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2024년 9월 20일 금요일 A
제5455호
차고있던 삐삐 3000대가 ‘펑’ 밴쿠버공항 보안검색 ‘혁명’ 노트북 꺼낼 필요 없어진다
캐나다 첫 CT 스캐너 도입… 360도 X레이 탐지 캐나다의 공항 보안검색 절차가 획기 적으로 바뀌고 있다. 캐나다 항공운송 보안청(CATSA)에 따르면 밴쿠버 국 제공항이 캐나다 최초로 CT 스캐너 를 도입해 승객들이 노트북과 액체류 를 가방에서 꺼내지 않아도 되게 됐다. CATSA는 18일 성명을 통해 컴퓨터 단층촬영(CT) 기술을 이용한 이 스캐 너가 360도 X레이 영상을 제공해 폭 발물 등 위험물을 탐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기술 덕분에 승객들은 더 이상 기내 반입 가방에서 액체류 에어 로졸 젤 대형 전자기기(노트북 포함) 를 꺼낼 필요가 없게 됐다. 밴쿠버 국제공항 측은 이 새로운 기 술이 높은 보안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검색 과정을 더 쉽게 만들었다고 설명 했다. 현재 밴쿠버 국제공항 보안검색 대에는 5대의 CT 스캐너가 설치돼 있 으며 지난 9월 4일부터 운영을 시작했 다. CATSA는 이 기술이 폭발물과 기
타 "위협 물품"을 탐지하는 동시에 승 객들의 경험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CATSA는 올 가을부터 다른 공항 들에도 이 기술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일 정과 대상 공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CATSA는 이 프로젝트의 첫 해 예 산으로 2300만 달러를 책정했다고 덧 붙였다. 밴쿠버 국제공항 측은 이 새 로운 장비를 수용하기 위해 시설 개 선에 3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다 고 밝혔다.
BC주에서 의료비 상승으로 환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무료로 받아야 할 검진에 수백 달러를 내야 하는 상 황이 벌어지면서 의료체계에 빨간불 이 켜졌다. 지난해 9월 48세 여성이 2년마다 하 는 정기 유방조영술을 받았다. 의사는 이 여성에게 양측 유방 초음파 검사 를 권했다. 이 검사는 유방암 발병 위 험이 높은 치밀 유방을 가진 여성들의 암 진단에 사용된다. 1년 후 이 여성 은 의사에게서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검사 예약이 아닌 사설 병원에서 검 사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사설 의료기관에 문의해 보니 검사 비용이 700달러나 됐다. 장기 코로나로 장기 장애 상태인 이 전직 유치원 교사는 "700달러는 너무 큰돈이다. 의료보험이 있는데 왜 이 런 돈을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 했다.
BC주 의료보험(MSP)은 치밀 유방 을 가진 여성들의 양측 유방 초음파 비용을 지원한다. 그러나 BC주 로워메 인랜드에서 이 검사를 하는 병원은 단 한 곳뿐이다.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 돌면서 대기 환자가 늘고 있다. UBC의 한 임상 교수는 2022년에 만 3000건의 검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는 많은 병원에서 이 검사를 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이 교수에 따르 면 MSP는 유방 초음파 검진에 대한 특정 수가를 정하지 않았다. 대신 진 단 검사와 같은 금액을 청구하라고 했 다는 것. 그는 "진단 검사 수가로는 양쪽 유 방 전체를 검사하는 시간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BC주 보건부에 따르면 7월 기준 BC 주의 평균 유방조영술 예약 대기 시간 은 8.5주다. 지난해 BC주에서는 약 27 만 건의 유방조영술 검진이 이뤄졌다.
이스라엘, 레바논 대규모 공습 헤즈볼라 “보복”, 전면전 임박 유방암 검진에 700달러?… BC주 의료보험 유명무실 이스라엘이 19일(현 지시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 즈볼라를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감행 하면서 양측의 전면전 가능성이 고조 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이 전 쟁 지속 계획을 승인했다"며 북부 지 역에 대한 군사작전 계획이 확정됐음 을 밝혔다. 이어 "현재 레바논의 헤즈볼라 목표 물을 공격해 헤즈볼라의 테러 역량과 인프라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 다. 이번 공습은 최근 레바논에서 발 생한 대규모 통신장비 폭발 사건과 맞 물려 있다.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레바논 전역 에서 헤즈볼라의 주요 통신수단인 무 선호출기(삐삐)와 무전기가 동시다발 적으로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37명이 사망하고 약 3000명 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헤즈볼라는 이 폭발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공개 선 언했다. 이스라엘은 이에 대해 공식적 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전문가들 은 이스라엘군 또는 정보기관의 장기 간 공작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 도 이 사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표
명했다. 호세인 살라미 이란혁명수비대 (IRGC) 사령관은 하산 나스랄라 헤 즈볼라 수장에게 보낸 서신에서 "곧 저항 전선의 압도적인 대응으로 잔인 하고 범죄적인 시온주의자 정권(이스 라엘)이 완전히 파괴되는 것을 목도하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이러 한 발언은 헤즈볼라 하마스 예멘의 후 티 반군 시리아 정부군 이라크 민병대 등 반서방·반이스라엘 성향의 중동 무 장세력들이 연대할 수 있다는 위협성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동 지역 전체의 안보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중 재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양측의 강경한 입장으로 인해 평화적 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