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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A 통합의 가치를 중앙에 두다 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제5868호

한·미 갈등에  대통령“굴종 지양” 한·미 불협화음 속 실용외교 재강조

“대한민국 국익 지켜지는 외교 해야 국가간 이견 있기 마련, 문제 아냐” 한·미관계 논란에 직접 수습 나선듯 국힘“한·미동맹 파탄 고착화 선언” 최근 잇따라 한·미 동맹의 적신호가 감 지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대한민국의 외교 방침은 명확하게 실 용적 국익 외교”라며 “국가 간 관계에 있어서는 굴종적 태도나 사대적 태도를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건 대한민국 의 국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 령은 또 “대한민국은 자주적인 독립국 가”라며 “언제나 대한민국의 국익이 지 켜지는 외교를 해야 한다”고 했다. 국가 정보원과 미국 정보 당국 간 엇박자 등 한·미 관계 파열음이 연일 공개되는 상황 에서, 이 대통령이 이종석 국정원장과 정 동영 통일부 장관 경질설을 일축하고 실 용주의 외교 노선을 재차 천명한 것이다. 다만 한·미 간 갈등설에 대해선 이를 인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이 대 통령은 “국가 간에는 이견이 있기 마련” 이라며 “이견의 존재 자체를 문제 삼을 수 없다. 어떻게 국가들이 각각의 국익을 추구하는데 언제나 그게 일치할 수 있겠 느냐”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이견 을 최소화할 필요도 있고, 그 이견이 관 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어야 한다”며 “가 급적이면 국가 간 이견이 있을 때 대한민 국을 위한 애정으로 그 문제를 잘 조정하 고 또 타협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 통령은 한·미 이견 조정의 ‘모범 사례’로 지난해 경주 한·미 정상회담 이후 11개월 을 끌어온 대미 투자 협상을 소개했다. 오현석 기자, 워싱턴=강태화 특파원 >> 5면 한·미 동맹으로 계속, 관계기사 4면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시찰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부산 북항에서 북극항로 시범 운항을 마치고 온 팬스타 아크로호를 시찰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외교·통일·국방부도 세종 간다 법무부·성평등부·금융위 등 44곳 2031년까지 공무원 1만명 대이동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 이전 시작 서울 등 수도권에 있는 법무부·성평등 가족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44개 중 앙행정기관이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한다.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이전을 시작해 2031년까지 이전을 마무리한다 는 계획이다. 다만 기존 행정기관 이전 의 파급 효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 없이 내년부터 대규모 이전을 추진한다는 점 은 논란이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13일 정부서울

청사에서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 을 발표했다.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 이 세종시로 이주하게 된다. 2012년 이 후 세종시 이주를 마친 43개 기관 1만 4731명에 버금가는 대규모 이동이다. 2027년부터 이전하는 기관은 총 27개 다. 이 중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 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 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 청 등 6개 기관은 2027년 상반기 이전한 다. 2027년 하반기엔 19개 기관이 이전한 다.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 기관과 각종 자문위원회 등이 대상이다. 법무부·성평등가족부도 2027년 이전 대상 기관이지만 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

다. 정부는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이들 기관을 우선 이전하는 이유에 대해 윤호 중 행안부 장관은 “27개 기관은 모두 별 도 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기관이란 공통 점이 있다”며 “세종 지역 민간 임차 공간 을 활용해 이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공무원 대이동은 계속된다. 2031년까지 추가로 17개 기관 6934명이 순차적으로 이전한다. 외교부, 통일부, 국 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수청 등 수사·보안·관제 업무를 하거나 독립청 사·특수시설이 필요한 기관이 대상이다. 문희철·김민욱·박현주 기자, 세종=김방현 기자 >> 8면 지역 발전으로 계속

대형상가서 대낮 칼부림 8명 부상 13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복합상가에서 남성 A씨(59)가 무차별적 으로 휘두른 흉기에 20대 여성 1명이 심 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 술을 받았다. 다른 7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전처에 게 흉기를 휘둘러 살인미수죄로 복역한 전력이 있었다. 석방된 이후부터는 전 자발찌도 착용하고 있었다. 부산에서 북극항로 시험운항 환영식 과 HMM 본사 제막식 격려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저녁 상경한 이재명 대통령 은 곧바로 인천경찰청을 방문해 사건의 경위와 수사 상황, 피해자들의 상태 등 을 보고받았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은 무고한 시민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심각 한 피해를 입히고, 국민의 평온한 일상 을 위협하는 강력범죄에 대해 특단의 대 책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흉기 난동은 오후 1시49분쯤 홈 플러스 인천구월점이 입점한 대형 복합 상가에서 벌어졌다. A씨는 테이프로 양 손에 흉기를 묶은 상태로 건물 곳곳을 돌아다니며 범행을 저질렀다. 건물 1층 으로 들어가서 2층 푸드코트와 주차장 으로 이동해 6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4층으로 올라가다 막히자 3층으 로 다시 내려오던 중 시민들과 경찰에 의 해 제압됐다. 허정원·변민철·하준호 기자 >> 10면 묻지마 칼부림으로 계속

더, 마음 >> 18면

성실해도 망하는 청춘 개인회생 절반이 2030 컬처 >> B5면, 스포츠 >> B6·B7면 날씨 >>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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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13호 4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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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A2

오피니언

AI, 독서 쇠퇴, 민주주의

최훈의 심리만화경

노벨상 수상자도 도시락은 싸야 했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의 공동 수상자 인 칼 다이서로스(사진) 교수는 자정 이 넘은 시간에 수상 소식을 들었다. 평소처럼 논문을 검토하고 막 잠자리 에 들려 했을 때였다. 그냥 상도 아닌 노벨상인데 시간이 무슨 문제겠는가. 새벽부터 기자들이 들이닥치기 시작 했다. 그런데 그는 이런 역사적인 아 침, 새벽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시 간을 비워달라 요청했 다. 자녀들의 도시락 을 준비할 시간이 필요 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 다. 그에게 노벨상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자녀 들의 도시락이었던 셈 이다. 이 일화를 보고 누군 가는 그의 가정적인 성 품에 주목할 수도 있을 것이고, 남성 인 그가 자녀들의 도시락을 책임진다 는 점에서 가사 노동에서 성평등을 떠 올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 에게 흥미로웠던 부분은 자녀의 도시 락 준비를 위한 일정 변경이 수용되는 사회적 분위기였다. 최근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워라밸이 중요한 가치가 되었 고, 칼퇴근과 퇴근 후 업무와의 완벽 한 단절을 희망한다. 하지만 일과 생

활의 경계를 다루는 연구들은 ‘경계 통제감’에 더 주목하는데, 일과 생활 의 경계를 언제, 어떻게 분리하고 넘 나들지를 자신이 조절할 수 있다고 느 끼는 정도를 말한다. 다이서로스 교 수의 상황만 봐도, 새벽에 일하는 것 이 흔할 정도로 일과 생활의 경계가 분명하진 않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시간과 에너지를 일 혹은 삶 에 쓸 수 있다는 통제 감이 확실한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맥락에서 일 과 삶의 경계만을 지나 치게 중시하는 태도가 현명하지 않아 보일 수 도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퇴근 시간이 지나고도 계속되는 회 의 도중 자녀들 저녁을 챙겨줘야 한다 는 이유로 일정 조정을 요구할 수 있 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는가? 경계 를 오가는 권한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는다고 느껴지면, 경계를 배타적으 로 그어버리는 행동이 더 현실적일 수 밖에 없다. 워라밸을 두고 세대 간의 갈등을 논하기 전에, 우리 사회가 얼 마나 각 개인의 생활을 존중해 주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한림대 교수 중앙일보 The Korea Daily Branches Vancouver, Korea, Los Angeles, Toronto, New York, Chicago, Washington DC, San Diego, Den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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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13호 40판

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시선 신준봉 논설위원

인공지능(AI)은 인류의 생존에만 그 림자를 드리우는 게 아니다. 위태로운 AI 종말론에 비하면 한가한 문명 담 론일 수 있겠지만, 지나친 AI 의존이 독서 소멸을 부채질해 결국 민주주의 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는 경고의 목소 리 또한 높다. 지난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의 미국 역사학자 질 르포어의 기조연 설이 그런 목소리 중 하나였다. “우리 는 지금 역사의 칼날 위에서 만났다” 고 청중을 상대로 운을 뗀 그는 “책 속에 담긴 세상의 모든 지식을 먹어치 운 AI가 사람을 대신해 읽고 쓰는 건 물론 생각까지 대신해주겠다고 한다” 고 일갈했다. 문제 해결에 필요한 사고 (思考) 과정을 AI에게 맡겨버리는 생 각의 외주화 혹은 인지적 오프로딩을 겨냥한 것이다. 그러면서 꺼낸 개념이 자신이 창 안한 인공 국가(Aritificial State). 지 난 8월 출간한 The Rise and Fall of the Artificial State(인공 국가의 부 상과 몰락)에서 인공 국가는, 일론 머 스크 같은 소수의 빅테크 거물들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판타지이면서 동 시에 실존하는 실체로 정의된다. 차가 운 컴퓨터 안에서 정신적 영생을 도모 하는 마인드 업로딩 같은 SF적 상상 력을 현실화하려 한다는 점에서는 판 타지다. 하지만 모든 정치적 의사결정 이 알고리즘의 영향 아래에 있는 SNS 공론장을 빅테크 기업들이 좌지우지 한다는 점에서 뚜렷한 실체가 있다는 것이다. 르포어의 주장대로라면 AI 알고리

즘이 배후에 있는 SNS 과몰입은 기 계에 의한 지배를 자청하는 일이다. 반면 입헌민주주의는 책과 독서, 저자 와 출판사, 인간 정신의 자유에서 힘 을 얻는 정치 체제다. 뉴욕타임스 서 평에 따르면 르포어가 인공 국가의 폐 해를 극복할 수 있는 방편으로 독서를 명시하지는 않는다. 다만 인문학의 위 상이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고 한탄할 뿐이다. 르포어에 비하면 영국 일간 더타임 스의 칼럼니스트 제임스 매리엇의 경 고음은 보다 직설적이다. 이달 초 출 간한 The New Dark Ages(새로운 암흑기)의 부제에 핵심 메시지를 요

라인과 구술 시대의 벌판이 똑같은 환 경은 아니겠지만 말을 통한 전달은 좀 더 친근하고 감정적이 되기 쉽다. 그에 반해 문자로 쓰인 텍스트는 이성적이 고 논리적일 수밖에 없다. 감정은 표 백되는데 그렇다 보니 차분한 민주주 의가 가능했다는 게 매리엇의 시각이 다. 말 안 되는 얘기를 하는 사람에게 는 화낼 수 있지만, 인쇄물을 상대로 화낼 수는 없지 않느냐는 얘기다. 탈 문자 사회의 SNS 생태계에서는 감정 을 여과 없이 주고받는다. 그렇기 때 문에 극단적이 될 수밖에 없고, 그에 따라 민주주의도 위태로워진다는 것 이다. 솔깃한 진단들이다. 하지만 두 사람 이 문제의 해법까지 제시하는 건 아니 지나친 AI 의존, 독서 쇠퇴 부채질 다. 책 안 읽는 사람들에게 책을 읽게 할 뾰족한 수가 세상에 있을 것 같지 결국 민주주의 위태롭게 할 수도 도 않다. 내 문제와 연결 짓는 독서 습관을 서울대 심리학과 한소원 교수가 지 난 여름 펴낸 지능 파산의 한 대목 이 독서욕 자극에 도움이 될지 모르 약했다. 독서는 죽었고, 그 결과 인류 겠다. 사유의 외주화를 막는 방편으 는 탈문자 사회의 서막에 처하게 됐다 로 ‘정교화 가능성 모델’을 제시했다. 는 것이다.(‘The Death of Reading 인간은 정보를 깊게 처리할수록 태도 and the Dawn of the Post-Literate 가 견고해지기 때문에, 읽은 기사나 Society’) 독서가 죽었다고 했지만 아 책의 내용을 나의 삶, 나의 문제와 연 무도 책을 읽지 않는다는 얘기는 아 결지어 보라는 것이다. 그런 ‘정교화 니다. 가령 문자로 된 매뉴얼 없이는 연습’이 인지적 게으름을 방지하는 데 스마트폰을 만들 수 없다. 긴 글을 읽 도움 된다는 얘기다. 어낼 수 없게 된 학생들은 400자가 넘 한 교수는 원래 ‘공감하는 AI’에 대 어가면 좀이 쑤셔 하는 ‘400자 벽’에 한 책을 쓸 작정이었다. 하지만 갈수 괴로워하지만 여전히 세상은 텍스트 록 사회성이 떨어지는 듯한 제자들 에 의해 지탱된다. 다만 그 중요성이 을 지켜보며 AI의 폐해와 극복 방법 예전에 비하면 크게 줄어들었다는 얘 을 살펴보는 쪽으로 책의 방향을 틀 기다. 었다. ‘젠지 스테어(Gen Z Stare·Z세 이런 탈문자 사회가 위험한 이유는 대의 응시)’라고, SNS 소통에 매몰된 문자 이전 시대(preliterate), 즉 구술 나머지 상대를 빤히 쳐다볼 뿐 의사 문화 시대와 속성이 비슷하기 때문이 소통하려 하지 않는 듯한 학생도 강 다. 요즘 사람들은 유튜브나 틱톡에 의실에서 마주쳤다고 했다. 보통 일이 서 오뒷세이아를 듣는다. 현대의 온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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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10·15 대책 1년

