을 하며

학생들을 만나는 일을 해 왔고 그러다 보니 중등교사자격증 2

급을 포함해 미술치료나 모래놀이, 동화구연, 영어동화 등 아이

들과 관련된 공부와 일을 꾸준히 해 왔다. 유선생님은 현재 (사)

국제푸른나무 경산 청소년힐링센터에 소속되어 있기도 하다.

유선생님의 오랜 경험과 관찰 결과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의

무교육 수준에서의 기초학력과 더불어 자신의 재능과 경험을

살려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실질적인 활동, 두 가지이다. 하

나는 세상에 대한 간접경험이 될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세상에 대

한 직접경험이 된다.

그런데 대다수의 학부모들이 아이에게 간접경험은 기초학력 수

준 이상으로 너무 성적에만 매몰된 학습에 치중하는 반면 직접

경험은 아이디어가 없다는 이유로 간과하거나 외면하고 있다는

게 유선생님의 안타까움이다. 유선생님은 아이들에게 학교 진

도에 맞춰 의무교육을 충실히 이수하도록 하는 책임은 다하되

너무 성적에만 얽매이게 하지 말고 각자가 가진 재능과 관련된

자율봉사 동아리 활동을 권장해주는 방법으로 아이들의 꿈을

찾아주고 비전을 세워줄 수 있다고 말한다.

청소년기 멘토-멘티의 중요성

유선생님에게는 관련된 경험이 있다. 하노이에 입성하기 전 한

국의 청도에 살면서 초등부터 중등을 거쳐 고등까지 유선생님

께 배운 학생들이 여럿 있었다. 유선생님은 그 친구들과 학원교

사와 학생사이로 시작했지만 오랜기간 만나면서 언니,동생 혹

은 누나,동생 같은 멘토-멘티 관계가 되어

갔다. 유선생님은 이 친구들이 스스로 자

기 관심분야와 재능에 맞는 활동들을 만

들어 나가는 것을 지켜보았고 이 친구들

이 도움이 요청할 때 필요한 만큼의 도움

을 주면서 마음으로 응원을 해 주었다. 유

선생님은 그 아이들에게 단지 어른이 지

켜보고 있다는 느낌만 주었을 뿐인데 아

이들이 스스로 자기와 잘 맞는 분야를 찾

아가고 그에 맞는 대학을 가고 직업을 갖게 되는 과정을 보면서

아이들에게는 경험이 가장 큰 스승이고 즐거워야 가장 잘 배운

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유선생님과 오랜기간 함께한 친구들은 대학을 가서도 자기가

활동한 동아리를 후원해주고 후배들의 멘토가 되어주었다. 그

런 연결이 모아지고 커져서 2017년도와 2018년도에서는 청도

지역에서 <청소년 꿈 나눔+ 페스티벌>이라는 청소년 축제를 아

이들끼리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유선생님에게는 이 <꿈나눔+ 페스티벌>이 참 뜻깊은 행사로 기억된다고 말한다. 어른들이 기 획해주거나 만들어 준 것이 아니고 오로지 아이들끼리 일부는 대학생이 되어 이끌어주고 중고생 전체가 한 쪽으로는 멘토가, 다른 한 쪽으로는 멘티가 되어 만든 아이들만의 축제였기 때문 에 생동감이 남달랐다는 것이다.

유선생님은 이런 활동이 하노이에도 정착이 되면 좋겠다고 말 한다. 유선생님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고 하노이 전체가 하나 의 큰 대가족처럼 되어야 가능해지는 일이다. 내 아이만이 내 아 이가 아니고 하노이 교민 학생 전체가 내 아이의 형이고 누나고 동생이라는 마음으로 어른들이 먼저 하나가 된다면 아이들끼리 만들어내는 여러 활동들을 다 함께 지지해주고 응원해줄 수 있 을 것이다. 유선생님의 아이디어가 하노이에서 실현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현금없는 세계 속 세대격차

디지털시대, 지역 격차 뛰어넘는 세대 격차

최소연 / 객원기자

지난달 테마리포트 기사로 현금없이 계산하는 전자 결제 시스템을 소개하면서 다양한 전자지갑 기업의 설립 배경과 더불어

한국 교민이 많이 이용하는 한국은행 모바일 앱 안에도 전자지갑이 들어갔다는 내용을 다뤘다. 이번달에는 지난달 테마리포트에

이어서 그러한 전자 결제 시스템이 불러온 지금의 모습과 앞으로의 모습을 살펴보고 그에 따른 문제점과 해법을 찾아보았다.

한국의 현재와 베트남의 미래

모두가 아는 것처럼 현금없는 결제가 보편화되어 가고 있다. 이

는 전세계적 현상이기는 하지만 지역마다 차이는 조금씩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식당에 주문을 하려고 그래도 주문을 받아줄

사람도 없고 현금을 지불할 창구도 없다. ‘키오스크’라고 불리는

기계 앞에서 각자 알아서 주문하고 전자 결제 시스템으로 요금

을 지불한다. ‘키오스크’에는 현금 넣는 부분이 없고 카드를 꽂는

부분만 있어서 카드가 없으면 음식을 주문하지 못한다.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볼 사람도 없다. 플라스틱 카드 이용도 이미 구시대적이다. 더 젊은 사람들은 모바일 앱이나 QR코드를 이용해 아무런 물리적 도구 없이 디지털 시스템으로 간단히 계 산한다.

식당뿐 아니라 편의점이나 문구점도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된 지 오래다. 주인 없이 CCTV만 돌아가고 있는 가게에서 알아서 물

건을 고르고 알아서 결제를 해야 하니 당연히 전자결제 시스템

이 도입되어 있다. 버스나 기차역에서도 티켓을 파는 창구는 점

점 줄어들고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 결제, 취소 등이 실시

간으로 이루어진다. 현금을 들고 기차역에서 기차표를 사려는

사람은 기차표를 구하기 어려워졌다.

베트남은 다행히 아직까지 가게에 완전 무인 시스템은 도입되지

않고 있다. 아직은 현금 결제가 가능하고 전자지불은 대개 QR코

드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과의 차이는 플라스틱 카드를

이용하는 시기가 아주 단축되었다는 점이다. 한국은 현금으로

지불하다가 플라스틱으로 된 신용카드를 이용하던 시기를 한참

지나고 이제야 모바일 앱이나 QR코드를 이용하고 있지만 베트

남은 현금 사용 시기에서 플라스틱 카드의 시기는 아주 짧게 지

나가고 지금은 이미 모바일 앱과 QR코드 이용 결제가 더 보편화 된 시기로 바로 돌입했다. 베트남은 지금 식당이나 마트의 현금 계산 창구에 QR코드가 당연하게 제시되어 있을 뿐 아니라 로컬 시장에서도 장사하는 매대마다 QR코드를 인쇄해서 붙여 놓는 시대가 되었다.

지역격차를 뛰어넘는 세대격차

앞서 보다시피 현금없는 사회가 대표하고 있는 디지털 사회에

서는 세대 격차가 지역 격차를 뛰어 넘는다. 베트남은 한국보다

뒤늦게 디지털화 되었지만 그 차이를 빠르게 건너뛰어 기술적

측면에서는 두 사회가 서로 점점 같아지고 있다. 디지털에 익숙

하고 빠른 변화에 잘 적응하는 젊은 세대들은 베트남 청년이나

한국 청년이나 서로 생활양식이나 사고방식이 비슷하기에 서로

이해도 잘 된다. 요즘 젊은 세대일수록 외국어 한 두개쯤은 능통

한 사람이 많고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언어에 대한 장애도 잘 극복해간다.

문제는 세대간의 격차이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는 상황이 어 르신들 세대에게는 적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달려왔는데 또다시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고 지금 어른세대가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한 가치가 적어지는

상황에 억울함이 크다. 내가 이루어 왔던 것에 대한 인정도 받고

싶은데 그럴 시간이 없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 금방 뒤로 밀리 는 신세가 된 것이다. 노인을 공경하거나 배려해주지 않는 젊은

세대에 대한 원망과 사회의 주류에서 밀려난다는 불안감과 서

운함이 크다. 어려운 디지털 기계 사용법을 가르쳐주기 귀찮아

하는 청년들에 대해 이기적이다, 어른을 공경할 줄 모른다, 예의

가 없다, 인성이 없다며 비난하는 마음이 든다. 이런 어른들의

불만은 ‘MZ 세대’에 대한 비판으로 표현된다.

청년들도 억울하기는 마찬가지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

는 부담은 청년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어른들에 비하면 빠르게

잘 적응한다. 하지만 배워야 하는게 끊임없이 밀려드는 상황은

청년들에게도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니다. 어른들은 그래도 길이

있는 시대를 살아왔지만 청년들은 내가 길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어른들까지 챙겨줄 여유가 없다. 젊은 세대

의 입장을 고려해주지 않으면서 대우만 받고 싶어하는 어른 세

대에 대해 불만만 쌓여간다. 이런 젊은 세대의 어른 세대에 대한

불만과 비판적인 생각은 ‘꼰대’라는 용어를 통해 표현된다. 서로

의 입장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이 세대간의 격차는 비단 어느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적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theme report | 테마리포트

세대 격차를 극복할 대책은?

이런 세대간 갈등은 전세계적 현상이다. 지역 격차가 줄어들수

록 젊은 세대들은 국가와 인종을 넘나들며 자기들만의 리그를

넓혀 나간다. 하지만 젊은이가 언제까지 계속 젊은이인 것은 아

니다. 누구나 나이 들어가는 처지에 어른들이 겪는 어려움을 남

의 일로만 봐서는 그 일이 곧 자신에게 닥치는 것은 시간문제다.

‘역사상 가장 긴 노년’을 보내게 된 어른 세대에 대한 대책을 전

세대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 어른 세대가 어려워하는 디지털 기

계에 대한 안내와 소통을 적극적으로 해드리고 어른들이 느끼

는 심리적 불안과 서운함에 대해 젊은 세대들이 더 많이 공감해

드리며 사회적 시스템도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외 교민 사회는 한국과 베트남이라는 양국 사이에 끼어 있는 특수한 공동체이다. 국가적 사회 시스템을 통해 우리 문제를 해 결하기에는 해외 교민은 너무 소수이고 특수하기도 하다. 따라

서 우리 문제는 우리 스스로 해결해 나가야 하는 처지이다. 하노

이 교민 사회도 차츰 나이가 들어가고 있고 세월은 빠르게 변화

하고 있다. 교민 생활을 오래 한 어른 세대들은 자신의 경험만

앞세울 것이 아니라 디지털 문명을 이용해 지역 격차를 손쉽게

뛰어넘어 버린 젊은 세대들에게 마음을 열고 새로운 시대를 배

운다는 자세를 가지면 좋을 것이다. 젊은 세대 역시 한국과도 다

르고 베트남 현지하고도 다른 교민 사회를 배우기 위해서는 해

외 교민 생활을 오래 한 어른 세대의 경험을 존중하고 역시 한

수 배운다는 겸손한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한시도 쉬지않고

변하는 시대를 관망하며 창의적인 문제해결에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이선아의 하노이 여행

로컬 느낌 가득한 하노이 하동 & 뚜리엠 여행

반푹 실크마을부터 풍쾅시장까지

하노이 남서쪽에 위치한 하동(Ha Dong)은 현재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지역으로 로컬의 모습 또한 온전히 갖추고 있는 지 역이다. 2년 전에는 하노이 최초의 도시 철도인 깟링-하동(Cát

Linh-Hà Đông) 노선이 개통되면서 하동을 찾는 사람들도 보다

증가하고 있다. 하노이 중심부보다 저렴한 물가로 로컬 체험을 보

다 즐길 만한 곳을 찾는다면 하동을 비롯해 하동과 인접한 남뚜리

엠(Nam Từ Liêm)을 추천한다. / 글 이선아 객원기자

베트남 실크의 자존심

반푹 실크마을(Vạn Phúc Silk Village)

하노이 하동에 위치한 반푹 실크마을(Vạn Phúc Silk Village)은 하

노이 중심부에서 10km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반푹 실크

마을은 10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베트남의 대표 실크 생산

지이자 전통 공예 마을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이름

을 알리고 있다, 하노이의 10월은 반푹 실크마을을 방문하기 좋

은 때인데, 날씨가 여름보다 쾌적한 편이기 때문에 호젓하게 마을

을 둘러보기 좋다.

반푹 실크는 과거 베트남 왕족들이 고급 실크 옷을 만들어 입을

때 사용했을 정도로 품질이 좋았다.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지 시절

인 1931년 마르세유 박람회와 1932년 파리 박람회를 통해 전 세

계에 반푹 실크가 알려졌고 이후부터 수출 효자 상품으로 등극했

다.

반푹 실크마을은 로컬 마을과 실크 제품을 판매하는 상점을 구경

하는 재미가 있다. 마을 규모가 크지 않아 전체 둘러보는데 1시간

정도면 된다. 화려한 빛깔의 실크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지만 소소

한 쇼핑도 해보면 좋다. 이곳에서 품질 좋은 실크 스카프나 실크

넥타이는 인기 판매 상품으로 한국의 손님들에게 선물하기에도

괜찮다. 평판이 좋은 상점으로는 푹훙 실크(PHUC HUNG SILK)

가 있다. 반푹 실크마을 입장은 무료이며 주차비는 별도다.

* 최소 지출비용: 0원

전화번호: 0963560356

주소: 147 Lê Văn Tám, Vạn Phúc, Hà Đông, Hà Nội 운영시간: 월요일~일요일 오전 6시 30분~오후

로컬 느낌 가득한 하노이 하동 & 뚜리엠 여행

주소: 69 Đường Vạn Phúc, Vạn Phúc, Hà Đông, Hà Nội

웹사이트: https://lang-lua-vanphuc.business.site/

운영시간: 연중무휴

저렴한 가격에 맛은 최고

분짜 아미 응온(BÚN CHẢ AMI NGON)

반푹 실크마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분짜 아미 응온(BÚN CHẢ AMI NGON)은 하동에서 현지인들에게 분짜 맛집으로 유

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분짜뿐 아니라 닭고기 쌀국수 맛집으로

도 잘 알려진 이곳은 저렴한 가격에 아낌없이 넣은 재료로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가격이 너무 저렴한 식당은 위생

에 문제가 있을지 모른다는 염려가 드는데 이곳은 깔끔함까지 갖

춰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구글 리뷰에는

현지인들의 극찬이 쏟아진다.

분짜에 들어간 큼직한 돼지고기 완자를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분

짜 아미 응온이 왜 맛집인지 느낄 수 있다고 하니 반푹 실크마을

에 가게 된다면 이곳을 식사 코스로 넣어 동선을 짜보는 것도 괜

찮다. 다만 분짜 아미 응온은 이미 소문이 나있기에 대기 줄이 길

수도 있다. 점심 시간을 피해 간다면 여유롭게

4만 동, 닭고기 쌀국수 3만5000동

traVel

| 하노이 여행

제2의 동쑤언 시장

풍쾅시장(Chợ Phùng Khoang)

분짜 아미응온에서 식사를 마친 후에는 남뚜리엠 지역에 위치 한 풍쾅시장(Phùng Khoang)으로 넘어가서 구경을 해보는 것도 좋다. 도보로 이동하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으므로 분짜 아미응

온에서 도로가로 나오면 보이는 버스정류장(Số 170 - 172 Vạn

Phúc - Hà Đông)에서 19번 버스를 타고 8정거장을 지나 풍쾅 (Ga Phùng Khoang)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버스 요금은 8000

동. 하노이에서 버스 탑승이 처음이어도 어려울 게 없다. 버스 안

에 표 값을 받는 차장이 있기 때문. 버스가 너무 흔들릴 때는 좌석

에 앉아 있으면 차장이 돈을 받으러 오기도 한다.

하노이 대학교 인근에 있는 풍쾅시장은 물건은 많고 가격은 저렴

해 ‘하노이 제2의 동쑤언시장’으로 불린다. 하노이 시장 규모 면으

로는 동쑤언 시장에 이어 가장 크다고 한다. 대학교에 인접해 있

어 저렴한 가격으로 옷과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

다. 과일이나 식재료 등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아침부터 물

건을 구매하기 위해 풍쾅시장에 나오는 현지인들이 많다. 시장의

매력은 바로 주전부리. 이곳에서 닭고기꼬치나 어묵꼬치 등과 같

은 주전부리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풍쾅시장은 현지인들의 생활상을 몸으로 물씬 느끼며 구경하기

에 좋은 시장이지만 좁은 길인 데다, 오토바이들이 많이 다니기

때문에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 최소 지출비용: 꼬치 1만5000동

청각장애인을 돕는 곳

낌비엣 카페(Kymviet Cafe)

풍쾅시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낌비엣 카페(Kymviet Cafe)

는 조금은 특별한 곳이다. 이곳의 아르바이트생들은 모두 청각장

애인으로 음료를 주문하기 위해서는 카운터 앞에 메뉴를 가리키

면 된다.

카페 옆에는 청각장애인들이 핸드메이드 제품을 생산하는 공간

이 있는데, 낌비엣 카페에서 이들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기도 한

다. 이들이 만든 귀여운 동물 인형이나 멋진 가방들은 비교적 비

싸지 않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제품 판매 수익은 청각장애인

들을 위해 사용되니 방문하게 된다면 기부 겸 기념품으로 구매해

도 좋을 듯하다.

낌비엣 카페는 음료 또한 저렴하다. 2만 5000동~4만5000동 수준

으로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내부는 에어컨 바람을 쐴 수 있는 실

주소: 123 Trung Văn, Nam Từ Liêm, Hà Nội 웹사이트: https://www.kymviet.com.vn/ 운영시간: 오전 7시~오후 10시 30분

내석과 실외석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실외석에서는 청각장애인

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나 조각들이 수시로 전시되기도 한다.

* 최소 지출비용: 2만5000동~4만 동

로컬 느낌 가득한 하노이 하동 & 뚜리엠 여행

현지인 대학생들 핫플레이스

하퍼

세븐

커피 앤 베이커리(Harper Seven Coffee & Bakery)

풍쾅시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하퍼 세븐 커피 앤 베이커리 (harper seven coffee & bakery)는 인근 하노이대학교 학생들 사

이에서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곳이다. 민트 톤의 카페는 어느 곳

에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사진’이 나올 정도로 예쁜 컬러감과 인테

리어를 자랑한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커피나 베이커리 또한 맛이 있고 가격은 저렴

해서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게다가 너무 많은 손님들로 붐비지 않아서 집중해 공부를

하거나 작업을 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하퍼 세븐 커피 앤 베이커리는 요거트류가 맛있고 햄 앤 치즈 크

루아상과 치즈 고구마 빵 등 또한 인기 메뉴다. 풍쾅시장에 갔다

가 다소 조용한 곳에서 쉬어가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해볼 것을 권 한다.

*최조 지출비용: 6만 동

주소: TT3B, 17, Khu đô thị Phùng Khoang, Nam Từ Liêm, Hà Nội

운영시간: 오전 7시~오후 11시

하노이는 지금 로맨틱 가을의 향연

낭만적인 장소에서 만나요 우리

하노이의 가을은 10월 말까지 지속되며 선선한 바람이 불고 이른 아침에는 다소 쌀쌀하다고 느낄 수 있다. 길 위에는 나뭇잎들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며 설렘을 동반한 로맨틱하고 시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풍경의 하노이로 변모한다.

낭만과 향수의 계절로 불리는 하노이의 가을을 로맨틱하게 보내기 좋은 장소들을 소개한다. / 이선아 객원기자

하노이 꾸아박 성당(Nhà Thờ Cửa Bắc)이 위치한 판딘풍(P.

판딘풍 거리 (Phan Dinh Phung) 판딘풍 거리 인근 가볼만한 장소 페더이 카페 (Phê Đây)

Phan Đình Phùng) 거리는 하노이에서 가을에 가장 아름다운

거리로 꼽히는 곳이다. 양쪽으로 늘어선 가로수 사이로 쏟아지

는 가을 햇살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며, 멋진 추억을 남기기

위해 거리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현지인 여

성들은 아오자이를 입고 사진기사까지 대동해 사진을 남기기

도 하기 때문에 꽃을 판매하는 상인까지 몰려들어 그야말로 거

리는 오색빛깔 찬란한 거리로 물이 든다.

판딘풍 거리는 인도 자체가 넓게 조성되어 있어 산책을 하기에

도 좋은 코스다. 여름보다 쾌적해진 하노이의 날씨를 즐기면서

가을 산책을 한다면 긴 더위에 지쳐있던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하노이의 완연한 가을을 느껴보고

싶다면 10월에 판딘풍 거리는 꼭 방문해 보는 게 좋다. 이곳을

찾아갈 때는 꾸아박

성당을 주소로 설정

해 가면 편하다.

주소: 56 Phan

Đình Phùng, Quán

Thánh, Ba Đình, Hà

Nội (꾸아박 성당)

판딘풍 거리에 최근 오픈한 카페로 맛있는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야외석에서는 판딘풍 거리를 바라보며 커피 를 즐길 수 있다. 크루아상과 같은 간단한 베이커리류도 판

매하니 판딘풍 거리를 산책한 후 잠시 쉬어가기에 좋다. 가

을을 맞아 다소 선선해진 하노이 날씨를 즐기기 위해 최근 들어 많은 현지인들이 찾는 인기 카페이기도 하다.

주소: 1 Phan Đình Phùng Hà Nội

호안끼엠 호수 (Hồ Hoàn Kiếm)

10월에 호안끼엠 호수(Hồ Hoàn Kiếm) 주변을 산책하면 하노

이의 가을을 흠뻑 느낄 수 있다. 맑고 푸른 하늘, 부드러운 햇살, 바람에 흩날리는 노란 나뭇잎들은 가을의 풍취를 더한다. 호안

끼엠 호수에서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많은 현지인들이 벤치에

삼삼오오 앉아 호수를 감상하고 있는 모습을 이 무렵 흔히 볼

수 있다. 형형색색의 아오자이를 입고 나온 여성들이 호안끼엠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도 자주 보이 는 풍경이다. 하노이 가을에는 호안끼엠 호수부터 성요셉성당

까지 걷기 좋은 코스다. 가볍게 산책을 하면서 하노이의 가을

풍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배경으로 멋진 사진들을 남겨 놓으면

훗날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호안끼엠 호수 인근 가볼만한 장소 르 포부르 비스트로

앤 카페

(Le Faubourg, Bistro & Café)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 자리한 프렌치 비스트로 겸 카페다.

내부 공간은 넓지 않지만 고급스럽고 알차게 꾸며놓아 방

문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외부에서도 식사가 가능하며

하노이의 멋진 풍경을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다. 사진 촬영

하기에 예쁜 장소로 이미 입소문을 좋은 좌석은 앉기가 힘

들 정도. 딸기 타르트가 맛있기로 유명하니 한 번쯤 도전해

봐도 좋다.

주소: 14 P. Ngô Quyền, French Quarter, Hoàn Kiếm, Hà Nội

서호 (Hồ Tây)

가을이 되면 서호(Hồ Tây)에는 옅은 안개가 자주 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에 황금빛 노을이

내려앉는 일몰 무렵이면 안개와 어우러진, 몽환적이면서도 장

엄한 느낌이 더해진다. 이런 까닭에 서호에는 일몰 무렵 오토바

이를 멈춰 세우고 일몰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거나 그 멋진

풍경을 눈에 담고 싶어 오래도록 감상하는 현지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서호 쩐꾸옥 사원(Chua Tran Quoc)에서 일몰을 배경

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는 현지인들도 많다. 해가 지고 난 후에

도 서호의 풍경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물가에 비치는 밝은 달, 바람에 잔잔히 흔들리는 수면, 호숫가에 나란히 앉은 작은 어깨 들은 서호의 가을을 보다 풍성하게 만드는 하나의 풍경이 된다.

서호 인근 가볼만한 곳 굿타임 베트남(GoodTime

Vietnam)

굿타임 베트남(GoodTime Vietnam)은 서호에 자리한 수 제버거 식당으로 최근 새롭게 문을 열었다. 버거가 맛있지 만 치킨 또한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내부는 젊은이들이 좋

아할 만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톡톡 튀는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쩐꾸옥 사원과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사원을 둘러보고 식사를 하러 가기에 좋다.

주소: 01 Nam Tràng Hà Nội, Hanoi

베트남 북부 빌벤슬리 호텔 트레일

매력적인 스토리와 세계관을 보여주는 베트남 호텔들

건축가, 디자이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토리텔러, 컬렉터, 아티스트 등 빌 벤슬리(Bill Bensley)를 수식하는 타이틀은 다양하다. 프로젝트에 따라 호텔의 DNA를 만드는 작업부터 매력적인 스토리와 그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뚜렷이 보여주

는 베트남의 호텔들이 2012년 인터컨티넨탈 다낭을 신호탄으로 하나둘씩 소개되었고 JWM 푸꿕과 함께 각각 베트남 의 중남부를 대표하는 프로퍼티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였다. 2020년 전후로는 북부로 그 성장세를 확장, 이 제는 베트남의 북에서 남으로 그의 작품 세계로 빠져들 수 있게 되었다. 과거 태국의 한 럭셔리 여행사에서 벤슬리의 동

남아 대표 프로퍼티를 묶어 ‘더 빌 벤슬리 트레일’ 패키지를 만들어 인당 약 4,000불에 가까운 금액에 판매한 적이 있는

데, 이제 베트남의 프로퍼티만으로 ‘빌 벤슬리 트레일 in 베트남’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특히 북부 사파의 ‘호텔

드 라 쿠폴’과 옌뜨의 ‘레거시 옌뜨’를 포함한다면 가격 경쟁력까지 있을 것이다. 베트남 북부의 빌 벤슬리 호텔들을 한 곳

씩 살펴보도록 하자.

호텔 드 라 쿠폴 엠갤러리

역사적인 팩트에 로컬 문화가 어우러진 스토리텔링

빌 벤슬리는 스스로를 자랑스러운 맥시멀리스트라 표현한다.

“Buy first, think later.”의 마인드로 쇼핑을 해 온 그의 창고는

몇 년 동안 묵혀있는 골동품들로 수두룩하지만 때때로 이 창고

에서 새로운 호텔 프로젝트의 영감을 얻기도 한다. 사파의 ‘호텔

드 라 쿠폴’이 좋은 예이다. 이 호텔의 전체 콘셉트는 벤슬리가

파리의 거리에서 구매한 빨간색 폴카 도트 무늬의 대나무 모자 로부터 시작되었다. 로비 라운지의 긴 소파 위 쇼케이스에는 골 동품, 빈티지 트렁크, 그리고 날아다니는 모자들이 장식되어 있 는데, 호텔의 모티브가 된 대나무 모자가 이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이곳에 전시된 모든 것들이 벤슬리의 지난 여행 중 에 파리를 포함 다양한 장소의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것들이라 고 한다.

사파는 고산 기후의 영향으로 베트남의 프랑스 통치 시절 하노

이 주재 관료들의 피서지로 개발된 지역이다. 지금도 햄튼 스타

일과 같은 피서지의 패션 스타일이 있는 것처럼 당시 귀부인들

도 서로 패션 경쟁을 하면서 피서지 패션을 만들었을 것이다. 호

텔의 모티브인 폴카 도트 무늬의 대나무 모자도 이런 과정을 통

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라고 그는 생각했다. 특히 로컬 고산

족의 옷감과 실을 이용해 만든 오뜨 꾸뛰르가 두 문화를 어떻게

혼합하는지를 보여주며 호텔의 콘셉트와 스토리텔링, 그리고

내부 인테리어가 꾸며졌다. 또한 사파의 소수 민족들의 대표하

는 바틱 디자인을 객실을 비롯 호텔 곳곳에 배치하였는데 먼저

객실의 바닥 타일, 소파, 그리고 카펫에서도 발견된다. 또한 호

텔의 클라이맥스인 2층 높이의 수영장 ‘Le Grand Bassin’의 바

닥 타일에서도 바틱 디자인을 찾아볼 수 있다. 이렇게 역사적인

팩트에 그의 상상력, 로컬 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호텔의 스토리 텔링 배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스토리 라인에 따라 호텔의 로비는 부티크 살롱 같은 분위기 를 풍기며 프런트에는 다양한 색감의 실로 가득 찬 쇼케이스 가 있다. 특히 객실의 조명을 주의 깊게 살펴보자. 벤슬리가 ‘A marriage of Hill Tribe fashion and Parisian Haute Couture’

라고 표현한 이 호텔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 특별한 조명은 검은색 리넨으로 덮인 조명 갓 위로 프랑스 오 뜨 꾸뛰르를 상징하는 진주와 사파 소수 민족의 인디고 염색천

Culture | 명소 탐방

에서 발견되는 달팽이 무늬를 은 수공예품으로 만들어 달았는

데,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호텔의 콘셉트를 이 조명 장식 하나로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는 듯하다.

레거시 옌뜨 엠갤러리

한국인이 좋아할 다양한 사우나와 핫스프링

하노이와 하롱베이 사이에 위치한 소도시 옌뜨에서 빌 벤슬리

의 호텔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옌뜨 산 국립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는 ‘레거시 옌뜨’는 마치 고궁을 호텔로 재탄생한 것 같은 분

위기지만 실제로는 2018년에 오픈한 호텔이다. 벤슬리는 일부

러 이곳이 오래된 느낌이 들도록 하기 위해 예스러운 터치를 살

려 겉모습은 투박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화려한 색과 섬세한 디

테일을 살린 내부 디자인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호텔

의 위치로 인해 자연스럽게 고요한 분위기가 형성되는데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객실에는 TV가 없다. 하지만 요가, 명상과 같 은 다양한 유무료 액티비티를 강화하여 북부 지역 최고의 웰니 스 호텔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호텔의 스파 시설과 서비스는 지역 최고 수준이다. 2,240 m²의 규모를 자랑하는 호텔의 웰니스 센터 ‘Am Thu Tinh’는 약 초탕과 트리트먼트, 그리고 웰니스 컨설팅을 전문으로 게스트

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으로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다양한 사우나와 핫스프

링을 즐길 수 있는 ‘Cleansing Therapy’ 특히 엠갤러리가 소속

되어 있는 아코르 그룹의 로열티 프로그램 ALL의 상위 카테고

리를 가지고 있다면 무료 이용도 가능하다. 또한 어린아이를 위

한 트리트먼트 ‘A Little Care’도 이색적이다. 스파 시설 안에서

도 벤슬리의 특별한 디자인 감성을 목격할 수 있는데 사우나 룸

의 형태가 마치 베트남 국민 화가 ‘Bui Xuan Phai’의 작품에서

자주 표현하던 하노이의 올드 하우스의 형태를 하고 있다. 또한

사우나 옆에 위치한 스프링클 샤워의 디자인은 마치 미국 서부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사막의 워터 타워가 떠오르는 비주얼이

다. 이처럼 이곳은 공간과 소품이 주는 상징성과 재미를 안겨주 는 벤슬리의 매력적인 디자인 요소를 곳곳에서 찾는 재미가 있 는 호텔이기도 하다.

카펠라 하노이

오페라하우스를 모티브로한 스토리텔링

이제 하노이에서도 빌 벤슬리 디자인한 ‘카펠라 하노이’를 만나

볼 수 있다.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가 호텔의 메인 모티브로 이용

되었는데 ‘호텔 드 라 쿠폴’과 마찬가지로 카펠라 하노이에서도

게스트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스토리텔링이 사용되

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스토리뿐만이 아닌 캐릭터, 그리고 각 캐

릭터를 모티브로 제작한 객실과 F&B까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스토리텔링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스토리에 따르면, 이곳은 프랑스의 베트남 통치 시절 작은 부티크 호텔로 당시 오페라를

보기 위해서 하노이를 방문하는 그 시절 인싸들이 방문하는 곳

이었다. 그중 한 사업가가 이곳에 매료되어 구입하지만 전쟁으 로 호텔은 결국 폐허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다시 전쟁이 끝나고

오페라를 사랑하는 한 부유한 베트남 사업가가 이곳을 다시 구

입하며 재건하면서 예전의 영광을 되찾게 된다는 스토리이다.

카펠라 하노이의 47객실은 오페라를 주제로 각각 유명한 오페

라 가수, 작품, 작곡가 등과 관련된 장식들로 인테리어 되어있으

며, 특히 벤슬리는 그의 그림 선생님이자 아이콘이기도 한 ‘케이

트 스펜서 (Kate Spencer)’를 초빙하여 1910년부터 1920년 경

의 예술계의 유명 인사 와 ‘카르멘’이나 ‘오페라의 유령’과 같은

현재까지도 유명한 오페라 등을 주제로 그려진 총 47점의 그녀

의 작품이 호텔 안에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또한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고급스러운 식기 또한 그녀의 작품으로부터 나온 것

이기도 하다. 그리고 호텔의 레스토랑의 이름도 ‘디바스 라운지

(Diva’s Lounge)’와 ‘백스테이지(Backstage)’처럼 오페라가 연상

되는데 특히 디바스 라운지는 오페라 무대를 모티브로 만들어 졌다. 이 밖에도 디바스 라운지에서 백스테이지로 이어지는 통

로에서는 디바를 기다리는 사진 기자들이 카메라를 들고 기다

리는 벽화가 있기도 하며 백스테이지 안에는 다양한 의상들이 쇼케이스에 전시되어 있다.

아쉽게도 이곳은 위에서 소개한 두 곳의 호텔에 비해 객실 요 금이 약 3배 이상 수준이라 숙박하기가 그리 용이하지는 않다.

얼마 전 미쉐린 스타를 받은 일식당 히바나 바이 코키의 경우 도 마찬가지. 개인적으로는 호텔의 최상층에 위치한 허드슨 룸 (Hudson Rooms)의 해피 아워를 이용해 호텔의 시그니처 칵테 일을 1+1 프로모션으로 이용해 본다면 가장 리즈너블한 가격에 카펠라 하노이의 서비스를 만끽하며 벤슬리의 디자인도 간접 경험해 볼 수 있을 듯하다. 허드슨 룸으로 가는 엘리베이터 탈 때 부디 놀라지 마시길! /글쓰는 호텔리어 에이프릴

t raV el | 산행지 소개

베트남의 15대 고산 따 수아(TA XùA)

공룡등뼈 능선과 낙엽 카펫과 어우러진 이끼 덮인 숲 설수환 / 하노이한인회 부회장(다우비나 대표)

한인소식지에서는 베트남의 3대 영산(靈山)을 비롯해 15대 고산을 차례로 소 개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베트남에서 구름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답기

로 유명한 봉우리인 따수아 자연보호구역에 위치한 따수아산을 소개 한다. 산 우들에게 공룡 등뼈 능선과 천년 만년을 지켜왔을 나무 표면에 덮인 이끼와 낙

엽 카펫은 숲의 장식품이자 배경처럼 보인다. 원시적인 대자연과 무공해환경 을 증명하는 것들이다. 바위와 나무에 이끼 군락이 형성되기까지 스쳐간 바람

과 물, 야생은 여러물질이 침식된 곳에 고운 포자로 자리 잡고서 긴 시간 부대 끼며 탄생한 미스터리한 산중에 하나인 따수아산을 가보고자 한다.

따수아 (Ta Xùa) 봉우리는 해발 2.865m로 열세번쩨로 높은 산이며 산행 난이도로 분석했을때는 다섯번째에 들어가는 꽤 어려운 산에 속한다. 따수아(Ta Xùa)는 손라(Son La)지역의 박옌(Bac Yen District) 에 있는 고원지대이며 지역명 옌바이(Yen Bai)와 인접해 있다.

공룡등뼈 능선과 낙엽 카펫과 어우러진 이끼 덮인 숲이 유명하며 일출과 일물을 동반한 구름바다도 장관이다. 산행객 뿐만 아니라 여행

객에게도 휴식과 안락함을 안겨주기 손색없는 여행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산행코스는 짬떠우(Trạm tấu)방향에서 북서쪽으로 5Km 정도 현지인 모터사이클(motorcycle) 뒷자리에 의지하여 반꽁 짬떠우(Bản Công Trạm tấu)까지 이르러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 초입은 잘 가꾸어진 임도지만 두그루에 사과나무를 지나면서부터는 아주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되고 첫번째 산장을 지나고 등뼈능선부터는 한국에서부터 암벽등반을 했던 필자도 고소공포를 느낄 정도이다. 산행인구

가 많이 늘어남에 따라 최근에 생긴 산장만 일곱개에 달한다고 하니 그 인기가 실감된다.

하노이에서 따수아 가는 길

하노이에서 따수아 가는 방법중 가장 쉽게 선택할수 있는 방법

은 산행팀 인원따라 그에 맞게 리무진 예약하고 하노이 (Hanoi)

에서 옌바이(Yen Bai) 구간을 경유해서 일반도로를 통해 짬터우 (Trạm tấu )까지 이동하면 된다. 그렇지만 옌바이 지역을 지나면

서부터 짬터우 까지는 길이 좁고 험해서 35인승 버스까지만 운

행을 권하고 싶다.

다른 방법하나는 미딩(My Dinh) 버스 정류장에서 옌바이 까지 운행하는 슬리핑 버스를 이용하고 옌바이에서 짬터우까지 택시

또는 소형 리무진을 이용하면 되지만 비용 및 시간을 고려해서

판단해야 하지만 비용을 생각 한다면 슬리핑 버스와 소형 리무 진 버스를 추천한다.

따수아에서의 1박 2일

첫째 날

하노이 – 짬떠우(Trạm tấu) –해발 2,100m(거북머리바위 Đầu rùa) - 공룡등뼈능선 (Sông khủng long) – 해발 2,530m (산장2 Lán 2)

비엣남 에서 그리 흔하지 않는 연휴를 맞이하여 금요일 이른 새

벽 미딩에서 산행팀을 태우고 출발한 리무진은 짬터우에 06:00

경 도착하여 길가 홈스테이 식당에서 포장해온 돼지국밥으로

에너지 보충을 충분하게 하고 각자 개인위생과 정비를 꼼꼼히

점검했다. 07:00, 짬터우에서 현지인 모터사이클(motorcycle)

뒷자리에 의지하여 해발 860m 에 위치한 포장된 시골길(Hết đường bê tông)까지 약 3km정도를 달린다. 비포장길이 나오 면서 너무 위험한 가파른 언덕이어서 여기서부터가 정상까지

가는 산행의 시작점이다. 개인별로 천천히 심호흡하면서 해발

1,100m 따수아 마을(Bản tà xùa)까지의 산행을 출발했다.

비엣남 산은 어딜 가나 야생화가 많아서 참 행복하다, 길가에는

너무 많은 열매를 품어 제무게가 버거워 추우욱 느러진 산사과

나무와 그 나무에 의지해 올라가고 있는 메꽃과의 홍자색 나팔

꽃이 살짝 웃어준다. 어린 넝쿨은 나물로도 식용하고 뿌리는 녹

말과 여러 약성성분들이 많아 변비와 방광염 치료제로 좋아 민

간 약재로 쓰인다고 한다.

