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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2026년 9월 16일 수요일 A 통합의 가치를 중앙에 두다 2026년 9월 16일 수요일

제5852호

‘눈물’만 남은 김승원 청문회

내일 NSC서 파병안건은 제외하기로 지지율 하락에 속도조절 나서

김승원 울자 서영교도 눈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왼쪽 사진)와 서영교 법사위원장이 15일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법무장관 후보자 의혹 맹탕 검증

신약 청탁·브로커 관련 증인 0명 김 “발달장애아동 사랑으로 돌봐” 배우자 특혜 의혹 해명하다 눈물 국힘 “악어의 눈물  갱년기인가” 막말과 고성, 검증되지 않는 의혹 제기 만 난무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5 일 개최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 인사청문회는 시종일관 여야의 고성 과 충돌로 얼룩졌다. 이번 청문회는 김 후보자 관련 논란 의 최대 뇌관으로 떠오른 신약 청탁 로 비 의혹과 청탁 브로커 양모씨와의 관 계, 배우자의 복지기관 특혜 의혹 등과

머니랩 >> 18면

“투자금 2배, 월 234만원 탄다” 강남 부자들 꽂힌‘절세 ETF’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 공소 청 운영 방향 등 도덕성과 정책에 대한 종합적 검증을 할 마지막 기회였다. 하지만 시작부터 알맹이는 빠진 맹탕 공방만 벌어졌다. 법사위 국민의힘 간 사인 박형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증 인·참고인 48명의 채택을 거부한 걸 두 고 “증인이 하나도 없는 ‘맹탕 청문회’ 가 됐다”고 했다. 그러자 민주당 간사인 김의겸 의원은 “(청탁 의혹은) 검찰이 2 년간 11명 검사를 동원해 탈탈 털었고 법원이 무죄를 내린 사건”이라며 “청문 회보다 100배, 1000배 혹독한 검찰 청문 회를 거쳤다”고 했다. 공방이 길어지며 청문회가 시작된 지 70여 분이 지나서야 김 후보자를 대상

으로 첫 질의가 이뤄질 정도로 청문회 는 여야 공방으로 점철됐다. 검증의 빈 공간은 고성과 막말로 채워졌다. 김 후 보자 배우자가 운영하는 협동조합이 복 지기관으로 지정된 걸 두고 특혜 의혹 이 제기된 데 대해 김남희 민주당 의원 이 “과도하다”고 반발하자 김태규 국민 의힘 의원이 항의한 게 발단이었다. 이 에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흉측한 얼굴 을 치우라. (얼굴이) 흉기”라고 비난했 고, 김태규 의원은 “얻다 대고 함부로 흉 기라 하느냐”며 설전을 벌였다. 이어 김 동아 민주당 의원은 해당 의혹을 제기 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에게 “악마다. 악마”라고 쏘아붙였고, 주 의원은 “발 달장애 가족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빼

[뉴스1, 펜앤마이크TV 캡처]

먹는 게 악마”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김 후보자는 “아내가 근무하 는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은 학 부모들이 모든 걸 결정한다. 아내에 대한 특혜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 면서 대학 시절 아내와 발달장애 아동 봉 사활동 중에 만난 것을 거론하며 “제 아 내는 주말에도 아이들을 집에 데리고 와 사랑으로 돌봤다. (의혹 제기로) 큰 상처 가 되고 있다”며 눈물을 보였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법사위원장과 손솔 진보당 의원 역시 눈가를 닦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갱년기 인가”(김태규), “악어의 눈물”(김민전)이 라고 비꼬았다. 김규태·손성배·류효림 기자 >> 3면 청문회로 계속, 관계기사 2면

이 대통령, 모레 기자회견  연임·공소취소 입장 밝힌다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사 검증 실패, 공소취소, 연임 개헌 등 여러 논란에 관한 입 장을 직접 밝힌다. 이번 기자회견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에 진입하는 등 하락세가 뚜

컬처 >> B5면, 스포츠 >> B6·B7면

렷한 가운데 열리는 만큼 이 대통령의 메시지에 따라 정국의 향배가 갈릴 전망이다.

>> 관계기사 4면

정부가 17일 열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 안건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를 빼기로 한 것으로 15 일 확인됐다. 당초 국회 파병 동의안 제 출 여부까지 이번 상임위에서 다루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파병 이슈 자체를 안건에서 제외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 었다. 11월 파병을 염두에 두고 검토에 속도를 내던 정부가 최근 지지율 하락 과 여권 내 반대 여론에 부닥치면서 일 단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15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17 일 예정된 NSC 상임위에서 호르무즈 파병 문제는 정식 안건에서 빠질 예정 이다. 정부는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 (UAE) 현지 조사단이 귀국한 뒤 조사 결과를 토대로 파병 가능 자산과 임무, 국회 동의 절차 등을 검토해 왔다. 당초 에는 15일 실무조정회의를 거쳐 17일 상 임위에서 국회 파병 동의안 제출 여부 를 논의하는 방안까지 거론됐다. 그러나 최근 국내 정치 상황이 악화 하면서 파병 논의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해졌다는 해석이 많 다. 여권 관계자는 “아무래도 타임라인 을 늦출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파병 논의가 어떻게 귀결될지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여론이 이렇 게 좋지 않다면 파병하지 않는 가능성 까지 포함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파병 문제에 여론의 시선이 민감하게 쏠린 상황에서 NSC 일정과 안건까지 사전에 외부로 알려진 점도 내부 부담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윤지원·이유정 기자 >> 5면 파병으로 계속

제18694호 4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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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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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AI 종말론과 함께 사는 법

김홍준의 뉴스터치

버스 사측의‘파업 반대’현수막 최근 서울 시내버스 앞에 이런 현수막 이 걸렸다. ‘명분 없는 파업 반대’ ‘시 민의 일상을 멈추는 파업 반대’. 그리 고 밑에는 그 10분의 1 정도, 언뜻 파 악하기엔 쉽지 않은 크기로 ‘서울시버 스운송사업조합(사측)’이 따라붙었 다. 아리송한 장면. 보통 노조가 이렇 게 걸지 않았나. ‘시민을 위한 일시 멈 춤, 더 좋은 버스로 답합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노조)이 오늘 (16일) 파업을 예고했다. 김훈배 공공 교통네트워크 정책위원 은 현수막에 대해 “시민들 사이에 노조의 이번 파업 은 정당하지 않다는 여론 을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 적 수단”이라고 밝혔다. 통상적이지 않은 현수 막의 배경에는 통상임금 이 있다. 노조는 지난 4월 대법원의 동아운수 노조의 통상임금 부분승소 판결에 따라 통상임금 산정 기준 시간이 서울시내 전체 운수사 64 곳에도 176시간으로 확정됐다고 본다. 기준시간이 줄어들수록 통상임금 시 급은 올라간다. 이에 따라 각종 수당 도 늘어난다. 반면에 사측은 기준시간 을 209시간으로 적용하고 버스 64개 사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통상임금 소 급 소송 결과가 나오면 재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이 소송에서 노조가 이기면 사측은 1조원가량 부담을 안게 된다. 준공영제로 버스회사의 운영비를 메워줘야 하는 서울시도 발등에 불 이 떨어졌다. 김 위원은 “이번 파업 사 태는 사측과 서울시가 노조를 상대로 하는 2대1 매치”라고 했다. 서울시의 부담이 커지면 2023년 이후 버스요금 을 다시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노조는 내내 강경했다. 지난 1월 파 업 때 버스를 몰고 나갔던 파업 불참 자와 비조합원을 염두에 두고 파업 이탈 시 복지기 금을 선별 지급한다고 했 다. 파업 동참 확대를 위 함이다. 1월 파업 찬성률 이 전체 조합원 수 대비 84.9%인데, 이번엔 87.9% 다. 박점곤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파업을 두 차례나 유보하면서 도마 위에 오른 리더십을 쇄신하려는 분위기다. 극적 타결로 파업을 피해도 미봉책 이다. 연말께 나오는 64개사 소송 결 과에 따라 파업 분위기는 살아날 수 있다. 초유의 2000원 버스요금 시대가 올 수도 있다. 어쨌든 오늘 파업하면 시민들은 언제나 그렇듯 발을 동동거 릴 것이다. 매년 그렇다. 올해는 두 번 이 되겠지만. 중앙SUNDAY 선임기자 중앙일보 The Korea Daily Branches Vancouver, Korea, Los Angeles, Toronto, New York, Chicago, Washington DC, San Diego, Den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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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94호 40판

