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20280919

Page 1

The  Korea  Daily 2025년 9월 19일 금요일 A

새 한인회관, 새 역사 썼다 <한인회-노인회 매각 합의>

(사)밴쿠버 한인회(회 장 박경준)와 (사)밴 쿠버 한인 노인회(회 장 유재호)는 16일, 현 회관을 매각하 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내용 의 양해각서(MOU)에 공식 서명했다. 이번 합의의 핵심은 수십 년간 한인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 온 이스트 헤이스팅스(1320 East Hastings St.) 소재의 현 회관을 매각하고, 그 대금 을 투명한 신탁 계좌를 통해 오직 새 로운 한인회관 건립 기금으로만 사용 하는 데 있다. 당장의 성과보다는 한 인사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 장기적 초석을 놓았다는 점에서 그 의 미가 매우 크다. 이번 합의가 있기까지는 지난 8월 7 일 열린 공청회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 다. 70여 명의 한인회 및 노인회 관계 자가 참석한 이날 공청회는 과거의 불 신과 오해를 털어내고, 한인사회 발전 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깊은 신뢰를 형성하는 분수령 이 되었다. 양해각서의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 은 재산권의 이전과 미래 권리를 맞 바꾼 대승적 합의에 있다. 제3조에 따 라, 한인회(70%)와 노인회(30%)가 공 동 소유한 현 회관을 매각한 뒤, 매 각 대금이 지정 신탁 계좌에 입금되 는 즉시 노인회의 30% 지분은 한인회 에 양도된다. 자칫 노인회의 일방적인 양보로 보 일 수 있는 이 결정은, 제5조에 명시된 강력한 권리 보장과 맞물려 ‘윈-윈’ 전 략의 핵심을 이룬다. 지분을 양도하는 대신, 노인회는 미 래에 건립될 신규 한인회관 내에 ▲독 립적인 사무실 및 활동 공간 ▲다른 단체보다 우선적으로 회관 시설을 사 용할 수 있는 권리 ▲노인회의 역사 와 기여를 기리는 기념 공간을 영구 적으로 보장받는다. 재산권을 미래 세 대를 위한 영구적인 공간과 권리로 맞 바꾼 것이다. 매각 대금은 제4조에 따라 독립적인 신탁 계좌에 예치되어 한인회가 주관 하되, 오직 신규 회관 건립 목적으로 만 사용된다.

제5652호

토요타ㆍ렉서스 충돌 위험 7만대 리콜 디스플레이 먹통 결함 속도계 등 정보 미표시 캠리 RAV4 등 대거 포함 렉서스 일부 모델도 해당 토요타가 캐나다에서 판매된 차량 7 만여 대에 대해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 다. 계기판 디스플레이 패널의 소프트 웨어 결함으로 속도계 등 주요 주행 정보가 표시되지 않아 충돌 위험을 높 일 수 있다는 경고다. 18일 발표된 이번 리콜은 토요타 및 렉서스 브랜드의 2023년에서 2025년 식 모델 중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장 착된 7만 480대의 차량에 해당한다. 캐나다 교통 당국에 따르면, 해당 차 량들은 소프트웨어 문제로 시동을 걸 때 계기판의 조합 미터(combination meter) 디스플레이가 켜지지 않는 현 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운전자는 속도계, 연료 게 이지, 각종 경고등 및 오작동 표시등 과 같은 핵심적인 차량 정보를 확인 할 수 없게 되어 사고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박경준 밴쿠버 한인회장(왼쪽)과 유재호 밴쿠버 한인 노인회장이 16일, 현 회관 매각 과 신규 회관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뒤 악수하며 한인사회의 새로운 미래를 다짐하고 있다.