따수아 마을로부터 5.5km정도에 가파른 산길을 오르다 보면

두그루의 산 사과 나무가 아주 정답게 나란히 서 있다. 쉽게 편

하게 산행을 원하는 비엣남 젊은 친구들은 여기 사과나무까지

모터사이클(motorcycle) 뒷자리에 의지하여 이동하는 것을 나

중에서야 알게 되었다는 게 아쉽긴 하다. 산을 인연으로 하여

뭉친 사람들이라 숨이 턱에차 말을 잊을 법도 한데 열 일곱 고

교 시절처럼 말도 많고 웃음들도 많다. 사과 나무에서부터 해발

2,100m 거북이 머리(Đầu rùa) 까지는 거리는 0.9Km 밖에 되

지 않지만 해발을 300m나 올리기 때문에 경사도는 참으로 대

단한 것이다. 거북이 머리 바위가 사진 찍는 전망대다 보니 덩달

아 사진촬영을 빌미삼아 쉬어 갈수 있어서 참으로 좋다. 얼마에

시간이 되었을까 몸에 남아있는 에너지가 모두 소진되었을 즈

음에 우리는 해발 2,400m 산장1에 도착했다.

산행중 행동 간식이나 라면으로 점심을 하려는데 너무 힘들었

던 탓인지 라면도 지푸라기를 뜨거운 물에 훌훌 풀어 놓은듯 맛

이 없다. 그래도 산행중 휴식은 에너지 충전과 기쁨 인듯 하다.

몸에 모든 에너지가 다시 돌아온 듯한 기분으로 출발 하여 우리

는 얼마 가지 않아 공룡 등뼈능선(Sông khủng long)에 다다른

다. 와우...!! 와....!! 탄성이 절로 나온다. 능선 양쪽으로는 수백 수

천에 달할듯한 낭떠러지길을 후들거리는 다리를 부여잡고 걷고 있지만 마음은 정말로 행복하다. 우리가 이 멋진 길을 걷고 있다

는 게 믿어 지지가 않는다. 따수아 1봉 갈림길에 위치한 공룡등 뼈능선 끝(해발 24,90m. Hết sông kl)에서 바라다 보이는 풍경 은 경이롭기만 하다.

아침 07:00에 출발한 산행을 오후 16:00 정도가 되어 해 발 2,530m에 위치한 산장2에 도착한다. 아침에 모터사이클 (motorcycle) 뒷자리에 의지하여 인사하며 지나쳤던 비엣남 젊 은 친구들과 만났다. 모두 지쳤는지 산장 데크 여기 저기 널부러

져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들과 잠시 이야기 중에 올라오면서 모 터사이클이 넘어져 한 친구가 다쳤단다. 약은 있냐고 물으니 아 무것도 없단다. 서둘러 배낭에서 진통소염제, 근육이완제, 맛사 젤, 후시딘등을 충분하게 내어 주고 우리는 새로이 만들어 졌다

는 산장3으로 이동했다. 도착하면 언제나 똑 같지만 오래 머무

르면 감기에 걸릴수 있기에 따뜻한 물 뎁혀서 군대식 목욕을 하

고 땀에 젖은 옷은 새로운 옷으로 환복하고 저녁을 맞이했다. 산

장 만들어 지고 우리가 첫 손님이라 이불등 침구류도 깨끗하고

모든 게 처음이라는 것에 어떤 산우 제안을 받아들여 과일 몇개

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 몇가지 음식으로 우리는 젯상을 차리고

묵념과 축복에 기원을 하고 나서 저녁 만찬과 파티를 열었다.

둘째 날

해발 2,600m(Đỉnh 1) – 해발 2,800(Đỉnh 2) - 해발 2,865m(정상 Đỉnh 3) -산장 –짬터우(Trạm tấu) – 사호마을(Xa Ho)

산행에서의 꽃은 정상을 느끼고 함께 하는 것이다. 늘 그러하지

만 술을 그리 즐기지 않는 필자야 일찍 들어와 잠들었지만 밤하

늘에 별자리 숮자까지 헤아리던 몇몇분은 새벽부터 손전화를

찿아 다니고 난리법석 그 자체이다 나중에 확인하고 얼마나 웃

었던지 글을 쓰는 지금도 배시시 웃음이 솟구친다. 손전화는 오

징어 튀김을 하던 기름통 안에 아주 살포시 들어 앉아 있었다

는 슬픈 이야기를 뒤로하고 산행에 나섰다. 해발 2,600m의 제1

봉을 오르고 양탄자 깔리듯 켭켭이 쌓인 낙엽언덕을 지나 해발

2,800m 제2봉까지 올랐다. 정상 가는 길은 조망이 확보되지는

않지만 온몸에 이끼품은 나무들 사이로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

경들은 반지의 제왕에서나 볼듯한 풍경들이다.

약 2시간 30분의 산행으로 맞이하는 해발 2,865m 따수아 산의

정상은 이루 말로 표현 할 수가 없다. 정상 등정의 기쁨으로 서

로에게 축복을 나누는 사이 어제 모터 사이클 사고로 다쳤던 비

엣남 아가씨가 약을 받을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많이 나았다

고 연신 감사 인사를 전해 온다, 그냥 작은 관심으로 내게 늘 준

비되어 있는 약을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었을 뿐인데 부끄러운 마음이다. 많은 시간을 웃고 즐기다가 산장3까지 하산하여 간

단한 점심 식사를 챙겼다. 원래 공룡 등뼈능선에 가까운 산장1

에 하룻밤 머물기로 계획 했으나 계획했던 산행시간보다 산우

들의 산행속도가 빨라서 시간이 많이 남고 여유가 있는 탓에 산

아래 짬터우 까지 하산 하기로 했다. 짬터우 근처 풍경좋은 홈

스테이에 머물기를 희망하고 짬터우까지 하산하니 15:00 정도

이다. 시내 생맥주 코너에 들러 산행으로 지친 갈증들을 해소하

고 따찌누산 초입 쪽에 있는 사호마을 (Xa Ho)로 10km 정도를

각자의 현지인

모터 사이클 뒷자리에 의지하여 이동했다. 그냥 풍경좋은 홈스

테이를 기대 했건만 물거품에 불과하다. 비엣남 농촌의 전형적

인 민가였다. 다시 다른 홈스테이를 찿기에는 시간도 비용도 곤

란하여 그냥 기쁜 마음으로 하룻밤 유하기로 마음을 정하니 이

밤이 즐겁고 행복해졌다.

산행에서 행복했던 감정들이 700ml들이 맥주 한병에 15,000 VND 밖에 안한다는 것 또한 행복한 비명이다. 주인집 주방에

서는 돼지를 잡고 우리는 오징어 튀김에 오뎅탕까지 여기 모인

모두가 한국과 비엣남을 대표하는 요리사들인 셈이다.

아침에 일어나 사호마을에서 맞이하는 작은 풀꽃들, 이름 없이

맺혔어도 아무런 투정없이 열매 맺고 풀꽃으로 태어났어도 노

래하며 살아가는, 그게 삶 아닌가 싶다. 빠듯하고 정신없는 생활

속에서도 나름에 행복을 찿아 나선 연휴 산행은 행복 그 자체였 다. 숨이 멈춰버릴 것 같은 고통 속에서도 들숨과 날숨에 느낌을

다시한번 깨달았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궂은 일은 내가 하고 칭

찬과 위로는 산우들에게’ 돌아가길 바라는 산악회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산행준비를 위하여 열과 성을 다해주신 동행한 회

원분들과 특히 호종대장과 미진총무 수철 길대장에게도 감사한

마음 올립니다.

한인회 발전기금·재난기금·장학금 후원내역 공지

(2022~2023년도 공지)

한인회가 더 큰 공익사업을 펴 나갈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노이한인회는 취약계층 지원 및 나눔을 통해서 더 건강한 한인사회가 될 수

코 참 소 식

KOCHAM SECRETAR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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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대상 시상식, 코참 홍선 회장 참석

고 경영자 △국내 브랜드 △중국 소비자가 뽑는 브랜드 등 여러

부분에서 시상이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는 코참 홍선 회장이 직

접 참석하여 축사와 건배사를 하였다.

현재 베트남에는 많은 한국 브랜드들이 진출하여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향후 베트남 진출을 계획 중이

다. 이에 2024년부터 한국 브랜드의 베트남 진출과 한국 수출시

장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베트남에서 사랑받는 한국 브랜

드’를 베트남 소비자투표를 통해 선정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지난 6월 홍선 회장은 한국소비자포럼으로부터 한국소비자브랜

드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었으며, 대한민국 브랜드의 글로벌 경

쟁력 강화와 양국의 세계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

지난 9월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 식’이 열렸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이 행사는 한국소비자브랜드

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한국 최대 규모 의 시상식이다. 이날 △마스터피스(10년 이상 선정 브랜드) △최

동 중에 있다. 홍선 회장은 이번 행사 참석을 통해 베트남 내 한

국 브랜드의 위상을 알리며, 내년 베트남에서 개최될 브랜드 대

상 행사를 위해 코참과 소비자포럼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코참 사무국

지난 9월 8일 Mass C&G 사무실에서 코참 문화위원회가 주최한

‘제1회 맛있는 브랜드 트렌드’ 브런치 행사가 진행됐다. 평소 브

랜드 가치나 소비 트렌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코참 회원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첫 행사의 호스트로 코참 문화위원회 최유진 Mass C&G 대표는 ‘MZ세대와 프리미엄소비의 대중화’를 주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계 소비 트렌드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이후에는 점심 식사와 함께 베트남 MZ세대나 베트남 지역별 문화 차이 등에 대 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최유진 대표는 “오늘 첫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 야에서 한국 기업인들의 커뮤니티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

다”고 전했다.

맛있는 브랜드 트렌드 행사는 7회 운영될 예정이며 소비, 공간, 디자인, 브랜드 등 전반적인 문화와 트렌드에 대한 내용을 전달

할 것이다. /코참 사무국

2023 올해의

제1회 ‘맛있는 브랜드 트렌드’ 브런치 행사 개최

호치민시 떤선녓국제공항 출입국 편해진다…자동심사대 도입

외국인은 제한적 사용

하노이 노이바이공항도 운영… 다낭・깜란・푸꾸옥은 15일 설치

자동심사대는 출입국심사를 위해 장시간 줄을 서는 등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유인심사대와 달리 여권 스캔, 지문 및 얼굴인식 등을 마치

면 1분 안팎으로 모든 출입국심사 절차가 마무리되는 방식으로 많은

국가들이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자동심사대는 IC칩이 내장된 베트남여권 소지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있으며, 구여권 소지자의 경우는 출입국관리국에서 수동 생체정보 등록을 마쳐야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현재 출국심사대는 내국인은 관용여권•외교관여권 소지자와

APEC기업인여행카드 또는 승무원으로 사용대상이 제한되며, 외국 인은 영구•임시거주증을 발급받은 경우 출국심사대를 사용할 수있고 입국심사대는 사용할 수 없다. 공안부는 일정기간 자동심사대를 운

호치민시 떤선녓국제공항(Tan Son Nhat)이 자동출입국심사대(자동

심사대, Autogate)를 설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기존 출입국 절차에 소요되던 시간이 대폭 단축돼 공항혼

잡도가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떤선녓국제공항 국제선터미널 출입국관리국에 따르면, 출입국장에

각각 5대씩 총 10대의 자동심사대가 지난 1일 설치돼 일주일간 시범

운영을 거쳐 8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Vietnam news | 베트남 뉴스 제8회

태안군종합실내체육관에서 08.11일 개최된 제8회 대전mbc배 국제

오픈 태권도 대회에서 베트남의 작은 거인 이명식 사범이 이끄는 베

트남 태권도 선수단의 PHAM XUAN HUY 선수가 장애인 태권도 겨

루기부문(-75kg)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명식 사범은 베트남에서 23년 동안 베트남 공안부 대상 태권도 사

범과 유아반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만 태권도를 보급해왔다. 이감

독이 장애인 선수단에 대한 관심을 갖고 태권도를 지도하게 된 것은

약 4년 남짓 되었다고 한다.

이명식 감독은 베트남 선수들의 열악한 훈련 환경을 후원해 준 한인

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뚜기 베트남 하노이 안대익 지부장, 하 노이 충청도 향우회, 하노이 호남 향우회, 하노이 한인회, 재 베트남

대한 체육회, 호텔 로꼬꼬, 민주평통 박성주 상임위원, 순이네 식당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성원과 격려로 선수들과 코치진은 어려운 시기

를 묵묵히 버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처음엔 훈련 장소가 없어 콘크리트 바닥에서 훈련하였고, 이후 베트

남 장애인 올림픽 위원회에서 훈련 장소를 마련해줘 좀 더 좋은 환경

에서 훈련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

영한 뒤 결과를 토대로 향후 사용대상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공안부에 따르면 떤선녓국제공항과 함께 하노이시 노이바이국제공

항(Noi Bai)에 자동심사대가 도입됐으며 다낭국제공항(Da Nang), 깜란국제공항(Cam Ranh), 푸꾸옥국제공항(Phu Quoc) 3개 공항은

오는 15일 자동심사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인사이드비나 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그 결과 2022년 호치민에서 열린 2022 ASIAN PARA

TAEKWONDO CHAMPIONSHIPS 대회에서 PHAM XUAN HUY

선수가 8강에 오르는 성과를 내기도 했었다. PHAM XUAN HUY 선

수는 이번 10월에 열리는 광저우 패럴 아시안 게임에도 출전하게 되

었다. /편집국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난 12일 밤 5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미니(소 형) 아파트 화재 사건의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의 물결이 이어 졌다. 화재 사고 이후 팜 민 찐 총리와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등이 현

장을 찾아 분향한 데 이어 시민들의 추모 물결도 사고 나흘 후인 17 일까지 이어졌다. 지난 12일 밤~13일 자정께 발생한 이번 화재로 인

한 사망자는 56명에 달한다. 베트남에선 21년 만에 가장 많은 사상

자가 발생한 화재로, 사망자 가운데 10명이 어린이라는 것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피해자들의 지원을 위한 모금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크엉딘구 조

국전선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까지 조국전선이 공식적으로 모금

한 구호기금은 265억동(14억 5485만원)이다. 라면·생수와 각종 생

필품 수 백 박스도 함께 모였다. 주말인 16일과 17일에도 하노이시

는 물론 베트남 전국 곳곳에서 구호성금과 지원물품들이 모였다.

사고 현장 인근에 위치한 풍록 사찰에 조문소도 마련됐다. 사찰에 마

련된 조문소에는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베트남 하노이 한인회도 추모에 동참했다. 장은숙 한인회장과 양모

세 부회장은 16일 사찰에 마련된 조문소를 찾아 분향 후 성금과 조화

를 전달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사찰 관계자는 “수백 명의 시

민들이 찾아왔다”며 “49일동안 화재 희생자들의 혼을 달래는 진혼기 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 후 하노이시는 14일부터 17일까지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문화·스포츠·오락 활동을 중단했다. 시는 18일 오전 8시에도 희 생자들을 위해 1분간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화재가 발생한 해당 미니 아파트에는 45가구 약 150명이 거주하고 있었다. 해당 아파트는 당초 총 6층 규모로 건설 허가를 받았지만 실

제론 10층 규모라 불법으로 증축한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해당 건물

주를 체포해 화재 안전 규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전국적인

화재 예방 시스템 점검에 나섰다. /정리나 아시아투데이 하노이특파

원

신풍대우파마베트남(Shinpoong Daewoo Pharma)이 23년 하반기

를 맞아 기능별 맞춤 건강기능식품 5종을 출시했다. 신케어시리즈는

△다이어트(신케어 슬림), △간(신케어 리버), △폐-기관지(신케어

프레쉬), △눈(신케어 아이즈), △하지정맥(신케어 트릭스)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약품 전문 기업인 신풍대우베트남은 그동안 축적해온 연구개발 역

량과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베트남에 성공

적으로 안착시키고 있다 . 신풍제약 베트남은 활발한 신제품 개발로

작년△SHINSAM SERIES(홍삼류 영양제) 4종의 런칭에 이어 올해

에도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였다. 건강기능식품으로는 현재까

지 총 17개의 제품이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꾸

준하게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상기(신풍제약 베트남) 법인장은, “신풍제약은 최고 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위해 엄격한 품질관리기준을 거쳐 제품을 내놓고 있다. 본사

는, 앞으로도 최고 품질 제품과 고객 만족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

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HINCARE 출시를 기념하여 신풍제약

베트남은 오는 10월 27일 호치민 롯데호텔에서 신케어 런칭 세레모

니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25회 전국 초·중·고등학생 장애이해교육 백일장 상장 수여식

장애 이해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사회적 책임과 이해심 키워

백일장 참여를 통해 학생들의 노력과 창의성이 인정되어 빛나는 성과 를 거두었다.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하였으며, 방송시청 소

감 부문, 시 부문, 산문 부문, 웹툰 부문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두루두

루 수상하였다. 특히 올 해는 웹툰 분야에서도 성과를 나타내어 두곽 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 백일장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참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하노이한

국국제학교 이름의 교육부장관 단체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지난 학기 장애인의 날(4월 28일) 즈음에 실시한 장애 이해 교육 및

상장 수여식은 지난 금요일(9월 8일) 교장실에서 진행되었으며 매년 수상자가 늘어나는 성과를 치하하며 하노이 한국국제학교의 위상을 드높인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하노이 한국국제학교는 앞으로도 장애 이해 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프 로그램을 계획하여 학생들의 사회적 책임과 이해심을 키워나가는 등 의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촉진할 것이다. /중등 교육지원부 황은미

2023학년도 2학기 초등 KISH 리더십 캠프

자기주도적 진로역량과 바른 인성 함양에 중점

2023년 8월 30일 수요일, 꿈나래홀에서 2학기 초등 리더십 캠프를 개최하였다. 이날 캠프에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전교 임원과 학급

임원들 60여 명이 참여하였다.

이번 캠프는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학생자치가 강조되고 있 는 요즘, 학교 및 학급 내 안건이나 문제에 대해 대화와 토론으로 자발 적인 참여와 협력을 이끄는 학생 리더십 신장을 위해 마련되었다. 교

장 선생님의 리더십 강연과 전교 어린이회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학생들이 리더십 형성을 통해 자기주도적 진로 역량을 강화하고 바른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되도록 중점을 뒀다.

오준식 하노이한국국제학교장은 강연을 통해 인격, 책임, 성실, 봉사, 배려, 존중 등의 덕목을 갖추어 학생들의 공동체 활동을 통한 리더십

을 형성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학교생활의 의미를 이해하며 곳

곳에 주의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져줄 것을 덧붙여 말했다.

전교 회의에서는 이루어진 회의와 회의 주제인 하노이한국국제학교

의 덕목을 톺아보았다. 그리고 9월 덕목인 ‘절제’와 관련하여 학교 학

생들이 실천해야 할 사항 3가지를 정하였다.

자라는 청소년들이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

는 일은 우리에게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로, 초등 리더십캠프가 학생들

이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되어 학생들이 꿈을 펼

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초등 이상미

도전! 디지털 골든벨! 디지털윤리교육 성황리 개최

폭력의 특징과 심각성을 사례 중심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상대를 괴롭힐 수 있고, 상

대방의 반응을 모르기 때문에 폭력의 잔인성이 갈수록 심해지는 사

이버 폭력의 특징과 심각성을 학생들에 사례를 중심으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학생들이 흔히 오해하기 쉬운 장난과 폭력의 차이점을 자

세하게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교육 후에는 쉽고 재미있는 인

터넷 윤리 골든벨 퀴즈대회를 진행하였다. 참여한 학생들은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강의를 집중해서 참여하고, 열정적으로 골든벨 퀴

즈에 임했다. 같은 반 친구가 최후의 1인이 되어 골든벨을 울리기 위

해 응원 열기도 뜨거웠다.

하노이한국국제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인터넷 이

하노이한국국제학교(교장 오준식)은 한국정보화진흥원 및 방송통신

위원회와 함께 4~6학년 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9월 6일(월)~7일 (화) ‘하노이한국국제학교 디지털윤리교육 골든벨 행사’가 개최되었 다. 이번 행사는 인터넷을 자주 사용하고 활용하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의 바람직한 인터넷 이용 습관 정착 및 건전한 인성함양을 위 한 것이다. 특히 인터넷 윤리 전문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 및 방송

통신위원회 주관으로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을 통한 수업 혁신을 위해

용 방법을 알고, 건전한 이용습관 및 인터넷 윤리의식을 함양할 것으

로 기대되며 아울러 앞으로도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및 미래교육의

한 지평인 SW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과학 행사에서도 미래 과학 인재를 키우기 위해 친구들과 협동하고, 지식 정보 처리역량과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탐구활동에 참여하 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할 예정이다. /초등 과학정보부장 진광현

하노이한국국제학교, 학생 안전 강화를 위한 통학버스 임시 승하차장 마련

하노이한국국제학교(이사장 김경록, 학교장 오준식)는 학교 인근에

학생 등하교 안전을 위한 임시 승하차장을 마련하여 2023. 8. 24(목) 부터 통학버스 운행을 시작하였다.

지난 4월부터 기존 통학버스 승하차장 부지 사용이 불가하게 되어 그동안 하노이한국국제학교는 대한민국대사관(대사 최영삼)과 코참

(회장 홍선) 등의 도움으로 베트남 관계기관의 허가를 받아 등하교

시간에 교내와 정문 인접 도로를 통학버스 승하차장으로 운영하였으

나, 교내 차량 진입으로 학생들 야외 교육활동에 제약이 따르고 교통

혼잡 등 학생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하노이한국국제학교와 대한민국대사관은 베트

남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였고, 최근 베트남 당국의 적

극적인 협조로 학교에 인접한 버스사업장 주차장을 통학버스 임시

승하차장으로 사용하는 것을 승인받았다. 또한,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임시 승하차장과 교내를 연결하는 새로

운 통학로를 신설하였다.

학교장의 말에 따르면 임시 승하차장 확보로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

하교를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승하차장 부지가 협소하여 일부 차량이

여전히 교내로 진입하고 있으며 한시적으로 사용 허가를 승인받은

것으로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하노이한국국제학교

는 대한민국 대사관을 비롯한 여러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학교 인근

부지를 확보하여 과밀학급 문제와 통학버스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

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하노이한국국제학교 행정실

최동진

하노이한국국제학교

eduCation | 교육계 소식

KGS국제학교 Cambridge 공인서 전달식 및 영국문화원과 MOU 체결식 거행

이상화 KGS국제학교 교장에게 캠브리지 국제학교 코드 VN 628 공인서 전달

하노이 KGS국제학교(교장 이상화)에서는 9월 15일 금요일 본

교 다목적실에서 캠브리지 국제학교(Cambridge International School) 코드 VN 628 인증 발표식과 KGS국제학교와 영국 문화원 (BRITISH COUNCIL)의 MOU(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렸다.

베트남에서 국제학교와 베트남 사립학교 등 캠브리지 교육과정

을 운영하는 학교는 많이 있으나 영국문화원과 캠브리지 위원회

로부터 정식으로 인가를 받은 학교는 하노이에 4개교, 호찌민시에

2개교 등 전체 6개 학교 밖에 없는 점에 비추어 정식으로 인가를

받는 것은 캠브리지위원회로부터 학교의 위상이 높을 뿐 아니라

우수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인정을 받았음을 의미한다.

KGS국제학교의 경우 캠브리지위원회로부터 캠브리지교육과정

을 운영하는 것을 허가 받아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3번의 실사

와 요구사항들을 완수하여 하노이에서 4번째로 정식 공인서를 받

음으로써 진정한 캠브리지 구성원이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캠브

리지위원회로부터 9월 15일에 캠브리지 공인서 전달을 통보 받아

공인서 전달식 및 캠브리지위원회 업무를 관장하는 영국문화원과

MOU 체결식을 실시하게 되었다.

베트남-한국-영국의 국가와 KGS국제학교 안경환 이사장의 개

회사를 시작으로 도나 맥가원(Donna McGowan) 영국문화원 장(Country Director, British Council in Vietnam)의 축사가 있었 다. 영국문화원장은 영국문화원이 베트남에 설립된 지 30주년

과 영국과 베트남의 외교관계가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오늘

의 서명식이 있어 특별하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당프엉쭝(Dang Phuong Dung) 캠브리지 국제교육 베트남 평가 담당관(Cambridge Assessment International Education, Country Manager)의 축사

가 있었다. 이어서 당프엉쯩 캠브리지 국제교육 베트남 평가 담 당관이 KGS국제학교 교장 이상화에게 캠브리지 국제학교 코드

VN 628 공인서를 전달하였다. 댄스반 학생들의 축하 공연이 뜨거

운 호응을 얻었으며, 그 다음으로 영국문화원과 KGS국제학교의

MOU 체결식이 뒤를 이었다. 영국문화원장과 김지은 대표의 서명

으로 체결이 성사되었다. 또한 호찌민시 KGS국제학교 설립 인허

가를 선포하며 식이 마무리 되었다. 베트남과 한국, 영국의 전통의

상을 입은 교사와 학생들의 패션쇼가 축하의 의미로 열렸으며 뜨 거운 호응을 얻었다.

캠브리지 교육과정의 충실한 이행과 영국 문화원과의 긴밀한 협 약을 통해 KGS국제학교 학생들이 더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 기를 기대해본다.

교육계소식

듀이스쿨, 미국 마운트버논스쿨과 AP 설명회 공동 개최

2023-2024년도에 AP시험 과목 중 5개

미국 조지아주 마운트버논 스쿨의 글로벌 캠퍼스인 듀이스쿨이

중고등 학부모 대상 AP 설명회를 개최했다. 대우 스타레이크 단지

에 위치한 듀이스쿨은 모든 학제 시스템과 학점 관리를 미국학교

에서 하고, IB와 AP를 동시에 진행하는 학교로 유명하다. 따라서

학생들의 성적은 파트너십 학교인 미국 마운트버논 스쿨에서 관

리하며 듀이스쿨 12학년 학생들은 과제와 성적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다.

새학기를 맞이하여 실시한 중고등 학부모 대상 AP 설명회에서 미

국에서 파견된 조나단 AP 전문 담당 교사가 AP 프로그램을 소개

하고, 개설 과목들에 대한 설명과 함께 AP시험 방법과 입시 동향

에 대한 강의를 하였다. 설명회가 끝나고 부모들은 질의응답 시간

을 통해 AP 과목 공부 방법과 시험 방식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이날 듀이스쿨 AP 설명회에는 6학년부터 11학년까지

많은 학부모님들이 참여해 AP프로그램에 대한 학부모들의 열띤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듀이스쿨은 23-24년도에 AP시험 과목 중 5개 과목을 지원할 예정

이며, 이에 따라 학생들은 2024년 5월 AP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듀이스쿨은 하노이 내 AP 시험 장소이기도 하다. 듀이스쿨은 AP & IB학교로서 한국 대학 뿐 아니라 해외 대학 입시도 학교차원에 서 코디네이트하고 있다.

듀이스쿨, 9월 추석 이벤트 행사 개최

학부모 초대하여 강강술래, 윷놀이, 줄다리기 등 전통놀이 체험

듀이스쿨이 지난 9월 29일 아시아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을 맞

이하여 [2023 Mid-Autumn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특히 이번 추

석 이벤트는 한국 학생과 베트남 학생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

하고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즐길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었다.

추석 며칠 전부터 학생들은 베트남의 추석 전통 놀이인 과일 바구

니를 꾸며서 교실과 복도에 전시하고, 교실을 가을 분위기로 장식 했다. 추석날 오전 수업에서 학생들은 다같이 한국의 추석 음식인

송편을 빚고 각자 만든 등불을 들고 등불 퍼레이드를 하며 강당에

서 사자춤 공연을 감상했다. 점심 시간 이후 추석 관련 퀴즈 타임

을 갖고 퀴즈 답을 가장 많이 맞춘 학생들에게 상품을 수여하는

시상식을 가졌다.

오후 스낵타임에는 학부모들이 준비한 약과, 잡채, 식혜와 함께 오 전에 학생들이 만들어둔 송편을 쪄서 다양한 추석 먹거리를 즐기

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학부모들을 초대하여 강강술래, 윷놀 이, 줄다리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하며 다같이 즐거운 추억을 만

들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duCation | 교육계 소식

CIS (국제 학교 협의회) 평가팀 듀이스쿨 방문

학교 관리, 발전, 커리큘럼, 교육 방법, 시설, 방향성과 평가

2022년 1월 중순부터 자율 학습 프로세스에 들어갔다. 18개월동안 지속된 이 자율학습 프로세스에서 듀이스쿨은 CIS 평가 프레임워 크를 기반으로 요구 사항에 맞게 전반적인 자체 평가를 수행했다.

여기에는 학교 관리, 학교 발전, 커리큘럼, 교육 방법, 시설 평가, 방 향성과 평가 전달,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 평가가 포함된다. CIS 평가 프로세스의 주목할만한 측면 중 하나는 지속적인 개선에 중

점을 둔다는 것이다. 평가팀은 학교의 현황을 평가할 뿐만 아니라

향후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권고사항도 제시하

고 있다. 이는 CIS의 참여가 평가를 넘어 향후 여정에서 듀이스쿨

The Council of International Schools (CIS : 국제 학교 협의회) 위원

과 평가팀이 듀이스쿨을 방문했다. CIS는 121개국 이상, 1450개 이

상의 학교 및 대학교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교육 인증 기관이

다. 국제적 위상으로 도약하려는 전세계 국제 학교를 평가하기 위

한 엄격한 기준과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양질의 교육 및 학습 시

스템, 세계시민으로의 육성과 같은 주요 요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

듀이스쿨은 2021년 4월 5일부터 9일까지 CIS의 평가를 받았으며

의 교육 품질 개발 및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

다.

이번에 방문한 CIS 평가팀은 듀이스쿨의 수업과 구조적 시스템을

집중 분석 평가하여 진정한 국제학교의 구현을 측정하고, 학교의

KGS국제학교 2023-2024학년도 학생회장 선출

고등부 학생회장으로 노은영(12학년) 학생 당선

하노이 KGS국제학교(교장 이상화)는 9월 11일 월요일 1교시 본교 다목적실에서 중학생, 고등학생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2024 제 4기 고등부 학생회장, 부학생회장과 중등부 부학생회장 선거를 치렀다.

고등부 학생회장 후보 기호 1번 12학년 노은영 학생은 공약으로

건의함 적극 활용, 교내봉사 확대, 자율동아리 지원 건의, 프롬파

티 추진을 내세웠으며 제3기 학생회의 일원으로 노력한 부분을

이어서 끝까지 책임지고 더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하였다. 기호 2번 12학년 김진호 학생은 모든 학생에게 긍정적

인 영향을 주고 싶다고 출마의사를 밝히며 자율동아리 지원 확대, 새로운 휴게 공간 설치, 다양한 교내 행사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 웠다. 고등부 부학생회장 후보 기호 1번 11학년 박찬영 학생은 공 약은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였다고 포부 를 밝히며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며 연설 을 마무리하였다. 기호 2번 11학년 이윤서 학생은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온라인 익 명, 교내 건의함 설치와 홈페이지 주요대학 모집요강 게시, 교내 대회 분야 확대, E-Sports 대회 추진, 프롬파티 개최를 공약으로

성장 계획 개발 및 지원을 얻는 데 협조를 약속했다. /제공· 듀이 스쿨 내세웠다. 중등부 부학생회장은 단일후보로 9학년 변유빈 학생이 후보로 나섰다. 후보자 변유빈 학생은 공약으로 학교 시설 관련 설 문조사 실시, 멘토멘티 시스템 도입, 행사 계획가 개최 추진을 공 약으로 내세웠다.

투표는 2개의 투표함에서 중등부와 고등부로 나누어 진지하게 진 행되었으며 당일 당선자 발표가 났다. 고등부 학생회장으로는 12

학년 노은영, 부학생회장으로 11학년 이윤서 중등부 부학생회장 으로 9학년 변유빈 학생이 당선되었다. /자료제공· KGS국제학교

교육계소식

2023학년도 8월 독서발표대회, 9월 독후에세이 대회

윤세영(11) 최우수상, 박시후(10) 우수상 수상

매월 열리는 인문 독서 프로그램 행사 중 8월의 ‘독서발표대회’가

지난 25일에 실시되었다. 독서발표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였는데, 독서 활동 후 느낀 점을 바탕으로 자신의 의견을 프

리젠테이션에 요약하여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독서발표대회 1단계 과정은 ‘2023학년도 Kish Reading List 40’의

‘안중근 의사 자서전(안중근)’과 ‘호치민(김이은)’ 그리고 ‘백범일지 (김구)’, 3권의 도서 중 1권에 대한 독후감상문과 프리젠테이션으

로 표현하고 발표계획서를 제출하는 것이었다. 1단계 심사를 통과

한 3명의 학생은 2단계 발표에서 자신이 만든 프리젠테이션 자료

를 이용하여 십여 분 동안 주제 발표와 심사위원들의 예리한 질의

에 대해 자기 생각을 표현해야 했다.

암울했던 시대에도 독립의 꿈을 버리지 않고 상해임시정부의 활

동, 독립운동에 매진하신 우리 민족의 역사에 대한 생생한 기록인

백범 김구 선생님의 자서전을 발표한 11학년 윤세영 군과 같은 도

서를 선택한 10학년 박시후 군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 했다. 자신이 감명 깊게 읽은 책 속의 긴 구절을 낭랑하게 외우며

뜻을 전하는 수상자들의 발표를 통해 겨레의 큰 스승인 위인들의 후세에 전하는 가르침과 나라를 위하는 큰마음이 울림이 되어 느 껴졌다.

올해 마지막 독후에세이 대회가 진행되었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학생들의 이름이 아닌 응시번호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학생들도

대회에 더욱 신뢰를 갖고 참여하였다. 매번 대회마다 문제가 달라

학생들이 그에 적합한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야 하는 대회임에도

준비를 열심히 한 만큼 학생들이 의미 있는 답변을 잘 찾아내 작

성하였다. ‘2023학년도 Kish Reading List 40’에 제시된 다양한 책

들을 학생들이 선정하여 읽고 참여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

다. 50명 내외 정도 되는 학생들이 매번 참여하며 점점 성장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독서, 그리고 그 후 활동으로 이해하고

표현해내는 독후에세이 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역량에 폭넓은 변

화를 이끌어내는데 기여했기를 바라본다. /중등 교육지원부 박주

희, 권지은

굿네이버스 베트남・호주, 1억 5천만 동 규모 물품 지원

굿네이버스 베트남 및 호주, 베트남 결연 아동 중 장학생 대상 자전거, 모자 지원

총 3개월간 101명의 학업 우수 베트남 아동에게 1억 5천만 동 규모 물품 전달

굿네이버스 베트남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베트남 내 굿네이버스 1:1아동결연을 통해 지원받는 아동 중 학업 우수 학생 101명을 대상

으로 자전거와 모자를 전달했습니다.

이번 물품 지원금은 약 1억 5천만 동 이상의 규모로, 굿네이버스 베트

남과 굿네이버스 호주가 베트남 결연 아동 중 학업 우수 학생들의 학

업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협력해 조성됐습니다.

또한, 지원 물품은 등하교 시 부모의 오토바이를 타거나, 오랜 시간 도

보로 등하교해야 하는 베트남 도서·산간 지역 아동들의 특성에 맞춰

‘자전거’와 ‘모자’로 구성했습니다.

한편, 마이쩌우 지역 결연아동 중 학업 우수생으로 물품 지원을 받은

Linh Dan은 “가정 내 자전거가 없어 등하교 시 어머니가 두 시간 넘게

기아대책,

오토바이를 태워주시는 고생을 했었다”며, “굿네이버스가 지원해 준 자전거 덕분에 더 이상 어머니가 고생하지 않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 했습니다.

앞으로도 굿네이버스는 베트남은 전 세계 48개국에서 활동 중인 굿네

이버스와 협력해 전 세계 아동들의 건강한 신체 성장 발달은 물론, 학 업 및 정서 발달을 위해 보건위생교육 및 교육보호사업 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베트남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베트남 지역사회에 좋은 변화를 위한

나눔을 희망하는 한인 및 소상공인은 굿네이버스 베트남(0379 400 318)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굿네이버스베트남

글로벌 희망 원정 ‘마일리얼비전트립’ 전개

방송인 제이쓴과

국제구호개발 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방송인 제이쓴과 함께하는

취약 아동·청소년을 위한 해외문화 체험 행사 프로그램 ‘마이리얼비

전트립’을 전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베트남 랑선에서 7

일부터 12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1

기 단원 10명이 참가했다.

제이쓴이 단장을 맡고, 자립 준비 청년들로 구성된 ‘마이리얼멘토단’

10명도 동행한다. 참가자들은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운영하는 베트

남 랑선 희망학교와 랑선 고아원에서 한국어 교육과 미니 올림픽, 한 국문화공연 등 봉사활동을 했다. 제이쓴 단장은 “뜻깊은 여행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더 큰 꿈을 펼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멘토로서 지속해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국내 취약 아동·청소년의 꿈과 미

래를 응원하기 위해 매년 이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참가자

자율방범 봉사업소란?

한인 밀집 거주지역 중심으로 사건, 사고 발생시 피해자 보호 및 신고 지원업무

감상

사람들은 즐겨 묻는다. 어떤 시가 좋은 시냐고. 정답은 없다.

좋음의 답이 있으면 그건 좋은 게 아니다. 좋으니까 오히려 답

이라든가 이유를 찾는 것이다. 그래도 사람들이 다시 묻는다

면 이렇게 대답해 드리고 싶다. 마치 내 이야기를 쓴 것처럼

가깝게 느껴지면 좋은 시라고 말이다. 이를테면 복효근 시인

의 ‘호박오가리’를 읽고 자신의 호박오가리와 어머니를 떠올

리게 된다면 이 시는 그의 좋은 시가 된다.

호박을 오리거나 썰어 말린 것을 ‘호박오가리’라고 한다. 이것

은 흔하면서도 쓰일 데가 많은 식재료다. 말린 것은 불려서 나

물 해먹고, 된장찌개에도 넣어 먹는다. 어머니는 늘 넘치게 주

시고, 자식은 늘 챙겨 먹지를 못하니 호박오가리는 쓰이질 못

했나 보다. 벌레 핀 호박고지를 발견하고 시인은 서둘러 요리 를 시작한다. 어머니가 주신 것이니 사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귀한 음식이다.

우리 집 베란다에도 저 호박오가리가 있다. 그것 역시 내 어머 니의 투박한 손이 썰고, 내 어머니 집의 햇살이 말려준 것이

다. 아시겠지만, 호박오가리의 실체란 바로 어머니의 마음이

다. 그 마음은 고속버스를 타고 와서 이때까지 베란다에 매달

려 있다. 시인이 그랬던 것처럼 매년 호박오가리를 받을 수 있

기를 나 역시 오래도록 바라고 있다. 이렇게 이 시는 복효근

시인의 시이면서 나의 시가 된다. 그뿐만이 아니다. 당신의 기

억 속에 혹은 마음 안에 호박오가리가 있다면, 이 시는 바로

당신의 시이기도 하다. /나민애 문학평론가

에세이

베란다에서 바라본 하노이 100

국민의

‘국민’이라는 용어, 일본과 한국 이외에는 없다

우리사회의 모순과 아이러니가 응축된 한 단면

힘이 집권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정치권에서 가

장 애용되었던 ｢국민｣이라는 말은 바야흐로 전성시

대를 맞은 듯하다.

