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A
제5466호
고마운 나라 캐나다, 다양한 문화 교류 사업 전개"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캐나다 국회에 ‘태극기 휘날리다’ 지난 7일, 캐나다 수 도 오타와의 국회의 사당에서 역사적인 순간이 펼쳐졌다. 처음으로 '한국 문화 유산의 달(Korean Heritage Month)' 을 기념하는 '국회 한국의 날' 행사 가 개최되고, 태극기가 게양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4일 캐나다 상원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동의안에 따른 결과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이 발의하고 아미나 절바, 레베카 패터슨, 하산 유수프 상원의원이 공동 지지한 이 동의안은 매년 10월을 '한국 문화 유산의 달'로 지정했다. 행사는 캐나다 전몰비(한국전 기념비)에서의 헌화식 으로 시작됐다. 임웅순 주캐나다 한국대사, 연아마 틴 상원의원을 비롯해 서병길 불가리 아 명예대사, 해롤드 김 오로라 시 부 시장, 샌디 리 전 노스웨스트 준주 장 관, 레오나드 김 판사, 찰스 장 판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빌 블랙 씨와 김 태영 씨 등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참 석으로 행사의 의미가 더욱 깊어졌다. 이어 국회의사당에서 태극기 게양식 이 거행됐다. 연아마틴 상원의원과 임웅순 대사를 중심으로 상하원 의원들과 캐나다 한 인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극기가 캐나다 국회의사당에 처음으 로 게양됐다. 저녁에는 한국대사관과 연아마틴 상원의원실 공동 주최로 기 념 리셉션이 열렸다. 임웅순 대사, 연 아마틴 상원의원, 레이먼드 가냬 상원의
한국 문화유산의 달 첫 행사 캐나다 상원 만장일치 동의안 연아 마틴 상원의원 발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 헌화식 캐나다-한국 유대관계 강조 한인사회 공헌 인정받아
장, 샴페인 장관, 스티븐 켈시 중장 등 이 축사를 통해 한국과 캐나다의 유 대관계를 강조했다. 한국 전통 공연과 문화 체험 부스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연아마틴 상원의원은 "한국 문화유
산의 달 지정은 한인 사회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중대한 발걸음"이라며 "이는 캐나다 한인 사회의 노력과 업적, 그리 고 캐나다를 향한 우리의 공통 가치와 애정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아마틴 상원의원은 오타와 행사 직전 진행한 본보와의 인터뷰에 서 "한국문화 유산의 달을 맞아 한국 분들이 더 많은 문화행사를 공식적으 로 자랑스럽게 즐기고 펼칠 수 있는 계 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한국문화 유산 의 달이 지정된 이후 국회에서 진행되 는 첫 공식 행사인, 한국의 날 행사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하는 한편 한인 으로서의 자긍심을 표출했다. 이번 행사는 한인 사회의 공헌을 인 정하고, 양국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 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0월 3일 개천절과 9일 한글날이 포함된 10월을 '한국 문화유산의 달'로 지정한 것은 한국 문화를 캐나다 전역 에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캐나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다문화 사회인 캐나다에서 한인 사회의 위상 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양국 간 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 증진에 도 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문화 유산의 달' 지정을 계기로, 앞으로 캐 나다 전역에서 다양한 한국 문화 행사 가 열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 문 화에 대한 이해가 캐나다 사회에 더욱 깊이 뿌리내릴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 중앙일보=배하나 기자 hnb@joongang.ca
캐나다에서 한국 문화의 위상이 한 층 높아졌다. 지난 6월 4일, 연아 마틴 상원의 원이 발의해 만장일치로 매년 10월 을 '한국 문화유산의 달'로 지정하 는 동의안을 채택한 것이다. 이 동 의안은 한국 문화의 풍부함과 다양 성을 기리고, 한-캐 양국의 문화적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를 기념하여 본지는 3회에 걸친 특별 기획 연재를 준비했다. 첫 번 째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의 대담을, 이어서 연아 마틴 상원 의원 그리고 마지막으로 K-컬처에 매료된 오타와 국회의 이야기를 소 개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배우 출신으로 국 민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전원일기' 의 김 회장 댁 둘째 아들 용식 역 으로 유명세를 탄 유 장관은 이명 박 정부와 현 정부에서 문화체육관 광부 장관을 지내며 문화 행정의 전 문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8월 21일, 서울 국립현대미 술관에서 진행된 밴쿠버 중앙일보 와의 대담에서 유 장관은 한-캐 문 화 교류의 중요성과 K-컬처의 미 래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유 장관 은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우리
나라를 위해 힘을 보태준 고마운 나라"라며 양국 간 깊은 우호 관계 를 강조했다. 그는 "문화 교류는 단 순한 비즈니스를 넘어 정신적으로 깊이 있는 소통의 장"이라고 말하 며, 한-캐 수교 61주년을 맞아 다양 한 문화 교류 사업이 전개되고 있 음을 밝혔다. 특히 유 장관은 캐나다 교민들에 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K-컬 처와 K-팝 등 한국의 국제적 위상 이 높아졌기 때문에 자부심을 가져 도 좋다"고 격려하며, "국내 국민들 도 교민들의 행복을 응원하고 있다" 고 전했다. K-컬처의 성공 비결에 대해 유 장관은 "역사적 깊이와 현대적 감각 을 잘 결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 다. 그는 "젊은 세대의 도전과 실험 정신이 K-컬처 성장의 원동력"이라 며, 앞으로도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고 약속했다. '한국 문화유산의 달' 지정을 통 해 캐나다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 다. 이번 기획 연재를 통해 한-캐 양국의 문화 교류 현황과 미래 비 전을 심층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 대담 A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