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Phila Times Vol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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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소리가 크게 들리면 귀 피로도 높아져”

주파수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 조절

■ 42개주 600개 지점, 여행·이사가도 무료 수리 ·

클리닝 가능

히어링 라이프

난청은 대부분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본인은 잘

느끼지 못한 채 오랫동안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그

러나 청각 전문가들은 “소리를 듣는 기능은 귀에만

국한되지 않고, 뇌의 자극·신경 처리 기능과 직접 연

결돼 있다”며 난청을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인지

능력 저하, 신경계 이상, 치매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경고한다.특히장기간보청기를사용하지않

은 채 난청을 방치하면, 뇌가 소리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자체가약해져회복이어려워진다는점에서조 기 진단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미국 42개 주에서 60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며

청각 전문 케어를 제공하는 ‘히어링 라이프(HearingLife)’가 최근 뉴타운 지점 그랜드 오프닝을 열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 청력 검사와 상담을 시작 했다. 이날 행사에서 페이톤 청각전문의는 “많은 분

들이 난청을 단순히 ‘소리가 안 들리는 문제’라고 오

해하지만, 실제로는 뇌 건강과 직결된 의학적 문제”

라며 “난청이 의심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청력 검사

를 받고 귀 건강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히어링라이프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미국 전

역에 촘촘하게 구축된 네트워크다. 현재 42개

주에서 60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어,

한 번 보청기를 맞추면 어느 지역에 있든 동일

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사, 장기 여행, 방

문 체류 등으로 생활 반경이 자주 바뀌는 한인

들에게 특히 실용적인 부분이다.

히어링라이프 뉴타운 지점의 페이톤 청각전문

의는 “보청기는 한 번 구매했다고 끝나는 기기

가 아니라, 정기적인 조절과 관리가 필요한 ‘평

생 관리 시스템’에 가깝다”며 “그래서 지점 수

와 접근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히어링라이프는 고객이 다른 도시나 주

로 이동하더라도, 가까운 지점에서 무료 클리

닝, 점검, 기본 수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그리

고 일상 조절(fine-tuning)까지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한다.

특히 여행 중 보청기 음량이 갑자기 달라지거

나, 이어팁이 막혀 소리가 약해졌을 때, 혹은 한

쪽만 잘 들리지 않는 등의 문제가 생기더라도, 고객은 더 이상 “돌아갈 때까지 기다리는” 일

이 없다. 페이톤 전문의는 “지점에 들러 이름

만 말하면 고객 정보가 시스템에 공유되기 때

문에, 새로운 청각전문의도 즉시 고객의 청력

데이터와 보정값을 확인해 빠르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히어링라이프

의 전국 네트워크는 보청기를 처음 착

용하는 고객뿐 아니라, 장기간 사용

하는 노년층에게도 큰 이점이다. 보

청기 필터 교체, 귀속 리시버 점

검, 배터리·충전 확인 등은 사용

자 스스로 관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전문 가의 손길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정기 관리가 비용 부담 없이 제공된다는 점은, 보청기 유지 비용을 걱정하는 많은 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

움을 준다. 페이톤 유형 전문의는 “난청 관리의 핵심은 ‘지 속성’이다. 히어링라이프는 어느 지점을 방문해 도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원

칙으로 한다”며 “미국 어디에 있어도 귀 건강 을 꾸준히 챙길 수 있는 점이 히어링라이프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 놓치면 안되는 난청 시작의 신호는? 전문가들은 난청이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전, 몸이 보내는 미세한 신호들을 정확히 알아차 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일상 속 작은 불편에서부터 말소리 이해의 어려움까 지,초기 증상은 대체로 ‘작은 변화’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히어링 라이프 뉴타운점의 페이톤 청 각전문의는 “난청은 특정 소리가 단순히 작게 들리는 문제가 아니라, 말소리가 흐려지거나 뭉 개져 들리는 것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다”고 설 명했다.

이경검사 (무료) ▶ 기초청력검사 (무료)

▶ 정밀진단 (무료) ▶ 말소리 명료도 평가

히어링라이프 뉴타운 지점은 그랜드

오프닝 행사 당일, 지역 한인들을 위

해 무료 10분 기초 청력검사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장은 단순 홍보가 아니

라 “청력은 곧 뇌 건강”이라는 메시지

를 전하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

는 교육의 장에 가까웠다. 이 검사는 행사 당일에만 제공되는 일회성 서비

스가 아니라 언제든 사전 예약 없이 무

료로 받을 수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

을 끌었다. 히어링라이프의 페이톤 청 각전문의는 “10분 검사만으로도 귀 건

강의 전체적인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

다”고 설명하며 검사 과정을 직접 안

내했다. 검사는 먼저 귀 안 상태를 확

인하는 ▲이경검사(otoscopy)로 시작

된다. 귀지 과다나 염증, 귓속 막힘 여

부를 확인해 청력 저하처럼 느껴지는

현상이 단순 구조적 문제인지부터 점

검하는 단계다. 이어지는 ▲기초 청력

검사(Threshold Test)에서는 주파수

별로 들리는 소리를 기록하는데, 이때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청력 지도

인 ‘스피치 바나나(Speech Banana)’ 그래프다.

이 그래프에는 자음과 모음이 어떤 주

파수와 음량에서 들리는지가 고무신

모양의 바나나 형태로 표시된다. 검 사 결과가 이 바나나 영역에서 벗어나

면 말소리 이해에 문제가 생긴다는 의

미다. 페이톤 청각전문의는 “이 영역

을 벗어나면 말소리가 잘 안 들리고

대화가 흐려지는 이유가 명확하게 드

러난다”며 “이 경우에는 ▲정밀 진단 (Advanced Evaluation)이 필요하다”

고 설명했다. 정밀 진단 역시 무료로

진행된다. 다만 기초 검사 결과를 바

탕으로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

에 별도의 리스케줄(추가 예약)을 잡

아야 한다. 정밀 진단에서는 더 촘촘한

주파수 분석과 ▲말소리 명료도 평가

(Speech Discrimination), 그리고 청

각신경과 뇌 기능까지 확인하는 심화

검사가 이루어진다.

기초 청력검사는 정상범주(바나나 위)

에 포함되는 지, 아닌지를 평가한다. 정

밀검사가 필요한 이들은 양쪽 청력이

각각 어떤 스펙트럼을 띠는지 정확히

검사해 자신의 청력 레벨을 구체적으

로 알 수 있다. 청력검사에서 활용되는

‘스피치 바나나(Speech Banana)’ 차

트는 사람이 일상에서 듣는 말소리와

생활 소리가 어느 구간에 위치하는지

를 보여주는 기본 자료다. 차트의 가운

데 노란 바나나 모양은 우리가 대화를

나눌 때 필요한 소리들이 모여 있는 구

간으로, 이 영역을 기준으로 자신의 청

력이 말소리를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다.

모음(아·어·이·오·우)과 같은 소리는 비

교적 낮은 음역대에 분포해 있어, 어느

정도 난청이 있어도 잘 들리는 편이다.

반면 ㅅ, ㅆ, ㅈ, ㅊ, ㅋ, ㅌ, ㅎ 등과 같

은 자음은 높은 음역대에 위치해 난청 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듣기 어려워진

다. 이 때문에 많은 어르신이 “소리가

들리긴 하는데 웅얼거리는 것처럼 들린

다”, “무슨 말인지는 잘 구분이 안 된

다”는 불편을 호소하곤 한다.

검사 결과에서 표시된 그래프가 노란

바나나 영역 안에 자리하면 대화를 듣

는 데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된

다. 하지만 바나나 영역 아래로 벗어나

기 시작하면 말소리가 흐려지거나 단

어 인지가 떨어지는 등 의사소통에 어

려움이 나타난다. 더 아래로 내려가면

대화 자체가 힘들어지고, 주변 사람들

과의 소통이 크게 제한되는 결과로 이

어질 수 있다. 차트에는 속삭임, 일반 대

화, 물 흐르는 소리, 진공청소기, 피아노,

개 짖는 소리, 잔디 깎는 기계, 비행기

엔진음 등 생활 속 다양한 소리도 함께

표시되어 있다. 이를 통해 검사자는 “왜

특정 소리는 잘 들리는데 어떤 소리는

들리지 않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미리 지키는 귀 건강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한 번 저하된 청

력은 스스로 회복되지 않는다는 사실

이다. 안경처럼 도수가 올라갔다고 다시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 록 말소리 이해가 더 어려워지고, 뇌의 청각 처리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조 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험과 관련된 부분도

요소다.

내 보험 구조는 복 잡하지만, 히어링라이프는 개인 건강 보험·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특정 민간 보험에서 제공 하는 청각 혜택을 확인해 무료 또는 저 비용으로 보청기를 지원받을 수 있는지 안내하고, 보험 플랜별로 어떤 커버리지 가 가능한지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시스 템을 갖추고 있다. 페이톤 청각전문의는 “보험 혜택을 잘만 활용하면 실제 본인 부담금 없이 보청기를 맞추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조기 상담의 필요성을 강 조했다. 히어링라이프 뉴타운 지점은 앞 으로도 무료 검사, 클리닝, 수리 서비스 와 함께 보험 상담까지 일원화해 제공 하며 지역 한인들의 청력 건강을 지속 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작은 점검 하 나가 삶의 질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예 방이다. 무료 청력검사는 히어링

연말 종료 앞둔 ‘오바마케어 보조금’…공화당, 대안 없이 난항

올해 말로 예정된 ‘오바마케어’ 보험료

보조금 종료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공

화당이 이를 대체할 뚜렷한 방안을 마

련하지 못해 고심에 빠졌다. 보조금이

사라질 경우 내년부터 보험료가 크게 오

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정치적 부담 역시 공화당에 향할 가능

성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보험사가 아닌

국민에게 직접 지원금을 지급하자”는 방

향을 제시하며 논의의 물꼬를 텄다. 그

러나 공화당 내부 의견이 엇갈리며 단일

안 마련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3일 보도했 다.

민주당은 보험료 급등을 막기 위해 최

소 1년간 보조금 지급을 연장해야 한다

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오바마

케어’ 자체에 반대해온 공화당은 연장안

수용은 어렵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상원은 다음 달 둘째 주 보조금 연장안

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지만, 공화당이

다수인 점을 고려할 때 통과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문제는 연장안이 부결될

경우다. 보험료 인상 부담이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어, 여론의

화살이 공화당을 향할 수 있다는 지적

이 나온다. 이 때문에 공화당 지도부는

민주당 연장안과 함께 제시할 자체 개혁

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

였다.

그러나 당내 의견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 릭 스콧 상원의원(공화·플로

리다)은 각 주가 ‘트럼프 헬스 프리덤 계

좌’를 도입해 지원금을 국민에게 직접 지

급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빌 캐 시디 상원의원(공화·루이지애나)은 보조

금 재원을 건강저축계좌(HSA)로 전환

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반면 중도 성향 의원들과 경합 지역구 하원의원들은 보험료 안정을 위해 보조 금 연장이 불가피하다며 지도부 설득에

나선 상태다. 그러나 하원 지도부는 연 장에 소극적이며, 건강보험 전반의 개혁 을 우선해야 한다는 상원 지도부의 기 류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설령 공화당이 단일 개혁안을 만들 더라도 입법까지 수개월이 필요해 내년 보험료 급등을 즉각적으로 막기 어렵다 는 현실적 한계도 있다. 일부에서는 민 주당의 필리버스터를 우회하기 위해 예 산조정 절차를 활용하자는 주장도 나오 지만, 연내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제프 밴 드루 하원의원(공화·뉴저지)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의 보 험료가 두 배

공화당이 현실적인 대안 을 내놓지 못할 경우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그리고 내년 보험 시 장이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관심이 쏠 리고 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IRS, 2026년 퇴직연금 납입 한도 상향… “인플레이션 대응

연방 국세청(IRS)이 2026년부터 퇴직

저축계좌의 납입 한도를 전반적으로 인

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실질 저축 가치가 떨어

지는 상황에서 근로자들이 세금 혜택

을 유지한 채 더 많은 금액을 노후 자 금으로 적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 한 취지다. IRS 발표에 따르면 내년부터

401(k), 403(b), 대부분의 457 플랜, 그

리고 연방공무원 퇴직저축계좌(TSP)의

직원 납입 한도는 올해 2만3,500달러 에서 2만4,500달러로 1,000달러 늘어 난다. 이는 근로자가 급여에서 본인 명

의로 적립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을 의미

하며, 고용주가 별도로 부담하는 매칭

금액은 이 한도에 포함되지 않는다. 최

근 몇 년간 이어진 인플레이션 조정 가

운데서도 비교적 큰 폭의 인상으로 평

가된다. 고령층을 위한 추가 저축 기회

도 확대됐다. 50세 이상 근로자는 기존

보다 더 많은 금액을 별도로 납입할 수

있게 되며, 내년부터 추가 납입 한도는

7,500달러에서 8,000달러로 올라간다. 또한 SECURE 2.0 법안에 따라 60세부

터 63세 사이의 근로자는 1만1,250달러

를 별도로 납입할 수 있는 특별 규정을

유지하게 된다. 이로써 해당 연령대 근로

자는 기본 한도에 더해 최대 3만5,750

달러까지 세금 혜택을 유지하며 적립할

수 있는 셈이다.

직장 기반 연금뿐 아니라 개인퇴직계

좌(IRA) 한도도 함께 조정된다. IRA 기

본 납입 한도는 7,000달러에서 7,500달

러로 높아지고, 50세 이상이 추가로 납

입할 수 있는 금액도 1,100달러로 인상

된다. Roth IRA의 소득 기준 역시 인플

레이션을 반영해 상향 조정될 예정이어 서 중산층 근로자의 접근성이 다소 확

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한도 인상이 실제 저축 증가로 이

어지지 않는 현실적 문제도 지적된다.

투자운용사 뱅가드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401(k) 한도를 최대치까지

채운 근로자는 전체의 14%에 불과했다.

피델리티 분석에서도 직원과 고용주 납

입을 모두 포함한 평균 저축률은 14.2%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 활비 상승으로 인해 미국 근로자 중 약

42%는 생활비 지출 이후 저축 여력이 전혀 없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최대 납입자는 주로 고소득층과 중·장 년층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높은 물가와 주거 비 부담이 퇴직저축을 가장 먼저 잠식 하고 있으며, 임금 상승 속도가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필라델

피아협의회(이하 필라델피아협의회)가

새로운 임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

는 필라델피아 지역 자문위원들과 한인

사회 주요 인사들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

되었으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지

역 협의회의 향후 활동 방향을 공유하

는 뜻깊은 자리로 꾸며졌다.

