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2026년 10월 20일 화요일 A 현장의 진실을 중앙에 두다 2026년 10월 20일 화요일
“전작권 방치 안돼 반드시 조기 환수” 이 대통령, 취임 500일 기자간담회
주한미사령관 전작권 전환 표현에 “전환 대신 환수·환원이라고 해야” 한·미 정보기관 갈등 빚는 상황엔 “국익 지키는 중 생기는 작은 이견” 이재명(얼굴) 대통령이 19일 “전시작전 통제권은 반드시 조기에 환수해야 하 고,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고, 한·미 간 에도 기본적으로는 돌려받는 쪽으로 잘 협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 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는 국민·영토· 주권으로 구성되고 주권의 가장 핵심적 인 분야 중 하나가 군사 주권”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경제·문화·군사적 위상을 생각하면 다 른 나라에 전작권을 맡겨놓고 의존한다 는 건 결코 그대로 방치될 수 있는 상황 은 아니다”며 “대한민국이 국가로서 최 소한의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 전작권은 반드시 신속하게 돌려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최근 ‘전작권 전환 조건 충족 여부를 판 단하는 기준이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선 “전작 권 ‘전환’이란 표현 말고 ‘환수’ 또는 ‘환
헬로페어런츠 >> 16면
남학생이 내신 깔아준다? 49만명 성적 보니 대반전 컬처 >> B5면, 스포츠 >> B6·B7면 날씨 >>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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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라고 해야 한다”며 “충분히 방어할 수 있고 스스로 작전할 수 있는 지 확인하고 넘겨주겠 다는 선의는 고맙긴 한 데, 우리 스스로 해야 할 일 아닌가”라고 했다. 또 “그 과정이 쉽 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스스로 방위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고, 부족한 게 있다 면 추가로 채워야 한다”고 했다. 한·미 정보기관이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누가 뭘 잘못해서가 아 니고 각자가 자기 국익을 지켜나가는 과 정에서 생기는 작은 이견 정도”라고 했 다. ‘외교 실패’로 규정한 야권을 향해선 “이견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상대국이 해달라는 것을 다 해주는 것”이라며 “국 가 간 갈등이 있으면 자기 정부 편을 들 어야지, 전 세계 어딜 봐도 외교·안보 분 야에서 국내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고 공 격하는 경우는 보기 어렵다”고 날을 세 웠다. 정부가 연말까지 보류한 포괄적·점 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대해선 “경제 영토를 넓히는 일 은 피해서도 안 되고 피할 수도 없는 국 가적 과제”라면서도 “농민 단체를 만나 말씀을 들어보고 정부 차원에서 수용할 대안이 뭐가 있는지 제안하면서 불신과 불안, 손실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가격 상승 을 방치하면 언젠가는 사고가 날 것”이 라며 정책 기조 유지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주가처럼 ‘아닐 거야, 아닐 거 야’ 하다가 계속 오를 것 같으니 샀다가 소위 물린 분들 많지 않냐”며 “그런 상 황을 최소화할 필요는 있다”고 했다. 오현석·하준호 기자 >> 4면 기자간담회로 계속
제5871호
소방관 두번 울린 여당
통곡의 영결식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엄수된 고(故) 김진석 소방위 영결식에 참석한 소방관들이 오열하고 있다. 지난 16일 경기도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순직한 고인에게는 1계급 특별진급과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뉴스1]
부승찬, 추미애 옹호하며 “소방이 재정 진짜 쭉쭉 빨아먹잖나”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소 방이)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거 아 니냐”며 추미애 경기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옹호했다. 논란의 당사자인 추 지사는 이날 세 차례 사과했지만 부 의원의 발언에 야당 의원들은 반발했다. 부 의원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 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은 국 가직인데도 불구하고 예산 90% 정도를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을 한다”며 이
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소방 빨대 발언 은 물론 큰 잘못을 하셨지만, 충분히 사 과하셨다”며 “국가 차원에서 해결해 주 지 못하고 비난만 하면 답이 없지 않으 냐”고 했다. 부 의원 발언에 대해 김은혜 국민의 힘 의원은 “제 귀를 의심하는 망언”이 라며 “순직 소방관 영결식이 오늘(19일) 엄수됐다. 그분을 보내드리는 국감장에 서 소방예산이 재정을 쭉쭉 빨아먹는
다는 말은 결코 나와선 안 될 말이었다” 고 비판했다. 그러곤 “정쟁이 아니라 민 생을 위해 공개적으로 사과해 주기 바 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부 의원은 재차 발언 기회를 얻 어 “상대방 동료한테 망언? 앞뒤 문맥을 보라”며 “국가직 승격됐는데, 윤석열 정 부 때 거기 앉아계신 분(김은혜 의원)은 뭘 했어요”라고 쏘아붙였다. 손성배 기자 >> 3면 소방으로 계속
먼저 지뢰도발 해놓고 김여정 “대남확성기 재개 검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장이 19일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위협했다. 군사분계선(MDL) 월선 에 대응한 한국군의 경고방송 및 경고사격에 반발하면서다. 김여정은 한국군이 8월부터 10월 17일까지 확 성기 경고방송 2870회, 경고사격 201회를 감행했다고 주장하며 대응 조치를 예고했다.
>> 관계기사 6면
제18717호 4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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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0일 화요일 A2
AI 시대의 수학자와 먼저 온 미래 얼마 전 한국과학영재학교 강연에서 한 학생이 물었다. “수학자를 꿈꾸는 데, 최근 인공지능이 어려운 난제들 을 척척 풀어내는 모습에 위기감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총기 어린 눈빛 뒤로 미래에 대한 불안이 스쳤다. 최근 오픈AI가 수학 미해결 난제 수백 개의 증명을 쏟아내자 학계는 술 렁였다. “인간이 해냈다면 필즈상 감” 이라 는 감탄도 잠 시, 필즈상 수상자 25명은 공동서한을 통해 비판을 제기했 다. AI의 결과 중심 증명이 인간 고유의 통찰과 이해의 과정 을 훼손하고 있다는 경고였다. 나는 학생에게 책 먼저 온 미래 를 들려주었다. 2016년 알파고 충격 이후 거대한 파도를 맞은 바둑계를 대상으로 프로 기사들이 겪은 불안과 달라진 환경을 생생하게 추적한 책이 다. 그러나 프로 기사들이 절절하게 느낀 위기감과 달리 기사들은 AI를 도구이자 스승으로 삼아 오랜 고정관 념을 깼고, 바둑의 깊이를 오히려 넓 혀냈다. 이세돌 9단은 올 초 특별 대담에서
“바둑에서는 AI가 인간 전문가의 권 위를 무너뜨린 것 같다”고 인정하면 서도 “추상적 사고를 다루는 교육 도 구로서 바둑의 가치는 오히려 올라갔 다”고 밝혔다. 결국 질문을 던진 학생의 진짜 숙제 는 ‘AI와의 경쟁’이 아니라, ‘AI와 함 께 새로운 수학의 영토를 개척하는 법’을 찾아내는 일이다. 질문을 설계하 고, 논리의 아름다움을 음미하며, 미 지의 가설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은 여전 히 인간의 몫이다. 이는 수학자뿐 아니 라 AI 격변기를 살 아가는 우리 모두에 게 마찬가지다. 기계 가 정답을 빛의 속 도로 내놓는 시대에 중요한 것은 ‘무 엇을, 왜 물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질문의 힘이며, 결과 뒤에 숨겨진 맥락 과 가치를 음미하는 인간의 사유다. AI라는 강력한 망원경에 압도되지 않고 우주의 새로운 질서와 아름다움 을 읽어내는 눈, 효율의 속도전 속에 서도 나만의 본질적 가치를 지켜내고 인간 중심의 질서를 유지해 내는 힘이 야말로 인공지능과 공존해야 할 우리 모두의 진짜 숙제다. 국가연구소대학원(UST) 명예교수 중앙일보 The Korea Daily Branches Vancouver, Korea, Los Angeles, Toronto, New York, Chicago, Washington DC, San Diego, Den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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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17호 40판
2026년 10월 20일 화요일
금융정보 해킹에 판판이 당하지 않으려면
한선화의 과학산책
2001년 8월 4일 창간
오피니언
시론 왕효근 서울미디어대학원 연구교수 스텔스솔루션 대표
료를 쌓아 온 시간과 앞으로의 기회 다. 정보보안이 경제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지키는 방식이다. 이번에는 대출모집인용 조회 화면 같 은 외부 접점의 인증 허점이 드러났 다. 기본을 지키지 못한 책임은 분명 히 물어야 한다. 그러나 기본을 바로 잡는 데서 멈춰서는 안 된다. 공격자 는 허술한 한 곳을 고르지만, 방어자 는 모든 문을 지켜야 한다. AI는 그 한 곳을 찾는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공격 과 방어의 비대칭이다. 이번 허점을 규제 탓으로만 돌릴 수
금융당국은 은행·저축은행·캐피탈 등 16개 금융회사에서 지난 9월 말부 터 10월 초까지 침해사고가 확인됐고, 유출 규모가 약 10만건이라고 최근 발 표했다. 일부 공격에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쓰인 정황도 보도됐다. 공 격의 실체는 더 밝혀내야 하지만, 국 민이 보호받아야 할 정보를 잃었다는 사실은 이미 엄연한 현실이다. 사고가 나면 유출 규모부터 묻지만, 숫자만으론 피해를 설명할 수 없다. 공격자가 무엇을 알게 됐고, 그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물어야 한다. 한 시중은행에서 유출된 정보에는 이 름과 전화번호뿐 아니라 연 소득과 대 출산출 한도도 포함됐다. 내 이름만 아는 사람과 내가 얼마를 벌고 얼마까 사과문과 점검표로 끝낼 일 아냐 지 대출받을 수 있는지 아는 사람의 공격은 진화, 방어는 규제에 발목 접근은 다르다. 돈이 당장 빠져나가지 않았어도 나를 속이고 압박할 재료가 현장이 신속 대응할 자유를 줘야 넘어간 것이다. 정보는 복사돼도 원본이 남는다. 그 러나 공격자는 몰랐던 것을 알게 됐고, 는 없다. 그렇다고 다음 공격에 대비 나는 비밀을 통제할 힘을 잃었다. 비밀 할 방어의 선택까지 좁혀서는 안 된 번호를 바꿔도 한번 드러난 신원정보 다. 금융위원회는 보안 목적의 외부 와 소득을 없던 일로 만들 수는 없다. AI 활용을 위해 망 분리 규제를 완화 허술한 인증 너머에 국가 핵심 인력의 했지만, 9월 발표한 2차 시험은 신청 건강 기록이나 국가기간시설 정보가 자격을 갖춘 75개사 중 15개사 이내를 놓여 있다면 어떻겠는가. 민간 서버에 선정하는 구조였고, 선정 일정마저 사 있어도 그 침해가 국민의 안전과 국가 고 수습으로 미뤄졌다. 창은 스스로 기능을 위협한다면 안보의 문제다. 진화하는데 방패는 아직 규제 목록을 수십 년간 쌓은 설계도와 공정자료 넘기고 있다. 에는 성공과 실패, 피해야 할 조건까 규제는 보호의 의무와 책임을 정할 지 담겨 있다. 이를 활용한 경쟁자는 수 있어도 이 비대칭 자체를 해소하지 우리가 값비싸게 겪은 시행착오를 건 는 못한다. 공격자는 허용 목록을 따르 너뛸 수 있다. 해킹으로 잃는 것은 자 지 않는다. 방어자가 새 수단을 쓸 때마