강 희 엽 I 한인회 홍보편집위원장 만들어진 말은 아니고 원래 존재했던 한자어이다. 즉 한(漢)나라 (國)의 백성(民)이라는 의미로서 <주례(周禮)’나 ‘좌전(左傳)’ 등 고서에도 출현하고 있다.

얼마 전 대통령집무실 명칭도 자칫 ｢국민의 집｣이라는 이름으로

될 뻔했다. ｢국민｣이라는 말이 범람하는 사회이다.

누구나 잘 알고 있듯이 ｢국민｣이라는 용어는 본래 영어 Nation 의 번역어이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많은 용어와 마찬가지로 ｢국민｣이라

는 말 역시 일본에서 만들어졌다. ｢국민｣이라는 용어는 근대에

일본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가 정착시킨 「국민」이라는 용 어 처음 근대 일본에서 ｢국민｣이라는 용어가 광범위하게 사용된 것

은 ‘국민지우(國民之友)’라는 잡지의 제목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 었다.

1887년 창간된 이 잡지의 제목은 미국 잡지 Nation을 모방한 것

이었다. 그러나 일본 사회에 ｢국민｣이라는 용어를 정착시킨 핵

심적인 인물은 일본 근대화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근대화의 선

구자이자 김옥균(金玉均, 1851~1894) 등 조선 개화파들에게 커

다란 영향을 끼쳤던 후쿠자와 유키치였다.

후쿠자와 유키치는 초기에 서양 민권 사상을 받아들여 ｢인민｣과

｢국민｣을 혼용하여 사용하였다. 그러나 그는 점차 국가구성원의

용어로서 권리의 측면이 강조되는 ｢인민｣ 대신 ｢국민｣을 채택함

으로써 국가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고 명확하게 국권(國

權)을 민권(民權)의 우위에 설정하게 된다.

一國の帝王は一家の父母の如し(일국의 제왕은 가족의 부모와 같다)

國は國民の穀ち (국가는 국민의 껍데기이다)라는 그의 글에서

도 분명히 드러나듯, 그는 분명하게 국권론자로 전향하면서 일

본의 국가주의적 제국주의와 보조를 맞추었다.

그리고 국권론의 전제 위에 규정되었던 이 국민의 개념은 일본 제국주의에서 ｢신민(臣民)｣과 사실상 동일한 것이었다.

당시 ‘일본제국헌법’이나 ‘교육칙어’에서는 汝臣民, 즉 너희들 ｢ 신민｣들이라는 용어가 출현하고 심지어 1945년 일본 천황의 ‘항 복조서’ 조차도 이 汝臣民으로 시작하고 있다.

｢국민｣이라는 용어, 일본과 한국 이외에는 없다

우리 헌법에는 모든 ｢국민｣은...이라는 조항이 많다.

그런데 독일의 기본법(헌법)을 보면, 관련 조항 모두 Alle

‘국민’이라는 용어, 일본과 한국 이외에는 없다 •

Deutschen, 즉 ｢모든 독일인은｣... 으로 시작된다.

프랑스 헌법은 au peuple, 즉 people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 다.

반면 일본 헌법은 すべて國民は...(모든 ｢국민｣은...)이다. 물론 우

리 헌법이 일본 헌법의 표현을 그대로 옮겨 온 것이다.

후쿠자와 유키치는 정한론(征韓論) : 일본 메이지 유신 초기에

유행했던 한국을 정벌하자는 논리)의 주창자로서 마침내 그것

을 실현시켰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가 정착시켰던 ｢국민｣이라는 용어가 그가 정복을 주창했던

이 땅에서 이렇듯 시대의 유행어로 된 지금의 모습은 우리 역사

와 우리 사회의 모순과 아이러니가 응축된 한 단면이 아닐 수 없

다.

<이 글은 국제관계학박사 소준섭의 글에서 발췌, 편집한 것입니다>

조석으로

시니어의 경제 준비

드나드는 바람이 제법 선선하다. 뭉게구름이

비구름으로 오가던 여름 하늘은 어느새 새털구름

이 되어 높고 청명함을 드높여 준다. 가을 빗장이 살며시 열리

면서 문턱 너머로 귀뚜라미 소리마저 들리는 듯 싶다. 가을이

다가오자 슬그머니 나이를 되돌아 보게 된다.

연말이 되면 어김없이 나이라는 숫자는 한 칸 올라갈 것이다.

우리는 나이를 먹는다고도 하고 나이 든다고도 한다. 먹으면

나이가 목적이고 들면 나이가 주체가 된다. 먹기 싫으면 입을

다물거나 뱉아내고 싶은데 나이에는 안 통한다. 들면 나가는

것도 있어야 하는데 과문한 탓인지 나이가 나가는 것을 본 적

이 없다. 다만 나이가 들수록 세상을 대하는 관점이 주관적에 서 객관적으로 바뀌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사실 태어나서 몸과 생각이 성장해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기까

지는 외부 돌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였다. 사회생활을 시작하

면서 조직에서 일과 사람들에 얽매이며 지내면서 자기를 위한

삶보다는 남을 위한 삶의 시간이 대부분 아니었던가? 그러다

은퇴를 맞고나서 남을 위한 삶의 방식은 초점을 상실하고 서

서히 자기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즉 삶의 플랫폼인 시간과 공

간이 대폭 바뀌었지만 정작 본인은 예전의 시간과 공간에 있

다고 착각하면서 불편함이 생기기 시작한다. 분명 이렇지 않

았는데 갑자기 바뀌어 버린 환경에 대해 역정이 나고 언성이

높아지고 분노조절장애가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온다.

동병상련(同病相憐을 겪는 친구를 만나면 봇물 터지듯 “나 때

는~”, “예전에는~”하며 모든 문제의 원인을 자기를 몰라준다

는 한탄에 묻혀낸다. 그것도 서로 언성을 높여가면서…

현재 우리나라 인구구조는 65세 이상이 전인구의 18.4%에 이르

면서 빠르게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치닫고 있다. 출산율

이 저조하자 대한민국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공감을

얻지만 그때 뿐이다 여전히 결혼은 어렵고 아이를 낳기는 더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전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에 매년 새로 태어나

는 아이는 고작 27만명이 안된다. 반면 65세 이상이 되어 지하철

무료 탑승권을 받는 노인(?)층은 해마다 90만명이 넘는다. 가장

많았다는 58년 개띠를 비롯 매년 100만명을 오르내리던 출생자

는 이제 먼 옛날 이야기가 되어 버렸지만 전반적으로 기대 수명

이 크게 늘어나다 보니 우리사회는 빠르게 고령화되면서 사회의

모든 지원시스템이나 운영 플랫폼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해지고

있다.

언론도 이를 의식해서 노인복지, 고령화사회 현상에 대한 기사가

부쩍 늘어가고 있고, 실질 구매력이 있는 고령 소비자에 대한 인

식이 바뀌어 가고 있지만 여전히 정책당국이나 심지어 고령진입

자들도 남의 일로 생각하지 않는가? 싶을 정도로 굼뜨게 느껴진

다.

노령층, 소요산에서 신창까지 200Km 나들이

우리 주변의 일상을 한번 되돌아보자 지하철 1호선은 도시 철

도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고 한다. 소요산에서 인천/신창까지

200km가 넘는 장거리로 중간에 급행을 타도 꼬박 4시간이 걸린

다. 경로 무료탑승이 가능하니 왕복 8시간을 에어컨이나 히터가

빵빵한 실내에서 보낼 수 있다. 온양에서 온천욕을 하거나 소요산

가벼운 산책은 덤이다. 탑승해 보면 노령층 이용자가 꽤 많이 보 인다.

우리나라 보건 의료체제는 전국민 건강보험과 함께 미국도 부러

워할 정도로 잘 되어 있다고 자평한다. 가벼운 질병이나 불편함은

1차 진료기관인 동네 의원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눈이 불편해 간단한 진료 차 8시 반경에 안과를 찾으니 의원 문은

잠겼는데 의원 앞에 사람들이 잔뜩 기다리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상황인지 번호표까지 마련되어 있다. 번호표 뽑고 주변 공간의 다 른 의원을 둘러보니 정형외과, 내과, 이비인후과, 치과 예외 없이 사람들로 바글바글한데 대부분 서있기 불편을 느끼는 고령자들 이다. 이분들의 일상에서 병원 순례?는 필수코스가 되어가고 있 다. 마치 매일 아침 학교에 출석하는 것과 같다.

고령화되면 각종 퇴행성 질환으로 밤사이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잦아진다. 몸이 불편하면 마음도 불편하니 아침부터 병원 나들이 를 찾게 된다. 건강보험 덕에 약간의 자기부담만 하면 되니 이용 자는 늘어나고 병원은 매일같이 고정 고객이 기본소득을 맞춰주

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대략 아침 병원 순례를 마치고 동료 몇이 어울려 주변 식당을 들

어선다. 작은 동네이지만 그런대로 맛집이라 가끔 줄도 서는데 오

늘따라 줄 서는 사람이 없어 횡재한 기분마저 든다. 그대로 홀 안

으로 직진하여 벽의 신메뉴를 흘깃거리며 주방 앞에서 주문 하려

하니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 “여기요!”, “주문 안 받아요?”하며

고객의 권리를 누려보려 하지만 여전히 관심이 없다. 문득 나이든

조리사가 “바깥에서 주문하세요”하고 턱으로 문밖을 가리킨다.

문 밖으로 나가니 문 입구에 전자 주문기가 서 있다. 동료들끼리

서로 얼굴을 쳐다본다. 속으로 “너 만질 줄 알아?”하는 메시지가

읽힌다. 머뭇거리며 시간을 보내니 뒤에서 기다리던 사람이 나서

서 도와주어 간신히 주문을 마친다. 그리고 보니 주문 번호가 30

여개 밀려 있는 것을 깨닫게 된다. 어째 사람들이 줄을 안 서더라

니…

노년의 일상 같은 병원순례

85세가 넘었지만 여전히 왕성한 지식욕으로 꾸준히 책이나 정기간행물을 접하던 분이 온라인 주문을 도와달라고 하신 다. 손쉽고 편리한 온라인 쇼핑 앱을 깔아 드리기로 했다. 가성

비가 좋은 터에 주문하면 거의 대부분 다음 날 새벽에 문 앞에 도착하니 편리해서 자주 이용하던 앱이다.

그러나 막상 앱을 설치하고 연동을 시키려 하자 생각지 않은

문제들이 드러난다.

우선 온라인 결재가 포함되니 보안등록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하고 은행 계좌 연동을 시켜야 하는 것이 복잡하고 까다롭다.

온라인 금융을 자주 사용하면 손쉽게 이어지지만 처음 설치하

려면 각종 보안인증과정이 매번 부딪힌다. 외부인증과정에 이

메일 등록이 필요하고 메일 ID와 패스워드가 필요한데 기록해

놓거나 관리하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꼬박 4시간

을 매달려서 간신히 설치 작동시켜드리고 나니 보람이 다 찾

아온다. 다음날 확인하니 첫 주문에 성공했다고 좋아하신다.

온라인 쇼핑은 이제 노년 생활에서 삶의 질을 올리고 생존하

기 위한 필수 과정으로 되어가고 있다. 예전에는 대가족이 한

공간에 살거나 자주 접하면서 쇼핑이나 손이 많이 가는 심부

름은 가족들이나 주변에서 해 주었지만 이제는 스스로 챙겨서

해 나가야 하는 각자도생 시대에 접어 들었기 때문에 스스로

적응하고 활용하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나이 들어도 지켜주는 도구 중 하나 “돈”

나이가 들면서 끝까지 자신을 지켜주는 도구로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돈이다. 특히 세계 유래 없는 초 압축 성장의

주역들인 지금의 노령세대는 현재 대한민국의 기술발전과 풍

요의 산업 역군이었고 주역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느 신문 칼

럼에서 표현하듯 사회의 “버그”로 전락하지 않는가? 우려되기

도 한다.

버그란 시스템에 잘 맞지 않고 어울리지 않는 상태를 말함이

아닌가? 대한민국이 세계 초고의 디지털사회를 구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원주민이 되고 있지만 노령층은 점점

디지털 이주민으로 낙인되지 않는가? 걱정스럽다, 그렇다고

전세계가 디지털화로 치닫고 있는데 일부 노령층을 위해 아나

로그를 붙잡고 늘어지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디지털과 아나로

그의 아름다운 동행은 곳곳에서 좋은 평을 받기 시작한다.

코로나가 거의 끝날 무렵 청와대가 국민의 품으로 되돌려졌

다면서 방문신청을 온라인으로 받았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방

문 예약일이 마냥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난 겨울에 지인들과

방문하려고 예약방법을 물으니 대기가 많아 당일 예약 방문은

안된다고 조언을 해 준다. 그러나 모처럼 잡은 약속을 옮기기

가 어려워 무작정 정문 앞에 가니 65세 이상은 당일 현장에서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런 고마울 데가….

덕분에 여유롭게 경내를 둘러보고 우리나라의 국운을 바꿔 놓

은 사령탑 현장을 샅샅이 들러 볼 수 있었다.

다른 모임에서 과천 현대미술관 방문이 잡히자 주변에서 온라

인 예약이 밀려서 관람이 어려울 것이라고 조언해 준다. 매일

밤 자정에 온라인 신청이 시작되는데 광클릭으로 5분도 안 되

어 당일 관람예약이 다 찬다고 한다. 이건희 회장의 평생 공을

들인 컬렉션이 볼만하겠지만 거의 빛의 속도로 빠르게 해야 하는

온라인 주문신청은 포기하고 바로 현장으로 향한다. 역시나 현장

에서 장내 여유를 감안하면서 당일 입장을 받아 준다. 이 역시 아

날로그 적인 여유요 시니어 층을 위한 배려다.

그러고 보니 디지털기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안내원이 기기 옆에

서 보조 서비스해주는 곳이 많이 눈에 띈다 대부분 공공기관이나

은행이 일자리 창출 효과를 보이고 있고 시니어들이 주 고객층인

헬스케어 시장은 당연히 준비되어 있다.

그럼에도 시니어들의 미래는 불안하다

일부 여유있는 시니어들은 가사 돌봄의 질을 대폭 올리고 자존감

을 한껏 세워주는 고급 서비스를 찾는다. 의료, 보건은 물론 수준

높은 문화공간으로 삶의 질을 올려주는 고급 레지던스 시장이 열

리고 있다. 그런데 최근 신문보도로는 이들 고급 공간마저 연령

제한이 시작된다고 한다. 즉 자기발로 걸어 다니고 품위를 유지할

수 있을 때 까지만 머무를 수 있다고 해서 빈축을 사지만 그들 만

의 세계에서는 공감대를 얻는 듯 보인다.

결국 65세가 넘으면 사회적으로 격리되기 시작하지만 일정 나이

를 넘어서면 또 다른 장벽이 세워지기 시작하면서 점점 고립되

어 가는 느낌을 준다. 물론 스스로 해결이 안되고 남의 도움이 필

요해지는 시가는 누구에게나 달갑지 않겠지만 피할 수 없는 과정 아니겠는가? 아무리 삶의 존엄이 중요해도 당장 섭식, 소화장애, 걷기가 불편해서 보조 장비가 필요하고 잘 안 들리니 언성이 높 아지고 위생적으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과정은 누구에게나 시시각각 다가오지 않는가?

언젠가는 디지털, IT기술의 발달로 많은 일상이 자동화되고 사용

자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보조장치가 대중화되겠지만 아직은 요

원해 보인다. 여전히 이 시대의 노령자라 불리는 세대는 자식들

안정된 내일을 걱정하고 가진 것을 쪼개어 넘겨주려 하고 있다. 고령이지만 여전히 자식들에게 가족의 사랑을 기대하는 부모나 친인척을 대하면서 구순, 백수 잔치를 고민한다. 그러면서 점점

가정내 정상 생활이 어려워지는 것을 바라보면서 요양원이나 시

설 입주를 타진하는 갈등을 빚기도 한다.

여전히 부모 세대는 반드시 모셔야 할 부담을 감수하면서도 자식

들에게는 입버릇처럼 너희들 덕 안 보겠다고 선을 긋는다. 팔아

봐야 세금 때고 나면 얼마 안 되는 아파트도 자식들에게 물려줄

궁리를 하면서도 당장 시시각각 늘어 날 자신의 노후 의료비나

간병 준비는 소홀하다.

2023년 이 시대를 살아가는 65세 이상의 인구층은 여전히 고민

하고 혼란스러운 샌드위치 세대 범주를 못 벗어나는가 싶다.

이영기 경영 컨설턴트, 경영학 박사

하노이 Campus-K (Business 사랑방) 운영

국립경제대학교(NEU) 방문교수

산업정책연구원 (IPS) 연구교수

그리스 신화 - 네 번째 이야기 :

에로스(Eros)와 프쉬케(Psyche)

김동욱ㅣ플러스원 건축사 에로스(Eros)

에로스는 ‘사랑’이다. 미와 사랑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와 군신 ‘아

레스(Ares)’의 아들이다. ‘사랑’의 아들인 또 하나의 ‘사랑’이다. 로

마 신화에서 ‘큐피도(Cupido)’이며 영어식 발음으로 우리에게 익 숙한 ‘큐피드(Cupid)’이다. 에로스는 신은 물론 인간들에게 사랑 의 감정을 심어주는 신이다. 에로스의 황금화살을 맞은 후 처음

으로 보게 되는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사랑에 빠져버리고 만다. 그 결과는 항상 행복이라고는 할 수가 없다. 에로스는 두

날개를 가진 세상에서 가장 무서움을 뿌리는 괴물이기도 한 것 이었다.

아프로디테가 에로스의 황금화살로 인해 아도니스를 사랑하게 되고 결국 아도니스의 죽음으로 인해 아프로디테는 사랑의 아픔

을 겪기도 했다. 그런 에로스에 대한 사랑 얘기가 기원전 2세기

로마의 작가 아풀레이우스가 쓴 ‘황금 나귀’에 처음으로 등장한

다. 고대 그리스로부터 전해져 오던 것을 쓴 것인지, 기원전 2세

기에 뜬금없이 쓴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하지만 에로스도 사

랑에 빠져 사람의 아픔을 겪게 된다. 에로스에게는 두 종류의 화 살촉이 있다. 황금화살촉은 사랑에 빠지게 만들지만, 납화살촉은

미움에 빠지게 만든다. 이것은 신들마저도 거역할 수 없는 것이

었다. 그래서 에로스는 사랑의 신이기도 하지만 신들도 거역할 수 없는 괴물이기도 했던 것이다.

프쉬케(Psyche)의 고달픈 운명

옛날 어느 나라에 세 명의 딸을 가진 왕이 있었다. 왕이 어질다

는 소문과 세 명의 딸이 엄청나게 아름답다는 소문이 산 넘고 물

건너 세상 널리 퍼져 나갔다. 맏이와 둘째 딸도 아름다웠지만, 셋

째 딸의 이름이 프쉬케였는데 그녀의 아름다움은 인간 세상의

언어로는 형언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수많은 나라의 왕자들이

프쉬케를 한 번 만나려고 몰려들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프쉬케

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그 아름다움에 대해 최상급의 찬사를

받쳤다. 이 찬사로 인해 프쉬케가 신격화 되고 말았다. 이러한 아

름다움에 대한 찬사는 누가 받는 것이었나? 바로 미의 여신 아

프로디테의 몫이 아니었는가 말이다. 아프로디테는 신들의 세

상에서 헤라 그리고 아테나와 함께 아름다움의 경쟁을 벌여 ‘미

스 그리스‘가 된 아름다움에 관하여는 최고 중의 최고 미인이다.

그런데 인간들이 프쉬케의 아름다움에 정신이 팔려 신들이 사

는 신전에 발걸음이 뜸해지게 되었다. 이 황당한 상황에 처해진

아프로디테는 프쉬케에 대해 알아봤는데 그 아름다움은 아프로

디테마저도 감탄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아프로디테는 프쉬케의

아름다움은 자신의 명예에 대한 도전이라 여겼고 응징하지 않 을 수 없었다.

에로스를 둘러싼 프시케와 아프로디테

아프로디테는 아들 에로스를 불렀다. 이때의 에로스는 개구쟁이 꼬마 신이었다. 아프로디테는 에로스에게 자기 방에서 자고 있

는 프쉬케를 가리키며 “저 계집아이는 분수에 맞지 않는 아름다

움을 가져 어미가 마음의 상처를 입었으니 네가 이 어미의 한을

풀어주어야 한다. 저 계집아이의 받는 고통이 크면 클수록 이 어

미의 기쁨 또한 클 것이다. 미움과 원망으로 한 세상을 살게 할

것이냐? 아니면 이 세상에서 가장 비천한 수컷을 그리워하다 상

사병으로 죽게 할 것이냐?”라고 말했다. 에로스는 자신에게 맡

겨 달라고 답했다. 에로스는 아프로디테 신전 앞뜰에 있는 단물

이 쏟는 샘과 쓴물이 쏟는 샘에서 각 각의 물을 한 병씩 챙겼다.

이 단물은 없는 것을 있게 하고, 모자란 것을 넘치게 하고 빈 것

을 채워주는 물이고, 쓴 물은 있는 것을 없게 하고, 넘치는 것을

모자라게 하고, 찬 것을 비우게 하는 물이었다. 에로스는 잠들어 있는 프쉬케에게 다가가 쓴 물을 한 방울을 입술에 떨어뜨렸다.

그리고 황금화살 촉을 프쉬케에게 살며시 갖다 대었다. 너무 가 까이 있어 활시위에 화살촉을 메울 필요가 없었던 것이었다. 그

런데 그 순간 프쉬케가 눈을 뜨고 에로스쪽을 바라봤다. 물론 신

이었던 에로스를 프쉬케는 볼 수가 없었지만, 눈을 뜬 프쉬케의

essay | 문화 에세이

아름다움에 당황하여 그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화살촉에 손을

찔리고 말았다. 이것은 에로스가 프쉬케에게 사랑에 빠지게 된

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에로스는 가지고 갔던 단물을 뿌려 프쉬케를 한층 더 아름답게

해 주었다. 프쉬케를 만나 이후 에로스는 이전의 에로스가 아니 었다. 에로스는 나이를 먹지 않는 신이었지만, 안테로스(사랑의

상대)가 나타나면 달라진다. 머리에 단물이 묻은 프쉬케는 나날

이 아름다움이 더해 갔지만, 입술에 묻은 쓴물 때문에 아름다움

에 대한 칭송은 더해 갔지만, 어느 누구도 프쉬케에게 청혼을 하

에로스와 프쉬케의 슬픈 첫사랑

산꼭대기에 도착한 프쉬케는 체념하여 괴물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서풍의 신인 퀴프로스가 프쉬케를 가볍게 감싸 들어 꽃이 흐드러지게도 핀 골짜기로 옮겨주었다. 향기로운 숲

속 저편에 인간이 만든 궁전과는 다른 궁전이 있었다. 프쉬케는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 없으니 궁전 안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그

궁전은 황금의 궁전이었다. 수많은 방들에는 헤아릴 수 없는 보 물들이 쌓여 있었다. 프쉬케는 정신을 놓고 사방을 둘러보는데

어디에선가 잔잔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왕이시여 보시는 모

든 것은 여왕의 제물이며, 들으시는 모든 것은 여왕님을 정성껏

섬길 하인의 목소리입니다.” 프쉬케는 목소리가 시키는 대로 몸 을 닫고 식사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이윽고 누군가가 프쉬케

에게 다가왔다. 방안 가득히 퍼져드는 장미향에 너무 황홀하여

잠들고 말았다. 다음날 아침 누군가가 다녀간 흔적만이 남아 있

을 뿐 프쉬케는 혼자 남게 되었다.

이렇게 여러 날이 가고 또 여러 날이 지나갔다. 밤에만 찾아오

는 신랑. 한 번도 보지 못한 신랑. 이렇게 프쉬케는 신혼을 보내

고 있던 어느 날 프쉬케는 용기를 내어 자신이 신랑을 보지 못한

다는 것에 대해 따졌다. 그러나 에로스는 단호했다. “내가 좋아서

이러는 것이니 굳이 내 모습을 보려하지 마시오. 나는 그대를 사

랑하는데 내 사랑이 믿어지지 않는 것이요? 만약 내 사랑이 믿어

지지 않는다면 내 곁을 떠나시오. 의심이 자리 잡은 마음에는 사

랑이 깃들지 못하는 것이오. 내 모습을 그대에게 보이지 않게 하

는 까닭은 그대가 나를 사랑하기를 바랄뿐이지 삼가거나 섬기기

를 바라지 않기 때문이오.” 프쉬케는 에로스의 목소리만 들을 수 있었다.

는 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왕은 프쉬케에 대한 신탁을 받기

위해 델포이에 있는 아폴론 신전에 사람을 보냈다. 그리고 신탁

의 내용은 “이 처녀는 인간의 아내가 될 팔자가 아니다. 올림푸

스 신들도 인간도 그 뜻을 거스를 수 없는 요사스러운 괴물이 산

꼭대기에서 처녀를 기다리고 있구나.”라는 것이다. 이 신탁의 내

용을 들은 프쉬케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드리겠다고 오히려 아

버지를 위로하고 산꼭대기로 향한다. 이것은 혼인을 위한 행렬

인데 그것은 장례의 행렬이기도 하여 대례복이기보다는 죽은

사람에게 입히는 수위에 가까운 옷을 입고 산꼭대기로 향하는

데 왕국은 그 애통함으로 인해 즉각 애도 기간이 선언되었다.

The

그렇게 세월은 흘러갔다. 그러던 어느 날 프쉬케의 언니들이 찾 아온다. 너무나 그리웠던 가족이기에 프쉬케는 에로스에게 언니

들을 만나게 해 달라고 간청을 한다. 에로스는 절대 자신의 얘기

는 한 마디도 하지 말아달라는 조건을 걸고 만남을 허락했다. 프

쉬케를 만난 언니들은 괴물에게 시집을 간 동생의 삶이 너무 호

화로움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프쉬케의 삶에 비하면 그녀들 의 삶은 비루하기 짝이 없었다. 그녀들도 공주의 신분이고 왕자 와 결혼해 호화롭게 살아간다고 생각했었고 그것은 사실이지만, 그러나, 동생 프쉬케와 비교하면 너무나 초라했다. 마치 쓸개가 썩는 듯한 질투를 느꼈던 것이다. 질투는 계속 커져가고 악으로

활활 타올라 넘지 말아야 할 선의 질문인 에로스에 대한 질문을

했다. 하지만, 프쉬케는 에로스에 대해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 그

러나 언니들의 질투는 더 집요하게 에로스에 대한 질문으로 이

어지고 결국 프쉬케는 에로스에 대해 얘기를 했다. 언니들은 괴

물인 신랑이 프쉬케를 살 찌워 잡아먹으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

니 등잔과 낫을 숨겨두고 신랑이 잠들었을 때 등잔으로 확인하

여 정말 괴물이면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낫으로 목을 베어 버리

라고 했다.

어리석은 프쉬케는 언니의 말에 따랐다. 결국 잠든 에로스의 얼

굴에 등잔불을 비추어 신랑 확인했다. 신랑은 괴물이 아니라 피

부가 눈처럼 흰 미소년이었다. 에로스의 모습에 넋을 잃어 들고

있던 등잔의 뜨거운 기름 한 방울을 그만 에로스의 어깨에 떨어

뜨리고 말았다. 프쉬케가 본 신랑은 바로 사랑의 신 에로스였다.

에로스는 흠칫 놀라 눈을 뜨고 프쉬케를 노려보다 흰 날개를 펴

고는 창 밖으로 날아가 버렸다. 그리고는 “어리석은 프쉬케여 내

사랑에 대한 보답이 이것이오? 내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것은 어

머니의 뜻을 거스르고 당신을 사랑했기 때문이오. 사랑의 그릇

은 채움으로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비움으로써 채우는 것이라던

내 말의 이치가 그렇게 알아듣기 힘들던 것이오? 가시오. 사랑이

남아 있다면 영원한 이별보다 더 큰 벌은 없을 테니까.....” 사랑과 의심은 절대 함께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에로스와 함께 살던 궁전이 사라졌다. 에로스와 함께 했던 모든 것이 사라져버렸다. 프쉬케는 절망과 슬픔에 빠졌다. 그리고 에

로스를 찾아 온 세상을 누볐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어느 날 누구

의 신전인지는 모르겠지만 신전 앞에서 자신의 죄를 속죄하고자 했다. 프쉬케는 최선을 다해 신전에 용서를 구하려는 수고를 아 끼지 않았다. 그 신전은 테미테르 신전이었고, 테미테르는 결국

프쉬케의 노력에 감동하여 프쉬케에게 “에로스가 아프로디테의

아들이니 내게 용서를 빌지 말고 아프로디테에게 용서를 빌어 라”라고 했다. 프쉬케는 그 길로 아프로디테의 신전으로 찾아가 자신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

아프로디테는 프쉬케로 인해 상처받은 아들을 위해 프쉬케를 시 험했다. 아프로디테는 인간으로서는 해결 할 수 없는 모진 시험 을 했으나, 여전히 프쉬케를 사랑하고 있는 에로스가 프쉬케가

알지 못하게 도움을 줘서 아프로디테의 시험을 하나씩 통과하게 만들었다. 모든 시험 과제를 해결하는 프쉬케에게 아프로디테는

마지막으로 상자를 하나 주면서 저승의 왕비 페르세포네에게 가 서 단장료를 얻어오라고 했다. 저승은 살아서는 갈 수가 없는 곳

이 아니던가? 역시나 에로스의 도움으로 저승에 갈 수 있었는데

페르세포네가 상자에 단장료를 넣어 주거든 절대 뚜껑을 열지

말고 아프로디테에게 전하라고 했다. 프쉬케는 페르세포네의 단

장료를 받아 저승에서 빠져나왔다. 프쉬케는 인간이었다. 인간은

호기심을 참을 수 없는 존재이다. 뚜껑을 열지 말라는 충고를 뒤

로하고 신들이 사용하는 단장료에 대한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뚜껑을 열고 말았다.

그 상자에는 페르세포네가 아프로디테와 풀어야할 매듭이 있어 단장료 대신 잠의 씨알을 넣었던 것이다. 뚜껑이 열리자 잠의 씨 앗들이 프쉬케를 잠들게 만들어버렸다. 프쉬케는 영원이 잠들게 되었지만 에로스는 신의 능력으로 프쉬케를 깨어나게 하고는 크 게 꾸짖는다. “분수를 몰라서 신세를 망치고, 의심을 물리치지 못

하여 만고의 고생을 하게 하더니, 이제 호기심을 이기기 못해 이

꼴이 되었느냐? 내 어머니 신전에 가서 기다리시오.”라고 말 한

후 제우스를 찾아가서 프쉬케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간청을 했

다. 개구쟁이 꼬마 신이 어엿한 청년이 되어 제 각시를 걱정하는

마음이 이뻐서 제우스는 아프로디테에게 요청했다. “신들도 의

심과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는데, 한갓 인간이 어떻게 이길 수 있

겠는가? 그만하면 되었으니, 당신이 인간들의 어려운 사랑을 해

결해 주듯이 그대의 아들 에로스와 프쉬케의 사랑도 그 끝을 아

름답게 해 주는 것이 좋겠오.” 결국 아프로디테는 프쉬케를 용서

하고 에로스와 프쉬케의 사랑을 엮어준다. 프쉬케는 이후 올림

푸스에 올라가 영혼의 신으로 승격하게 된다. 에로스와의 사이

에서 딸을 낳게 되는데 이름이 ’기쁨‘이다. 에로스(사랑)와 프쉬

케(영혼)가 짝을 이루니 그 딸이 ’기쁨‘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

다. 이것이 사랑이다.

수저(숟가락과 젓가락)는 포크와 나이프, 스푼을 사용하는 서양의 식문화 도구와

대별되는 동양의 식문화 도구이다. 한국

의 주변 국가들은 젓가락을 기본으로 음

식을 먹을 때 사용하지만, 한국은 숟가락

과 젓가락을 동시에 사용한다. 우리가 있

는 이곳 베트남은 중국의 영향인지, 자체

적으로 그렇게 발전했는지 젓가락 위주

의 식문화를 가지고 있고, 숟가락은 젓가

락의 보조 도구 정도이다. 한국에서는 숟

가락은 밥과 국을 먹을 때, 젓가락은 각

종 반찬을 먹을 때 사용함으로 기능적으

로 구별한다. 과거 한국의 군인들에게는

젓가락이 없고, 오직 숟가락만으로 밥과

반찬을 먹는 식사에 사용되기도 했다. 요

즘도 신병훈련소에서는 숟가락만 가지

젓가락 건강학 나무 젓가락 보다 쇠젓가락 권장

고 식사를 하며, 자대에 배치되면, 그곳 에서는 수저를 같이 사용한다고 한다. 밥

과 반찬을 먹는 식사에는 숟가락 하나만

가져도 가능하고, 젓가락 하나만 가져도 가능하다. 그런데 한국은 식문화는 수저

를 동시에 사용하도록 하는 관념을 가졌

다. 물론 서양에서는 포크, 나이프와 함

께 스푼을 사용한다.

젓가락에 사용되는 재료를 볼 때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금속성의 쇠젓가락, 플

라스틱 젓가락, 대(나무)젓가락, 그리고

버드나무나 다른 나무들을 쪼개어 만드 는 나무젓가락이 있다. 한국의 가정에서

는 대개 쇠젓가락을 사용하며, 젊은 층이

나 어린이에게는 플라스틱 젓가락을 사

용하는 경우가 있고, 이곳 베트남은 대나

무가 워낙 많고, 잘 자라기 때문에 대(나

무)젓가락을 사용한다. 반면에 나무젓가

락은 1회용으로 주로 사용한다. 즉 1회

용 젓가락이 나무젓가락이라면, 계속 사

용되는 것은 쇠젓가락, 플라스틱 젓가락, 그리고 대(나무)젓가락이다. 대(나무)는

나무가 아니라 풀의 한 종류이지만, 그럼

에도 대나무로 불린다.

여러번 사용하는 젓가락은 계속 사용하

게 되므로, 사용 후에 깨끗이 씻는 청결

도가 관건이라면, 1회용 나무젓가락은

개별 포장이 되어 있고, 1회용으로 사용

한 후에 버리게 됨으로 위생적인 것이라

고 인식되어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쇠젓

가락의 경우는 젓가락의 외관상(특히 입

안으로 넣게 되는 끝부분) 별다른 흠이 없

지만, 플라스틱 젓가락의 경우에는 이빨

자국의 흠과 흉터가 있는 경우를 흔히 본

다. 베트남에서 주로 사용되는 대(나무)젓

가락의 경우에는 이 끝부분이 꺼멓게 변색

된 것을 보는데, 이는 음식의 뜨거움이나

음식에 들어간 특별한 양념에 의해서 변

색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반복적인 사

용에 따른 타액(침)에 의한 변색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며, 되도록이면 깨끗이 씻어

서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일회용 나무젓

가락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문제는 일

회용 나무젓가락이다. 개별 포장이 되어있

고, 일회용이기에 깨끗하고 위생적일 것이

라 생각하지만, 사실 사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 일회용 나무젓가락이다. 이 일회용

나무젓가락은 특정 국가에서 만들어진 것

을 한국에서 수입해서 사용한다. 국내에서

생산, 제작하는 것은 수익을 낼 수 없고, 인

건비와 제작비를 감당할 수 없으며, 비용

이 높아져야 하는데, 그 특정국가와는 상

대가 되지 않기 때문에, 국내 업체로서는

수익성이 없는 사업이기에 아무도 달려들 지 않는다.

문제가 되는 일회용 나무젓가락의 경우에

는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독극물 덩어리라 고 불러야 할 것이다. 특히 컵라면, 자장면, 짬뽕 등을 먹을 때의 필수품이 되었고, 어

린애들도 무심코 씹고 빨며, 이 일회용 나

무젓가락은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쓰이는 식용의 도구이다. 그리고 한국의 경우에는

거의 전량을 특정한 국가에서 수입된다.

이유는 단가 때문이다. 이곳 베트남의 경

우에는 대나무가 워낙 많이 생산되고, 대

나무로 만든 대젓가락이 많기에 나무젓가

락은 거의 볼 수 없다.

나무젓가락을 만들 때의 순백색의 젓가락

을 만들기 위하여 사용되는 것들은, 나무

젓가락 공장에서 사용되는 화학품은 ① 표

백제, ② 곰팡이 방지제로 공업용 과산화

수소수, 아황산수소나트륨, 수산화나트륨 (양잿물)을 사용하고, ③ 광택제로 탈크(활 석가루)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화학약 품은 과산화수소수의 경우에는 피부에 노

출시 염증을 일으키고, 흡입시 구토, 설사 호흡곤란, 마비경련, 폐출혈, 발작, 쇼크 등

이 수반될 수 있고, 먹을 경우 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수

산화나트륨(양잿물)이 눈에 닿으면 시력

상실, 먹었을 경우 설사, 위통, 토혈, 혈변, 쇼크, 혼수,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광

택제(탈크)는 진폐증, 암을 유발한다. 즉 거

의 독극물에 가까운 약품들로 표백과 소독

을 한 뒤 씻지도 않고, 더 깨끗하게 보이기

위해 독극물 양잿물에 몇 시간씩 돌로 눌

러 담가두었다가, 그걸 그대로 말려서 포

장을 한다. 젓가락을 부글부글 끓이던 그

약품들에 실제 사람 머리카락을 넣어보니

30초 만에 완전히 녹아 버렸다. 실정이 이

러한데도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나무젓가

락에 대한 위생 기준이 아예 없다고 한다.

물고기를 기르던 어항에 나무젓가락을 넣

었을 뿐인데 1급수에만 사는 쉬리는 불과

1시간 만에 죽어 버렸다. 생명력이 비교

적 강한 각시붕어조차 11시간 반 만에 죽

어 버렸다. 이러한 나무젓가락뿐만 아니

라, 그 특정국가에서

만드는 아이스바 스

틱, 이쑤시개, 오뎅꼬지, 김발, 나무주걱, 나 무국자, 나무뒤지개 등 나무로 된 제품들

은 모두 똑같이 위험하다. 이런 유해 물질

들은 식초나 뜨거운 물에 닿을 경우 인체

에 흡수가 잘되어 유해성이 커진다.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쓰지 않고 쇠젓가락

을 쓰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할 수 있고, 어쩔 수 없이 나무젓가락을 쓸 경우에는 양잿물을 중화시키는 천연 발효식초나 구 연산을 넣어 제품을 끓이는데, 우러나온

물을 버리고, 흐르는 물에 씻기를 여러번 반복한 뒤 사용한다. (할 수 있을까?). 이곳 베트남에서 입안으로 들어가는 부분의 대 젓가락이 심하게 변색되었을지언정, 나무 젓가락보다 훨씬 안전하다는 것을 말하며, 깨끗이 씻어주기를 당부하고, 될 수만 있 다면 쇠젓가락의 사용을 권해 본다.