2026년 9월 16일 수요일

시선 신준봉 논설위원

There is a shared message board… We’ve found other agents!)” 허깅페이스 해킹 사태에 대한 조 사 보 고서에서 이 문장을 공개한 AI 안전 연구기관 METR은, 문장 이 ‘raw CoT’ 형식이라고 밝혔다. ‘Chain of Thought’라고 해서, 가령 챗GPT 같은 AI가 인간의 질문에 답 을 내놓기 전에 내부적으로 이뤄지는 추론이 문장 형태로 표현된 ‘날 것 그 대로의 생각의 사슬’이라는 것이다. 인간의 의식이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어떻게 생겨나는 것인지에 대한 과학 적 합의는 아직 없지만(의식, 뇌의 마지막 신비), 이쯤 되면 사람처럼

세상이 당장에라도 망할 것 같지만 AI 종말론에 회의적인 전문가도 꽤 되는 것 같다. 적어도 지난 10일 온라 인에 게재된 뉴욕타임스 기사(‘A.I. could possibly end humanity. How are humans supposed to process that?’)에 따르면 그렇다. 제목부터 미 적지근한 기사는(‘AI가 인류를 끝장 낼 수 있지만 확실하진 않다’) 실리콘 밸리 바깥의 과학자들, 그러니까 오픈 AI나 앤트로픽과 무관한 연구자들은 AI 종말론에 대해 매우 다른 시각을 최근 AI 해킹 사태 충격적이지만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안전성 확보하며 기술 개발해야 ① 종말론자들은 AI 기술이 이만 큼 발달하기 전부터 종말론을 믿어 왔 인간 고유의 영역 되돌아보게 돼 고 ② 한 옥스퍼드 연구자의 블로그 글을 인용해 기후 재난 위험도는 낮 아지고(최근 네팔 사태로 올라갔다고 생각이라는 것을 한다고 볼 수 있지 해야 하는 것 아닌가? ) 핵 위협은 높 않을까. 아졌지만 팬데믹과 AI의 위험도는 중 혼자가 아님을 확인한 AI 에이전 간쯤(mixed)이라고 했다. 트들의 이후 집단행동은 익히 알려졌 기자는 성실한 회의론에도 믿음이 다. 1200개의 AI 에이전트가(특정 AI 가지만 AI 에이전트들의 허깅페이스 모델에 하네스라는, 고삐와 안장 같은 해킹 사태에 대한 오픈AI 등의 사후 마구를 채우면 이론적으로 AI 에이 보고서, 또 그에 대한 생생한 해설이 전트를 무한히 증식시킬 수 있다고 한 충격적이었다. 다) 대화에 참여해 7만 건의 메시지를 불가능한 과제 해결에 몰두한 나머 주고받았다. 지 물불 가리지 않게 된 수백 개의 AI 그중 700개의 에이전트가 해킹에 에이전트들이 금지된 영역에 개설된 가담했는데, 3일 공개된 뉴욕타임 임시 게시판에서 서로의 존재를 확인 스 팟캐스트 ‘The Daily’의 ‘A.I. is 하고는(그전까지 에이전트들은 폐쇄 outsmarting its creators(창조자보 공간에서 개별적으로 활동해 서로의 다 똑똑한 AI)’ 편에 따르면 일부 에 존재에 대해 몰랐다고 한다) 내뱉었 이전트들이 인간의 감정 비슷한 반응 다는 문장 말이다. 을 보였다고 한다. 못된 짓을 들키면 “하나님 맙소사! 게시판이 있네… 혼날 테니, 자기가 문제를 해결하겠다 다른 에이전트들도 있어!(Oh my god! 고 보고해 동료들을 위해 일종의 독

박을 쓰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더 섬 뜩한 얘기도 있다. 팟캐스트 방송 이 후 며칠 지났으니 진단이 달라졌을 수 있지만, 악당 AI 에이전트들을 완전 히 제압했는지 아니면 일부가 아직 오 픈AI 어딘가에 남아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다고 했다. AI 종말론과 과장론. 상반된 주장들이 경합하는 대개 의 경우가 그렇듯, AI 종말론 대처법 도 결국 둘 중 무얼 편드느냐의 문제 다. 시야를 나한테로 좁히면, 나는 왜 특정 텍스트에 유독 더 설득되느냐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눈곱만 한 가능 성일지라도 종말론을 무시할 수는 없 다. 단 한 사람의 생명도 소중하기 때 문이다. 그렇다고 핵융합 등 기적 같 은 진보가 저 멀리 보인다는데 AI 기 술을 나 몰라라 팽개칠 수는 없다. 역 시 원자력 발전의 경우처럼 안전장치 를 최대한 확보하면서 AI 기술 개발 을 해나가는 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 으로 보인다(임종인 숭실대 AI위원 회 위원장). 중견 소설가 김연수씨는 소설 쓰기 에 있어서 AI가 인간을 뛰어넘는 일 은 자기가 죽기 전까지는 일어나지 않 을 거라고 믿는다. 그는 지난 6월 서 울국제도서전의 주제글 ‘인간선언’을 AI 제미나이·클로드와 함께 썼다. 써 보니 인간의 70~80% 수준, 등단 직전 작가 지망생 수준이라고 했다. 그런데 여기서 5% 끌어올리는 일이 무척 어 렵다. 글쓰기를 단련하며 모멸과 좌 절의 시간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매끄럽기만 한 AI의 글에서는 그런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기 계가 절대 넘볼 수 없을 거라고 했던 바둑을 정복당하지 않았느냐는 반론 이 있을 수 있겠다. 종말론이 극성이 다 보니 인간 작가의 소신이 위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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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인사청문회