다 당국의 허가를 기다린다면 그 기다 림은 고스란히 공격자의 시간이 된다. 따라서 감독은 무엇을 쓸지 일일이 허락하는 데서 실제로 막고 버티고 회 복하는 능력을 검증하는 쪽으로 바 뀌어야 한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 소(NIST)의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 도 달성할 보안 결과를 제시할 뿐 특 정 기술이나 제품을 요구하지 않는다. 기준은 분명히 세우되 방법은 현장이 고르게 하고, 제한이 필요하면 국가 가 입증해야 한다. 선택의 자유에는 보호의 책임이 따 른다. 기업은 인증과 외주, 규정 준수 를 이유로 그 책임을 끝낼 수 없다. 뚫 린 뒤에도 확산을 막고 핵심 기능을 회복하며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 국가 역시 규제가 대응을 늦추지 않았 는지 검증받아야 한다. “최선을 다했 다”는 말 뒤에 남은 피해를 국민에게 넘겨서는 안 된다. 문 너머의 데이터도 지켜야 한다. 데이터를 암호화한 채 계산하거나 원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함께 분석하는 기술은 활용 과정의 정보 노출을 줄 일 수 있다. 금융회사가 고객정보를 드러내지 않고 사기를 함께 탐지하고, 병원이 환자의 비밀을 지키며 연구할 수 있다면 새 산업이 열린다. 이번 사고를 사과문과 점검표로 끝 내서는 안 된다. 공격은 허가를 기다 리지 않는다. 방어가 허가를 기다리느 라 늦어져서는 안 된다. 막는 쪽에 선 택의 자유를 보장하고, 그 결과에 엄 중히 책임을 물을 때다. 정보보안이 국가안보다. 정보보안이 경제다. 정보 보안이 국가의 미래다. 우리가 지키는 것은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이 쌓아온 시간이며, 다음 세대가 그 위에서 만 들어갈 미래다.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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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무늬만 국가직
10월 20일 화요일 2026년 2026년 10월 20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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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전환 6년 소방관 월급 92% 여전히 지방이 낸다 인건비 6조5000억 중 국비 5500억 로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에 배분되는 5년새 국비 비중 12�8.4%로 줄어 내년도 소방안전교부세는 약 100억원 내년 소방안전교부세도 28% 삭감 교부세 줄어 장비·시설 개선 지연 추미애 경기지사의 ‘소방 빨대’ 발언을 계기로 소방 재정의 해묵은 문제가 다 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20년 소방공 무원 신분은 국가직으로 바뀌었지만, 인건비를 비롯한 재정 부담은 여전히 지 방자치단체가 대부분 떠안는 이중 구조 때문이다. 내년에는 소방 인건비와 장 비 확충에 쓰이는 소방안전교부세마저 3000억원 가까이 줄어들 예정이다. 19일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전국 소방 예산 8조5967억원 가운데 국비는 9239 억원(10.7%)에 불과했다. 반면에 지방비 는 7조6728억원으로 89.3%에 달했다. 국가직 전환 직후인 2021년에는 소방예 산 6조6893억원 가운데 국비가 9947억 원으로 14.9%를 차지했지만, 이후 국비 비중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인건비만 놓고 보면 국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 낮다. 2021년 소방 인건비(4조 6465억원) 가운데 12% 수준이던 국비 (5657억원) 비중은 올해 8.4%(6조5129 억원 중 5496억원)에 불과하다. 소방이 국가직으로 전환했지만 인건비 중 국비 비율은 오히려 더 줄었다. 정부가 지자체의 소방·안전시설 확충 과 소방공무원 인건비 등을 지원하기 위 해 배분하는 소방안전교부세도 줄고 있 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내년도 소방안 전교부세는 7605억원으로, 올해 1조502 억원보다 2897억원(27.6%) 감소했다. 행 안부 관계자는 “담배에 부과하는 개별소 비세의 45%를 소방안전교부세 재원으로 삼는데, 담배 소비가 줄어 세수가 감소하 면서 소방 재원도 줄었다”고 말했다. 교부세 감소는 장비·시설 투자 축소
으로, 올해 약 150억원보다 50억원 줄 었다. 이에 대전소방본부는 둔산소방서 증축 사업(5억원)과 무인 소방로봇 1대 (24억원) 도입 시기를 늦췄다. 시도 재정 여건에 따라 소방관 처우 에도 큰 차이가 난다. 부산시와 제주도 는 소방공무원 1인당 피복비로 25만원 을 지급하지만 울산시는 75만원으로 3 배다. 1인당 위탁교육비 역시 충북은 42 만8000원, 부산은 4만1000원으로 10배 가량 차이가 난다. 장비 구입 여력이 부족해 법정 내용연 수를 넘긴 소방펌프차를 화재·산불 현장 에 투입하는 지자체도 적지 않다. 부산시 의 경우 올해 소방예산 4961억원 가운데 80%가 인건비 등 인력 운영비로 편성됐 다. 부산시 관계자는 “매년 비슷한 구조 로, 노후 소방장비 교체와 청사 개선 등 현장 대응 기반 확충에 투입할 수 있는 재 정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찬대(인천시장) 대한민국시도지사 협의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020 년 소방 국가직 전환에도 재정 책임은 그대로 지방에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로 일몰될 예정이던 담배소 비세분 지방교육세를 소방 재원으로 전 환하자는 건의도 있었지만 의견 일치를 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국가직인 소방공무원의 예산 대부분 을 지방정부가 책임지는 구조 자체를 손 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창우 숭 실대 소방방재안전학과 교수는 “국가직 이라면 중앙정부가 예산도 책임지는 게 당연한데, 문재인 정부 때 생색내듯 소방 을 국가직으로 전환하면서 인사·예산 등 중요한 문제는 전혀 해결하지 못했다”며 “허울 좋은 국가직 전환이 지금 사태의 한은화·문희철 기자 뿌리”라고 말했다. 세종·부산=김방현·김민주 기자
추미애 경기지사가 1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 은 이날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추 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옹호한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이 질의하는 모습.
[뉴시스, 사진 국회방송]
부승찬, 국힘 사과 요구에 “윤 정부 땐 뭐했나” 김민석 “부, 경고” 직권조사 명령 야당 항의 추미애는 세차례 사과 >> 1면 소방에서 계속
그러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체로 항의 했고, 회의장에선 “앞뒤 얘기를 다 빼 고 말이야”(민주당), “정회를 요청합니 다”(국민의힘) 등 고성이 오갔다. 결국 감사반장인 복기왕 민주당 의원은 감사 중지를 선포했다. 부 의원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자 김 민석 민주당 대표는 언론 공지를 통해 “부 의원의 소방 관련 발언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해당 발언 경위에 대한 직권조사도 명령했다. 이날 국감은 당초 오전 10시 예정돼
있었으나 오전 9시30분 순직 소방관인 고 김진석 소방위 영결식 일정으로 오 후 1시에 시작됐다. 추 지사는 영결식 이후 부천체육관 앞에서 운구차를 떠 나보내기 전 유족 손을 붙잡고 위로하 며 눈물을 흘렸다. 추 지사는 국감 시작 과 동시에 “최근 제 발언으로 마음의 상 처를 입으신 소방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국민의힘은 파상 공세를 이어갔다. 김 종양 의원은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 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시절 ‘개 사과’에 빗대 “(추 지사의 사과는) 오만한 사과, 마지못해 하는 사과, 등 떠밀린 사과로 비춰지고 2차 가해, 또 다른 망언이라고 여겨진다. 이것이야말로 속칭 ‘개 사과’ 아니냐”고 물었다. 추 지사는 “다시 한번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소방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 의원의 요구에 추 지사가 재차 사과하면서 불과 30여분 사이에 세 차례 사과했다. 민주당 일각에선 “추 지사를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지만, 징계론은 수그러든 분위기다. 김민석 대표는 이날 민주당 유튜브 방송에서 “사과가 있는 것 이 좋겠다는 요청을 (추 지사 측에) 다양 한 방식으로 했다”며 “국민 마음이 풀리 실 수 있을 때까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그런 가운 데 소방 통합 공무원노조는 국회 기자회 견에서 “(추 지사는) 부적절한 언행에 책 임을 지고 즉시 사퇴하라”며 “소방의 근 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 대표와의 공 식 면담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했다.
제18717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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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대통령 기자간담회
10월 20일 화요일 2026년 2026년 10월 20일 화요일
“임금도 주막서 얘기 들어, SNS 없었으면 이재명 없었다” “대신 어떻게 하면 꼬투리를 덜 잡힐까 생방송 회의 등 논란에도 지속 의지 고민은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생방송 국무회의에 대해선 “주인의 일 주택 공급엔 “2028년 정상화될 것” 을 대신하는 건데, 국민이 알 필요가 있 주식 급락엔 “제자리로 돌아갈 것” 다”며 “일국의 장관들인데, 누가 지켜보 고 있기 때문에 반박할 수 없다는 건 바 >> 1면 기자간담회에서 계속 람직하다고 보이지 않는다. 얘기해야 한 주택 공급에 관해선 “인허가와 착공 건 다”고 강조했다. 또 “만약 국무회의를 공 수가 2028년 이후부터는 정상화될 것” 개했으면 계엄이 있었겠느냐”고 했다. 이라고 공언했고, 부동산 세제 개편은 유시민 작가 등 여권 일각의 ‘인위적 “집값을 잡으려는 게 아니라 조세 정의 정계 개편’ 의혹엔 “대통령이 정계 개편 에 관한 것”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을 한다고 해서 되겠느냐”고 잘라 말했 지난 16일로 취임 500일을 맞은 이 대 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다수로부터 동 통령은 19일 사전 예고 없이 춘추관 기 의받을 수 있는 판으로 지평을 넓히자 자식당을 찾아 오찬을 함께했다. 이 대 는 것이 제가 말하는 ‘구조적 다수’ 제 통령은 이날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 안”이라며 “저쪽 국회의원 몇 명 빼오는 다는 소식에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것은 쌍팔년도 정계 개편이고, (그러면) 말라는 충고도 많은데, 신경을 안 쓰기 오히려 국민 반감만 늘어난다”고 했다. 는 어렵다”며 “그래도 평가가 조금 바뀌 최근 주식시장과 관련해선 “주주를 존 간담회 뒤 기자들과 오찬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 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예 고 있다고 하는 거니 다행스럽게 생각 중하지 않는 문화와 지배 경영권 남용에 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갖고 “누군가의 게이트를 거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것보다 직접 소통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낮은 대한 불신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자세로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했다. “사필귀정이라는 말처럼 다 제자리에 돌 이 대통령은 “저의 장점”이라며 SNS 아간다”고 했다. 그러곤 “새로 출범한 중 등 직접 소통 확대 의지도 거듭 밝혔다. 대범죄수사청이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 이 대통령은 “SNS가 없었으면 이재명 해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이 있었을까. 과연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18일 인사청문회 뒤 임명이 지 되고 그 후에 집중된 공격 속에서 살아 체되고 있는 최길수 특별감찰관 후보자 남을 수 있었을까”라고 반문하며 “어느 와 관련해선 “저는 빨리 임명하는 게 좋 마지막 순간에 (정치인) 본인을 살려줄 겠다고 계속 요청했다”고 했다. 이와 관 수 있는 숨구멍은 국민의 숨구멍”이라 련, 여야는 이날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 고 했다. 이어 “국민과 소통하는 방식이 청문경과보고서를 22일 채택하기로 합 가볍다는 비판엔 동의하기 어렵다”며 의했다.
