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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2022(토)벼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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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이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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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소법원 첫 한인판사 존 리… " 넘어져도 다시 도전하라 " 독일에 파견된 광부·간호사의 아들…"젊은이들에 ‘할 수 있다'는 용기 주고 싶다”

"큰 꿈을 갖고 목표를 세워 열심 히 노력하면 여러분도 이룰 수 있 습니다. 인생은 '직선'으로 그릴 수 없죠.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 고. 넘어지더라도 멈추지 말고 다시 도전하세요. 삶은 놀라운 기쁨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미국 연방 제7 항소법원의 첫 아 시아계 판사, 최초의 한국계 판사 가 된 존 리(54·한국명 이지훈) 판 사가 최근 시카고시의 연방법원 빌 딩 집무실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젊 은이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리 판사는 지난 2012년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종신직인 시 카고 연방법원 판사에 오른 지 10 년 만에 연방 항소법원 판사로 영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 리 판 사를 일리노이, 인디애나주 등 7개

지방법원을 관할하는 제7 항소법 원 판사로 지명했고, 연방 상원이 그를 인준했다. 리 판사는 "꿈을 크게 가져야 한 다. 꿈꾸지 않으면 이룰 것이 없다" 며 특히 이민자 가정의 젊은이들 에게 "미국은 누구에게나 제한 없 는 큰 기회가 열려있는 땅, 노력하 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는 나라"라 고 강조했다. 리 판사는 1960년대 독일에 광부 로 파견한 이선구(83.사진)씨와 간 호사 이화자(80.사진)씨의 맏아들 로 독일 아헨에서 태어났다. 생후 3 개월 무렵 외가가 있는 한국 대전 으로 보내져 외할머니 손에 자라 다 네 살 때 부모와 함께 시카고로 이민했다. 초기 이민생활은 쉽지 않아 아버 지와 어머니가 어린 아들을 집에

혼자 남겨두고 각각 신발공장과 병 원으로 출근해야 하기도 했다. 시카고 교외 도시에서 초·중·고 교 시절을 보낸 리 판사는 하버드 대학을 거쳐 하버드 로스쿨을 졸 업하고 법무부 환경천연자원국 소 송 전담 변호사로 일했다. 이후 시카고 대형 로펌 등에서 변 호사로 활동하다 연방 판사로 발탁 됐다. 리 판사는 현재 시카고 교외도시 에서 부인 준 리(51·한국명 이윤 정·마취과 의사)씨와 살고 있다. 10년 전 연방 지원 판사 취임 당시 중학생이던 딸(24)은 대학원생, 초 등학생이던 아들(20)은 대학생이 돼 각각 타주에서 생활하고 있다. 리 판사는 한국에서의 관심에 대 해 "감사한 마음뿐이다. 기대에 부 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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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4일 (토)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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