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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캐나다 2023년 9월 13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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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23호 2023년 9월 13일 (수)

Wednesday, September 13, 2023

"군사독재 시절에나 있을 법한 일"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대표전화: (416) 787-1111 제보: public@koreatimes.net

국내선 항공요금 하락 저가항공 공세에 2019년 대비 24%↓

플레어(Flair), 링스(Lynx·사진) 등 저가항공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캐 나다 국내선 및 일부 캐-미 항공료가 하락하고 있다. 특정 노선이나 일정 등에 따라 요 금에 차이가 날 수 있지만 토론토-인 천 등 국제선 항공료가 계속 오르는 와중에 그나마 반가운 소식이다. 항공편 예약 앱 하퍼(Hopper)에 따르면 올 가을 국내선 왕복편의 평 균 항공요금은 2019년보다 24% 떨 어졌다. 작년 가을에 비하면 11% 하 락했다. 링스항공의 경우 토론토-LA 편도 요금이 129달러(세금 포함)까지 내려 갔다. 같은 구간 에어캐나다의 편도 요금 490달러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 이다. 항공업계는 에어캐나다와 웨스트 젯이 주도해온 캐나다 시장에 저가항 공이 뛰어들면서 국내선 경쟁이 치열 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제선 요금은 공급이 수요 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당분간 오름 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가을 기준 캐나다와 유럽을 오가는 항공요금은 2019년에 비해 22%, 남미 16%, 호주 45% 등 크게 올랐다. 하퍼에 따르면 아시아 왕복편은 4 년 사이 121%나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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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총영사관의 블루어 노인회 사찰 의혹 논란에 대해 본보가 접촉 한 단체장 등은 대체로 "문제가 있 다"고 지적했다. 답변을 극구 사양한 사람들도 적 지 않았는데, 본인들이 직접 표현하 지는 않았으나 "총영사관을 나쁘게 말하면 본국 정부로부터 찍힌다"는 우려가 보였다. ㅠ밉보이면 재정지 원 또는 본국 정부와의 관계 등에서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으로 해석된다. 노스욕의 한인 회계사는 "한국일 보 기사를 보고 총영사관 인사들이 오히려 측은하게 생각됐다. 외교관 이지만 정부의 녹을 받는 사람들이 니 그런 행동이 이해는 되지만 캐나 다 한인이 반정부적이라고 해서 단 체임원이 될 수 없다는 식으로 압력 을 주는 행위는 캐나다 민주사회서 는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현 대통령에 반대하는 행동이 정 치적 표현이라서 우려된다는 권태 한 부총영사에게 묻고 싶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행동 또한 정치 적인데, 이같은 표현을 하는 한인들 이 단체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김득환 총영사>

<권태한 부총영사>

<김종환씨>

총영사관 노인회관 발언에 비난 쏟아져 김종환씨 정치성향 지적하며 '우려' 운운 우려를 표명할 것인가"라고 그는 반 문했다. 본보가 그동안의 취재를 종합해 총영사관 측이 노인회관을 방문한 당시 상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지난달 28일 오후 3시경 김득환 토론토총영사와 권태한 부총영사는 블루어 노인회를 방문, 배인자 노인 회장과 이민호 사무장을 만났다. 이 때 노인회관 수리 상황 등에 대해 대 화를 나누다 문제의 발언이 나왔다. 총영사관 측은 "한인사회에서 정 치적으로 활동하는 분이 노인회 임 원으로 있는 것에 대한 걱정의 목소 리를 여러 경로를 통해 들었다. 노인

회가 새롭게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 에 정치적 활동을 하는 분들이 관여 하는 것을 동포들은 우려한다"고 언 급했고 "(임원의 정치적 활동은) 우 리 행사와 별개"라는 노인회 측 이 의제기에도 불구하고 "클리어해야 한다. 2주의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김종환씨는 "배 회장은 내가 부회 장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총영사가 워커톤에서 축사를 할 수 없다고 했 다"며 이것이 바로 클리어 발언의 배경이라고 전했다. 김종환 전 부회장에 따르면 대화가 끝난 뒤 총영사는 그와 얼굴도 마주 치지 않고 노인회관을 떠났다. 김씨

는 직감적으로 "제 이야기를 한 것이 냐"고 배 회장에게 물었고, 배 회장이 고개를 끄덕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민호 사무장은 "그동안의 전력이 있잖아요"라고 김씨에게 말했다. 김 전 부회장은 지난해 9월 윤석 열 대통령의 토론토 방문 때 대통령 퇴진을 촉진하는 시위에 참여했고 최근 일본 핵오염수 방류 문제를 놓 고 지난달 26일 하버프론트에서 열 린 퍼포먼스에도 참여했다. 현 정부는 '일본의 오염수는 무해 하다'는 일본 측 주장에 동조한다. 따라서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반 정부인사로 간주될 수 있다. 김씨는 '자신으로 인해 노인회가 불이익을 받으면 안되겠다'는 생각 에 그 자리에 있던 김병구 서기이사 에게 종이와 팬을 요청해서 자필로 부회장 자퇴서를 제출했다가 날짜 가 틀리기도 해서 귀가 후 다시 타이 핑을 한 후 서기이사에게 전달했다. 김씨는 총영사관의 내정간섭 때 문에 물러난다고 사퇴서에서 명확 히 밝혔다. 김씨의 사퇴 후 지난 8일 블루어 크리스티공원에서 열린 워커톤 행 사는 300명가량의 한인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권 부총영사와 함 께 참석한 김 총영사는 축사를 했다. ☞A3면에서 계속

美월마트 돌며6만 불 훔친캐나다인체포 한국 거쳐 입국... 번개 같은 솜씨로 슬쩍 미국에서 월마트 매장을 돌며 번 개 같은 솜씨로 현금을 훔친 캐나다 국적 남성이 지난 5일 체포됐다. 미국 검찰에 따르면 모센 애크바 리(37)는 지난 3월 한국을 거쳐 미 국에 입국한 후 버니지아·일리노 이·인디애나 등의 월마트 매장 43 곳에서 미화 6만 달러를 훔쳤다. 미국 검찰이 전한 그의 수법은 이 렇다. 그는 월마트 매장에서 저렴한 물 건을 구입한 후 계산대에서 캐쉬어

에게 "화폐 수집가"라고 거짓말을 하면서 "100달러짜리 지폐들을 보 여달라"고 요구했다. 미국 지폐에 관심이 있는 것처럼 속인 그는 캐쉬어가 100달러 뭉치 를 보여줄 때마다 온갖 화술을 동 원해 상대의 주의를 산만하게 한 뒤 재빠른 손기술로 그 중 일부를 주머 니에 챙겼다. 약 4개월간 돈을 훔친 애크바리는 미국에서 만든 은행계 좌에 돈을 입금한 후 캐나다 은행에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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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661-4529 조재현 변호사 법무법인 조재현 변호사

현 세네카 컬리지 법학행정 교수/ 현 토론토 총영사관 자문변호사 토론토: 1110 Finch Ave, W. #310 Toronto

▲ 30대 캐나다 남성이 미국 월마트 매장을 돌며 미화 6만 달러를 훔친 혐 의로 체포됐다. 사진은 미국 월마트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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