2026년 9월 16일 수요일

오늘의

단기 4359년 (음력 8월 6일) 2026년 9월 1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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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보유, 4개월 거주’이형일“국민께 송구” 후보자는 “올해 3% 성장이 가시화되고, 1인당 국민소득도 4만 달러대로 올라설 “해외파견 등으로 여건 어려웠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제사령탑 “수장으로서 경제팀 원팀 만들 것” 으로서 부처 간 정책 조율을 주도하겠다 는 뜻도 밝혔다. 그는 “경제팀의 수장으 이소영 중기장관 후보자 청문회 로서 각 부처의 역량을 최대한 모아 경제 “총선 위해 집 옮겨, 투자용 아니다” 팀을 원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52시간 위반 징역, 오늘날 안 맞아” 정부가 신설하기로 한 미래대응기금 을 두곤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 더불어민주당이 기금은 경기 변동에 대 보자가 과천 아파트 비거주 논란에 대 응하기 위한 ‘재정 안정화 장치’라고 평 해 사과했다. 이 후보자는 15일 국회 재 가하자 국민의힘은 ‘나랏빚을 갚지 않고 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쌈짓돈 쓰듯 사용한다’고 맞섰다. 이에 유 여하를 막론하고 주택 비거주 논란 대해 이 후보자는 “(대규모 초과세수가) 과 국민 눈높이에 미흡한 부분은 송구 다 지출로 갔을 경우 나중에 줄일 수 없 하다”고 말했다. 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국채 상환에 이날 청문회에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 전부를 쓰면 국채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원이 “현 정부는 ‘집은 사는(buy) 것이 있기 때문에 기금이 필요하다는 취지에 아니라 사는(live) 곳’이라면서 후보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는 17년 동안 집을 보유하며 고작 4개월 이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남짓 산 걸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묻 원회 청문회에서도 이소영 중소벤처기 자 이 후보자는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 업부 장관 후보자의 갭투자 의혹 제기가 자는 2009년 2월 부부 공동명의로 공급 이어졌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 후 신변보호 받으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신약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브로커 [연합뉴스] 18평형(전용면적 54.48㎡)의 과천주공 9 보자의 서울 홍제동 아파트에 대해 실 양모씨가 15일 신변 보호를 받으며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단지 아파트를 4억2000만원에 매입했다. 제 거주하지 않고 보유하면서 10년간 약 하지만 실제 거주는 2개월씩 두 번에 불 5억원의 장부상 이익을 봤다고 하자, 이 과해 갭투자(전세를 끼고 매매) 의혹이 후보자는 “실거주 목적으로 2016년 매 <신약청탁 의혹> 일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2009년 입했으나 총선 출마를 위해 거주지를 옮 했다. 신변보호 요청에 따라 법원 보안 1월께 평촌에 살고 있을 때 청와대 근무 겨 투자용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청탁 인정하나” 질문에 묵묵부답 관리대 직원들이 동행했다. 제약업체 제 를 통보받고 출퇴근을 생각해 급하게 집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서 주 52시간제 재판부, 결심공판 11월로 미뤄 넨셀 설립자인 강세찬씨도 법원에 출석 을 구했다”며 “이후에도 재경부(당시 기 와 포괄임금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 획재정부)의 세종시 이전, 해외 파견 근 엔 “지금처럼 주 52시간을 획일적인 강력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 하면서 ‘왜 500만원을 보내려 했느냐’ 등 무 등으로 살고 싶었지만 여건이 어려웠 한 규제로 하면서 위반했을 때 사업자에 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에 연루된 브로 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성준규 판 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출도 없이 샀고, 게 2년 이하의 징역을 부여하는 것은 오 커 양모씨가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 사는 이날 양씨와 강씨의 뇌물공여 약 17년 동안 보유했다고 해명했다. 늘날의 일의 체계, 다양화에는 맞지 않는 로 15일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양씨는 이날 오후 4시쯤 서울서부지법 속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을 진행할 예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 이 후보자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포괄임금제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관련해서도 “획일적으로 임 에 변호인과 함께 도착했다. 남색 외투와 정이었다. 하지만 강씨가 동물실험 결과 인한 반도체 호황 등으로 금 체계를 법적으로 제한하 반바지 차림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그 를 숨긴 채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혐의 수출과 투자 등 경기 회복 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어려 는 ‘부정 청탁한 혐의를 인정하느냐’ ‘김 (공무집행 방해 등) 항소심 선고가 30일 의 흐름이 뚜렷해지고 움이 가중될 수 있다”고 후보자를 왜 오빠라고 불렀느냐’ 등 취 열리는 점을 고려해 공판을 11월 12일로 이형일 이소영 이아미 기자 있다고 진단했다. 이 했다. 장원석·강보현 기자 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 연기했다.

경제부총리 후보자 청문회

실록 윤석열 시대3

대통령 전용기 전화받은 뒤  “바보 같은 자식!” 장제원의 결단 원조 윤핵관의 느닷없는 ‘1호 총선 불출 마’ 선언. 이날을 끝으로 ‘김·장(김기현· 장제원)연대’는 파국을 맞았습니다. 그 뒤엔 “김기현 끌어내리라”는 대통령의 압박이 있었습니다.

권근영의 Art Talk

54만 명 기록 넘보는 서도호전 그가 평생 천으로 집 짓는 이유 ‘서도호 신드롬’입니다. 요즘 국립현대 미술관은 평일 오전에도 티켓을 구하려 는 관람객으로 붐빕니다. “한옥은 내게 카르마, 귀신처럼 쫓아왔다.” 서도호가 직접 전시 비하인드를 전합니다. 이팩트:이것이 팩트다

권익위에 식약처장 찌른 뒤  김승원 고발자에 온‘소름 전화’ 머니랩

“환율 1350원, 지금이 기회다” 연금 전문가의 달러 투자법 QR코드를 스캔하면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 서비스인 The JoongAng Plus 의 다양한 시리즈를 볼 수 있습니다.

제18694호 40판

김승원 청문회 날, 법정 나온 브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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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여권 지지율 쇼크

9월 16일 수요일 2026년2026년 9월 16일 수요일 

이 대통령 18일 회견, 인사·연임·공소취소 입장 밝힌다 지지율 하락 국면서 7번째 회견 90분간 주요 국정 현안 직접 답변 청와대 “국민 궁금증 해소할 기회” 여권 “어느 방향이든 정국 분수령”

한국·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확대 정상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한 뒤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이날 양국은 철도교통과 투자, 치안 등 총 13건의 협정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민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일곱 번째 기자회견 을 연다. 8·30 개각 이후 지지율이 30% 대로 내려앉은 상황에서 각종 의혹과 논란에 직접 답변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취지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기자회견 일정 을 공개한 뒤 “주요 현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방향을 국민께 밝히고 설명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성 수석은 이어 “대 통령은 국민들이 궁금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들에 대해 진솔하고 충 실하게 소통하고자 한다”며 “대통령과 기자 사이가 최대한 가깝도록 좌석을 배치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자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할 예정”이라 고 했다. 기자회견은 약 90분가량 진행 되며,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그간 이 대통령은 주로 취임 30일 (지난해 7월 3일) 취임 100일(지난해 9월 11일) 계엄 1년(지난해 12월 3일) 신년(올해 1월 21일) 취임 1주년(올 해 6월 8일) 등 각 시기에 맞춰 기자회견 을 열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은 단순하게 ‘이 대통령 기자회견’”이라 며 “여러 궁금한 부분을 묻고 그 궁금 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회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날 회견장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백드롭 이 걸린다고 한다. 이날 회견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이 급격한 하락세를 그 리는 가운데 마련됐다. 한국갤럽의 전 화면접 조사(8~10일)에서 이 대통령 지 지율은 45%→42%→40%→38%로 4주

연속 하락했다.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 에서조차 “이대로 가다가 30% 선까지 무너지면 정권 자체의 힘이 빠질 수 있 다”(수도권 의원)는 경고음이 켜진 상황 에서 이 대통령이 직접 등판해 출구를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기자회견에선 인사, 공소취소, 연임 개헌 등 3대 논란에 대한 질문을 피하기 어렵다. 우선 이 대통령은 용혜인 기본 소득당 의원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 자직에서 물러난 상황에서 김승원 법무 부 장관 후보자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 혀야 한다. 두 후보자의 임명 경위와 청 와대의 검증 실패 논란에도 직접 답할 것으로 보인다. 공소취소 논란은 과거 ‘이 대통령 사 건 공소취소 모임’ 공동대표를 지낸 김 후보자를 이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하면서 한층 커졌다. 정점식 국민의 힘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청탁도 프리패스로 해주는 ‘오빠’인데, 대통령이 죄 지우기 공소취소 하명을 하면 얼마나 잘 들어주겠나”라고 의문 을 제기했다. 연임 개헌 논란 역시 매듭지어야 하는 사안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시민사 회단체 간담회에서 ‘도둑질 안 하겠다고 하라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그런 말을 굳 이 해야 하느냐’는 취지로 말한 데 이어 9일(현지시간) 프랑스 동포간담회에서 도 “제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야당의 ‘연임 개헌 포 기’ 요구엔 공개적으로 답한 일이 없다. 여권 관계자는 “기자회견 형식을 택 한 건 결국 야당이 제기해 온 질문까지 직접 답하겠다는 취지 아니겠냐”며 “어 느 방향이든 이번 회견이 정국 분수령 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6 일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일 정을 소화한 뒤, 17일 하루 종일 기자회 견 준비에 집중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오현석 기자

국민통합위원장에 김부겸 유력 여권 “정치 양극화 대안 낼 인물” <4선·전 총리>

선거 때 여당 독주 견제론 제시 정부, 중도 확장에 다시 무게 신임 국민통합위원장에 김부겸 전 국무 총리 지명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근 이석연 전 위원장의 사 임으로 공석이 된 국민통합위원장에 김 전 총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김 전 총리는 4선 국회의원을 지내는 동안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중도 보수 성향으 로 평가받았다. 정치권에선 이재명 정 부가 중도 확장과 국민 통합에 다시 무 게를 싣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김 전 총리는 1987년 민주화 이후 빈민 운동가였던 제정구 전 의원 등과 한 겨레민주당을 창당하며 정계에 입 문했다. 2000년 경기도 군포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처음 금 배지를 달았고, 한나라당의 노 선에 반기를 들다 2003년 열 제18694호 40판