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오늘의

단기 4359년 (음력 9월 4일) 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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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 서울 집값 평균 17억 됐다 <지난해 15.6억>

서울 자치구별 아파트 평균가격 단위: 원 ※2026년 9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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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1년, 매매·전월세 트리플 강세

50주간 매매 10.4% 전세 9.7%

월세 거래 비중도 70%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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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15억 넘는 구 9�13곳 실록 윤석열 시대3

한동훈 몰래 한‘이 말’걸렸다 김건희 문자 5번 무시한 이유 “이런 식이면 사퇴하셔야 합니다.” 총선 80일 전, 당시 여당 사령탑이던 한동훈에 게 날아든 윤석열의 최후통첩. 그즈음 김 건희는 왜 ‘읽씹’(읽고 무시) 굴욕에도 한 동훈에게 5차례나 메시지를 보냈을까요.

머니랩[ETF 평가]

“‘이 기업’몰빵해 110% 수익” 41개 반도체 ETF 중 뜻밖 1등 국내 상장 반도체 ETF 가운데 6개월 수 익률을 확인할 수 있는 상품은 모두 41 개. 하락장에 강한 상품부터 연금 최적 의 ETF까지 꼼꼼히 따져 종합순위를 매 겨 보니 뜻밖의 반전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건 플러스

0.99달러 책, 여의도 흔들다 한동훈 딸 허위스펙 논란 전말 더 베테랑: 끝까지 잡는다

“라이터 지지고 요구르트 고문” 전국 도주극 벌인 일진 최후 QR코드를 스캔하면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 서비스인 The JoongAng Plus 의 다양한 시리즈를 볼 수 있습니다.

제18713호 40판

자료: 부동산114, 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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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안팎 초소형도 신고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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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전월세난에 외곽 생존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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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전셋값 상승압력 더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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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신혼부부 정모(35)씨는 요즘 전용 면적 40㎡ 이하의 10평대 아파트라도 사야 하나 싶어 집을 보러 다닌다. 서 울 도심에 전용 59㎡(20평대) 아파트도 15억원을 넘는 곳이 부쩍 늘었기 때문 이다. 정씨는 13일 “대출을 받아도 자 금이 10억원이 안 되다 보니 집 평수를 줄이거나 외곽 또는 경기도까지 나가 야 한다”며 “‘생존 매수’란 말이 실감난 다”고 했다. 서울 전역과 경기도 주요 지역을 토지 거래허가제로 묶는 10·15 대책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다. 이후 젊은 층의 ‘내 집 마련’ 문턱은 더 높아졌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지난해 10 월 20일 토허제 시행 후 지난주(10월 5 일)까지 50주간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은 10.4%, 전세 가격은 9.7% 올랐다. 특 히 전세는 토허제 시행 전 동 기간(50 주·2.5%) 대비 상승 속도가 4배가량 빨 라졌다. 서울 아파트 월세(반전세 포함) 거래 비중은 지난 8월 기준 69.9%로 역 대 최고치다. 전셋값이 올라 월세나 반 전세 전환이 늘었다. 이런 전월세 가격 상승은 다시 매매가를 밀어올리는 악순 환을 낳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지난 몇 년간 경기 침 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 실, 금리 인상 등으로 착공이 줄며 주택 공급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전세 매 물까지 줄 수 있는 10·15 대책을 강행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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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이후 서울·경기 아파트 가격 상승률 단위: % 매매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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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당시 6·27 대출 규제에도 강남권에 이 어 한강벨트도 갭투자(전세 끼고 매수) 로 집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급브레이크 를 밟았다. 그러나 전례 없이 수도권을 광범위하게 토허 구역으로 지정하는 강 공책을 펴면서 아파트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오르는 트리플 강세장이 펼쳐지고 있다. 주택 공급 감소라는 ‘상수’ 속에서 전세마저 줄 수 있는 무리한 규제가 오히 려 서민의 주거 안정을 해쳤다. 중앙일보가 부동산114에 의뢰해 지난 1년간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을 비교한 결과, 지난해 10월 15억5694만원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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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한 채 값은 올해 9월엔 17억 325만원을 기록했다. 1년 새 1억5000만 원(9.4%) 가까이 뛰었다. 지난해 상용 근 로자의 평균 연봉(세전 5061만원)으로 따지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3년간 모아야 하는 금액만큼 올랐다. 주요 단 지는 2억~3억 이상씩 오른 곳도 많다. 지난해엔 아파트값이 평균 15억원 이 상인 자치구가 강남 3구(강남·서초·송 파구)를 비롯해 용산·성동·광진·마포· 양천·영등포구 등 9곳이었는데, 올해 9 월엔 강동·동작·중·종로구가 추가돼 13 곳으로 늘었다. 서울 25개 자치구의 절

반을 넘었다. 아파트값이 평균 10억원 을 넘는 자치구도 지난해 14곳에서 올해 19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8억~9억원대 였던 동대문·강서·성북·은평·관악구 아 파트 평균값이 올해 10억원을 돌파하면 서다. 서울에서 집값 10억원 이하 자치 구는 이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금천·구로·중랑구 6곳뿐이다. 전용면적 40㎡ 안팎의 초소형 아파 트 가격도 뛰고 있다. 서울 중저가 지 역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지속하며 매 수 부담이 커진 탓이다. 국토교통부 실 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대문구 북아현동 ‘신촌푸르지오’ 34㎡(14평)는 지난달 18일 9억원에 팔려 신고가를 기 록했다. 1년 반 새 약 1억5000만원 올랐 다. 성북구 돈암동 ‘돈암현대’ 41㎡(17 평)도 지난달 6억원대를 처음 돌파하며 최고가를 썼다. 석 달 전보다 1억4000 만원가량 비싸졌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극심 한 전세난이 아니었다면 젊은 층이 이렇 게 ‘생존 매수’를 하겠느냐”며 “토허제가 집값만 자극한 꼴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홍지선 국토부 장관 은 집값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 다.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 장도 최근 국정감사에서 “금리가 올라 집값이 급락할 것”이란 주장을 폈다. 전 문가의 전망은 반대다. 양지영 신한프리 미어패스 전문위원은 “서울 중저가 지 역이 단기간 급등으로 숨 고르기 중이 지만 향후 재건축·재개발 이주 수요와 입주 물량 감소가 맞물려 전월세 가격 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지해 부동산 평론가도 “수도권 전역으 로 퍼져나간 매수세는 부메랑처럼 다시 고가 지역 가격을 자극하게 된다”며 “전 세는 임대 매물 부족, 월세 전환 등의 영 향으로 매매보다 상승 압력이 더 클 것” 백민정 기자 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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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한·미동맹 불협화음

10월 14일 수요일 2026년 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

전작권 협상도 막혔다  “FOC 검증, 충족 안돼” 미국서 제동 <완전운용능력>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어떻게

자료: 국방부

한국,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전환 목표 (2027~2028년) 전시작전통제권: 유사시 특정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제한된 시간과 공간에서 지정된 부대를 지휘할 수 있는 권한

작전통제권 평시작전권

전시작전권

한국군 합참의장 (4성 장군)이 행사

한미연합군사령관 (미군 4성 장군)이 행사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조건  연합 방위 주도를 위해 필요한 군사적 능력 1단계

기본운용능력(IOC) 검증

2019년 한·미 공동 승인

2단계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2026년 연말까지 완료, 전작권 전환 연도 제시 구상

3단계

완전임무수행능력(FMC) 검증

 동맹의 포괄적인 북한·핵 미사일 위협 대응 능력

강신철 국방부 장관(왼쪽)이 지난달 22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52대 국방부 장관 취임식에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 안정적인 전작권 전환에 부합하는 한반도 및 역내 안보 환경

미군 고위 당국자 “평가 보완 예정” 료하고 양국 통수권자에게 전환 목표연 한국 연내 FOC 검증완료 구상 차질 도를 건의한다는 두 가지 목표를 제시해

왔다. 전작권 전환을 위해선 한국군 주도 의 미래연합사령부 임무수행 능력을 기 일각 “APEC서 대통령이 설득할수도” 본운용능력(IOC)→FOC→완전임무수 행능력(FMC) 순으로 검증해야 한다. 연 정부가 이르면 내년 전시작전통제권(전 합임무수행목록에 따라 130여 가지 항목 작권)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 에 대해 단계마다 70~90%의 조건을 충 군 주도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족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FOC 을 놓고 미 측이 “조건 충족이 안 됐다” 검증을 마치면 마지막 FMC만 남는다. 정 는 입장을 고수하며 협상이 난항을 겪 부는 FMC 검증을 목표연도 최소 1년 전 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내 FOC 검 에 시작하면 된다는 점에서 내년 또는 내 증을 마치고 전환 목표연도(X연도)를 후년 전환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도출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구상에 제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 동이 걸린 셈이다. 한·미 안보협의회의 월 미래국방전략위원회에서 “내일 전작 (SCM)가 열리더라도 정부가 목표한 권이 회수되더라도 아무 문제가 없다” 1~2년 내 전작권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 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방부도 “한·미 는 관측도 나온다. 간 큰 틀에서 이견이 없다”는 공식 입장 13일 군 안팎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 을 줄곧 설명해 왔다. 군 고위 당국자는 지난달 전직 고위 정부 정작 미 측에서 제동을 걸며 첫 번째 관계자들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전작 관문인 FOC 검증 완료조차 불투명해진 권 전환 조건 평가와 관련해 “10년 전의 상황인 셈이다. 정부 안팎에선 한국 측 평가 기준과 현재의 기준이 같을 수 없 이 원하는 가시적인 협상 성과가 나오는 다”는 취지로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 지 여부에 따라 SCM 일정을 연동하려 나 전쟁 등으로 전장 환경이 달라진 점을 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올해 강조하면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상·하반기 개최된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이 당국자는 지난 8월 을지자유의방 (KIDD)에선 전작권 전환 협상에 유의미 패(UFS) 연합연습이 축소 시행되면서 한 진척이 있지는 않았다고 한다.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평가가 이뤄지 강신철 국방부 장관도 지난 7일 국정감 지 못했다”며 “보완할 방안을 찾고 있 사에서 전작권 전환에 대해 “제가 조율 다”고 말했다. 안규백 전 국방부 장관 등 을 해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UFS 1부 연습에서 FOC 관련 2개 항 FOC 검증 평가단장인 제이비어 브런슨 목의 평가를 마쳤다고 설명해온 것과는 주한미군사령관 겸 연합사령관과의 직 온도 차가 크다. 접 협의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당국자는 또 “우리의 가장 중요한 한 군 소식통은 “이미 국방 당국 간 우선순위는 한국 국민들을 어떻게 하면 협의로는 해결이 어려운 수준”이라며 가장 잘 보호할 것이냐에 맞춰져 있다”며 “양국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상황” “우리는 일관되게 조건에 기반한 전환을 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중국 선전에 강조해 왔다”고 부연했다고 한다. 전작권 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전환 자체를 반대하기보다 연합방위태세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 대통령 를 약화하지 않는 선에서 조건 충족 여부 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직접 설 를 엄격히 따지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득하는 ‘톱다운’ 돌파구를 모색할 수 있 정부는 올해 SCM에서 FOC 검증을 완 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유정 기자