이 대통령, 취임 500일 기자간담회
추미애·민형배·김상욱 직무수행 평가 낙제점 직무 수행 만족도, 단위: %
추미애
민형배
김상욱
경기지사
전남광주시장
울산시장 48.8 47.3 8월
44.4 44.3 7월
37.2 7월
38.4 8월
8월
41.2
7월
자료: 리얼미터
45.6 9월
9월
33.2 9월
“추미애·민형배·김상욱 민심 흉흉” 여권 몰아친 광역단체장 리스크 추, 소방 빨대 발언 논란 일파만파 민, 의대 갈등 김, 시의회 경시 논란 여권에 ‘광역단체장 리스크’가 들이닥치 고 있다. 가장 논란이 큰 건 추미애 경기 지사다. 추 지사는 지난달 7일 이재명 대 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을 지 명한 직후부터 “친윤 검사”라며 임명을 공개 반대해 당내 파열음을 주도했다. 도정도 논란이다. 재정난을 이유로 산 후조리비 지원 사업 등 복지 예산을 칼질 했지만, 관사 임대 보증금으로 예산 12억 원을 사용한 게 알려지며 ‘내로남불’ 비 판에 직면했다. 지난 13일 행정안전위원 회 국정감사에서는 “소방이 골치 아픈 재정 빨대”라고 발언해 설화에까지 휩싸 였다. 경기도의 한 재선 의원은 “서울 선 거의 리스크가 부동산이라면 경기도는 추 지사가 불안 요소”라고 했다. 민주당 텃밭인 전남광주 민형배 시장 을 바라보는 당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남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 선정 등 지역 내 갈등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 제18717호 40판
어서다. 전남광주시는 8월 국립의대 신 설 후보 대학으로 동부권 순천대를 교 육부에 추천하기로 했다. 경쟁에서 탈 락한 목포대 주변의 목포 등 서남권이 일제히 반발했지만, 민 시장은 갈등 조 정에 애먹고 있다. 민 시장이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의회가 집행기관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질책하자, 12일 여당 소속 시의원(김문수)이 “감옥에 간 윤석열도 의회를 경시하고 무시했다”고 따지는 일도 벌어졌다. 호남의 한 의원 은 “민 시장이 해결 능력을 보여주지 못 하고 있어 민심이 흉흉하다”고 했다. 다른 광역단체장들도 최근 크고 작은 논란을 빚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시의 회 본회의 도중 유튜브에 댓글을 써 논 란을 빚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지역화 폐 캐시백을 중단해 구설에 올랐다. 민 주당 중진 의원은 “광역단체장이 못하 면 민주당에 굳이 표를 주지 않아도 된 다는 여론이 힘을 받게 된다”며 “총선이 치러지면 박빙 지역에서 큰 타격을 받을 박준규 기자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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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북한 국경 위협
2026년 10월 20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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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장 김여정 “남부 국경 불안, 대남 확성기 재개 검토” 력 충돌의 책임까지 염두에 둔 다목적 “이재명 정부의 책동, 윤 정부 능가 포석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여정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타격 수단, 전 국경 증강배치 검토” 발표한 담화에서 “지금 남부 국경의 상 요새화 정당화, 무력충돌 염두 포석 황은 매우 불안정하다”며 “한국 군부 호전광들은 지난 8월 1일부터 이달 17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19일 까지 ‘남부 국경 차단물 공사’에 동원된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와 군사력 증강 우리 인원들이 ‘월선’했다고 근거 없는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위협했다. 군사 트집을 걸면서 자동보총(소총)과 분계선(MDL) 월선에 대응한 한국군의 대구경 기관총으로 경고사격을 경고사격 등 조치에 반발하면서다. 자 가해 우리 군인들의 신변을 위협 신들이 MDL 일대에서 진행하는 소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경선 요새화’ 작업의 정당성을 재차 이어 “8월 1일부터 10월 17 강조하는 한편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무 일 현재까지 감행된 확성기
우리 군 경고사격 등 조치에 반발
경고방송 도발은 무려 2870차, 경고사 격은 201차에 이르렀다”면서 “적들의 이러한 갈갬질은 ‘지뢰 폭발 자작극’을 조작한 이후 더욱 노골화되면서 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21 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 생한 지뢰 폭발사건을 한국의 ‘자작극’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김여정은 육군 2군단(7·15사 단)과 3군단(21·22사단)이 관할하 는 지역의 초소를 구체적으로 적 시하기도 했다. 이들 초소에서 지 난 1일부터 17일까지 998차 김여정 례의 경고방송과 91차례의
경고사격이 진행됐다고 주장하면서다. 북한군은 2024년 4월부터 ‘남북 단절’ 을 위해 MDL 일대에 철책과 대전차방 어물을 세우고 지뢰를 매설하는 ‘요새 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은 수시로 MDL 이남으로 월선 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해 우리 군은 경 고방송과 경고사격 등 정해진 절차에 따른 대응 조치를 하고 있다. 또 김여정은 한국 정부를 향해서도 비 난의 수위를 높였다. “‘화해’와 ‘평화’를 제창하며 ‘유화적인 모습’을 연출하던 이재명 정부의 반공화국 대결 책동이 악 질 보수정권인 윤석열 정부를 훨씬 능가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다. 그러면서 “현 사태에 대처해 우리 군사 지도부는 선제적이며 제압적인 조치로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전술적 타격수단들을 전 남부 국경선 부근에 증강 배치하는 문제 와 대한국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문제 를 검토하고 있다”고 위협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는 “한국군의 대응을 무력화해 ‘남부국 경선 물리적 요새화’를 차질 없이 끝내 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긴장 수위를 높 이는 한편 대북정책을 둘러싼 남남갈등 을 유도하려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정영교 기자 짚었다.
트럼프 충성그룹‘프런트 로 조스’도 깨지기 시작했다 <맨 앞줄 사람들, 강성 지지 모임>
중간선거 앞 지지율 33% 최저 “휘발유값 감당할 수 없다” 71% “이란전쟁·스캔들 대처방식 실망”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18일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의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 론조사 결과 2건이 동시에 발표됐다. 트럼프는 강성 지지층의 결집에 매진하 고 있지만 마가(MAGA,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에서도 균열이 감지되 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가 입 소스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3%로 나타났 다. NBC 조사에서도 34%에 그쳤다. 모 두 자사 여론조사 기준 역대 최저치다. 트럼프에 대한 강력 반대 여론은 각각 52%와 51%를 기록했다. 공화당 지지층 내에서도 상당수가 트럼프에 대해 부정 적으로 돌아섰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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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장도 듬성듬성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노던켄터키대학교에서 선거유세를 마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를 떠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참석자들이 귀를 기울이고 있는 모습. 그러나 유세장 곳곳이 비어 있다.
공화당 지지자까지 등을 돌린 핵심 원인은 유가를 비롯한 물가다. 이란전쟁 이전인 지난 2월 ‘휘발유 가격을 감당할 만하다’는 응답은 71%였다. 그러나 이 번엔 정확히 같은 비율인 71%가 ‘감당 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또 지난 대선에 서 트럼프에게 투표했다는 응답자 가운
데 23%는 트럼프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 가했고, 31%는 경제 정책에 반대했으며 38%는 인플레이션 대응을 비판했다. 또 공화당 성향 유권자 가운데 34%가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이용해 사익을 취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는 강성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AFP=연합뉴스]
걸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유세의 맨 앞 줄을 차지하기 위해 노숙까지 해 온 강 성 지지 모임인 ‘프런트 로 조스(Front Row Joes, 맨 앞줄 사람들)’에서도 이탈 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 모임의 핵심 멤버로 활동했던 트리 샤 호프와 릭 프레이저는 최근 폴리티
코와의 인터뷰에서 “제프리 엡스타인 스캔들과 이란전쟁에 실망해 탈퇴했다” 고 밝혔다. 호프는 “엡스타인 스캔들에 대한 대처를 보고 비수가 꽂힌 것 같았 다”며 “장막이 걷히면서 트럼프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됐다”고 했다. 프레이저는 “전쟁을 반대하는 대통령을 자처했지 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며 전쟁으로 인 한 유가 인상 등을 거론했다. 트럼프가 대선 때 약속했던 초강경 정책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도 있다. 마가의 주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로라 루머는 트럼프가 방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환대한 것을 두고 “공산주의 독재자에게 레드카펫 을 깔아줬다”고 비난했다. 보수 방송인 터커 칼슨은 이란전쟁을 계기로 트럼프 와 완전히 결별했다며 자신이 “사람들 을 호도하며 트럼프를 지지했던 것에 대 해 사과한다”고 했다. 이란에 개입한 결 정이 ‘미국 우선주의에 대한 배신’이란 워싱턴=강태화 특파원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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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위기의 보수
8월 26일 수요일 2026년 2026년 10월 20일 화요일
사분오열 구심점 없는 국힘, 다시 MB·박근혜 찾는다 전 대통령 사저 예방도 검토하고 있다. 정점식, 연찬회에 박 전 대통령 초청 정 원내대표는 “실용적 보수의 상징인 이 전 대통령 예방을 통해 당의 미래와 다음주엔 MB 찾아 조언 구할 예정 보수의 방향에 대해 듣고자 한다”고 말 정치권“리더십 부재가 두 사람 소환” 했다. 보수 어른 앞세워 갈등 봉합 기대감 한나라당 시절이던 2007년 대선 경선 에서 맞붙었던 이·박 전 대통령은 차례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이후 석 달이 로 대통령이 되며 보수 진영의 전성기를 지나지 않아 또다시 전직 대통령에게 이끌었다. 하지만 국정농단 사건을 거치 구애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며 박 전 대통령은 탄핵됐고, 두 사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27일부터 이틀간 옥고를 치르는 등 큰 시련을 겪었다. 열리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참석 그렇게 현실 정치에서 멀어졌던 두 사 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 정점식 원내대 람은 6·3 지방선거에서 보수 정치의 한 표가 지난 19일 대구 유가읍 사저를 찾 복판에 등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충청· 아 “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좋은 말 영남·강원을, 이 전 대통령은 부산을 찾 씀을 해달라”고 초청한 데 따른 것이다. 아 적극적으로 지원 유세를 했다. 그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박 전 대통 서 “사실상 두 전직 대통령이 선거대책 령이 오시는 것을 전제로 준비 중”이라 위원장이었다”는 당내 평가까지 나왔다. 고 했다. 정치권에선 “확실한 구심점 없이 사 장동혁·한동훈, 악수는 했지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문 현직 대통령이 집권여당의 연찬회를 분오열된 국민의힘의 상황이 두 사람을 화미래리포트 2026’ 행사장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장 대표와 한 의원이 만난 건 지난 7월 장 대표 가족상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사진 문화일보] 찾은 적은 많지만, 전직 대통령의 참석 불러냈다”는 관측이다. 영남 지역 의원 은 전례 없는 일이다. 원내 관계자는 “당 은 “지도부의 리더십도, 중진들의 중재 내 갈등이 커지는 상황에서 보수 정당 역할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박 전 대통령이 보수의 큰 어른인 두 전직 대통령에게 결속을 다지는 메시지를 줄 것으로 기 갈등 봉합의 역할을 기대하는 이들이 와 손자녀, 증손자녀다. 올해 1월 1일을 대한다”고 했다. 