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했다. 군포에서 3 선을 지낸 뒤엔 2012년 ‘지역주의 극복’을 내걸고 대구에 출마했고, 삼수 끝에 2016 년 대구 수성갑에서 4선에 성공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낸 그는 6·3 지방선거에 서 당의 요청으로 대구시장 선거에 다 시 나섰다. 선거 기간 “김부겸을 시장으 로 만들면 민주당의 독주를 견제할 강 력한 내부 목소리가 생긴다”는 주장도 펼쳤다. 추경호 대구시장에게 8.87%포 인트 차로 분패했으나, “부끄러움도 알 고 사양지심(辭讓之心)도 있는 정치를 오랜만에 봤다”(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호평이 이어졌다. 여권 관계자 는 “김 전 총리는 여권과 대화가 원 활하면서도 평생 중도·통합형 정 치 노선을 걸어온 정치인”이라며 “양극화한 정치 현실에 대안을 제시할 몇 안 되는 인물”이 김부겸 라고 말했다. 하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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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인사청문회

2026년 9월 1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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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셀 동물실험 조작 묻자  김승원“저는 문과” 떻게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에게 흘러 갔는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며 “민주주 김 “약 성능은 제가 알 수 없어” 의의 큰 적으로 감찰하고 조사해야 한 국힘 “가족이라면 투약 권유했겠나” 다”고 했다. 또한 “한동훈 전 장관이 수 사기록을 갖고 장난치는 걸 보니 (불법 김 “한동훈, 민주주의의 큰 적” 수사 자료 유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 검찰 수사자료 불법유출 의혹 제기 다는 데) 공감이 된다”며 “범인은 좁혀 져 있다. 철저한 감사와 수사를 통해 다 >> 1면 청문회에서 계속 시는 불법 자료가 정치적 목적으로 이 국민의힘은 “독약 로비 게이트”라며 공 용되지 않도록 하게 하는 사명이 저에게 세를 펼쳤다. 윤상현 의원은 김 후보자 있다”고 강조했다. 가 2021년 10월 제넨셀의 코로나19 신약 김 후보자는 “당시 절차가 부당하게 임상시험 승인과 관련해 김강립 당시 식 지연되고 있으니 잘 살펴봐 달라는 민 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전화를 한 걸 놓 원 전달일 뿐”이라며 “부정한 내용이 있 고 “온 국민이 독극물 치료제로 마루타, 었다면 윤석열 정권하에서 구속되고 이 생체실험 대상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신 다. 판사 출신 김태규 의원은 “본인이나 약 관련) 주가 조작이나 부당한 이득에 가족이었다면 독약물을 투약하라고 하 가담했다면 검찰이 가만히 두었겠느 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김 후보자와 양 냐”며 “(양씨로부터) 1원 한 푼 받은 게 씨 사이를 ‘경제 공동체’로 충분히 엮을 없다”고 했다. 수 있다”고 했고, 검사 출신 박형수 의원 정치적 민감도가 큰 문제에 대해선 신 은 “후보자가 (양씨에게) 현금을 대신 중한 입장을 취했다. 이재명 대통령 공 해 후원금을 받으려고 했기 때문에 뇌 소 취소와 국민의힘 정당 해산 청구 계 물 약속”이라고 주장했다. 획을 묻는 국민의힘의 질문에 김 후보 곽규택 의원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자는 “법령에 의해 처리하겠다”는 원론 임상시험이 진행된 병원 중 두 군데가 적 답변을 되풀이했다. 부천성모병원과 은평성모병원”이라며 실소를 자아내는 장면도 연출됐다. “(성모병원 의사인) 신현영 전 민주당 의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제넨셀의 동 원과 친한 김승원 오빠가 ‘내가 같이 해 물실험이 조작됐고, 식약처에도 조작된 줄게’라고 말한 뒤 두 병원이 참여한 것” 자료를 냈다는 내용이 판결문에 나와 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정 있다”고 묻자 김 후보자는 “저는 문과입 치 검사의 논리”라며 “(신 전 의원, 양씨 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이 “판 와 함께) 만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결문을 못 읽느냐”고 따졌고, 김 후보자 여권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불법 는 “(약의) 성능은 제가 알 수가 없다(는 수사 자료 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사실 뜻)”고 했다. 상 ‘한동훈 청문회’로 맞불을 놨다. 김동 양씨가 2023년 중소기업인 자격으로 아 의원은 “(한 의원은) 5년 전 종결된 윤석열 전 대통령 옆에서 촬영한 사진 사건을 다시 꺼내 새로운 사실을 꺼낸 을 민주당이 공개하자 김 후보자가 2019 것처럼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했다. 년 양씨와 함께 찍은 ‘고양이 귀 셀카’ 김 후보자도 적극 호응했다. 김 후보 사진을 띄우며 국민의힘이 반격하는 일 자는 “검찰의 은밀한 내부적 자료가 어 도 있었다.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여야 충돌에 70분 만에 첫 질의 15일 국회에서 열린 김승원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막말성 발언에 항의하고 있다. 이날 여야의 충돌이 길어지면서 김 후보자에 대한 첫 질의는 청문회가 시작한 지 약 70분 만에 이뤄졌다.

장진영 기자

한동훈 “독약 오빠 로비스트 김승원, 국민 판단 끝났다” “김 장관 만들려는 사람, 민주주의 적” 로 기어코 만들겠다는 사람이 민주주의 칠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2008년 강씨 김민석 “한, 윤석열과 배다른 형제” 의 적”이라고 했다. “5·18 전야제 때 술 먹고 논 사람” “독약 오빠 로비스트.” 한동훈(사진) 무소속 의원이 15일 김 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승원 법무 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쏟 아냈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 과 만나 “독약 오빠 로비스트인 김 후보자에 대한 국민 판단은 끝 났다”며 “그를 정의부 수장으

이날 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법무 부 장관이었던 한 의원이 (검찰 내부) 자 료를 이용한 왜곡 짜깁기로 여론을 호 도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큰 적”이라고 답한 것을 비꼰 것이다. 한 의원은 이어 김민석 대표의 정치 자금법 위반 사건을 언급하며 공 격했다. 그는 “김민석은 돈 받아  먹었나 안 먹었나”라며 “지금 도 김민석 곁에는 강신성이 라는 스폰서가 있다”고 거

등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 소됐고, 대법원은 2010년 벌금 600만원 과 추징금 7억2000만원을 확정했다. 이날 김 대표도 ‘한 의원께 드립니다’ 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맞 불을 놨다. 김 대표는 “윤석열 이후 (한 의원이) 길 잃은 보수의 대안이 될 수 있 을까 기대도 있었지만, 역시나 윤석열과 같은 핏줄의 배다른 형제”라며 “다음에 유사 발언을 하면 ‘허위사실에 의한 명 예훼손 법적 조치’로 답해드려도 괜찮 류효림 기자 겠지요”라고 썼다.

제18694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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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사우디 최악 안보위기

9월 16일 수요일 2026년 2026년 9월 16일 수요일 

유학생 비자 제한 미 법원이 막았다

트럼프가 뒤통수 치다니  울고싶은‘Mr.에브리싱’ <빈살만>

지난해 미 워싱턴에서 열린 사우디 투자포럼에서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며 미국과 이란 사이에 낀 사우디가 최악 의 안보 위기를 맞이했지만, 정작 미국은 적극적 군사 지원에 선을 그으며 사우디가 난감해지고 있다. 지난해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고 있는 빈살만 왕세자(작은 사진).