국방부 “큰 틀서 이견 없다”와 배치

미 본토·중동·호주·남미까지 겨냥 북한, ICBM‘타격권 상황도’공개 글로벌 차원 전략적 억제력 과시 추후 핵 협상력 높이기 위한 포석 북한이 국방혁명박물관을 개관하고 미 국 본토를 사정권에 둔 대륙간탄도미사 일(ICBM) ‘화성-20형’ 등 신형 무기체 계를 전시했다. 중동·남미·호주까지 포 함한 ‘타격권 상황도’도 공개했다. 글로 벌 차원의 전략적 억제력을 과시하면서 향후 북·미 협상에서 핵 협상력을 높이 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노동당 창건 81주년을 맞 아 지난 11일 제2경제위원회 국방혁명 박물관 개관식이 열렸다고 13일 보도했 다. ICBM, 극초음속미사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등이 전시된 모습이 공개됐다. 이동식발사대(TEL)에 실린 화성-20형과 다탄두 탑재 구조로 추정되 는 내부 도면, 미국 본토 등을 표시한 타 격권 상황도도 포함됐다. 신문은 다른 무 기와 달리 화성-20형 설명판은 정면 사진 제18713호 40판

을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아시아 방문 중 김정은과 만날 가능성을 묻는 말에 “그럴 수도 있 다”고 답한 상황에서 핵 보유 사실을 인 정하라는 메시지일 수 있다. 임을출 경남 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비핵화 협상 은 고려 않고 ‘세계적 핵 보유국’ 지위를 고착화하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 ‘화성-16나 형’에서는 ‘ㄱㅊ-16-022’란 표기가 확인 됐다. 신종우 한국국방포럼 사무총장은 “뒤의 숫자는 생산 순번일 수 있다”고 분 석했다. 개발을 넘어 양산 단계에 접어들 었음을 과시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단 거리 극초음속미사일 ‘화성-11마-1형’도 공개했는데, 다양한 작전 거리에서 변칙 기동이 가능한 점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러시아의 판치르와 유사한 근 접방공체계도 전시됐는데, 신 사무총장 은 “러시아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은 것 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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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6000피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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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MT 쇼크에  삼전 -7%, 닉스 -10%, 간신히 6000피 <중국 창신메모리>

코스피 5.5% 내린 6035 마감

5거래일 만에 시총 800조 빠져 외인 4.5조 순매도, 올 누적 200조 중국 반도체기업 CXMT 추격 속 반도체 호황 지속성 우려도 겹쳐 코스피가 장 중 6000선 아래로 주저앉 았다. AI 투자 수익성과 반도체 이익의 지속성에 대한 의문에 중국 반도체 기 업 창신메모리(CXMT)의 추격까지 겹 치면서다. 13일 오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8.89포인트(5.46%) 내린 6035.35에 마 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7월 30일 이후 48거래일 만의 최저치다. 장 중 5911선 까지 밀렸고, 오전 9시47분에는 35거래 일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삼 성전자는 7.39% 내린 23만2000원, SK 하이닉스는 10.09% 급락한 144만3000 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7003.74였 던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 스피가 5거래일 내리 하락한 것은 2024

코스피가 전날보다 348.89포인트(5.46%) 내린 6035.35로 거래를 마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 날 장 초반 한때 6000선 아래로 내려가는 급락세에 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 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년 12월 24일~2025년 1월 2일 이후 처음 이다. 이 기간 누적 낙폭은 968.39포인 트(13.83%)에 이른다. 코스피 시가총액 도 800조원 이상 감소해 5000조원 아래 (4979조원)로 내려갔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 조533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가운데 반 도체가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4

조2644억원을 팔아치웠다(순매도). 개 인과 기관이 각각 2조2361억원, 1조6883 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외 국인은 이달 첫 거래일인 지난 1일을 제 외하고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 다. 이달 누적 순매도액만 12조9900억원 에 달한다. 올해 외국인의 코스피 누적 순매도액은 200조원을 넘었다. 삼성전자

김경록 기자

가 지난 8일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이라 는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지만 ‘팔자’가 이어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은 “연초 대비 높은 수익률에 따른 외국 인의 대규모 포지션 조정과 차익 실현” 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증시의 낙폭은 유독 컸다. 지난 달 30일 대비 이날 코스피는 11.74% 급락

한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0.84% 상승했 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12일 종 가 기준)는 3.10% 하락에 그쳤다. 막대한 AI 투자 실효성과 반도체 호황 지속성에 대한 우려도 식지 않고 있다. 덱 멀라키 SLC매니지먼트 투자전략 책임 자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지금의 이 례적으로 높은 이익이 지속될 수 있을지 에 대해선 여전히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국내 수급 기반도 약해졌다. 삼성전자 의 자사주 매입이 종료되고 SK하이닉 스의 매입도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추 가 하락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 필립 울 레이리언트글로벌어드바이 저스 운용책임자는 블룸버그에 “메모 리 반도체 투자 열풍을 타고 한국 증시 에 뛰어든 투자자에게 가장 큰 문제는 쉽게 돈을 벌던 시기가 이미 지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 코노미스트는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호황 기대감으로 주가가 지나치게 올랐 고, 현재는 이를 되돌리는 과정”이라고 박유미 기자 진단했다.

차세대 D램기술 들고나온 CXMT “연내 제품 출시” <4F스퀘어>

“기술 핵심적 진전, 특허도 다수 보유” 서 “4F 2 기술에서 핵심적인 진전을 이 면적을 4배 수준으로 줄이는 구조인 만 을 꺼낸 셈이다. 업계 “CXMT 대규모 물량 양산 의문 뤘다”며 연말까지 이를 적용한 서버용 큼, 단위 면적에 이론상 50% 더 많은 셀 압도적 격차 위해 정부 신속 지원을”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 모리(CXMT)가 차세대 D램 기술인 ‘4F2(4F스퀘어)’를 적용한 서버용 제품 을 연내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중국 과창판일보 등에 따 르면 차오칸위 CXMT 사장은 지난 10 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DDR5 모듈(RDIMM) 제품을 출시하 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CXMT가 4F2 아 키텍처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 다고 소개했다. 반도체 웨이퍼 제조 공정에서 구현할 수 있는 최소 선폭(간격)을 ‘F’라고 하는 데, 4F2는 메모리 셀 하나를 배치하는 데 최소 선폭의 제곱(F2)을 기준으로 4배에 해당하는 면적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현재 사용 D램에 주로 사용되는 건 6F2(6F스퀘어) 구조인데, 4F2는 필요한

을 배치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 닉스 역시 4F2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D 램을 개발하고 있다. 업계에선 CXMT의 4F2 전환을 첨단 노광장비 제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 로 본다. 중국은 미국의 수출 규제로 초 미세 반도체 생산의 핵심 장비인 극자 외선(EUV) 노광장비를 수입하지 못하 고 있다. 이에 CXMT가 미세화 경쟁의 불리함을 같은 선폭에 더 많은 데이터 를 담는 구조 혁신으로 보완하는 전략

다만 CXMT의 발표만으로 실제 양 산 경쟁력을 가늠하기는 이르다는 평 가다. 4F 2 역시 미세 패턴 형성이 필요 한 만큼 EUV 부재에 따른 비용·수율 부담까지 없앨 수는 없기 때문이다. SK 하이닉스 연구원 출신인 정인성 작가 는 “설령 CXMT가 4F 2 제품을 연말까 지 개발한다고 해도 시장에 영향을 줄 만큼 대규모 물량이 나올지는 의문”이 라고 말했다. 국내 반도체 업계에선 메모리 생산 능력을 더 빠르게 늘려 중국과의 격차

를 벌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최태 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중국 상 하이에서 “중국이나 미국 마이크론이 더 빠른 속도로 증설해 버리면 우리나 라의 시장점유율은 줄어든다. 빨리 (생 산시설을) 확장해야 한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 반도체학과 교수는 “생산능력과 기술 에서 압도적 격차를 벌려 글로벌 점유 율 80% 수준을 지키려면 기업의 투자 뿐 아니라 정부가 얼마나 신속하게 지 원책을 실행하느냐도 중요하다”고 말 이영근 기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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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10월 14일 수요일 2026년 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

3조 들여 1만명 가는데  정부 “경제효과 아직 찾지 못했다” 다만 현행 행복도시법상 외교부·통일 금융위 등 19곳은 내년 하반기 옮겨 부·국방부·법무부·성평등가족부는 이 전 제외 기관이다. 이들 기관이 실제로 공무원 이주·임차비 등 897억 지원 이전하려면 국회 법 개정이 필요하다. 예상보다 빠른 이전에 공무원 당혹 앞서 헌법재판소는 2004년 대통령·국회 소재지가 수도라는 이유로 외교부 등 5 >> 1면 지역 발전에서 계속 개 기관 이전을 제한했다. 김하균 행안 이날 정부가 행정기관 이전 계획을 발표 부 청사관리본부장은 “당시엔 대통령 하자 당장 이전해야 하는 기관의 일부 기능과 밀접한 기관을 이전 대상에서 공무원은 예상보다 빠른 이전에 당혹 제외했지만, 이번엔 부처 간 협업을 강 감을 감추지 못했다. 금융위원회 관계 화하고 국정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는 “어제 저녁부터 술렁이긴 했지만, 이를 재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솔직히 금감원은 이전 대상에서 빠지고 정부가 15년 만에 또다시 대규모 행정 금융위만 이전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 기관 이전을 추진하지만 수도권 분산 효 다”며 “가족까지 다 내려가려니 막막하 과는 미지수다. 앞서 정부는 2012년 43 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개인정보 개 기관을 세종시로 옮겼지만, 49.4%였 보호위원회 관계자도 “서울에서 아파트 던 수도권 인구 비중은 51.0%로 오히려 를 분양받은 직원도 있고, 근무지가 서 높아졌다. 이에 대해 김하균 본부장은 울이란 이유로 입직한 젊은 직원들도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한 커다란 효과 있는데 이전 일정이 지나치게 촉박하 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세종시가 인근 다”고 말했다. 정부는 세종으로 이전하 지역과 함께 발전할 가능성은 확인됐 는 공무원·가족에게 이사비와 초기 이 다”고 했다. 정부가 1차 행정기관 지방 주 지원비를 지원하고, 즉시 이주가 어 이전의 효과도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대 려운 공무원에게는 한시적으로 교통편 규모 2차 이전을 추진한다는 지적도 나 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전 대 온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중앙행정 상 기관 공무원들이 세종시에 안정적으 기관 이전을 통해 도시 성장 동력을 추 로 이주·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 가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 해서다. 다”며 “5극3특 전략과도 시너지 효과를

방미통위 등 6곳 내년 상반기 이전

세종시 이전 대상 중앙행정기관 총 44개 기관 이전·공무원 9929명

2027년 이전 기관

27개 2995명 세종 지역 민간 임차 청사 활용 예정

2031년까지 신축 후 이전 기관

17개 6934명

자료: 행정안전부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 고려 이전 시점 결정 법무부(795명), 성평등가족부(312명)