출범식은 국민의례와 한·미 양국 국가

제창, 그리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 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신규 자문

위원들이 한 명씩 소개되며 제22기 협

의회를 이끌 새로운 구성원의 면모가 공

개됐고, 위촉장 전달을 통해 공식적인 임기 시작이 선언됐다. 행사장에서는 이

해찬 수석부의장이 전한 축사 영상이

상영되며 제22기 출범의 의미와 기대감

을 더욱 높였다.

이봉행 협의회장은 축사를 통해 필라

델피아협의회의 존재 목적과 책임을 강

조하며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실질적 역

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

혔다. 이어 이재수 미주부의장, 서정일

미주총연 총회장, 김경택 필라델피아회

장이 잇따라 축사를 전하며 새 임기에

대한 격려와 지지를 보탰다. 이후 한현

숙·배성훈 위원이 대표로 자문위원 선서

를 낭독하며 위원들의 공동 의지와 책

무를 재확인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필라델피아 시의회가

전달한 표창이 공개되며 협의회와 지역

사회 간의 지속적인 연대와 협력 관계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또한 22기 협의회

장과 집행부가 감사패를 수여하며 지난

임기와 협력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고마

움을 전하는 순간도 마련됐다.

출범식의 2부는 ‘평화통일 강연 및 질

의응답’으로 진행되었다. 강연에서는 최

근 한반도 정세 변화와 국제 정세 속에

서의 평화통일 정책 방향에 대한 분석

과 통찰이 공유되었고, 참석자들은 실

질적인 과제와 향후 전략에 대해 활발

히 의견을 나누었다. 질의응답에서는 지

역사회가 체감하는 현실적 문제와 정책

적 고민이 구체적으로 논의되며, 자문위

원들의 역할 확대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

도 함께 제기됐다. 이어 소프라노 장진

아 성악가가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하며

특별 축하 무대를 선보였다.

정기회의에서는 제22기 필라델피아협

의회의 조직 구성안과 분과위원회 배정, 운영 방향 및 사업계획안이 보고됐다.

향후 2년간 추진될 주요 사업과 목표가 공유되면서 협의회의 실질적인 활동 청 사진이 제시됐다. 특히 평화통일 기반 조성, 차세대 참여 확대, 지역사회 교류 강화 등의 계획이 언급되며 협의회의 중 장기 방향성이 구체화됐다. 회의 종료 후 전체 자문위원들의 단체 사진 촬영 이 진행되며 단합과 결속을 다지는 시간 을 가졌다. 행사는 감사기도와 만찬으로 마무리됐 다. 만찬 자리에서는 자문위원들과 참석 자들이 서로 교류하며 행사에서 논의된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활동에 대한 기 대감을 나눴다. 협의회는 앞으로도 다양 한 사업, 교육,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지 역 한인 사회와 함께 평화통일 기반 조 성에 기여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대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학자금 대출 제

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미국 의료

인력 양성 체계 전반에 충격파가 번지고 있다. 특히 간호학과 다수의 보건·사회

분야 대학원 과정이 ‘전문학위’ 범위에

서 제외되면서, 대출 한도가 절반 이하

로 줄어드는 상황이 현실화됐다. 의료계

와 교육계에서는 “향후 의사·간호사 공

급이 눈에 띄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가 잇따른다.

이번 변화는 일명 ‘하나의 크고 아름다

운 법(BBB)’의 시행에 따라 내년 7월부

터 기존 대학원 플러스(Grad PLUS) 대

출 프로그램이 폐지되면서 본격 적용된

다. 새로운 체계에서는 전문학위 과정이

연 5만 달러, 총 20만 달러까지 대출이 가능하지만, 비전문학위는 연 2만500달

러, 총 10만 달러로 제한된다. 문제는 교

육부가 간호학, 공중보건, 물리치료, 사

회복지 등 현재 의료 현장에서 핵심 인

력을 길러내는 전공을 ‘비전문학위’로

분류했다는 점이다.

교육부는 “1965년 제정된 전문학위 규

정이 여전히 기준”이라고 설명한다. 당

시 기준에는 의학·치의학·법학·약학 등

10개 전공만 전문학위로 명시돼 있었다.

그러나 현재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면서

간호사, 의사보조사(PA), 치료사, 치과, 교육·건축·회계 등 고비용·고수요 학문

대부분이 비전문학위로 묶였다. 반면 의

학·치의학 등 소수 전공만 전문학위 지

위를 유지하게 됐다.

문제는 현실성이다. 미국 의대의 평균

교육비는 생활비까지 포함하면 이미 30 만 달러를 넘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한

도인 총 20만달러로는 학업을 온전히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다. 시카고대

간호계의 우려는 더 크다. 여기에 또 다

른 제약이 겹쳤다. 지난 10월 발표된 새

로운 규정은 공공 서비스 대출 탕감 적

용 대상 기관을 제한하면서, 불법 이민

관련 활동·젠더 확정 의료 연방 정책 방

해 등 특정 활동을 하는 기관에 소속된 의료인은 탕감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 록 했다. 교육부 장관 판단에 따라 배제 범위가 달라질 수 있어 의료 현장의 불 확실성은 더 커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들이 단순히 교육비 절감 정책으로 볼 수 없다고 말 한다. 미국의학대학협회는 “대출 장벽 은 의사 부족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 고했다. 현재 미국은 2036년까지 최대 8 만6천 명의 의사 부족이 예상되고 있으 며, 이미 많은 지역에서 필수 진료과목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의료비 부담을 줄 이기 위해 학생들이 고소득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각 단 체가 전문학위 범위 확대를 요구하고 있 으나 교육부는 아직 입장을 바꾸지 않 았다. 의료계와 학계는 “이번 조정은 단 기 재정책이 아니라 미래 의료 인력 시 스템을 뒤흔들 결정”이라며 추가 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91년 연기 인생의 마침표… 배우 이순재 별세

한국 TV·연극사를 관통해온 배우 이순재가 25일 세

상을 떠났다. 새벽 2시경 폐렴과 노환이 겹쳐 별세했으며, 향년 91세다. 소속

사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

안히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 난 그는 유년기에 서울로 옮겨 성 장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학

업을 이어가던 중 연극을 접하며 인생

의 방향을 바꾸었다. 1956년 무대 작품

‘지평선 너머’가 그의 첫 데뷔였다. TV 시

대가 열리자 그는 가장 먼저 브라운관으로

향했다.

1957년 대한방송 드라마 ‘푸른 지평선’을

시작으로, 1960년대 방송 환경이 정착되

던 시기에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1970~80년대 사극 붐 속에서 KBS 대하

드라마 ‘풍운’에서 흥선대원군을 연기하며

존재감을 굳혔다.

대중에게 폭넓게 각인된 시기는 1990년

대였다.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연기한 인쇄소 사장 이병호는 한국 드라 마 속 전형적인 가장의 얼굴을 만들어

냈고, 작품은 시청률 열풍을 일으켰다. 이듬해 그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며 정치권 경험도 쌓 았다. 그러나 의정 활동 중에도 드라마 출연을 병행하 며 배우 정체성을 놓지 않았다.

70대 중반 이후에도 활동은 오히려 활발해졌다. 2006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젊은 세대와 새 로운 팬층을 만들었고, 87세에는 연극 ‘리어왕’ 무대 에서 장시간의 대사를 완주해 연극계의 찬탄을 받았 다. 2024년에도 ‘고도를 기다리며’와 KBS 시트콤 ‘개 소리’에 참여하며 현역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1월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

을 때 그는 “오래 준비하다 보니 이런 기회가 찾아왔

다”며 “평생 시청자 덕분에 살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생의 마지막까지 연기와 관객을 중심에 두었던 그의 태도를 상징하는 순간이었다. 교육자로서의 발자국도 남겼다. 오랜 기간 연기 지망생들을 지도했고, 최근까 지 가천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석좌교수로 강의하며 후

배 양성에 힘을 쏟았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7일 예정이다. 한국 대중문화 의 여러 시대를 직접 건너온 배우의 퇴장에 방송가와 연극계는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뉴저지주가 공립학교 내 휴대전화 사

용을 전면 제한하는 statewide 입법을

본격화하고 있다.

주 하원의장 크레이그 코플린(Craig Coughlin)은 내년 1월 20일 회기 종료

전에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모든 공

립학교에서 등교 순간부터 하교 시점까

지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벨 투 벨 (bell-to-bell)’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

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학

교마다 서로 다른 규정은 혼란을 키울

뿐”이라며 “학생들이 학교에서는 학습

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

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주 차원의 최초

통일 정책이라는 점에서 법안의 상징성

이 크다는 평가다.

현재 뉴저지에는 약 600여 개 공립 학

군이 존재하며 상당수가 이미 교실 내

휴대전화 제한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규제 방식은 매우 분산돼 있다. 일부 학

교는 단순히 전원을 끄고 소지하도록

허용하는 반면, 또 다른 학교들은 등교

즉시 휴대전화를 밀봉 파우치나 지정 보

관함에 제출하도록 의무화한다. 위반 시

조치도 경고에서 기기 압수, 학부모 호

출까지 천차만별이다. 이 같은 편차는

학생 간 형평성 문제뿐 아니라 학군 간

갈등, 학부모 민원 증가 등 부작용을 낳

아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원에서 논의 중인 법안 A4882는 이

러한 혼선을 해소하기 위해 주 교육부가

표준 정책을 직접 수립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특히 금지 범위를 수업 시간에 한

정하지 않고 쉬는 시간, 점심시간, 체육·

클럽 활동을 포함한 모든 학교 일과로

확장해 사실상 ‘종이 울리는 순간부터

학교를 떠나는 순간까지’ 학업 목적 외

스마트폰 및 소셜미디어 사용을 차단하

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응급 상황, 건강

관련 모니터링 기기, 특수교육 학생의 의

사소통 보조 기기는 예외 대상으로 논

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법안은 2024년 10월 처음 상정됐

으나 아직 본회의 표결은 이뤄지지 않았

다. 그러나 상원은 올해 1월 유사한 법안

S3695를 35대 0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전례가 있어, 하원만 통과하면 법제화는 신속히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가 교내 휴대 전화 금지를 교육 분야 우선과제로 언급 해온 만큼, 임기가 끝나는 1월 20일 이 전 처리에 대한 정치적 동력도 확보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번 ‘레임덕(lame duck)’ 회기가 사실상 마지막 타이밍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 같은 흐름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학교 내 디지털 기기 규제 분위기와도 맞물린다. 뉴욕시는 캐시 호컬(Kathy Hochul) 주지사의 지지 아래

원화 가치 장기 약세… 환율 1,500원대 ‘현실권’

경제 위기 상황을 연상케 할 정도로 원

화 가치 하락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원·

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다시 추격하면서, 단기 변동이 아닌 구조적 약세 국면에

본격 진입한 것이 아니냐는 진단이 힘을

얻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한국의 실질실효환율 은 89.09로 집계됐다.

2009년 금융위기 직후 이후 가장 낮

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직후 한때 100 을 웃돌았던 원화의 실질 구매력은 최

근 들어 90선 초반까지 밀려났고, 주요

64개국 가운데 일본·중국에 이어 하위

권을 기록했다. REER이 100 아래로 떨

어진다는 것은 국제 시장에서 통화가 저

평가되었다는 의미다.

이 같은 흐름은 실제 환율에도 그대

로 반영되고 있다. 지난달 초 1,400원대

를 돌파한 환율은 불과 한 달 반 만에

1,470원대까지 상승했다. 달러지수 상

승 폭(2.8%)을 크게 웃도는 원화 가치

하락률(8.1%)은 다른 아시아 통화보다

도 빠른 속도다.

엔화보다 약세 폭이 더 크다는 점도 눈

에 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도가 단기적 불

안 요인을 키웠다고 본다. 11월 들어 21

일까지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12조원

넘게 처분했고, 21일 하루 순매도 규모

는 역대 최대치였다.

엔화 약세가 동시에 심화되면서 원화

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았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하지만 환율 상승을 설명하는 핵심 배

경으로는 해외 투자 확대가 가장 많이

거론된다.

2020년 이후 국내 기업과 개인의 해외 투자 규모는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어

났다. 지난해 말 한국의 대외금융자산

은 2조 달러를 넘어섰고, 같은 기간 외

국인의 국내 투자 잔액은 오히려 감소했

다.

국내로 들어오는 달러보다 해외 투자

수요로 나가는 달러가 더 많아진 셈이

다. 최근 몇 년 동안 해외투자 100억 달

러 확대 시 환율이 10원 이상 상승했다

는 분석도 나온다. 고환율은 수입물가를 끌어올리고, 기 업의 비용 부담을 키우며, 소비를 위축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실물경제 전반에 부담 요인이다. 물가 불안을 이유로 통 화정책 완화가 어려워지는 점도 또 다른 제약이다.다만 현재 원화 약세를 외환위 기와 같은 신용위험 신호로 단정하기에 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도

트럼프

정부 ‘정부 효율성부(DOGE)’ 전격 활동 종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수입을

재원으로 국민 1인당 2,000달러씩 지

급하겠다는 이른바 ‘관세 배당금(Tariff Dividend Checks)’ 구상을 잇달아 강

조하고 있지만, 현실화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트럼프 행정부가 강경한 관세 정책을

유지하면서 연방 정부의 관세 수입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트럼프 대통령

은 “추가로 확보된 재정을 국민에게 직

접 돌려주겠다”고 밝히며 해당 계획을

핵심 공약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나

재원 부족, 의회 반대, 법적 변수 등 여

러 난관이 겹치며 실질적인 집행 가능

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예측 시장에서도 회의적인 전망

DOGE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월 취 임 직후 행정명령을 통해 신설한 조직 으로, 기존 미국 디지털 서비스(USDS) 를 ‘미국 DOGE 서비스’로 전환하며 연 방 정부 전반의 기록, 소프트웨어, IT 시 스템에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접근해 행 정 효율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세웠 다. 그러나 출범 이후 DOGE를 둘러싸 고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연방 법원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DOGE 운 영의 사실상 책임자 역할을 했다고 판 단하며 임명 조항 적용 여부를 두고 소 송이 이어졌다. 머스크 CEO는 지난 5월 DOGE 운영 방향의 전환 가능성을 언 급한 뒤 원격 참여로 거리를 두기 시작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DOGE 활동이 헌법적 위험을 초래한다는 비판 까지 제기됐고, 극단적으로 “행정 쿠데 타에 가깝다”는 주장도 나왔다. 반면 백 악관은 모든 절차가 합법적이라고 강조 했으며, 대법원이 DOGE 일부 활동에 대해 정보 공개 의무 예외를 인정한 사 례도 있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트럼프 관세 배당금 2,000달러… 실현 가능성 ‘안갯속’

이 두드러진다. 온라인 플랫폼 칼시는

2,000달러가 아니라 1,000달러 지급

가능성조차 단 2%로 평가했으며, 폴

리마켓은 2,000달러 지급 확률을 1% 로 책정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재원이

다. 세금재단에 따르면 올해 관세 수입

은 약 1,580억 달러, 내년에는 2,070억

달러 수준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전 국

민에게 2,000달러씩 지급하는 데 필요

한 금액은 이 수입을 크게 넘어설 것으

로 분석돼, 현실적으로 배당금 지급을

감당할 여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

다. 의회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연방 재정 적자 확대를 우

려하는 기류가 강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전 감세 정책에 비판적이었던 의원들

은 추가 현금 지급이 재정 부담을 더욱

키울 것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물

가 상승 가능성도 변수다. CNN은 대규

모 현금 지급이 소비를 자극해 공급 압

박을 초래하고,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

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2기 행정부 초반 강하

게 밀어붙였던 ‘정부 효율성부(DOGE)’

가 예정보다 8개월 앞서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시 조직으로 운영

돼 내년 7월까지 존속할 수 있었음에도

돌연 운영이 종료되면서 정치권과 행정

부 곳곳에서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

다. 로이터통신은 DOGE가 현재 “존재

하지 않는 상태(Doesn’t Exist)”로 분류

됐다고 보도하며 사실상 조직의 활동이

중단됐음을 확인했다. 별도의 공식 해

체 절차나 후속 조직이 발표되지 않아 향후 기능 승계 방향도 불투명한 상황 이다.