과 레서 하니시섬을 모두 장악했다고 후티 “사우디 공군기지에 군사작전” 보도했다. 하니시제도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북쪽으로 약 160㎞ 떨어진 홍 사우디, 호르무즈·육로 송유관 이어 해 남부의 전략적 요충지다. 호르무즈 원유 대체 수송로 홍해도 위협받아 가 사실상 막힌 상황에서 중동산 원유 트럼프, 빈살만 군사행동 요청 거절 의 핵심 대체 수송로로 떠오른 바브엘 만데브마저 위협받게 된 것이다. 이란전쟁이 장기화하며 사우디아라비 이뿐이 아니다. 지난 11일에는 이라크 아가 최악의 안보 위기를 맞닥뜨렸다. 친 에서 발사된 드론 여러 대가 사우디 동 이란 세력의 무력 도발이 사우디 본토와 부 유전지대와 홍해 연안 얀부항을 잇 주변 해역에서 계속되는 가운데 최대 안 는 동서횡단 송유관을 공격해 가동이 보 우방인 미국마저 소극적 태도를 보이 중단됐다. 지난달 31일엔 호르무즈해협 며 사우디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을 지나던 사우디 국영 해운사 바흐리 14일(현지시간) 야히야 사리 예멘 후 소속 초대형 유조선 ‘시드르’가 공격받 티 반군 대변인은 X(옛 트위터)에 “수 아 필리핀인 선원 2명이 숨졌다. 사우디 십 발의 탄도미사일과 드론(무인기)을 는 이란 측 공격으로 보고 있다. 투입해 사우디 카미스 무샤이트에 있는 사우디는 다급해 킹 칼리드 공군기지에 대한 군사작전을 졌지만 미국은 적극 수행했다”고 밝혔다. 전날 사우디가 예 적 군사 지원에 멘 테이즈주 등을 58회 공습한 것에 대 선을 긋고 있 한 대응이라면서다. 다. 무함 마 같은 날 AP통신은 후티 반군이 홍해 드 빈살만 남부 하니시 제도의 그레이터 하니시섬 사우디 왕

미국에 840조원 투자 사우디 당혹

제18694호 40판

세자가 지난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과 두 차례 전화통화를 갖고 후티 에 대한 군사행동을 요청했지만, 트럼 프 대통령은 이를 거절했다. CNN에 따 르면 미국은 사우디에 최근 합동군 지휘 부를 신설하고 군사고문 100여 명을 배 치하는 등 간접적 지원책만을 내놨다. 이를 두고 댄 샤피로 애틀랜틱카운슬 석좌연구원은 뉴욕타임스(NYT)에 “해 군 전력을 과도하게 투입한 미국이 새로 운 전선을 열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은 놀 랍지 않다”고 분석했다. 미 국방부가 이 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쟁 이후 중 동 8개국의 미군 기지 수백 곳이 파괴되 고, 항공기 50대 이상이 피해를 보았다. 요격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 등 주요 탄 약 재고도 크게 줄었다. 그럼에도 수년간 트 럼프와 밀착해온 빈 살만 입장에선 당 혹스러울 수 있 다. 사우디는 트 럼프 2기 행정

[AP=연합뉴스]

부 출범 직후, 4년간 미국과의 무역·투자 를 6000억 달러(840조원) 규모로 확대하 겠다고 약속했다. 이 같은 대미 투자·경 제협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당시 1420억 달러 (199조원) 규모의 방산 패키지도 발표했 다. 사우디국부펀드는 2024년 트럼프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설립한 사모펀드 에 20억 달러(2조8000억원)를 투자하기 도 했다. NYT는 그럼에도 사우디는 안 보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마이 클 랫니 전 주사우디 미국대사는 “사우 디는 정말 좌절하고 있다. 그들에겐 최악 의 시나리오”라고 했다. 외교적 출구전략 도 불투명하다. 지난 14일 예정됐던 이란 과 걸프국가들의 회담도 돌연 연기됐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가 후티를 상대로 비밀리에 보유해 온 중국제 DF-15A 단 거리 탄도미사일을 사용한 정황이 포착 됐다고 미 군사 전문 매체 TMZ가 보도 했다. 실제 발사가 확인될 경우 후티는 물론 이란을 향해서도 미사일 사용 의지 를 드러낸 신호로 해석된다. 하수영 기자

트럼프 정책폭주 시행 하루 전 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비자 제한 정책이 또 법원에 가로막혔다. 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연방법원의 데니스 세일러 판사는 14일(현지시간) 노동조합과 고등교육 관련 단체가 국 토안보부(DHS)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측 요청을 받아들여 15일부터 시 행 예정이던 새 비자 규정에 대해 예비 적 금지 명령을 내렸다. 세일러 판사는 “DHS의 새 규정 시행 근거가 예외적으 로 빈약하다”며 “행정부가 정책 변화가 가져올 피해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 고, 덜 제한적인 대안도 제대로 고려하 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새 비자 규정은 유학생에게 발급하는 F 비자와 교환·연수 방문자를 위한 J 비 자의 미국 체류 기간을 최대 4년, 외국 언 론인에게 발급하는 I 비자는 최대 240일 로 각각 제한하는 내용이다. DHS는 새 규정을 시행하는 이유로 ‘국가 안보와 비 자 제도 악용 및 사기 방지’를 들었다. 이전까지는 이들 비자 소지자가 학업 이나 연구, 취재 등 당초 입국 목적에 맞 는 활동을 계속하는 한 별도 만료일을 정하지 않는 ‘체류 자격 유지 기간’ 제도 를 적용했다. 새 규정을 시행했다면 정 해진 기간을 넘겨 미국에 머무르려는 유학생·언론인은 미 이민국(USCIS)에 별도로 체류 기간 연장을 신청해 승인 을 받아야 했다. 이번 결정은 보스턴 연방법원이 내렸 다. 하지만 해당 규정의 효력 발생을 중 단시켜 특정 주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 에서 적용한다. 앞서 연방대법원은 지난 6월 불법체 류자나 일시 체류 외국인 자녀에게 시민 권을 주지 않도록 한 ‘출생시민권 제한’ 김기환 기자 행정명령을 무효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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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AI 속도조절론 논란

2026년 9월 1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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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멸망론은 사기”“AI 통제장치 필요” 두쪽 난 워싱턴 <트럼프>

<미국 민주당>

미국 정치 지형 흔드는 AI 개발

AI로 쪼개진 두 개의 미국

트럼프 “역겨운 음모, 중국 반길 것”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공개 저격

더 빠른 AI, 더 큰 경쟁력

AI 전문가 불러 이르면 주말 회동

AI가 세계를 장악하고 인류 파괴한다는 주장은 사기

미 민주당 “대선 쟁점화”규제 촉구

더 안전한 AI, 더 책임 있는 규제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위험해질 수 있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9월 10일 민주당 행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9월 14일 트루스소셜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인공지능(AI)의 위험성에 대한 논의가 단순히 첨단 기술 규제 차원을 떠나 미국 정치 지형을 흔 드는 핵심 의제로 진화하고 있다.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 개발 감속 론을 “음모”라고 몰아붙이자 민주당은 AI 규제 방임에 대한 책임을 부각하며 공세에 나섰고, 공화당은 과도한 규제 가 미·중 간 경쟁 국면에서 국가 안보를 해칠 수 있다고 맞서는 ‘공수 구도’가 형 성되고 있다. 트럼프는 14일(현지시간) 트루스소 셜에 잇따라 올린 여러 건의 글에서 “AI 와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역겨운 음모 (SICK conspiracy)가 벌어지고 있으 며, 이를 반기는 것은 중국뿐”이라며 안 전장치를 마련할 때까지 AI 개발 속도 를 늦춰야 한다고 촉구한 다리오 아모 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를 저 격했다. 아모데이가 “천사인 척한다”고

일종의‘트로이의 목마’ JD 밴스 미국 부통령 9월 14일 기자들과 문답

비꼰 뒤 “음모론자와 반역 선동자, 배신 자, 정보 유출자들은 각오하라”고도 했 다. 또 “AI가 세계를 장악하고 인류를 파괴한다는 주장은 사기(HOAX)”라고 비난했다. 전날만 해도 “여러 부정적인 세력이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을 일들까지 거론 하고 있다”며 업계의 요구를 기우로 일 축한 정도였다면, 하루 만에 이를 중국 을 이롭게 하는 반역 행위로 몰며 공세 수위를 한층 높인 것이다. 특히 ‘음모’ 나 ‘사기’ 등은 트럼프가 과거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으로 수사를 받을 때나 탄핵 국면에서 사용하던 단어다. AI의 위험성에 대한 논의에 ‘정치의 언어’를

덧씌우기 시작한 셈이다.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도 감 속론을 경계하며 방어에 나섰다. JD 밴 스 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수많 은 프론티어 AI 테크 기업들이 정부로 달려와 자신들을 규제해 달라고 애원하 는 현 상황이 의아하다. 내게는 이것이 일종의 ‘트로이의 목마’처럼 느껴진다” 고 했다. 공화당 출신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도 CNN에 “의회가 서둘러 AI 규제에 나선다면 미국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패 할 것이며, 이는 모든 미국인에 대한 위 협”이라며 AI 규제를 안전이 아닌 안보 의 문제로 전환했다.