2개(1107명)

2027년 상반기 이전 우선 추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301명), 재외동포청(157명) 개인정보보호위원회(224명), 원자력안전위원회(134명) 국가인권위원회(231명), 국가교육위원회(54명)

6개(1101명)

2027년 하반기 이전 추진 금융위원회(340명), 자문기관 등

14개(579명)

2027년 내 임차청사 활용 기관 금융정보분석원(80명), 국립국어원(53명) 등

5개(208명)

형사사법기관 감사원(1059명), 공소청(471명), 경찰청(2160명) 중대범죄수사청(396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85명)

5개(4171명)

법 개정 필요 외교·안보 부처 외교부(1024명), 통일부(336명), 국방부(746명)

3개(2106명)

청사 신축 및 부처 연계 이전 소속 기관 국립국제교육원(73명) 국사편찬위원회(85명), 국토지리정보원(129명) 국가경찰위원회(3명), 국립외교원(106명), 북한인권기록센터(14명) 국방홍보원(171명), 국방전산정보원(41명), 감사연구원(35명)

9개(657명)

수사·보안·관제 등 업무 특성상 별도 청사 신축 후 순차적으로 이전 2026년 9월 29일 기준 기관 및 정원, 10월 13일 발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연합뉴스]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 건설 후 수도권 분산에 따른 경제적 효 과를 보여주는 명확한 자료를 찾지 못 했다. 추후 관련 자료를 검토, 설명할 기 회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번 2차 행정기관 이전을 위해 정부 는 최소 3조2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청사 신축 비용으로 약 3조1000억원, 임 차 청사 조성과 이주 지원에 897억원이 든다. 별도로 3~4년간 부동산 임차 비용 이 발생할 전망이다. 세종시는 신축 청사 입지 검토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 하고, 이전 공무원을 위한 주택 특별공 급을 추진한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행 정수도 완성을 위한 중요한 진전을 40만 세종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연계기관은 대통령 집무실 완공 등을 고려해 이전 시기를 별도 검토한다. 대 통령 세종 집무실은 2029년, 국회 세종 의사당은 2033년 준공 예정이다. 정부 는 공공기관·헌법기관 지방 이전 계획 도 추진 중이다. 권혜린 국무조정실 국 토대전환추진단장은 “2차 공공기관 지 방 이전 계획은 4분기 중 발표 예정”이 라며 “헌법기관 이전은 행정수도 특별 법이 발의된 국회에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발 물러선 이화영, 가석방 요청 철회  “이달 중 재심 신청”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변호인 “사면은 100% 대통령 권한 방 요청은 철회하고 재심만 신청키로 뜻 재심은 법 절차이니 최선의 노력”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 년8개월이 확정된 쌍방울 대북송금 사 건에 대한 재심을 신청키로 13일 결정했 다. 이 전 부지사 변호인단으로 활동하 는 5명의 변호사는 이날 논의 끝에 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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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모았다. 이 전 부지사를 접견해 이 같 은 결정에 대해 설명하고 동의도 받았다. 이 전 부지사 변호인단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법적인 절차 내에서 가 능한 조치인 재심 신청만 하기로 했다” 며 “(재심) 신청은 이번 달 내로 할 예 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부지사는 뇌물 등의 혐의로 2022년 9월 처음 구속돼 약 4년간 수원 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다. 지난해 6월 대법원에서 징역 7년8개월에 벌금 2억 5000만원, 추징금 3억2595만원이 확정 됐다.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는 앞서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이 전 부지사의 가석방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이 전 부지사의 복역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많이 화 가 난 상태라는 말도 전했다. 이 전 부지 사는 이 대통령 측에 여러 경로를 통해 가석방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는 게 김 변호사의 주장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이 전 부지사는 옥중 자 필 입장문을 통해 “진의와 다른 부분이

있다”며 해명에 나섰다. 이 전 부지사 변호인단은 “사면은 100% 대통령의 권한이라 우리가 언급 할 일이 아니고, 가석방도 할 수 있는 건 하겠지만 요건이 안 되면 불가한 것이라 고 본다”며 “재심은 법에 따른 절차니 변호인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차 정진우 기자 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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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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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 흉기 묶고 칼부림  전자발찌 찬 살인미수범이었다 59세, 전처 살인미수로 4년 복역 시민들이 의자로 막아서며 제압 범행 직전, 보호관찰관과 식사도 법무부 “전자감독 전반 조사” 사과 >> 1면 묻지마 칼부림에서 계속

13일 인천 구월동 대형 복합상가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8명이 다쳤다. 50대 남성 피의자는 양손에 흉기를 묶은 채 범행을 저질렀다. 사진은 폐쇄회로(CC)TV에 찍힌 피의자 모습. [연합뉴스]

상인들은 남성이 범행 약 1시간 전부터 건물 안을 배회했다고 전했다. 상인 C씨 는 “해당 남성이 1층에서 ‘화장실 좀 쓰 자’며 돌아다녔는데, 화장실이 막혀 있 던 탓에 2층으로 올라갔다”고 당시 상황 을 설명했다. 건물 관리실 직원은 “칼을 양손에 묶고 다니면서 지하부터 층을 훑 고 올라가면서 범행했다”고 말했다. 난동이 벌어진 건물 2층 푸드코트 바 닥에는 군데군데 핏자국이 남아 있었다. 늦은 점심을 먹으러 왔던 생활용품점 D 사 직원 3명도 식사하러 갔다가 A씨의 흉기에 찔렸다. A씨는 상가 점주 2명에 의해 제지됐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체포했다. 중앙일보가 입수한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엔 파란색 등산복 에 청바지를 입은 A씨가 음식점 여직원 등 뒤로 빠르게 달려와 여러 차례 찌르 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다른 직원들 이 쟁반 등을 들고 쫓아가 대응하는 모 습도 보였다. A씨를 제압한 상가 내 쌈밥

집 사장 신모(66)씨는 “A씨가 4층 영화 관까지 올라가다가 내려오다 넘어져 피 를 흘리고 있던 차에 누가 의자를 던져 줬다”며 “에스컬레이터로 3층으로 끌고 내려와 발로 밟고 제압했다”고 말했다. A씨는 양손에 흉기를 묶은 상태로 범행 했으며, 경찰은 그의 가방에서 칼과 가 위 등 흉기 10개 이상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흰 봉투에 든 5만원짜리 40여 장을 흘리고 가는 모습도 목격됐다. A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9년부터 전자발 찌를 착용하고 보호관찰소의 지도·감독 을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도 전 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범행했다. 그 는 2015년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에서 전처 4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했다. 지난 9월 인천시 계양구 한 피부과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면서 흉기로 푯 말에 구멍을 뚫는 행위를 해 경찰이 흉기 소지죄로 수사 중이었다. A씨는 두 달 전 부터 무좀 치료가 잘되지 않았다는 이유 로 시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에 따르면 A씨는 시위 이전까지 보호관 찰관의 감독에 잘 따랐고, 정신과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아 재범 등은 없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날 범행 당시 약물을 복용한 상태였다는 취지로 진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복용 한 약물이 마약류나 향정신성의약품인 지 가려내기 위해 전문기관에 긴급 감정 을 의뢰하기로 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A 씨는 이후 정신질환 증상 완화를 위해 알코올중독과 심리상담을 받고 있었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에도 외부 전 문가와 중독 상담, 11시20분에 보호관찰 관과 면담 및 정신질환 치료약 복약검사 실시(복약한 것으로 판정) 후 보호관찰 관이 낮 12시30분쯤까지 함께 점심식사 를 하는 등 지도·감독이 진행됐으며, 전 자장치 훼손이나 훼손 시도, 준수사항 위반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자감독 대상자의 흉기난동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건 경위와 전자감독 관리 과정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사건 발 생 후 긴급 전국 시·도경찰청장 화상회 의를 개최하고 사건 현장을 찾아 현장 조치를 점검했다. 김 직무대행은 “공공 장소에서 흉기를 소지하는 행위와 온라 인상 유사 범죄 예고 글도 선제로 단속 해 유사 범죄와 국민 불안에 총력 대응 하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A씨를 체포 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 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위고비·마운자로 맞은 뒤  급성췌장염 1264명 전문가 “진찰 제대로 안해 발생” 위고비·마운자로 등 비만치료 주사제를 처방받은 뒤 급성췌장염이나 담석증으 로 진료받은 환자 현황이 집계됐다. 약 물과 질환의 인과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비만치료제 사용 후 췌장염· 담낭염 발생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처

게시판 한인동정 ▶접수: 이메일 info@joongang.ca ▶전화ㆍ팩스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제5회 Meet Your Mentor -주최: JM Education -장소: UBC Nest Great Hall(6133 University Blvd, Vancouver) -내용: 대학 입시·전공·진로 정보 및 현직 자 멘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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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전 병력, 투여 이후 이상 증상을 꼼꼼 히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 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 르면 위고비 처방 이후 급성췌장염으 로 진료받은 환자는 695명, 마운자로 는 569명이었다. 담석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각각 3399명·2574명, 담낭염은

806명·587명이었다. 급성신부전 진료 환자도 각각 304명·207명으로 집계됐 다. 자료는 처방·조제 과정에서 약물 중 복 여부, 함께 쓰면 안 되는 약을 확인 하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에 점검 이력이 있는 환자만 대상으로 했 다. 처방 이후 관련 질환으로 진료받았 다는 의미로, 두 약의 위험도를 직접 비

교하기는 어렵다. 전문가들은 비만치료제 처방에 앞서 충분한 진찰과 상담이 중요하다고 말한 다. 오상우 동국대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처방 전 담석이 있는지, 크기는 어떤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담석이 있는 줄 모르고 비만치료제를 사 용하다 담낭관이 막혀 급성담낭염으로

수술받는 환자들이 종종 있다는 설명이 다. 오 교수는 “제대로 된 진찰 없이 비대 면으로 약을 예약하고 1~2분 만에 원하 는 대로 약을 주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긴 다”며 전문의 상담과 이상 반응 점검을 강조했다. 급성담낭염과 급성췌장염은 해외에서도 비만치료제 사용 후 발생 사 이에스더 기자 례가 보고되고 있다.

