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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캐나다 2025년 8월 23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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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3일 (토)

Saturday, August 23, 2025

“김희영씨죠? 마약범죄에 연루됐으니” 총영사관 직원 사칭 사기수법 여전 가짜 구속영장 등 보내며 위협 다양한 전자동 마사지 체어 마사지 기구 및 용품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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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총영사관 등을 사칭<3월15 일자 3면>하는 범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제보자들에 따르면 이들 사기 조직 은 총영사관 직원을 사칭하면서 "당 신은 마약범죄에 연루됐다. 당신 은행 계좌가 자금세탁에 이용돼 검찰 조사 가 진행 중"이라며 가짜 한국 검찰, 인 터폴 등의 서류를 보내 압박한다. 놀랍게도 이들 조직은 교민들의 이 름을 정확하게 알고 있을 뿐만 아니 라 휴대폰에 총영사관 번호가 뜨도 록 조작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다행히도 본보 제보자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으나 이중 1명은 경찰에 신 고하는 과정에서 경관으로부터 "한 국계 남성 2명이 거액의 피해를 입었 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는 말을 들었 다고 전했다. 본보가 최근 접수한 2건의 사례를 요악하면 다음과 같다. 사례1 40대 여성 김희영(가명)씨는 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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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이 유사한 사기에 속아 40만 달러 를 날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는 말 을 들었다. 이같은 일을 총영사관에 알린 김씨 는 11일 은행계좌의 비밀번호를 변경 했다. 텔레그램 계정을 없앤 후엔 사 기꾼들로부터 연락이 오지 않았다. 김씨는 "금전적 피해를 입지는 않 았지만 다른 교민들이 당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국일보에 알린 다"고 말했다. 사례2 박상대(가명·60)씨는 지난달 19일 (토) 오후 4시께 총영사관 직원이라고 밝힌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전화 내용과 텔레그램을 통해 받은 서류는 김씨와 거의 동일하다. 시민권자인 박씨는 "상대가 피의자 조사하듯 위협해서 사진과 예전 주민 등록번호를 알려줬다"며 "공문을 총 영사관에 가서 확인하겠다고 말하니 상대가 곧 전화를 끊었다"고 전했다. 공통점 제보자 2명은 토요일 오후에 전화 를 받았다. 총영사관이 문을 열지 않 는 날이다. ☞3면에 계속

8일 오후 3시15분께 총영사관 직원 이라고 밝힌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 았다. 휴대폰 화면엔 총영사관 번호 (416-920-3809)가 떴다. 상대는 김씨 의 이름을 대며 "당신이 마약범죄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됐다. 텔레그램앱 을 깔면 관련 서류를 보내주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텔레그램앱을 설치한 후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법원 구속영장 등의 사본을 받았다. 또 "한 국인 마약사범의 공범이 체포됐는데, 이때 당신 여권이 발견됐으며 당신 이 름의 은행계좌가 자금세탁에 이용돼 조사가 진행 중이니 협조하면 도와주 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신 원 확인이 필요하니 사진, 가족의 이 름을 보내라"고 주문했다. 또 은행잔 고 등을 물어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신변보호를 이유로 "3 시간마다 위치 등을 보고하라"고 요 구했다. 김씨는 이들에게 사진을 보내고 가 족 이름을 알려줬으나 아무래도 이상 한 느낌이 들어 텔레그램 계정을 없 앴다. 9일엔 토론토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서에서 "하루 전 한국인 남성 2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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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사기조직이 교민들 에게 보낸 가짜 인터폴 서류( 왼쪽). 마약범죄로 한국인이 베트남에 서 체포됐다며 수 사에 협조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교 민들이 이 범죄에 연루됐다고 위협하 는 수법이다. 교민 들이 받은 가짜 구 속영장(오른쪽). 검 찰, 법무부 로고 등 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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