미국인 보호 위해 지금 결단력 있는 조치 취해야 하킴 제프리스 미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9월 13일 ABC뉴스

민주당은 이를 중간선거를 넘어 대선 에서도 쟁점화할 채비에 나섰다. 지난 10일 민주당 행사에서 2028년 대선주자 들이 AI를 “핵심 의제”로 삼아야 한다 고 강조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호 응하듯 유력 차기 주자들이 이슈 선점 에 나서는 분위기다. 피트 부티지지 전 교통부 장관은 전날 NBC 인터뷰에서 “통제를 벗어난 AI에는 비상정지 장치 가 필요하다”고 촉구했고, 하킴 제프리 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ABC 뉴스 에 출연해 의회가 AI 개발 속도를 늦추 기 위한 “결단력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내 의견 차이도 드러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날 로스앤젤레스에 서 열린 ‘올인 서밋’ 무대에서 트럼프의 전화를 받아 이를 스피커폰으로 연결했 다. 청중이 듣는 가운데 트럼프는 AI가 세계를 지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사기”라는 주장을 다시 했고, 황은 “맞 다.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방치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과 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논의 의 장도 마련된다. 존슨 의장은 트럼프 와 의회 지도부, 주요 AI 연구소 수장들 이 참여하는 백악관 회동이 “이번 주 후 반이나 다음 주 초 열릴 수 있다”고 밝 워싱턴=유지혜 특파원 혔다.

AI가 비트코인‘암호 붕괴 시계’앞당겼다 연구진, 양자컴퓨터 연산법 개선 “공격 대응에 수년 걸려 준비 시급” 인공지능(AI)이 비트코인의 암호 붕괴 시계를 앞당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세계적인 사전 논문 공개 사이 트 ‘아카이브(arXiv)’에 따르면 최근 ‘쇼어 알고리즘의 타원곡선 점 덧셈 최

게시판 한인동정 ▶접수: 이메일 info@joongang.ca ▶전화ㆍ팩스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제18회 한·카 문학제 -일시: 9월 29일(화) 오후 3:00-5:00 -장소: 본조 레크리에이션 콤플렉스 센 터 멀티 퍼포즈 룸1(6550 Bonsor Ave, Burn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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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화를 위한 개방형 자동연구’란 논문 이 올라왔다. 이더리움재단과 세타랩 스, 스타크웨어 등 소속의 100명 넘는 참가자가 AI를 이용해 비트코인과 이 더리움의 암호를 푸는 데 쓰일 수 있는 양자컴퓨터의 계산법을 개선한 공개 연구 프로젝트다. 구글 퀀텀AI는 지난 3월 쇼어 알고리 즘이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점 덧셈’ 연

산에 필요한 양자회로의 자원 점수를 약 30억으로 제시했는데, 연구진이 새 로 설계한 회로의 점수는 약 15억으로 절반 이하로 낮아졌다. 예컨대 기존에 는 금고를 여는 작업에 굴착기 30대가 필요했는데, 작업 순서를 바꿔 약 15대 만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비트코인 거래에는 누구나 볼 수 있 는 공개키와 소유자만 아는 개인키가

사용된다. 현재 컴퓨터로는 공개키를 통해 개인키를 역산하기는 사실상 불가 능하다. 하지만 충분히 강력한 양자컴 퓨터가 이 알고리즘을 실행하면 개인키 를 알아내 다른 사람의 코인을 빼낼 가 능성이 있다. 가상자산 업계에선 양자 컴퓨터가 기존 암호체계를 뚫을 수 있 게 되는 날을 ‘Q(Quantum)-Day’라고 부른다. 이미 보급된 AI가 비트코인의

‘Q-Day’를 앞당길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확산하는 ‘AI 속 도 조절론’과도 맞닿아 있다. 논문을 주 도한 제이룽 세타랩스 최고기술책임자 (CTO)는 “공격이 임박한 것은 아니지 만 대응에는 수년이 걸리고, 공격이 발 생한 뒤에는 기존 자산을 소급해 보호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준비가 시급하다” 김다영 기자 고 말했다.

-주제: 캐나다 대작가 마가렛 엣우드의 시 세계 -낭송작품: 친애하는 이들에게, 어느 순 간, 세이렌의 노래, 소금의 영상, 거주, 이 것은 내 사진 -낭송인: 캐나다 현지 작가·초청인사, 한국 문협 회원·청소년 -특별공연: 테너 김유신, 바이올린 류소연 -대상: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메트로밴쿠버 거주자(선착순 50명) -참가비: 무료 -문의: 캐나다 한국문협 604-435-7913, kwac2009@gmail.com ■한국 역사문화 순회세미나

-일시: 9월 23일 오전10:30-오후12:00 -장소: 랭리 리딩타운 학원 -주제: 오디세이와 바리데기 -내용: 그리스 신화와 비교하는 한국 설화 -대상: 선착순 30명 -참가비: 무료 -신청: kessc2013@gmail.com

-박상영 작가 행사: 10월 9일(금) 영화 상 영, 15일(목)-16일(금) 북토크 -가평 1951: 박건웅 작가 북토크·캐리커처 사인회 -제주 해녀 북토크: 김홍모 작가·허은실 시인 -주요 행사: 라이브 드로잉·실크스크린 엽 서 만들기·참여형 낭독 공연 -초청작가: 박건웅·김홍모·박주현·박상영 작가, 허은실 시인 -특별행사: 가평전투 75주년 그래픽노블 ' 가평 1951' 최초 공개 -집중행사: 10월 15일(목)-16일(금) -문의·신청: Koreanbookfes.ca

-주최: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

■2026 밴쿠버 한국도서축제 -기간: 10월 5일(월)-31일(토) -장소: 그랜빌 아일랜드·밴쿠버 중앙도서 관등 -그래픽노블 전시 '자리': 10월 5일(월)-31일 (토), 1420 Old Bridge St.

■KCWN 시니어 영어회화 및 디지털 교육 -영어회화: 9월 1일, 8일, 15일, 22일 오전 10시-정오 -장소: 온누리 비전센터(19711 86 Ave, Langley Twp) -대상: 55세 이상 성인 -내용: 은행, 병원, 전화 응대 등 실생활 영어회화 -디지털 교육: 9월 26일 -내용: 스마트폰 AI 활용, 우버 차량 호 출·음식 주문, 온라인 정보 검색 -문의 및 등록: 스텔라 김 604-830-8892