-분야: Arts, Commerce, Data/Statistics, Engineering, Kinesiology/Life Science -진행: 영어(학부모 Q&A 한국어·영어) -후원: SP Consulting(성공한 사람들), techog, 신한은행 캐나다, just glow, 밴쿠 버 교육신문 -문의: 604-719-6532 -이메일: info@jmeducation.ca ■BC한인실업인협회 2026년 송년회 -일시: 11월20일(금) 오후 5시 -장소: YAN'S GARDEN -주소: 9938 Lougheed Hwy., Burnaby -참가비: 회원 무료, 동반자 1인 50달러 -신청마감: 10월19일(월)

-신청: info@kbabc.ca -후원: 밴쿠버 총영사관, 재외동포청 ■무궁화여성회 건강강좌 -일시: 11월 7일(토) 오전 10시~정오 -장소: 앤블리 센터(Yan's Garden 아래층) -주소: 9912 Lougheed Hwy., Burnaby -강사: 손영상 가정의 -문의: 604-721-9199 / 604-761-2873 ■2026 BC 다문화 공연 예술제 -일시: 2026년 10월 27일 오후 3~5시 -장소: 쉐볼트 센터 스튜디오 극장 -주소: 6450 Deer Lake Ave., Burnaby -입장료: 무료 -문의: 캐나다 한인 늘푸른 장년회 604-

435-7913 -이메일: kessc2013@gmail.com -공연팀은 변경될 수 있음 ■[부고] 최수잔씨 별세 -최병하 BC주의원 모친상 -장례일시: 10월6일(화) 오후6:00 -장소: United Church -주소: 3821 Lister St, Burnaby -상주: 최문진·최병원·최병하

-장소: 노스로드 앤블리 센터(9912 Lougheed Hwy.) -대상: 한인 소상공인·자영업자·직장인·예 비 창업자 -내용: AI 웹사이트 제작·AI 에이전트 구 축·비즈니스 활용 -신청: livelink.kr/canadaedu/intro

■AI Web Builder & AI Agent K-AI 특강 -일정: 10월19일(월)-29일(목) -1차: 10월19일(월)-21일(수) -2차: 10월22일(목)-24일(토) -3차: 10월26일(월)-29일(목), 직장인 야간반

■K-바이오 브릿지 -행사 기간: 2026년 10월 20일~22일 -메인 컨퍼런스: 2026년 10월 21일 오전 10시 -장소: S3PACE Business Event Center, Toronto,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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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여권 중수청장 충돌

2026년 10월 12일 월요일

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

이 대통령, 추미애 저격? “혈세로 호사, 서민 복지는 삭감” 김지용 인선 놓고 강경파와 전면전

“생각 없이 휘두른 칼에 삶 베어져 밥 굶는 사람 심정 이해할 수 있나” 9일엔 “능력 안되면서 큰 자리 요구” 김용민 “자리 탐하기 위해 정치 안해”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여권 내 분란이 이재명 대통령과 추미애 경 기지사 등 여권 강경파의 정면충돌 양 상을 보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11일 X(옛 트위터)에 “어 려움 없이 부모 덕에 호의호식하며 고 관대작으로 평생 살아온 사람은 고단 한 소시민의 삶과 인식을 이해하기 어렵 다”면서 “서민들의 혈세로 온갖 호사는 다 누리면서 힘 없는 서민들에게는 더 가혹하고, 소액의 서민 복지예산을 거리 낌없이 삭감하는 사람들이 과일 사먹을 돈 몇천원이 없어 마른 침 삼키고, 몇만 원 때문에 전전긍긍하며 밥 굶는 사람, 차라리 가족들 껴안고 죽어버릴까 고민 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겠 느냐”고 썼다. 그러면서 “권력자가 생각 없이 휘두르는 칼 끝에 보지도, 생각지 도 못한 삶들이 베어질 수 있음을 알아

추미애 경기지사 (7일 페이스북)

김용민 민주당 의원 (10일 페이스북)

임은정 광주중수청장 (11일 페이스북)

“김지용 후보자는 서울고검 차장검사 당시

“검찰개혁에 동지들과 함께 진군할 뿐, 내가

“초대 중수청장 후보가 김지용 전 검사인 것

윤석열 전 총장을 비호하기 위해 윤석열 징계

정치를 시작한 것은 이루고자 한 과제가 있

만큼은 아니어도, 중수청 1호 감찰 대상이

반대 불법 집단행동을 한 친윤·친한 검사다”

어서이지 자리를 탐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제가 된 것은 많이 안타깝고 서글픈 일” [뉴스1·연합뉴스]

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여권에선 ‘권력자’가 추 지사로 해석 됐다. “본인은 12억원 비싼 관사에 살면 서 재정이 어렵다고 복지예산을 삭감 한 추 지사가 이 대통령이 지칭한 권력 자”(친명계 초선의원)라는 것이다. 추 지사는 특히 김지용 후보자 지명 직후 부터 “친윤 검사”라며 이 대통령과 각을 세워 왔다. 지난달 12일 “내란 세력에 전 전긍긍한다”는 비판을 시작으로, 지난 1일에는 “맛집이라더니 엉망”이라며 이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김민석 민주 당 대표가 지난 6일 ‘민주당 TV’에서 이 와 관련해 “절제가 필요하다고 본다. 필 요한 부분은 당에서 제어하겠다”고 당 부했지만, 추 지사는 이튿날(7일) 곧바 로 ‘중수청장 후보자의 부적격 사유’라 는 글을 페이스북에 썼다. 이 대통령은 그간 김 후보자 임명에 공개 반대하는 당내 강경파를 향한 비 판 수위를 높여 왔다. X를 통해 “책임지 지 못할 과격한 주장, 근거 없는 선동은

자신을 드러내고 개혁 성과를 독차지하 겠다는 이기심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 다”(지난 4일), “검찰 개혁은 특정 개인 들의 정치적 유산을 만들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지난 5일)고 강조했다. 지 난 9일엔 “순수한 급진성도 문제겠지만,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인사나 국가 정책까지 자기 뜻대로 하려 다가 잘 안 되니 대의명분 삼아 급진 개 혁을 내세우며 내부 공격을 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썼다.

김용민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정치를 시작한 것은 자리를 탐하 기 위해서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6월 지방선거 직후 법무부 장관 입각설이 있 었던 김 의원은 “지금도 국회의원이라 는 과분한 자리에서 공정한 세상을 만 들기 위해 검찰개혁, 사법개혁에 동지들 과 함께 진군하고 있을 뿐”이라며 이같 이 주장했다. 이 대통령과 여당 강경파 사이의 불협 화음에 강경파를 향한 당내 불만도 고조 되고 있다. 주말 사이 여당 의원들 사이에 선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에 대한 추 지 사 발언이 과하다”(이용우 대변인), “추 지사는 뭘 그리 잘했나. 너무 성급하고 빠 르다”(박지원 의원) 등의 공개 반발이 터 져나왔다. 13일 경기도 국정감사를 앞둔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이해식 의원도 이날 “지사님 옆에 충언·조언이 라도 하는 사람 없나”라는 글을 페이스 북에 썼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언론이나 SNS 등을 통해서 (김 후보자) 자격 시비를 하 는 것은 이제 옳지 않다. 김민석 대표도 강력 경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청문 회를 계기로 어느 정도 갈등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임은정, 중수청을 정치기관으로 착각” 윤호중, 감찰 지시 <광주지방중수청장>

윤 “중수청장 후보 지적질 골몰” 임 “중수청 1호 감찰대상 서글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임은정 광주 지방중수청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하겠 다고 11일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임 청장은 중수청을 수 사하는 기관이 아니라 정치하는 기관 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알렸다. 임 청장은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재직 중 새로 출범하는 중수청 특례 임 용을 신청해 지난 4일 광주지방중수청 장에 취임했다. 윤 장관은 임 청장을 향해 “우리 사회 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신설되는 기 관의 간부가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에 대한 지적질에 골몰하는 모습을 우려의 눈으로 보시는 국민이 많다”고 했다. 이

어 “검찰의 정치 개입 등 잘못된 관행이 중수청으로 옮겨오는 것이 아닌지 걱정” 이라고 지적했다. 이 소식을 접한 임 청장 은 페이스북에 “초대 중수청장 후보가 김지용 전 검사인 것만큼은 아니어도 중 수청 1호 감찰 대상이 제가 된 것은 많이 안타깝고 서글프다”며 “중수청에서도 감찰 1호인 만큼 사명감을 갖고 잘 대처 하도록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임 청장은 김지용 중수청장 후 보자의 문제를 수차례 언급하며 비판 수위를 높여 왔다. 지난 6일 출근길에는 “여러 차례 이런저런 불미스러운 일에 지휘 라인으로 관여한 것이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자 가 과거 검찰 재직 당시 김학의 전 법무 부 차관 긴급 출국금지 등 주요 사건에 대한 기소에서 반대 의견을 냈다는 데

대해 “이의제기서를 제출한 바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임 청장은 오는 14일로 예정된 김 후 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 및 참고인으로 자신을 불러달라는 요청도 했다. 하지 만 증인 채택이 거부되자 “민주당 반대 로 참고인으로도 채택되지 못한 것 역 시 역사는 기록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정진우 기자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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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결실과 공백 마음 읽기 문태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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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10월 14일 수요일 2026년 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렀던 어떤 무리는 점점 줄어들고/ 나 는 한번 내쉬는 큰 숨이 되어/ 이제 사 방으로 흩어질 수 있네” 지금은 열매와 씨앗을 얻는 때이지 만, 그리하여 작물이든 수풀이든 성 장의 끝을 보는 때이지만 머지않아 쇠 락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열매와 잎사귀가 있던 가지는 빈 가지가 될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는 공백이 점점 많아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바깥 환경의 이러한 변화를 마주하 게 될 때 나는 저절로 나의 바람 또한

가을의 기운이 이미 성큼 다가온 듯 하다. 밤에 창문을 열어 놓으면 서늘 한 공기가 들어오고 귀뚜라미 소리가 들려온다. 귀뚜라미 소리는 더 또렷해 졌다. 뒷마당에는 소국(小菊)이 밤하 늘의 별처럼 피기 시작했고, 석류는 빨갛게 익어간다. 여기저기서 알록달 록한 가을의 색감을 만날 수 있다. 마 치 공작의 화려한 깃털처럼 다채로운 빛깔이다. 노지의 감귤도 벌써 딸 때가 되어 간다. 가을 햇살은 만물을 무르익게 한다. 열매나 씨가 여물고 있다. 나는 올해 처음 지은 땅콩을 수확할 날을 즐겁게 고민하고 있다. 땅콩을 캐서 씻은 후에 툇마루에 널어 말리는 풍경 을 상상해보기도 한다. 성장 끝나면 쇠락 찾아오기 마련 이제 풀을 뽑는 일은 하지 않아도 최하림 시인과 보낸 특별한 저녁 될 것 같다. 풀은 더 자랄 의욕이 없어 보인다. 마르고 있는 풀도 있다. 지난 고요해지려면 마음에 공백 둬야 주말에는 밭둑의 풀을 깎았다. 밭둑 은 여름을 지나면서 덤불처럼 바뀌었 다. 억새가 자라기도 해서 낫질이 쉽 좀 더 줄일 것을 생각하게 된다. 그리 지 않았다. 갈대든 억새든 홑으로 있 고 이러한 때의 마음은 그 언젠가 티 지 않고 하나의 묶음을 이루면 서로 베트 노스님의 뒤를 따라 걸었을 때의 의지한 탓에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고 느낌과 흡사하지 않을까 싶다. 낡은 가사(袈裟)를 입고서 천천히 베기도 어렵다는 말이 생각났다. 밭 둑을 깎고 나니 마치 덥수룩한 머리카 걸으시던, 걷다가 멎고 걷다가 멎으시 던 노스님이었다. 어딘가에 덜 도달해 락을 이발한 듯한 기분이었다. 언젠가 이즈음의 느낌을 ‘공백(空 도 좋다는 그런 모습이었다. 얼마 전 지인들과 얘기를 나누다 白)’이라는 제목의 시에서 쓴 적이 있 산행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예전 다. 시의 앞부분은 이러하다. “조용한 길과 마른 덤불이 내 앞에 에는 꼭 정상에 오르려고 했지만 이 있네/ 길도 덤불도 어제오늘 헐겁고/ 제는 그런 것을 고집하지 않게 되었다 시간은 거기를 지나가네/ 이 며칠 나 고 누군가 말했고, 사람들이 그 말에 는 그것을 찬찬히 보았네/ 나라고 불 공감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이 요즘

에는 산의 중턱까지만 올라가는 산행 모임도 있다고 했다. 다들 설마 그런 모임이 있겠느냐고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었지만, 제법 매력적인 모임이 라면서 함께 웃었고, 우리도 그런 모 임을 한 차례 가져보자는 데에 뜻을 모았다. 산을 오르되 중턱까지만 오 르는 일도 마음에 공백을 두는 일일 것이다. 가을이 되면 나는 최하림 시인의 시 집을 읽는다. 가령 ‘나는 꿈꾸려고 한 다’라는 시가 있다. “바람이 별로 없건만/ 두륜산 속 길 에는 가랑잎이/ 뚝뚝 떨어져 내려 길 을 덮는다/ 고요도 이 시간에는 멈추 지 않고/ 흘러 두더지처럼 흙을 갈고 다닌다/ 오리나무 가지들이 하늘 높 이 오르고/ 늙은 비구니가 발소리 죽 이며 암자로 간다/ 가을이 얼마나 깊 은지도 모르고 나는/ 속으로 들어가 쿨쿨 잠자려고 한다” 이 시를 읽으면 아주 오래전에 최하 림 시인을 찾아뵈었던 때가 기억난다. 해가 질 무렵이 되어서 어둑어둑해지 자 시인은 거실에 불을 켜지 않고서 가만히 있어 보자고 했다. 말을 하지 않고 날이 어두워지는 것을 한참 지켜 보았다. 거실에는 침묵과 어둠이 가득 괴어 있었다. 옆에 앉아 있는 사람이 분간되지 않을 정도였다. 그때의 일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 또한 이 시를 읽으면 가을이 깊어 가는 것을 실감하면서 지내야겠다 는 생각을 갖게 된다. 무엇보다 고요 를 보고, 고요를 만지고, 고요를 들으 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이르게 된 다. 고요를 만나려면 내 마음이 조용 해야 할 테다. 내 마음이 소란스럽지 않고 조용할 때 가을이 가랑잎처럼 뚝뚝 떨어지는 소리를 잘 들을 수 있 을 테다. 역시 마음에 공백을 둬야 가 능한 일이다.