르네상스와 인상주의 교차로

프로방스(Provence)

통합한 예술양식으로

프랑스남부

프로방스(Provence)지방은 13세기 중반

까지 신성로마제국의 일부였다가 15세기말에

프랑스왕가 영토로 편입됩니다.이지역은 목가적이면서 역동적

이고 차분하면서도 때론 화려합니다. 라벤더(lavender), 쟈스민 (jasmine), 미모사(mimosa) 향기가 하늘을 덮고 올리브, 해바라기

꽃이 큰 파도를 이룹니다. 뼛속 깊이 스며드는 미스트랄(mistral)

이 지중해를 향해 불어내리고 원형경기장에선 콘서트가 열립니

다. 북쪽 오랑쥬(orange)부터 남쪽 마르세이유(marseille)에 걸쳐

로마시대부터 전해오는 2000년 역사의 유적지가 즐비하고 아름

다운 숲, 해안절경, 습지와 초원, 국립공원들이 줄지어 펼쳐져 있 습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주변 환경들이 수많은 예술가들의 호기 심과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상상력과 감성, 창조역량을 살찌웠습 니다.

“아비뇽 포수”로 유명한 아비뇽(Avignon)에는 14세기 초부터

교황청이 옮겨왔고 “르네쌍스의 아버지”라 불리는 페트라르카 (Francesco Petrarca)가 이태리 피렌체의 정치적 혼란을 피해 머

나먼 이곳 아비뇽으로 이주하였습니다.

인근 아를르(Arles)에는 1888년말 고흐(Vincent van Gogh)와 고

갱(Paul Gauguin)이 함께 살면서 그림을 그렸고, 고흐의 정신병

원이 있던 지척의 쎙.레미(Saint Remy)에는 의학. 철학. 점성술의

대가였던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Nostradamus)가 살았습니다.

프로방스에서 작품활동한 고흐· 고갱· 세잔

엑상프로방스(Aix-en Provence)는 현대미술의 아버지라 불리는 세잔(Paul Cezanne)의 고향으로, 후기 인상주의 3인방(고흐, 고

갱, 세잔)이 모두 프로방스에서 작품활동을 한 것이 이채롭습니

다. 이들뿐만 아니라, 마티스(Matisse), 피카소(Picasso), 르느와르 (Renoir), 샤갈(Chagall), 블라멩크(Blaminck)등의 화가들과 소설 <별>로 유명한 도데(Daudet), 에밀 졸라 (Zola), <이방인>의 까뮈 (Camus)등 문인들도 프로방스에 집결하였습니다.

특별히 고흐는 자신이 있는 아를르에서 불과 30여 킬로 인근 아 비뇽에 르네상스(휴머니즘)의 아버지라 불리는 페트라르카가

550년 전에 살았다는 사실에 신비스런 전율과 감동을 받았습니

다. 동생 테오(Theo)에게 보낸 편지에선, “550년전 아비뇽에 살았

던 페트라르카도 cypress나무, 아카시아 나무를 보았을 것”이라

고 하면서, 자신과 페트라르카 사이에 수백 년을 뛰어넘는 공간

적 동질성이 느껴짐을 천명하였습니다.

4세기부터 시작된 중세가 1000년의 수명을 다하고 끝나가던 14

세기 이태리 북부 꽃의 도시 피렌체(Firenze)엔 걸출한 3인의 시

인들이 나타났습니다. 중세의 끝자락에 나타난 Dante는 신곡 (Divine Comedy)을 통해 그리스, 로마철학, 문학, 스콜라철학의

융합을 도모, 우주의 근원적 에너지를 “사랑”으로 규정했습니다. 천국 연옥. 지옥개념을 원용, 이상적인 인간사회 실현, 지상의 평 화를 열망했습니다. 단테의 제자 보카치오(Boccaccio)는 데카메 론(Deca meron), 필로콜로(Filocolo) 등 작품을 통해 피렌체 대 표 문인으로 평가받았고 페트라르카를 인생의 멘토로 삼았습니

다. 그는 “시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페트라르카는 피렌체 소읍 아레초(Arezzo)에서 태어났으나, 아 비뇽 포수를 계기로 멀리 프랑스 아비뇽으로 이주했습니다. 그 는 단테. 보카치오와 달리 Padova, Avignon, Montpelier, Venezia, Milano 등 여러 곳을 다니며, 세계시민(cosmopolitan)으로 살았습

니다. 그는 신학보다 인간적 감성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컸고, 관

조적. 명상적 삶에 몰입하여, 여가(otium), 고독(solitudo), 은둔적.

평화적 일상을 추구하였습니다.

이태리 문학의 3대 왕관 단테 · 페트라르카 · 보카치오

단테, 페트라르카, 보카치오를 르네상스 이태리 문학의 “3대 왕 관(tre corone)”라고 부르는데 이들은 모두 시를 아름다움, 열 정, 창의성의 근본으로 규정하여 시문학이야말로 인간성을 최고 로 고양, 발현시키는 장르임을 천명하였습니다. 신기하게도 이 들 3인방에겐 각자 자신들이 지극히 사랑한 여인들이 있었습니 다. 단테에게는 베아트리체(Beatrice), 보카치오에겐 피아메타 (Fiammetta), 그리고 페트라르카에겐 로라(Laura)가 있었습니다. 특히, 페트라르카의 로라에 대한 극진한 사랑은 매우 유명했습 니다. 1327년 4월 6일 페트라르카는 아비뇽 쎙트. 클레어(Sainte Claire) 성당 예배에서 로라를 처음 만나 깊은 사랑에 빠집니다.

무려 366편에 달하는 사랑의 시를 ‘칸초니에레(canzoniere)’라는

형식으로 썼는데 14행 sonnet의 결정판으로 평가받았고 이로 인

해 ‘근대 서정시(lyrics)의 아버지’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불행히도

로라는 흑사병(pest:black death)이 창궐하던 1348년 사망했는데, 공교롭게도 사망한 날짜가 그녀가 페트라르카를 처음 만난 4월 6일이었습니다고 하니 이들에게 1348년 4월은 너무나 잔인한 달 이었습니다. 고전문학과 기독교 정신을 융합시키고, 유럽 인문주 의/르네쌍스의 창시자로 불렸던 페트라르카는 근대 서정시의 최 고봉에 오르면서, 로마 아우구스투스(Augustus)가 열었던 중세 1000년의 문을 닫고 Renaissance 시대의 창문을 활짝 열어젖힌

선구자로 등극하였습니다. 뿐만아니라, 이로부터 550년 후에 프 로방스로 내려온 Gogh에게 엄청난 예술적 영감과 창의성을 전 수해준 mentor가 되었습니다.

단테, 페투라르카 보카치오 패렌체 3인방의 화합, 교류를 여러 글 을 통해 눈여겨보았던 Gogh는 화가들의 이상적 공동체(utopian community)에 대한 갈망을 간직해왔습니다. 고흐는 1888년 2월 아를르(Arles)로 내려가면서 고갱을 초청하고 고갱이 이에 응

essay | 미술사 에세이

함으로써 남불 작업실(Studio of South/Yellow House)이 출범 케 되었습니다. 고흐는 “Future of art is to be found in the south of France”라고까지 언급하였습니다. 이당시 Gogh, Monet 등 인상주의 화가들은 ‘덧없는 세상을 그린 일본 판화 우끼요에 (ukiyo-e)”에 심취하여 일본미술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였는데, 이런 현상을 표현키 위해 “자포니즘(japonism)”이라는 말까지 생 겨났습니다. 고흐는 아를르를 둘러싼 프로방스 지역을 일본으로 동일시했습니다. 그는 동시에 페트라르카와 보카치오 사이의 긴 밀한 관계가 자신과 고갱 사이에도 그대로 실현될 수 있다는 강 한 믿음을 견지하고 있었습니다.

고흐와 고갱, 우정보다는 질투와 적대감의 긴장으로 Gogh 는 고갱에게 선물하기 위해 해바라기 그림과 함께 ‘시인의 정원(poet’s garden)이라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러면서 페트라

르카가 보카치오의 멘토 역할을 했던 것처럼 고갱이 자신의 멘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고갱은 고흐의 기대와

정반대로 고갱의 도착 후 두 사람의 관계는 화합, 조화, 우정보다 는 질투(jealousy), 적대감(rivalry), 긴장(tension)만 늘어갔습니다.

고갱은 시종일관 고흐를 무시하였습니다.

그럼에도 고흐는, 페트라르카/보카치오 관계를 사랑마저 초월하

는 이상적 관계로 단정. 암흑기 (dark age) 중세가 페트라르카/보 카치오의 상호작용. 결합을 통해 humanism에 눈뜬 것처럼, 자신

과 고갱의 결합과 협력으로 Paris 예술계를 뒤흔들어 놓을 수 있

는 새로운 예술 genre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믿었습니다. 고흐

는 고갱을 19세기에 프랑스에서 환생한 페트라르카라고까지 생 각하였습니다.

하지만 고갱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고갱은 자신이 앵그르 (Ingres), 라파엘로(Rafaello), 드가(Degas)를 좋아하는데 고흐

는 오히려 이들 예술가를 배척하고, 도비니(Daubigny), 루소 (Rousseau), 소설가 도데(Daudet)만을 좋아한다고 불평하였 습니다. 주식중개인 등 곤궁한 삶으로 일관했던 고갱은 Peru, Panama, Denmark, Martinique, Tahiti 등지를 돌아다니며 유목민 적(nomadic) 삶에 길들여졌던 고갱은, “Galia의 작은 Roma” 라고 불렸던 소도시 Arles에 처음부터 갇혀 지낼 수 없던 인물이었습 니다.

Gogh는 자신을 수도사(monk), 사도(disciple)라고 지칭하면서 new art의 전파자임을 자처했고, 반면 고갱은 자신을 혁명적 방 랑자(rebellious bohemian), 사회의 희생자(victim of society)라고 비하하기 일쑤여서 두 사람의 언행은 평행선처럼 서로 만나 화합

치 못하고 어긋나기만 했습니다. 이처럼 두 사람 간 갈등은 깊어

갔고 마침내 고흐는 자신의 귀를 칼로 자르는 극단적 행동까지

하였습니다. 이리하여 utopian community를 향한 환상도 고갱을

만난지 63일 만에 여지없이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어느 역사학자

는 이를 두고, 두 사람 사이의 관계는 romance가 아닌 shot-gun

marriage 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Arles 이후 고흐와 고갱은 서로

만나지 못했으나, 두 사람은 아를르에서 상당수의 그림을 그렸

고, 특히 Gogh는 생.레미 정신병원 입원 시절까지 합하면 200여 점에 가까운 많은 작품을 생산하였습니다.

서양미술, 낭만주의· 사실주의 거쳐 19세기 인상주의 시대로 페트라르카에서 시작된 르네상스 예술은 14~16세기 동안 이 태리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16세기 말부

터 주류에서 벗어나려는 여러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

다. 16세기의 매너리즘(mannerism:왜곡. 과장), 17세기의 바로크 (baroque: 합리성. 감각. 역동성. 빛), 18세기의 로코코(rococo: 화 려함. 쾌락. 관능) 등의 과도기적 예술사조가 1000년 간 지속된

중세의 엄숙. 경건. 신본주의를 타파하며 출현하고, 이를 경험한

서양미술은 19세기 들어, 신고전주의 (이성. 형체), 낭만주의 (열 정. 감각. 상상력), 사실주의 (자연. 일상적 삶)등으로 그 시야와 폭 을 넓혀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사조들이 19세기 인상 주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미술의 현대성(modernity)을 추구하는 단계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르네상스로부터 시작하여 고전 미 술에서 강조되어온 단순한 아름다움보다 진실된 인간성, 색체 인 식을 통한 주관적 인상과 자각,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 신화적 전설을 넘어선 인간적 현실 등을 광범위하게 포괄하는 그림들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화가들이 참여한 인상주의 화단이 19세기 중반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 화풍을 지배하였으나, 프로방스(Provence)를

중심으로 활동한 후기인상주의 3인방(고흐. 고갱. 세잔) 시대에

들어오면서 기존 인상주의 틀을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기존 화풍의 전형을 깨고, 사물의 겉모습과 색채 묘사에

치우쳤던 인상주의를 극복, 보다 자유로운 감성, 인간애, 평면적 공간묘사 등에 치중함으로써 철학, 미학, 문학 등을 통합하는 예 술양식을 모색해 나갔습니다. Gogh는 현실적 삶을 중시, 삶의 세 세한 과정과 맥락, 순수한 자연체험, 별(희망), 햇살(격정), 인간성 회복을 강조하였고, Gauguin은 곡선을 통한 청조성, 원시적 색상, 추상적 상징성 등에 몰두했습니다. Cezanne는 평면성, 공간과 부 피, 상징적 조형을 추구했습니다. 이들은 또한, 당시 Paris에서 유 향하던 ‘덧없는 인생’을 노래한 일본판화 ‘우끼요에(ukiyo-e)에 도 심취, 강렬한 색체와 파격적 구도를 중시한 이른바 ‘자포니즘 (japonism)에도 크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한마디로, 후기 인상주

의 화가들은 인간 내면의 정서적, 감각적, 상징적 표현에 무게를 둠으로써, 회화를 객관적. 촉각적 영역에서 주관적. 시각적 영역 으로 옮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였습니다.

르네상스와 인상주의 교차로 프로방스(Provence)

프로방스(Provence)는 고대 로마유적을 비롯, lavender 향기, 푸 른 하늘, 서늘한 mistral, 해바라기 물결, 밝은 햇살 등 다양하고

풍성한 예술환경을 마련해 줌으로써 기라성같은 예술가들이 집

결하는 보금자리가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들의 다양한 작품활

동이 기존의 전통적 화풍과 접목되면서, 20세기 초엽에 들어서

는, 서양미술이 인상주의를 뛰어넘어, 아르누보(art nouveau), 야 수주의, 입체주의, 상징주의, 미래주의, 표현주의, 추상주의 등 수 많은 spectrum으로 분화해 나가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프로방스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위대한 예술가

들의 숨결과 작품이 살아 있는 아를르(Arles: 고흐, 고갱), 앙티브 (Antibes:피카소), 엑상프로방스(Aix-en-Provence: 세잔), 까뉴 쉬르 메르(Cagnes-sur-Mer: 르느와르), 니스(Nice: 마티스), 쎙 폴드 방스(Saint Paul de Vence: 샤갈) 등을 돌아보아야 할 까닭

이 여기에 있습니다.

오재학 전 호치민총영사

2011.8 주호치민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2008.5 주짐바브웨대한민국대사관 대사

2006.3 중앙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 겸임교수 1978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高仙芝

고구려의 후손 고선지, 파미르를 넘다

8세기 중국과 티베트, 아랍이 펼치는 서역 영토 전쟁에서 주도

권 장악

항가리 태생 영국 고고학자 오렐 스타인(AUREL STEUIN, 18621943)은 당나라 때 고구려 유민의 후손인 고선지(高仙芝)장군의

원정로를 답사한 적이 있었다. 그는 ｢고선지의 원정은 한니발과

나폴레옹의 업적을 뛰어 넘는다｣고 감탄했다.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과 나폴레옹은 해발 2000M의 알프스를 넘었지만 고선지

는 해발 4000M의 파미르를 넘었던 것이다.

오렐 스타인은 중앙아시아를 놓고 영국과 러시아가 벌인 이른바

｢그레이트 게임(GREAT GAME)｣의 한복판에 있었기 때문에 8세

기에 중앙아시아를 놓고 대회전을 벌인 당나라 장수 고선지를 연

구했다. 고선지(? - 755) 장군은 고구려가 망하고 당나라에 끌려

간 유민의 후손으로 서역 원정에서 큰 공을 세웠다. 그의 부친은

고사계로 하서군(河西軍) 종군, 이후 서역(西域)의 4진(四鎭)에서

장군으로 복무했다고 ｢구당서(舊唐書)｣에 기록되어 있다.

고선지는 어린 시절을 장안에서 서역으로 가는 길목인 양주(凉州 : 지금의 감숙성 무위)에서 살았다. 고구려 유민들이 수만리 사막

지대까지 쫒겨났던 것이다. 734년 고선지는 당 조정의 명령을 받

은 아버지 고사계를 따라 쿠차(龜玆 또는 庫車)로 향했다. 그곳은 안서도호부(安西都護府)가 위치해 있었다. 쿠차성은 천산산맥에

서 흘러내린 눈 녹은 물이 만든 오아시스 도시였다. 북쪽으로는 투르크족의 국가들, 서쪽으로는 서역국가들, 남쪽으로는 티베트 가 경계하는 당의 최전선 군사기지였다. 도호부에 배치된 고선지 는 하급장교 시절인 739년 당군을 따라 서돌궐 한 갈래인 튀르기 시를 정벌하기 위해 쇄엽성(碎葉城)과 탈라스를 공격하는 전투에 참가했다. 이 전투에서 당군은 탈라스를 점령했다. 당시 안서절도 사(安西節度使)는 강족(羌族) 의 부몽영찰(夫蒙靈紮)이었다.

고구려의 후손 고선지, 파미르를 넘다 •

이후 고선지는 안서도호부의 2인자인 안서부도호(安西副都護)로

고속 승진한다. 그 무렵 지금의 파키스탄 북쪽 산악지대에 소발

율(小渤律, GILGIT)이라는 작은 왕국이 있었다. 740년 이 왕국의

국왕은 티베트 국왕의 초청을 받아 티베트(吐藩)을 방문했다. 티

베트 국왕은 자신의 딸을 국왕에게 주어 부인으로 맞게 했다. 이

른바 결혼동맹이다. 티베트는 당시 국세를 확장하고 있었다. 소발

율 동남쪽에 있는 대발율(BALTISAN)을 공격해 굴복시키고 소발

율과 동맹을 맺은 것이다.

파미르 고원과 히말라야, 힌두쿠시 산맥 기슭에 자리 잡은 이런

소국이 티베트에 넘어간다고 당나라의 위세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이런 작은 나라들이 당을 배반하면서 서역

의 크고 작은 나라들이 당나라에 등을 돌릴 가능성이 커진다. 이

미 서쪽에서는 이슬람의 압바스 왕조가 동진해 오고, 남쪽에서는

티베트가 당나라와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었다. 당 현종은 안

서절도사에게 소발율국의 제압을 명했다. 안서절도사가 정벌에

나섰지만 모두 패했다. 이에 당 현종(玄宗)은 고선지를 택했다. 현

종은 고선지를 행영절도사(行營節度使)라는 임시절도사직을 만

들어 기병과 보병을 합쳐 1만 명을 주었다.

고선지, 군사 1만 이끌고 파미르고원 4000M 넘어 티베트 점령

쿠차에서 소발율국을 가려면 파미르고원을 넘어야 한다. 파미르

고원은 해발고도 4000M가 넘는 고지대이다. 힌두쿠시 산맥과 천

산산맥, 히말라야 산맥이 여기서 뻗어 나간다. 이 고원으로 중앙

아시아의 동과 서, 남과 북이 갈라진다.

서기 747년 고선지는 군사 1만 명을 이끌고 안서도호부가 있는

쿠차에서 일단 서쪽으로 향했다. 오아시스 도시 발환성(拔煥城), 악슬덕(握瑟德)을 거쳐 소륵(疏勒)에 도착했다. 지금 신강성 지역

인 소륵에서 휴식을 취한 다음, 방향을 남쪽으로 돌렸다. 그리고

파미르의 북쪽 중국측 고을인 총령수착(悤嶺守捉)에 도착했다.

고선지군은 고생 끝에 파미르를 넘었다. 고원을 넘어 연운보(連

雲堡)라는 소발육국의 요새가 버티고 있었다. 가파른 산성으로

높은 암벽 위에 우뚝 서 있었다. 그 아래는 질척거리는 습지였고, 곳곳에 목책이 처져있었다. 고선지군은 밤중에 강을 건넜는데, 구

당서에는 그 강을 신도하(信圖河)라고 했다. 인더스 강의 지류의

상류쯤으로 파악된다.

고선지의 기습은 성공했다. 티베트군이 예상치 못한 새벽 시간에

당군이 기습해왔기 때문에 티베트군은 무참하게 패배하였다. 전

투는 오전 중에 끝났다. 불과 두 시간 만에 1만 명의 티베트군 가

운데 5000명이 사망하고 나머지는 도망쳤다.

한·중 합작 드라마 양귀비 비사의 고선지

율국 사이에는 탄구령(坦駒嶺,DARKOT)이라는 해발 3000M의 높

은 고개를 넘어야 했다. 소발육국의 수도에 당군이 나타나자 왕과

군대, 백성들이 산으로 달아났다. 국왕과 티베트 공주는 높은 곳 에 뚫어놓은 석굴로 도망갔다. 고선지는 그곳과 티베트를 연결하 는 다리를 끊어버렸다. 계곡이 워낙 험준하여 티베트군이 다리를 놓으려면 1년 이상 걸린다. 더이상 기댈 곳이 없어진 소발율국 왕 소실리(蘇失利)와 왕비는 석굴에서 나와 항복했다.

그 해 8월 고선지는 소발율국왕과 그의 부인인 티베트 공주를 대 동하고 쿠차로 돌아갔다. 신당서는 고선지가 소발율국을 평정하

자 불룸국(坲룸國)과 대식국(大食國 , 아랍의 압바스 왕조) 등 서

역 72개국이 놀라 당에 귀순해 왔다고 기록하고 있다. 고선지는

소발율국 평정 소식을 현종에게 보고했다. 하지만 안서절도사 부

몽영찰은 시기를 했다. 자신이 황제에게 보고해 자신의 공으로 만

들고 싶었다. 부몽영찰은 현종에게 고선지의 죄를 고하고 그에게

벌을 줄 것을 청했다. 이 때 군감독을 맡고 있던 변영성(邊令誠)이

라는 환관이 황제에게 ｢고선지가 기이한 공을 세우고도 지금 장

차 죽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소상한 내용을 보고하여 고선

지는 벌을 받지 않게 되었다. 오히려 고선지는 안서절도사로 승진

했다.

이때 파미르 서쪽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토화라(吐火羅 )라는 나

라에서 문제가 생겼다. 토화라는 신라의 고승 혜초(慧超)가 앞서

720년 그 곳을 지나 파사(波斯, 페르시아)를 다녀 왔다는 기록을

고선지 장군 원정도

고선지 탈라스 전투

남긴 바 있는 곳이다. 그 주위에 있는 걸수국(朅帥國)이 티베트와

연합해 토화라를 공격하려 하자, 토화라가 당나라에 도움을 청한

것이었다. 750년 초 고선지는 파미르 서쪽으로 진격하여 걸수국

정벌에 나서 복속시켰다.

고선지, 파키스탄 북부와 아프가니스탄 일대 지배

고선지는 1,2차 원정을 통해 파미르 고원 남쪽 일대, 지금의 파키

스탄 북부지역과 아프가니스탄 일대에 당나라 지배권을 확보했

다. 그러나 서쪽으로부터 이슬람 세력이 도전해 왔다. 750년 아랍

과 페르시아 지역에서 압바스 왕조가 우마이야 왕조를 멸망시키

고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했다. 중앙아사아를 놓고 당나라와

이슬람 세력의 대회전이 예고되었다. 당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

트에는 석국(石國)이, 사마르칸트에는 강국(康國)이라는 나라가 있었다.

석국에서 문제가 발생하였다. 압바스가 서쪽에서 밀려오자 석국

내에 국왕과 부왕 사이에 의견이 달랐다. 석국에선 부왕에게도

독자적인 외교권이 있었다. 국왕은 신흥 세력인 압바스와 외교관

계를 맺자고 주장하고, 부왕은 예전처럼 당과의 관계를 유지하자

고 주장했다. 석국 내에 의견이 갈리자 북쪽 투르크 계열의 나라

인 튀르기시도 당나라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고선지는 당 현종에게 번신의 예를 다하지 않는 석국과 튀르기시

를 정벌해 거역 전체의 종주권을 확실하게 장악하겠다는 청원을

넣었다. 황제의 허락이 내려졌다. 당시 서역 72개 국이 당나라에

조공을 바치고 있었다. 고선지는 비단길(SILK ROAD)을 따라 타

슈켄트 정벌에 나섰다. 석국과 물론 튀르기시는 물론 9개국이 고

선지에게 항복했다. 그해가 751년 정월이었다. ｢신당서｣에는 ｢고

선지가 튀르기시 카칸과 석국왕을 사로잡았다｣고 기록했다. 고

선지는 석국왕과 튀르기시 국왕을 사로잡아 수도 장안으로 압송 했다.

아랍과의 대결전을 앞두고 일차전은 고선지가 승리했디. 그러나

곧 이어 벌어지는 2차전, 즉 탈라스 전투에서 고선지는 압바스를 중심으로 하는 연합군에 패하게 된다.

책 <다행한 불행>과 영화 <패밀리맨>을 보고서

젊은엄마가

되는 건 내 꿈이었다.

젊고 바쁜 엄마가 되어 근사

하게 차려 입고 학교나 학원에 아이를 데

리러 가는 상상을 했다. 꿈과 상상은 그 이

상의 것이 되지 못했다. 특출날 것 없는 재

능과 환경에서 그저 그런 노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또래 친구들과 비슷하게 학교

를 다니고 취업을 하는 일 정도였다. 열심

히 지냈지만, 일찍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

려면 다른 게 더 필요했다. 평범하게 30대

에 들어섰다. 젊은 엄마가 되기엔 늦었지

만, 엄마가 될 수는 있겠다고 생각했다.

연애도 좋지만 꼭 결혼을 하고 싶었다

결혼하고 싶은 남자를 만났다. 몇 년을 만

나다 보니 그 생각이 더욱 간절해졌다. 연

애도 좋지만 꼭 결혼을 하고 싶었다. 부지

런히 단계를 밟았고 상견례에 식장 예약, 신혼집 계약까지 모두 마쳤다. 이번 달에

드디어 결혼을 한다. 동시에 새 회사에 출

근하게 되었다. 다니고 싶은 회사였지만

번번이 인연이 되지 않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기회가 생긴 것이다. 좋은 일이 동시

에 생겼지만, 그만큼 감당해야 할 일이 많

았다. 일을 갑자기 시작한 탓에 이전에 하

던 일을 병행해야 했고 업무에 적응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

는 만나야 할 사람도 많고 알아봐야 할 것

도 많았다. 출근하자 마자 결혼이나 신혼

여행을 얘기하는 일도 어렵게 느껴졌다.

고민 끝에 신혼여행을 다음으로 미루는 방안을 택했다.

일을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앞서 결혼을

준비하는 일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남자 친구가 혼자 필요한 계약을 하러 다니는

일이 많았고 가구와 가전도 거의 그 혼자

서 보러 다녔다. 아침 일찍 출근해 늦은 시

간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가 문득 엄

마가 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

는커녕 당장 가정을 이루는 일이 괜찮을

지 고민이 되었다. 팀워크가 필요한 팀플

레이를 이렇게 이기적으로 할 수는 없었

다. 팀원에게 민폐를 끼치는 일이 될 것이

었다.

영화 <패밀리맨>을 다시 봤다. 새 회사에

출근을 시작한 나와 비교할 바는 못 되지 만 극단적인 예시가 필요한 참이었다. 주

인공 잭은 월스트리트 투자전문 벤처기업 의 대표이자 플레이보이다. 13년 전 사랑 하는 연인과 떨어져 인턴을 온 이후 줄곧 뉴욕에서 성공만을 향해 달려왔다.

불투명한 미래보다, 같이 있는 게 멋진 거 잖아.

- 영화 <패밀리 맨> 중에서

노력과 운이 잘 맞은 덕에 잭은 맨하탄의 최고급 펜트하우스와 고급 스포츠카, 최 고급 양복을 모두 당연하게 누리는 사람 이 되었다. 그는 자신의 성공을 마음껏 즐

긴다. “우주의 중심은 뉴욕이다. 만약 로

마가 우주의 중심이였다면 난 로마로 갔

을 것이다.” 라고 말할 정도로 성취에 빠 져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서 크리스마스

가 되는 그 순간까지 늦은 시간까지 일에

빠져 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잭은 낡은

침대에 두 아이와 강아지, 옛 연인 케이트

에 둘러싸인 채 눈을 뜬다. 그는 실수가 있

었다는 생각에 서둘러 맨하탄의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자기 페라리를 탄 남자

에게 사건의 힌트를 전해 듣는다. 캐쉬는

잭이 케이트와 함께 하는 삶을 택했을 때

의 인생을 경험하고 있는 거라며 그것을

끝내는 것은 전적으로 잭 자신이 알아서

해야 한다고.

이건 내 삶이 아니야. 다른 사람의 삶을 사

는 거 같다고. 일하러 가던 길이 생각나.

난 항상 모든 일에 확신이 있었어. 자신감

도 넘쳤고 나 자신을 정확히 알았지. 뭘 원

하는지도 알았고. 그런데 어느 날 눈을 떠

보니 모든 게 달라진 거야.

- 영화 <패밀리 맨> 중에서

잭은 동네 주민과 가족이 모여 소소한 크

리스마스 파티를 하고, 볼링 정기 모임

에 참석하며, 아기 기저귀를 갈고, 쓰레기

를 내다 버리고 강아지를 산책시킨다. 자

신이 누리던 화려한 생활과 달라 그는 괴

롭기만 하다. 평소의 아빠 모습과 다르다

는 걸 눈치 챈 큰 딸 애니는 아빠의 모습

을 한 외계인이라 생각한다. 잭이 아이에

게 사정을 설명하자 나와 동생을 해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다. 터져 나오려는 울

음을 참고 애써 미소를 지으며 “지구에 온

걸 환영해.” 인사도 한다. 한편 잭은 여전

히 새 삶에 적응하지 못한다. 타이어 가게

의 영업사원이 된 자신과 공익 변호사가

된 케이트를 보며 망연자실해 한다. 원래

삶으로 돌아갈 궁리만 한다. 하루는 잭의

전 직장 상사가 타이어 가게를 찾는다. 잭

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가지고 있던 투

자와 경제 지식을 뽐낸다. 상사는 잭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한다. 잭은 기뻐하며 집

에 돌아가 케이트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월급이 몇 배로 늘고 좋은 집에서 살며 아

이들을 키울 수 있을 거라고. 케이트는 기

뻐 보이는 표정이 아니다. 아이들은 지금

학교와 친구들을 좋아하고, 지금 집에 추 억이 깃들어 도시로 이사하고 싶지 않아 할 거라고. 잭은 답답하단 듯 말한다.

“이제야 우리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게 된 거라고!”

“여보. 이미 모두들 우리를 부러워해.”

- 영화 <패밀리 맨> 중에서

잭은 가족과 며칠을 지내며 케이트를 진

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아이들과 지내며 아버지로서의 기쁨도 깨달아 간다. ‘세상 에, 난 아직도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던 거 야!’ 그리고 인생이 대부분 그렇듯 사랑을

깨닫는 순간 잭은 원래의 삶으로 돌아온 다.

우리가 각자 갈 길을 가도 잘 살 수 있다

는 것 알아. 하지만 난 우리가 함께 있으면

어떻게 살 건지 봤어. 그래서 난 우릴 택하

겠어. 그러니까 케이트, 커피 한 잔만 하자.

파리는 나중에 가. 제발 부탁할 게. 오늘은

가지 마.

- 영화 <패밀리 맨> 중에서

결혼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게 복잡

할 것도 없다

혹시 결혼을 하고 후회할까 두려웠다. 뒤

늦게 계산해보니 수지타산이 맞지 않다

거나 도저히 내가 견뎌낼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니라 거나, 내가 가족을 위해 헌신

하지 못하고 계속 이기적으로 굴까봐. 영

화를 속 최고급 스포츠 카와 펜트하우스, 최고의 자리를 마다하고 가족에게로 돌아

가는 잭을 보니 안심이 되었다. 결혼은 쉬

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게 복잡할 것도 없

다는 걸 어렴풋이 느꼈다. 사랑이면 된다.

책 <다행한 불행>에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자 마자 도박으로 전재산을 날린 남편

과 이혼을 결심한 작가가 나온다. 온갖 궂

은 일을 해가며 혼자 딸을 키우다가 몇 년

이 지나고 나서 이혼했던 남편과 재혼을

하게 된다. 돌아온 남편은 거의 매일 술을

마시고 정기적인 수입은 없다시피 한다.

책 초반에는 저자의 결혼 생활이 왜 저렇

게 되었을까 안쓰러웠다. 시작부터 미심

쩍고 마뜩찮은 결혼이 어디 있을까. 자기

가 좋아서 한 결혼이 저런 이야기를 만들

게 될지 누가 알았을까. 나라고 저런 일이

생기지 않으리란 법도 없었다. 씩씩하고

꿋꿋하게 딸을 키우고 살아내는 작가를

응원할 뿐이었다.

경험이 없는 사람은 쉽게 조언한다. 조언

자들의 말에는 네가 그렇게 흐릿하게 구

니까 당하는 거라는, 일이 이렇게 된 데에

는 너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암시가 들어

있는 것 같았다.

- 책 <다행한 불행> 중에서

어차피 큰 파도가 밀려올 것을 안다. 도망

치고 끌려 다니지 말고 파도가 오는 것을

똑바로 보면서 그 위에 올라타야 한다.

- 책 <다행한 불행> 중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인사불성이 되는 그를

보며 삶에는 애초에 바닥 같은 건 없었던

게 아닐까 생각했다. 바닥이라고 생각하

는 순간 또다시 바닥으로 떨어져버리는

게 내 인생 같았다.

- 책 <다행한 불행> 중에서

책 제목이 모호하다고 생각했다. 다행도

불행도 눈에 보이거나 수치로 잴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니며, 둘은 반대가 되는 말

이라 다행한 불행은 성립할 수 없다고 말

이다. 다시 결혼 생활을 하며 작가는 불행

에 빠진 자신의 모습을 돌아본다. 끔찍한

불행이었다고 생각했던 남편에게도 나름

의 입장이라는 게 있었고 귀여운 면모도

있었다. 안타까워 챙겨주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 자신에게도 마땅치 않은 구석이

있었다.

이런 것을 알게 되기까지 정말 긴 시간이 필요했다. 내가 만드는 괴로움 속에서 살

아보니 삶이 얼마나 피곤한지 말도 못 한

다. 겪어보니 인생은 스스로 창조하는 즐

거움 속에서 살아가지 않으면 괴로울 수

책 <다행한 불행> - 부서지는 생의

조각으로 쌓아 올린 단단한 평온

지은이: 김설

출판사: 책과 이음

출판일: 2023-6-20

페이지: 252쪽

밖에 없는 거였다.

- 책 <다행한 불행> 중에서

행여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칠흑 같

은 어둠이 계속된다 해도 괜찮다. 어둠 속

에서 빛을 기다리는 과정이 곧 삶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 책 <다행한 불행> 중에서

작가가 불행을 딛고 일어나 그 불행이 자

신에게 온 것이 다행으로 여기는 동안 나

도 결혼을 다시 결심할 수 있었다. 누구에

게나 불행은 올 수 있고 가족을 이룬다는

것은 많은 부분 행복하지만은 않겠지만

그럼에도 다행인 구석을 찾아내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것을.

살아보니 부부는 서로 사랑하는 것과 동

시에 미워하는 것이 당연했다.

- 책 <다행한 불행> 중에서

살다 보면 또다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찾아올 것이다. 그러나 예전처럼 기를 쓰 고 이해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 그저 이해 가 안 되는 것들을 곱씹으면서 하루하루 를 살 것이다.

- 책 <다행한 불행> 중에서

영화 <패밀리맨>

장르: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4분

개봉일: 2000.12.30

감독: 브렛 래트너

주연: 니콜라스 케이지, 티아 레오니

Culture | 거리로 보는 베트남역사

거리 이름으로 배우는 베트남 역사

레반르엉(Lê Văn Lương, 1912~1995)

꼰다오 감옥 15년 수감 중에도 혁명의지 불태워

레반르엉(Lê Văn Lương, 1912~1995)은 흥이엔(Hưng Yên)성에

있는 유교집안에서 태어났다. 국가의 애국적 전통을 이어, 어린 나이

에 국가상황을 인지하면서 애국활동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15세 학생이던 1927년에 베트남청년혁명동지회(Hội Thanh niên

Cách Mạng Việt Nam, 1925, 호찌민 주도)에 가입해, 호찌민 주석

을 따르며 민족 해방 혁명에 열정을 보였다. 1929년 6월에 베트남

공산당(인도차이나 공산당으로 창당)에 가입해 1930년에 공식 당원

이 되었다. 이후 주로 베트남 남부에서 활동하였고 많은 노동운동을 이끌었다. 1931년에 프랑스 식민 정부는 레반르엉이 주도하는 Nha Be 석유회사 근로자들의 노동운동을 탄압해 그를 체포·투옥하였다.

1933년에 다른 혁명가 7명과 함께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프랑스 국 민들의 사형 반대 시위에 무기징역으로 감형 받아 꼰따오(Côn Đảo) 섬에 유배되었다. 15년 동안 감금당한 레반르엉은 감옥을 혁명 훈련

소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호찌민 사상을 전파하면서

감옥폐지운동을

주도하였다. 1945년 8월 혁명 이후 꼰다오에 감금되었던 다른 혁명 가들과 함께 풀려나 육지로 돌아왔다.

이후 정부기구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으면서 당과 정치체제 건설 사업 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통일 후 1976년부터 1986년까지 6~7임기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국회의원을 수행했으며 동시에 하노이시 당서기로 배정되어 하노이 시민들의 생 활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이후 1986년 말, 건강악화로

인해 사임하였다.

혁명 활동의 70년 중에 15년 동안 프랑스식민지에 의해 감금당한 레 반르엉은 모진 고문에도 굳은 절개를 지키면서 베트남 혁명노선에 앞장 서왔다. 그러나 토지혁명에서 혁명위원회 위원으로써 오류를 범하기도 했지만, 이에대한 책임을 지면서 진정한 혁명가로써의 책 임과 용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국가는 그의 혁명업적을 위한 다 양한 공적을 기리며 금성훈장, 당 가입 50주년 기념 휘장 등을 포함 해 수많은 훈장과 메달을 수여하였다.

Than Thi Hue/Phan Thi Cam Ly 하노이대4·편집국

레반르엉(Lê Văn Lương) 거리 소개

레반르엉 거리는 하동(Hà Đông)으로 가는 길목에 또흐우 (Tố Hữu) 거리가 만나고 쿠엇주이띠엔(Khuất Duy Tiến)

이 가로지르는 교차로가 있다. 2번과 3번 순환도로를 연결

하는 도로이다. 하노이의 새로운 중심 지역에 위치하는 레

반르엉 거리는 최근 신축 아파트가 많이 들어섰으며 BRT

노선에 속하는 이곳은 교통의 요충지로 차량과 오토바이로

붐비는 지역이다.