‘골드카드

영주권’ 12월 가동 목표로 추진

트럼프 행정부가 해외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영주권 취득 경로,

일명 ‘골드카드(Gold Card)’ 프로그램을

12월 18일 가동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다만 절차가 아직 완료되지 않아, 다음

달 실제 시행 여부는 최종 승인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연방 이민국(USCIS)은 최근 골드카드

신청 전용 서류인 I-140G 초안을 백악

관 예산관리국(OMB)에 제출했다. 이

문서가 OMB의 심사를 통과해야만 신

청 시스템이 공식적으로 열릴 수 있어,

이번 제출은 프로그램 출범을 위한 핵

심 단계로 평가된다. 그러나 OMB의 검

토와 승인 절차가 남아 있어, 현재 시점

에서 “12월 시행 확정”이라고 단정할 수

는 없다.

골드카드는 미국에 실질적 이익을 제

공할 수 있는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부

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인 신청자

는 최종 승인 시 최소 100만 달러를 연

방 정부에 기부해야 하며, 기업이 외국

인을 후원할 경우 기부 금액은 200만

달러로 높아진다. 신청 과정에서 납부

해야 하는 수수료도 1인당 1만5,000달

러로 비환불 방식이 될 전망이다. 영주

권 부여는 기존 EB-1 또는 EB-2(국가

이익면제) 카테고리를 통해 처리된다. 또

한 신청자는 자금 출처의 합법성을 증

명해야 하며, 범죄 이력, 자금세탁, 세금

및 금융 기록, 국가안보 위험 등 광범위

한 신원조사를 거쳐야 한다. 승인 후에

는 해외 공관을 통해 영주권을 발급받

게 되며, 미국 내 체류자의 신분조정 방

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SSN 정지된다”

연말을 앞두고 미국 전역에서 사회보 장번호(SSN)를 미끼로 한 신종 사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소셜시큐리티

국 감사관실은 최근 강력한 경고를 내

리며 “고령층을 중심으로 심각한 피해

가 증가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

부했다. 이번 사기의 특징은 ‘협박성 접

근’이다. 사기범들은 “Social Security

Account Issues Detected”라는 제목 의 이메일을 발송하고, SSA 공식 문서

처럼 보이는 첨부 파일을 함께 보낸다.

편지에는 “당신의 SSN이 범죄에 연루

돼 24시간 내 정지될 수 있다”, “형사 고

발될 수 있다”는 문구가 포함돼 있어 피

해자가 즉각 연락하도록 압박한다. SSA

감사관실은 이를 “전형적인 고위험 사 기 수법”이라고 규정했다.

이메일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면 사 회보장국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이 응답 한다. 일부는 실제 연방 공무원의 이름 을 도용해 신뢰를 높이고, 문자(SMS) 회신을 유도하거나 추가 정보를 요구한 다. 최종 목적은

등으로 금 전을 편취하는 것이다. SSA 측은 “정부 기관은 전화·문자·이메일로 SSN 정지나 형사조치 등을 통보하지 않는다”며 “이 같은 연락을 받는 즉시 사기를 의심해 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의 피해 규모도 심각하다. 연방거 래위원회(FTC)에 따르면 2024년 소비 자가 신고한 사기 피해액은 125억 달러 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이 중 정부 기관·연방기관 사칭 사기는 29억5천만 달러에 달했다. 특히 고령층 피해가 급 증했는데, 2020~2024년 사이 1만 달러 이상을 잃은 60세 이상 피해자는 4배, 10만 달러 이상 피해자는 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12월 영주권 문호

가족이민 문호 전면 동결

1~4순위 승인판정일 제자리 걸음, 취업영주권 문호는 소폭

※ 미 국무부 영사과 이민문호 웹사이트 :

http://travel.state.gov Tel:202-663-1541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 하고 전면 동결되면서 이민 대기자들의 애를 태우 게 됐다.

연방국무부가 16일 발표한 2025년 12월 중 영

주권 문호에 따르면 가족이민 1~4순위 모든 부문

의 영주권 승인 판정일(Final Action Date)은 전

달에서 모두 제자리 걸음을 했다.

사전접수 허용 우선일자 역시 영주권자의 배우

자와 미성년자 자녀가 대상인 2A 순위가 전월 대

비 1개월 개선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동결됐다.

이에 비해 취업이민 영주권 문호는 소폭 진전되

며 숨통을 틔웠다.

취업 2순위(석사 이상 고학력자)의 영주권 승인

판정일은 2024년 2월1일로 고지돼 2개월 빨라진

것을 비롯해 3순위(전문직) 숙련공 및 비숙련공

부문은 각각 2023년 4월15일, 2021년 8월1일로

각 2주씩 개선됐다.

4순위 종교이민(성직자 부문)의 영주권 승인 판

정일도 2020년 9월1릴로 2개월 앞당겨졌으며. 비

성직자 부문은 연방정부 임시 예산안이 통과되면 서 성직자 부문과 동일한 영주권 승인 판정일이

설정됐다.

08년 1월 8일(08년 1월 8일)09년 3월 1일(09년 3월 1일)

2 24년 2월 1일(23년12월 1일) 24년 7월15일(24년7월15일)

3 23년 4월15일(23년 4월 1일)23년 7월 1일(23년 7월 1일) 전문직, 숙련공, 학사학위 21년 8월 1일(21년 7월15일) 21년 12월1일(21년 12월 1일) 학위불문 비숙련공

4 20년 9월 1일(20년 7월 1일) 21년 2월 15일(21년 2월15일) 안수받은 목사 20년 9월 1일(처리불능) 21년 2월 15일(처리불능) 비영리 종교단체 종사자

5 오픈(오픈) 오픈(오픈) 100만달러 이상 일반 투자이민 오픈(오픈) 오픈(오픈) 50만달러 이상 파일럿 부자이민

박진희 / 샬롯 제일 장로교회 권사

한 하늘 아래 살고있는 온 세계의 인구 가 70억이 넘은 지금!

무한한 경쟁시대에 살고 있음을 부인 할 수없으며, 매일 그것을 피부로 느끼

며 살고있다.

대학입시가 그렇고,취업전쟁이 그렀다.

내 가게 바로 앞에서 나보다 싼 가격으

로 세일을하고, 그 보다 더 인정받기위

해 남을 해하고,헐띁고,깍아내리고 그 경

쟁자 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만, 경쟁

에서 살아 남을 수있는 그런 시대에 우

리는 함께 공존하며 살고있다.

모든 메스컴,인터넷에서는 이러한 경쟁

시대를 부추기라도 하듯이,무슨,무슨오

디션이란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을 경쟁

시대에 끌어들이고 있음을 봅니다.

어찌보면,일생에 단 한번 기회를 얻는

것이고, 어찌보면 과다한 경쟁을 느껴야

하고, 아무튼 세상은 모 아니면 도 인것

을 느낌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내가 감히 상상 할수

도없는 세상의 방법대로 경쟁하며,전쟁

나의 멘토는 누구?

아닌 전쟁을 벌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

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오

래 전에 깨우쳤기 때문입니다.

많은 오디션프로를 보며 그 분야에 맞

는 멘토를, 나에게도 나를 이끄어 줄수

있는 딱 맞는 멘토가 있다면 얼마나 좋

을까 하고 생각했다.

나이 육십이 넘어 인생에 대한 것을 생

각할 때마다 드는 생각은 나는, 나를 책

임지고 있는 것인가? 였다.

그 말인 즉은 내가 나를 책임지지 못하 고있는데, 누구를 감히 가르치고,이래라, 저래라 할수있단 말인가,,, 우리 믿는자들의 영원한 멘토는 하나

님 한분이라는 것을 그때는 알지 못했 는지,,, 그렇게 고백하지 못했던 것같다.

지금보다 오래오래 전에 동네 분들과

수다를 떨다보면,사람들의 됨됨을 알수 있었는데 분명,나이는 그냥 먹는 것이아 님을 그때 알게 되었다, 각자의 인생의 경로가 달라 그것이 옳 다, 그르다 할 수는 없겠지만, 분명 그곳 에는 내가 알지 못했던 그 무엇인가있음 을 나 보다 세상을 더 많이 산 인생 선배 들께 배우게 되었다.

신앙도 그런 것같다. 믿음의 선배들께 이민자의 삶을 배웠고, 교회의역사를 배 웠으며 봉사를 배웠고,요리도배웠다. 그 덕분에 교회에 장금이를 자처하고 나설 수있었던 것같다. 나를 비우고 배 우려는 자세만 갖는다면 좋은 멘토는 찾을 수 있다고 본다. 문제는 나를 못 비 우는데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어 주고싶은데, 그아이들에 대한 냉정한 판단있어야하는데 눈에 콩깍지가 끼어 있어 모든지 다 잘하는 것같으니, 분명 나는 고슴도치 엄마이다. 그렇지만, 이 제 청년들이 되었으니 하나님만이 유일 한 멘토라는 것을 받아들이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게된다.

가을의 전설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분석•전력•기획(www.willbusinessbroker.com)

가을이 떠나간다. 가을이 석양 노을처

럼 저물어간다. 온 천지가 온통 단풍으

로 물들었다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11월

초순에 4박 5일 오하이오주 부근 이리호 (오대호) 일대를 가족여행(7명)으로 다

녀 왔다. 어디를 가나 가도가도 끝이 없

는 단풍숲들로 온천지가 물들어 있었

다. 신은 위대하시다. 미국 여행은 언제

어디를 가나 그곳 자연의 장엄함과 위대

함에 숙연해진다. 그 넒은 산야를 말을

타고 다녔을 인디언 조상들의 호연지기

(浩然之氣 –하늘과 땅 사이에 거침없이

넓고 큰 기개)와 <무소유> 사상은 <가

을의 전설>을 연상케 한다.

17세기 초 어느 인디언은 말한다. “기독

교인 당신들이 말하는 예수의 가르침은

우리의 삶과 생각과 같다. 그런데 당신들

은 왜 예수의 말씀대로 살지 않는가?”

가능하다면 15세기 이전의 인디언 시대

로 돌아가서 살아보고 싶다.

정녕 홀연히 이렇게 떠나가는 것인가,

어쩌면 가을은 그래도 인데 단풍 잎새

들만 떠나는 것은 아닌가? 그만하면 잘

살았다. 수고 많았다. 살다 보면 어찌 좋

은 날만 있었을까? 길고 긴 세월 동안

견디며 참고 산 세월이 얼마인가? 치열 한 삶이었으리라. 단풍잎 하나 하나가

그러할 진데, 우리 각자 한사람 한사람 들의 삶은 오죽할까?

엄동설한 긴긴 세월을 참고 견뎌내며

한 떨기 잎새를 피워 내기 위해 각 나무

들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인내하며 참

고 기다렸던가? 고목나무이든 어린 나

무이든, 나뭇가지에서 잎새로 제 모양을

갖추어 성장하기 위해 나무는 물론, 잎

새 하나하나 마다 얼마나 열심이었던가.

남들이 보면 그 놈이 그 놈 같고 그 잎새

가 그 잎새 같은데 말이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모진 비바람과 광풍이 몰아쳐

도, 견디며 버티며 그렇게 살다 보니 살

아지더라. 누구에게 자랑하려 함도 아니

고, 빛나는 별이 되려 함도 아니고, 남들

보다 더 잘 살아보려 함도 아니었으리라.

차라리 운명을 믿었다. 하필이면 이 나

무에서, 이 시기에, 이 땅에서 살아야 하

는가? 그 누구도 원망하지도 않았다. 살

아야 하니 살아야 하는 줄 알았다. 열심

히 살았다. 많고도 많은 일년이라는 세

월을 고민하고 사색하며 살았다. 어찌하

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 무엇이

참이고 무엇이 거짓인가? 노년이라 편하

고 안락한 삶을 살기를 바라지도 않았

다. 부유, 안락, 쾌락, 출세, 평강 등의 언

어들은 수많은 나무 잎새인 각자의 삶

과는 본시 관계없는 단어들이었는지 모

른다. <비교>의 단어들 보다는 <함께> 의 단어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인지

모른다. 사는 마지막 날까지 함께 사랑

하고, 함께 살고, 함께 용서하고,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이겨내며, 함께 견디어낸

삶이 각자의 나뭇잎들 일생인지 모른다.

타자들은 이런 우리의 삶을 <초인의

삶>이라고 칭한다. 니체의 초인은 초월

적 진리를 기대치 않고, 이 땅의 삶 자체 에 의미를 부여하는 인간이다. 초인은

자기 안의 혼돈을 질서로 바꾸는 존재

이다.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그것을

넘어서는 자기 극복의 인간, 즉 스스로

의 주인이 되는 사람이다. 철학자 월터

카우프만이 말했듯, 초인은 <자기 가치

를 창조하는 인간의 상징>이다. 니체의

<힘에의 의지>는 자신의 잠재력을 창조

적으로 확장하려는 생의 의지, 즉 존재

를 긍정하고 <예스>라고 말할 수 있는

에너지다.