앞서 정읍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많다”고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보수 올해 723명에 8억6800만원 지원 기준으로 전북도 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최초로 2020년부터 지역 내 동학농민 정 원내대표뿐 아니라 대구·경북 진영의 전성기를 그리워하는 향수 같은 “임진왜란 의병도 줄건가”반발도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경우에 한한다. (TK) 지역 의원들도 박 전 대통령과의 정서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혁명 유족 90여 명에게 월 10만원의 수 신청·접수는 9월 4일부터 22일까지 당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항의를 받기 만남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TK 의원은 일각에선 전직 대통령 접촉을 장동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의원들 사이에서 ‘박 전 대통령께 추 혁 대표가 아닌 정 원내대표나 영남 의 가운데 처음으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거주지 읍·면·동에서 진행된다. 이후 각 도 했다. 반대 측은 “정읍시 재정 상태가 시군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10월 나쁜데 세금을 왜 퍼주냐” “임진왜란 석 인사라도 드리고 싶다’ ‘만나뵙고 싶 원들이 주도하는 걸 두고 “당 주류와 장 유족에게 유족 수당을 지급한다. 전북도는 25일 공고를 통해 “‘전북특 까지 유족 여부 확인과 대상자 선정 등 때 왜군과 싸운 의병까지 보상해 줘야 다’는 의견이 모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 대표의 묘한 주도권 다툼의 일환”이라 별자치도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지원 을 거쳐 11~12월 중 수당을 지급한다. 다 하느냐”고 반발했다. 난 2일엔 옛 친윤계와 부산·울산·경남 는 평가도 있다. (PK) 지역 의원 등 약 15명이 울산의 한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유족수당 지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국민 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전북도 내 동학농 만, 예산 확보 일정에 따라 일부 시군은 식당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났다. 박 전 의힘은 ‘리더십·정체성·지지기반’ 3중 민혁명 관련 유족 723명에게 1인당 연 지급 시기가 조정될 수 있다. 급은 참여자들의 명예를 높이고 그 뜻 전북도가 132년 전인 1894년 발생한 을 후손에게 잇기 위한 뜻깊은 출발”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 위기를 겪고 있다”며 “장기간 12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투 이 어렵지만, 역할을 잘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 입되는 사업비는 모두 8억6800만원으 동학농민혁명 유족수당을 지급하기로 라며 “동학농민혁명이 대한민국 민주 하면 다시 기회가 온다” 면서 보수의 상징 자본인 로, 전북도와 시군이 3대7 비율로 분담 한 것을 놓고 찬반양론이 엇갈리고 있 주의의 역사적 자산으로 온전히 평가받 고 격려했다고 한다. 전직 대통령을 재소환하 한다. 유족수당 지원 대상은 ‘동학농민 다. “동학혁명 참여자를 예우하는 정책” 고, 참여자들이 합당한 국가적 예우를 정 원내대표는 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 이라는 찬성론과 “세금을 퍼주는 악성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최경호·김준희 기자 김보름 기자 법’에 따라 유족으로 결정·등록된 자녀 포퓰리즘”이라는 부정론이 엇갈린다. 박근혜 다음 주 이명박 이명박
장동혁 마이웨이, 격랑의 보수
전북, 132년 전 동학혁명 유족에 연 120만원 지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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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026년 10월 20일 화요일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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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청 첫 국감 박철우 “대통령 공소취소 검토 안했다” <서울중앙지방공소청장>
없는 게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중지된 이 대통령의 대장동 개발 비 박 “지시하거나 종용한 바 없다” 리 의혹 등 재판에는 현재 서울중앙지 여당, 한동훈 딸 의혹 편파수사 언급 방공소청(옛 서울중앙지검)이 참여하 박 “국민 공감 어려운 부분 있을 것” 고 있다. 국민의힘은 박 청장이 대검찰 청 반부패부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11 검찰청 폐지 후 처음 열린 공소청에 대 월 이른바 ‘대장동 항소 포기’에 관여했 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다는 의혹을 거론했다. 김민전 국민의힘 공소 취소 논란이 부각됐다. 박철우 서 의원이 “대장동 항소 포기를 하면 검찰 울중앙공소청장은 “공소 취소에 대해 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나”라고 묻자 협의 또는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그런 고려는 한 적 없다”고 박 청장은 19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 말했다. 대검 반부패부장 시절 서울중 원회가 서울·수원광역공소청 등에 대 앙지검에 어떤 지시를 했느냐는 박형수 해 진행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공소청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도 박 청 본청이나 법무부에 이 대통령 사건의 장은 “항소 포기할 것을 지시하거나 종 공소 취소와 관련해 의견을 제시하거나 용한 바 없다”고 답했다. 협의, 자료를 제출한 적이 있느냐”는 윤 국민의힘에선 광역공소청(옛 고등검 상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 찰청)마다 신설된 사건심의위원회가 공 했다. 그는 “(이 대통령) 사건은 여느 사 소취소에 활용될 수 있다는 의혹을 제 건과 다를 바가 없다”며 “특정 사건에 기했다. 정용환 서울광역공소청장(옛 대해 어떻게 하겠다는 말씀은 드릴 수 서울고검) 직무대행은 “사건심의위 심
국힘, 대장동 항소 포기 의혹 거론
박철우 서울중앙지방공소청장(왼쪽)이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 다. 이날 박 청장은 이재명 대통령 재판에 대한 공소 취소를 검토한 적 없다고 밝혔다. 임현동 기자
사 대상에 공소취소 여부도 포함되느 냐”는 김민전 의원 질문에 “검토가 필요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무소속 의 원 딸 허위 스펙 의혹을 꺼내 들며 응수 했다. 2022년 해당 의혹을 수사하던 경
찰이 검찰에 국제형사사법공조를 신청 했으나 거절당했다는 지적에 박 청장은 “통상적이지 않다”고 했다. 조국 전 의원 자녀 수사와 비교해 편파 수사였단 지적 엔 “국민 눈높이에서 상당히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앞서 서 울경찰청은 한 의원 딸이 수학 문제를 표절해 전자책을 제작한 뒤 아마존에서 판매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려고 서울중 앙지검에 사법공조 신청을 요청했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은 사안이 경미하 다며 대검과 법무부에 요청을 송부하지 않았다. 당시 법무부 장관은 한 의원이 었다. 이후 경찰은 한 의원 부부와 딸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홈플러스 사태 관련 수사팀의 기소 의견에도 박 청장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 대한 불기 소를 밀어붙였다고 주장했다. 박 청장은 “현재 수사팀과 기관장까지 전원 의견이 김성진 기자 일치하고 있다”고 답했다.
여신도 16명 성폭행 ‘JMS’정명석 1심 징역 33년 법원 “절대적 지위 이용해 범행” 검찰 구형 27년보다 무거운 판결 형 확정 땐 127세인 2072년 출소 종교적 세뇌를 통해 여신도들을 성폭 행한 혐의로 기소된 기독교 복음선교회 (통칭 JMS) 총재 정명석씨(81·사진)에 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박우근 부장판 사)는 19일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씨에 대한 1심에서 징역 33년을 선고했 다. 신상정보 공개 10년과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기관 취업 제한 10년, 위치추 적 전자장치 부착 15년 등도 명령했다.
게시판 한인동정 ▶접수: 이메일 info@joongang.ca ▶전화ㆍ팩스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제5회 Meet Your Mentor -주최: JM Education -장소: UBC Nest Great Hall(6133 University Blvd, Vancouver) -내용: 대학 입시·전공·진로 정보 및 현직 자 멘토링
제18717호 40판
정씨는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을 성 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와 한 국인 여신도를 성추 행한 혐의로 지난해 1 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고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2022년 10월 경찰에 구속된 정씨는 징역 17년형에 이어 이날 선고된 33년이 확정되면 합계 50년으로 127세가 되는 2072년 출소하 게 된다. 재판부는 이날 정씨가 성범죄를 저지 르는 데 도움을 준 혐의로 함께 기소된 JMS 2인자 김지선(48)에게는 징역 7년
과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기관 취업 제 한 10년, 성폭행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등을 선고했다. JMS 간부 1명에게 는 징역 3년을 선고한 뒤 법정 구속하고 또 다른 간부 2명에게는 징역 1년에 집 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정씨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JMS 수련원에서 여신도 16명에게 자신을 ‘메시아’라고 세뇌한 뒤 항거불능 상태에서 80여 차 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정씨는) 교주로서 재림주 에 준하는 절대적 지위를 이용해 여러 여 성신도를 상대로 추행을 반복했다”며
“범행 수단과 방법이 매우 불량하고 장기 간에 걸쳐 형성한 종교적 지배 구조와 영 향력을 이용해 반복적으로 범행이 이뤄 져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씨는 재판과정에서 여신도 들의 신체를 접촉한 적이 없고 이들이 심리적 항거불능 상태에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현 공소청)은 지난 달 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해자의 일 관된 진술, 그에 부합하는 참고인 진술과 증거자료 등을 토대로 볼 때 공소사실이 인정된다”며 “종교단체 교주로서 인적· 물적 시스템을 이용해 젊은 여신도들을 세뇌했다”며 징역 27년을 구형했다. 앞서 정씨는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말레이시아 리조트, 홍콩 아파 트, 중국 등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 행하거나 성폭행한 죄로 징역 10년을 선 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 출소 후 또다시 여신도를 상대로 성범죄 를 저지른 사실이 메이플·에이미 등의 폭로를 통해 알려진 뒤 추가 고소가 잇 따르면서 이번 재판이 별도로 진행됐다. 그동안 피해자들을 도와온 단국대 김 도형 교수는 “2022년 고소장을 접수한 뒤 4년간 1심 판결을 기다렸다”며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JMS 신도로부터 고소 취하나 합의를 종용받은 등 고통 이 적지 않았는데 형량이 높게 선고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진호 기자
-분야: Arts, Commerce, Data/Statistics, Engineering, Kinesiology/Life Science -진행: 영어(학부모 Q&A 한국어·영어) -후원: SP Consulting(성공한 사람들), techog, 신한은행 캐나다, just glow, 밴쿠 버 교육신문 -문의: 604-719-6532 -이메일: info@jmeducation.ca ■BC한인실업인협회 2026년 송년회 -일시: 11월20일(금) 오후 5시 -장소: YAN'S GARDEN -주소: 9938 Lougheed Hwy., Burnaby -참가비: 회원 무료, 동반자 1인 50달러 -신청마감: 10월19일(월)
-신청: info@kbabc.ca -후원: 밴쿠버 총영사관, 재외동포청 ■무궁화여성회 건강강좌 -일시: 11월 7일(토) 오전 10시~정오 -장소: 앤블리 센터(Yan's Garden 아래층) -주소: 9912 Lougheed Hwy., Burnaby -강사: 손영상 가정의 -문의: 604-721-9199 / 604-761-2873 ■2026 BC 다문화 공연 예술제 -일시: 2026년 10월 27일 오후 3~5시 -장소: 쉐볼트 센터 스튜디오 극장 -주소: 6450 Deer Lake Ave., Burnaby -입장료: 무료 -문의: 캐나다 한인 늘푸른 장년회 604-
435-7913 -이메일: kessc2013@gmail.com -공연팀은 변경될 수 있음 ■[부고] 최수잔씨 별세 -최병하 BC주의원 모친상 -장례일시: 10월6일(화) 오후6:00 -장소: United Church -주소: 3821 Lister St, Burnaby -상주: 최문진·최병원·최병하
-장소: 노스로드 앤블리 센터(9912 Lougheed Hwy.) -대상: 한인 소상공인·자영업자·직장인·예 비 창업자 -내용: AI 웹사이트 제작·AI 에이전트 구 축·비즈니스 활용 -신청: livelink.kr/canadaedu/intro
■AI Web Builder & AI Agent K-AI 특강 -일정: 10월19일(월)-29일(목) -1차: 10월19일(월)-21일(수) -2차: 10월22일(목)-24일(토) -3차: 10월26일(월)-29일(목), 직장인 야간반
■K-바이오 브릿지 -행사 기간: 2026년 10월 20일~22일 -메인 컨퍼런스: 2026년 10월 21일 오전 10시 -장소: S3PACE Business Event Center, Toronto,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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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의 복합 이상 징후,‘중증’으로 가기 전 치유해야 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 변 강대국들의 역할을 기대하는 일 부 움직임도 불투명하면 오해를 부 른다. 사이버전과 정보전이 현대전 의 핵심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양국 정보·안보 공동체 전반의 불신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조속히 해결하는 게 필요하다.