하노이 당서기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

레반르엉(Lê Văn Lương) 거리의 명소

‘대만식 전골’을 하노이에서

Manwah – Taiwanese Hot Pot

27 레반르엉거리 센터포인트 백화점 4층에 위치한 만와 (Manwah)는 대만 식의 목조로 구성된 디자인이 아늑한 곳이 다. 대만식 소뼈국물 육수 베이스와 태국식 새콤한 육수를 비롯

해 버섯 육수, 토마토 육수 등이 있으며 최대 4가지의 육수를 선

택할 수 있다. 만와의 육류 메뉴는 미국과 호주산 쇠고기, 미국

과 이베리코 돼지고기, 양고기 등이 있다. 대체로 맛있지만 특히

게운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 대만식 전골을 추천한다.

• 추천 메뉴: Buffet lẩu Đài tiêu chuẩn (459.000동), Buffet Sỹ Lâm (359.000동)

• 주소: 27 Đường Lê Văn Lương, Quận Thanh Xuân, Hà Nội

• 영업: 10:00~22:00

• 문의: 1900 6622

• 페북: https://www.facebook.com/Manwah.Taiwanese. Hotpot.GoldenGateGroup

Culture | 거리로 보는 베트남역사

아시아-유럽의 다채로운 해산물 메뉴

레반르엉 포이세돈 뷔페

포세이돈은 신선한 해산물 뷔페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포이세

돈을 찾는 식객들은 싱싱한 해산물과 함께 아시아–유럽 음식의 맛

과 향이 풍부한 다채로운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포세이돈은 ‘바다의

신’을 의미하며 음식과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손님들에게 바다의

이미지로 구성되었다.

가격: 150.000동 ~ 450.000동

• 주소: Tầng 4 & 5 Tòa nhà Hà Nội Center Point, số 27 Lê Văn

Lương, quận Thanh Xuân, Hà Nội

• 영업: 8:00 - 22:00

• 문의: 0976635533 - 0906 553368

• 페북: https://www.facebook.com/buffetposeidon

• 추천 메뉴: Nem nướng Nha Trang đặc biệt (50.000동), Bánh bột lọc (40.000동), Bánh tôm Hồ Tây (50.000동)

• 주소: Nhà N5A Hoàng Đạo Thúy, ngõ 48 Lê Văn Lương, Thanh Xuân, Hà Nội

• 문의: 0378453090

• 페북: https://www.facebook.com/nemnuongnhatrang.vn/

특제 소스와 남부지방 요리의 풍미

꼬바 맛집 (Quán Cô Ba)은 독점 소스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는 개

성적인 맛집이다. 진한 구운 넴, 신선한 오이, 새콤한 망고, 청정한

채소, 최고의 특제 소스를 곁들인 넴 느엉 나트랑은 남부 지방 요리

의 풍미를 선사한다. 꼬바 맛집은 넴 느엉으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반봇록(Bánh bột lọc), 튀김 넴 쭈어 란(Nem chua rán)과 같은 메 뉴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레반르엉 (Lê Văn Lương)

남부지방 맛의 풍미가 그대로

Phương Nam 식당

하노이에서 중부지역의 제대로 된 맛을 원한다면 프엉 남 식당을 추천한다. 메뉴는 바삭한 링 생선튀김(Cá linh chiên giòn), 짱방 라이스페이퍼(Bánh tráng Trảng Bàng), 맘 샤브샤브(Lẩu mắm)

등 남부 고유의 특징을 가진 50여 메뉴가 있다. 넓은 공간과 아늑 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프엉남 식당은 최대 150명의 연회가 가능 하다. 이곳은 넓고 아늑한 공간으로 가족 파티에서 단체 회식에 이 르기까지 추천할 만 하다.

• 추천 메뉴: Bánh tráng Trảng Bàng cuốn chân giò luộc (150.000동), Lẩu chua cá linh bông điên điển (600.000동), Cơm cháy chấm kho quẹt (150.000동)

• 주소: Golden Palm, 21 Lê Văn Lương, Thanh Xuân, Hà Nội

• 영업: 10:30~14:00, 17:30~21:00

• 문의: 1800 2028 & 0969 916 156

• 페북: https://www.facebook.com/NhaHangPhuong NamMonNgonMienNam

일본식 오밀조밀한 공간구성...탁 트인 도시 조망

Goen Coffee & Tea

루프탑 카페인 고엔 커피&티는 젊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가보 고 싶은 독특한 카페 중 하나이다. 8층에 자리한 고엔은 일본에서 받은 영 감으로 옥상 공간을 연출했다고 한다. 이곳은 입구에서부터 간소하지만

일본식 공간임을 느낄 수 소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8층 옥상의 탁 트인 시 야로 도심 조망도 휴식감을 더한다.

• 추천 메뉴: Cappuccino (45.000동), Cacao Latte (45.000동), Matcha xoài (50.000동)

• 주소: Số 15, ngõ 23, đường Lê Văn Lương, phường Nhân Chính, quận Thanh Xuân, Hà Nội

• 영업: 8:00~23:00

• 문의: 0947988088

• 페북: https://www.facebook.com/goencftea/

PATISSERIE & COFFEE

하늘은 높고 말은 살 찌는 계절. 아침 저녁으로 제법 찬 공기가 느 껴지기도 한다. 겨울의 분위기가 감지되기 시작하면 이상하게 허

기가 진다. 날이 추워지는 것을 대비해 미리 잘 먹어둬야 할 것 같

은 기분이 든다. 마침 이 계절은 다양한 먹거리가 풍부한 추수와 수확의 계절이다.

피 모먼츠 커피는 VY 비스트로와 라곰커피의 합작이다. 커피와

빵을 둘 다 잘하는 카페는 찾기 쉽지 않으니 커피를 잘하는 카페

와 빵을 잘하는 베이커리가 만나 카페를 만든 것이다. 카페는 층

고가 높아 널찍한 공간에서의 해방감이 느껴진다. 고급 레스토랑

에서 볼 수 있는 라탄 의자와 원목 테이블, 조명 등의 인테리어가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기분을 제대로 나게 한다.

매주 화요일은 피 모먼츠 커피가 정한 평화의 날이다. ‘라곰 데이’ 라고 부른다. 라곰은 스웨덴어로 적당한, 알맞은, 충분한 을 뜻하 는 단어다. 소박하고 균형잡힌 생활과 공동체의 삶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이다. 피 모머츠 커피의 라곰데이는 고객들이 디지 털 물결 앞에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힐링하며 평온한 공간을 만들

고 싶어 시작했다. 멈추지 않는 휴대폰과 노트북 속 디지털 도파

민을 밀어내고 아날로그식 책이나 노트에 집중해본다. 생각지 못

한 몰입의 순간이 찾아오면서 진정한 휴식과 평화를 맞닥뜨릴 수 있다. 그 순간 피 모먼츠 커피는 테이블 마다 갓 구운 맛있는 쿠 키를 한 접시 씩 보낸다. 작게 한 입씩 베어 물어도, 한 입에 넣고 와그작! 씹어도 즐겁다.

추석에는 직접 개발하고 만든 월병을 판매한다. 말차 라바, 레드 벨벳, 티라미수, 럼 초콜릿 같은 특별한 메뉴들이 있다. 바쁜 일상 에 정신없이 흘러가느라 가족과 친구는 물론 스스로도 돌보기 어 려운 속에서 명절은 미뤄두었던 것들을 챙길 수 있는 시간이라

말한다. 명절에는 가족이 모여 길을 장식하고 있는 랜턴 행사를 구경하고 그 사이를 걸으며 간식을 나눠 먹는다. 시간이 지나고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그런 일을 할 때면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다. 함께 시간을 내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하늘 을 올려다보며 커다랗게 채워진 달을 올려다 보는 것이야 말로

올가을 꼭 하고 넘어가야 할 일이다. 월병 선물세트는 10월 8일

까지 판매하며, 월병을 사면 할인한 가격으로 음료를 마실 수 있

다. 뜨거운 차 한잔과 월병이면 잊고 지내던 기쁨과 추억이 모두

되돌아 올 것이다. 남은 올해 이루고 싶은 것을 이야기하며 밀도

높은 간식으로 꿀꺽 넘겨보자.

피 모먼츠의 빵은 화학재료를 지양한다. 천연재료를 정성스럽게

골라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든다. 햄과 치즈를 기가 막히게 사용

해 치즈 갈릭 빵, 라바 치즈 빵, 소금 계란 크로와상 같은 메뉴가

특별히 맛있다. 매주 수요일 저녁 여섯 시 이후에는 프리 타로 카

드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나의 하반기 운세가 궁금하다면 카페

를 찾아 앞으로 3개월의 운세를 점쳐보자. 타로 운세를 듣고 난

다음에는 달콤한 빵과 시원한 음료로 기분 전환을 하고서 씩씩하

게 다음 계절을 맞이하는 거다.

사진 출처: P Moments 페이스북 페이지

PMEMONTS

• 페이스북: facebook.com/pmoments.alley

• 웹사이트: https://pmoments.vn/

• 인스타그램: @pmoments.alley

• 주소1: Số 20 Ngõ 109 Nguyễn Sơn, Long Biên, Hà Nội

• 전화번호 1: 0904 613 633 • 영업 시간1: 7:30 -19:30

• 주소 2:Số 19 Ngõ Đoàn Nhữ Hài, Hoàn Kiếm, Hà Nội

• 전화번호 2: 0965 121 513 (7h30-22h30)

• 영업 시간2: 7:30 -22:30

sponsor reView | 후원사 소개

후원사 소개 ׀ 윈덤 레전드 하롱 호텔

윈덤 레전드 하롱 호텔 (Wyndham Legend Halong Hotel)

하롱베이 배경의 그림 같은 조망권, 고객 사은 이벤트 ‘특가 혜택’... 12월 30일까지

하롱, Bai Chay의 고요한 해안에 위치한 Wyndham Legend Halong 호텔은 유명한 세계 문화유산인 하롱 베이를

배경으로 그림 같은 조망권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도심 과 바이차이 다리가 내려다보이는 환상적인 전망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입니다. 제주와 함께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

정된 하롱 베이의 5성급 호텔, Wyndham Legend Halong

호텔은 다채로운 편의 시설로 고객의 휴식감과 여행의 풍요

로움을 더해줄 것입니다. 또한 전문적이고 세심한 고객 서비

스와 청정한 하롱지역의 풍미가 담긴 최고의 요리로 여행과 비즈니스의 품격을 높여드리겠습니다.

Wyndham Legend Halong 호텔은 주로 하롱 베이와 바이차이 다

리의 멋진 전망을 제공하는 슈페리어부터 스위트까지 450개의

객실과 스위트로 구성되어

후원사 소개 sponser

4개의 레스토랑과 3개의 바 연회와 이벤트를 위한 대형 그랜드볼룸

윈덤 레전드 하롱 호텔 •

한인소식 광고주는 한인사회의 공익을 위해 후원하시는 후원자 이십니다. 한인회는 그 후원금으로 한인사회의 동호회 지원, 청소년 사업지원, 장학금, 불우이웃 돕기 등 뜻 깊은 공익활동을 펴나가겠습니다. 또한 광고주분들께 감사의 뜻을 담아 매월 후원사 소개를 이어가겠습니다. /편집국

Wyndham Legend Halong 호텔은 아침, 점심, 저녁까지 고객의 취

향에 따라 다채로운 메뉴를 제공하는 네 개의 레스토랑과 세 개

의 바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연회와 이벤트를 위한 1,000m2 이 상의 그랜드볼룸과 세개의 다기능 룸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은

모두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여러분의 행사를 더욱

돋보이게 할 것입니다.

스파, 에스더라 뷰티 세심한 터치로 여행의 휴식감을

여행의 평온한 휴식을 드리는 새로운 스파를 소개합니다. 호텔 4

층에 위치한 한국 스타일의 에스더라 뷰티는 5개의 개별실과 1개

의 공용 공간으로 아늑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얼굴 관리, 전

신 치료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심한 터치로 피로감 회 복의 놀라운 체험을 드립니다. 특히, Esthera Beauty는 고객 사은 이벤트 기간을 통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자료제

공/Wyndham Legend Halong 호텔

sponsor reView | 후원사 소개

후원사 소개 ׀ DSV(Daewoo System Vietnam)

DSV, 친환경 제품개발과 “책임감 있는 애프터서비스”

몰탈 및 친환경 건축자재... 현장 맞춤형 생산·공기단축·비용절감

DSV 고성능 고품질 몰탈 및 건축자재는 수백 번의 실내외 시험 및

현장 검증을 통하여 만들어진 베트남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알

려져 왔다. 베트남 최고의 공인 시험 기관인 IBST에서 검증받은 제

품이라고 정상용 대표는 소개한다. DSV는 고객을 위한 3대 서비스

수 몰탈, 보수 몰탈, 셀프레벨링 몰탈, 그라우팅 등이 있습니다.

방수 몰탈은 건물 시공시 지하층, 지상층, 옥상 내,외벽 화장실 발

코니 등등 의 누수 방지 및 방수, 발수의 성능을 발휘 하여 물로

로

△현장에 직접 방문하여 현장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고 △ 차별화된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원재료에서부터 균일한 제품 생산으

로

품질 보장을 약속하며 △앞서가는 기술력과 제품으로 공기 단축

및 비용 절감을 통하여 신선한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부터 피해를 방지 하기 위한 제품입니다.

보수 몰탈은 신규 건축시 설계변경 또는 재시공으로 새롭게 작

업을 할 때 그리고 오래된 건물의 개보수를 할 때 반드시 필요한

자재입니다. 보수몰탈에는 시간을 절약해 주는 초속경 자재부터

기계적인 강도를 요구하는 고강도 고부착력 제품 그리고 바다나 해안 근처에서 사용 되어 지는 내염해성 제품 등등이 있습니다.

DSV(Daewoo System Vietnam)는 정상용 대표의 전공과 2006

년부터 경험한 베트남 건설 경험을 토대로 베트남 건설시장의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우수한 한국 기술력을 널리 알리며 업계 의 사회 공헌에도 일익 하고 있다. 이하는 정상용 대표와의 일문 일답이다.

몰탈 생산 분야는 어떤 항목과 기능성을 갖고 있습니까?

현재 DSV(정상용 대표)가 개발한 몰탈 종류는 20여가지 되고

현재도 연구소와 공장에서 신제품이 개발 및 생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몰탈이란 시멘트, 모래, 그리고 각종 약품들이 배합되

어 만들어지는 건설자재로 주택 건 및 각종 건축, 토목 시장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자재 입니다. 몰탈의 종류에는 기본적인 벽돌

을 쌓고 미장을 하는 레미탈이 있고 특수한 분야에 사용 되는 방

DSV의 특수 시공에 대해서도 소개 바랍니다

DSV는 설립 당시 특수 몰탈 생산에 목적을 두었으나 시대적 흐

름에 따라 특수 시공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컴퓨터로 보면 하

드웨어와 소프웨어가 함께 있어야 성능을 발휘 하듯 건설 역시

특수 몰탈 자재를 생산하고 또 그 자재를 잘 적용하고 책임 시공

하는 파트가 필요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이 특수 시공이란 베트남은 땅이 많이 부드럽습니다. 그래서 차

를 타고 도로를 달리다 보면 도로의 침하로 차가 튀거나 한쪽으

로

기울어져 다닐 때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은 건축물이나 토

목 구조물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시공한지 몇 년 되지 않

은 공장 바닥이 침하가 되거나 파괴가 되었다. 그래서 사용자들

이 불편을 겪거나 시공한 건설회사에서 머리 아파 하는 경우가

후원사 소개 sponser

한인소식 광고주는 한인사회의 공익을 위해 후원하시는 후원자 이십니다. 한인회는 그 후원금으로 한인사회의 동호회 지원, 청소년 사업지원, 장학금, 불우이웃 돕기 등 뜻 깊은 공익활동을

펴나가겠습니다. 또한 광고주분들께 감사의 뜻을 담아 매월 후원사 소개를 이어가겠습니다. /편집국

정상용 DSV 대표

많습니다. 어느 지방 어느 공단 할 것 없이 모두 발생하는 것을 보았고 그래서 정대표는 이것을 획기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연구

하여 현재 DSV Pile14 공법을 연구 개발하였고 이 공법으로 건 축물이나 바닥 슬래브를 보수, 복원하는 방법을 찾아 활발히 공 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공법의 특징은 이미 시공 되어진 건축물에 침하가 발생하여

제품 양산이나 이동 등의 불편함이 발생했을 때 기존에는 부수

고 새로이 재시공을 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제품 생산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건물 또는 바닥을 재시공하기 위한 무수

한 폐기물이 발생 되고 시간 역시 무한정 길어지게 됩니다. 만약

DSV Pile140공법을 적용한다면 제품 양산을 하면서 그리고 기 존 건축물의 바닥, 슬래브를 그대로 유지한 채 폐기물 발생 없이 지반을 보완하고 신규 파일을 시공하여 신속하게 보수, 복원하

여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에서의 인상적인 시공사례가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2007년 중부지방 꽝응아이성 해안에 유조선 접안 국제부두 시

설 이곳 해안에 PRD공법을 통해 심해 50m에 2m암을 굴착하여

직경 1m 콘크리트 기둥을 3km 시공 감독하였습니다.

2009년 하이증성 화력 발전소에 용량 2000톤 2기, 1000톤 1기

높이 30m 사일로 토목 기초를 설계를 하고 파일공사 및 시공 감

독을 하였습니다. 2013년부터 몰탈 연구 개발을 시작하였고 현

재까지 활발히 운영 중에 있습니다.

DSV, 끊임 없는 제품개발과 “책임감 있는 애프터서비스”

저희 DSV는 베트남 환경에 맞게 “끊임없는 제품개발”, “책임감

있는 애프터 서비스”, “더불어 사는 사회”를 사훈으로 하여 설립

된 친환경 건축자재 제조 및 유통 회사입니다. 가치 있는 제품 개

발 및 다양한 응용기술 개발을 통하여 산업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간 생활과 지구환경 측면에서 안전하면서도 우수한 제품, 고

객이 감동하는 제품을 제조하여 제공하는 것이 저희 DSV의 사

명입니다. 저희 DSV의 모든 임직원은 항상 겸손한 자세로 고객

의 고견을 밑거름 삼아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하 겠습니다.

DSV(정상용 대표)는 베트남에 뿌리를 내리고 사업을 하고 있 습니다. 기술자로서 책임감과 함께 베트남 사회 공헌에도 관심 이 많습니다. 아직은 그 목표에 달려가는 중이지만 베트남에서

DSV를 늘리 알리고 성장시켜 베트남 한국형 성공 사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고객님께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인소

식 편집국

HANOI BADMINTON CLUB

코칭대화는

자녀와의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

자녀와의 대화는 “충고· 조언” 보다 “공감”이 먼저

코칭에 참여하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성취

할 수 있는 힘을 얻고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성취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런 코칭 대화엔 세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

째, 목적이 있는 대화를 합니다. 잡답처럼 이것저것 떠오르는 말

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 방향으로 정열 된 대 화를 이어갑니다. 둘째, 전문적인 의사소통 기술을 사용합니다.

공감과 경청하는 방법, 강력한 질문을 하는 방법 등의 대화 기술 을 활용해 대화를 합니다. 셋째, 구조화된 대화 모델을 따라 대화 합니다. 많이 알려진 대화 모델은 GROW모델입니다. G(goal) 단

계에서는 성취하고 싶은 목표를 설정합니다. R(Reality) 단계에서

는 현재 상황을 점검합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고, 어떤 자원들을

활용할 수 있는지 탐색하죠. O(Options) 단계에서는 목표를 이루

기 위한 방법들을 탐색합니다. 마지막 W(Will) 단계에서는 여러

방법들 가운데 현실적으로 가장 적합하고, 우선적으로 적용해 볼

방법을 결정하고 어떻게 실천할지를 디자인합니다.

여러분은 코칭 대화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세요?

목표(Goal)가 명확하지 않으면 대화는 엉뚱한 곳으로 흘러갑니

다. 현실(Reality) 단계에서 문제의 근원을 파악하고, 진짜 욕구가 무엇인지, 어떤 자원이 있는지를 살펴야 다음 단계를 위한 자원 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러 대안(Options) 중 실천 가능하고, 우선

적으로 할 것을 정해야 진짜 효과 있는 대안을 실행할 수 있습니 다. 실천(Will) 가능하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실천환경을 만들 지 않으면 작심삼일의 허무를 경험하겠죠. 기술적인 요소들엔 경 청이 중요합니다. 경청해야 고객을 이해하고 강력한 질문도 할 수 있습니다. 질문도 중요합니다. 강력한 질문을 하지 못하면 고

객의 인식 전환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각 단계와

각 요소들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자녀와의 코칭 대화는 물론이고, 일상 대화에서 가장 중 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저는 늘 ‘공감이 먼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자녀의 이야기를 들

으며 판단하고, 가르치고, 지시하는 반응은 자녀의 말을 충분히

듣고 공감, 인정, 지지, 칭찬, 격려를 한 후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하고,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 ‘관계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녀와의 ‘친밀한’ 관계가

가장 우선입니다. 친밀한 관계가 없으면 아무리 뛰어난 코칭 대

화를 해도 자녀의 마음을 열지 못합니다.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

어 있다면 상대가 무슨 말을 해도 이해되거나, 이해하려고 하거

나, 좋게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친밀함은 대화의 자리로

초대하고, 마음을 열게 하고, 오해하지 않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자녀와 친밀한 관계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첫째, 충조평판하지 말고 인칭지격하세요

정혜신 씨는 ‘당신이 옳다’는 책에서 충조평판(충고나 조언, 평가

나 판단)을 하지 말아야 대화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자녀가 하는

말에 충고나 조언, 평가나 판단으로 즉시 반응하면 아이는 말문

을 굳게 닫을 것입니다. 충조평판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할까요? 인칭지격(인정, 칭찬, 지지, 격려)을 아끼지 마세요.

충조평판을 금하고, 인칭지격의 반응을 하면 친구같고, 든든한

지원자 같고 내 편 같이 받아들여질 수 있을 거예요.

둘째, 친밀한 수평적 관계를 만들어보세요

자녀와의 코칭 대화는 ‘자녀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사고를 자극

하므로 자녀의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자녀가 원하는 목표와 가치

를 실현하게 만드는 수평적 파트너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

떤 말이 눈에 띄나요? ‘수평적 파트너십’을 생각해 볼까요? 코칭

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수평적 관계에서 대화를 합니다. 자녀는 가르침을 받고, 부모는 가르치거나 지시하는 관계에서 잔소리하 기, 가르치기, 정답 알려주기, 지시와 명령하기 등은 코칭 대화가 아닙니다.

자녀와 수평적 관계에서 대화할 수 있는 이유는 사람을 보는 코

칭의 관점 때문입니다. 코칭에는 ‘모든 사람은 창의적인 존재이

고, 자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자원을 가졌으며, 온전함 을 추구하는 존재’라는 철학이 있습니다. 자녀와 대화할 때 이 아 이는 창의적인 존재이고, 충분한 자원이 있고, 지금은 비록 성장

과정에서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온전함을 추구하

는 존재라고 믿는다면 ‘충조평판’대신 자녀의 생각을 존중하고

지지하는 수평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일반 대화의 예

아이: (문을 확 열고 들어오며) 아, 짜증나. 정말 미치겠네.

엄마: 아니, 무슨 일인데 그렇게 화를 내? 말해 봐. 뭐가 문제야?

아이: 아이, 아냐….엄만 상관마!

엄마: 야, 내가 엄만데 어떻게 상관 안 하냐? 그리고 왜 엄마한테

화를 내? 화가 나도 그렇게 말하면 되니? 엄마한테 공손해야지.

아이: 몰라. 엄만 아무것도 모르면서 맨날 나한테 뭐라 그래. 엄

마랑 말하기 싫어.

코칭 대화 예

아이: (문을 확 열고 들어오며) 아, 짜증나. 정말 미치겠네.

엄마: 우리 철수 왔어? 무슨 일이 있었기에 그렇게 짜증이 났을

까? (열린 질문)

아이: 아이, 아냐. 그냥 집에 오는데 엄청 짜증난 일이 있었어. 엄

만 상관하지 마.

엄마: (아이의 말을 그대로 반영하며) 집에 오는데 짜증난 일이

있었구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좀 더 말해줄 수 있어?

아이: 학교 끝나고 오는데 다른 반 아이가 뛰어가면서 내 등을

확 밀어서 넘어질뻔 했잖아. 아니, 왜 남에게 피해를 주냐고! 하

마터면 다칠뻔 했잖아.

엄마: (인정) 아, 그런 일이 있었구나. (공감) 누군가 갑자기 밀치

고 가면 엄마라도 짜증이 났겠다.

아이: 내 말이 그거야. 그러면 엄마라도 짜증나겠지? 내가 이상

한 거 아니지?

엄마: 그럼. 그럴만 하지…. 엄마에게 말해서 푸니까 좀 어때?

아이: 그래도 기분이 쫌 풀리네.

엄마: 그래 말해줘서 고마워. 앞으로 비슷한 일이 또 생길 수 있

을텐데 그 때 짜증을 좀 줄이고, 기분이 상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열린 질문으로 스스로 생각하게 함)

아이: 글쎄….음. 사실 나도 그 때 친구가 잠시 비켜달라며 뛰어가

는데 좀 천천히 비키긴 했거든. 친구에게 뭔가 바쁜 일이 있었겠

지라고 생각하면서 여유있게 생각하면 될 것 같아.

엄마: (인정, 칭찬) 그래, 좋은 생각이네. 역시 우리 아들이 자기

방법을 잘 찾네.

(지지, 격려) 엄마는 네가 다음에 이런 상황이 닥치면 마음이 상

하지 않고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거라 믿어.

잘 해낼 수 있을거야.

부모를 위한 셀프 코칭 질문

나는 자녀를 어떤 존재로 믿고 있나요?

자녀와 친밀한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지 위해 내가 바꾸어야 할

태도는 무엇인가요?

내 자녀를 위한 인정, 칭찬, 지지, 격려의 말은 어떤 것이 있나요?

조성옥 코치

조앤리 코칭랩 대표

국제코치훈련원 베트남지부장

한국코치협회 인증 전문코치(KPC)

가족코칭 전문가

parenting | 감정코칭

조벽 최성애 교수의 감정코칭으로

아이들과 함께 쓰는 행복일기

82

인간관계에

감정코칭형 부모와 후성유전학

아이는 부모 삶의 방식과 가치관까지

최소연 I 객원기자

대해 연구한 존 가트맨 박사의 실험 관찰에

따르면 부모가 자녀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으로 4가

지 양육유형을 나눠볼 수 있다. 아이의 감정을 억압하는 억압형 부모는 아이에게 바람직한 행동에 대한 지시는 하지만 정서적

연결이 없다. 아이의 감정을 달래기 급급한 축소전환형 부모는

아이와 정서적 연결은 있지만 바람직한 행동에 대한 제안은 부 족하다. 아이의 감정에 대해 방임하는 방임형 부모는 아이와 정 서적 연결도 부족하고 바람직한 행동에 대한 제안도 부족하다. 감정코칭형 부모는 아이와 정서적 연결도 하고 바람직한 행동에 대한 방향도 제시해준다.

이 4가지 양육유형 중 가장 지혜로운 양육형태는 감정코칭형이 다. 감정코칭형 부모는 아이가 강한 감정을 보일 때 그것을 좋은 기회로 여기면서 차분하고 여유있게 반응한다. 아이의 어떤 감 정에 대해서도 “그래,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어.”하면서 타당성 을 인정해준다. 그러면 아이는 정말 존중받고 사랑받는다는 기

분이 들면서 격했던 감정이 누그러지고 차분해진다. 그럴 때 부

닮는다

모가 편안한 마음으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같이

방법을 찾아가 주는 것이다. 부모가 모든 지침을 직접 가르쳐주

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동행해 주는 것이다.

부모는 경험이 많기 때문에 정답이 쉽게 보일지도 모른다. “그럴 때는 네 주장도 할 줄 알아야지. 네 것도 잘 챙겼어야지” 하고 야

단치다가 또 어떨 때는 “너는 왜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모르니?

양보해라” 하면서 완전히 반대되는 지침을 준다. 어른이 봤을 때 는 서로 다른 상황들이 보이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헷갈리기만 한다. 감정코칭은 어른이 문제를 직접 해결해

주는 게 아니고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가이드

를 해 주는 양육법이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알아야 하

는 것은 자기 감정이다. “넌 어떻게 하고 싶어?”라고 물어주어서

아이가 스스로 어떻게 하고 싶은지 자기의 감정을 들여다보게

도와준다.

그 다음에 알아야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감정이다. 자기 감정을

잘 보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감정도 잘 볼 수 있다.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했을 때 자기는 좋지만 상대방의 감정은 어떨지 짐작

해보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는 자기 감정도 어느정도 충족이 되

고 다른 사람의 감정도 다치지 않는 선에서 제법 창의적인 해법

을 찾아낼 수 있다. 부모는 그저 아이가 스스로 고민할 수 있게

기다려주고 너무 헤맬 때 약간씩 방향을 잡아주는 정도로만 도

움을 주다가 아이가 자신만의 길을 발견했을 때 함께 기뻐해주

면 된다. “그렇게 하면 되겠네. 정말 좋은 생각이다!”

혹시 아이가 찾은 답이 조금 미흡해 보일 때는 의문을 제기해봐

도 좋고 어른이 생각한 해법을 슬쩍 제시해봐도 좋다. “그것도 좋

은 생각이긴 한데 이건 어떨까?” 하면서 말이다. 만약 그 전에 아

이가 부모와 친밀한 관계였다면 아이는 부모가 제시한 해법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것이다. 만약 아이가 부모가 제시한 해법

을 선택하지 않고 자신이 생각한 방식대로 해보고자 한다면 남

에게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한번 시도해 보도록 허락해줄 수 있 다. 약간 미흡한 부분이 보이더라도 아이는 실패나 실수를 통해

서도 배워나갈 수 있기 때문에 어른이 먼저 용기를 내야 한다. 아

이는 뭘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어른보다 용감할 수가 있다. 아

이가 용감하게 도전할 때 오히려 부모가 더 불안해한다면 그것 이 아이의 발목을 잡는 것이 될 수도 있다. 그럴 때 부모가 불안 한 자신보다 용감한 아이를 더 믿어준다면 아이는 정말 든든할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엄마/아빠가 자기 자신보다 더 나를 믿고

있다는 것은 아이에게 큰 힘이 된다. 아이는 부모를 절대 실망시

키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간이 걸리고 우여곡절을

겪더라도 끝내는 잘 성장할 것이 틀림없다.

후성유전학

실제로는 참 어려운 얘기다. 말로는 그럴듯해도 현실에서 실제

로 아이와 어떤 상황에 직면했을 때 물 흐르듯 감정코칭으로 정

서적 연결도 잘하고 바람직한 행동에 대한 방향도 제시해 준다

는 건 정말 쉽지 않다. 가트맨 박사의 추적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감정코칭형일 때 아이는 나머지 다른 세 유형으로 길러진 아이

에 비해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하고, 더 성공적으로 성장한다고 한

다. 정말 아이를 감정코칭으로 지혜롭게 길러서 건강하고, 행복 하고, 성공하는 삶을 살도록 해주고 싶은데 실제 현실에서는 그

대로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서 속상한 날도 많다. 게다가 주변을 살펴보면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하는 나보다 원래 타고나기를 감 정코칭형으로 태어났나 싶은 사람들도 너무 많다. 나한테는 이 게 이렇게 어려운데 왜 어떤 사람은 저렇게 쉽게 잘 하나 궁금해 졌다.

잘 보니 타고난 감정코칭형 부모는 어릴 때 감정코칭으로 자란

경우가 많았다. 감정코칭형 부모 밑에 자란 아이는 나중에 커서

감정코칭형 부모가 되고, 억압형 부모 밑에 자란 아이는 나중에

억압형 부모가 되는 것이다. 방임형이나 축소전환형도 마찬가지

다. 아이는 부모의 얼굴만 닮는 게 아니라 삶의 태도와 방식, 가 치관, 행동양식, 분위기까지 모두 다 닮는다.

그렇고 보니 우리 엄마는 왜 감정코칭으로 나를 안 키웠을까 원 망이 생긴다. 엄마가 감정코칭으로 키웠으면 나는 애쓰지 않아

도 타고나기를 감정코칭을 잘하는 좋은 엄마가 되었을텐데 하면

서 말이다. 그리고 한번 더 생각해보면 엄마 역시 감정코칭으로

안 길러졌으니 감정코칭을 할 수가 없었겠구나 하는 깨달음이

온다. 그렇게 내 아이를 키우면서 내 엄마에 대해 원망도 했다가

연민도 했다가 왔다갔다 하면서 내 부모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

고 내 아이에 대한 사랑도 커지는 게 감정코치가 되어가는 과정

인 것 같다.

아이와 긍정성 키워나가는 작은 노력과 실천이 중요

다행스럽게도 후성유전학이라는 학문이 있다. 후성유전학에서

연구하는 내용이 바로 내가 관찰한대로 아이는 부모로부터 피부

색이나 눈, 코, 입 같은 외형적인 모습만 닮는 게 아니라 행동양

식이나 삶을 대하는 태도, 가치관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세

계까지도 닮을 뿐 아니라 놀랍게도 그 모든 것이 유전이 된다는

거다. 내가 완벽하게 이상적인 감정코치가 아니더라도 상관없다.

내가 걷는 발걸음만큼 내 아이의 출발선이 약간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게 희망적이다. 그리고 그런 삶의 바른 가치관은 내 아이

를 통해 내 손자, 증손자, 고손자한테까지 이어질 것이다. 후성유

전학의 연구 결과를 믿으면 오늘 내가 한 감정코칭이 좀 미흡했 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냥 감정코칭을 알고

있고 실천해보려고 한 시도 자체가 큰 의미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를 키우는데에는 특별한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주 이

상적인 방법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 그냥 하루하루 아

이와 긍정성을 키워나가는 작은 노력과 실천들이 엄마로서의 내

삶을 만들어 나가고 그러는 사이에 혼자 잘 커 나가는 게 아이인

것 같다. 오늘도 아이한테 배운다는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쓰는

행복일기에 한 줄을 추가해본다. 엄마한테 와 줘서 고맙고, 옆에 있어줘서 고맙고, 절 커줘서 고마워!

베트남 매니저, “눈뜨고 코 베어간” 기막힌 사례

홍길동 씨는 베트남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기로 하고, 현지답사

를 위해 개인 통역을 채용했다. 통역인 지앙 씨는 홍 씨의 몇 다

리 건너 아는 베트남인 지인의 와이프였다. 베트남에서 회계를

전공하고 한국 회사에서도 근무한 적이 있다는 지앙 씨는 한국

어도 잘하고 성실했다.

여러 사람을 만나보니, 모든 형태의 사업에 현지 파트너가 필요

하다는 사람도 있었고, 호텔에 있는 레스토랑만 외국인 명의로

할 수 있다는 사람도 있었고, 상가나 슈퍼마켓, 푸드코트 내에서

도 가능하다는 사람도 있어 매우 혼란스러웠다. 그러다가 베트

남인 명의로 하면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실제 많

은 레스토랑이 그렇게 하고 있다고도 했다.

홍 씨는 현지 조사차 여러 차례 베트남에 오가며 매번 지앙 씨의

도움을 받았고, 나중에는 지앙 씨 집에 초대도 받아 지앙 씨 가족

과도 식사를 하면서 점점 친분이 쌓였다. 그 후에는 베트남을 방

문할 때면 한국에서부터 지앙 씨 가족들 선물도 챙겨가고, 지앙

씨 가족들 역시 홍 씨를 귀하게 대접하였다. 홍 씨는 지앙 씨에게

사업을 시작하면 매니저로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지앙 씨도 흔

쾌히 동의하면서 모든 것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실제 투자

금은 홍 씨가 모두 부담했지만 우선 지앙 씨에게 정기적으로 명

의 사용료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지앙 씨 명의로 레스토랑을 오

픈하였다. 오픈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했지만, 지앙 씨와 가족의 인맥을 통해 잘 해결되었고, 이를 보면서 홍 씨

는 지앙 씨를 더욱 신뢰하게 되었다.

홍 씨의 레스토랑은 대박이 났고, 한국에 있던 홍 씨 조카까지 베

트남으로 들어와 일손을 도와야 할 정도로 사업은 계속 번창하

면서 다른 지역에 분점까지 냈다. 그러면서 지앙 씨 또한 레스토

랑의 단순한 매니저라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위치가 되

었다. 그렇게 몇 년간 사업은 번창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한국인

이 없는 지방에도 분점을 내고 베트남인 손님을 더 유치하려는

지앙 씨와 현재처럼 한국인 기반이 있는 곳을 위주로 운영하려

는 홍 씨 사이에 의견 충돌이 생기면서 둘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 했다.

모든 것이 지앙 씨 명의로 되어 있어 레스토랑의 수익을 한국으 로 송금하는 것도 불가능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지앙 씨의 협

조를 받아 불법 해외 송금 서비스 (일명 ‘환치기’)를 했었는데, 시

간이 흐르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지안 씨가 협조해주지 않아 제

때 한국으로 송금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기 시작했다.

그 무렵 지앙 씨는 홍 씨에게 무리한 수준의 명의 사용료 인상을

요구했다. 사실 홍 씨는 그동안 고마운 마음도 있고 해서 계속 올 려주면서 이미 다른 곳보다 훨씬 많이 주고 있었는데, 호의가 계 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생각이 들면서 실망도 하고 화도 나서 이를 거부했다.

베트남에서 차명으로 사업하기 (1)

베트남 투자ㆍ창업자가 꼭 알아야 할 베트남 법

* 요식업은 2015년 1월 11일부터 100% 외국인 명의로 사업이 가능하다. 그 이전에는 시기, 위치, 조건 등에 따라 외국인 명의의 요식업

허가 여부가 달라 혼동이 있었다.

* 한국 투자자가 베트남인 명의로 회사를 설립하는 경우,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경쟁자에게 비밀로 할 수 있고, 외국인 명의로 하는 것보

다 절차가 간단한 장점은 있다. 그러나 사업이 번창하면 욕심이 생긴 현지 명의자에게 모두 빼앗기거나, 자신의 명의 사용을 빌미로 돈을

계속 요구하거나 자기 마음대로 경영하는 등의 횡포를 부리는 경우도 적지 않고, 경쟁자가 차명인에게 접근해 차명인을 통해 오히려 경쟁

자에게 노하우를 뺏기는 경우도 있다.

* 차명인이 개인이라면 결혼, 이혼, 사망 등 법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차명 사업의 경우 합법적인 송금이 어렵고, 큰 액수의 송금은 은행의 자금 세탁 방지 보고 대상이기도 하다. 결국 합법적으로 들어온 돈

은 합법적으로 나가야 하고, 불법적으로 들어온 돈은 불법적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 베트남 민법상 다른 거래를 은폐하기 위한 거래는 무효이다. 현지인 명의의 차명 회사에 대한 외국인의 권리 주장은 베트남 법상 보호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베트남 투자법 상에서도 베트남인을 통한 차명거래 등 민법상 허위거래에 해당하는 투자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관계 당국이 해당 투자 프로젝트의 일부 또는 전부를 종료시킬 수 있다.