우리 모두는 저 잎새들처럼, 각자가 열

심히 살아야 한다. 그리고 <함께> 살아

야 한다. 추수감사절 주간이다. 내가 다

니는 <뉴저지 한마음 감리교회>의 <조

민호 목사님> 설교 내용을 나의 스타일

로 요약 소개한다. 이번 추수감사절은 교인들 가족들을 모두 초청하는 <가족

초청 추수감사절>이기도 했다.

“추수감사절의 <감사>는 이루었음에, 이루어 주셨음에 대한 감사만은 아니다.

삶은 <기대와 상실의 연속>이다. 비록

아직 이루지는 못하였지만, <함께> 살

아주어서 감사하고, <함께> 있어주어서 감사하다. 서로가 부족하고 아쉬운 점

이 있다 할지라도, 불편한 작은 하나를

내려놓음으로 <관계>는 이어진다. 특히 가족은 특별한 관계이다.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 형제와 자매는 하나님이

맺어준 특별한 관계이다. 서로의 부족함 과 아쉬움이 있다 할지라도, <가족> 관 계는 <하나님의 큰 은혜>이다. 서로가 이해하고, 양보하고, 감싸줌으로써 가족 간의 사랑은 더욱 깊어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가지를 서로 자 주 말해야 한다. –첫번째, 미안해!(I’m sorry!): 먼저 사과하자. 사과는 내가 잘 못 해서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이해 부족, 인식 인지 부족, 나의 관심 부족 등등, 시간이 지나서 후회하는 많은 일들이다. 지금 하자.

-두번째, 괜찮아! (It’s OK!): 비단 용서 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관계 형성 에서 나의 오해, 이해 부족, 편견 등으로 관계가 서먹서먹하거나 소원해지는 경 우가 많다. 시간이 지난 후에 보면 별 것 도 아닌 일로 얼굴을 붉히고 언성을 높 이는 일이 태반이다. 설령 상대방이 잘 못을 했다 하더라도 <관용과 용서>는 필수다. 용서는 용서하는 자의 덕이다. 더군다나 가족 관계에서 용서 못할 일 은 또 무엇인가? -세번째, 사랑해! (I Love you!): 경상도 남자가 퇴근 후 잘 때까지 하는 총 세 마 디. 아이는? 밥은? 자자! 나도 경상도 남 자지만 요즘 이러다가는 쫓겨나도 편 들 어줄 사람 아무도 없다. 사랑은 표현이 다. 사랑의 표현은 과할수록 좋다. 아예 <사랑해> 노래를 무한 반복 부르자. 그 러면 쫓겨나는 일은 없겠지. 오늘 하루 도 우리 가족과 함께, 이웃 공동체와 함 께, 서로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음은 모 두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감사, 또 감사합니다.

“기술에서

농장으로” – 샌디 러너와 에어셔

정태숙 : 정태숙 부동산 IU design and construction

실리콘밸리의 전설적인 여성 기업가 샌디 러너(Sandy Lerner). 시스코 시스템즈(Cisco Systems)의 공동 창립자 이자 화장품 브랜드 어반디케이(Urban Decay)의 설립자였 던 그녀가 어느 날 갑자기 유기농 농부로 변신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1996년, 러너는 워싱턴 D.C. 외곽 버지니아 어퍼 빌(Upperville)에 위치한 **800에이커 규모의 에어셔 농장 (Ayrshire Farm)**을 700만 달러에 구입했다. 당시 농장은 10 년 가까이 비어 있던 상태로, 배관은 터지고, 지하실은 침수

됐으며, 저택의 천장은 무너져 내리는 등 폐허에 가까웠다.

그녀는 3년간 수천만 달러를 들여 농장과 저택을 복원하며, 실리콘밸리를 떠나 전업 유기농 농부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

다. “왜 버지니아로 이사했냐고요?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러너는 웃으며 말했다.

⦁ 기술계의 선구자에서 유기농 선도자로

1984년, 남편이던 레너드 보삭(Leonard Bosack)과 함께 시

스코를 공동 창립한 러너는 실리콘밸리에서 보기 드문 영향

력 있는 여성 기술 창업가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회사가 상장

한 후인 1990년, 그녀는 해고됐다. 이후 어반디케이라는 색

조 화장품 브랜드를 설립해 또 한 번의 성공을 거두었지만, 마음 한편엔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이 남아 있었다. 그녀는 자

신을 “늘 어디론가 향하려는 불안한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그 해답은 놀랍게도 농장이었다.

러너는 북부 캘리포니아의 목장 가정에서 자란 이력 덕분에

어릴 적부터 동물과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을 품고 있었다.

“친구들이 머리 손질할 때 나는 외양간 청소를 했어요.” 그녀

는 웃으며 회상한다. 시스코 재직 시절 동부 무역 박람회 출

장을 자주 다니며 중부 대서양 지역의 자연에 반했고, 50곳

이상의 부동산을 둘러본 끝에 사람들이 말리던 폐허 같은 에

어셔 농장을 선택했다. “그 사람들은 잘못된 뱀파이어한테 겁

을 줬죠,” 그녀의 농담에는 뚝심 있는 확신이 담겨 있었다.

⦁ 기억 속 르네상스, 그리고 살아 있는 유산

복원은 말을 위한 마굿간부터 시작됐다. 중세 르네상스 페어 에서 창 시합을 즐기던 그녀는 캘리포니아에서 4마리의 샤 이어 말을 데려왔기 때문이었다. 한동안은 쥐가 들끓는 침실

에서 생활하면서, 동시에 17,000제곱피트(약 480평) 규모 의 저택을 하나하나 고쳐나갔다. 그녀는 영국에서 가져온 유 리 온실을 설치하고, 도서관과 집사 전용 팬트리의 원형 금 고를 복원하는 등 역사적 요소와 현대 감각을 절묘하게 조화 시켰다. 하지만 에어셔 농장의 본질은 건축이 아니었다. 진심 은 농업에 있었다. 한때 농장에서는 2,000마리의 소와 월 2 만 마리의 닭을 키웠고, 에어셔는 버지니아 최초로 'Certified Humane'과 USDA 'Certified Organic'을 동시에 획득한 농장 중 하나가 되었다.

⦁ 마지막 챕터, 그리고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며 올해 70세가 된 러너는 이제 삶의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 과거에는 저택에서 생활했지만, 최근 몇 년간은 인접한 222 에이커 규모의 작은 통나무 오두막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다. 그녀는 현재 571에이커의 농장 본채와 토지를 1,980만 달러 에 매물로 내놓았다.

다니엘 하이더(Daniel Heider) 중개인에 따르면, 이는 최근 버지니아 말 목장 지역에서 나온 가장 눈에 띄는 부동산 중 하나다. 러너는 새 주인이 농장 운영까지 함께 이어가길 바라 고 있다. 다만, 현실은 냉정하다. “농장을 유지하려면 다른 일 로 돈을 벌어야 해요.”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

샌디 러너에게 에어셔는 단지 농장이 아니었다. 그곳은 자유 를 되찾고, 자연과 연결된 진짜 자신을 다시 만난 공간이었 다. (출처: WSJ)

■ ID 프라이버시 AI·포쿠 랩스 ‘라이브체크’, 민감 요청 즉시 관리자 승인 결합

가격 예외·환불·신용 한도 조정 등 고위험 의사결정에 실시간 HITL 적용

대화형 생성AI 기술이 확산되면서 기

업은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자동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요 의사결정 구간에서

는 인간의 판단 개입이 필수적이다. 특

히 가격 예외, 환불 승인, 민감한 고객

요청 등 정책 경계에 해당하는 상황에

서는 단순 자동화가 오히려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이처럼 ‘자율성’과 ‘책임성’의 균형을 요

구하는 기업 환경에서, 에이전트형 AI의

실시간 승인 루프 구조는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AI 기반 대화형 프라이버시 솔루션 기 업 ID 프라이버시 AI(ID Privacy AI)와

실시간 휴먼 인 더 루프(HITL) 기술 전

문기업 포쿠 랩스(Poku Labs)가 ‘라이

브체크(LiveCheck)’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대화형 AI가 관리자 승인 과 정책 기반 의사결정을 실시간으로 처

리하는 '실시간 승인 루프(Approvalin-the-Loop, AITL)'를 구현했다.

실시간 승인 결합, 대화형 AI의 신뢰성

확보

라이브체크는 음성, 문자(SMS), 채팅,

이메일 기반의 대화형 AI와 통합 가능

하며, AI가 정책 기준을 초과하는 요청

을 인지하면 자동으로 승인을 요청하고,

사용자의 응답을 바탕으로 판단을 내린

후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간다.

예를 들어, 고객이 750달러 할인과 차

량 보관 요청을 동시에 제기하면, AI는

일시 정지 후 관리자에게 메시지를 전송

한다. 관리자는 “오늘 계약 시 750달러

승인, 차량은 오후 6시까지 보관”과 같

이 조건부로 응답할 수 있다. 이후 AI는 해당 내용을 반영해 “관리자와 확인한

결과, 할인과 차량 보관이 가능합니다”

라는 식으로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간

다.

라이브체크는 ▲스마트 경계 감지 ▲

다중 채널 승인 요청 ▲실시간 응답 해

석 ▲대화 재개 ▲모든 과정을 기록·암

호화하는 감사 로깅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음성 기반 고객 경험을 고려해 “담

당자에게 확인하겠습니다.”와 같은 자연

스러운 흐름을 구현하며, 로봇형 응답의

이질감을 줄인다. 이 시스템은 GDPR, CCPA, SOC 2 등 규제 요건에 부합하 며, 고객의 민감 정보를 외부로 유출하 지 않는 ‘프라이버시 중심’ 구조로 설계 됐다. 자동차 유통 분야의 경우, 실시간 가격 조정 및 인센티브 협상 중 관리자 승인으로 신속한 결정 지원하며, 금융 서비스의 경우 신용 한도 조정·면제 요 청에 대해 실시간 감독자 승인을 결합할 수 있다. 한편, 부동산 중개 분야에선

수 있으며, 고객센터는 환불·크레딧 제공 등 예외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독일의 시성(詩聖) 괴테는 노년의 삶

을 한마디로 ‘상실(喪失)’이라고 표현했

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더 우아하고

기품 있게 살기 위해 꼭 붙들어야 할 네

가지가 있다고 했다. 건강, 일, 친구, 꿈이

그것이다. 그의 이 말은 오늘을 살아가

는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1 건강은 은혜의 선물이다. 어떤 명예

나 지위로도 건강을 대신할 수 없다. 건

강은 건강 할 때 지켜야 한다. 어느 날

친구와 잔디밭을 걸으며 이야기하는데,

친구가 이렇게 말했다. “우리 또래 많은

사람들은 이제 잔디 아래에서 잠들어

있는데, 우리는 잔디 위를 걸으며 대화

를 나누고 있으니 이게 다 하나님의 은

혜지.” 그 말에 깊이 공감했다. 건강은 내 가 노력해야 하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허

락하시는 은혜가 더 크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기품 있게 사는 길

2 일(노동)은 삶에 활력을 준다. 노동 은 에덴동산에서부터 하나님이 인간에

게 주신 거룩한 선물이다. “동산을 경작

하며 지키라”는 말씀은 단순한 생계가

아니라 삶의 기쁨과 활력이었다. 나이가

들어도 자신에게 맞는 일을 계속해야 한

다.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이

아니라, 삶에 의미와 즐거움을 더해주는

일을 붙들어야 한다. 죽을 때까지 우리

삶을 아름답게 지탱해주는 것은 사랑과

일이다.

3 친구는 만남의 축복이다. 어떤 노인

이 친구와 1분 넘게 통화하는 모습을 보

았다. 그 짧은 통화 동안 그의 목소리

는 마치 소년처럼 밝았고 표정에는 기쁨

이 넘쳐났다. 노년의 가장 큰 적은 외로

움과 소외감이다. 그래서 인생에서 가장

큰 복 중 하나가 만남의 복이다. 부부는

평생의 동반자이고, 친구는 인생의 동반

자다. 진실하고 깊은 우정을 쌓는 사람

은 노년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평생을 풍성하게 살기 위해서 좋

은 친구는 반드시 필요하다. 4 꿈은 삶 의 방향이다. 꿈은 노년을 살아가는 영

적 정신적 등불이다. 꿈을 잃지 않기 위

해서는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며 묵상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나이가 들수 록 외면보다 내면을 더 바라보아야 한

다. 남이 보기에 아름다운 삶이 아니라, 스스로 느끼기에 아름다운 삶을 살아

야 한다. 괴테는 ‘경고’라는 시에서 이렇 게 말했다. “어디까지 방황하며 멀리 가

려느냐? 좋은 것은 바로 네 곁에 있다.

행복은 언제나 네 가까이에 있음을 기

억하라. 지금 이 순간 행복하지 않다면,

내일도 행복할 수 없다.” 지금 이 순간을

아름답게 사는 사람이 꿈을 이룬다. 괴

테는 문학뿐 아니라 과학 철학 미학 등

에서도 천재성을 보인, 독일이 낳은 위대

한 인 물이었다. 그는 루터교 가정에서

자라 기독교 문화에 익숙했지만 전통적

의미의 신자는 아니었다. 예수님을 “역

사상 가장 위대한 도덕적 영적 스승”으 로 존경했지만, 그분을 구주로 믿지는 못했다. 그러나 죽기 직전 괴테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나를 초월하는 힘에 의해 길러졌고, 이제 그 힘에게로 돌아갈 준 비가 되었다.” 완전한 신앙고백은 아니었 지만, 창조주에 대한 경외와 영적 감수 성이 담긴 말이었다. 나는 괴테가 말한 네 가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러나 여기에 신앙과 사랑이 더해질 때 인생은 더욱 기품 있고 아름답게 완성된다. 인 간은 자기 존재의 근원이신 하나님 안에 서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을 사랑하며, 그분의 말 씀에 순종할 때 인생은 진정한 의미와 기쁨을 얻는다.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 여기 중요한 것이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라는 말이다. 어떤 사랑인가? 자기의 생명을 주신 희생적인 사랑이다. 이 사랑을 삶 속에서 실천하며 살아가 는 길—그 길이야말로 가장 기품 있고, 가장 아름답고, 가장 행복한 삶이리라.

하상묵 HANCO Real Estate

지난 2주간 연속하여 주택 융자에 관

해 이야기했는데, 오늘도 또 융자 이야

기를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융자와는

차원이 좀 다른, 많은 사람들의 애로를

해결해 줄 수도 있고, 그래서 현 주택 시

장의 가장 큰 애로라 할 매물 부족 문제

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융

자 개념이 정책 당국에서 논의되고 있

는 바, 이를 소개하기 위해서이다.