새 회관 건립 위해 MOU 현 회관 매각하기로 합의 노인회, 지분 30% 양도 미래 공간 영구히 보장

노인회는 정기적인 보고를 받을 권 리를 가져 기금 운용의 투명성을 확 보했다. 박경준 한인회장은 과거 노인회의 일부 활동 부재를 지적하며 “공청회 를 통해 현노인회의 진정성과 미래를 위한 공식적인 입장을 확인할 수 있었 다”고 밝혔다. 유재호 노인회장은 "박 회장 취임 이 후 활동에 속도가 붙어 공청회를 거쳐 이번 협약식까지 이어졌다"며 "이를 통 해 한인회와의 협력이 강화되고 노인

회 내부도 더욱 단합할 수 있을 것"이 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덧붙여 “신규 회관 건립 은 한인회와 노인회 모두의 필요를 충 족시키는 상생의 길”이라고 합의의 배 경을 설명했다. 유재호 노인회장의 결단에 대해 이 동빈 한인회 총무는 “미래지향적인 사 고를 가진 분”이라고 평가하며, 이번 합의가 한인사회의 더 큰 미래를 위한 선택이었음을 시사했다. 나아가 양측은 제7조와 제8조를 통 해 신규 회관 건립 이후 회원 체계를 단일화하고 세대 간 화합을 위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나의 미래 를 향해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원칙적 합의이며, 구체적 이행을 위해 별도의 신탁 계약(Trust Agreement) 등을 추가로 체결해 법 적 구속력을 더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에는 캠리, 크라운, 하이랜 더, RAV4, 타코마 등 토요타의 주력 모델과 렉서스 LS, RX, TX 등 다수 의 인기 차종이 포함되었다. 토요타는 해당 차량 소유주에게 우 편으로 리콜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며, 가까운 딜러십을 방문해 조합 미터 소 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도록 권고할 방 침이다. 일부 차량은 소프트웨어 업데 이트 대신 조합 미터 자체를 교체해야 할 수도 있다. 한편 이번 주 미국에서도 토요타와 현대자동차가 계기판 디스플레이 및 안전벨트 문제로 총 110만 대에 달하 는 차량에 대해 유사한 리콜을 발표 한 바 있다. ■ 리콜 대상 모델: ▲렉서스: LS(2024-2025), RX 500H(2025), TX(2024) ▲토요타: 캠리(2024), 크라운(20232025), 크라운 시그니아(2025), GR 코롤라(2024), 그랜드 하이랜더 (2024-2025), 하이랜더(2023-2024), RAV4(2023-2025), RAV4 프라임 (2023-2024), 타코마(2024), 벤자 (2023-2024)

캐나다·멕시코 ‘전략적 동맹’ 맞불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통상 압박에 맞서 캐나다와 멕시코가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양 국 관계를 격상했다. 내년으로 다가온 캐나다-미국-멕시코 협정(CUSMA) 재검토를 앞두고, 양국이 미국의 압 박에 맞설 공동전선을 구축하고 독자 적인 협력 관계를 심화하기 위한 행보 로 풀이된다. 마크 카니 총리는 18일 멕시코시티 를 방문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 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카니 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리 는 격상된 협력의 새 시대를 시작한 다”며 “양국의 경제는 거대한 전환을 겪고 있으며, 함께 협력함으로써 우리 의 노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 혔다. 셰인바움 대통령 역시 “상호 존 중과 협력이야말로 모든 도전을 극복 하는 길”이라며 양국 관계 발전에 대 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에 합의된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 해 양국 정상은 무역과 안보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인프라에 투자하며, 기후 및 환경보호 계획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셰인바움 대통령은 캐나다 측에 항만 등 무역 및 에너지 공급망 구축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요청해왔 으며, 이는 주요 프로젝트 추진을 강 조해 온 카니 총리의 정책 방향과도 일치한다. 이번 회동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 범 초기,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수상 등이 ‘멕시코를 배제하고 미국과 양자 협정을 맺자’고 주장하며 양국 관계 가 껄끄러워졌던 과거를 딛고 이뤄졌 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 정상이 CUSMA 3자 협정의 중요성을 재확 인하며 “의심의 여지 없이 함께 나아 갈 것”이라고 연대를 강조한 것은 이 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발언으 로 해석된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20280919 by 중앙일보밴쿠버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