그때부터였다. 지앙 씨는 홍 씨의 업무 지시를 듣지 않았고, 회계 자료도 공유하지 않으며, 베트남 직원들에게는 자신의 방식을

따르도록 하였다. 베트남어를 잘하지 못하는 홍 씨는 베트남 직

원들과 소통도 되지 않아 더욱더 답답했다. 홍 씨도 무언가 다른

방법을 찾고, 이젠 지앙 씨와의 인연을 끝내야겠다는 생각이 들 었다.

그 무렵 홍 씨는 건강 문제로 잠시 한국에 머물고 있었다. 그러

던 중 지앙 씨가 이혼하면서 홍 씨도 모르게 레스토랑을 다른 사

람에게 팔고 재산 분할을 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홍 씨는 깜

짝 놀라 지앙 씨에게 연락했으나 지앙 씨는 이미 어디론가 사라

지고 연락조차 안 되었다. 게다가 홍 씨는 지앙 씨 명의의 레스토

랑에 직원으로 등록해 노동허가서와 비자를 발급받고 있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불가능해지면서 홍 씨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 자 문제까지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주변의 말만 듣고 제대로 확인 한 번 하지 않은 채 쉬운 길로 가 려던 홍 씨는 그야말로 눈 뜨고 코 베이는 격으로, 많은 시간과 돈과 노력을 쏟아부은 베트남에서의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 렸다.

투자법(Law No. 61/2020/QH14)

제48조. 투자 프로젝트의 종료

1. 투자자는 투자 활동, 투자 프로젝트를 다음의 경우 종료된다: ***

2. 투자 등록사무소는 다음 경우에 투자 프로젝트 전부 또는 일부의

종료를 결정하여야 한다: ***

e) 투자자가 민법에 따른 허위의 민사 거래를 기초로 투자 활동을 하

는 경우

민법 (Law No. 91/2015/QH13)

제124조. 허위로 인한 민사 거래의 무효

1. 당사자가 다른 거래를 은폐할 목적으로 거짓으로 민사상 거래를 체결한 경우, 본법 또는 관련 법률의 규정에 따라 무효가 되지 않는 한, 허위 거래는 무효가 되고 은닉 거래는 유효하다.

2. 당사자가 제삼자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목적으로 민사상 허위 거 래를 한 경우에는 그 거래를 무효로 한다.

<상기 내용은 필자의 저서 ‘베트남 투자∙창업자가 꼭 알아야 할 베트남 법’을 참고하였고, 코트라 월간 베트남 비즈니스 뉴스에 도 게재되었습니다>

필자는

남프로의 엣지나는 골프

골프를 잘 치고 싶다면

스코어가 90대 타수라면

- 드디어 깨백

- 드라이버 비거리

- 코스는 공략하는 것

- 숏 게임

레슨을 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가 참 많습니다. 처

음으로 라운드를 가서 파를 했다고 연락이 오고, 드

디어 깨백을 했다고 연락이 오고, 이글을 했다고 홀인원을 했다

고 그리고 싱글을 했다고 연락이 왔을 때 가르쳤던 사람으로서

진짜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특히 완전 초보때 레슨을 했던 회원

이 드디어 깨백을 했다면서 골프가 점점 더 재미있다며 필자에

게 연락이 올 때가 가장 행복한 기분입니다.

필자가 처음 골프에 입문후 깨백을 하고 난 뒤의 과거 경험을 봐

도 그렇지만 회원님들이 두자리 숫자의 스코어대에 진입했을

때 가장 기뻐하는 것 같습니다. 이 점수대를 지속해서 칠 시기가

어쩌면 제대로 골프에 빠지는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사실 초보

자들이 100개를 깬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 상당히 많은 주말 골퍼들이 90대 타수대에 있기에, 이 시기쯤

이면 비슷한 수준의 다른 골퍼분들과의 알게 모르게 경쟁심이

가장 높을 때 라서, 클럽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사용하고 있던 클

럽을 다른 걸로 바꾸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 또한 이 시기엔 80대 타수로의 입성을 꿈꾸는 때 라서 라운드

도 자주 나가면서 스코어에 가장 민감한 시기이기도 해서, 골프

에 투자하는 시간과 열정 그리고 비용도 많이 들어가는 시기이 기도 합니다.

- 어느정도 자신만의 비거리와 방향이 안정되어 가면서 라운드

때 파를 하는 홀들이 늘어가기도 시작하지만, 심리적으로 뭔가

좀 될 것 같은 느낌과 골프에 대해서 어느정도 깨달은 느낌도 있 지만, 라운드에서 트리플,양파가 생길때면 백돌이 때보다 더 큰

좌절과 슬럼프를 겪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 필자의 과거 경험을 되돌아 보면, 저 시기엔 항상 가슴속에 조 만간 80대 타수로 입성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고, 라운드에 대한 자신감을 나름 갖고 있는 시기여서 동반 라운드

요청을 은근히 기대하면서 의상같은 것에도 신경을 썼든 것 같 습니다. 물론 기대로 가득찬 가슴으로 라운드에 가서 욕심을 내

다가 형편없는 스코어를 작성하고는 심하게 자책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

골프를 잘 치고 싶다면 •

- 여담이지만 길을 걸어 가면서 양팔을 돌리면서 스윙 자세를

취하거나, 사무실에서 업무를 하면서 본인도 모르게 그립잡는

연습을 하는 분들이 이 시기쯤에 있는 분들 아닌가 합니다.

90대 타수를 치고 있고 구력도 어느 정도 되고 숏 게임에도 살짝

자신감도 생겨서, 이제 드라이버 샷만 좀 되면 80대 타수로의 진

입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이 드는 이 시기쯤에 계신 분들께 필자

나름대로의 조언을 드려 보고자 합니다.

1. 주말골퍼들의 로망은 항상 드라이버 비거리 향상

거리를 많이 낼려고 노력을 엄청나게 할 뿐 아니라 장비교체도

수시로 하는 것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필자 역시 초보시절엔

어떻게 하면 비거리를 늘릴까 하는데만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투어 프로들의 세계에서는 드라이버를 멀리 치면 유리하겠지만, 주말골퍼들에게는 장타의 드라이버를 치는 사람은 오히려 라운

드시에 언제든지 위기에 빠질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생각합 니다. 드라이버 비거리에 대한 로망은 스스로가 어떤 벽에 부딪 히지 않으면 생각을 바꾸기가 어려운 숙제인 듯 해서, 필자가 드

릴 수 있는 tip 이라면

“드라이버 샷의 목적은 장타가 아니라 세컨 샷을 잘할 수 있는 지점에 보내는 것이라는 것이다” 라는 것을 항상 기억했으면 합 니다.

2. 핀을 직접 겨냥하지 말고 그린의 한 가운데를 목표로

위와 같이 샷을 하는 게 현명하게 코스를 공략하는 것이고 코 스 매너지먼트를 잘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독자분들도 “코스

는 공략하는 것이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겁니다. 라운드시

에 코스를 매너지먼트하라는 말은 숱하게 들었지만, 막상 공략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간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필자가 회원님들과 필드레슨을 나가보면, 회원님들의

공통점이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 티샷을 할 때 오로지 핀과 홀을

향해 샷을 날리시는 모습을 봅니다. 잘 치는 고수분들은 그린위

의 핀 방향보다는 그린의 한가운데를 공략지점으로 정해서 샷

을 하는데 초보분일수록 홀을 향해 무모한 샷을 하는걸 흔히 봅 니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잭니콜라우스조차도 한 번도 핀을

향해 샷을 날린 적이 없다고 합니다. 스코어라는 것은 지킨다는

마음을 갖을 때 더 좋은 결과가 만들어 지기에 최대한 위험 요소 를 피해 그린을 공략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어프로치와 퍼팅이 필살기인 주말골퍼라면 언제든 누구와의 라 운드일지라도 두려움이 없을 겁니다. 필자가 회원님들께 레슨

할 때 티샷 지점에서 홀까지의 거리를 홀로 부터 역으로 뷴석하 면서 설명을 하곤 합니다.

퍼터에 자신이 있으면 볼이 그린만 올라가면 거의 투 펏으로 해

결이 되고, 혹여 그린에 볼이 올라가지 못했어도 칩 샷이나 피치

샷으로 충분히 파, 보기 정도는 해 낼 것이고, 이렇게 그린에 볼

을 올리든 그린 주변에 볼이 있든 두 경우 모두 해결할 방법이

있으니 결국 세컨 샷을 힘을 빼고 가볍게 날릴 수 있고, 그러다

보면 드라이버 샷 역시 멀리 보낼려고 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이렇듯 퍼팅에 자신이 붙으면 어프로치가 쉬어지고 어프로치가

쉬워지면 세컨 샷이 쉬워지고 세컨 샷이 쉬워지며 드라이버 치 기가 쉬워집니다. 이것이 바로 쉽게 치는 골프가 아닌가 합니다.

연습장에 가서 처음부터 끝까지 풀 스윙 위주로만 연습하는 것 을 지양하고, 이젠 스코어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숏 게임

에 시간 투자를 해보셨으면 합니다. 지금의 스코어를 유지하면

서 80대 타수로 입성을 꿈꾸시는 독자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기

를 희망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3. 필자가 레슨에서 제일 많이 강조하는 것은 어프로치 샷과 퍼팅 남호환 프로 번카잉연습장 운영 및 레슨

김영민의 COFFEE MASTER

세계의 명품커피 이야기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커피들이 존재하지만 전통적으로 에멘 모카, 하와이안 코나,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을 이름 하여 세계 3대

사향고향이 ‘루왁(Luwak)’

2007년 개봉한 영화 버킷리스트에서 루왁커피가 뭔지도 모르

고 그저 비싸기 때문에 과시하기 위해 마시는 백만장자 에드워

드(잭 니콜슨)에게 가난뱅이인 카터(모건 프리먼)가 루왁커피

가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영화의 설명에 따르면 “코피 루왁(Kopi Luwak)은 세계에서 가장 비싸지만 사람들에게는 ‘진실을 믿기

아라비카 커피라고 불렀습니다. 요즘에는 코피 루왁과 파나마 게이샤 까지 세계 5대 커피로 불리고 있습니다. 각 나라마다 고유한 커피문화가 있고 커피를 즐기고 마시는 전통들이 다양하지만 동물들이 먹고 배설한 커피 씨앗을 가공해 한 잔의 커피로 마시는 것은 너무도 독특하게 여겨집니다. 이번 호에서는 동물커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소화시킨 후 똥으로 싼다. 그러면 마을 사람들은 이 똥들을 모 아 가공한다. 커피와 사향고향이 위액의 결합으로 코피 루왁 만 의 고유한 맛과 향이 만들어진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애드워드 는 말합니다. “내 얼굴에 똥칠하는 거야?” 그러자 카터의 대답은 “고양이가 한 거지.” 이렇게 서로 폭소하며 ‘눈물 날 때 까지 웃

힘들 만큼 훌륭한’ 커피다. 커피가 재배되는 수마트라 마을에

는 야생 사향고양이가 살고 있는데 이 고양이들은 커피를 먹고

기’라는 버킷리스트의 하나를 지우는 장면을 통해 필자는 루왁 커피를 알게 되었습니다.

코피(Kopi)는 인도네시아어로 커피를 뜻하며, 루왁(Luwak)은 인

도네시아의 수마트라섬과 자바섬 일대에 서식하고 있는 긴꼬

리 사향고양이(Civet)의 인도네시아식 이름입니다. 사향고향이

는 인간보다 뛰어난 후각을 통해 잘 익은 커피 체리만을 골라서

따먹는데, 사향고향이의 몸 속에서 커피체리의 과육은 소화되고

계란 껍질처럼 콩을 감싸고 있는 파치먼트 상태의 커피 씨앗이

똥으로 나옵니다. 커피체리가 고양이의 소화기관을 거치는 동안 쓴맛은 줄어들고 특유의 부드러운 맛과 독특한 향 그리고 바디

감이 살아나게

베트남의 루왁커피 ‘카페 쫀(Cà phê Chồn)’

에서 똥 커피가 만들어진 재미있는 설이 있는데, 프랑스의 식민

지 시절 프랑스인이 커피를 요구하자 베트남인이 프랑스인을

골탕먹이기 위해 똥커피를 줬는데, 그 커피를 맛본 프랑스인이

계속 그 커피만 달라고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베트남에는 또 다

른 동물커피인 ‘카페 꼰 쏙(Cà phê Con Sóc)’이 있는데 베트남어

꼰 쏙은 다람쥐를 뜻합니다. 많은 분들이 위즐보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귀여운 다람쥐가 그려진 다람쥐커피를 많이들 구입 하

시는데 다람쥐커피의 다람쥐는 상표일 뿐 다람쥐 똥과는 관련

이 없습니다. 다람쥐똥 커피로 잘못 알려진 다람쥐커피는 헤이

베트남의 동물커피는 영어로 ‘위즐(Weasel)’이라고 불리는 족제

비 커피인 ‘카페 쫀(Cà phê Chồn)’입니다. 이 커피는 베트남 커

피산지에 서식하는 사향족제비가 커피 열매를 먹고 싼 똥을 사

람이 채취해 자연발효 시킨 후 가공해 만든 커피입니다. 베트남

세계 3대 동물커피, 그리고...

세계 3대 아라비카 커피가 있는 것처럼, 세계 3대 동물커피가 있습니다. 그것은 영화 버킷리스트에서 등장해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인도네시아의 코피루왁(Kopi Luwak), 베트남의 위즐 (Weasel) 그리고 태국의 블랙아이보리(Black Ivory)입니다. 코피

루왁과 위즐은 사향을 강조하고 있는데 실은 사향고양이(Civet)

와 사향족제비(Weasel)는 아무 때나 향기를 내뿜지 않고 번식기

에 수컷이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향기를 발산합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루왁커피는 수컷 시벳과 위즐이 짝짓기 철에 싼 똥커피

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블랙 아이보리는 1980년대부

터 태국의 왕실에서 마시기 시작했다고 전해지는 코끼리똥 커

피인데 코끼리가 먹는 커피체리 양의 대략 10%정도만 얻을 수

있다는 귀한 커피입니다.

그러나 이런 동물커피의 생산에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동물커

피가 희소성으로 인해 비싼 값에 거래 되면서 사람들은 동물커

피를 더 채집하고 싶었지만 야생에서 동물커피를 얻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사람들은 동물들을 가두어 사육하게 되었습니

다. 그리고 사람들의 끝없는 욕심으로 인해 동물들은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서 강제로 커피를 먹어야 하는 처지에 놓이기도 합 니다. 동물들은 야생에서는 커피 외에 곤충과 과일들을 다양하

즐넛 향이 첨가된, 다람쥐를 모델로 하는 동물상표 커피이고 진 짜 루왁커피는 베트남어로 카페 쫀(Cà phê Chồn)인 위즐커피

라는 사실에 주의하세요.

게 섭취하지만 농장에서는 야생과 같이 고른 영양섭취가 이루

어지지 않아 동물들이 병들게 됩니다. 이러한 인간의 욕심에 대

한 징벌인지 사향고향이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의 발

병원으로 지목되었고 이후에도 코로나19의 발병원이 동물로 지

목되는 등 동물을 매개로 하는 질병은 인간으로 인한 동물 생태

계 파괴에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생물의 다양성을 보호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커피(Sustainable Coffee)를 추구

해야 할 때입니다.

김영민 (사)한국커피협회 베트남지부장. 하노이 K커피칼리지 원장 (사)한국커피협회는 2005년 창립하여 한국의 바리스타 자격증을 최초로 만든 협회이다. 8개의 지부가 있으며 250개의 교육기관에서 공인된 자격증 교육을 제공한다. 하노이 K커피칼리지는 2022년 설립된 (사)한국커피협회

인증교육장 및 실기고사장으로 교민들에게 한국과 동일한 (사)한국커피협회의 공인된 바리스타 자격증 교육과 시험을 베트남 최초로 제공하고 있다.

김영민 칼럼니스트 kcoffeecollege@gmail.com

1. 통계는 진실과는 거리가 멀며 언제까지나 완전한 예측은 불 가능하다.

이 책에서 저자 알베르토 카이로는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

린턴의 예상 득표수를 예시로 들며 설명하였다. 2016년 통계를

보면, 여러 전문가와 정치가는 트럼프의 패배를 예언하였다. 하

지만 그 결과는 달랐다. 여기서 이상한 점은 분명 숫자는 그대로

나왔을 텐데 진정한 진실은 추측을 빗나갔다. 그러나 그 예상치

못했던 승리는 잘못된 그래프에 대한 변명이 될 수는 없다. 실제

로 설문조사를 하여 나타낸 지도는 각 후보자에게 투표한 유권

자의 수를 나타냈다고 잘못 해석되어 있었다. 사실 이 지도는 구

역을 표시한 것이었으며 트럼프의 붉은색과 힐러리의 파란색의

비율이 80%와 20%였기에 사실상 트럼프의 압도적인 표차로 승

리했다고 암시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또한, 엄밀히 말하면 유권

자의 40% 이상이 조사결과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는 총 유권

자 수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통

계는 진실과는 거리가 멀며 언제까지나 완전한 예측은 불가능하 다.

2. 정확한 데이터만으로 신뢰를 주기에는 부족하다 잘못되거나 너무 적은 정보가 표기된 도표뿐만 아니라 적절한

정보를 포함한 도표 또한 거짓말을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디 자인이 잘못되었거나 데이터 표기를 엉뚱하게 하면 그런 일이 발생하게 된다. 작가가 이 책에서 제시한 세율의 도표도 이러한

실수를 피해 가지 못하였다. 도표의 기준선은 영점으로 설정하

는 것이 가장 나은 방법이다. 누구나 그렇듯이 사람들은 세금을 적게 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작가는 도표설계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따르지 않은 세율 도표를 예 로 들어 설명하였다. 도표는 일반적으로 높이와 길이를 수치와

비례하도록 표시하여야 하지만 이 세율 도표는 기준점을 34%로

두는 바람에 35%와 39%가 많은 차이가 나는 것처럼 보이게 되 었다. 이러한 눈속임은 사기꾼들이 동원하는 수많은 전략 중 하

나이다. 실제로도 세율 이외에도 이러한 방식을 통해 악용한 사

례들이 늘고 있는데 이러한 속임수에 당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그래프를 온전히 신뢰하기보단 논리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관 점이 필요하다.

3. 우리는 통계를 한 눈에 보기보다는 독해를 하며 읽는 연습 을 하여야 한다.

최근의 코로나 질병과 백신의 상관관계를 예로 들 수 있겠다. 통

계를 보면 코로나

도였으며 그 반대로 백신을 맞아 사망한 사람은 800명이 넘었다.

언뜻 보기에는 백신을 맞아 사망한 사람이 코로나에 걸려 사망

하는 사람보다 더 많으니 차라리 백신을 맞지 않는 것이 낫다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단면적인 내용만 담은 통계

의 허술한 점이며 절대 속지 말아야 할 결과이다. 통계를 자세히

읽어보면 위 통계결과는 그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

으로 한 것이 아닌 백신을 맞은 사람도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쓰

여 있다. 따라서 코로나에 걸려 사망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백신

을 맞아 사망률이 낮아진 것이며 상대적으로 백신을 맞은 사람

들이 더 많으므로 사망률이 올라간 것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난 작년에 재밌게 읽었었던 기사가 있다. 그 기사는 정부의

엄청난 코로나 백신에 대한 압박 때문에 전 세계적인 사람들이

코로나를 심각하게 여기며 두려움에 떨어 반강제적으로 백신

을 맞게 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담긴 내용이었다. 주장을 뒷받

침하기 위해 코로나에 걸려 사망하는 사람들의 사망률과 독감이 나 감기에 걸려 사망하는 사람들의 사망률 담은 통계를 제시하 였다. 결과적으로 다른 질병에 걸려 사망하는 사람들이 10배나

더 많았으며 그러므로 코로나는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며 결론을 내렸다. 처음에는 그저 그 내용을 받아들이고 정부의 무지 탓으

로 돌렸지만 생각해보면 코로나에 의한 사망률이 낮음에도 정부

가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이 아닌 정부가 그만큼 많은 신경을 들였

기 때문에 코로나에 의한 사망률이 더 적게 나온 것이었다. 이렇

게 접근성이 높은 뉴스 기사까지도 통계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을 염두해야 한다. 이처럼 우리는 숫자가 포함되어 있다고 반드

시 신뢰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안 된다.

<숫자는 거짓말을 한다>는 통계도 거짓말을 할 수 있다는 사실

을 생각하지 못하고 숫자 즉, 정확한 데이터가

에 흔히 볼 수 있는 통계들을 예로 들며 현재에도 우리는 통계를

온전히 믿으며 안주하고 있지 말아야 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책의 내용은 과거의 나를 되돌아보며 반성하게 하였는데 과거의

나는 구글에서 그래프를 보는 것을 좋아했으며 굉장히 즐겨 보 곤 했다. 전 세계의 코로나 전파율이나 미세먼지 농도 비율을 아

침마다 보며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곤 하였는데 가끔 때때로 그

래프에서 보이는 통계 결과와 뉴스에서 전달하는 내용이 반대였

었던 적이 있었다. 그래프의 선이 올라가고 있었지만, 막상 뉴스

에서는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하고 있었다. 과거에는 숫자

를 더욱 신뢰하고 있었기 때문에 뉴스를 무시하고 통계만 따른 적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과거의 내가 잘못하고 있었

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그래프는 내려가는 상황에서도 그 올라

가는 수치를 확대하여 나타내었으니 당연히 그림에도 비례하지

않게 올라간 것처럼 보였던 것이었다. 이처럼 통계는 누구나 속

일 수 있으며 생각보다 사람들의 숫자를 쉽게 믿는 습관 때문에

그래프가 잘못되어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데이터를 인터넷을 통해 쉽게 모으고 자주 쓰이는 요즘

시대에 통계라는 것은 중요하기도 하지만 독해에 따라 얻는 지

식이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평소에는 보지도 않았

던 각주를 보는 등 그래프를 정확히 핵심내용을 파악하여 읽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어 유익하였다.

인천관광공사 주관, ‘건강검진 홈커밍 프로그램’ 체험기

아인병원 검진 및 둘러보기... 한인회와 제휴로 예약시 대기없이 진료

안서형 / 하노이한인회 행사분과 이사

2023년

8월 하노이 한인회와 인천관광공사 주관 건강

검진 홈커밍 프로그램 MOU체결식에 참여를 했

고 다양한 정보를 받은 나는 꼭 한번 건강검진을 해야하는 마음

으로 관심이 갔다. 그러던 중 한국에 계시는 친정엄마의 건강이

안좋아졌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한국으로 가게 되었다. 그

리고 다시 하노이에 입국하기 전 생각난 홈거밍크로그램에 함께 참여한 인천아인병원이 생각나 바로 아인병원 홈페이지를 검색 하게 되었다. 그리고 담당자와 연결이 되어 예약이 완료되었다, 인천아인병원은 주안동에 위치하며 시민공원역 2번 출구가 건 물바로 앞에 있으며 주상 복합센타로 건물앞에서 한참을 올려다 보아야만 했다, 마지막 건물의 끝이 파란 하늘에 구름과 맞닿아 너무 예뻤다. 입구에서 나는 에스컬레이터로 3층을 이동하였다.

3층에는 건강검진센터가 자리하고 있었고, 하노이 한인회를 통 하여 예약하니 아인병원 국제협력팀 담당자님께서 나와 병원을 안내해주셨다.

진료받기 전 시간이 조금 남아 병원 투어를 해주신다고 하셔서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었지만 병원이 너무 예쁘고 깔끔하여 구경 하고 싶은 마음에 안내를 해달라고 말씀드렸다. 먼저 3층을 둘러 보았다. 3층에는 내과, 가정의학과, 건강검진센터, 영상의학과, 안 과, 피부과, 치과그리고 헬스케어가 자리잡고 있었다. 건강검진

센터를 들어가자 남,여 탈의실 구분은 물론 사실 건강검진때 입

는 옷이 부담될 수 있는 여성들에 대한 배려로 남자와 여자가 따

로

피부과 피부관리실을 둘러보는데 화장을 지우거나 피부관리 후 얼굴과 머리를 정돈하는 메이크업실에 드라이기가 다이슨... 실 화다.

3층을 둘러보는 중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테라스에서 커피한잔

이 그리울 만큼 예뻤다. 이후 4층부터 안내를 받았다. 4층에는 산 부인과, 하이푸실, 소아청소년과, 유방갑상선외과, 대장항문외과, 혈관외과, 성형외과, 아인산후조리원, 헬스케어가 자리하고 있 었다. 소아청소년과를 보면서 일반 소아과처럼 화려한 캐릭터를 장식한 그런 디자인이 아니었지만 유아들이 입구에서부터 안정 된 마음으로 입장 할 수 있는 따뜻한 분위기였다,

인천아인병원은 서울여성병원으로 많이 기억하고 계신다. 그러 나 지금은 여성전문병원이 아닌 종합병원으로 진료가 가능하지 만 주 진료는 여성전문 산부인과로 난임, 근종/선근종 하이푸 로

봇수술. 여성성형 진료가 진행되고 있었다.

로봇 기술로 최소 절개 최소 침습

그리고는 입원실로 올라갔다, 여성진료과 전문이기에 특실, 1인

실 2인실로 구성되어 있었다. 산후조리원 쇼룸에 들어가는 순간

식탁에 MEDELA 유축기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역시나 다이

슨 드라이기가 셋팅되어 있었다, 출산하여 조리하는 순간만큼이

라도 대우받는 마음이 들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바로 옆 샴푸

실이 셋팅되어있었는데, 샴푸실에 전망이 이렇게 좋아도 되나

싶을만큼 창문으로 보이는 파란하늘이 너무 예뻤다.

아인병원은 대학병원급 최첨단 의료장비로 셋팅되어 로봇 팔을 이용한 최소 절개 최소 침습 수술이 가능한 4세대 다빈치 Xi(로 봇수술기) 도입으로 자궁질환 로봇수술이 가능하며. 종합병원이

아닌 단일병원에 국내 유일 자궁근종에 관해 모든 치료법을 도

입(색전술 도입 예정)해 환자 맞춤형 치료가 이뤄지고 이밖에 대

학병원급 수준의 최신 MRI, CI, 안지오(혈관조영장비), C-Arm(혈

인천관광공사 주관, “건강검진 홈커밍 프로그램” 체험기

관조영장비), 3D MAMMO(디지털 유방촬영장비) 등을 도입해 정확한 판독과 진단,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정서적 힐링의 고품격 휴식공간

또한 아인병원은 병원뿐만 아니라 수영장이 있는 문화원, 고품 격 휴식공간인 산후 조리원이 갖춰져 있어서 병원이 위치한 국

내 최초 ‘의료‧주거‧상가’ 복합단지는 초대형 출산‧육아 편집샵, CGV 등이 있어 가족과 함께 육아‧쇼핑‧문화를 즐길 수 있는 멀

티플렉스가 되는 병원이었다.

아쉽게도 하노이 입국 일정으로 인해 난 급히 진료를 받고 11월

여성 주요 암 종합검진을 예약하고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공항

이동까지 병원에서 차량서비스를 지원해주셔서 편안하게 공항

으로 이동 할 수 있었다.

특히 아인병원은 하노이한인회와도 연결되어있지만 국제협력

팀을 통하여 몽골,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각나라에서도 의료기

술을 인정 받고 있으며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난민을 위

해 외래 진료와 분만을 지원하는 나눔 의료 사업도 진행하여 국

무총리표창도 받은 병원이라고 하니 더욱더 믿음이 갔다. 한국 에 가면 꼭 한번 들러 검진해볼수 있도록 추천해본다.

HaNOi REal ESTaTE iNfORMaTiON

핑크북과 레드북 발급에 대해서

토지에 속한 주택 및 기타자산

소유권증명서

특별한 차이점은 없다

둘다 토지사용권증명서인데 핑크북은 증서가 핑크색으

로 되어있으며 도시지역 토지에 대해 발급되며, 레드북

은 증서가 붉은색으로 도시지역 이외의 지역에서 발급되

는 것으로 핑크북과 레드북 모두 “토지사용권 및 토지에

속한 주택 및 기타자산 소유권증명서”이다. 우리나라의

등기권리증과 비슷한 효력을 갖는다.

2013년 개정된 부동산법 규정 97조에 따르면 토지사용

권 증서는 주택소유권과 토지와 연관된 다른 재산을 토

지사용권, 주택소유권, 토지에 관련된 다른 재산 소유권

을 하나로 통일하여 이 모두를 하나의 증서로 규정하였

다.

핑크북 신청 및 발급기관은 자원환경부에서 하며 비용은

다음과 같다

내용 세액

최근 외국인 핑크북신청이 중단되었다는 소문이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다만 최근 추가된 서류를 제대로 이

해하지 못해서인 것 같다.

2015년 7월 개정된 주택법에 의하면 베트남에 입국 가능

한 모든 외국인은 주택을 소유할수 있다라고 되어있으며

단 베트남내 면책특권을 갖고 있는 재외공관 근무자는

주택을 구입할 수 없다. 그동안은 외국인에 대해 재외공

관 비근무 확인서까지는 확인하지않고 발급 하여주었었

지만 최근에 서류를 추가하였다고 한다.

자원환경부에서는 현재 제대로 서류를 준비한 경우 접수

를 받고있으며 발급 또한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핑크북이 발급된다는 의미는 주택의 준공검사 및 관련

행정적인 모든 요건이 구비되었을 때 최종적으로 발급되

등록비 (Registration) 매매가의 0.5% 매매가의 0.5% 또

서류 심사비 (Evalution) 매매가의 0.15%

토지이용료 (Cadastral fee)

는 공시가의 0.5%

각 인민위원회가 결정한 요금에 근거

세무서 고시에

따라 매년 납부

주1) 서류심사비는 최대 500만동을 초과할 수 없다.

핑크북 신청시 서류는 기본적으로 13가지 이며 상황에따

라 몇가지가 추가되기도 함으로 신청시점에 별도 확인을

요한다.

-신청서 ( 핑크북/등기비용/토지사용)

-개인서류: 여권, 혼인관계증명서, 비자 3개월이상, 재외 공관 비근무확인서

-아파트관련서류: 분양계약서, 아파트 인수확인서, 분양

계약종결서, 아파트 기술문서

-시행사제공: 건설부에 외국인명단제출, 국방상 외국인

분양 가능문서

는 것으로 신 주택법의 경우 시행사가 책임을 지고 핑크

북을 발급 받아 분양계약자에게 주도록하며 그때 비로소

분양대금을 완불 받도록 하고있으며 자원환경부에 개인

적으로 신청도 가능하다.

제공. 하노이114 부동산 남한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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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 에메랄드 아파트 1동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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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에이레네 부동산 대표 최미영Tel. 076 249 2844, 024 6282 0028 (Katalk : winadcom) Add. So 20 Ngó 10 Nguyên Thi Dinh, Trung Hoa Nhân Chinh, Cau Giay, Han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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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로 즐기는 하노이 여행

현지 문화 속으로 한 발 더 가까이 안내합니다

하노이에서 버스를 타면 여행자가 되곤 합니다. 버스 안엔 외국인이 잘 없어서

이 도시의 이방인이란 걸 새삼 일깨워 주기 때문입니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천년 수도의 고풍스러움.

눈 앞의 영상들이 때론 장구한 세월을 그물에 쏟아 걸러낸 세월의 상징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오랜 추억과 현실이 오버랩 된 거리 위에서 생동감 있는 오토바이 물결도 시시각각 잔 물살처럼 퍼져나가며 여행의 잔상을 끌어 가곤 합니다.

하노이 한인소식지는 단돈 7천동으로 즐길 수 있는 하노이 버스 여행을 지면에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본 지면을 통해 현지의 문화 속으로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길 바랍니다. /편집실

하노이, 이제 버스로 즐긴다!

문묘

베트남 국립박물관

하노이 수상인형극장

문묘는 공자의 위폐를 모시기 위해 1070

년에 세워졌으며, 1076년에는 베트남

최초의 대학으로 유학자를 양성하였다.

경내는 벽을 경계로 모두 다섯 곳으로

나뉘어 있는데, 가운데 문은 왕만이

출입했고, 좌우측 출입로는 일반인들이 출입했다.

경내 좌우에는 거북 머리 대좌를 한 82

개의 진사제명비가 있고, 여기에는 1442

년~1787년간 과거에 합격한 사람의

명단이 새겨져 있다. 특히 정문에서

들어가면 1805년에 건축된 퀘반각(Khue

Van Cac)이 있는데 옛날에 유학자들이

퀘반각에 올라가 창작, 담론 또는 향유

활동을 하였다. 현재 퀘반각은 1000여

년의 문화와 역사가 담긴 곳으로 베트남

사람들의 호학정신을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베트남 국립박물관들 중 베트남 역사

박물관은 비엔동박고 (Vien Dong Bac

Co)대학교 Louis Finotdo 박물관을

기초로 가장 일찍 건립되었다. 프랑스

식민 시대 1926년에 프랑스에 시공되어

1932년에 완공했다.

1958년 베트남 정부가 박물관을

인계받은 후 역사박물관으로 개명해

1958년 9월3일에 재오픈 했다.

박물관에는 현물과 문서를 통해서

관광객들은 베트남 독립의 과정과

현대사를 엿볼 수 있다.

1956년 설립된 하노이 수상인형 극장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수상인형

극장이다. 이곳 외에 환끼엠 및 몇 군데의

수상인형 극장이 있지만 극장식 시설과

야외 무대 두 곳을 같이 운영하는 곳은

이곳뿐이다. 매일 오후 5시/6시30분 두

번의 공연을 펼치며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문전 성시를 이루는 곳이다.

서호

롱비엔(Long Bien)다리

22A

호찌민 묘소

22A

문묘

타이 또(Ly Thai To) 왕조 동상

1009년에 리 왕조를 창건한 리타이 또는

하노이 (탕롱)를 수도로 천도한 역사적

인물이다. 또 중국의 복속으로부터

독립한 시대의 영웅이다.

그 외 리 타이 또(Ly Thai To의 큰 공헌 중

하나는 Đại La성을 황도로 지정하고 Hoa

Lư에서 Đại La로 황도를 옭기며

탕롱(현재 하노이)을 수도로 세운 것이다.

탕롱- 하노이 황도는 1000년에 걸쳐

번성한 수도로 그의 선견지명으로 오늘날

찬란하고 유구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를

후손에 물려주게 되었다.

또한 리 왕조는 Đại Việt 명문의 기원을

열어준 왕조였다.

하노이 수상인형극장

베트남 국립박물관

타이 또(Ly Thai To) 왕조 동상

짱디엔 플라자 옥선 사당

하노이 오페라하우스

짱디엔 플라자

호떠이(Ho Tay - 서호)는 하노이 시의

가장 큰 호수로 수도 하노이 천 년 역사의

상징물로 도시 중심에 위치해 있다.

호떠이는 하노이 천년 역사의 시작과

발전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관광

명소로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유적지이자 관광지이다. 호수를 끼고

하노이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사원인

쩐꾸억사 (Chua Tran Quoc)와 북방

수호신을 모신 도교사원인 쩐보꽌(Tran

Vo Quan)이 있다.

짱디엔 플라자(Trang Tien plaza)는 과거

베트남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었다. 짱디엔 (Trang Tien)거리에 위치하며 주변에

하노이 우체국과 환끼엠 호수가 있다.

1999년 완공한 후에 Trang Tien 무역

유한책임 회사가 관리해 오고 있다.

면적은 2만 평방미터이며 현대적 설비를 각추고 있는 국제 표준 백화점이다.

하노이 오페라하우스

환끼엠 호수

오페라하우스는 프랑스 오페라하우스의

축소판으로 하노이 문화예술의 메카라 할

수 있다. 클래식, 연극, 무용, 재즈 등의

공연들이 상시하며 주변에 환끼엠 호수를

비롯해 짱띠엔 백화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산적해 있는 하노이 명소 중의 하나이다.

레로이(Le Loi)는 이 호수에서 거북이가 전해 준 용왕의 보검으로 중국 명나라를 물리쳐 레왕조를 건국하고 시조인 레 타이 또(Le Thai To)가 되었다. 황제가 된

레타이또가 이 호수에서 뱃놀이를 하던 중 거대한 거북이가 나타나 용왕의 보검을 돌려 달라하여 레타이또의 보검을

입에 물고 호수 속으로 사라졌다. 그 후 이 호수에서 칼을 되돌려 주었다 하여 돌아올 환(還)자와 칼 검(劍)자를 써서 還 劍湖(환끼엠호수)라 불리게 되었다.  이곳은 하노이 관광의 중심지로 하노이의 고풍스런 멋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옥선

롱비엔(Long Bien)다리

롱비엔(LongBien)다리는 환끼엠(HoanKiem)구와 롱비엔(Long Bien)구를

연결하는 최초의 강철로 지은 다리로

1898년부터 1902년까지 프랑스에서 건설했다. 시민들은 이 다리를 송까이(Song Cai) 다리, 혹은 보데(Bo De) 다리라고도 부른다.

환끼엠 호수 언저리 섬(Ngoc Dao, 玉島 )에 있는 응옥썬 (Ngoc Son)사당은 지식의 수호신 반쓰엉(Van Xuong)과 13 세기에 몽골의 침입을 격퇴한 위대한 장군 쩐흥다오(Tran Hung Dao)를 모시기 위해 19세기에 세워졌다. 응옥썬 사당의 입구에는 응웬반씨에우(Nguyen Van Sieu)가 쓴 ‘Phuc Loc'이란 글씨가 웅휘한 필체로 쓰여져 있으며, 이 사당의 본전인 봉응웻러우(Vong Nguyet Lau) 에는 1968년 이 호수에서 잡힌 길이 210cm, 무게 250kg의 거북이가 박제되어 있다.

호찌민 묘소

Hilton 호텔

가는 방면

Bến xe Gia Lâm - Ngô Gia Khảm - Ngọc Lâm - Nguyễn Văn Cừ - Cầu Chương Dương - Trần Nhật Duật - Yên Phụ (Quay đầu tại đối diện số nhà 92 Yên Phụ) - Điểm trung chuyển Long Biên - Hàng Đậu - Quán

Thánh - Nguyễn Biểu - Hoàng Diệu - Trần Phú - Kim Mã (Tòa nhà PTA Kim Mã)

오는 방면

Kim Mã (Tòa nhà PTA Kim Mã) - Giảng Võ - Giang Văn Minh - Kim Mã

- Nguyễn Thái Học - Hoàng Diệu - Phan Đình Phùng - Hàng ĐậuLong Biên - Trần Nhật Duật - Cầu Chương Dương - Nguyễn Văn CừNguyễn Sơn - Ngọc Lâm - Ngô Gia Khảm - Bến xe Gia Lâm

호찌민이 1945년 독립선언문을 낭독해

유명해진 바딘(Ba Dinh)광장 앞에 호찌민

묘소가 있다. 베트남 전쟁이 끝난 1975

년에 조성된 이 묘는 연꽃모양으로

이루어졌으며, 호찌민의 시신이 생전의

모습이 그대로 잠이 든 듯 안치 되어있다.