이 새로운 개념의 융자는 만약에 출시

가 된다면 portable mortgage라는 이

름 하에 나올 것 같다. 이를 간단히 설명

하자면, portable이라는 말 자체가 “옮

길 수 있는”, “이동형” 등의 뜻을 지니고

있는 바, 내가 현재의 집을 팔고 다른 집

을 살 경우, 현재의 내 집에 갖고 있는 융

자를 새 집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해주

는 것이다. 이런 식의 융자가 필요하겠다

는 점은 익히 이해가 된다. 집을 산 지 3

년 이상 된 사람들 대부분은 그 집을 살

때 연리 3% 내외의 낮은 이율로 주택

융자를 얻었거나, 과거 이율이 다소 높

을 때 산 경우라도 재융자를 통해 낮은

이율의 융자를 안고 있다. 이에 많은 경

우, 주택 소유주들이 현재의 내 집을 팔

고 다른 집을 사서 옮긴다는 것은 기존

의 낮은 이율의 융자를 포기하고 새로

높은 이율의 융자를 얻어야 함을 의미한 다. 그렇게까지 하면서 집을 꼭 바꿔야

Portable Mortgages

할 사람이 많지 않다 보니, 소유주의 사

망 혹은 노인 보호/요양 시설로의 이주, 타 지역 취업등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사람들은 집을 팔려고 내놓지 않는다.

이로 인해, 시장에는 고질적인 매물 부

족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 이 문제가 해

결되려면, 사람들이 집을 흔쾌히 내놓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어야 할 필

요가 있는 바, 정책 당국이 그 대안의 하

나로 portable mortgage의 도입을 고려

하게 된 것이다. 아래에서 보는 portable mortgage에 관한 내용은 어느 융자 전

문가가 필자에게 이메일로 보내온 내용

에 대부분 근거하고 있다.

Portable mortgage의 기본 개념은 위

에 본 바와 같거니와, 이를 도입하는 데

는 여러가지 해결할 문제들이 있다. 어

떤 종류의 주택 구입 융자든 그게 시장

에서 소비되려면, 그 융자가 쓰이는 주

택과 관련하여 다음의 요소들이 필요하 다.

· 감정가 (appraised value)

· 시가 대비 융자 비율 (loan to value)

· 집의 상태 (condition)

· 위험 요소에 대한 정보 (risk profile)

· 투자자의 가이드라인 (investor guideline) 따라서 어떤 주택에 제공된

융자를 전혀 다른 주택으로 옮긴다는

것은 위의 요소들을 모두 고려하면서

온전히 다른 개별 융자 프로그램을 새

로 짜야 한다는(re-underwriting) 것

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러한 일은 현재의

주택 융자 시스템으로는 뒷받침되지 않

는다. 이게 가능하려면 현재와는 다른

융자 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한 것이다.

Portable mortgage가 실현된다 해도

새 집에 대한 융자 이자율이 현재 내 집

에 갖고 있는 융자 이자율보다 어느 정

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는 바, 이는 투자

자의 입장에서 볼 때 담보물(collateral)

이 바뀌면 위험성(risk)이 증가하고, 그

증가된 위험성은 높은 이자율로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Portable mortgage가 안게 될 가장 큰 현실적인 문제는 기존의 융자와 새 융자가 완전히 같을 수는 없다는 데 있 다. 현재의 집을 팔고 큰 집으로 옮길 경 우에는 큰 집의 값이 더 높을 것이고, 따 라서 현재의 융자를 새 집으로 옮기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것이다. 그러면, 추가 융자(second loan)가 필 요하고, 여기에는 현재의 시장 금리가 적용될 수밖에 없다. 반대로 작은 집으 로 옮길 경우에는 현재의 융자로 충분 하고도 남을 것이므로 별 문제가 없다 고 볼 수 있지만, 거기에도 나름대로 융 자 및 담보에 관한 규제를 따라야

portable mortgage는 환영받을 만한 것인 바, 현 실적인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이 나오고 이것이 실제로 도입되면, 무엇보다도 현 재 낮은 융자 이자율에 갇혀 집을 옮기 고 싶어도 망설이기만 하던 사람들이 대 거 집을 내놓게 되어 매물 부족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 되면, 현재의 주택 시장이 안고 있는 문 제—매물 부족, 오퍼 전쟁, 가격 인상, 이 동성의 제약 등—의 해소에 크게 기여 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인 선결 문제가 적지 않은 만큼, 과연 얼마나 속히 선을 보일지는 알 수 없다. 하상묵(610-348-9339)

오요셉 담임목사 필라양의문교회

제가 자라난 고향, 강원도 태백은 겨울

마다 눈꽃축제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곳의 겨울은 그야말로 하얀 세상이 었습니다.

눈이 허리춤까지 쌓이는 날도 있었고,

어린 시절의 저는 그 눈 속에서 하루

종일 놀며 지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몰랐습니다.

눈이 아름답기만 한 줄 알았지,

그 눈이 치워야 할 ‘노동’이 될 줄은요.

주일 새벽, 눈이 너무 많이 내려 길이

막히면 교회 앞을 혼자 눈 치워야 했습

니다. 삽을 들고 서서 끝없이 내리는 눈

을 보며, 속으로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하늘에서 오늘은 또 쓰레기가 내리

네...” 지금 생각하면 참 불경스러운 표현

이지만, 그땐 정말 그랬습니다.

밤새 치워도 계속 쌓이는 눈을 보면 하

늘을 향해 투덜거리며 욕을 하고 싶어

질 때도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 덮인 태백의 겨

겨울이 다가온다

울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교회 뒤 언덕에 올라 친구들과 썰매를

타고, 눈사람을 만들고, 눈집을 짓고, 하

얀 세상 속에서 깔깔거리며 웃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 시절의 겨울은 참 춥고, 또 참 따뜻

했습니다.

우리는 흔히 “추운 겨울”이라 말하지

만, 어쩔 때는 “따뜻한 겨울”이라는 표

현도 씁니다.

이 두 표현은 서로 반대이지만, 사실은

하나의 진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추움이 있어야 따뜻함을 배웁니다.

겨울이 오기 때문에 봄을 기다리고,

찬 바람이 불기 때문에 온기를 느낍니

다. 인생도 그렇습니다.

누구에게나 겨울 같은 시기가 찾아옵

니다. 모든 게 멈춘 것 같고, 마음이 얼

어붙은 듯한 계절.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도 그런 겨울을 지나야만 하나님의 따

뜻한 온기를 진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추운 것이 추운 것만은 아닙니다.

겨울의 차가움이 있어야 작은 난로 하

나, 붕어빵 하나에도 감사와 행복을 느

낄 수 있습니다.

따뜻함은 풍요 속에서 오는 게 아니라,

결핍 속에서 더 깊이 다가옵니다.

겨울은 우리 삶의 침묵의 계절입니다.

모든 것이 얼어붙고, 열매가 멈춘 것처

럼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겨울 속에서도 조

용히 다음 계절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눈 아래 묻힌 씨앗은 보이지 않아도 이

미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은 끝이 아니라, 다시 봄을 향한 하나님의 기다림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차가운 현실, 어려운 상황, 기도해도 응답이 더디게 느껴질 때 그

때가 바로 하나님이 일하고 계신 시간입 니다.

겨울은 멈춤이 아니라, 하늘의 손길이

더 깊이 스며드는 계절입니다.

작년에 눈이 많이 오는 날 혼자 교회

앞을 치워야 하는 때가 있었습니다, 삽을 들고, 숨을 몰아쉬며 하늘을 향

해 다시 읍소합니다.

“하나님, 올해는 제발 눈이 좀 적게 오

게 해주세요.

아니면... 눈 치워줄 사람을 한 명이라 도 보내주세요.”

그러면서도 문득 웃음이 납니다.

눈이 많아야 겨울 같고, 추워야 겨울다 운 법인데, 또 그걸 피해가고 싶은 게 사 람 마음이지요.

겨울은 차갑지만, 그 속에는 하늘의 따 뜻함이 숨어 있습니다.

하얀 눈이 세상을 덮듯, 하나님의 은혜 도 우리 인생의 거친 자리를 덮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이렇게 고백합니다. “겨울이 다가온다.”

이 말은 단순히 추위를 의미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 말 속에는 하나님의 온기 가 함께 다가온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추운 겨울, 우리의 마음에도 하늘의

뜻함이 내리기를 바랍니다. 얼어붙은 세상 속에서도 붕어빵 한 입 같은 소박한 온기를 나누며, 서로의 삶 을 덮어주는 사랑의 계절이 되기를 소망 합니다.

“겨울이 다가온다 — 추운 계절 속에 따뜻함을 배우는 시간.”

그 후에는 (심연)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세상일 쉬운 일이 어디메 있을까

손쉬운 일을 찾는다면 있다 쉬운 일

포기하면 된다 그만 두면 된다

다 내려놓으면 된다

그리 한다고 누가 뭐라 할까

그러나 그 후에는

마음에 상처만 쌓일 뿐이다

지음 받은대로 사람은

땀을 흘려서 먹어야 한다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힘듦을 인내하고 견디며

오늘 가야 할 길을 조금만 더 더 더

힘을 내며 가는 것 이것이 인생이다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알 수 없다. 열

번을 잘해주다가 한 번 잘못하면 좋은

것은 다 잊고 그 하나가 상처로 남는다.

사람의 마음은 잘 준비된 집처럼 열려

있다가도 한번 닫히면 겉은 아니듯 싶어

도 평생 열지 못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

이다. 하여 성경은 가장 어려운 것 중의

하나 네 자신의 십자가 원수를 사랑하

라 하였다.

세상을 산다는 것은 행복의 길을 걷고

싶어하는 것이다. 길을 떠난다고 모두

행복한 것은 아니다. 행복의 기준이 다

르기 때문이다. 사람답게 살아가는 삶에

는 기본 원칙이 있다.

첫번째는 세상 무리 속에서의 존재감

이다. 존재감만으로도 사람들은 그를 기

다린다. 존재감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여기서 절대로 교만하거나 지나

치게 자만심을 갖는 것은 금물이다. 교

만은 자기 자신을 무너뜨리고 망하게 만

드는 내부의 적이다.

두번째는 꾸준함 이다. 무엇을 하든지

멈추거나 포기하지 않는 자세이다. 자신

이 남보다 뛰어난 것은 아니어도 성실한

모습 하나만으로도 인정을 받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된다.

Job을 위해 사람이나 손님을 찾아가는

사람은 기다리는 사람보다 앞설 수 밖

에 없다.

세번째는 적극성이다. 노력하는 사람은

반드시 수고의 결과물을 손에 잡을 수

있다. 어떤 일이든지 노력없이 되는 것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우연한 기회가 오는

것은 1%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다. 나머

지는 노력을 통하여 기회를 얻게된다. 창

세기 3장 17절에 “아담에게 너는 네 평

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하였다.

네번째는 스스로 위축되거나 소극적인

모습을 가지는 것은 가장 나쁜 모습이

다. 어쩌면 스스로 말 하기를 나는 기회

도 없고, 노력도 못하며, 특별한 재능이

나 성실성의 꾸준함이 없다고 하자. 그

렇다면 무엇을 하며 어찌 할 것인데 라

고 묻고 싶다. 다 포기하고 죽을 것은 더

더욱 아닐 것이다.

사람은 어느 누구든지 작은 재능 하나

씩 가지도록 설계되었고 그렇게 창조되

었다. 다만 그것을 찾거나 그에 대한 노

력을 하지 않았을 뿐이다. 이제라도 하

면 된다. 정말 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되면 만나는 사람마다 인사를 따뜻

하게 잘 하면 된다. 친절을 베풀어도 좋

다. 할 수 있는 곳에서 섬기고 봉사하면

된다. 그렇게 가다보면 길이 열린다. 일반

적으로 우연이라고 말하지만 우연은 없

다. 모두 자신의 처한 위치에서 무엇인

가 노력하고 보여주었기에 사람을 통하

여 역사는 일어난 법이다.

지금 세상은 혼돈의 시간이 거대한 강

처럼 산이되어 흐르고 있다. 극히 일부

를 제외하고 시대마다 누구나 어려운 시 간을 보내고 있다. 조만간 큰 전쟁이 있 을 것이라는 역사가들의 조언도 잇따르 고 있다. 그리할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 고 인간의 삶은 오늘 사과나무 한 그루 를 심는 자세로 살아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군인이되어 인정받고 존중받는 나라는 미국이 제일 좋은 모 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군복입고 밖 에서 부득이 식사를 하게 되는 경우 누 군가 식사비를 모두 계산하고 갔다는 이 야기는 많이 듣고 있다. 미군들에게 일 반인이 인사를 하게 될 때 이렇게 말한 다. Thank you for your service. 그의 답변, 곧 군인의 답변은 Thank you for your support. 이렇게 한다. 군인은 국 민을 위해 일을 하고 국민은 군인의 후 원자가 되어주는 나라 참 멋있는 모습 이다. 나라의 공직자들과 국민들도 이런 인사를 서로

■ 혈당 스파이크 억제, 심뇌혈관 보호, 지방간 개선…귀리의 효능

귀리는 단백질이 많고 라이신 등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건강식이다. 아침 공

복에 채소와 함께 먹으면 소화 흡수가

늦어 혈당을 천천히 올릴 수 있다. 서구

에서 오트밀로 알려진 귀리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많아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혈중 콜레스테롤

을 떨어뜨려 심뇌혈관 보호, 지방간 개

선에 기여한다. 귀리에 대해 다시 알아 보자.

⦁귀리 등 통곡물…건강장수에 기여한

식품 중 하나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귀리 등 통곡물을 꾸준

히 먹으면 건강수명(건강한 장수)에 도

움이 된다는 미국 하버드대 공동 연구

팀의 논문이 실렸다. 미국인 10만여 명 (평균 연령 53세)을 30년 동안 추적 관

찰한 연구결과이다. 귀리 등 통곡물 외

에 채소와 과일, 베리류, 올리브오일과

견과류 같은 불포화 지방, 콩류 등 식물

성 단백질, 생선·해산물·저지방 유제품도

포함됐다. 이 식품들은 신체뿐만 아니라

인지기능 유지에도 기여해 건강장수에

도움이 됐다.