윤병세의 한반도 평화워치
전 외교부 장관 서울 국제법연구원 이사장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비교적 잘 관리 해 오던 한·미 동맹에 최근 이상 신 호가 빈발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 다. 무엇보다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 미국을 우선하는 ‘안미경미’와 실용 외교를 내걸고 한·미 동맹과 한·일 관계의 첫 단추를 잘 꿰었던 상황에 서 긴장이 동맹의 여러 분야로 확산 되는 게 심상치 않다. 공개적으로 논 의돼 온 현안과 수면 아래 있던 문제 들이 한꺼번에 부상하면서 상승 작 용을 하는 양상이다. 최근 강경화 주미 대사가 국정감사에서 한·미 정 보 협력의 애로를 인정한 것도 현 상 황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양국은 불과 얼마 전까지 ‘같이 갑시다’, ‘인·태 평화의 핵심 축’, ‘철 통같은 동맹’을 외쳐왔다. 그런데 이 제 미국의 공개적 압박과 경고, 비자 거부 조치에 우리 측의 맞대응까지 공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발언과 조치들이 더 큰 균열의 전조 증상일 수 있어 우려스럽다. 주미 대 사를 일시 귀국시켜 국가안전보장 회의(NSC) 상임위원회에 한·미 통 상·안보 상황을 보고토록 한 게 불 과 3개월 전인데 지금은 오히려 전 선이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마주보고 달리는 전작권 전환 이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 카 LNG 사업에 한국이 조속히 합 의하지 않으면 부담을 두 배로 올리 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JD 밴스 부 통령은 한국의 현 정부든 차기 정부 든, 아니면 일본 등 다른 나라와 협 력해서라도 사업을 성사시키겠다고
동시다발 경고음 간과 말아야
[AI 활용 이미지]
했다. 동맹국의 차기 정부까지 공개 적으로 거론한 것은 외교적으로 매 우 이례적이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조건과 시 기를 둘러싼 갈등은 자칫 마주 보고 달리는 기차가 될 수 있다.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은 조건에 기 초한 전작권 전환 원칙을 강조하면 서, “대통령이나 국방장관이 지금 당 장 전환을 지시하면 따르긴 하겠지 만 군사적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을 경우 그 위험성을 보고하겠다”고 밝 혔다. 북핵 고도화와 안보 환경 변화 로 조건이 바뀌고 있다고 한다. 전직 주한미군사령관들과 미국 안보 전 문가들은 조기 전환이 주한미군의 지휘구조와 역할 변경, 감축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시사한다. 알래스카 LNG 문제에는 기존 합 의의 범위를 넘어서는 미국의 국내 정치적 고려가 작용하고 있다. 반면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은 2014 년 정상 및 국방장관 합의, 2015년 전환계획(COTP), 2018년 COTP수 정안과 연합방위지침의 이행에 관 한 군사전략적 문제다. 3대 조건의 충족 여부에 대한 평가가 일치하지 않는 데다 새로운 작계와 연계 문제 까지 겹쳐 이견이 커지는 듯하다. 그러나 사안의 성격상 좁힐 수 없
동맹 전선 전반에서 균열 전조 전작권 전환, 안보 공백 막아야 11월 APEC 정상회의가 분수령 감정 배제, 네트워크 확대하길
는 이견은 아니다. 감정이나 정치· 이념이 아니라 양국 군사·안보 당 국의 냉정하고 전문적인 협의를 통 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 북한의 핵· 미사일 고도화와 AI 등 첨단기술 전쟁 시대에 “안보 공백 없는 전환 (seamless transition)”이 이뤄져야 국민이 안심하고, 코리아 리스크도 줄어든다. 핵 없는 우리에게 불리한 남북간 전략 균형을 개선하는 기회 로 삼을 지혜가 필요하다. 70여 년의 한·미 동맹 역사는 파 열음 속에서도 동맹의 전략적 가치 를 지키려는 미국 내 우호 세력이 있 었음을 보여준다. 50년 전 지미 카터 대통령의 일방적 주한미군 철수 추 진에 싱글러브 소장과 군부, 국방부, 국무부, 의회, 정보기관, 학계 등이 반대했고 철군 계획은 결국 좌절됐 다. 이 과정에서 한·미 연합사도 창 설됐다. 트럼프 1기에는 이른바 ‘어 른들(adults)’의 역할이 컸다. 그러
나 지금은 트럼프를 견제할 세력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따라서 국무부와 주한 미국대사, 전쟁부와 주한미군, 정보공동체, 에 너지부, 의회와 싱크탱크 등 동맹의 전략적 가치를 중시하는 세력과 소 통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주한 미국 대사와 주한미군 사령관은 한·미 관 계의 풍향계다. 외교 문법이 달라진 미국을 상대하려면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과 재계, 종교 계 등으로도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 는 게 시급하다. 이런 상황에서 동맹의 신경망인 양국 정보기관 간 불신이 공개적으 로 노출된 것은 안타깝다. 지난 반 년간의 일부 대북 정보 공유 제한은 우리 정부 고위 인사의 민감 정보 공 개에 대한 미국 측 불만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는 ‘정보보 안’을 넘어 ‘방첩’ 문제까지 거론되 고 있다. 최근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한국이 수십 년간 이어온 동맹의 기 준을 준수하기를 기대한다면서 특 히 ‘정보와 방첩’을 적시한 것은 매 우 이례적이다. 이는 중국과 북한 등의 한국 내 정보 활동과 영향력 행사에 대한 대 응이 미흡하다는 경고이거나 우리 정보기관의 미국 내 활동에 대한 불
현재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 하면 갈등은 임기 말까지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다. 통상과 안보의 연 계라는 특정 관점으로만 접근해서 는 안 된다. 동시다발적 경고음은 더 큰 충격의 선행지표일 수 있다. 트럼 프가 시사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북·중·러 전략적 연대에 북한 의 통미봉남 전략까지 감당해야 된 다. 충격을 예방하려면 임계점에 이 르기 전에 동맹의 전략적 신뢰를 복 원하고 회복력을 강화해야 한다. 참 여정부는 이라크 파병과 FTA로 국 면을 전환했고, 문재인 정부도 임기 말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으로 마 찰을 일부 줄일 수 있었다. 이제 전체를 보고 통합적으로 대 처할 전략이 필요하다. 현안마다 원 인과 성격이 다른 만큼 해법도 달라 야 한다. NSC의 부처 간 조정 기능 을 강화하고 대외적으로 일관된 메 시지를 내야 한다.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을 수도, 천 냥 빚으로 돌 아올 수도 있다. 다음 달 아시아태평 양경제협력체(APEC) 그리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는 전략적 신 뢰 회복의 기회다. 유관 부처들이 총 력 대응하고 외교안보의 정치화를 피하면서 국익 앞에서는 초당적 ‘팀 코리아’로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 래야 핵추진잠수함과 우라늄 농축· 재처리 능력 확보를 위한 협상력도 높이고 새로운 국면을 열 수 있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서는 안 된 다. 시행착오를 할 여유가 없다.
부산 사람이면 다 회를 좋아할까 노트북을 열며 윤정민 사회부 기자
고향이 부산이라고 하면 흔히 돌아 오는 말들이 있다. “회 자주 먹었겠 다, 바다도 맨날 보고” 같은 것들. 부 산과 마땅히 인연이 없을 때, 최소 한의 ‘사회적 리액션’을 위해 가볍게 건네는 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최근 식사 자리에서 농담 삼아 할 법한 이런 말들, “어디 출신 이니 이럴 것”이나 “누구와 친하니 어디 편” 따위를 공적 영역에서 진리 나 되는 양 헐뜯고 공격하는 데 활용 제18717호 40판
하는 일이 잦다. 발화자는 주로 정치 인, 공격 대상은 주로 수사기관이다. 최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고 발을 당해 경찰 수사를 받자 야당 은 ‘탄압’으로 규정했다. 수사팀장 의 과거 이력을 근거로 들었다. 경찰 이 되기 전 다닌 법무법인에 이태형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있었다 는 것. 법인 규모가 작아 친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청와대 편에 서서 야당을 탄압한다는 것이다. 이 논리와 “고향이 부산이니 회를 좋아할 것” 사이의 차이를 찾으려 했 으나, 포기했다. 두 논리가 의미 있는 차이를 발현하려면 수사팀장이 이 비서관과 사건 처리를 논의했다거나,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일 오 전 서울경찰청 광 역수사단 공공범죄 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유무언의 부정한 결속이 있었음을 ‘합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최소한 의 객관적 정황이 제시돼야 한다. 대개 부정한 일들이 처음엔 작은 의혹 제기에서 시작해 결국 진실로 드러났다 말할지 모르나, 의혹 제기
에도 기본적인 근거는 필요하다. 이 번 경우엔 두 사람 관계에 대해 제대 로 확인을 거친 것 같지도 않다. ‘같 은 곳에 소속됐다’가 전부다. 아무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는 낙인찍기 를 우리 사회는 음모론이란 말로 구 분해 부른다. 여당도 별반 다르지 않다. 수사기 관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 딸의 ‘허 위 스펙 의혹’ 수사를 무마했다며,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한 의원과 특수 관계고 담당 부장검사는 ‘친 한’으로 알려졌다는 걸 근거 중 하 나로 세웠다. 역시 허름한 의혹 제기 다. ‘조국 가족 수사’ 때 압수수색이 약 90회 이뤄졌는데 한 의원 딸 수사
에선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도 지적한다. ‘누가 누구와 친할 것’ 보단 얼핏 나아 보이나, 그렇다고 온 당하지는 않다. 모든 사건은 개별자 로 존재한다. 단순 비교할 수 없다. 십수 년 전, 한 정치인이 술자리에 서 “A는 무죄 때릴 거야. 판사가 대 구잖아”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 다 른 정치권 인사는 “B는 절대 승진 안 시켜. 위에서 ‘전라도는 안 된다’ 는 분위기가 있거든”이란 말도 했다. 정치권은 그 지점에서 아직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한 듯하다. ‘넌 고향이 어디니 어떨거다’를 논리랍시고 기 대는 걸 보면. 그런데, 부산에서 나 고 자란 나는 회를 좋아하지 않는다.