호찌민은 생전에 시신을 회장해 베트남의

동서남복에 뿌려달라고 유언했는데 그의

소망과는 달리 현재의 묘에 안치되었다.

Hilton Hotel 호텔은 하노이 도시 중심에 위치한다. 옆에는 하노이 대교회로 호텔 투숙객들이 멋진 음악과 성스러운 기운을 누릴 수 있다. 호텔은 5성급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호안끼엠 호수는 하노이 문화의 중심으로 호텔 투숙객들은 환끼엠 호수 인근의 하노이 옛 거리, 전통시장 등을 산책하며

문화와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오펜하이머

세계가 사랑하는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새로운 도전!

세상을 영원히 바꾼 천재 과학자 ‘오펜하이머’의 삶 속으로 관객들을 안내하다!

장르:스릴러/드라마, 국가:미국, 영국, 등 급: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180분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주연: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를 전했다. ‘J. 로버트 오펜하이머’ 역을 맡은 킬리언 머피는 “’오펜하

이머’는 단순한 인물이 아니다. 그의 도덕적 여정을 그려내는 것이

가장 까다로웠던 부분 중 하나였다”고 털어놨으며, 맨해튼 프로젝트

를 이끈 또 다른 인물 ‘레슬리 그로브스 장군’ 역에 분한 맷 데이먼 역

시 “의심할 여지없이 이 이야기는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이야기 중 하나”라고 언급했을 만큼 스크린을 통해 섬세하게 묘사될 매력적 인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사에 큰 영향을 미쳤던 실존 인물을 다뤘다는 점 외에도 이번 작품은 이전에 보여준 적 없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는 점에 서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관객들로 하여

금 인물의 감정에 더욱 이입하고 동시에 객관적인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1인칭 시점에서 이야기를 펼쳐냈다. 처음으로 1인칭 시점에 서 각본을 쓰는 파격적인 도전을 택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대해 제작자 엠마 토마스는 “1인칭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은 캐릭터

의 내면을 묘사하는 매우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이다. 지금까지

읽은 대본 중 최고의 대본이었다”라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이렇듯 믿고 볼 수밖에 없는 크리스토퍼 놀란만의 강렬한 스토리와

역대급 스케일을 모두 담아냄과 동시에 지금까지와는 차별화된 방

식으로 인물의 감정 묘사에 접근한 <오펜하이머>는 관객들에게 다

시없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관객들을 제2차 세계대

매 작품 상상을 초월하는 소재와 한계를 뛰어넘는 스토리텔링으로

독창적인 세계관을 창조해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이번에는 세 상을 바꾼 천재 과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을 스크린에 옮겨 와 또 한 번 압도적인 시네마틱 블록버스터를 선사할 예정이다. ‘J.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되었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물리학자 로 현대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인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J.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그는 우리 가 살고 있는 세상을 만들었다”며 “다양한 지점에서 ‘오펜하이머’의 정신 속으로 파고들어 관객을 그의 감정적 여정 속으로 안내하려고 노력했다. 그게 이 영화의 도전이었다”고 말하며 수많은 고뇌와 딜

레마에 빠졌던 ‘오펜하이머’의 이야기에 매료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전, 그 치열했던 시간으로 데려다 놓을 것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모든 것이 무너졌다. 우리 아파트만 제외하고”

장르:드라마 국가:한국 등급: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129분

감독:엄태화 주연: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

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

린 영화다. 모든 것이 무너진 가운데 강추위까지 덮치자 외부인들이

살아남기 위해 황궁 아파트를 찾아오고, 자신의 보금자리를 공유하

려는 그들의 등장은 황궁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생존의 거대한 위협

으로 다가온다. 주민 대표 ‘영탁’을 중심으로 외부인을 막아선 채 자 신들만의 생존 규칙을 만들며 펼쳐지는 이야기는 생존에 대한 열의 가 강해질수록 팽팽해지는 긴장감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이 과 정에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생존이 걸린 극한의 상황 속 여러 인 간 군상을 통해 현실적이고도 예리한 공감대를 선사한다. 특히 명실 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이병헌을 필두로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이 캐릭터에 완벽하게 이입해 펼치는 열연과 배우들이 부딪히며 발산하는 시너지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강 력한 관전 포인트가 된다. 엄태화 감독이 “대지진 속에서 아파트 한 채만 무너지지 않고 남았다는 설정을 관객들이 믿을 수 있도록 리얼 함에 중점을 두고 작업을 했다.”고 전한 것처럼 <콘크리트 유토피아

세상을 집어삼킨 대지진 이후 ‘우리 아파트 하나만 살아남는다면?’

이란 상상력에서 시작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평온하고 소중

한 우리 가족만의 공간 아파트가 이 세상의 유일한 피난처가 된다는

독창적 설정을 통해 기존 재난 영화와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참신한 소재와 탄탄한 완성도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

았던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과 [D.P.]의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

오의 새로운 영화라는 점에서 한층 기대감을 높인다. 이런 신선한

설정과 제작진들의 의기 투합은 전 세계 152개국 선판매를 시작으

로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하와이 국제영화제의 러브콜을 받

으며 글로벌 극장가의 뜨거운 관심까지 입증했다. 또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칸, 베니스,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국제 영화제로 꼽히며,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영화제인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도 공식 초청되어 국경을 아

우르는 보편적인 공감대까지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는 신선한 영화적 상상력에 몰입감을 배가시키는 현실감 넘치는 프로덕션 볼거리가 더해져 올여름 관객들로 하여금 색다른 영화적 체험을 가능케 할 것이다.

Culture | 고전 영화

강희엽 한인소식 편집위원장

다시 보고 싶은 영화 (94)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TheBridgesofMadisoncounty

1995년 / 미국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 : 메릴 스트립, 클린트 이스트우드

이런 확실한 감정은 단 한 번 오는 거요 「애매함으로 둘러싸인 이 우주에서 이런 확실한 감정은 단 한 번 오는 거요. 몇 번을 다시 살더라도, 다시는 오지 않을 거요.

In a universe of ambiguity, this kind of certainty comes only once, and never again, no matter how many lifetimes you live.」 미국인 로버트 제임스 월러(Rovert James Waller, 1939-2017)가 1992년 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등장인물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세

련된절제미로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진정한 사랑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하지만 엄연한 불륜관계인 것을 미화했다는 주 장도 있다.

남편을 몇 년 전에 먼저 잃고 평범하게 살

던 노부인 프란체스카(메릴 스트립)가 병

으로 세상을 떠난다. 그런데 가족 무덤이

있고 이미 죽은 남편의 무덤에 함께 묻어

줄 준비를 다 했는데, 그녀는 자신이 죽으

면 매장하지 말고 화장해서 어느 다리 밑

에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그것을 이

해하지 못하던 자녀들은, 그래도 어머니

의 유언이라 그렇게 한다. 유품을 정리하

던 자녀들은 이상한 열쇠를 하나 발견한 다.

그 열쇠로 어머니가 오랫동안 숨겨온 다

른 유품을 열게 된다. 거기에는 어머니가

잊지 못했지만 누구에게도 밝히지 않은

나흘간의 이야기가 쓰여 있었다. 수십 년

전 어느 날, 직업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

드(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내셔널 지오그

래픽 잡지에 실을 로즈만과 할리웰 다리

의 사진을 찍기 위해 매디슨 카운티에 도

착한다. 길을 잃은 그는 잘 정돈된 한 농가

앞에 트럭을 세우고 길을 묻는다.

남편과 두 아이가 나흘 동안 일리노이주

박람회에 참가하러 떠나고 집에 혼자 있

던 여인 프란체스카는 예의 바른 이방인

에게 호기심을 느낀다. 애초에 결혼도 생

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한데다 아이들과

집안을 돌보느라 정신없이 살던 프란체스

카는 로버트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끌림

을 느끼고, 로버트를 집으로 끌여들어 외

도를 한다.

로버트는 떠날 즈음 프란체스카에게「나

와 함께 도망쳐서 새로운 삶을 살자. 이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고 유혹한다. 하

지만 프란체스카는 자신이 없으면 안 되

는 사람들과 일생의 단 한 번뿐인 사랑 중

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로버트와의 사랑

을 포기한다. 그리고 죽을 때쯤「평생 동

안 가족에게 충실했으니, 죽어서는 로버 트를 택하겠다」고 유품의 마지막에 적어 놓았다.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과 메릴 스트립의 섬세한 연기, 잔잔한 음악과 감각적인 연

출로 찬사를 받고 있으며, 특히 프란체스

카의 두 자녀 마이클과 캐롤라인이 어머

니의 비밀을 알고 나서 보이는 반응이 점

차 변해가는 모습이나, 빗속에서 로버트

가 남편과 차안에 타고 있던 프란체스카

를 애절하게 바라보는 가운데, 그녀가 차

문 손잡이를 잡고 갈등하다가 끝내 현실

을 택해야 했던 장면이 유명하다.

이 영화 속에서 로버트와 프란체스카의

밀애가 누군가에게는 다음의 네 음절의

단어로 압축될지도 모르겠다. 즉 내로남

불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그

러나 이들의 사랑을 한낱 불륜으로 치부

해 버리기는 너무나 아쉬움이 남는다. 서

서히 스며들어 불꽃처럼 번진 사랑 속에

서 한 인간이 겪는 내면의 갈등과 선택의

과정이 섬세하게 다가온다.

필자에게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1960년대

말 마카로니 웨스턴(이태리 서부극)의 주 인공으로 다 떨어진 중절모에, 망토를 걸

치고 담배를 피우며 권총을 쏴서 서부의

악인을 처치하는 무표정의 냉혈한으로 인

식되어 있었는데, 30년 뒤 이런 훌륭한 영 화에서 감독, 주연으로 만나다니 감개가 무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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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97-1400-768

-오픈 채팅방 https://open.kakao.com/o/sNzrxc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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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in october

※ 일부 전시회 및 박람회는 참가업체 수가 부족할 경우, 일정이

취소 혹은 변경될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Than Thi Hue (하노이대4)· 편집국

일상에서 음악의 영감을 얻는 가수

Thị Mầu Minishow의 미니 콘서트

베트남 음악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화민 지(Hòa Minzy)는 더 이상 낯선 이름이 아니

다. 지난 2015년 하노이 음식을 주제로 하 는 ‘뭐 먹을까’라는 곡을 발매하여 전문가와

대중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후 문학, 민 화, 전통음악 등을 소재로 만든 다수의 곡으 로 컴백할 때마다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올해의 신곡을 테마로 한 그녀의 미니 콘서 트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 일시: 2023.10.21 토 20시~23시

• 장소: Trixie Cafe&Lounge, 165 Thái Hà, Hà Nội

• 쇼 정보 및 좌석 예약: https://trixie.com.vn/mini-show.html

• 입장료: 무료

“바람처럼 방랑하라”...Vu, My Tam, Nguyen Ha 우정출연 하노이안의 우아한 기질과 애국심 노래 “그날의 하노이”를 주제로한 콘서트

‘Duc Tri’의 데뷔 25주년 기념 라이브 콘서트

작곡가,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동시에 Duc

Tri는 강사로서 대학 강의를 하고 있으며

멘토로서 여러 연예인들에게 멘토링을 하

기도 한다. 그는 작곡 25주년을 기념하고

자 처음으로 하노이에서 공연을 개최한

다. 공연에 Vu, My Tam, Nguyen Ha 등

인기가 많은 가수들이 게스트로 등장할 예

정이니 바람이 살금살금 들어와 사람의 마

음을 어루만지는 듯이 감정이 실리는 공연

을 선사할 것을 약속한다.

베트남 신음악이 탄생했던 1930년 대 중반에 Duong Trieu Tuoc, Van Cao 등 베트남 작곡가에 의해 제작 된 작품들은 하노이 사람들의 우아 한 기질과 애국심을 부각하였다. 특 히 애국심은 ‘하노이를 향해’, ‘산녀 가’, ‘하노이 사람’ 등의 곡들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이번 가을, 베트남 현대예술극장에서 음악과 하노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날의 하노이’라는 주제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때 간장을 녹 였다는 추억과 낭만적인 연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 일시: 2023.10.01 일 20시

• 장소: 베트남국립컨벤션센터, Phạm Hùng, Mễ Trì, Nam Từ Liêm, Hà Nội

• 표 예매: ticketgo.vn

극단 Unbox Theatre의 각색으로 10월 중순 선보여

카뮈의 희곡 “Le Malentendu 베트남버전” 연극

오랫동안 집을 떠나 있던 아들

은 그들에게 부와 행복을 가져

다 주고 싶은 마음으로 어머니

와 누이가 살고 있는 마을로 돌

아온다. 그는 여러 가지 이유로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고,

어린 시절 집에 손님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와 누이는 자신들이

가족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재물에 눈이 어두워 그를 죽이려는 비극적 스토

리다. 말렌텐뒤(Le Malentendu)는 알베르 카뮈(Albert Camus)가 쓴 희

곡으로 1944년 프랑스에서 초연되었다. 베트남판은 극단 Unbox Theatre

에 의해 올해 10월에 선보이게 되었다.

• 일시: 2023.10.14~15 토~일 19:15

• 장소: Quán Cầm, Gác 3, số 6 Nguyễn Thượng Hiền, Nguyễn Du, Hai Bà Trưng, Hà Nội.

• 표 예매: Quầy vé: “NGỘ NHẬN” bởi Unbox Theatre

• 페스북: https://www.facebook.com/nhahatbatdinh

• 일시: 2023.10.05 목 20시

• 장소: 하노이오페라하우스, 1 Tràng Tiền, Phan Chu Trinh, Hoàn Kiếm, Hà

Nội • 공연 정보: liveshowhay.vn

• 표 예매: 0962 986 358 / 0942 755 358 (핫라인/잘로)

서양 연극 언어와 베트남 연극 언어의 결합

연극 ‘Búp Bê (인형)’ The play

철없는 소녀, 베트남계 재벌, 계산적인 중매 인, 신비한 움직임을 지닌 남자 - 겉보기에

는 서로 다른 4가지 색깔을 지닌 4명의 캐 릭터가 하나의 기묘하고 비극적인 이야기 에 얽혀 있는 구성이다. 조명이 엇갈리는 빛 의 배경 속에서 현대 사회의 단면을 대표하 는 네 명의 캐릭터가 조화와 갈등을 이루며 극적인 퍼포먼스를 만들어낸다. 연극 인형은 Lucteam이라는 극단에 의해 제작· 초연된 다. Lucteam의 작품들은 서구의 현대적 무 대언어와 베트남의 전통적인 무대언어의 융합으로 실험적 메시지를 던져주며 이번 연극 ‘인형’에서도 기대를 모으게 한다.

• 일시: 2023.10.01 일 20시

• 장소: Hồng Hà 극장, 51 Đường Thành, Hà Nội

• 쇼 정보 및 표 예매: https://ticketgo.vn/event/mo-ban-ve-vo-dienbup-be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Tel: 024 3831 5110-6 Fax : 024 3831 5117

Add: SQ4 Diplomatic Complex, Do Nhuan St, Xuan Tao, Bac Tu Liem, Hanoi, Vietnam

호치민 총영사관 Tel : 028 3822 5757

Add: 107 Nguyen Du Street, District 1, HCMC

대한상공회의소 Tel: 024 3771 3681 Fax: 024 3771 3719

Add: CP2.14.01B, 14th Floor, Capital Place, 29 Lieu Giai St., Ngoc Khanh Ward, Ba Dinh Dist., Hanoi

KOTRA Tel: 024 3946 0511~8 Fax: 024 3946 0519

Add: 20th floor,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eet, Ba Dinh District, Hanoi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KORCHAM)

Tel: 024 3555 3341 Fax: 024 3555 3342

Add: 1303, 13th Floor,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eet, Cau Giay District, Hanoi

한국환경산업기술원 Tel: 024 2220 8210

Add: 20F, TNR Tower, 54A Nguyen Chi Thanh, Dong Da Dist. Hanoi

KOICA Tel: 024 3831 6911/ 024 3831 5108

Add: 18th floor, Keangnam Hanoi Landmark Tower, Pham Hung Street, Cau Giay District, Hanoi

한국관광공사 Tel: 024 3556 4040 / 024 3556 4042~3

Add: 13th Floor,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eet, Cau Giay District, Hanoi

하이퐁한인회 Tel: 090 443 2855

1st Floor, Htower ll, No. 197 Van Cao street, Dang Giang Ward, Ngo Quyen District, Hai Phong City

호치민한인회 Tel: 028 3920 1610 Add: 2nd Floor, 47 Nguyen Cu Trinh, District 1, Hochiminh

베트남 중부한인회 Tel: 0236 3797 071 Add: No.90 Le Thanh Nghi Street, Hai Chau District, Da Nang

한국수출입은행 Tel: 024 3771 7009

Add: Room 801, 8th Floor Daeha Business Centre, 360 Kim Ma Street, Ba Dinh District, Hanoi

재베트남 대한체육회 Tel: 090 607 5565

한국소방총연합회 (베트남본부) Tel: 093 378 6556]

한국문화원 Tel: 024 3944 5980 Fax: 024 3944 5983

Add: 49 Nguyen Du Street, Hai Ba Trung District, Hanoi

대한상사 중재원 Tel : 037 569 6602

Add: F20. Chamvit Tower. 117 Tran Duy Hung. Hanoi

한국산업인력공단 베트남 EPS 센터

Tel: 024 3773 7273~4 Fax: 024 3773 7275

Add: 20th Floor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eet, Cau Giay District, Hanoi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

Tel: 024 3555 1575 Fax: 024 3555 1576

Add: 20th Floor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eet, Cau Giay District, Hanoi 출입국관리국 (Cục quản lý xuất nhập cảnh)

Tel: 024.3825 7941

Add: 44 Trần Phú , quận Ba Đình, Hà Nội

베트남언어협회 Tel: 024 3783 1850

Add: No.21, Lot 1B, Trung Yen 11 Ward, Cau Giay District, Hanoi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하노이

Tel: 024 3555 1856~7

수출인큐베이터)

Add: 17th Floor, Cha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eet, Cau Giay District, Hanoi

한국저작권보호원 Tel: 024 3232 3586

Add: 17th Floor,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Street, Cau Giay District, Ha Noi

금융감독원

하노이 사무소

(Financial Supervisory Service-Hanoi office)

Tel: 024 3244 4494

Add: P1304, Tang13, Toa Dong, Lotte Center, 54 Lieu Giai, Ba Dinh, Hanoi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Tel : 024-6282-2987

R1213., 12th Floor, Keangnam Hanoi Landmark 72 Tower Plot E6, Pham Hung Str., Nam Tu Liem Dist., Hanoi, Vietnam

KOBIZ

한국중소기업연합회

F406, Euro Window, 27 Tran Duy Hung, Cau Giay, Ha Noi Office tel : 024-6662-9468

한국토지주택공사(LH)

11th Floor, Chamvit Tower, No.117 Tran Duy Hung, Trung Hoa, Cau Giay, Hanoi

Tel : 024 3200 3306

한전KDN(베트남지사) Tel : 024 7301 0680~2

1112, 11th Floor, Charm Vit Tower, No.117 Tran Duy Hung, Trung Hoa, Cau Giay, Ha Noi Homepage : www.kdn.com

베트남 오피스

10F Charmvit Tower, 117 Tran Duy Hung, Trung Hoa, Cau Giay, Hanoi

Tel : 024 3202 2488

KBIZ 중소기업중앙회

아세안(베트남) 사무소

25th Floor, Keangnam Landmark72, Hanoi, Vietnam Office tel : +84 24 3796 0024

NGO 비정부 사회봉사기관

굿네이버스 (GNI) 02432-063-999

굿피플인터내셔널 024) 379-21071

글로벌케어 (GC) 024) 6251-3091

기아대책 (KFHI) 024 3200 2362

대한민국고엽제 전우회 (하노이) 024) 3783-2810/1

대한민국고엽제 전우회 (호치민) 028) 512-7855

밝은미래복지재단(BFWF) 0163 772 1365

샛별보육원 097 2050 432

서니코리아 크리닉 (선의복지재단) 024) 3595-2843/5

재향군인회 베트남 사무소 024-35551080, 016-6524-9006

코피온 베트남지부 024)3225-2025

한민족나눔복지재단 024) 6251-1702

한베가족협회 078 449 7255

한베문화교류센터(사) 024) 3787-8644

한베직업훈련원(TTVH) 0211) 3727-418

한베장애인재활센터 034-677-466

한베재단 024) 6251-1089

한베트남친선협회 024) 3846-5758

지구촌나눔운동 433-876-466

종교단체

관음선원(대한조계종) 094 - 589 - 1064

늘사랑교회 038-698-2845

드림교회 091 288 0920

베델 교회 090 2190 053

빙푹 한인교회 036-244-4594

생명나무교회 036-682-3485

세계로한인연합교회 098-298-7723

온누리교회 하노이기도처 081-804-9607

은혜의 강교회 024-3787-7872

정토회 불교대학 086 895 0043

하노이사랑의 교회 024) 2225-0807

원블교 하노이교당 083 958 9777

하노이순복음교회 037-276-7923

하노이한인교회 024)3744-0009

하노이중앙교회 038 894 0191

하노이한인성당 097-420-9004

하늘숲교회 096-815-1649 / 037-247-3334

하이퐁한인교회 090-346-2086

하이증한인교회 093-666-2586

사이공지점 028) 7300-2710

빈증지점 0274) 2222-631

동나이지점 0251) 7300-370

비엔화지점 0251) 7300-270

부산은행 하노이사무소 024 3232 1736

삼성화재 024) 3942-5251

산은캐피탈(금융리스) 090-971-2788

서울보증보험 024)3946-0322/3

신한베트남은행

베트남북부

하노이지점 024) 3831-5130

쩐지흥지점 024) 3553-8400

팜훙지점 024) 3226-3226

호안끼엠지점 024) 3266-3355

박닌지점 0222) 6255-800

타이응웬지점 0208) 3565-333

빈푹지점 0211) 388-2121

하이퐁지점 0225) 3266-300

베트남남부

본점영업부 028) 3829-1581

호치민지점 028) 3823-0012

푸미흥지점 028) 5413-8700

고밥지점 028) 3588-4179

안동지점 028) 3759-3759

동사이공지점 028) 3741-1199

빈증지점 0274) 372-1100

송탄지점 0274) 625-9710

비엔화지점 0251) 6262-700

동나이지점 0251) 6262-800

미래에셋 024) 6273-0541

삼성생명 024) 3936-8855

한국수출입은행 024) 3771-7009

DB손해보험(베트남법인) 096 106 4342

LIG손해보험 024) 3935-0815

KEB하나은행 024) 3771-6800

KNP Finance(DB손보 지정대리점) 096)157 3088

MB bank 093) 625 1398

YSL capital(DB손보/현대해상) 090) 997 2000

KB국민은행 하노이지점 024-3226-3377

기업은행 024-2220-9001

농협은행 하노이 지점 (024)7300 8585

베트남 우리은행

베트남 북부

본점 024) 7300-6200

하노이지점 024) 3831-5281

박닌지점 0222) 3699-431

빈푹지점 0211) 7300-010

하남지점 0226) 7300-020

하이퐁지점 0225) 7300-101

타이응웬지점 0208) 7300-010

베트남 중부

다낭지점 0236) 7300-321

베트남 남부

호치민지점 028) 3821-9839

푸미흥출장소 028) 7303-0510

ANS(알프레드 노벨 학교) 024 6295 4447

BIS 국제학교

780 0084

895 3421 Concordia 국제학교 024) 3795 8878

국제학교

GIS(글로벌 인터내셔널 스쿨) 024)6660 7200

Hanoi Academy School 024)3743 0135

HIB(호라이즌 국제학교) 024) 3719 4953

HIS 국제학교 024) 3832 7379

RGSV 국제학교(구, ISV국제학교) 024)3540 9183

MSIS 모닝스타국제학교

서호 캠퍼스 (유치.초등) (84-4) 3719 5116

반푹 캠퍼스 (유치) (84-4) 3726 1587

RMIT 대학

SIS 국제학교

가뮤다 캠퍼스(초/중/고등) 024) 3755 8185

꺼우저이 캠퍼스(중등/고등) 024) 3795 1036

빈푹 캠퍼스(유치/초등) 024) 3726 1601

TH School 090-195-7336

THE DEWEY SCHOOLS 088 629 0055

UNIS 국제학교 024) 3758 1551

Wellspring(웰스프링) 097 375 9229

IEDU 베트남어학원 096-113-1155

i-nuri 미술 ·한글·보습학원 086-651-6810, 093-641-0441

JK리틀 야구단 039 385 0322

Kpass어학원 098 925 5025

K-Study 수학학원/스터디카페 039 948 7981

KV(다문화 가정 꿈지기 교육센터) 033 469 7918

M.E Classic 음악교육센터(경남) 081 795 0230

POLY 어학원 024 6664 7659 하노이 한국 교육 024 3203

2082SEOUL KOREA 유학원 033 916 8700

ViLING CENTER(베트남어학원) 0869.600.300

다사랑 한방종합병원(내과,통증,피부,비뇨 전문) 033 445 7949 두라이프국제종합병원(한의원) 0936.377-625

래플스메디컬 Raffles Medical (024) 3676 2222 (024) 3934 0666 (KOR)

미딩한국약국 098 225 3816

미소치과 024 6296 5833 / 한국인 097 176 8883

베트남프랑스국제병원 024)3577 1100

베-한클리닉(한국식 물리치료 전문) 086-748-0115

서울치과 083 254 2828 / 083 354 2828

선병원 091 756 5016

수&스마일 치과 082 769 8860

심플라인킹치과 038 331 3997 / 098 555 2810

아이메디케어 병원(내과/소아과/이비인후과/산부인과) 081.340.0101

아이메디케어 병원(피부과/성형외과) 081.933.0102

아이메디케어 병원(통증 재활학과) 081.740.0103

아이메디케어 병원(치과) 081.540.0104

바둑동우회 083-762-8264

보성고 동문회 093-392-5071

부산상고(개성고) 하노이 096-957-0001

부산외대 동문회 090-214-8896 분당 낙생고등학교 동문회 090 404 7188 상문고등학교 동문회 098-4156-402

0967-151-163 서울 대신고등학교 동문회 096 299 4442

097-259-0760 서울영동고동문회 03-6482-5965

동문회 096-210-7758 섹소폰 동호회 090-401-1161 아트싸커11 축구동호회 096-645-3830

육군제3사관학교동문회 097-910-7367

의정부 고등학교 동문회 098-159-1885

이화여자대학교동문회 098-295-4291

035 466 4145

그린섬더아트입시미술학원 093 647 9811

노엘특레입시전문미술학원 070 8839 259

늘푸른나무 심리상담센터 078 747 3673

능률 주니어랩 094 916 8046

다빈치학원 076 620 3593

대교 눈높이 081-799-0012

더 커피 아카데미 036 509 6060

더 샘 에듀케이션 센터 090 458 0450

로얄 죠수아태권도장 097 127 5029 마루에듀(국제학교 진학/선행/국내외입시) 084-900-1086

매너 피아노 081 446 1247 메트로폴리스피아노 032-634-0012

메트로폴리스 바이올린 0326-599-800

미술심리치료 096 738 7729

박격포 축구교실 038 577 7798

베를린음악학원 033 587 7090 비젼 멘토 어학원 빈홈 웨스트포인트 센터 0349-279-356 시푸차(선샤인) 센터 0349-279-356 비코코리아(구인) 035 969 3850 삼성학원 024 3787 8557 세종대학교 하노이 한국어센터 038 7527 200

특례학원

033 234 8830

032 781 2538 세한아카데미 024 3201 1377, 024 3201 1574

승리태권도 037 757 5401

썬에듀 097 365 8060

아트랩 창의미술연구소 024 6299 7959

아임뉴댄스학원 IMNEWDANCE 088-601-4834

엠베스트/더 베스트학원(초중고) 08 3747 0023

영어 Book club 035 994 7825

영재체험수학 091 234 0322

익선학원 038 711 7364

정방(3D Printint)한국교육센터 024) 32222 933

창조경제학교 093 607 3268

청담 에이프릴 어학원(초등영어) 097 193 1000

테솔종합학원 0888 74 0066

파인슐레 어학원 086 986 5514, 024 3201 1574

하노이 유소년 야구단 090 221 3865

하노이태권도 096 404 1004

하노이 펜싱 동호회 032 938 1006

하노이한인어린이 합창단 081 795 0230

한남대학교 한국어학당 096-682-6162

희숙쌤스터디(주산,한글) 033 469 7918

병원/의원/약국

오라클 피부과하노이점 (롱비엔) 034 586 9354 (TVV) 034 586 9354

일본국제안과 024)3715 2666 / 093 222 8180

주클리닉(골드마크점) 039-810--8911 / 035-828-5695

케이메디라운지(한국의료 상담센터) 0762 137 453

킴스클리닉(KIM’S CLINIC) 024) 6128-1041

하노이믿음치과 091 157 2702

하노이 서울 한의원 0369 657 606

행림한의원 037 457 9016

패밀리 메디컬 병원 024) 3843-0748

패밀리 메디컬 소아과 024) 3726-5222

International SOS Hanoi Clinic 024) 3934-0666

HONG NGOC 병원(경남) 024) 3827 5568

(미딩) 024) 7300 8866

VIN MEC 024) 3974-3558

ACE 서울 치과 024) 7309-8889

동물병원/애견샵

골든동물병원 024-7300-7500

삼양동물병원 024) 3200 2962

캣앤독애견용품도매점 1900 0125/ 024) 3636 7676

ANF유기농사료베트남 016 2710 0192

Lovely Pet Shop 096-489-7910

Pet Story 090 217 7732

동문/동호회

강원도 향우회 098-904-3533

검도동호회 096-4515-066

경남중고하노이동문회 0904-091-000

경동고 동문회 098-776-8118

경복고등학교 동문회 090-4634-023

고려대학교 하노이 교우회 090 997 2000

광운전자공고 아세안동문회 093-682-2928

공주사대부고동문회 098 1865 794

낚시회 090-414-7770

다함께 차차차 댄스 동호회 03 9929 6391

대구계성고 동문회 090-344-4703

대구공고 동문회 090-401-6226

대구 달성고 동문회 078 700-5345

대구 대건고 동문회 070-577-5756

대구상고동문회 0919 635 866

대원외고 동문회 093-817-3919

대전고 동문회 0989-199-700

동래고 동문회 096-670-2753

라떼아트동호회 097 580 2340

라틴음악 동호회 076-217-0334

마산고등학교동문회 093 183 8609

재하노이 건국대 동문회 094 282 1881/ 038 874 6009

재하노이 경북대 동문회 078-700-5345

재하노이 경주공고 동문회 077-363-8138

재하노이 경희대 동문회 093-222-4830

재하노이 구미전자공고동문회 037-542-5338

재하노이 국립경상대 동문회 09 6223 6663

재하노이 서울대 동문회 090-340-7632

재하노이 성균관대학교 동문회 039 998 5459

재하노이 성동고등학교 동문회 086-653-1734

재하노이 수도공고 동문회 032-620-0018

재하노이 숭문고 동문회 079-243-6300

재하노이 숭실대동문회 091 499 5411

재하노이 아주대 동문회 037-911-5807

재하노이 연세대 동문회 096-585-5530

재하노이 육군 학사장교 동문회 079--490-5871

재하노이 인하대 동문 083-243-0089

재하노이 일본대학교 한국동창회 091-292-2580

재하노이 중동중고 동문회 096-355-2830

재하노이 중앙고 동문회 090-999-3876

재하노이 중앙대 동문회 094-804-1227

재하노이 진주대아고 동문회 039-756-3199

재하노이 한국외국어대학교 동문회 0909-771-622

재하노이 한성고 동문회 097-225-6772

재하노이 한양공고 동문회 03 8269 4440

제하노이 해군 학사장교 동문회 0989-759-380

전주고 동문회 091-251-5520

하노이 사진동호회 094-922-8770

하노이 자전거 동호회 076 249-2844

하노이 축구회 094-888-9338

하노이 충북향우회 096-313-9505

하노이 충청향우회 098-308-6762

하노이 한인테니스회 079 909-1667

하노이사회인야구_독스앤불스 034 208-8006

하노이족구회 094-319-1983

(재)베트남 한인 태권도 사범 연합회 035 466-4145

한양대동문회 093 460 8386

해병대전우회 096-357-1000

호남향우회 094-7811-341

ROTC (하노이) 090-997-2000

하노이청소년오케스트라 032-659-9800

무역

가나무역 094-4222-790

국제일송개발(주) 024-6260-3484, 0974-688-685

까사젠 타임시티점(밍카이) 024) 3200-2208

다온 글로벌 로지스틱스 097-702-5940

대우인터내셔널㈜ 024) 3831-5220/9

락앤락

로얄시티점(응엔짜이) 024) 6664-3980

가든점(미딩) 024) 3787-6459

빈컴점(바찌에우) 024) 3974-8327

빅씨점(탕롱) 024) 6297-3643

빅씨점(하이퐁) 0225)3979-985

에코파크(홍이엔) 024) 6659-9911

팍슨점(하이퐁) 0225)3722-177

타임시티점(밍카이) 024) 3200-2209

롯데점(동다) 024) 6658-9977

마하트레이딩 024) 3514-5042

발전기/콤푸레샤 090-395-8984

삼성물산 024) 3946-1409

서륭무역(주) 090-401-1161

세영아이엔씨㈜ 021-8382-6742

세주종합상사(주) 024) 6281-6113

신일산업(주) 024) 3877-0904

신한무역 024) 3771-2213/5

애드비나(주) 024) 6251-0300

에스지위카스(세계물산) 024) 3736-5587

에코피아

가든점(미딩) 024) 3787-6459

로얄시티점(응엔짜이) 024) 6664-7980

엘지전자베트남 024) 3934-5151

윈인터내셔날 096 1919 482

월드비나 024) 3724-5404

중앙브레인 부품박스 091-552-7504

포스틸 024) 3831-5210

풍신㈜ 024) 3864-6710

하얀기계기술 024) 6281-0379

한강(주) 024) 3726-1227/8

한국산업기계유통업현동조합 090-626-4003

한국전력공사 024) 3831-5144

헬로베베 로얄시티점(응엔짜이) 024) 6664-0369

현대인터코(주) 091-288-0473

현대종합상사 024) 3825-8858

BESCO (커넥터 무역) 024) 730-89118

Bethel international co. 091-330-4843

BSR vietnam 024) 3212-3961

CAS 전자저울 024) 3577-1048

Dujun JSC 024) 2220-7728

Hantech 024) 3846-5758/60

I-mar vietnam 024) 3769-0058/60

K-ENTERPRISE 케이엔터프라이즈 024)3999-9277

KT(KOREA TELECOM) 024)3831-5252

LG베트남 024) 3972-6666

ROSA ICT int 084-230-364

SG 024) 3736-5587

SIMEXCO 024) 3831-4123

SK innovation 024) 3724-5211

SMBL 코스코 마케팅 024) 3787-7700

SMK CO.,LTD 024) 3875-3463

T&J 024) 3363-8779

TPG 비나(수출용 방습,식품용 산소흡수제) 024.3555.1920

투자업체

글로벌 씨푸드(주) 0236.3.519.633

나리아비나 0226-353-5744

대열보일러(주) 037 970 6891

대우버스영업본부 024) 3768-9097-8

대하비즈니스센터 024) 3834-5837

도루코비나 0221-3587-556

동아 Elecom VietNam 02183-826-781

롯데센타하노이 024) 3771-3440/3

롯데코랄리스 024) 3771-3440/3

미원베트남 024) 3768-0216/9

부림케미칼 하노이 대표사무소 0166-751-4017

비나국제 (자수프린트) 024) 3764-4608/9

비나한국메디칼 024) 3846-3281

삼일비나하노이 0220-3832-364~7

세아제강(VINAPIPE) 0225-385-0718

세화자수 0211) 384-3751

쌍용(주) 024) 6273-0701

썬레이블 0936-919-166

워터존베트남(수처리) 035 848 3333

월드캐미컬 084-500-6008

유한도금 0226-358-3080

이노베이션허브 비즈니스센터 024) 6274-1419

태평양물산 034-82-7131/3

팔도라면 024) 6269-8812

현대중공업 024) 3883-3649/51

3B International 024) 6275-4517

3H VINACOM 0222-3714-202

BBQ (인도차이나총괄) 024) 3787-5555

BNC TECH 024) 6281-1011

E-Tops hightech 095-333-6611

Everpia Vietnam JSC 024) 3827-6490/1

GM Motor 024) 3861-3310

HITECH MEDICO 024) 3875-3332

HJC-Vina 0211) 3726-911

JMC VIETNAM CO.,LTD 024) 0852-248/9

KEFICO 032-0355-5990

KIMECO 024) 6281-0400

KONA CO.,LTD 024) 3387-6940

LG 메카전자 024) 3934-5110

LG 비나화장품 024) 3537-0824

LG 전자베트남기술지원센타 024) 3862-2733

LG 전자정보통신 024) 3861-1370

LS 산전 024) 3882-0222

Magnat Industries Co., Ltd 024) 221-0008

MEKONG AUTO 090-372-9239

SHINIL TODIMAX J.V CO 024) 3877-0904

한국주류총판 094-962-1000

귀빈 VIP 090-416-4056

김밥천국 0243-783-2873

김밥카페 디캐피탈점 093 6 31 8 945

꽁시꽁시 024) 3787-8489

꽃족발(구 미스터저팔계)미딩점 024) 2210 8383 070 510 9672

낭만돼지 083-935-0241

노랑통닭 039 512 9192

노블모멘트카페 (중화점) 024 6686 5935

노블모멘트카페 (시푸차점) 024 3202 7788

노블모멘트카페 (하동점) 024 7302 5889

노블모멘트 카페 토탈솔루션 093 618 9002 (자판기임대, 제빙기, 카페머신&재료)

놀러와 치킨/바베큐/야식 038 313 8874

대패랑 093-602-6233

돈쿡 (숙성고기, 양평해장국 전문)

하노이 중화 (본점) 096 255 0600

하노이 스타레이크 098 968 6297

박닌점 034 721 1444

하이퐁점 036 887 4243

빈푹점 096 586 8615

하남점 096 854 4991

비엣찌점 086 589 9398

동양농수산(구 종가집) 0989 1515 82 등촌샤브샤브칼국수

랑하본점 098-787-0909

떡카페 091 491 3205

뚱딴지 091-652-6874

뚱보집

박닌점 096-750-8260

미딩점 096-674-3613

시푸차(외교단지점) 039-886-0220

중화점 086-229-8126

오션파크 039-894-6718

서호(호떠이) 039-724-7450

하이퐁점 085-578-9822

동다점 033-675-8793

빈시티점 098-172-4856

탱화점 098-6718826

로뎀카페 037 716 5390

롯데리아 팜응옥타잉점 024) 3573-7262

낌마점 024) 3726-4202

전지흥점 024) 3783-3645

마루족발 098 144 5585

만나빈 024) 6297-1234

모래내 갈비 096-433-2473

목향 090 450 7949

미가식당 하이증 036 667-0528

미스터 닭갈비 Mr.Dakgalbi

3호점(빈컴센터 쩐지흥) 034 943 9173(한국인)