⦁서구에선 오트밀로 알려져…단백질, 필수아미노산 풍부

귀리는 미국, 유럽에서 오트밀로 알려

져 있다. 아침 건강식단에 자주 소개된

다. 다른 곡물에 비해 단백질이 많이 들

어 있고, 라이신 등 필수아미노산이 균

형 있게 포함되어 있다. 식물성 단백질

식품으로 최고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 도 있다. 우리나라에선 밥에 넣어 먹거 나 죽, 누룽지로 활용한다. 최근 건강식

품으로 주목받으면서 찾는 사람들이 많 다. 껍질이 잘 벗겨지는 쌀귀리를 식용 으로 이용한다. 껍질이 벗겨지지 않는 겉귀리는 사료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혈당 스파이크 억제, 심뇌혈관 보호, 지방간 개선…귀리의 효능은? 국립식량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귀리에 가장 많은 성분은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β-glucan)이다. 소화 흡수 가 늦게 되어 혈당 급상승(스파이크)을 억제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혈 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심뇌혈관 보 호, 지방간 개선에 기여한다. 장 건강에 도 좋다. 포만감이 상당해 탄수화물(밥, 면, 빵 등)을 덜 먹을 수 있다. 전체 지방 의 75~80%가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 으로 이뤄져 있다. 비타민 B와 E, 칼슘, 미네랄도 풍부하다.

⦁쌀밥에 귀리 많을수록 건강 성분 증 가…귀리, 얼마나 섞을까?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자료에 따르면 쌀 밥에 귀리가 많을수록 불포화지방산, 기능성물질 함량이 크게 늘어났다. 귀리 를 쌀밥에 추가로 넣으면 베타글루칸 함 량, 항산화 성분을 더 늘릴 수 있다. 귀리 를 쌀밥에 20~30% 섞을 경우 가장

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혈당 조 절, 혈관 관리가 중요한 사람은 더 많이 넣을 수도 있다. 건강식으로 주목받으면 서 오트밀, 제과 및 제빵의 원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잠들면 혈압이 내려간다…약 복용 중인 환자도 효과

■ 취침 시각 매일 비슷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 혈압 감소, 저비용·저위험 생활습관 개선 효과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것

만으로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면 시간

을 늘리거나 줄이지 않아도, 취침 시각

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혈

압이 개선됐다.

미국 오리건 직업보건과학연구소 연

구팀은 중년 고혈압 환자 11명을 대상

으로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것

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

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

구 결과(Bedtime Regularization as a Potential Adjunct Therapy for Hypertension, a proof-of-concept study)는 국제학술지 《수면 어드밴시

스(SLEEP Advances)》에 게재됐다. 연

구는 사우라브 토사르 부교수와 레안드

로 캄포스 데 브리토 연구조교수가 주도 했다.

⦁2주 동안 같은 시간에 취침만 실천…

운동·염분 섭취 조절과 유사한 효과

연구진은 일주일간 참가자들의 평소

수면 패턴을 모니터링한 뒤, 각자 취침

시각을 정하고 2주 동안 지키도록 했다.

낮잠은 피하도록 했지만, 수면 시간 자

체를 늘리거나 줄이라고 지시하지는 않

았다. 목표는 오직 ‘규칙성’이었다.

그 결과 처음 평균 30분씩 차이 나던

취침 시각이 7분 이내로 좁혀졌고, 이

작은 변화만으로 24시간 수축기혈압

이 4mmHg, 이완기 혈압이 3mmHg 감

소했다. 특히 야간에는 수축기혈압이 5mmHg, 이완기혈압이 4mmHg 감소

해 더 큰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규칙적

인 운동이나 염분 섭취 감소와 비슷한

수준의 효과로, 기존에 혈압약을 복용

중인 환자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야간 혈압 5mmHg 감소, 심혈관 위험

10% 이상 ↓ 효과

밤에 잠을 잘 때는 혈압이 자연스럽

게 떨어진다. 만약 혈압이 충분히 떨어 지지 않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야간 혈압이

5mmHg만 내려가도 심혈관질환 위험이

10% 이상 낮아질 수 있다. 연구진은 “비 용이나 부작용이 없는 매우 간단한 개 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 다. 불규칙한 수면 패턴은 신체 일주기 리듬을 교란해 혈압 조절에도 영향을 미 칠 수 있다. 실제로 이전의 대규모 연구 에서는 수면 시작 시간이 하루 30분 불 규칙해지면 고혈압 위험이 30% 이상 높 아지는 것으로 보고한 바 있다.

⦁수면시간 길이보다 규칙적인 시간에 잠드는 것이 중요 최근 미국심장협회(AHA)는 심혈관 건 강 지침에 수면 시간을 추가했으나, 취 침 시각의 규칙성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췌장암 “조부모, 외조부모의 가족력까지”…갑자기

■ 당뇨병 환자 중 췌장암 많이 생겨…췌장에서 인슐린 분비

췌장암은 흡연, 비만, 만성췌장염, 고지

방 식사, 당뇨병 외에 유전적 원인이 약

10%를 차지한다. 부모, 형제 뿐 아니라

조부모, 외조부모의 가족력까지 살피면

췌장암 예방,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당뇨병을 장기간 앓고 있거나 갑자기 당

뇨 진단을 받은 사람은 췌장암 검사도

받는 것이 좋다. 췌장암에 대해 다시 알

아보자.

⦁조부모, 외조부모의 가족력까지…어머

니 가계의 유전도 살펴야

국제 학술지 《임상 종양학 저널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부모, 형제 뿐 아니라 조부모, 외조부모의 가

족력까지 살피면 췌장암 예방, 조기 발

견에 도움이 된다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의 논문이 실렸다.

삼촌·고모·이모·조카의 유전 여부도 들

여다보는 것이 좋다. 췌장암은 흡연, 비

만 등 생활 습관 외에 유전도 큰 영향을

미친다. 어머니 가계에도 환자가 있었다

면 본인도 정기적으로 췌장암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췌장암도 일찍 발견하

면 완치 가능성이 높다.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 3대가 모두 췌

장암…유전자 이상이 가장 큰 암

췌장암은 유전적 원인이 약 10%를 차

지한다. 우리나라 국가암정보센터 자료

에 따르면 직계 가족 중 50세 이전에 췌

장암에 걸린 사람이 한 명 이상 있거나, 나이와 상관없이 췌장암 환자가 둘 이

상 있다면 유전을 의심해야 한다. 할아

버지, 아버지, 손자 등 3대에 걸쳐 췌장 암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 K-Ras(케이 라스)라는 유전자의 변형이 췌장암의

90% 이상에서 발견된 것을 주목해야 한다. 이는 모든 암의 종류 중 유전자 이 상 빈도가 가장 많은 것이다.

⦁당뇨병 환자 중 췌장암 많이 생겨…췌

장에서 인슐린(혈당 조절 호르몬) 분비

췌장암 발병에는 흡연, 비만, 만성췌장 염, 고지방 식사, 화학물질 등도 위험요 인이다. 특히 최근 당뇨병이 주목되고 있

다. 당뇨병을 장기간 앓고 있는 사람과 가족력 없이 갑자기 당뇨 진단을 받은 사람은 일단 췌장암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

췌장은 인슐린(혈당 조절 호르몬)을 분 비하는 기관으로 당뇨와 관련이 깊다. 우리나라 췌장암 환자의 당뇨 유병률은 28~30%로 일반인(7~9%)의 3배 이상 이다. 2형 당뇨병이 있는 경우 췌장암 발 생 위험이 1.8배로 높아진다.

⦁증상은…어떻게 예방할까?

췌장암 증상은 복부 및 허리 통증, 황 달, 체중 감소, 소화 장애, 당뇨 발생 및 악화 등이다. 그러나 본인이 느끼면 상 당히 진행된 경우다. 위에서 언급한 위

자녀들이 멀리 흩어져 사는 시대, 유골은

요즘은 자녀들이 여러 주(州), 여러 나라에

흩어져 사는 가정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

서 부모님 중 한 분이 먼저 세상을 떠나시면,

장지를 어디로 정할지 큰 고민이 생기게 됩니

다. 한쪽 부모님은 “이곳에 묻힌 부모님 곁에

있고 싶다”고 하시지만, 다른 가족들은 장거

리에 살아 자주 방문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가족 모두가 부모님을 기억하고 싶은 마음은

같지만,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때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는 선택이 화

장(Cremation) 후 유골을 가족에게 나누

어 드리는 방식입니다.

■ 유골을 가족이 나누어 갖는 방식

화장 후 남은 유골(Cremated Remains)을 일

정 분량씩 가족 구성원에게 나누어 드리면, 모두가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부모님을 기억

할 수 있습니다.

⦁ 유골을 소량씩(예: 2스쿱) 개별 용기에 담

아 각자 보관

⦁ 미니 유골함(keepsake urn)에 나누어 담기

⦁각자 원하는 기념품으로 제작

⦁ 팔찌, 반지, 목걸이 펜던트

⦁ 키 체인, 탁상 장식품

⦁ 작은 조형품이나 나이트 스탠드 라이트 형

태의 추모 소품

⦁ 무게 있는 받침대나 편지 보관용 오브제 등

가족이 다른 나라에 사는 경우에도, 이런 방

식은 가까운 곳에서 매일 부모님을 떠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 남은 유골의 매장과 묘지 규정

가족 일부는 여전히 부모님을 묘지에 모시

고 싶어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나누고 남은 유골은 묘지의 정책에

따라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매장합니다.

1.유골함(Urn) 규격 준수

묘지마다 규격·재질·밀폐 조건이 다를 수 있

어 적합한 유골함을 사용해야 합니다.

2.볼트(Outer Burial Container)의 누수 방

지 기능

많은 묘지는 유골 매장 시 외부 보호용 컨테

이너(urn vault)를 요구합니다.

볼트는 땅의 침하를 막을 뿐 아니라, 땅속에

서 물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어 유골함을 안전하게 지켜줍니다.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유골함 자체도 방수 처리가 되어 있지만, 볼트까지 사용하면 더 욱 안정적입니다.

묘지마다 규정이 다르므로, 매장 전 미리 확 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북콘서트요? 그것 정치인들이 자금

모으려고 하는 것 아닌가요?” 북콘서트

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지인이 내뱉은

말이다. 그러고보니 그런 것도 같았다.

나도 북콘서트가 무엇인지 모르고 일을

벌인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출판 감사

와 콘서트라고 했어야 맞다. 생각만 하

던 것이 현실이 되었다. 계획했던 것보다

출판은 속전속결로 이루어 졌다. 연말에

초안이 나오면 새해에 책을 발간할 작정

이었다. 그런데 내년은 대기하고 있는 일

이 너무도 많다. 내친김에 책 발간에 박

차를 가했고, 드디어 10월 중순, 가을이

깊어 가던 어느날, 책이 내 가슴에 안겼

다. 감격스러웠다. 책을 펴들고 먼저 하

나님께 감사, 영광을 돌리는 자욱을 남

겼다. 그렇게 첫 번째 책에 싸인을 한 이 다. 많은 분들이 책을 낸다. 친구 목사들

도 저서를 집필했다. 대개 설교집이었다.

나는 우연한 기회에 주간필라와 인연

을 맺어 21년째 매주 글을 싣는 칼럼리

북콘서트 감흥(感興)

스트가 되었다. 솔직히 등단한 적이 없

다. 나이가 들어가며 새삼스러운 절차인

것 같아 망설이다보니 시간이 지나갔다.

오로지 필라 동포들의 사랑 속에 자부

심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다. 가끔 팬이

라고 다가오는 분들의 리액션이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다. 마트에서 마주친

분이 “어, 맞지요? 주간필라 글 쓰시는

분?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미소로 답한다.

사람들에게 그냥 책을 배포하고 싶지

는 않았다. 그것은 나에게 다가온 첫 수

필집에 대한 예우라고 생각했다. 목사로

서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정성을 드리고 싶었다. 예배로 책을 하

나님께 헌사 한 후, 나의 작은 재능을 발

휘하며 뭔가 의미있는 콘서트를 기획하

기에 이른다.

날을 잡고 순서를 맡기는 일에 부담이

느껴졌다. 내 주위에는 많은 분들이 있

다. 뉴욕에서 목회하는 박희근 목사가

생각났다. 목회자의 아들로 업을 이어

가는 친구. 신학대학원 동기니까 어느새

42년 우정을 나누는 그에게 설교를 맡

겼다. 북콘서트의 별미는 서평이다. 이제

연세가 드셔서 현역에서 물러나셨지만

나의 초등학교 은사 윤철환 목사님이 적

격이었다. 또 한분, 서재필재단 회장을

감당할때에 세대를 초월하여 만난 벗(?)

정홍택 장로님.

역시 박 목사는 위트와 지혜를 모아 좌

중을 압도하였고, 윤 목사님은 소개와

더불어 단에 오르는 순간부터 존재감이

묵직했다. 정 장로님을 벗이라 함은 한

참 연배지만 언어, 서적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기 때문이요. 대화의 폭이 넓고

깊고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15년 전, 당

시 내게 건네주던 송창식의 CD <선운사

>는 전율을 느낄 정도의 가사, 창법, 리

듬으로 나를 요동치게 만들었다.

북콘서트 당일. 어둡고 쌀쌀한 초겨울.

‘얼마나 모여올까? 오늘 콘서트는 과연

얼마나 반응을 얻을까?’ 기대반, 염려반

으로 막을 올렸다. 결과는 성황이었다.

몽고메리교회 본당을 가득 메운 청중

들은 순박하고 기대에 찬 표정으로 무

대를 응시하였다. 예배. 은혜스러웠다. 2

부 콘서트 무려 일곱 곡을 부르며 겨울

밤을 녹여갔다. 내 인생을 반추하는 시 간이요, 2살 때 소아마비로 평생 장애를 입고 살아온 한 사나이의 춤추며 노래 하는 시간이었다.

책명 “나는 춤추면서 걷는다”는 가슴 저리는 나의 인생고백이요, 신앙간증이 다. 상황은, 환경을 쉽게 바뀌지 않는다. 처지도 그렇다. 그러나 생각을 바꾸고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면 생의 방향은 급 진전한다. 진정 나는 예수 믿어 운명이 바뀐 사람이다. 예수를 만나 영안을 뜬 장본인이다. 신앙이 나를 춤추게 만들었 다. 북콘서트에 함께 했던 분들의 공통 적인 소감은 “인생을 열심히 살아온 한 사람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다”는 것 이었다. 그 말이 고맙다. 정말 힘들었다.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를 받 아들이며 한걸음한걸음 내디디다보니, 춤추다보니 희열의 시간이 다가왔다. 책 한권에 내 생을 꾹꾹 눌러 담아보았다. 추운 겨울 밤, 함께 기도하며, 커다란 박 수로 격려해 준 모든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외친다. 일어서라 고, 함께 춤을 추자고.

