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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7일 (토) SAT.
"약물에 빠진 삶, 아내와 딸 덕에 이겨냈다" 재미한인 골퍼 앤서니 김, 16년만에 재기 성공
앤서니 김(41·미국)이 지난달 호 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LIV 골 프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확정 짓고 아내와 딸을 껴안고 감 격해했다. 20대 시절 촉망받던 골 프 스타였던 그는 부상과 약물 중 독으로 인생의 밑바닥을 경험하 고, 다시 골프계로 돌아와 약 16 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섰다. 거짓말 같은 인생 역전 스토리다. 술을 끊은 지 3년째라는 그는 “ 사실 골프 우승보다 금주가 더 값 진 업적”이라고 했다. 이어 과거 방황했던 삶을 정리하 고, 다시 골프채를 잡고 우승까지 한 공을 모두 가족에게 돌렸다. 그는 “딸 벨라와 아내 에밀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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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원동력이자 내게 초능력 같 은 힘을 주는 존재”라고 했다. 그는 우승 이후 아내와 며칠 밤 을 꼬박 새우며 이야기를 나눴다 고 했다. 그는 “아내가 나한테 ‘당 신이 골프로 다시 성공한다면 다 른 사람의 인생도 바꿀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한 것이 정말 큰 영감이 됐다”고 했다. 앤서니 김 은 지난달 우승 이후 “너무 감동 적이었다. 나도 내 문제를 극복해 보겠다”는 다이렉트 메일을 수천 통 받았다고 했다. 앤서니 김은 최근 골프 의류 브 랜드 ‘말본’과 후원 계약을 체결 하고, 우승 기념품도 출시했다. 앤서니 김의 부모는 1970년대 초
한국에서 미국 LA로 이민을 했 다. 김하진이라는 한국 이름이 있 는 그는 대학교 3학년 때인 2006 년 프로로 전향했다. 2008년 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리고, 라 이더컵 미국 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냈다. 하지만 아킬레스건·어깨 등 각 종 부상과 약물 중독이 그의 발 목을 잡았고, 2012년 골프계에 서 자취를 감췄다. 앤서니 김은 “PGA 투어를 뛸 때 약물과 알코 올 중독에 빠져 있었고, 거의 20 년 동안 매일 극단적인 선택을 고 민했다”고 털어놓았다. 앤서니 김은 5일 열린 LIV 홍콩 대회의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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