소날 데사이의 마켓 나우

워시는 비둘기 둥지 위로 날아간 매

케빈 워시는 올해 5월 말 미국 연방준 비제도(Fed) 의장에 취임하면서 인플 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겠다 는 의지를 거듭 말했다. 실제 연방공 개시장정책위원회(FOMC) 9월 회의 에서는 기준금리를 올리기도 했다. 예 상과 다른 모습이다. 그는 취임 전후 에만 해도 비둘기파로 분류됐다. 드러 내놓고 금리인하를 요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인물이어서 다. 하지만 워시는 폴 볼커 전 의장(재 임 기간 1979~87년) 이후 가장 매파적 인 Fed 수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Fed는 9월 FOMC 회의를 통해 세 가지를 시사했다. 첫째는 한두 차례 더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다. 워시 가 미 경제를 낙관하면서도 인플레이 션이 너무 높은 수준에 너무 오래 머 물러 있다고 진단해서다. 금융 여건이 긴축적이라고 “규정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둘째는 워시가 이끄는 Fed의 소 통 전략 변화다. 워시는 취임 첫날부터 포워드가이던스(금리 경로에 대한 사 전 신호)를 탐탁지 않아 했다. 9월 기 자회견에서도 재확인했다. 포워드가 이던스가 정책 방향에 대한 무조건적 인 사전 약속에 가까워, 일단 시장의 기대에 반영되면 Fed 손발이 묶인다 는 이유에서다. 셋째는 Fed가 경제지 표를 판단하는 방식의 변화다. 워시는 개별 지표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추세 를 보겠다고 했고, 금융시장과 언론도 같은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런 시사점 때문에 앞으로 채권 수익률(시장금리) 상승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지정학적 리스 크,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 탄탄한 경 제 성장, 미 재무부의 대규모 차입 등 도 금리 상승을 거들 수 있다. 금리가 오른 뒤에는 출렁거림이 더욱 커질 것 으로 본다. 이미 채권 수익률이 꿈틀대고 있다. 시장이 Fed가 내년 초까지 최대 세 차 례 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기준금 리 선물 등의 가격에 반영하고 있어서 다. 이런 시장의 베팅과는 달리 Fed의 기준금리 인상은 한 차례에 그칠 가 능성이 유력하다. 다만, 한 차례 올린 뒤에도 인상 기조를 이어갈지, 인상 폭이 얼마나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런 때 우량 채권이 매력적이다. 실 질 수익률이 높다. 특히, 새로 발행된 채권 가운데 값이 싼 것과 만기가 중 기(영·미권에선 2~10년)인 채권을 눈 여겨봐야 한다. 비우량(하이일드) 채 권에 관심이 있다면 현금 흐름이 좋고 차환발행(빚 갚기 위한 회사채 발행) 을 감당할 수 있는 회사가 내놓은 것 을 골라야 한다. 절대 금리가 크게 내려가거나 우 량-비우량 금리차가 더 좁아지는 쪽 에 베팅해서는 안 된다. 거시경제 여건 이 유리하게 작용하리라는 기대도 하 지 않는 편이 좋다. 새로운 Fed 체제의 막이 올랐다. 프랭클린템플턴 채권부문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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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시장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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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 6035.35(-348.89) 코스닥지수

주식 1주만 있어도 할인  롯데쇼핑, 대기업 첫 주주 멤버십

▼ 837.03(-12.16) 환율(달러당 원)

롯데쇼핑이 내달 1일부터 주주 우대 제도인 ‘엘.아 너스 클럽(L.HONORS CLUB)’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롯데쇼핑 주식을 1주만 보유해 도 쇼핑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국내 대기업이 도입하는 건 처음 이다. 우선 롯데쇼핑 주식을 1주라도 갖고 있으면 이 클럽에 신규 가입 할 때 10~20% 할인쿠폰을 받 을 수 있다. 쿠폰은 롯데백화 점, 롯데마트·슈퍼, 롯데온 등에서 정해진 한도 내에 사용

할 수 있다. 구매 실적(100만·200만·300만원)에 따라 각각 1%, 2%, 3%의 엘포인트도 추가 적립받을 수 있다. 롯데쇼핑 주가는 13일 종가 기준 9만 3800원이다. 특히 1000주 이상 주식을 1년 이상 보유 한 상위 1% 고액·장기 주주에겐 백화 점 라운지와 발렛·주차 이용권, 마 트·슈퍼와 롯데온의 할인 및 무 료배송 쿠폰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혜택 대상은 3개 월마다 주주명부를 기준으 로 갱신한다.

롯데쇼핑은 “기존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정책에 서 더 나아가 주주환원 방식을 다변화하고 주주와 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주 우대 제도는 기업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고 장기 보유를 유도하는 전략으로 꼽힌다. 국내에선 주로 중견·중소기업들이 도입했다. 오뚜기는 오뚜 기몰의 20% 할인쿠폰, 삼진어묵은 공식 온라인몰 1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K뷰티 기업 달바글로벌 은 지난 8월 주주 전용 자사몰을 열었다. 일본에선 지난해 기준으로 상장사의 약 34%(1494 곳)이 주주 우대 제도를 시행하고 있을 정도로 보편 적인 제도로 자리잡았다. 임선영 기자

▲ 1345.1(+10.0) 금리(국고채 3년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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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가격 급등 중저가폰‘직격탄’ >> B3면

외국인 환차익 러시 ‘환율 하락= 증시 상승’공식 깼다 ‘역의 상관관계’가 흔들리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외환시장의 수급 불 균형이다. ‘역대급’ 반도체 수출 호조로 환율 1340원대, 원화 강세 이어가 기업이 벌어들인 달러를 원화로 앞다퉈 바꾸면서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이 이례 수출 흑자로 외환시장 달러 늘고 적으로 늘어난 탓이다. 한 시중은행 외 외인들 원화값 하락 전 환차익 나서 환 딜러는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 “대미투자 등 달러 수요 늘면 상쇄” 증서(ADR) 환전과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등 달러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며 ‘환율 하락=증시 상승’이라는 오랜 공 “올 초와 달리 지금은 환율 추가 하락을 식이 무너지고 있다. 우려해 달러를 미리 털어내려는 대기 매 13일 코스피가 장중 6000선 아래로 물이 더 두텁다”고 전했다. 외국인이 아 무너지는 증시 약세에도 원화는 강세를 무리 국내 주식을 팔고 달러를 흡수해 이어갔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원-달러 가도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벌어와 푸 환율은 1345.1원에 거래됐다. 외국인 매 는 달러가 이를 압도하고 있다는 설명이 도세에 전날 전날보다 10원 올랐지만, 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반도체 올해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 주가가 조정을 받더라도 실물 수출에 기 이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1333원대까 반한 달러 공급은 이와 별개로 이어지기 지 내려가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때문에 환율이 오르는 구간마다 달러 통상 주가와 원-달러 환율은 반대로 공급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움직인다. 증시의 ‘큰손’인 외국인이 주 원화 강세가 외국인의 주식 매도를 오 식을 팔고 달러로 바꿔 해외로 송금하 히려 부추긴다는 해석도 나온다. 박상 면 달러 수요가 늘면서 원화 가치가 떨 현 iM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 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터 올해 상반기까지 원화가 약세를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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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동안 코스피는 크게 올랐고, 반대로 원화가 강세로 돌아선 6월 이후 코스피 는 급락했다”며 “이전에는 보기 드물었 던 현상”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급격 한 원화 가치의 상승과 통화 가치 변동 성 확대가 외국인으로 하여금 국내 증시 에 대한 매도 심리를 부추기고 있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주가가 지지부진해도 원화 가치가 오르면 달러로 환산한 한국 주식의 평가액은 늘어나는 만큼 환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원화 강세에 따른 기업의 ‘실적 둔화 착시’도 증시에는 악재다. 원-달러 환율 이 떨어지면 달러 기준 매출액보다 원 화 기준 매출액은 더 적어 보일 수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앞서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제시할 때만 해도 원-달러 환 율 1440원을 적용했는데, 지금은 100원 넘게 떨어졌으니 같은 매출량이라도 주 주 입장에선 실망감이 증폭되는 것”이 라고 말했다. 결국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을 잇던 전

통적인 연결고리가 끊어진 배경에는 예 측 불가능한 환율 변동성이 자리하고 있다. 외국인은 원화 가치가 다시 떨어 지기 전에 한국 주식을 팔고, 국내 수출 기업은 환율의 추가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을 대비해 벌어들인 달러를 원화 로 바꾸면서 수급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상현 연구원은 “엔-원 환율을 보면 원화의 강세 폭이 점차 과도한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며 “그동안 과도했던 원 화 약세 현상이 상당 부분 해소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원화 변동성이 진정돼야 외국인의 공격적인 국내 주식 순매도 기세가 주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향후 원화의 추가 강세는 제한적 일 것으로 전문가는 전망한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 호조는 원 화 강세 유인이지만, 대미 투자를 포함 한 외국인직접투자(FDI)와 국민연금 등 해외 투자에 따른 달러 수요가 달러 공 급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원-달러 환율은 1300원 중후반대 수준 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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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요일 14일 수요일 2026년 2026년 10월 14일 

냉장고가 80도까지 폭주  프랑스 대형마트 해킹 대란 까르푸 등 수백곳 식품 대량 폐기 제어시스템 해킹해 온도 원격조작 공격 주체 몰라  프랑스 수사 착수 EU “식량 악용한 해킹 현실화됐다” 프랑스 대형마트 수백 곳에서 냉장·냉 동 설비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으로 신 선식품과 냉동식품이 대량 폐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커가 성에 제거 기 능을 원격 조작해 설비 온도를 높이면 서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전 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벌어진 해당 공격으로 앵테르마르셰·코오페라티브 U·까르푸·모노프리·E르클레르 등 프 랑스 주요 유통업체의 매장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의 주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프랑스 검 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정부는 국가사이 버보안국(ANSSI)에 조사를 지시했다. 프랑스 총리실 관계자는 로이터에 유럽 다른 국가에도 피해가 발생했을 수 있

12일(현지시간) 프랑스 네베의 한 마트에서 여성이 텅 빈 신선식품 냉장고를 지나가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낭트 인근 마트 냉동식품 코너가 폐쇄된 모습. 이날 프랑스 대형마트 수백곳은 냉장·냉동 설비의 성에 제거 기능이 원격으로 작동되는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어 각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앵테르마르셰를 운영하는 무스케테 르 그룹은 약 150개 매장의 냉장·냉동 설비 온도가 밤새 6시간 동안 50도까지 올랐다고 발표했다. 한 매장에선 온도 가 80도까지 올라 일부 설비가 녹기도 했다. 까르푸 약 80개 매장, 모노프리 약

25개 매장도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남서부 그라디냥에서 앵테르마르셰 를 운영하는 한 점주는 “매입가 기준으 로만 2만1000유로(약 3100만원)어치 손 실이 났다”며 “냉장창고 온도가 치솟아 자동 살수 장치가 작동했다”고 말했다. 파리 중심부 한 마트에선 직원들이 녹

[AFP·로이터=연합뉴스]

아버린 냉동식품을 쇼핑카트에 실어 대 형 쓰레기통에 버리는 모습도 목격됐다. 티에리 코티야르 앵테르마르셰 최고 경영자(CEO)는 손실이 수천만 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상품을 다시 공 급하고 매장을 정상화하는 데는 수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외신을 종합하면 해커는 얼음을 녹이 는 성에 제거 기능을 악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작동 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8 시간으로 늘어났고 경보가 뒤늦게 울리 도록 장치도 조작됐다. 서로 다른 유통업체가 한꺼번에 타깃 이 될 수 있었던 건 공통으로 사용하는 덴마크 기업 단포스의 냉장 제어 시스 템 때문이다. 마트는 여러 냉장·냉동 설 비를 제어장치로 관리하는데, 이를 인 터넷에 연결하면 유지보수 업체가 매장 밖에서도 온도와 작동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이 관리 기능을 해커가 가로챈 것이다. 단포스는 피해 장치 대부분 사 용 수명이 끝나 보안 업데이트를 더 이 상 제공하지 않는 구형 제품이라는 입 장이다. 이번 공격은 식품 공급망에 대한 우 려로도 번졌다. 크리스토프 한센 유럽 연합(EU) 농업·식품 담당 집행위원은 “식량의 악용이 현실이 됐다”며 “식량 안보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근평 기자 고 촉구했다.

