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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의 삶 담으려 변호사 접고 다큐감독 됐죠” 다큐멘타리 ‘초선’ 연출한 조셉 전 감독…첫 작품은 쿠바 한인들 이야기 美연방하원 선거 출마한 한인 정치인 5명 이야기…다음에는 재일동포
다큐멘터리 ‘초선’의 조셉 전 감독. /커넥트 픽쳐스
다큐멘터리 ‘초선(Chosen)’을 연 출한 한국계 미국인 감독 조셉 전 (한국명 전후석·38)씨는 조선일보 와의 인터뷰에서 2015년 12월 당 시 코트라(KOTRA) 뉴욕 무역관 에서 지식재산권 담당 변호사로 일 하던 중 겨울 여행차 쿠바 공항에 내렸던 기억을 이야기 했다. 그는 당 초 1주일 정도 머물고 돌아갈 예정 이었다. 하지만 여행 중에 그는 쿠바 한인 이 1000여 명에 이르고 그중에는 일 제 시대 한국 독립운동과 심지어 1959년 쿠바 사회주의 혁명에 뛰어 든 한인들도 있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다큐로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전씨는 “처음엔 20~30분 정도의 단 편을 생각했는데 촬영부터 최종 편 집까지 3년 가까이 걸리는 바람에 대형 프로젝트가 되고 말았다”고 했다. 그는 UC 샌디에이고에서 영
암웨이
에 가까웠다면 30년 전 폭동 사건 을 통해서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됐다는 것이다. 당시 연방하원 선거에 출마한 한 국계 후보 5명 가운데 4명이 당선 되는 저력을 보였다. 그래서 다큐 의 제목도 ‘초선’. ‘당선된(chosen)’ 이라는 영어와 ‘초선(初選)’이라는 한국어의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흑 인 미군 병사와 한국인 어머니 사 이에서 태어난 딸부터 이북 실향민 의 딸, 한인 목사의 아들인 변호사 까지 후보자들의 출신 배경과 정치 성향, 당적은 제각각이다. 하지만 이 들을 묶어주는 한 가지 공통 분모 가 있었다. ‘재미 한인’이라는 정체 성이었다. 차기작으로는 드라마 ‘파친코’에 서 묘사한 재일 한인사회나 중국 의 연변 한인 동포를 다루는 다큐 를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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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공부했지만 그 뒤 시러큐스대 로스쿨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변호 사 대신에 독립 다큐 감독이 되겠 다는 그의 결심에 주변에서는 다들 말렸다. 그렇게 탄생한 그의 첫 다 큐멘터리가 ‘헤로니모’였다. 200여 시간에 이르는 촬영분을 1시간 30 분으로 압축한 이 다큐는 2019년 11 월 국내 개봉 당시 관객 1만6000명 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의 두 번째 장편 다큐가 ‘초선’ 이다. 2020년 11월 미 연방하원 선 거에 출마했던 한국계 정치인 5명 의 도전 과정을 촬영했다. 지난 4월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서 처음 공 개된 뒤 11월 3일 극장 개봉을 앞두 고 있다. 전씨는 “1992년 LA 폭동에 대해서 전해 듣고 공부하면서 재미 한인들의 정체성 문제에 대해서 깊 이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전 까지 재미 한인들이 ‘미국 이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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