암호화폐 투자, 왜 LLC로 해야 할까? — 세금과 법적 이점 완벽 해설

김건엽 CPA

TEL. 215-917-0964

암호화폐 투자자라면 한 번쯤 “LLC(유한책

임회사)를 만들어야 할까?”라는 고민을 해보

셨을 겁니다. 단순히 거래소 계정을 개인 이름

으로 운영하는 것과, 법인 구조를 갖춘 상태

로 투자하는 것은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습니 다. LLC는 단순한 ‘사업체’ 이상의 의미를 가 집니다. 그것은 법적 보호막이자, 세금 효율성

을 극대화하는 전략적 도구이기도 합니다. 이

번 칼럼에서는 암호화폐 투자에 LLC를 활용 할 때 얻을 수 있는 핵심 이점을 알기 쉽게 설 명드립니다.

1. LLC란 무엇이며, 왜 필요한가?

LLC는 “Limited Liability Company(유한 책임회사)”의 약자입니다. 쉽게 말해, 개인 자

산과 투자 자산을 분리하여 보호할 수 있 는 법적 구조입니다. 개인 명의로 암호화폐를

보유하거나 거래하면, 예상치 못한 법적 문제

나 세금 이슈가 발생했을 때 모든 책임이 개

인에게 전가 됩니다. 하지만 LLC를 설립하면, 투자 활동에서 발생한 위험이 법인에 한정되

어 집, 예금, 개인 재산 등은 대부분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LLC는 투자 관리의 투명

성을 높여줍니다. 법인 명의의 지갑, 은행계좌, 거래소 계정을 통해 거래를 관리하면회계 정

리가 쉬워지고 세금보고도 명확해집니다.

예시: 개인이 직접 암호화폐를 거래할 경우, 수백 건의 트랜잭션을 개인 세금보고서에 반

영해야 하지만, LLC를 통하면 사업체로 정리 되어 세금신고와 경비공제가 훨씬 체계적으 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

2. 세금 측면에서의 LLC의 장점 IRS는 LLC를 유연한 세금 구조 로 인정합

니다. 기본적으로 LLC는 사업체이지만, 그 소득이 개인 세금보고로 ‘흘러가는(passthrough)’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단일

소유자라면 LLC가 벌어들인 암호화폐 수익

을 개인세금보고서(Form 1040)에 직접 반영

하면 됩니다. 이 방식은 간단하면서도 관리가

용이합니다.

하지만 LLC는 선택에 따라 다양한 세금 형

태로 전환할 수도 있습니다:

•단일 소유자 LLC: 개인소득세로 신고

(Schedule C 또는 D 사용)

•다중 소유자 LLC: 파트너십으로 과세

(Form 1065)

•S-Corp 선택 LLC: 급여와 배당을 분

리해 자영업세(Self-Employment Tax)를 절

감할 수 있음

•C-Corp 선택 LLC: 대규모 자산 운용

시 유리하지만, 배당금에 대해 이중과세 발생

따라서 투자 규모와 활동 형태(단순 투자, 트

레이딩, DeFi 참여 등)에 맞게 맞춤형 세금

구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PA 조언: IRS는 ‘암호화폐 전용 법인’에

대한 별도 규정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일반 비즈니스 세법 원칙을 암호화폐

에 맞게 정확히 적용해야 합니다.

3. 법적 보호 — 개인과 투자를 분리하는

방패막

암호화폐 투자는 예측 불가능한 변동성과

기술적 위험이 따릅니다. 특히 마이닝, 스테이

킹, 유동성 공급(DeFi Liquidity Pool)과 같은

활동은 법적 책임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습

니다.

LLC를 통해 이러한 활동을 운영하면, 투자

중 발생하는 소송, 거래 분쟁, 또는 손실에 대

한 법적 책임이 법인으로 제한됩니다. 즉, 개

인 자산은 대부분의 경우 안전하게 보호받습

니다.

다만, 이 보호를 유지하려면 반드시 다음을

지켜야 합니다.

•개인과 LLC의 자금, 지갑, 거래를 철저히

분리

•모든 거래와 지출을 LLC 회계장부로 기록

•운영계약서(Operating Agreement)를 유지하고 주(State) 보고 의무를 준수

주의: 개인 자산과 LLC 자금을 혼용하

면, 법적 보호가 무효화되는 “법인격 부인

(Piercing the Corporate Veil)”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4. 회계와 세금 보고의 명확성

LLC를 통해 암호화폐 투자를 관리하면, 회

계가 훨씬 단순해지고 세금보고 시 오류를 줄

일 수 있습니다.

•법인 명의로 은행 계좌와 거래소 계정을

개설해 자금 흐름을 투명하게 관리

•거래 수수료, 소프트웨어 구독료, 장비 구

입비, CPA 수수료 등 업무 관련 비용을 경

비로 공제

•파트너십 형태의 LLC라면 지분 비율에

따라 손익 분배 가능

이러한 분리 회계는 연말 세금보고 시, CPA 가 정확히 손익을 산출하고, IRS 감사(Audit)

에 대비한 증빙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

Tip: LLC 전용 암호화폐 지갑을 반드시 따 로 운영하세요. 개인 자산과 혼합되면 법적 보 호는 물론 세금 공제도 어려워집니다. 5. 복잡한 암호화폐 활동을 위한 추가 고 려사항

LLC를 통한 암호화폐 투자 범위가 넓어질수 록, 세무 및 보고 의무도 복잡해집니다.

예를 들어, •스테이킹·일드파밍 → 수령 시점의 일반소 득(Ordinary Income) 과세 •마이닝·노드 운영 → 자영업세(SelfEmployment Tax) 적용

•해외 거래소나 지갑 보유 → FBAR, Form 8938 등 해외 자산 신고 의무 발생 이처럼 암호화폐는 거래 형태에 따라 세목 이 달라지기 때문에, DeFi·암호화폐 세무 경험이 풍부한 CPA의 자문이 필수적입니다.

6. LLC 설립 절차 — 시작은 간단하지만 관리가 핵심

1.사업체 이름을 정하고 주(State)에 등록 2.IRS에서 EIN(고유 사업자번호) 발급

3.Operating Agreement(운영 규정 서) 작성

4.LLC 명의의 은행 및 거래소 계정 개설

5.개인과 법인 거래를 철저히 분리

6.매년 주정부 연례보고 및 수수료 납부

Tip: Coinbase Institutional, Kraken Business 등은 법인계정 개설 시 사업자등록 증과 EIN을 요구하므로 미리 준비해두세요.

7. 마무리 — LLC는 암호화폐 투자자의 전략적 방패입니다 LLC는 단순히 사업체가 아니라, 암호화폐 투자자가 세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법적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전략적 도구입니다. 개인 자산을 보호하고, 투자 수익을 명확히 관리하 며, 세무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면 LLC 설립 은 필수적인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Unified Consulting & Tax (KOAM CPAs LLC)는 암호화폐 투자자와 트레이더를 위해 LLC 설립, 세금 구조 설계, 회계관리, 연방 및 주 세금 보고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합니다.

조지아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로 떠나는 산행

복잡한 도시와 번쩍거리는 전자기기에서 벗어나 산으로 떠나보세요. 맑은 공기와 차분한 분위기가 휴식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노를 저으며 오 코이강(Ocoee river)의 급류를 타 보 고 거대한 협곡을 감상한 후, 전원 마 을로 향 해 보세요.

소나무 숲과 호수, 산으로 둘러싸인 지역이지만 이곳에서도 훌 륭한 식당과 상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애틀랜타 국제 공항(ATL)에 내린 뒤, 렌터카로 약 1시간을 이동하면 첫 번째 여행지인 조지아주 도슨빌에

조지아주 도슨빌: 아름다운 숲에서 취하는 휴식

채터후치 국유림(Chattahoochee National Forest)에 들어서면 곧 도슨

빌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애틀랜타에서

가까운 산속에 자리한 안식처입니다.

아미칼로라 폭포 주립공원(Amicalola Falls State Park)에서는 상록수가 가득

한 산책로를 걷고, 쏟아지는 폭포를 보

며 산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유

명한 애팔래치아 트레일(Appalachian Trail)을 오르고 싶으신가요? 아미칼로

라 폭포는 애팔래치아 트레일의 최남단

으로 이어집니다.

주립공원의 로지 안에 있는 메이플 레

스토랑(The Maple Restaurant)에서 전 통 미국 요리와 남부 요리를 맛볼 수 있

어, 식사를 하려고 공원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됩니다. 도슨빌에서는 도슨빌 문

샤인 양조장(Dawsonville Moonshine Distillery)을 둘러보세요. 밀주의 역사

를 배우고 옛 스피릿을 시음해 볼 수

있습니다. 조지아 애플 파이(Georgia Apple Pie) 밀주는 훌륭한 맛을 자랑 합니다. 높이 자란 해바라기가 가득 피

어난 5만㎡ 규모의 포세트 팜스 선플라

워 트레일(Fausett Farms Sunflowers Trail)에서 햇볕을 쬐며 산책해 보세

(Northeast Georgia Mountains)의 아

동한 후 북쪽에 있는 인근 도시 덜라니 가로 향하세요. 조지아주 덜라니가: 운치 있는 산행

하얀 판자 교회와 우뚝 솟은 오크 나

무, 유서 깊은 벽돌 건물이 있는 덜라니

가는 아름답고 정겨운 남부의 소도시입 니다. 이곳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흘러

갑니다. 여유를 즐겨 보세요. 히스토릭

다운타운 지구로 가서 이곳의 지형을

둘러본 후 트렌디한 부티크 상점에서 쇼 핑을 하고 카페에서 여유롭게 식사해보 세요. 특유의 시골 가정식으로 유명한

스미스 하우스 히스토릭 인(The Smith House Historic Inn)의 레스토랑을 예

약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인기 있는 남

부 요리로는 닭구이, 구운 햄, 크림을 바

른 옥수수, 오크라 튀김 등이 있습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캠핑 가이드와 함께

오코이강을 따라 스릴 넘치는 급류 래

프팅, 카약, 튜브 등을 즐기면서 모험심

을 발휘해 보세요. 덜라니가 외곽의 스

프링어산에도 애팔래치아 트레일이 있

습니다. 트레일을 따라 하이킹 해보세

요. 다음 목적지에서 새로운 문화를 경

험하기 전에 그동안 아웃도어 여행에서

하고 싶었던 모험을 하나씩 체험하면서

짜릿함을 느껴 보세요.

헬렌: 조지아주 북부의 작은 독일

덜라니가에서 차로 45분 거리에 있

는 헬렌(Helen)은 블루리지산맥(Blue Ridge Mountains)에 자리한 작은 고산

마을로 독일 바이에른 지방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자갈길을 걸으며 여행 선물

을 사고, 올드 하이델베르크 레스토랑 (Old Heidelberg Restaurant)에서 슈니

첼을 맛보세요. 마을 곳곳에 있는 아름

다운 장식이 눈길을 끕니다. 홀마크 채

널(Hallmark Channel)이 크리스마스

영화 촬영지로 정하기도 했습니다. 이

산골 마을에서는 다양한 야외 활동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애나 루비 폭포

(Anna Ruby Falls)에 꼭 들러 보세요. 시원하고 안개가 자욱한 폭포로 이어 지는, 잘 포장된 산책로를 따라 편안하 게 걸을 수 있습니다. 물놀이를 하고 싶 다면 헬렌 튜빙 앤드 워터 파크(Helen Tubing and Water Park)에서 튜브를 타고 채터후치강의 강물에 몸을 맡겨 보세요. 강 하류로 천천히 흘러가는 동 안 산은 멋진 배경이

이명덕 박사 / 재정 설계사

젊은 시절에는 시간이 무한히 흐를 것 처럼 느껴진다.

매일 아침 출근해 일하고, 아이들 학교

와 학원 일정에 맞춰 하루를 보낸다. 어

느새 세월은 흘러, 머리에는 흰빛이 돌 고, 몸은 예전 같지 않다. 그렇게 바쁘게

살아온 세월 끝에 문득 마음속에서 이

런 질문이 떠오른다.

“은퇴 후의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 까?” “지금의 나는 그 준비를 하고 있을 까?” 많은 사람에게 은퇴 준비는 단순

히 돈의 문제로 여겨진다. 하지만 그것

은 단지 숫자나 잔고의 문제가 아니다.

노후대책은 결국 ‘사랑의 또 다른 이름’ 이다. 자신을 돌보는 사랑, 배우자에 대

한 배려, 그리고 자녀에게 짐이 되지 않

겠다는 책임감—이 모든 것이 노후 준

비 속에 담겨 있다.

은퇴는 인생의 마침표가 아니다. 오히

려 새로운 시작이다. 그동안의 의무와

책임에서 벗어나, 진짜 ‘삶’을 살아가는

시기다. 여행을 다니고, 책을 읽고, 손주

노후대책,

은퇴, 그리고 사랑

와 놀며 웃을 수 있는 여유, 그리고 오랜

친구들과 차 한 잔 나누는 평화로운 오

후—그 모든 순간이 바로 은퇴 이후의

행복이다. 그러나 그 행복은 ‘우연히’ 오

지 않는다. 꾸준한 준비와 훈련, 그리고

무엇보다 미리 시작하는 습관에서 비롯

된다. 은퇴를 준비하는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첫째, 꾸준한 투자 습관을 들이는 것이

다. 단기적인 주가 변동에 흔들리지 말 고, 인덱스펀드나 ETF처럼 안정적인 장

기 투자 종목에 조금씩, 그러나 꾸준히

넣는 것이다. 복리의 힘은 조용히, 그러 나 확실하게 작용한다.

둘째, 빚을 멀리하고 절제된 소비를 유

지하는 것이다. 고금리 부채는 은퇴 후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소비를 통 해 행복을 사려 하기보다, 지금 가진 것 에 감사하고 만족하는 태도가 필요하 다. 또한, 빚을 내서 하는 투자는 투자

실패로 바로 이어진다.

셋째, 돈보다 관계에 투자하는 것이다.

돈은 다시 벌 수 있지만, 건강과 가족, 친구와의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재정 적 독립만큼이나 감정적, 관계적 독립도 중요하다.

은퇴 설계를 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얼마를 모아야 충분할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진정한 질문은 “내가 원 하는 삶은 무엇인가?”이다. 100만 달러 를 모았더라도 불안한 사람은 불안하고, 절반만 있어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평안하다. 돈이 우리 삶의 목적이 아니

라 수단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 다. 또한, 노후 재정을 준비하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 생각해 보자.