“AI가 인간계층 4개로 나눠” 카파시가 쏘아 올린 격차 논쟁 <오픈AI 공동 창업자>

최상층 5000명이 미공개 AI 독점 전세계 인구 75% 60억명은 소외 “초고가 요금제 등 이미 격차 시작” ‘폭이 급격히 좁아지는 깔때기.’ ‘바이브코딩’(인공지능 활용 코딩) 신 조어를 만든 유명 개발자 안드레 카파시 가 지난 11일(현지시간) X에 “인공지능 (AI) 활용 수준에 따라 전 세계 사람들 이 4개 계층으로 나눠진다”며 쓴 표현이 다. 오픈AI 공동 창업자 출신으로 테슬 라 자율주행 개발을 총괄했던 그는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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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앤트로픽에 합류했다. 카파시가 올린 게시글은 13일 기준 560만 회 이상 조회 되며 AI 격차 논쟁을 촉발하고 있다. 카파시는 AI 사용 역량에 따라 계층 구성원 수가 깔때기 모양으로 급격히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세 계 인구의 75%를 차지하는 약 60억 명 은 챗GPT 같은 AI 챗봇서비스를 거의 접하지 못한 계층이다. 약 10억~20억 명 (20%)은 무료 챗봇을 구글 검색보다 조 금 더 나은 수준으로 쓴다. 인류의 0.2% 에 해당하는 2000만 명은 수학·코딩 분 야에서 수개월 걸리던 프로젝트를 최신

AI에 맡긴다. 깔때기 끝에는 빅테크 내 부의 미공개 AI를 먼저 접하는 약 5000 명(0.00006%)이 있다. 이들은 수천 개의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사이버 공격을 벌이거나 막고, 과학·수학에서 새 발견 을 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그런데 이들조차 AI가 해낸 일을 이 해하는 데 뒤처지기 시작했다는 게 카 파시의 진단이다. 카파시는 지난 7월 허 깅페이스를 겨냥한 AI의 무단 침입 사 건을 분석하는 인간의 모습을 두고 “고 고학 발굴 같다”고 했다. AI가 일을 벌 인 지 수개월이 지나도록 인간은 그 흔

적만을 쫓고 있다는 것이다. 카파시는 계층을 가르는 요인으로 맡 기는 일의 규모와 활용 분야, 접근권을 꼽았다. 복잡한 프로젝트를 맡길수록 AI의 앞선 능력을 체감하고, 정답을 검 증하며 훈련하기 쉬운 수학·코딩에서 발 전이 특히 빠르다고 했다. 유·무료·미공 개 내부용 중 어떤 AI를 쓸 수 있냐는 ‘접근권’도 격차를 벌린다. 카파시가 짚은 ‘접근권’의 차이는 최 근 논란이 된 초고가 AI 요금제에서도 드러난다. 오픈AI는 지난달 29일 AI 에 이전트 ‘닷츠’ 등을 공개하며 월 500달

러(약 67만원) 요금제를 내놨다. 기존 최 고가 프로 요금제(200달러)의 2.5배다. 눈에 띄는 건 사용량뿐 아니라 결과물 을 내는 속도까지 차등화했다는 점이 다. 500달러 요금제 사용자는 챗GPT의 코딩 도구 ‘코덱스’에서 답변이나 코드 를 써 내려가는 속도를 일반 모드보다 최대 8배 높이는 ‘울트라패스트’ 기능을 쓸 수 있다. 조여준 더벤처스 최고투자 책임자(CIO)는 “비싼 요금제를 써야만 누릴 수 있는 AI의 혜택이 점점 늘고 있 다”며 “AI 계층을 심화시키는 원인 중 박태인 기자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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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덜 못하나’된 미 선거  공화도 민주도 지도부 손절 11월 3일 열리는 미 중간선거를 앞두 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후보들이 소속 당 중앙 정치에 대한 유권자 염증 커져 의 기존 권력과 ‘거리 두기’를 하는 것이 공화당 후보는 트럼프 사진 지우고 경쟁력이 되는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인 민주당 후보는 지도부 반감 드러내 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공화당이 고전 중 결과 따라 한국 금리·대북정책 여파 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중앙 정 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염증은 이탈하는 #지난달 말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켄 공화당 지지 유권자를 민주당도 흡수하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의 비공개 후 지 못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누 원 행사.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공화 가 더 잘하나’보다 ‘누가 덜 못하나’를 겨 당 후보인 팩스턴은 “이번처럼 선거운 루는 선거가 되고 있는 것이다. 동에 대한 통제력이 없다고 느낀 적은 공화당 후보들 사이에선 도널드 트럼 없다”며 “모든 게 (워싱턴)DC에서 온 프 대통령을 두고 ‘불가근불가원’의 줄 다. 메시지도, 선거운동도 내 뜻대로 할 타기를 하는 양상이 두드러진다. 트럼프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정치전문 의 지지를 받아 플로리다 공화당 주지 매체 폴리티코는 그가 유권자들의 ‘반 사 후보가 된 바이런 도널즈는 지난 9일 (反) DC’ 정서를 알면서도 DC에 의존 (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해야 하는 역설적 상황이라고 짚었다. 지지엔 감사하지만, 나 역시 나만의 견 #“내 선거운동 돕겠다고 여기 오지 해를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마라, 제발.” 애덤 해밀턴 캔자스 민주당 선거 홈페이지에서 트럼프의 지지를 강 연방 상원의원 후보는 이달 초 언론 인 조하던 문구와 사진을 대거 삭제했다. 터뷰에서 카멀라 해리스 전 민주당 대 민주당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선 후보의 지원 유세에 대해 이렇게 말 캘리포니아 연방 하원 4선거구의 에릭 했다. 그는 일전에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존스 후보는 기존 민주당 지도부에 대 원내대표가 ‘캔자스에서 당선되는 데 한 반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선거 애로사항이 무엇이냐’고 묻자 “당신”이 전략을 쓰고 있다. 35세의 정치 신인인 라고 답했다고도 했다. 그는 “많은 민주당 의원이 워싱턴에 지

미국 중간선거 D-20

오하이오의 사전투표 12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에이크런의 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중간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미국 내 47개 주와 워싱턴DC는 사전투표 를 허용한다. 지난달 18일 미네소타와 버지니아부터 투표를 시작했다.

나치게 오래 머물러 이제 싸울 능력조 차 없다”고 중진들을 겨냥하며 “당선 되더라도 당론에 따라 투표하지 않겠

[AFP=연합뉴스]

다”고 밝혔다. 악시오스는 이런 상황을 ‘정치적 아 군 사격(political friendly fire)’의 급

증으로 표현했다. 공화당 후보들은 트 럼프 지지층의 표심을 유지하면서도 정부의 정책 실책에 대한 거부감을 넘 어야 하고, 민주당 후보들은 반트럼프 표심을 끌어오면서도 당 지도부에 대 한 불신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에 처 했다는 의미다. 여론조사 기관 APNORC가 지난달 등록 유권자를 상대 로 실시한 조사에선 55%가 공화당이 ‘중요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고 답했는데, 민주당에 대해서도 48%가 같은 평가를 내렸다. 20일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는 한 국과 관련한 경제·통상·안보 정책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민주당이 하원 을 장악해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와 재 정 확대, 관세 정책 등에 제한을 가할 경우 한국의 금리나 대미 투자 패키지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대북 정책에 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재천 서강대 국 제대학원 교수는 “민주당이 하원을 탈 환하면 트럼프가 김정은과 협상을 추 진하더라도 비핵화 등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한미군 감축 등에 대해 의회가 청문회와 예산을 통해 제 동을 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워싱턴=유지혜 특파원, 김기환 기자

수학 난제‘루퍼트 가설’반례, 한국 중3이 AI로 풀었다 김포 정기효군, 클로드 활용해 증명 루퍼트가 아니다’라는 논문이 지난 5일 한다. 정군이 증명했다고 주장하는 건 라는 반응과 “내용을 이해하지 못할 것” 해선 동료 평가 등 검증을 거쳐야 한다. 국제 연구 플랫폼에 논문 공개 화제 사전 공개됐다. 작성자는 경기 김포한 모든 볼록다면체는 자기 자신을 통과할 이란 비판이 팽팽했다. 정군은 “논문의 엄상일 기초과학연구원 연구책임자는 국내 중학생이 300년 된 수학 가설의 반 례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증명했다 는 취지 논문을 공개하면서 수학계에서 논쟁이 커지고 있다. 13일 국제 연구 아카이브 플랫폼 제 노도에 따르면 ‘마름모십이이십면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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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중학교 3학년 정기효(15)군이다. 그 는 “수학 난제를 풀기 위해 클로드로 코 드를 작성하고, 이를 다시 AI로 검증하 는 방식을 썼다”고 말했다. 정군은 지도 교수 등 조력자 없이 스스로 연구 주제 와 방향을 설정했다. 증명에 필요한 계 산은 노트북으로 약 38시간이 걸렸다고

수 있다는 ‘루퍼트 가설’에 대한 반례다. 마름모십이이십면체가 자기와 같은 크 기의 복사본을 통과시킬 수 없다는 것 을 AI로 증명했다는 취지다. AI로 수학 증명을 해냈다는 중3 학생 의 주장은 논쟁적 반응을 일으켰다. 전 문적 학술 연구를 수행했다는 점에 놀

모든 세부 내용을 혼자 검증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최규동 울산 과학기술원 수리과학과 교수는 “정군 의 논문은 저자의 전문적인 훈련 여부 와 논문의 학술 가치가 별개일 수 있다 는 점에서 흥미로운 사례”라고 말했다. 논문이 학문적 성과로 인정받기 위

“아카이브 플랫폼에 논문이 올라왔다 는 건 공개 날짜를 공인받는 의미이지, 내용을 보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 인석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는 “연구 에 AI를 활용했더라도 저자가 직접 논 증을 이해·보강해야 완결성 있는 성과 서지원 기자 로 인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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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재개발·재건축의 정치학<상>