불편하다, 고로 존재한다 삶의 향기 황주리 화가·동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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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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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서 내가 본 일본 여성은 대체로 자 기주장이 강하지 않았다. 겉으로 보 기에 그녀들은 대놓고 타인의 결함을 지적하거나 자신의 잘못에 관해서는 무감한 무례함이 덜하다. 하긴 선입견 일 뿐 다 착각인지도 모른다. 문득 어느 영화 속에서 들은 건지 기억나지 않는 만남의 절실함을 표현 한 엉뚱한 말 한마디가 떠오른다. “당
기린은 거의 잠을 안 잔다. 하루 평균 30분에서 2시간 정도, 그것도 나눠서 쪽잠을 잔다고 한다. 내 아버지는 늘 잠을 못 주무셨다. 그에 비해 어머니 는 그 섬세한 심성에도 늘 잘 잤다. 아 마 그게 장수의 비결일지도 모른다. 부쩍 잠이 많아졌음에도 아직은 기억 력이 좋은 어머니가 예전처럼 막 화를 내는 모습이 그립기도 하다. “화 좀 내 보세요, 야단 좀 쳐주세요.” 그러면 어머니는 아이처럼 환하게 웃으시며 “화는 내서 뭐하게?” 하신다. 아흔두 살이 되신 우리 이모는 젊 을 때부터 잠을 못 잔다. 수면 유도제 를 두 알을 먹어야 겨우 네 시간 잔다. 그림=황주리 날씬한 미인이던 이모는 기린을 닮았 다. 어린 시절 덮기만 하면 갑옷처럼 안심이 되던 무거운 솜이불의 감각을 매순간 무모한 첫사랑 같은 삶 기억한다. 일본 여행 중 오래된 온천 태어나는 것은 하나의 불편함 호텔의 침구를 덮으면 어린 시절 이불 의 감촉이 떠오른다. 일본 여행의 기 도착의 기약 없는 여행길일 수도 억 중 인상적인 다른 하나는 작은 소 도시의 마을 상점마다 가지런하게 진 열된 과자들의 풍경이다. 차를 마시는 신을 만나기 전 700년 동안 나는 과부 생활 습관 때문에 과자가 발달하기도 였어요.” 책을 출간할 때마다 실은 누구에게 했지만, 그 다양한 포장들은 또 얼마 나 정교하고 아름다운가? 요즘 한국 책을 보내야 하는지 망설인다. 내게 남성과 일본 여성의 결혼이 부쩍 늘었 는 귀한 책을 누군가는 그냥 버리기 고 이혼율도 놀라울 정도로 적다 한 도 하고, 펴보지도 않은 채 내가 모르 다. 혹자는 일본 여성들이 대체로 검 는 누군가에게 줘버리기도 한다. 받은 소하기 때문이라 말하지만, 한국 드라 사람이 만일 좋아했다면 행복한 일이 마나 K팝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언 다. 나 또한 얼마나 많이 그런 짓을 했 젠가 튀르키예 여행길에서도 한국 남 을까? 누구에게 사랑을 줘야 하는지 우리 자와 결혼을 꿈꾸며 한국어를 공부하 는 튀르키예 처녀를 만난 적이 있다. 는 모른다. 정치지도자 중 누구를 지 세상 참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살아오 지해야 하는지도. 산다는 건 그저 아
무것도 모르면서 지금 내가 옳다고 생 각하는 일에 한 표 던지는 일이다. 그 게 얼마나 터무니없는 일인지도 모르 는 채, 그렇게 삶은 매 순간 무모한 첫 사랑 같다. 거대한 의미 체계가 무너진 이후의 인간을 말하는 철학가 에밀 시오랑은 아무것도 되려 하지 말라 한다. 평생 잠을 자지 못했다는 그의 말이 이 가 을 위로가 된다. 어릴 적 빨리 늙어 학 교 가지 않아도 되는 게 꿈이던 나의 불편함을 오래전의 누군가가 이미 썼 다는 반가움이 앞섰다. 그에게 있어 태어났다는 것은 하나의 불편함이다. 나 역시 성장하면서 느꼈던 그 어눌한 감정이 불편함이었다는 걸 이제야 안 다. 죽기보다 싫었던 체육 시간에 공 을 던지면 뒤로 날아가던 타고난 몸치 의 불편함, 심각한 길치인 내가 던진 공도 허공에서 늘 길을 잃었다. 다수 속에서 늘 말이 막히는 어린 나는 한순간도 마음이 불편하지 않 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대학 시절 친 했던 친구는 어릴 적 사고를 당해 팔 한쪽이 의수였다. 몸이 불편한 그녀 와 마음이 불편한 나는 오래도록 친 구였다. 우리가 어떻게 멀어졌는지 모르겠다. 소설가가 꿈이던 내 어머니는 70년 대 초 그 시절 헐값이던 땅을 사서 집 을 짓는 일을 시작했다. 재주 많은 어 머니가 타고난 감으로 설계한 집들은 실용적이라 곧잘 팔려나가 우리는 2 층이 있는 큰집에서 큰집으로 계속 옮겨 살았다. 그러면서 나는 큰 집에 대한 열망이 없어졌다. 누군가에게 멋지게 보이는 일에도 관심이 없어져 간다. 어쩌면 예술가란 태어남의 불편함의 감성으로 작품을 시작해 결코 도착하지 못할 종착역을 향해가는 여행자다. 누구나의 삶 또 한 그렇지 않으랴.
이철민의 마켓 나우
멈춰 선 티빙·웨이브 합병
지난 6일 파라마운트가 워너브라더 스 디스커버리(WBD)를 인수하는 계 약이 종결됐다. 지난 2월 계약을 발표 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주당 31달러 전액 현금 조건에 부채를 포함한 기업 가치는 1100억 달러(약 150조원)에 달 한다. 파라마운트는 양사의 OTT인 HBO Max와 파라마운트+를 하나의 서비스로 합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에 한국에서는 비슷한 상황이 3년 가까이 제자리걸음이다. CJ ENM 이 최대주주인 티빙과 SK스퀘어가 최 대주주인 웨이브는 2023년 말 합병 양 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공정위도 지난해 6월 두 회사의 임원 겸임에 따 른 기업결합 건을 시정조치를 조건으 로 승인했다. 다만, 이는 합병 자체를 승인한 것이 아니며, 합병 본계약은 아 직 체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자리걸음의 배경으로는 티빙 지 분 13.54%를 보유한 KT스튜디오지 니와의 합의가 늦어지고 있다는 사실 이 주로 거론되고 있다. 2022년 티빙이 KT의 OTT인 시즌을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맺은 주주 간 계약에 따라, KT가 몇 가지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데 이에 대한 해결이 필요한 것으로 보 인다. 다만 계약의 구체적 내용이 공개 된 바 없어, 어떤 권리가 실제로 걸림 돌이 되고 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이와 관련해 KT 측은 지난 7월 합 병과 관련되어 공식적인 요청을 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고, CJ ENM은 지난
8월 실적 발표에서 하반기에 KT 측 과 상의하겠다는 입장만 밝혔다. 이후 양측 사이의 협의가 진전되고 있다는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는다. 그 사이 시장에는 큰 변화들이 있 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8 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넷 플릭스가 약 1621만 명, 쿠팡플레이가 약 1007만 명, 티빙이 약 815만 명, 웨 이브가 약 405만 명이었다. 쿠팡플레 이가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서며 약진한 것이다. 티빙과 웨이브를 단순 합산하면 약 1220만 명으로 쿠팡플레 이를 웃돌지만, 중복 이용자를 빼면 이보다 줄어들 수 있다. 여기에 티빙은 큰 악재까지 겹쳤다. 지난 6월 초 공지된 개인정보 유출 사 고로 인해, 중복을 제외한 자체 추산 피해자가 무려 1953만 명에 달하는 것 으로 알려진 것이다. 이달 초 국정감 사에서는 1인당 약 2만원 상당 보상안 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나왔고, 개 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물론 파라마운트의 워너 인수와 티 빙·웨이브의 합병은 규모도 성격도 다르다. 미국에서는 계약 발표 7개월 만에 거래가 끝났지만, 한국에서는 MOU 체결 이후 3년 가까이 본계약조 차 맺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 이든 합병을 기다려온 구독자들의 입 장에서는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VIG파트너스 대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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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026년10월 10월20일 16일 화요일 금요일
2026년 20일화요일 화요일 2026년 10월 20일
19일 시장지표
B1
코스피지수
▲ 5768.01(+99.96) 코스닥지수
‘AI 최전선’앤트로픽 직원도 AI에 일자리 뺏겼다
▲ 808.89(+14.11) 환율(달러당 원)
인공지능(AI) 기술 최전선에 있는 앤트로픽조차 ‘자신들이 만든 기술’의 고용 충격에서 자유롭지 못 했다. AI 에이전트의 업무 시간은 올해 인간 직원의 6배를 넘어섰고, 신입 개발자 채용은 지난해 대비 3 분의 1 토막 났다. 이런 상황에서 앤트로픽은 회사 지분의 5%를 AI가 일자리에 미칠 사회·경제적 충격 에 대응하기 위한 공익 기금에 출연하기로 했다. 스 스로 만든 AI의 파고에 개발사가 내놓은 일종의 구 제책인 셈이다. 앤트로픽은 18일(현지시간) “AI는 막대한 경제 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지만 많은 노동자에게 불안 정을 초래할 수도 있다”며 ‘앤트로픽 공익기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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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해 지분 5%를 출연한다고 밝혔다. 내부적으로 정한 기준 가치보다 회사 가치가 50% 성장할 때마 다, 이사회 재량에 따라 지분 2%를 추가로 넘긴다.
▼ 1330.30(-1.10)
이 펀드는 AI가 노동자에게 미치는 충격을 해결하 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 지원, AI의 영향을 받은 특 정 집단을 대상으로 한 직접 분배 등 다양한 방안 을 검토해 사용된다. 앤트로픽이 공익기금 명목으로 내세운 ‘급격한 AI 발전으로 인한 노동 시장 불안 및 일자리 충격’ 은 앤트로픽 내부에서도 이미 빠르게 진행 중이다. 앤트로픽이 지난 16일 발표한 내부 고용환경 보고 서에 따르면 기술 부서에서 주니어 직원들은 빠르 게 줄고 있다. 코드 작성과 버그(오류) 찾기 업무는 AI에 넘길 수 있게 되면서다. 홍상지 기자
금리(국고채 3년물, %)
▲ 3.877(+0.023)
노조에 환율에 K조선‘복합 위기’
>> B2면 앤트로픽으로 계속
>> B3면
삼성의 반전 카드‘24시간 일하는 로봇’ Cover Story RX사업추진실, 내년 CES 첫선 목표 배터리 지속성보다 가동률이 핵심 ‘전원 안 끄고 배터리 교체’기술 적용 삼성 “늦었지만 범용 로봇은 장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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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쇼(CES) 2027’ 을 겨냥해 ‘24시간 일하는 로봇’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 특유의 ‘패 스트 팔로워’ 전략으로 후발주자인 로봇 시장에서 추격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로봇 사업을 총괄하는 RX(Robotics eXperience)사업추진실은 서울 우면동 서울R&D캠퍼스에서 산업 현장에서 24 시간 가동할 수 있는 로봇의 성능을 검증 하고 있다. 이 로봇은 짐을 옮기는 등 제 조·물류 현장의 반복 작업을 수행하면서 주변 환경과 작업 방식을 학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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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개발 중인 로봇은 두 다리로 이 동하는 이족보행형 휴머노이드로 알려 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협력 업체 직원이 24시간 3교대로 로봇이 일 하는 과정을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 로봇을 포함한 복수의 후보군을 놓고 CES 출품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글로벌 로보틱스 업계의 주요 경 쟁 분야는 상용화의 전제 조건인 ‘얼마 나 오래 사람의 개입 없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느냐’다. 핵심은 한 번에 24시간을 버티는 것 이 아니라 계속 작동하게 하는 것, 즉 작 업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최근 엔 시스템 전원을 끄지 않은 채 배터리 를 교체하는 ‘핫스왑(Hot Swap)’ 기술 이 활용되고 있다. 배터리를 교체할 때 마다 로봇을 재부팅할 필요가 없어 작 업 중단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삼성 전자 역시 24시간, 365일 가동을 목표로 하는 만큼 핫스왑과 유사한 전력 관리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선두 업체들은 이미 관련 기술을 상 용화 단계로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차그 룹 산하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 드 ‘아틀라스’는 일반 작업 기준 약 4시 간 작동한 뒤 스스로 배터리를 교체한 다. 교체에는 약 3분이 걸리며 이후 작 업에 복귀한다. 중국 유비테크의 ‘워커 (Walker) S2’도 핫스왑 방식으로 두 개 의 배터리를 활용해 약 3분 만에 스스로 배터리를 교체하며 ‘24시간·주 7일 연
속 가동’을 내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도 로봇 시장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RX사업추진실을 신설 하고 글로벌 빅테크 출신 부사장급 인 재를 잇달아 영입했다. 삼성리서치를 중 심으로는 전선처럼 유연한 물체를 잡 아 조립하거나 연결하는 고난도 로봇 손 (hand) 기술도 개발한 상태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반도체·가전 등 방대한 제조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추격의 발판이다. 자사 공장을 로 봇 시험장으로 활용하면 현장 작업 데 이터를 빠르게 쌓고 성능을 반복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산업 현장 에서 기술을 먼저 검증한 뒤 가전 사업 과 연계해 가사와 돌봄 등을 수행하는 가정용·서비스 로봇으로 범위를 넓힌다 는 구상이다. 크리스 하우저 삼성전자 RX사업추진 실 로보틱스 랩장은 “(로봇 개발)시작은 늦었을지 몰라도 수익성 있는 범용 로봇 제조는 장기전이 될 것”이라며 “우리 강 점은 뒤처진 상황에서도 추격해 역전해 이영근 기자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18717호 40판
8 B2
이슈 | 프랑스 청년 시위
불타는 거리
잿더미 시청
10월 20일 화요일 2026년 2026년 10월 20일 화요일
판치는 약탈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파리 거리가 불타고 있다. 리모주 시청이 시위대의 방화로 파괴된 모습. 일부 시위대는 매장을 약탈하는 등 시위는 점차 격화하고 있다.