미트킹(MEATKING) BBQ 024 3207 5000

미트 플러스

1호점(중화) 024.6251.1248

2호점(미딩) 024.3200.5007

3호점(로얄시티) 08.3405.3111

5호점(빈홈 가드니아) 024.6652.5449

6호점(중엔) 096.600.0732

7호점(호떠이) 0988.45.73.73

8호점(박닌) 02223.906.883

9호점(이온몰 하동) 096.229.25.25

12호점(하이퐁 AEON MALL) 0823.468.118

13호점(롱비엔) 0834.666.158

14호점 (하롱) 0888.9999.57

15호점 (Times City) 085.319.1988

16호점( 바이짜이점) 096.599.1000

미트팜 1호점 (골드마크) 035.966.9292

미트팜 2호점 (로얄시티) 039.8585.800

소담 024) 6684-1608

스타코리아 유니마트점 024) 3574-5457

시온떡집 096 803 3346

식객 07-6474-3113

아이러브망고&용과 034-572-1004

아지트막창 091-500-0910

연경(경남랜드마크) 024) 6282-3355

연경감자탕 094-289-3355

엽기떡볶이 085-685-1234

열광왕족발 077-931-1484

예가 039-353-1840

왕대포양꼬치 032-7800-789

유로카페(커피/라면자판기)

097 939 4859

본가(풍동점) 090 148 3677

본스치킨

미딩점 034-984-2649 / 085-685-1234

시푸차(외교단지점) 039 886 0220

중화점 093 120 9886

박닌점 089 812 3271

빈푹점 083 727 3898

하이퐁점 085 946 2719

다낭점 084 600 9273

나짱점 034 472 2002

본죽 024-6651-3372 / 096-135-0050

북경 024) 2210-5152

불향쭈삼 035-587-0114

비원(한정식 숯불갈비) 024) 6282-3300

산들채도시락/ 김치판매 037 555 2517

서민구이 037-233-8527

서울 닭갈비 079-404-0085

024) 3556-8831

024) 6652-4433

퍼틴 미딩 직영점(Pho Thin) 0355-677-566

하노이 떡카페 091-491-3205 / 024-3200-4004

하루 0972-844-340

하이트진로 0949-621-000

한양수산 098-335-8570

갈비촌(박닌) 035-644 9904

현대식당 0815-866-678

호프 Ga Ran 097-282-5456

홍가네 094-100-3900

화정족발 035 217 4600, 024-3204-6000

Anh‘s Delice (호도과자,뻥튀기) 0989-199-700

BE BEE VIETNAM (단체급식) 082-834-0112

MAY VENDING하노이/커피자판기 098 152 2267

Noble moment 024) 6686-5935

Recap pizza & chicken 082-999-8282

Tristar Catering(기업급식) 024)3944-0163

CAFE K(구 WA CAFE) 091 452 2066

예하키즈카페(딩톤파이브스타점) 0852091719

예하카페(미딩점) 0941900212

094 4144 066

메타 인테리어 & 퍼니처 038 489 8662

미루(간판,현판,광고) 024) 6658-8787

벨크로 방충망 제작 096-4645-346 (주)벽창호인테리어(HaNoi)직영점 032 542 8393 (주)벽창호 커튼.블라인드(HaNoi) 098 393 4874

삼정비나(SAMJEONG VINA) 037 808 7575(주)에

에넥스(ENEX) 096-663-4260

에이레네(카탈로그,명함,간판) 076-249 2844

이랜드 그룹 - (MOHO 주방-인테리어) 0961-487-987

MOHO- 스마트 시티 쇼룸 0938-108-772

MOHO- 오션 파크 쇼룸 0909-665-728

바야(Ba Ya) 024) 3787-5407

올림커뮤니케이션 비나 024-6290-8011

인텍가구(주) 098-206-5860

(주)지오비 디자인 024) 3212-3501/3

탑디자인 인테리어 098-4599-065

하나팟가구 0919 635 866

DESIGN 2.1 3556-2907

JRW 인테리어 096-237-7165

K.SPACE 인테리어 093-697-0354

롯데 인조대리석 093-393-0999

루체소파 (RUCHE) 093 228 4662

선샤인 발맛사지 090-513-2962

수수( SUSU)스파 090-229-7896

엔젤 이발관 마사지샵 0866-454-966 / 098 696 8699

한국미용실 091-731-1600

자르보끄(Mr.신 미용실) 024) 3773-3637

최지은 헤어살롱 038-905-4899

킹마사지 096-5429-019

Queen Skin Care 중화점 024 62811128

미딩 송다점 097 6262 184

한불화장품 (It‘s Skin) 096 739 2842

한궁 037-247-1742

헤어 스테이션 098-875-4403

헤어코리아 097-787-3731

elly미용실 037 525 8907

EVI 스파 098-425-8034

halei 네일 024 6658 3239

Hans K Beauty 070 840 6478

Huong sen(발마사지, 전신마사지) 097 3774 408

nshape 090-324-8555

Mychang‘s Spa 0934-559-669

Photo by mom 078-707-6718

URBAN OASIS SPA 024) 3354 3333

IT/인터넷/컴퓨터/통신/휴대폰

교민TV 034 771 9450

네오 IPTV 097 2020 700 네트워크케이블(광점퍼코드.soltec 장비) 090-489-2148

매일티비 038-931-8851

메가존 024) 6260-1387

미소베트남(SI,홈페이지,모바일App) 03 8896 3535

보라 TV 097 388 0060

비젠트로 베트남(UNIERP) 024) 3201 0862

삼성 서비스센터 하노이

Cau Giay (024) 3514 9540

Thanh Xuan (024) 3568 2529

Cat Lin (024) 3732 5111

Ba Din (024) 3747 5438

Hoang Mai (024) 3668 0997

Hai Ba Trung (024) 3668 0997

Hoang Cau (024) 3568 2431

Son Tay (024) 3383 7895

미용실/화장품/피부맛사지/스튜디오

고향이발관 081 767 2008

동방사우나 0945-077-250

라보떼 헤어 024 3200 4296

로지스파 094-9511-294

루세보라 반영구 097 415 3803

본스파(그랜드플라자) 024) 3555-1000

몰리 헤어살롱(미딩점) 024) 2210-8844

(중화점) 024) 2260-8845

(BLACK DIA) 083-457-0707

몰리 아로마테라피마사지 097-688-4247

몰리 네일반영구화장(JELLY) 094-470-7510

몰리 타투스튜디오(YOLOTATTOO) 096-193-2203

몰리 뷰티아카데미(BVA) 083-457-0707

몰리 미용재료(BVT코스메틱) 090-211-3008

몰리 BVC뷰티컨설팅 090-211-3008

문희 헤어 & 메이컵 024) 3787-8486

문희헤어 경남점 024) 6681-6767

박준헤어 08 9988 1414

서울이용원 078 375 3688

Thuong Tin (024) 3385 2855

Dong Anh (024) 3965 0692 삼성CCTV 091-322-8431 컴조아 033-919-4009

021-1389-6554

024) 3368-6555

024) 3323-2999

032 999 0188

미딩푸엉동골프레슨 036-724-4500

번찌(Van Tri)골프 024-2217-1600

송지아 0225-396-3333

스윙골프샵 098-956-3330 / 096-793-2729

푸엉동 골프 SGA골프아카데미 034-482-8881

하노이 골프레슨 SGA아카데미 034-482-8881

하노이 골프클럽 098-411-9877

한드림넷 WSI 네트워크보안 024) 7306-8338

헤론레이크 02-1137-28589

Chi Linh Star golf & Country Club 0220-388-5905

Golfing in Vietnam(Book Office) 024) 3919-5633

Hanoi Golf Club 024) 3599-1365

Kings Island Golf (Dong Mo) 024) 3368-6555

K-SCREEN 골프 034-907-6050

Phoenix Golf Resort 0218-6288-001

Sky Lake Golfclub 024) 3371-1234

Song Gia Golf Club 0225) 396-3900

Tam Dao 0211) 3896-554

The Ha Noi Club 024) 3823-8115

가나렌트카(비자) 094-4222-790

가사도우미서비스 “케이홈케어” 083 894 0556

가인꽃방 094-338-9880

가죽공예 098-875-4872

건가드 금고 097 788 9298

경남와우당구장(9F) 07-8888-8282

릴리맥플라워앤가든 081 564 7813

모리아 플라워 098-170-3384

바른손팬시 024) 3756-8008

베스코(방역) 1900-0130

상욱도예 090-400-9239

서울 게스트 하우스 077-251-8972

세븐렌트카 097-330-7777

세스코 024)3837-1199

스카이안경원 미딩점 090 529 7604

스카이안경원 박닌점 093-959-1001

신짜오렌트카 098-131-7000

안경매니져 093-372-1001

알파문구 098 772 5005

예삐 꽃방 098 692 2363(KR)/ 096 960 8835(VN)

오피아트 024) 3787-8785

르오르 프리미엄 아울렛 024) 3787-8983

요가SHOP 098-777-1472

EASY렌터카 094-6666-846

GIAVU메디칼 의료기기 수입판매 090 999 0853

ISC씨큐리티(경비업체) 091-560-6763

MH포장이사(해외,베트남,전지역) 097-320-7877

PRIME AD 024) 3787-7146

R&B FITNESS 0963-160088

S+ 프리미엄세탁소

Cau Giay점 097 464 2332

FLC점 097 464 2332

My Dinh점 Hotline 038 667 0234

VESCO(방역) 1900-0130

공단/투자컨설팅/법률/부동산/세무/회계

골드문 부동산 098 634 5500 꿈그린시티 부동산 090 177 3802 / 098 669 9190

다이하 법 유한회사 0972 923 886 대륙회계법인컨설팅 090-325-9462 대우투자 및 컨설팅 090-342-0144 대한민국 비자신청센터(하노이) 024 7100 1212

대한민국 비자신청센터(호치민) 028 7101 1212 동아회계법인 베트남 0943. 549. 077 드림부동산 077-222-8879 딘부/Deep C 산업단지(하이퐁) 0904-488-840 로고스법무법인 024) 3771-0334/6 로투비(Law2B) 090 438 7074

링컨 비자&컨설팅 036 214 8002 법무법인 오앤딘(소송 중재 전문) 079 498 2107 법무법인W 024 3322 1000 법무법인 아세안 090-625-6900 법무법인 향진 03 8283 0949 부동산114 098 200 1598 / 039-445-4626 서울부동산 094 676 2255 세인I&D(투자/M&A/유통) 090-340-7891 소원석 회계사 098-770-1760 스마일부동산 094-800-7001 스마일컨설팅 094-747-0001 에이레네부동산 076 249 2844 알로부동산 083 619 2079 우리세무회계법인 090-629-5815 이정 회계법인 하노이지사 093-888-4478 임마누엘세무회계컨설팅 024) 7300-1977 정일회계법인 090 690 6320 서우회계법인 베트남 098 5487 377 조이랜드 부동산 090-484-6628 조이비엣 컨설팅 090-484-6628 지평법무법인하노이지사 024) 6266-1901

쭝화부동산 090-498-2780

코아서치 헤드헌팅 095-565-1295

하나 컨설팅 097-807-1122

사무소 096 365 1098

E-Count 08-3930-0819

EPS센터(인력공단) 024) 3773-7273

Fadaco 회계법인 0915-344-331

GCCI 083-228-2757

Happy House 097-268-2929

H&G부동산 컨설팅 090 218 8924

HS HANOI CONSULTING 098-725-2990

T&H 컨설팅.무역 091-251-9000

Invest Consult group 법무법인 (84.12) 23264812

ISO 국제인증 091-251-9000

JOBPRO 구인구직/헤드헌팅 083-800-8282

KBL(경천애인

월드피아노판매, 수리 090-618-6860

이엠파트너스(판촉물) 091 570 2089

이지렌트카 094-666-6846

정관장 0984.774.335

창업지원센타 024) 3787-8879

춘하추동렌트카 097 643 5577

카스전자저울 024) 3577-1048

카운테스 리즈 039-440-3491

칸뚜엔 렌터카 037-332-4031

하노이아웃렛 미딩본점 08 3381 7878

하노이아웃렛 H.O.2(미딩2점) 024 3211-5324

한국사진관 안스튜디오 098-886-2721

CESCO 1900-7114

하노이베스트부동산 083-665-3544

하노이베스트주택관리 098-558-4331

하노이시티홈부동산 0976-050-868

한국부동산 039-838-5471

한성하람 090-956-0815

한텍앤컨설트 024) 3846-5758

K-CERTI VINA 024-7106-9001

TEP 034-997-5652

TS GLOBAL(헤드헌팅/인재추천) 086 545 9050

TTV(인력공급) 096 885 446

T-land부동산 098879-1004

Viet-han세무회계 024) 32737-666

VIKO HOUSING 비코부동산 097-677-9603

VK 부동산 093-204-5678

VNK IC 부동산 098-175-8996

VTC Service(인력파견) 024) 3796-5104

VTC법인설립대행 024) 3796-5092

VTK 산업단지개발법인 0931 662 558

Watree vina 070-210-7263

봉제/섬유/인쇄

주)가콤심지 (GACOM INTERLINING) 0985.729.100

경선지수(주) 024) 3868-7058

(주)국일섬유(고무밴드,스트링) 091-718-4964

규빈아트(한복맞춤,대여)091-659-7288 / 082-309-6509

글로리라벨 094-212-9000

나빌레라 한국이불 039 477 8333

대한미싱(주) 091 277 4293

만선 글로벌 091-261-6885

명신비나(부직포 전문) 0221-397-9816

서울프린트 0914-998-590/091-564-7704

성문인쇄(주) 024) 3868-7831

세양물산 091-268-9590

수미비나 (퀼팅전문) 093 429 4399

수입 아동복 톰앤래빗(미딩) 096-671-0003

아이에스로고 090-408-5000

영안모자 0220-375-9128

영풍 숄더패드 (주) 09181-555-62

월성비나(호치민사무실) 028-5445-8145/8546

유진비나 0204-3825556/8

은선자수 096 750 8080

은희주 옴므(맞춤정장) 088 890 5066

칠성 자수&프린트 ㈜ 091-219-0810

카이인터내셔날 083-347-0702

태경자수 0204-3674-157

하나컴퍼니 0228-381-4226

한성재봉사 070-4757-9588

한솔셔츠(셔츠,남방봉제) 033-286-7274

DAUM&JUNGAN(다음앤정안) 0228-381-4224

GYS Vina (셔츠 전문) 02293.898.127

HAPPY PEACE 079-513-7953

HNK Vina (부자재,산업프린터) 0865-495-641

JCA 비나 0903 445 548

JUKI 024) 3772-4873

K-VIN STAR GROUP 097-6818-100 / 097-657-8900 (한국원단판매쇼룸/대구경북섬유연합회 베트남거점)

럭키재봉사 0221-3900-510/3 티제이맥스(다운자켓)봉제공장 091 517 2858

TUAN HAI 미싱 090-322-8931

VINA POINEER (폴리백) 0221-3967-190/2

건설/자재/제조/설비

강산비나(FRP) 081 227 0000

강화성비나(LPG GAS,산업 설비) 094 922 6757

건설협회 024)3787 8650

건축,인테리어 자재 상설홍보관 024) 3772-3860

건축용 실리콘 (SOLARSIL) 024) 6285-2995

경안E&C 024) 3794-0360/1

경원기계공업 093-6455-336

고물상 090-4923-230

공장가구,발전기,지게차 0988 508 414

광중정밀 0962-756-992

그로바비나(감리) 098-776-8118

극동건설 024) 3787-7355/6

(주)금가베트남법인 024) 3641-7061/2

금강 에너텍 비나(조명) 078-734-6106

금영건축사사무소 091-959-8200

기연비나 091-908-9741

냉동.공조부품판매 090-626-7159

다솔건설 083-5039-369

다이테크종합건설 0978-240-420

다인비나 094 468 2500

닥터프로아 085 425 5809

닥트설치전문(화성) 090-965-1270

대곤비나(비전시스템) 070-533-5569

대선베트남(덕트,기구,알루미늄 동 압연) 097-378-1004

대성기술비나(냉동,냉장 설비) 024-6689-9011

대성환경 022-0355-5659

대열보일러 037-970-6891

대영비나 098-467-8693

대우건설하노이지사 024) 3831-5200

대진전지 (배터리제조) 038-401-0373

대한강재(경량철골) 0966 105 221

대한잉크 베트남 070-530-5376

대호냉각기 037-575-5988

데실 +84 (0)247 300 4848

도화엔지니어링 024) 3755-7164/5

도움건설 090-428-3836

동국비나 081-278-4880

동아 E&C 038-611-6565

동연엔바텍 024) 3785-7980 (주)동원장갑 0210-626-8000

동주건설 081-522-1352

두산지게차.발전기,굴삭기 0933-404-388

두원 E&G 085.894.8843

두진하우징 033 736 5910

디멕스하노이(목금형.타발금형) 0222-3848-520~1

리모텍(기구/전기/프로그램) 038 382 4602

리스톤 이앤씨 건설 024)3787-8477

마그넷전기 090-345-1456

마루베니 이토츄 스틸 0978 240 420

매스램비나(PCB적층) 035-669-1451

모던판넬비나(판넬 생산) 098 647 0803

모두키친 091 322 4882

몰드피아(금형/기계부품,컨베이어) 024) 3644-8664

물소종합건설 024) 6276-6855

미래공조플랜트비나(크린룸시공) 093-911-2983

미래수처리 090-969-8007

미래종합건설 0222-3875-166

민안팟 093-8870-900

범미비나(방수) 024) 3787-8952

보성프린텍 비나(DCR-PAD생산) 0222-390-6396

범양크린텍(냉각탑/공조기) 024) 6282-3045

보국발전기 0989-199-700

부영비나 3569-0953~4

블루메탈 090-408-1016

비그라세라 090-340-5099

비나금강씨엔택 024) 3525 0957

비나도경 037 598-6742

비나리 아트 쥬얼리 0226-3583 051~4

비나센추리 (공조기,중,대형에어컨) 024) 3555-3646~7

비나아론 090-453-9891

비코와이어 093-453-9643삼구종

합건설(토목,건축,장비/자재임) 024) 3356-1581

삼덕KDP(정밀설비 반입/반출) 024) 3225 -2061

삼목정공(Form -worlk) 024) 3555-8423

삼성엔지니어링 024) 3934-7992

삼우종합건설 098-202-5506

삼일비나하노이 0220-3832-364~7

서희건설 024) 3758-8411

서광비나 0221 3997 7801

석우종합건설 024) 3787-7510

성도이엔씨 093-640-0469

성신비나(유) 024) 3321-3414/5

성우지오텍 024) 3787-8426

세경오토 0979-680-859

세주종합상사(주) 024) 6281-6113

세원비나 0222 3666 968 / 077 563 6813

세평이엔씨 094-100-2500

신오텍 085-583-3331

주)신용(하노이) 0945 013 091 (주)신용(박닌) 081 5441 5779

신성종합건설 091-322-6504

신우비나 024) 6686-5273

신한비나 081-976-5991

신한엘리베이터 024) 3555-3851

신화전선(베트남) 091-958-0688

실크로드하노이JSC 0220-355-5500

씨에스테크 090-6267-159

씨엔에프비나(HMI&DCS,PLC제어) 094-342-2702

아태환경설비 096-458-5517

아리랑에폭시타일(전동성) 090-789-0506

안산비나(조경) 084 367 1945

영진플렉스 024) 96 190 3501 우민비나(전기,통신,소방공사) 096-141-2822

우진플라임 사출성형기 022-2390-6797

유진콤푸레샤㈜ 098-991-7770

유일비나 081-771-5666

유일초음파 036-520-4991

오일코리아(윤활유) 070-546-9875

인텍코리아 033 778 6007 028 6650 0993

인텍크린룸 024) 3785 8602

HINDECO 098-243-7984

영진 E&C VINA 024) 3858-0435

에넥스 096-663-4260

에센테크(전기.전력 설비 외) 093-616-4928

에스아이이엔지 093 8870 900

에이스비나 0888 96 4888

에폭시바닥재 0908-000-901

엠엔에스아이씨티(글로벌철강ERP) 024-3200-6923

엠에스코스모인쇄 090-606-5433

오토닉스 091 706 4689

워터존 035-848 3333

월드메카텍(건축내,외장 판넬) 0650 222 1400

우경건설 024) 3200-5489

우석디앤디 (설계사무소) 085-782-2868

우진비나 0903-234-413

유한비나 (프레스금형.생산.지그) 038 736 2306

이더블유이엔지 094-485-0918

인터테크 096 545 0006

일동비나(철망) 098-866-4443

일신건설 024) 3794-0081

자성비나 0932-077-310

장안산업 024) 3984 0900

절전기총판 가나 091-582-2275

정도비나(건축,도장 전문/명성) 024) 3787-7000

정도비나(설비) 024) 3787-7900

제이오비나 0984-398-070

제이에프테크 037-829-3688

제일안전건설자재 091-523-7335

제일판넬 076-911-0245

주연티엔에스비나 038-939-3942

준트레이딩 093-641-7159

중부에스컴특수도료 038-867-7700

중앙브레인 부품박스 091-552-7504

지엔씨에너지 비나 (비상발전기) 038 337 1234

진명하이텍 0222-384-8808

진원비나(도장공사,ABS도어,건설공사) 038-333-6700

창성비나 0222-389-3579

청송엔지니어링 090-626-7159

캐슬종합건설 090-797-8800

커피드러그(커피머신 렌탈) 086-980-4620

코리아 판넬 - KP E&C CO.,LTD

Fac1: HO CHI MINH / Fac2: BAC GIANG

Hotline: 090 451 8148(Korean) 097 986 8984 (Vietnam)

코스카건설(건축마감공사) 090-123-2464

코오롱글로벌 하노이지사 024) 3974-3350

코쿤(COCOON) 090-503-7070

코렘시스 096-836-9344

코리아 건설 035-809-8838

코리아 종합건설 0982-009-303

코비파크 034-838-4380

콤푸코리아 035-296-7000

크린에어테크 097 855 7966

팔도비나 공장 02103-860-600

타워랜드(타워크레인) 090-218-6569

태봉 판형열교환기 사무소 0931576258

태림기업 024 3200 8541-2

태진ENG 0988 508 414

텔러스테크비나 098-531-2014

트라비스 엘리베이터 024-7107-9991 / 098-152-0904

포스코건설 024) 3831-4181/2

포스코직영하노이코일센터 097-251-6772

포엠 파트너스(건설 감리) 096-146-1257

포인텍 024) 3266 5485

푹흥건축(니선 정유화학단지) 034-838-4380

플랜애드건축사사무소㈜ 093-6868-711

프라임건설 090-902-5815

피앤피코리아(진공펌프) 097.751.4440

하나건설 024 6686 6060

하우톤오일 0904-000-036

하이옌(폴리백) 024) 363617866

하이티엔 096-471-2326

한국안전건설자재 094-800-1040

한신에어컴프레셔 090-345-1456

한국자동문 (KAD) 028-3816-5424

한라조경 091-234-0130

한라ALC 091-643-9911

한비나건설 090-303-7180

한성비나 024) 6265-9699

한신공영하노이사무소 024) 3726-2321

한신 콤푸레샤 박닌점 038-859-8750

GHS-KOBELCO 컴프레샤 094-243-7976

GHS-삼성터보 컴프레샤 090-479-7667

GLOVIL 098-294-7541

GLORY LABEL VINA 094-212-9000

GS OIL 090-903-4582

GS건설 하노이지사 024)3934-5100/3

Gstar Vina 091 231 3262

HD건설 090-679-6000

HIAB KWANGLIM VIETNAM 024) 3650-3222

HITACHI 콤프레샤 090-716-7456

HAYAN MINE 0913-217-017

HYUNJIN 024)6281-1028

HAI LONG 건설 0917-334-443

Hanbiro 090-9284-160

Hitachi 콤프레샤 090 716 7456

Hk Super Flat Vietnam 094-1230-974

Horse machine 0167 933 4702

Ian VINA 0962-969-458

INDOCAINA JSC 096-440-6600

한스레이져 079-515-9019 한스비나 0222-382-1858 하얀기계기술 024) 6281-0379 한일종합건축 090-251-2780

한창 E&C(토목,건축,전기) 033-4900-951 한텍앤컨설트(주) 091-336-6530

한라건설 010 3780 0069 한.벳랜탈 036-429-3256 한유안(지붕방수 및 단열) 097-677-1004 한유안이엔씨(한유안E&C) 0222-382-1996 한중비나(크린룸설계시공업체) 097-745-0103

현대건설베트남지사 024) 3933-3970/1

현대보테코 093-619-9912

현대사출성형기 090-459-2488 현대엔지니어링 하노이지사 024) 3771-3199

현보비나 035-578-0637

협성비나(자동제어) 081-620-3196

홍화기계 0082-31-989-9071

히타치 090-716-7456

3M 036-378-9327

ABSFIL 070-4310-5219

AD 외장금속 038-998-4599

Asenco(순수물 및 폐수처리) 0961.87.87.37

AURI 024) 3232-1295/7

AMI 039-787-4765

ARK(환경 슬러지처리) 0961-3358-516

BH VINA 090-488-9248

CADIVI (84.28)3829-9443

CAIS 039-870-7331

C&C 컨설팅 및 건설회사 024) 6257-0900

Century 097 391 4400

CS-Tech 090-626-7159

Clark 024) 6281-8592

DA group 024) 2220-8281

DECO(대진발전기) 0988 508 414

DK VINA (대경특장차) 098-289-4281

DOVLE (화학가교PE,전자선가교PE,PP, PU foam) 085-586-5570(한) 081-286-1875(베)

KOVICONS E&C 098 897 4117

KooSoo전기 076-33-8547

E&G TECH (발전기) 081-387-8855 ENEX VINA 038-888-8704

INTERCON 건설 084-253-2463

SU 종합주방 039-804-8713

INO INTECHw 0977-324-270

JEIO VINA 096-385-1837 / 035-375-4930

JS건설 024)6251-0627

JPC vina 090 424 7783

JYW 기계 091 604 7700

KNI E&C 090-439-3800

ES A&C(설계.건축.감리) 0977-450-119

kbl 자판기 +82 10 8271 8835

KH E&C 024) 3769 0156

KHS(강화성) VINA 024 6291 5176

KIM MAI (배관 설비 자재 업체) 097-208-3563

KIM SEN ALUMINUM(알루미늄) 0942 613 355

Korea Polytech(PE 파이프) 0222-379-8801/3

Korea Tech (High Capacity Water Heater) 093-433-7811

KOVINA NET(굴착기 임대/판매) 024)3204 7963

KW 토목/건설(현지로컬) 024) 6282-4315

KW L.E.D(조명등)/PANEL(칼라강판/판넬) 024)6282-4315

L-LIGHT VINA +84-222-652-2220

LS사출기 097-277-3777

LIAN TECH 090-607-2198

Logis ALL 083-932-9573

MDA E&C (설계/건축/토목) 093-6327-374

MTA HANOI 08-3930-7618

MTG 판넬&창호&도어 078-449-0386

MIT 건설 090-487-0271

MAX LOGSITICS HANOI 096-448-2254

NI VINA 038 313 1048

OK엘리베이터 024)3203-7000,037-975-8859

OPMS 097-825-0934

Partner Eng Vina 022-6246-0696

PNA VINA 0903-958-984

P&S(패드,실크장비판매) 037-232-5855

PLUS ONE 설계사무소 024) 6293-0101

SAEHWA 0221-394-6114

SAMKU E&C VINA 024) 3356-1581

Sems Vina 092-222-0880

SH비나케이블 0211) 372-0181~6

SH PETRO 098-183-0609

SK 판넬 077-314-4093

SK- HIVICO 024) 7300-7100

SR ENG 024) 3555-3371

에스와이패널&건축 024) 3787-8717~9

TAC 설계감리사무소 024) 3787-7317

Tan Phong비계 091-332-7787

THANH PHAT 스크랩 0981-099-000

TN테크닉스건설 097 840 6877

TOVICA(지게차,중량렉) 0988 508 414

TOP KNI 024) 3785-5915

TPSI 0936 062 366

TJ Hanoi Apparel(유니폼) 09-1517-2858

TS Mightygen(전기자재설비) 096-141-2822

UTO+ 종합건축사무소 024) 3568-3851

ULS Vietnam (전기공사) 094 804 1227

VFC(몰탈,레미콘,콘크리트) 090-419-9100

VietHan 093-628-2805 (VIET TRI) 한비엣 고무로라 0210–3859–341

VINA DONG IL 0123-951-6997

VINA Centry 098-591-5091

VINCO 098-440-7744

VIKO HANOI(안전,환경) 090-287-5682

VPPS(캐미탈크리닝) 097-663-5307

VSC-POSCO STEEL( 철근생산) 090-475-4700

VK2A 097-368-2929

with plan vina 024) 6683-0055

Y.S 건설 0977-450-119

YS건축사무소 024) 3772-4212/3

YSL Group 0912 379 818

YG-1 Vietnam (절삭공구) 012-8385-4867

105건설 024)3795-8828

Viontec 024)3202 3000, (KOR)070 7706 3338

항공사/여행사

가나아사히(수출포장업체) 089-855-3862

가나여행사(비자) 094-4222-790

다낭신짜오 090-523-0742

다낭자유여행에코라운지 090-195-6361

다이밍관광 024) 3562-3777/8

대한항공 024) 3934-7247

동아물류 024) 3200-4763

말레이시아항공 024) 3826-8820

미래여행사 036-724-2158

베트남항공 024) 3832-0320

베트남여운공사(VTB) 024) 3787-5910~3

베트남 호텔뱅크(베트남 자유투어 전문) 024)3256-5088

비나탑여행사 024) 3927-5266

신월여행(주) 024) 3556-5709

싱가폴항공 024) 3826-8888

스카이여행사 024) 32003523

아시아나항공(공항) 024) 358-76552/358-76550

아시아나항공(시내) 024) 3722-8000

아오자이여행사 070-200-0661

우리 여행사(주) 024) 2229-6669

에픽투어 0348197986

제주항공 083-9338-338

천일 로지스틱스(항공,해상, 통관) 086-840-6899

카고러쉬 038-896-5945

탑여행사 024) 6682-1677

투어코치 032-779-6961 / 097-353-5552

파코지여행사 (PACOJIVINA) 09 4444 0282

하노이나나투어 070 4096 519

하노이투어(본사) 096-375-0801

하노이투어(시내) 094-505-0801

하이남 097-568-6142

한국투어 +82-10-3168-3031

한나투어 093 201 3000

APT Refresh tour 082 974 7858

CATHAY PACIFIC 024) 3826-7298

K-Tour 098-416-0041

K-비젼투어 093-508-2402

Pumex물류 094-113-6642

V&K프리투어여행사 033-403-1245

호텔/아파트

경남칼리다스 랜드마크 024) 726282-3000

국빈관 033-975-1573

그레이스호텔 024)202-3666 037 332 4031

그랜드플라자호텔 84-24-3555-1000

글로리호텔 096-353-9012

글로리 INN 호텔 024 3833 3636

노보텔 024) 3576-6666

노블하우스 032-680-1628

뉴타운 호텔 024) 3599-1365

니코 하노이 호텔 024) 3822-3535

대우호텔 024) 3831-5000

더 스테이 호텔 078-921-2299

럭스호텔 097-403-7266

럭키호텔 036-410-9094

로얄시티레지던스호텔 090-251-2780

로코코 096-933-7119

롯데쇼핑 024) 3333-2500

롯데호텔 024) 3333-1000

마리나호텔 024 393 88 999

멜리야 하노이 호텔 024) 3934-3343

메리어트 하노이 024) 3833-5588

메종하우징 097 845 2326

바오손 호텔

098-677-1004

소노벨하이퐁(송지아) 0225)396-3900

소피텔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 024) 3826-6919

소피텔프라자 하노이 호텔 024) 3823-8888

송콩호텔 타이응우엔 0904-237-113

수호텔 091 532 6006 / 0123 430 9888

쉐라톤 하노이 호텔 024) 3719-9000

싱가폴여행사 070-969-458

스포츠호텔 098-447-3303

슬리핑 캡슐 024) 3584-3636

썬웨이 호텔 024) 3971-3888

중화호텔 555-3301/2

인터컨티넨탈 호텔 024) 6270-8888

욜로와 호텔 024) 7302-0120

코리아비지니스 091-554-1186

코아비즈니스 호텔 024) 6251-0105

캐피탈 가든 호텔 024) 3835-0373

크라운플라자호텔 024) 6270-6688

호텔 0986-786-367 포츄나 호텔 024) 3831-3333 피움하노이호텔 036-489-4562 핑호텔 3785-8408/8409 하나골프호텔 024) 3769-0288

하노이 호텔 024) 3845-2270

하노이비지니스호텔 090-420-5994한강호

텔 077-249-3980

한국M레지던스호텔 032-725-7825

해븐 호텔 096 336 5465

현대하동힐스테이트 090-463-5311

호텔 024) 3733-0808

024 3201 1711

빌라주 1호점 024 3201 5166

빌라주 2호점 024 3362 5959

LA BELLE VIE 083 538 4120

LA THANH 라타잉호텔 093-6868-711

Lily Homtel 098-104-9286

LOTUS INN 093-459-1188

MAI BUSINESS 호텔 024)3767-5842~43 / 088-650-8600

NEW LAND 098-332-8533

Phu Nuan Hotel 024) 3784-0505

Pium Hanoi 024-7102-1555

ROCOCO Hotel 096 727 0009

Sun Hotel 098-678-6367

Sunny Hotel 036 957-2611

I stay 0971-000-953

viet 4seasons hotel 0225 359 6555

ACS LOGISTICS(항공/해상/통관) 096-541-3799

ADP국제운송(하노이) 024) 2246-4828

ADP국제운송(호치민) 028) 3948-3877

ATO 로지스틱해외이주 094-840-7788

BCP Logistics 096 299 4442

BLS 024) 3514-0823/4

CARGO ROAD(주) 090-227-4820

COREANA EXPRESS 하노이 : (84)24-3519-0363

Mobile (84)96-857-0594

호치민 : (84)28-3848-4241

Mobile: (84)38-4635-742

GA 베트남( 항공, 해상, 통관) 0934-931-554

Intrading HaNoi Logistics 093-443-5135

JDL항공해운 091-524-7000

JEXPRESS 024) 6329-9465

KCM로지스틱스 070-533-8964

KJTTVIETNAM(항공/해상/통관/내륙운송) 024-7306-3633

롱비치호텔 033-3640-486

서울가든 033-3848-961

섬마을 077-423-9957 K-MART 몽증점 033-373-8788

지역 (0225)

강남항운 034-335-9733

경동택배 093-459-1501

굿롭타이어 036 443-7103

논스톱 익스프레스 하노이 098-638-8973

논스톱(NSE)항공 (하노이점) 024) 3783-6442

뉴웨이로지스틱스 090-328-8441

동서로지스틱스 0082-2-775-7200

디딤돌국제이사서비스 094-667-2424

대신택배 091-851-4115

대선해운항공(주) 093-416-1488

대중-델타(DJ-Delta)국제운송 035-245-5677

대진항운 0974376600

대한통운 024)3512-2560/085-853-9097

동방로지스틱스비나

090-633-3286

리더스 익스프레스 (특송,핸드캐리) 0982 563 660

마스타항운(국제특송) 097-740-3000

맥스피드 024) 3775-8393

바롬로지스틱스(주) 0243-7824-816

바롬항공(주) 0903-260-870

비엣스타 로직스 090-498-4308

성일해운항공(하노이) 083-678-1000

스마트 로지템 024)355 53042

스타로지스틱스 090 633 3286

스타로지스틱스 하이퐁 090 633 3286

세방비나 024) 3222-2109

신세계아이티에스(특송, 핸드캐리) 024-6293-6489

안방이사 0355-8282-24

월드와이드로지스틱스 093-870-8277

조이랜드 포장이사 090-484-6628

카고로드(주) 하이퐁(통관운송) 090-227-4820

카스항운 (KAS) 024) 3784-1325

케이맥스 이사 화물(해운택배) 098 545 7931

케이맥스 인터내셔널(특송 택배 핸드케리) 093 466 4533

케이맥스 로지스틱(해운 항공 통관) 077 828 8666

코리아나 익스프레스(하노이) 04-3519-0366

타코 1900 545 591

코트렌스 093-625-1006

피에이씨 해운 항공 024) 3787 6291

퓨멕스(해외이사.해상.항공화물) 094-113-6642

하나로 TNS 091-488-0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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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항공권 예약부터 복잡한 비자 절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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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실장: 090 607 2737 shinwall08

최과장: 090 452 5453 shinwall10

미스 장미: 090 176 8186 shinwall07

미스탄: 093 627 2131 shinwall03

미스응언: 090 326 3923 shinwall04

미스빈: 093 625 2646 shinwall06

Tel 024 3556 5709 / 024 3555 3888 E-mail shin-wall@shinwall.com.vn

Office Villa E7 The Manor, Do Dinh Thien, Nam Tu Liem, Hanoi Website www.shinwall.com.vn

Notarization

컨설팅 경력 및 헤드헌팅 경력자 다수 근무

포지션별 베트남인 인재풀 약 3천명 / 한국인 5백명 이상 보유

베트남내 추천 포지션

■ 생산관리

■ 품질관리

■ 구매관리

■ HR 직원

■ 운전기사

노동자 송출

■ 수출입

■ 회 계

■ 총 무

■ 비 서

직종별, 경력별, 지역별 추천 가능

■ 베트남인 한국/일본 송출 기업

■ E7 비자, E10, 계절 근로자 등

■ 한국/일본 각 공단 및 지역별로 계약 체결

■ 젊은 베트남 노동자 투입 가능

■ 필요 서류 및 한국에서 행정사 지원

■ 기술, 생산, 용접, 선원,계절근로

가능

베트남인/한국인

법인장/공장장/관리자

영업관리/마케팅/고객관리

통역사/인사/총무/회계

IT Comtor/IT 기술자/화학

각종 기술자/품질/생산관리

K- FOCUS 강점

13년 이상 헤드헌팅 경력, 각 구인구직

그룹 2백만 멤버 이상 보유

인력 자격 심사후 소개, 보증기간 90일

1천만명 데이터 베이스 이상 보유

삼성 SDV, 삼성 물산, 삼성 엔지니링, 이엠텍, LG Innotek, LS Cable 소개 경험

민간단체로서 운영은 한인회 이사진들의

회비와 한인소식지의 광고비로만 운영됩니다.

간혹, 정부 보조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