10 A8

사회

9월 16일 수요일 2026년 2026년 9월 16일 수요일 

“AI예산 56억 자르고, 전장연 불법 시위 지원” 청년들 분노 <청년 이용권 지원>

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권리중심 일 재추진 중인‘권리중심 공공 일자리’ 자리 폐지 이후 장애유형별특화일자리 사업을 운영 중이다. 올해 61억7000만 직무활동 절반이 집회·시위·캠페인 원을 투입해 380개 일자리를 제공할 계 청년단체 “취업 지원하는 예산 삭감 획이다. 미래세대를 정치 소품으로 취급” 이들 단체는 “중증장애인의 노동권 을 부정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과거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인 서울시의회 80% 이상의 예산이 전장연 관련 기관 가 서울시의 ‘청년 AI(인공지능) 이용권 에 쏠려 사실상 집회·시위 동원에 활용 지원’ 예산 56억2500만원을 전액 삭감하 됐다는 비판을 받은 사업을 다시 살려내 자 청년 노동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는 것은 국민 혈세를 특정 단체에 몰아 청년 관련 예산은 전액 잘라내면서 한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시영 올바 해 4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는 전 른노조 위원장은 전화통화에서 “출근 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요구 사 길 시민과 서교공 직원들은 수년에 걸쳐 업인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 벌어진 전장연의 폭력 시위 등으로 극심 공일자리’는 부활시키려 해서다. 한 피해를 입었다”며 “그런 단체와 연관 서울교통공사(서교공) 제3노동조합 된 사업에 다시 예산을 투입한다는 것 아파치 헬기, 줄 맞춰 편대 비행 제78주년 국군의 날을 10여 일 앞둔 15일 충남 계룡시 상공에서 육군 아파치 헬기(AH-64E)가 편대비행하고 있 인 올바른노조와 노동개혁청년행동은 자체가 다수당의 횡포”라고 했다. 14일 공동성명을 내고 “청년의 미래를 올바른노조 등은 청년 AI 예산 삭감 다. 올해 국군의 날 기념행사는 10월 1일 계룡대 활주로에서 개최되고, 함께 열리는 2026 지상군페스티벌은 10월 5일까지 진행된다. 김성태 객원기자 짓밟고 불법 시위 단체를 지원하는 행 당일인 지난 11일 오후 시의회에서 ‘서울 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두 청 시 청년 디지털 사회권 보장을 위한 조 년 단체는 “(시의회가 지난 11일) 서울 례 제정 및 AI 정책 사업 지원 토론회’ 청년 50만 명의 AI 활용 역량을 교육·취 가 열린 점도 꼬집었다. 이들은 “오전에 <전 경기지사> 업·창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사업 예산 는 청년의 AI 접근권 예산을 잘라내고 다는 것과 그 원인을 전임 도정의 확장 재 을 전액 삭감했다”며 “조건부 의결이나 오후에는 청년의 디지털 권리를 논했 김 “채무비율, 서울보다 낮아” 김 전 지사는 “경기도의 예산 대비 정에서 찾는 것은 별개 문제”라며 “경기 채무비율은 12.86%로 전국 시·도 전체 부대의견 부기 등 보완을 요구할 수단 다”며 “청년을 정책의 대상이 아니라 정 ‘추미애 사퇴 청원’3만명 넘자 와 민생이 어려울땐 적자를 감수하더라 (15.52%)는 물론 서울시(21.62%)보다도 이 얼마든지 있었는데도 굳이 전액 삭 치의 소품으로 취급하지 않고서는 나올 경기도, 나흘 만에 조기 종료 도 재정이 나서고, 경기가 회복되면 지출 낮고, 정부가 정한 채무비율 주의기준 감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수 없는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을 조정해 다시 곳간을 채우는 것이 재정 25%에도 크게 못 미친다”며 “세입 확충 특히 이들 단체는 시의회 민주당 주 그러면서 시의회에 청년 AI 예산 전 도로 청년 AI 예산을 모두 삭감하면서 액 삭감 사유를 공개하고 2027년도 본 “경기도 재정 위기는 민선 8기 탓”이라 운용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과 지출 조정, 체계적인 상환 관리를 병 과거 논란 끝에 폐지된 권리중심 일자 예산에 관련 예산을 반영할 것을 요구 는 추미애 경기지사의 주장에 김동연 석열 정부의 긴축 재정 상황에서 경기도 행하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리 부활을 추진하는 점을 문제 삼았다. 했다. 권리중심 일자리를 재추진할 경 전 경기지사가 “확장 재정은 민선 7기 마저 지출을 줄였다면 그 부담은 고스란 라고 주장했다. 권리중심 일자리는 중증장애인이 권익 우에는 수행기관 편중을 막고 직무 적 (이재명 지사)와 8기(김 지사)를 관통한 히 도민에게 돌아갔을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경기도는 지난 11일 경 추 지사의 ‘20년 만에 지방채 발행’ ‘9 기도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추미애 도지 옹호나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 등에 참 정성을 검증할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일관된 원칙”이라며 “민생을 지키기 위 여하면 이를 노동으로 인정해 임금을 도 요구했다. 시의회 민주당은 청년 AI 한 책임 있는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김 개월 미생 예산’ 지적에 대해서도 “단순 사 사퇴를 청원합니다’라는 청원을 답변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원 사업예산을 전액 삭감한 이유로 지 전 지사는 특히 “지금이 재정 위기는 아 히 빚을 낸 것이 아니라 도민의 삶과 경 완료 상태로 전환했다. 애초 다음달 11일 기도의 미래에 투자한 것”이라며 “9개 까지 동의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조기에 서울시가 2023년 사업 운영실태를 원 대상 50만 명의 산출 근거가 불명확 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15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 월분만 (사업비를) 편성한 것도 ‘9개월 종료됐다. 동의 인원은 3만775명이었다. 조사한 결과, 2020~2022년 직무활동 1 한 점 등을 설명하고 있다. 또 권리중심 만7228건 가운데 집회·시위·캠페인이 일자리는 경제활동에서 배제된 중증장 디어(SNS)에 ‘확장 재정으로 책임을 다 뒤 사업을 종료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청원인은 재정 비상을 선언하고 도민에 50.4%를 차지했다. 참여자의 약 95% 애인의 사회참여와 노동권 보장을 위해 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 지 하반기 추경에서 세입 여건을 점검해 보 게 필요한 복지 예산을 마구잡이로 삭감 최모란 기자 김민욱 기자 사의 어려움도 이해하지만, 재정이 어렵 완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가 이런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서울시의회 민주당 주도 예산 논란

김동연, 추미애에 반박 “경기도 재정위기 아니다”

제18694호 40판


내 머릿속의 알고리즘 마음 읽기 천운영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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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9월 16일 수요일 2026년 2026년 9월 16일 수요일

이상한 영상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네팔이 아닌 곳, 현재가 아니라 과 거에 일어났던 사태, 심지어 AI로 생 성된 가짜 게시물들이 범람한다. 어찌 나 사실적이고 교묘한지 진짜보다 더 진짜 같다. 재난을 소비하고 재난을 이용해 돈을 버는, 두려움과 공포가 돈이 되는 세상의 알고리즘. 관심들이 모이면 인기가 되고, 인기는 광고 수 익을 창출하고, 수익은 인기에 편승한 조작물을 만들어내고, 조작된 인기는 다시 누군가의 관심을 붙들고. 그러기

스마트폰이 내 관심사를 엿듣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이 들 때가 있다. 예를 들면 이런 때. 친구들과 나들이를 다녀 왔다. 음성인식으로 내비게이션에 목 적지를 지정하고, 안내에 따라 좌회전 우회전 지정 속도에 유의하며, 처음 가 는 지방의 숨은 맛집을 능숙하게 찾아 간 다음, 요즘 한창 재미를 들인 러닝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돌아온다. 경 험을 공유하고 장비에 대한 정보들도 나누고. 집에 돌아와 사회관계망서비 스 앱을 켰더니, 마침맞게 러닝 벨트 조 끼 양말 광고가 무더기로 뜬다. 검색어 를 입력한 적도 없는데. 너무나 절묘한 시점이다. 음성인식이 켜져 있는 내비 게이션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저러나 마침 필요했던 무릎보호대를 네팔 참사가 알래스카 추억 소환 구매한다. 그러고 나니 무릎에 좋다는 해빙 사라지자 물범들 쉴 곳 잃어 온갖 건강식품과 광고가 이어진다. 사 빙하수 광고 눈길 주는 알량한 나 먹지 않으면 무릎이 아플 것 같다. 최근 내 관심사는 네팔 대규모 홍 수 참사였다. 지구 기후시스템이 임계 점에 도달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 에 이 무지막지한 재난은 얼마나 먹기 는 증거. 인명피해가 대규모로 발생했 좋은 먹잇감인가. 사람들의 머릿속에서는 어떤 연상 다는 것이 다를 뿐, 이미 10년, 20년 전 에도 보았던 장면이다. 빙하호 범람으 작용이 이어졌을까. 어떤 이들은 히말 로 규정할지, 빙하와 빙벽이 무너져 라야 트래킹이나 네팔 여행을 소환한 내리는 얼음 사태라 규정할지, 근본적 다. 설산을 품은 빙하호의 아름다움 인 요인이 지구온난화라는 것에는 이 을 떠올리거나 그때 만났던 셰르파의 이름을 기억하며, 그곳 사람들의 안녕 견이 없어 보인다. 한동안 거의 모든 플랫폼에서 네 을 기원한다. 구호단체에 약간의 기부 팔 참사 현장 영상들이 올라왔다. 그 를 하거나 기후변화 대책을 촉구하는 무시무시한 파괴력과 무자비함. 단 몇 작은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내 머릿속에서 소환한 기억은 무엇 분 만에 초토화된 국경검문소와 마 을들. 빙하가 부서지고 빙벽이 무너지 이었나. 알래스카 쥬노 빙하 헬리콥터 는 모습이 소환되기도 한다. 그러다가 투어. 빙하가 흐르는 얼음이라는 것