[AP·AFP=연합뉴스]
폭력시위 예고된 밤 마크롱, 셀린 디옹 콘서트 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궁지 에 몰렸다. 고물가와 공공 환경 악화 등 에 항의하는 시위가 대규모 폭력·약탈 사태로 번진 데 대한 정부 책임론이 불 거지면서다. 15%대 역대 최저 지지율, 악 화한 경제 상황 등으로 가뜩이나 입지가 좁았던 마크롱이 임기 6개월을 남기고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시위 중 약탈과 폭력에 대해 “분노와 수치 심을 느낀다”며 “어떤 이유로도 용서 할 수 없다”고 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17~18일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진 시위
로 약 2400명이 체포되고 경찰관·소방 정부 책임론, 최대 정치위기 관 등 약 10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프 마크롱, 대국민 연설서 “용서 못해” 랑스 소매·상업연맹은 1500여 개 사업 1500곳 약탈 지자체 “국가 실패” 장이 약탈당했고 피해 규모가 수억 유 트럼프, 불난 프랑스에 “이민자탓” 로라고 추산했다. 이에 정부의 대응 미숙이 이번 사태 차기 지지율 1위 우파 르펜은 호재 를 초래했다는 비판은 커지고 있다. 파 이낸셜타임스(FT)는 프랑스 정보기관 은 10만 명 정도가 시위에 참여할 거로 예상했지만 실제론 50만 명이 거리로 나왔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공공기관이 큰 피해를 본 것이 치명타다. 마르세유 와 릴, 리모주에선 시위대가 시청 건물 마크롱 에 침입했고 143년 전통의 리모주 시청
사, 174년이나 된 리옹 관광안내소는 방 화에 파괴됐다. 피해 지방자치단체장들 은 “국가 실패”란 비판을 제기하고 있 다. 여기에 대규모 시위가 예고됐음에도 마크롱이 16일 밤 부인 브리지트 여사와 가수 셀린 디옹 콘서트를 관람한 사실 이 알려지며 더 큰 비판에 휩싸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번 프랑스의 소요 사태가 이민자 때문 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그는 18일 트루 스소셜에 “마음속에 증오를 품은 이민 자들이 한때 위대했던 나라를 산산조 각 냈다”며 “늦기 전에 국경을 닫고 통 제권을 되찾아야 한다”고 적었다.
이런 상황은 차기 대통령선거 지지 율 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강경 우 파 정당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의 원에겐 호재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은 “국가의 상징 시청 등이 불타는 영상 은 대중 불만을 키우고, 신속한 시위 진 압을 촉구한 르펜 등 민족주의자들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 제로 르펜은 18일 소셜미디어 영상에서 “국민은 정부의 긴축 정책과 과도한 세 금 부과, 반란을 일으킨 (극좌) 선동가 들 사이에서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에 지쳐 있다”며 정부와 시위에 참여한 좌 파 세력을 동시에 비판했다. 이승호 기자
“미국 데이터센터 47건 지연·철회” 더 커진 AI 버블 경고음 AI 인프라, 수익 실현에 막혀 차질 WSJ “닷컴 버블 되풀이될 수도” 인공지능(AI) 투자 버블(거품)에 대한 경보음이 커지고 있다. 최근 AI 버블 우 려로 직격탄을 맞은 한국 증시도 긴장 하는 분위기다. 과거 ‘닷컴 버블’ 등과 비교해 “이번엔 다르다”는 반론이 설 자 리가 좁아지고 있다. AI 버블을 우려하는 핵심은 AI 산업 이 현재 투자 규모와 차입 부담을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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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할 만큼 빠르게, 큰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현지시간) ‘미국의 10조 달러 규 모 AI 인프라 붐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 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곳곳에 서 짓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 이 현실적인 장벽에 부닥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규제정보업체 레그레이어 자 료를 인용해 올해 들어 대형 데이터센 터 프로젝트 최소 47건이 지연·철회됐
거나, 승인이 보류됐다고 짚었다. 또 FT 자체 조사 결과 올해 미 전역에서 1000 곳 넘는 지역사회가 AI 인프라 구축에 대한 모라토리엄(일시 중단) 등 제한 조 치를 도입하려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 다. 세계 최대 규모 자산운용사 블랙록 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4일 CNBC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경 제의 상당 부분이 데이터센터 설비투자 확대에 기반하고 있다”며 “어떤 형태로 든 데이터센터 건설을 중단하면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제임스 매 킨토시 칼럼니스트는 18일 ‘AI 주식시 장의 출렁임이 일깨우는 교훈: 이번에 도 다르지 않다’란 제목의 칼럼을 통해 “AI 산업이 기대만큼 수익을 거두지 못 하는 과잉투자의 역사를 되풀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840년대 영국의 철 도 투자 거품과 2000년대 전후 ‘닷컴 버 블’을 거론하면서다. 매킨토시는 “과거 대규모 철도·인터넷 투자가 사회 전체
에 막대한 혜택을 가져왔다”면서도 “수 익을 실현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 거나, 경쟁 심화로 이익이 기대에 못 미 쳐 투자자에게 실망스러운 결과를 안겼 다”고 분석했다. 반면에 AI 시장을 전형적인 거품 국 면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 온다. 투자자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 피털 회장은 “투자자들은 끊임없이 과 거 거품과 비교하며 위험을 경계하고 있 김기환 기자 다”고 말했다.
6
이슈 | 극초음속 미사일 경쟁
2026년 10월 20일 화요일
2026년 10월 19일 월요일
B3
‘존재가 비밀’극초음속 이어, 내달 고체연료 발사체도 쏜다 <미사일>
정부, 북한 도발에 경고 메시지
5개월만에 4단 완전체로 재시도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어떻게 날아가나 재진입 자세조정
시험 성공 땐 기민한 발사 가능해져
재진입
극초음속 미사일 사진 이례적 공개
(부스터와 분리)
활공
북 “그을음 없어 발사 실패” 주장 풀업
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 초 고체연료 우 주발사체 ‘미르호’를 해상에서 발사한 다. 지난 6월 예정됐던 4차 시험이 연기 된 지 5개월, 2023년 12월 3차 발사 성공 이후 35개월 만이다. 정부가 이달 초 극 초음속 활공비행체(HGV)의 첫 시험발 사 사실을 공개한 데 이어 고체연료 발 사체 시험까지 추진하면서 남북 간 첨단 전력 개발 경쟁에도 관심이 쏠린다. 고체연료 발사체는 액체연료 방식보 다 연료 보관이 쉽고 상시 적재 상태라 기습 발사가 가능하다. 군사 용도로 분 류되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 사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이유다. 군은 2023년 12월 ‘미르호’ 3차 시험에서 3단 추진체를 이용해 100㎏급 지구관측용 합성 개구레이더 위성을 궤도에 올렸다. 이번엔 4단 완전체를 쏠 예정으로, 성공
발사
(물수제비 비행)
하강(타격)
자료: DARPA
하면 군 정찰위성을 촘촘하게 띄울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전시작전통 제권(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자체 감시· 정찰 역량 강화와도 맞닿아 있다. 북한은 2023년 4월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 뒤, 대형화한 ‘화성-19형’과 다탄두형으로 추정되는 ‘화성-20형’까지 개발하고 있다. 올 3월 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추진력을 26% 높였다는 탄소섬유 복합 재료 기반 고체연료 엔진의 지상 분출 시험도 진행했다. 정부의 HGV 시험발사를 둘러싼 남
북의 신경전도 거세다. 청와대는 그간 ‘비닉(비밀 은닉)’으로 묶어 존재 자체 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던 극초음속 무 기 개발 사업을 지난 8일 이재명 대통령 의 국방과학연구소(ADD) 시험발사 참 관 사실과 함께 사진까지 공개했다. 지 난달 서부전선 지뢰 폭발사건과 맞물린 대북 경고라는 해석이 나왔다. 북한은 장창하 미사일총국장(15일) 과 김정식 노동당 중앙위 제1부장(16일) 을 잇달아 내세워 “발사 실패”라고 주장 했다. 공개 사진 속 비행체 표면에 고열 로 인한 그을음이 없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국방부는 국산 내열 소재가 극 초음속 환경에서도 그을음 없는 열방호 성능을 구현했다고 반박했다. 북한은 2021년 9월 첫 극초음속 미사 일 발사 이후 10여 차례 시험하며 ‘화 성-11마’와 ‘화성-11마 1형’, ‘화성-11 나’ 등 단·준중거리급 무기를 개발해 왔다. 초기 시험에선 극초음속 무기의 핵심인 활공비행 특성을 제대로 구현 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최근 에는 기술 수준이 빠르게 향상된 정황 이 포착된다고 한다. 한 예비역 공군 정
보장교는 “관련 기술을 선도해 온 러시 아와의 기술 교류가 영향을 줬을 수 있 다”고 말했다. HGV는 자유롭게 활공비행을 하면 서도 마하 5(시속 6100㎞) 이상의 속도 를 유지하는 게 핵심이다. 남북 모두 구 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아 기술 수 준을 비교하긴 어렵다. 다만 한국은 첫 시도에서 목표한 활공비행의 특성을 충 족했는데,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북한의 민감한 반응에서 한국이 한번에 활공비행에 성공했다는 위기감이 읽힌다”고 분석했다. 군 전력 차원에선 발사 징후의 조기 탐 지와 대응 능력이 핵심 요소다. 고체연로 기반 발사체나 HGV가 기습성과 요격 회 피 능력을 높이는 수단인 만큼, 감시·정 찰 자산과 방공망에서 앞선 한·미가 유 리하다는 평가다. 감시 자산이 부족한 북한은 한국의 시험발사 사실을 실시간 으로 파악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군 내부에선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쏘더라도 한·미 연합 감시 자산이 그 직 후 탐지할 수 있어 유독 위협적이라고 볼 이유정 기자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크 이글·둥펑-17·지르콘 미·중·러 극초음속 개발전쟁 선두는 러시아, 우크라전 실전 투입 아 대통령은 2018년 3월 극초음속 미사 처음 공개했다. 올 6월에는 고비사막에 거리핵전력조약(INF) 등의 영향으로 미 패트리엇에 요격, 위력 기대이하 일 ‘킨잘(Kh-47)’을 공개하며 ‘무적의 서 이를 시험발사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HGV 개발에 소극적이었다가 2019년 미국·중국·러시아 등 군사 강국 간 극초 음속 미사일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 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극초음 속 미사일을 실전 투입하고 중국도 관 련 전력을 확충하는 가운데, 미국 역시 ‘다크 이글’의 실전 배치에 나섰다. 러시아는 극초음속 무기 개발의 선두 주자로 꼽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
제18716호 40판
무기’라고 치켜세웠다. 러시아는 킨잘 외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지르콘’도 우 크라이나전에 투입했다. 다만 킨잘과 지 르콘은 우크라이나군의 미국산 패트리 엇 방공 미사일에 여러 차례 요격됐다. 실전 위력이 선전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온 이유다. 중국은 2019년 건국 70주년 열병식에 서 극초음속 미사일 ‘둥펑-17(DF-17)’을
최대 사거리 1500~2000㎞로, 고도 1만~3 만m에서 비행 궤적을 바꿀 수 있다고 한 다. 중국은 2021년 우주 궤도를 활용하 는 부분궤도폭격체계(FOBS)와 결합한 HGV 시험에도 성공했다. 당시 마크 밀 리 미 합참의장은 이를 소련의 첫 인공위 성 발사로 미국이 충격을 받았던 ‘스푸트 니크 순간’에 빗대며 우려를 표했다. 미국은 냉전 시기 소련과 체결한 중
INF 탈퇴 후 속도를 냈다. 그 결과 나 온 게 장거리 HGV 무기(LRHW) ‘다 크 이글’이다. 최대 마하 17(시속 약 2만 826㎞)의 속도로 2776㎞ 떨어진 목표물 을 타격할 수 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이 “끝내주게 굉장한 미사일” 이라고 한 공중발사형 극초음속 미사일 ‘AGM-183A 애로’의 전력화도 진행 중 심석용 기자 이다.
