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2023년 9월 26일

Page 1

안내 : (604)544-5155

COPYRIGHT 2023

The  Korea  Daily

제5261호 2023년 9월 26일 화요일 A

코퀴틀람 경관 살해 아파트 거주자 감옥 같은 격리 상황

한인 주요 주거지인 트라이시티에 백인 우월주의?

15일, 한국 서울함과, 미국 아메리카함과 14일, 태안 서해상 다자간 연합훈련 실시 blackvancouver/Instagram

22일 경찰관 3명의 사상한 코퀴틀람 센터의 아파트 단지 밀집 주거지 현장 모습.

마약 범죄 용의자 수색영장 집행 중 총격 발생 사건 발생 같은 층 세대 집 떠나거나, 가택연금 지난 22일 오전 중에 코퀴틀람 센터의 아 파트 밀집 주거지역에서 총격 사건으로 경찰관 3명이 사상한 가운데, 사건 발생 아파트 입주민들이 철저한 감시를 받으며 주말을 보냈다.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같은 층에 거주하 는 한 한인은 24일(일), 지인들과의 카톡 을 통해 경찰이 복도에 가득차 있고, 같 은 층 거주자들에게 세대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지시했다고 알려왔다. 이 한인은 사건 당일인 22일 집에서 모두 나가라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23일 오 후 6시에 집으로 돌아와도 좋다는 전화 를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한 번 들어오면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밖으로 나올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고, 그렇게 일요일 하루 종일 집에 갇혀 있게 됐다. 이 한인이 집으로 돌아올 때 거주하는 층

의 한 층 아래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걸어서 올라왔는데, 집 문 앞에 도착할 때 까지 경찰이 사건 현장을 볼 수 없게 3중 으로 에워싸고 왔다며, 나중에 복도 곳곳 에 총알 자국이 있고 바닥에서 피도 목격 했었다고 말했다. 이 한인은 경찰이 또 집에 있는 문구멍을 막고, 심지어 외부에서 하는 소리가 들릴 지 않도록, 대문밑에 작은 틈새까지 막아 놓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살인사건합동수사대 (IHIT)는 23일 오후 3시 29분에 보도자 료를 통해 22일 오전 10시쯤 리지메도우 소속 RCMP 경관들이 메이플릿지에서 발 생한 마약 수사를 위해 코퀴틀람에서 수 색영장을 집행하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 고 설명했다. 압수수색 중 경찰들과 한 남성과 실랑이가

표영태 기자

발생했고, 결국 오브라이언 경관이 총격 을 받고 사망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2번째 RCMP 경찰도 총을 맞았고, 3번째 경찰도 부상을 당했다. 오브라이언 경관은 현장 에서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다. 2명의 부상을 입은 경찰은 즉시 병원으 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후 두 경찰은 퇴원을 하고 집에서 회복을 하는 중이다. 총격이 벌어지는 동안 용의자도 총상을 입었다. 한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팬 티만을 입은 채 뒤로 수갑이 채워져 경찰 에 끌려가는 동영상이 공유되기도 했다. 23일 BC검찰청(BC Prosecution Service) 은 25세의 코퀴틀람 거주자 니콜라스 벨 레메어(Nicholas Bellemare)에 대한 일급 살인죄와 총기를 사용한 살인 미수 협의 로 기소했다. 현재 용의자는 구속 상태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는 이번 사건과 관련 한 제보를 1-877-551-IHIT (4448) 또는 이메일 ihitinfo@rcmp-grc.gc.ca로 받고 있다. 표영태 기자

코퀴틀람과 포트 코퀴틀람에 어려서부 터 백인만을 위한 배타적 모임을 홍보하 는 광고지가 걸리는 일이 발생해 코로나 19 대유행과 함께 인종차별적인 행태가 공공연 하게 일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Black Vancouver'라는 인스타그램 에 24일 'Whites-Only Mons & Tots' 라는 사인이 포트 코퀴틀람 2627 샤네 시 스트리트의 한 버스 정류장에 붙어 있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백인 트 라이시티 부모와 어린이'라는 단체명으 로 올라와 있다. 바로 트라이시티가 북 미에서 인구 대비 한인 비중이 가장 높 은 도시 중의 하나다. 글의 내용은 "당신의 자녀가 자신들 과 비슷한 외모를 가진 아이들과 놀 수 있는 곳을 찾고 계십니까? 학교와 데이 케어에서 소수가 되는 것에 진절머리가 나십니까?"라고 시작해, "강요된 다양성 에서 벗어나 자녀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자부심을 갖는 다른 유럽계 어린이들의 부모들과 함께 합시다"라고 써놓았다. 그러면서 "자녀들이 같은 부류의 어 린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 어 자녀들의 행복감과 인종적 정체성에 투자하자"며, "아이들이 그럴 권리가 있 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내용이 'Black Vancouver'에 올

라오자 이를 비판하는 댓글들이 올라 오기 시작했다. 포트 코퀴틀람의 브래드 웨스트 (Brad West) 시장은 해당 사인에 대 해 트위터를 통해 "즉시 이 사실을 확 인했을 때, 시 단속 공무원이 해당 사 인을 확인하기 위해 주변 지역과 버스 정류장들을 돌아다녔지만 사인을 발견 하지 못했다. 아마 누군가 다른 사람 이 제거한 것 같다"며, "이런 비도덕 적인 쓰레기는 우리 지역사회뿐만 아 니라 그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 고 비난했다. 웨스트 시장은 "포트 코퀴틀람시는 이런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하고, 증오가 없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한다"며, "이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 는 것에 감사하고, 이런 일이 있으면, RCMP 604-945-1550으로 신고해 달 라"고 권고했다. 사인에는 텔레그램의 페이지로 연결 된 링크 주소와 QR 코드 등이 게시돼 있었다. 또 이 사인들이 로히드 하이웨 이와 파인트리 웨이 사이의 코퀴틀람에 서도 목격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번 사건에 대해 코퀴틀람RCMP는 사건번호 23-25827를 부여하고 수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표영태 기자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