그것은 단순히 유산이 아니다. 평생의 삶에서 보여준 태도와 습관, 책임감과 배려의 유산이다. 자녀에게 물려줄 가장 큰 자산은 돈이 아니라, 돈을 대하는 올 바른 가치관이다.

노후대책의 마지막 목적지는 결국 ‘사 랑’이다. 사랑은 말로도 전해지지만, 준 비된 행동으로 더욱 깊이 전해진다. 오 늘 하루의 작은 절약, 꾸준한 투자, 그리 고 가족에게 전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 가 모두 사랑의 표현이다. 은퇴란 삶이 멈추는 시점이 아니다. 오 히려 진정한 자유와 감사가 시작되는 순 간이다. 그리고 그 자유를 누릴 수 있도 록 미리 준비하는 일, 그것이야말로 가 장 성숙한 사랑의 모습일 것이다. 추수감사절, 감사한 마음이다.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248-974-4212, www.BFkorean.com

장미리 시인

주님 ! 당신은 뉘시오니이까

주님 ! 당신은 뉘시오니이까

끝없는 용서와 한없는 사랑

가도가도 끝이 없는 당신의 거룩한 길

이 곤고한 자의 외침이 닿을수 없는

그깊이 넓이 높이를

영원을 흐르는 어린 양의 새명수

그 영광의 길

진리의 길

하나님의 생명을 주어 만든

죄인이 의인 되어 돌아가는

생명 나무길

깨달아도 깨달아도

닿을수 없는

주님 !

당신은 뉘시오니이까

스티븐 안(필명 디딤돌)

시인

텃밭 일기 7

무심코 펼친 낡은 사진첩 속에서

우연히 마주한 짧은 글 한소절이

늦가을 내내 세월 멀미에 시달리는

지친 내 어깨를 토닥 토닥 위로해준다

하늘이 점점 쪽빛으로 물들어 가고

화살나무 푸른잎이 빨갛게 단풍 들면

집사람 애지중지 하는 연분홍 코스모스

시인처럼 서서 사색에 잠기는 십일월이 온다

십일월의 텃밭은 자유 학습 시기

해야 할 일은 없고 하고 싶은 일을 한다

며칠 전 칠월에 심은 감자 고구마 둔덕에

호미로 흙을 파내자 드러나는 구근들

오동통한 모양새가 수확할 때가 된것같다

끝물인 고추는 따서 삭혀 저장하고

고추 잎은 삶아 나물로 무친다

이제 머지않아 무 배추도 뽑아야 할것 같다

어릴적 먹을게 귀했던 가을 오후

친구들과 새 연탄 갈고 남은 헌 연탄불 위에

감자 서리해 구워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 생각만 하면 지금도 금새 입에 침이 고인다

때때로 밤 늦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전설따라 삼천리를 듣고 나면

귀신 얘기가 머리에 남아

소변은 보고 싶은데 귀신이 무서워

해 뜰때 까지 밖에 있는 뒷간에 가지 못했다

요즘은 밭에 들어가 밭 귀퉁이에 주저 앉아

하늘을 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어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기 보다

쪽빛으로 물들어 가는 하늘이 정겨워서다

이제 올해 텃밭 농사도 막을 내리는 것 같다

조금씩 비어가는 텃밭을 그냥 바라보고

느끼고 마음을 멈추어 본다

순수했던 마음들이 텃밭위에 고스란히 배어있다

오늘 밤은 텃밭위로 별들이 쏟아져 내렸으면 좋겠다

엄종렬

미주한국문화재단 고문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된 '가곡'은 1969년 대한민

국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된 민

족의 전통노래 이다. 또한 '가곡'은 전통

적 '정가'에 속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가

악, 범패, 판소리와 더불어 우리나라 삼

대 '성가'를 이루고 있다. 정가는 본래 정

악에 포함되었던 가곡, 가사, 시조를 일

컫는 이름으로 그 중에서도 '가곡'은 가

장 발생이 오래된 것이면서 예술적으로

도 정제된 노래이다. '가곡'은 멀리 고려

때의 노래인 정과정곡 (일명 '진작')에서

그 기원을 찾기도 하지만 보다 확실하게

는 조선조 전기 만대엽, 중대엽, 삭대엽

에 원형을 두는것이 타당한데 그 중에

서도 만대엽이 그 중심되는 곡으로 알

려져 있다. 세조조의 음악을 편찬한 악

보 <대악후보>에 보면 오직 만대엽만 실

려있고 중대엽, 삭대엽은 아직 없었던것 같다. 만대엽은 위의 <대익후보> 말고

도 <금합자보> <양금신보><현금동문

민족의 전통노래 <가곡> (1)

유기><현금신증가령><백운암금보>등 에 그 악보가 실려있다. 만대엽은 딴 이 름인 장대엽, 장엽으로도 불렀는데 이

는 대개 같은 뜻이다. 중대엽은 광해군

2년 (1610)에 악사 양덕수가 지은 <앙금 신보>에 처음 보이는데 그 중대엽은 평 조, 우조, 평조계면조, 우조계명조의 4 조로 이루어졌고 이미 이곳에서 삭대엽

의 이름이 보이고는 있으나 무도지절에 나 쓰인다며 악보는 싣지 아니했다. 그 뒤 숙종때 <현금신증가령>에 만대엽과 더불어 중대엽, 삭대엽의 악보가 고루 보인다. 그런데 중대엽은 제일, 제이. 제 삼으로 각기 평조, 평조계면조, 우조, 우 조 계면조등 3곡씩을 가지고 있었다. 영 조때에 간행된 <청구영언>에 보면 평조 와 평조계면조는 없어지고 중대엽, 삭 대엽만 보이며 전에 없던 농, 낙, 편 같은 새곡이 부연 되었다. 그러나 조선조 후기 에 오면 오직 삭대엽만이 성행하였다. 그

경 제

● #김치 해외 수출기록 또 경신…최대 무역국

일본은 '역성장'...김치 수출 10월까지 1억3739

만달러...2년 연속 최대치 경신 눈앞...美·EU 수

요가 성장 이끌고 日은 로컬 경쟁에 감소...시장

다변화·현지 생산이 지속 성장 열쇠

● 해외에선 펄펄 나는 K팝 국내에서는 안 팔

린다...K팝 앨범 판매량 올해도 하락세...올해

#K팝 음반 수출 2.7% 감소..."K팝 제작 근본적

변화 필요"

● 고환율에도 #국외여행…거주자 카드 해외

사용 7.3%↑...한은 3분기 거주자 카드 해외사

용...59억 3000만 달러···사상 최대치...출국자

전분기 대비 4.8% 증가

● 제철 맞은 굴의 ‘굴욕’…수출에 ‘올인’...1㎏ 소

매가 11%↓…수요·김장인구 감소 영향...정부, 5

년뒤 #굴 #수출 ‘세계 1위’ 목표…수출확대

● 수십만원 외식… #고물가 속 ‘예약전쟁’...프

리미엄 외식 시장 연말 특수...인기셰프 식당 예

약권 100만원...호텔 뷔페 두자리수 가격 인

상...“불경기에도 고급외식 수요 꾸준”

금 융

● #국민연금 까지 투입한다는데…고환율, 쉽

게 꺾이지 않는 이유는...무역 협상 이전으로 돌

아간 원화 가치, 두 달 새 70원 ↑...개인·기관 해

외투자 수요 압도…미국 견제로 개입도 쉽지

않아

●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트레저리’ 기업

들 대규모 손실...전환사채·유상증자로 비트코

인 매입...평가 손실 기록하며 재무 구조 ‘휘청’

● #신용점수 900점 시대…이용자 모두 ‘금

리 산정 불이익’...평가점수 인플레, 900점

이상 47%...대출 승인점수↑…고신용자도 거

절...신용인정 힘든 중·저신용자 타격 커...“시장

왜곡·소비자 신뢰 하락” 지적...“상환능력 반영

신평모델 개발 시급”

● #코스피, #외국인· #기관 '팔자'에 상승폭

반납…3860선서 등락...2.50% 오른 3942.36

에 출발...외국인·기관 투자자, 매수에서 매도

세로 전환...코스닥도 상승폭 반납하며 850선 기 업

● #현대차· #기아, 미쉐린과 #타이어 기술 공

동 개발..주행 성능 높인다...현대차·기아-미쉐 린, 3차 파트너십 체결...1·2차 기술 협력 성공 기

반, 향후 3년간 추가 공동연구...타이어 성능 향

상 연구,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상호 역량

교류 약속

● #삼성바이오로직스, '순수 #CDMO' 전 환…신사업 경쟁력 시험대...바이오시밀러 분

리로 본업 집중…수주 확대에 사업 모델 재편 속도..."오가노이드·ADC 등 신사업 성과가 기

업가치 지속 좌우할 것"

● ' #K뷰티 성지' #올리브영, 럭셔리 #뷰티 키

운다…이유보니...럭셔리 브랜드 '럭스에딧' 강 화...프리미엄 카테고리 매출 연평균 31% 성 장..."프리미엄 K뷰티 성장 지원 효과 기대"

● "챗GPT로 안 돌아가"…AI 판도 흔든 '구글

제미나이3' 역습에 美 기술주 급등...#구글,

#MS 제치고 시총 3위 탈환…美 기술주 '추수

감사절 랠리' 견인...알파벳 주가 2거래일간 약

10%↑

부 동 산

● “돈 없고 대출도 안되고 10평이라도 가야

죠” 李 정부 출범 후, 중소형 12% 급등...대출 어

려워지자 중소형으로 매수세...규제 대상 15억

원으로 ‘키맞추기’...중소형이 대형 #아파트 상

승폭 추월…아파트값 밀어올린 ‘규제의 역설’

● #주담대 중단·6%대 금리 부담…연말 #부

동산 시장, 과열 우려 진정될까...창구 닫는 은

행 '대출 절벽' 현실화…거래량 감소 조짐 나타

나..."고금리로 시장 주춤" vs "대출은 집값 상승

의 주 원인 아냐"

● 서울시, 중화동 #모아타운 사업기간 9년→7

년 단축… ‘강북 전성시대’ 앞당긴다...중랑구

329-38번지 일대, 2801가구로 탈바꿈...2031

년까지 모아타운으로 12만가구 신규 공급...“정

비사업 지원하는 시 행정에는 병목현상 없다”

● 성남∼서초 #고속도로 민자사업 공고

결…상습 경부 정체노선 해소 전망...서초구청 복합시설 적정성 의결…부산신항

● 작년보다 14배 폭증… 독감 백신에 문제 있었나?...“K 변이 일어난

접종 해야 ● 국가우주위, '재사용 발사체' 개발로 방향 틀었다…우주개발 수정계획 확정...우주항공 청, 제4회 국가우주위원회 개최... #우주개발 환경 변화 반영 수정계획 확정...K-스페이스 완 성 위한 탐사

1단계 2500억원 투자…2029년 말 가동...치 료 기간 중 변형된 종양에 대해 추가 대기기간 없이 바로 치료가 가능한 기술로, 세계 최초로 서울성모병원에서 구현될 것 ● 연말 '서울 #지하철 대란' 현실화…12월12일 ' #총파업' 위기...1노조, 1일부터 준법투쟁…2·3 노조도 파업 준비...입장차 '팽팽'…사장 공백 으로 '타결 동력' 잃어 스도쿠

11/28/2025-12/4/2025

이번 주에는 누구보다 나를 믿고 적극적으로 일을 진행해야 해요. 내가

느끼는 대로! 마음이 가는 대로 말하고 행동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

어낼 수 있을 거예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이

비슷하게 맞아떨어지는 한 주가 되겠네요.

참는 자에게 복이 오나니, 이번 주만큼은 당신의 너그러운 마음씨와 인

내를 보여줘야 해요. 참아야 할 일들이 종종 일어나니 복잡한 마음을

다스리고 쉽게 화를 내지 않도록 하세요. 아주 좋은 컨디션으로 한 주

를 시작하게 되니 힘이 넘치겠군요.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을 거예요.

외출하기 보다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겠네요. 집을 떠나면 도난, 구설수 등에 오르고 크고 작은 일들에 휘말릴 수 있어요. 약속이 있다 면 취소하고 집에서 쉬세요. 이번 주는 여유를 가지고 잠시 뒤를 돌아보

는 한 주를 보내세요. 마음 한편에 자리한 조급함을 버리도록 하세요.

작은 실수가 문제가 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한 주가 되겠네요. 일상의

무료함이 당신을 다른 생각에 빠지게 하네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고

있는 일의 결과가 좋을 거예요. 서류를 통해 해결해야 할 일이나 법과

관련된 일이 있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돈 나갈 일이 많은 한 주가 되겠으나 어차피 나가야 할 돈이므로 조바

심을 버리세요. 돈을 모으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주변 사람들에게 작은

식사라도 대접해 소소한 정을 쌓는 거예요. 이번 주는 당신이 노력한 만

큼 대가가 따르지 않으니 속상하겠군요. 걱정하지 마세요.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작은 말다툼이 일어날

수 있으니 대화를 할 때 좀 더 신중하세요. 복잡한 마음을 편안하게 정

리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세요. 서로에게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며 마

음속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좋겠네요.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할 때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세요. 짜증을 내

기보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대화한다면 앞으로 더

좋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어요. 짜증과 권태기가 밀려오니 서로에게 상

처를 남길 수 있어요. 대화를 나눌 때 조심하세요.

거래하기 좋은 운이 아니니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좋겠네요. 현실적인

계산을 버리고 조력자를 찾아 나서 보세요. 항상 모든 일일 혼자 해결

하지 않아도 되니 부담을 버리세요.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한 주가 되 겠네요. 짜증으로 인해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물건을 사고파는 일에 아주 좋은 운이 들어섰으니 투자하고 싶은 곳이 있다면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겠네요. 돈을 모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올 것이니 절대 놓치지 마세요.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게 될 거예요.

그 사람과 일을 진행하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어요.

어머나~ 남쪽에서 손님이 찾아오니 기쁜 일이 생기고 따스한 봄기운이

맴도는 일주일을 보낼 수 있겠네요. 좋은 일이 계속되니 진행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끝까지 밀어붙이세요! 당신의 인연이 주변에 머물고 있어 요. 그동안 오해가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잘 풀어보세요.

이번 주는 물건을 사고파는 운이 좋지 않으니 신중하게 결정해야 해요.

거래할 일이 있다면 다음으로 미루고 그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

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아주 건강한 한 주를 보내게 되겠군요!

몸이 편안하니 즐거운 일이 많이 생겨날 거예요.

다른 사람과 의견 충돌이 생긴다면 피하는 게 상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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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Phila Times Vol 1354 by Korean Phila Times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