지난 8일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가 국방 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 해상 바지선에 서 최초로 시험발사되고 있다.
[사진 청와대]
8 B4
이슈 | AI발 증시 경고등
10월 19일 월요일 2026년 2026년 10월 20일 화요일
“AI거품 붕괴 예행연습” 미 반도체주 8일 연속 하락 쇼크 <거래일 기준>
2008년 금융위기 후 최장 하락세
고금리에 인프라 투자 지속성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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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시장으로 불안감 번져
한국·일본 등 아시아 증시 직격탄 일각 “AI수요 강해, 우려 수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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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열풍의 진원지인 미국의 증시가 얼어붙기 시작했다. AI 인프라 투 자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어떻게 조달 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데다 중 국 메모리 반도체 기술의 추격까지 거센 탓이다. ‘AI 거품 붕괴의 예행연습(dress rehearsal)’이란 진단까지 나왔다. 1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필라델 피아 반도체 지수는 지난 16일까지 8거래 일 연속 내렸다. 이 기간 낙폭은 15.7%에 이른다. 2008년 10월 1~10일(8거래일) 이 후 18년 만에 최장 연속 하락 기록이다. 나스닥종합지수도 지난주 4.5% 내려 6월 이후 최악의 주간 성적을 기록했다. 아시아 증시도 직격탄을 맞았다. 골드 만삭스의 아시아 AI 하드웨어 관련 종 목군은 지난주 11% 떨어져 7월 중순 이 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7 거래일 연속 밀리다 지난 16일 2.05% 반 등했지만 지난주(12~16일) 전체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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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 인공지능(AI) 투자 과열 우려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8거래일 동안 내렸다. [EPA=연합뉴스]
14.5% 추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대만 자취안(가권)지수도 지난주 각각 5.4%, 4.5% 하락했다. AI 인프라 투자의 지속 가능성에 대 한 의문이 시장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요 하이퍼스케일 러(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빅테 크 기업)의 설비투자는 향후 3년간 3조 달러(약 4000조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금리 상승에 차입 부담이 함께 커지고 있다.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 는 “투자자가 자신이 무엇에 투자하는 지도 모르는 카지노와 같은 상황”이라 고 경고했다. 여기에 중국 창신메모리테 크놀로지(CXMT)의 첨단 D램 기술 개 발 소식까지 겹치며 경쟁 심화에 대한 공포를 키웠다. 베이선 링 스위스 프라이빗뱅크 UBP
매니징디렉터는 블룸버그에 “하이퍼스 케일러와 신흥 클라우드 기업이 데이터 센터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면 TSMC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아시아 반도체 공급업체에 대한 주문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 안 시 코르테시 GAM인베스트먼트매 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투자 지연만으 로도 아시아 공급업체의 실적 전망과 기
업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불안은 채권·외환시장으로도 번지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주 0.146%포인트 하락하며 연 5.097%로 마 감했다. 2월 중순 이후 최대 주간 낙폭 을 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지수도 주 후반(지난 14~16일) 0.69% 떨 어졌다. 17일 FT는 ‘AI 거품 붕괴의 예 행연습’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AI 투자 에 의존해 온 미국 경제의 성장 전망에 대한 의구심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조지 사라벨로스 도이체방크 전략가는 FT에 “소수 AI 대형주에 대한 시장의 쏠림 위험이 엄청나게 크다”며 “이들 기 업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 성을 시장이 지나치게 과소평가하고 있 다”고 지적했다. 다만 쿤잘 갈라 페더레이티드헤르메 스 글로벌 신흥시장 총괄은 블룸버그 에 “AI 수요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최 근 반도체주 매도세를 우려하지 않는 다”고 밝혔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 원은 “실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의 훼 손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AI 신용위험이 안정되고 2027~2028년 이익 전망이 유지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박유미 기자 있다”고 짚었다.
“중국 CXMT, 1년새 매출 7배 폭증” 커지는 2028 공급과잉 우려 <3분기>
삼전·하닉·마이크론도 시설 증설 이르면 내년말 D램값 하락 전망도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따른 메모 리 반도체 품귀 속에 중국 최대 D램 업 체인 창신메모리(CXMT)의 올해 3분기 매출이 1년 만에 7배 급증했을 거란 전 망이 나온다. 18일 상하이증권보 등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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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MT는 1~3분기 매출을 2650억~2700 억 위안, 순이익 1310억~1325억 위안으로 예상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한 3분기 매 출은 1147억~1197억 위안(약 23조~2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배에 달한 다. AI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한 데다 삼 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 리(HBM) 생산에 집중하면서 일반 범용 D램 공급이 빠듯해져 가격이 급등했다.
미국 반도체 분석업체 세미애널리시 스는 CXMT의 월간 웨이퍼 생산능력이 올해 말 35만 장에서 2028년 말 50만 장 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값 급등을 비판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5일 X(옛 트 위터)에 “중국은 2028년 엄청난 양의 램 (RAM)을 생산할 것”이라고 적었다. 삼성전자도 2028년 가동 목표로 평택
5공장(P5)의 장비 반입 시점을 내년 2분 기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 하이닉스는 내년 2월 용인 첫 공장(Y1) 의 클린룸을 열 계획이고, 마이크론은 미국 아이다호 등에서 신규 생산을 추 진한다. 증설 효과는 2028년 전후로 본 격화할 전망이다. 메모리 업계는 호황기에 늘린 생산시 설이 뒤늦게 가동되면서 공급 과잉과
가격 급락을 부르는 불황을 반복해 왔 다. 내년까지는 D램 공급 부족 전망이 우세하지만, 2028년 이후의 전망은 엇 갈린다. 마이크론은 2028년 공급난이 올해보다 심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시 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생산시설 확대로 2027년 말에서 2028년 상반기부터 D램 가격이 하락해 2028년 크게 떨어질 것 김인경 기자 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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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026년 10월 20일 화요일
2026년 10월 1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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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아가씨 덫이었다” 최단명 대변인 뒤엔 백악관 암투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
재커라이어, 취임 5일 만에 사임
와일스 비서실장 경질설 와중에 트럼프가 상의 없이 대변인 뽑자 와일스, 재커라이어 제거 개입설 외신 “트럼프 1기 참모 싸움 연상” 변호사 자격 사칭 논란 등으로 닷새 만 에 사임, ‘최단명 백악관 대변인’이라는 오명을 남긴 케이티 재커라이어가 물러 나는 과정에서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이 사실상 덫을 놓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와일스 경질설이 꾸준히 나오는 가운데 재커라이어가 권력싸움에 휘말린 측면 트럼프와 여성 참모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헬기 마린원에 탑승한 뒤 케이티 재커라이어 당시 백악 도 있다는 취지다. [AFP=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재 관 대변인(가운데), 나탈리 하프 대통령 특별보좌관(오른쪽)과 대화하는 모습. 재커라이어는 사흘 뒤인 16일 경질됐다. 커라이어가 자리에서 물러나기 직전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션 해니티 도 자신을 변호사로 소개해온 경위 등 시 자신에게 제기되는 비난을 해소하지 어를 해니티에게 먹잇감으로 던져준 것” 가 진행하는 폭스뉴스 프로그램에 을 캐물었다. 재커라이어는 “법률 못했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 트럼프가 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를 출연하는 데 와일스가 관여했다. 자문을 한 게 아니라 법률 상황을 재커라이어에게 떠날 수 있는 선택지를 “윗선이 승인한 공격”이라고 표현했다. 해니티는 지난 15일 재커라이 해설한 것”이라고 답하는 등 납 줬고, 재커라이어가 사임했다는 보도 ‘얼음 아가씨’로 불리는 와일스는 대선 어가 첫 브리핑에서 제대로 된 질 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 가 나왔다. 전부터 트럼프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왔 의응답을 하지 못한 것과 변 재커라이어는 다음날에도 폴리티코는 소식통을 인용해 “와일스 으나,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트럼프 호사 시험에 합격하지 않고 수지 와일스 폭스뉴스에 출연했지만, 역 와 대니엘 앨버레즈 대변인이 재커라이 가 다른 비서실장 후보군을 물색하고 있
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흘러나왔다. 재커라이어를 대변인으로 선임하는 과정에서도 트럼프가 와일스와 상의하 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며 와일스의 백악관 장악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해석 이 나왔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재커라 이어의 사임 뒤에 와일스가 있었다는 주 장에 대해 “추측에 불과하다”고 반박했 다. 또 “케이티는 매우 중요한 직책을 맡 았으며, 새로운 자리에서 대통령을 계속 보좌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뉴스 측 도 “해니티는 30여년 간 인터뷰 대상자 와 할 질문을 스스로 정해왔다”며 와일 스가 관여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폴리티코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 수준에 근접하고, 공화당이 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상·하원 모두에서 다수 당 지위를 잃을 위기에 처한 가운데 재커 라이어의 닷새 재임은 백악관 내부의 혼 란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짚었다. 또 “참 모들은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배신과 암 투를 연상시키듯 서로에게 등을 돌리고 워싱턴=유지혜 특파원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측근 “한·미 동맹 리셋 중 이혼 아닌 부부 상담” 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최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고 귀국한 “우린 한국에 더 많은 것을 원해 매코믹 의원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허드 하나의 군사력으로 중국과 싸워야” 슨연구소에서 주최한 마이크 갤러거 전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장과의 대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에서 한·일의 대규모 대미 투자를 언급하 데이브 매코믹 상원의원(펜실베이니아) 며 “지금 아시아 동맹과의 관계가 리셋을 이 한·미 동맹에 대해 현재 “리셋 중”이 하는 지점에 와 있다. 그 과정에서 감정이 라며 “관계를 리셋하다 보면 긴장도 생 상하는 일이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 매 기고 마찰도 생긴다”고 말했다. 그러면 코믹 의원은 방한 중 조현 외교부 장관과 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과 함께 중국에 강신철 국방부 장관 등을 만나고, 한화오 대응해 “하나의 군사력”으로 맞서 싸워 션 거제 조선소도 방문했다.
최근 방한 매코믹, 불협화음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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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동맹은) 결혼 생활과 같다. 때 로는 균형이 어긋난다”며 “그러면 한쪽 이 상대에게 ‘이봐요, 지금 이대로는 난 안 되겠어요. 조정이 필요해요’라고 말하 고, 그러면 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부부 상담을 받는 것이지, 이혼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리 는 그들(한국과 일본)에게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하고, 관계의 균형이 맞지 않는 다. 그들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면서다. 최근 한·미 간에는 정보 협력 갈등을 비롯, 다양한 현안으로 인해 관계가 원
활치 않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 고 있다. 트럼프 측근 그룹으로 꼽히는 그 역시 현재 동맹 간 잡음이 있다는 사 실을 인정한 셈이다. 그가 ‘강한 동맹’을 강조한 배경은 대 중 억제였다. 매코믹 의원은 한·일과의 방위산업 협력을 강조한 뒤 “장기적으 로 중국보다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는 방 산 기반을 갖춰 생산에서도 중국을 앞 서야 한다. 그리고 동맹국들과 함께 하 나의 군사력, 하나의 군사적 역량으로 훈련하고 계획하며 싸워야 한다”고 말
했다. “우리가 이를 제대로 해낸다면, 중 국은 매일 아침 대만해협 건너편을 바 라보며 ‘오늘은 아니다’라고 결론 내릴 것”이라고도 했다. 또 “한국 국방장관과 저는 드론, 로봇 기술, 차세대 자율체계 같은 것들을 펜실 베이니아와 미국에서 더 많이 함께 만들 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소 개했다. 앞서 지난 5월 한·미 국방당국은 드론·대드론 협력의향서를 체결했고, 기 업 차원에서는 공동개발·생산 협약도 이 워싱턴=유지혜 특파원 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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