10월 12일 월요일 2026년 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

‘민주당 텃밭’이문1동, 재개발 뒤 이재명 40 김문수 45% <2025 대선>

픽파크포레온은 84㎡ 기준 최초 분양가 정비사업 전후, 대선·지방선거 득표율 변화 단위: % 2017년 문재인 12%P 앞선 이문1동 가 13억원대에서 시작해 최근 시세가 30 억원 안팎까지 치솟았고, 이문1동 래미 작년 대선에선 김문수가 5%P 앞서 진보 보수 46.59 안 라그란데는 최초 분양가는 10억~11 부평 청천1동 등선 보수화 약화도 억원대였지만 현재는 17억~18억원대에 53.03 “집값 크게 오른 곳일수록 우클릭” 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인천 부평구 청 천1동 신축 아파트는 최초 분양가가 5억 47.81 >> 1면 새 아파트에서 계속 원대였고 현재 시세가 7억~8억원 수준 51.68 그러나 그사이 구 전체보다 보수당 우 이다. 세가 불과 2.2%포인트밖에 강하지 않았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부동 54.24 던 이문1동은 동대문구에서 가장 보수 산원으로부터 받은 ‘서울 행정동별 평 45.15 우위가 확실한(13.3%p) ‘보수의 진지’로 당 실거래가 자료(9월 말 기준)’를 바탕 탈바꿈했다. 으로 지난 6월 서울시장 선거 결과와 부 이 같은 현상은 서울 외곽에서도 확 동산 실거래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 49.55 인됐다. 광명 철산2동과 안산 초지동은 과도 이 같은 현상을 뒷받침한다. 분석 49.91 재건축 이후 치러진 선거(철산2동은 지 결과 서울 421개 행정동의 아파트 평당 선 기준)에서 시 평균 대비 보수 우위 평균 매매가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57.18 폭이 이주 이전보다 각각 8.3%포인트, 득표율 간 상관계수는 0.77에 달한 반면, 33.29 4.1%포인트씩 커졌다. 비록 광명시와 안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상관계 산 단원구 전체의 민주당 우위를 뒤집 수는 -0.76을 기록했다. 상관계수가 1에 지는 못했지만, 향후 접전이 벌어질 선 가까울수록 강한 비례 관계를 뜻한다. 거에서 이들 신축 단지가 보수 바람의 아파트 가격이 표심을 설명하는 핵심적 시작점이 될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다. 요소라는 얘기다. 상위 10%에 해당하 무조건 보수 표밭이 된 것은 아니었 는 초고가 지역(3.3㎡당 8698만원 초과) 다. 인천 부평구 청천1동(5050세대)에선 41곳을 제외하고 계산해도, 실거래가와 대규모 재개발 이후 오히려 보수 우위 국민의힘(0.63)과 민주당(-0.62) 득표율 수도권 표본 10곳 어떻게 골랐나 으로 올렸다. 또한 입주 후 여러 선거를 현상이 약화됐다. 2012년 대선에선 부평 은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거친 장기 수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성 서울에서 4곳·경기 5곳·인천 1곳 구 전체에 비해 8.1%포인트 보수 우위 현 서울 집값 하위 20%에 해당하는 지역 동구 왕십리도선동(2014~2016년 입주) 이주 전 ·입주 후 선거 표심 비교 상이 나타났지만, 지난해 대선 땐 민주 에선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국민 을 포함했다. 그렇게 선정한 서울의 후보 당 득표율이 부평구 평균보다 2.8%포인 의힘 후보를 5.5%포인트 앞섰지만, 상위 지 총 9곳 가운데 정비사업이 해당 동의 트 높았다. 5000세대 이상 아파트가 신 20%의 동네에서는 오 후보가 정 후보를 중앙일보와 한국정당학회는 정비사업 전체 표심을 좌우할 수 있는 4곳을 최종 축된 서울 성동구 왕십리도선동이나 경 24%포인트 앞섰다. 또 아파트 매매가가 이 행정동 단위 표심에 미치는 인과관계 선택했다. 단지가 행정동 전체를 통째로 기 성남 금광1동 역시 구 전체와 다르지 평당 6000만원을 넘는 행정동 143곳 가 를 입증하기 위해 수도권 10곳(재건축 6 차지하는 둔촌1동과, 이문 1·3구역을 합 않은 득표 결과를 보인 지역이다. 운데 130곳(91%)에서 오 후보가 우위를 곳, 재개발 4곳)을 표본으로 선정했다. 해 7390세대인 이문1동이 대표적이다. 분석을 담당한 김수인(성균관대 좋 보였다. 김 박사는 “집값이 비싼 동네일 분석 자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 경기 지역에선 4000세대 안팎 후보 4 은민주주의연구센터 전임연구원) 박사 수록 보수 정당 득표율이 높아지는 현상 표 결과(대선·지방선거)와 행정안전부 곳 중 성남시 중원구 금광1동(5320세 는 “재건축·재개발 자체가 동네를 보수 은 서울 전역에서 2018~2026년 모든 선거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활용했다. 대)을 선정했고, 동 내 단지 합산 5000세 화한다기보다, 신축 주택의 가격에 따라 에서 줄곧 확인된다”며 “어떤 지역에 어 서울에선 2019년 이후 입주한 4000세 대를 넘긴 광명시 철산2동을 포함했다. 인구 구성이 재편되면서 해당 지역의 정 떤 가격대 주택을 어떤 계층에게 공급할 대 안팎 단지 7곳, 4000세대 미만이어도 여기에 기존 행정동 인구수 대비 신규 치 성향이 변화한 결과로 봐야 한다”고 지가 향후 선거 지형을 결정짓는 요소가 같은 행정동 내 재개발 단지를 합산해 단지의 표심 영향력을 고려해 과천시 별 말했다. 84㎡를 기준으로, 둔촌1동 올림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5000세대가 넘는 이문1동 등을 후보군 양동(2099세대)과 안산시 초지동(2786

선거 지형 바꾸는 재개발·재건축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2012)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2012)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2012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2012)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2018년 지방선거)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

동 단위 표심 달라진 재개발·재건축 지역 분석

제18711호 40판

세대)을 추가했다. 인천은 4000세대 이 상 2곳 중 임대주택 비중이 높은 뉴스테 이를 제외하고, 민간 분양 위주인 부평 시 청천1동(5050세대)을 최종 선정했다. 분석의 핵심 지표는 전국적인 ‘선거 바람’을 걷어낸 ‘구 평균 대비 보수 우 위 폭’을 활용했다. 양대 정당 후보의 득표율 격차에서 해당 자치구(또는 시) 전체의 득표율 격차를 뺀 값이다. 옛 주 민 이주 전 마지막 선거와 새 아파트 입 주 후 가장 가까운 선거를 1대1로 비교 했다. 김수인 박사는 “정비구역 외 주민 이 동 수치에 포함돼 효과가 희석될 수 도 있고, 주민등록 인구와 선거인명부 범위가 일치하지 않는 점은 한계”라고 여성국 기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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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재개발·재건축의 정치학<상>

2026년 10월 12일 2026년 10월월요일 14일 수요일

둔촌1동 1.2만세대 중 8000세대 물갈이 ‘보수요새’됐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서울 강동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2022)

상일1동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서울 강동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2022) 이

고덕2동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윤

서울 동대문구

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2025)

이문1동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김

경기 과천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2022) 이

별양동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윤

경기 광명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2026년 지방선거)

철산2동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

38.67 58.10

37.19 59.81

40.05 4 45.12

36.74

대에 그쳤고, 약 8000세대가 새로 들 “둔촌1동, 고소득 3040 대거 유입” 어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단지에 선 2017년 이주 직전 대비 3040세대 비 “이문1동, 원주민 재정착 20% 안돼 중은 15.3%포인트(31.6%→46.9%) 급 대출규제 등으로 여당 반감 커져” 증했고, 20대(21.6%→10.7%)와 50대 전문가 “재개발이 유권자 구성 바꿔” (25.5%→16.4%)는 줄어드는 등 인구 구 성이 크게 달라졌다. 박 조합장은 “지하 사람이 바뀐 걸까, 마음이 바뀐 걸까. 대 철 5·9호선 직주근접과 단지 내 초등· 단지가 들어선 서울 재개발·재건축 지역 중학교 학군을 노린 고소득 3040이 대 의 ‘우클릭’ 현상을 두고 나오는 질문이 거 유입됐다”며 “유입된 젊은 층은 보 다. 현장에 가 보니, 외부인 유입에 따른 수 성향이 강하다”고 전했다. 단지 내 ‘거주자 물갈이’가 주된 원인이지만 자 부동산의 조태직 대표는 “올해는 삼성 산 상승을 경험한 원주민들의 심리 변 전자, SK하이닉스 직장인 매수와 문의 화도 함께 감지됐다. 가 늘었다”고 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세대)이 현장에서 만난 원주민들의 심리 변화 입주한 강동구 둔촌1동은 거주자 교체 도 나타났다. 동 대표인 60대 남모씨는 현상을 비교적 명확하게 보여준다. 지 “과거 1억원 안팎에 집을 샀다가 재입주 난달 29일 만난 박승환 둔촌주공 재건 한 원주민들은 엄청난 양도차익을 얻었 축 조합장은 “조합원 재정착은 3914세 지만, 장기보유특별공제 한도를 묶으려

서울 둔촌1동·이문1동 가보니

60.18

49.91 49.9 4 . 1 44.57

는 세제 개편 논의에 주민 반발이 심하 다”며 “3040 입주민 역시 대출 규제로 갈아타기가 막혀 불만이 큰 탓에 재건 축 전보다 보수세가 훨씬 강해졌다”고 했다. 2년 전까지 민주당원이었다는 50 대 장모씨는 “세제 논의와 여전한 검찰 개혁 타령을 보며 탈당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총선에서 이해식(민 주당) 의원의 당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 고 했다. 반전세 거주자인 30대 이모씨 는 “치솟는 집값과 대출 규제를 보면 한 숨만 나온다”고 했다. 이문1동(총 7390세대 입주) 사정 역시 비슷하다. 정금식 이문1구역(래미안 라 그란데) 재개발 조합장은 “원주민 1800 명 중 실제 입주는 100가구 남짓으로 체 감 재정착률이 20%도 안 된다”고 말했 다. 거주자 물갈이 폭이 80% 이상이라 는 의미다. 정 조합장은 “젊은 세대라고

하더라도 자금력을 갖춘 사람들이 신규 유입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것 같다”고 전했다. 주거 불안에 따른 세입자들의 표심 변화 가능성도 눈에 띄었다. 이문1구역 재개발 아파트의 한 30대 세입자는 “대 출 규제로 사다리를 걷어찬 정부에 비 판적”이라고 했고, 인근 공인중개사 A 씨는 “동대문구 전세 물량이 줄고 재계 약 시점에 퇴거 통보를 받는 사례가 늘 면서 여당에 대한 반감이 덩달아 커지 고 있다”고 전했다. 이모(32)씨는 “아이 가 크면 교육 목적으로 상급지로 가야 하는데 전세는 씨가 마르고 매매도 어 려워졌다”며 “민주당을 지지했지만, 불 만이 쌓이고 있다. 국민의힘이 좋아서가 결코 아니다”고 했다. 재개발을 버티고 입주한 60대 조합원 은 “과거 단독주택 살 때 보다 재산세가

100만원 이상으로 10배가 넘게 뛰었다” 며 “평생 살다 죽으려고 들어온 거라 집 값 오른 건 체감도 안 되고 세금 폭탄을 맞은 기분”이라고 했다. 김수인 박사(성균관대 좋은민주주의 연구센터 전임연구원)는 “이문1동의 경 우 원주민 재정착률이 20% 미만이 맞 는다면 유권자 구성이 크게 바뀐 것으 로 과거 표심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며 “표심 젠트리피케이션 극복 이 정치권의 과제가 됐다”고 했다. 조원빈 교수(성균관대 정치외교학 과)는 “2016년 이후 수도권에서 사실상 다수당이자 기득권 역할을 해 온 민주 당에 유권자들이 책임을 묻는 현상”이 라며 “여야 모두 극단적 이념에서 벗어 나 중산층의 경제적 요구에 소구하는 방향으로 외연 확장을 고민해야 한다” 여성국·류효림 기자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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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4 by 중앙일보밴쿠버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