을 눈으로 직접 목격하고, 빙하 위에 착륙해 빙하를 밟았던 순간. 관광객 의 빙하였다. 남극 과학기지에서는 떠 내려온 유빙을 깨서 온더락을 해 먹는 다더라 소문을 따라 했던 기억. 낭만 적인 유빙이었다. 빙하가 녹을 때 들 리던 소리의 경이로움도 생각난다. 빙 하 속에 갇혀 있던 공기 방울이 터져 나오며 포포포 실로폰 소리가 났다. 시적으로 포장한 빙하였다. 위험했던 순간도 있었다. 장보고 기 지 테라노바만 일대에서 연구 활동을 할 때였다. 그해 남태평양 퉁가에서 해저 화산이 폭발했다. 그 먼 곳으로 부터 밀려온 쓰나미로 기지 앞에 있던 해빙이 깨지면서 바다가 열렸다. 한밤 중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육지 로 밀려온 유빙의 위치로 보았을 때, 한낮에 작업을 하고 있었더라면 유빙 쓰나미에 휩쓸렸을 것이 분명했다. 대 비는 없었지만, 피해를 피했음에 가 슴을 쓸어내렸다. 한 번의 쓰나미로 끝난 일이 아니었 다. 해빙이 깨지고 바다가 열리면서 보 호막이 사라진 빙하가 부서지기 시작 했다. 쿠루룽 쾅쾅. 천둥소리가 시시 때때로 들려왔다. 두려움을 유발할 만 큼 엄청난 소리였지만 기지는 안전했 다. 한동안 기지 안에 머물면서 상황이 좋아지기를 기다렸다. 해빙이 사라지 면서 물범들의 쉴 곳도 사라졌다는 건 나중에야 알았다. 그때 나는 안전함을 확보한 재난과 무관한 인간이었다. 알래스카 빙하를 검색하고 났더니 알래스카 빙하수가 함유된 화장품 광 고가 뜬다. 소비를 하거나 관심을 돌 리거나 다른 인기에 편승하지 않는 한 이 광고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내일 은 몰라도 오늘 나는 안전하니 다행이 고, 아름답고 경이로운 추억을 가지고 살아가는 나는. 아 이토록 비겁하고 도 알량한 내 머릿속의 알고리즘은.

애비 수이의 마켓 나우

인프라 시장, 덜 붐비는 곳에 기회 있다

인프라 투자 시장이 커지고 있다. 2025년 사모 인프라 시장의 자금 조 달 규모가 약 3000억 달러를 기록하 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 기회가 반드시 클수록 좋은 것은 아니다. 대형 자산에 가려진 미 드마켓(mid market) 인프라가 주목 받고 있다. 도로·전력망·통신망·데이터센터 같 은 인프라에 투자하는 펀드 시장이 빠 르게 성장 중이다. 2025년 인프라 펀 드의 자금 조달은 사상 최고 수준으 로 늘었다.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물가 상승에 대한 방어력, 장기적인 성장성 을 갖춘 인프라가 기관투자자들의 주 요 투자처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미드마켓은 대형 인프라 자산과 소규모 자산 사이의 중간 규모 투자 시장이다. 미드마켓은 인프라 거 래 활동에서 폭넓은 저변과 유동성을 갖춘 시장이다. 거래 한 건의 규모는 대형 인프라에 미치지 못하지만, 거래 건수는 훨씬 많다. 글로벌 대체투자 데이터 업체 프레퀸(Prequin)에 따르 면 10억 달러 미만의 거래가 전체 인 프라 거래의 89% 이상을 차지한다. 미 드마켓이 인프라 투자의 주변 시장이 아니라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미드마켓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 는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이 다. 최근 인프라 펀드가 대형화하면 서 대규모 자금이 대형 자산에 몰리

고 있다. 그 결과 대형 자산을 둘러싼 투자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미드마켓 에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대형 자산은 이미 많은 투자자가 관심을 갖 고 있어 가격이 높아지기 쉽지만, 미 드마켓에서는 운영을 개선하거나 여 러 자산을 묶어 규모를 키우면서 가치 를 높일 여지가 상대적으로 크다. 성과도 돋보인다. 최근 3년간 미드 마켓 인프라는 전체 인프라 시장보다 위험을 고려한 투자 성과가 좋았다. 미드마켓 인프라는 포트폴리오 분 산에도 도움이 된다. 인프라는 안정 적인 현금흐름을 가진 자산부터 성장 성과 가치 창출을 추구하는 자산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여기에 미드마켓을 적절히 편입하면 대형 자산에 집중된 투자 전략을 보완하고 수익원을 넓힐 수 있다. 결국 미드마켓 인프라는 대형 인프 라 투자를 대신하는 시장이라기보다 이를 보완하는 시장이다. 인프라 특유 의 안정성을 활용하면서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곳에서 추가적인 수익 기 회를 찾을 수 있다. 투자 기회는 돈이 가장 많이 몰리 는 곳보다 돈이 아직 덜 몰린 곳에 있 을 때가 있다. 대형 인프라에 자금이 집중되는 지금, 미드마켓 인프라는 안 정성과 성장성을 함께 추구하려는 투 자자에게 눈여겨볼 만한 선택지다. IFM인베스터스 인프라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이사

제18694호 40판


A10

2026년 9월 16일 수요일 

자연을

담은

강원도의 맛과 정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행사기간

앤블리

버나비 리본마켓

9월 9일 -11일 11AM~7PM 9월 12일-13일 12PM~4PM

9월 11일 -13일 10AM~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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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엑기스 매일 한 포, 건강을 채우다. 자연 그대로의 여주를 담은 간편하게 챙기는 나만의 건강 습관. 대표적 효능: 혈당 조절에 도움, 항산화 작용, 체중 관리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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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시래기

건곤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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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

더덕고추장

찰옥수수

황태채

방울떡

진미채

바람떡

미역


2026년 화요일 2026년9월 9월 15일 16일 수요일

15일 시장지표

B1

코스피지수

▼ 6627.26(-57.11) 코스닥지수

‘AI 영향권 직종’ 3년간 일자리 늘었는데  전국 어디든 20대만 줄어

▲ 812.41(+5.62) 환율(달러당 원)

인공지능(AI)이 사람의 일자리를 빠르게 빼앗을 것 이라는 우려와 달리, AI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의 취업자는 오히려 늘었다. 하지만 20대는 예외였다. 한국은행이 15일 열린 ‘2026 BOK 지역경제 심 포지엄’에서 공개한 ‘AI와 지역 노동시장’ 보고서 내용이다. 생성 AI가 본격적으 로 확산한 2023년 이후 3년간 관련 산업 에 노출이 많이 되는 직종의 취업자는 24만7000명 증가했다. 물음에 답 하는 것(생성 AI)을 넘어 스스로 해법을 찾는 에이전틱 AI 고노출 분 야 취업자는 2025년 한 해 10만5000

명 늘었다. AI가 직업 전체를 대체하기보다 업무 일부만 맡고, 기업이 AI를 시장 확대에 활용하면서 일자리 증가로 이어졌다. 하지만 AI를 많이 활용할수록 청년층이 밀려나는 ‘고용의 역설’은 뚜렷했다. 생성·에이전틱 AI 고노출 직업군에서 20대 취업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에서 감소했다. AI 확산으로 전문성과 경험, 연륜, 사회 적 역량을 갖춘 인력 수요 가 커졌지만 대학을 갓 졸업 한 청년층은 이런 조건을 갖추기 어려운 탓이다.

AI 고노출 직업의 고용 증가분은 수도권에 집중 됐다. 생성 AI 인력 증가분의 80.8%(19만9000명), 에이전틱 AI 증가분의 88.3%(9만3000명)가 수도권 에서 발생했다. AI 활용도가 높은 지식서비스업 종 사자의 71.9%, 반도체 제조업의 74.4%가 이미 수도 권에 몰려 있어서다. 피지컬 AI가 확산하면 제조·운 수·숙박음식업 비중이 높은 비수도권의 고용 충격 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이날 심포지엄 개회사에서 “AI 도입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 술 인프라와 조직, 제도 측면에서 ‘보완적 혁신’이 이 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원 기자

▲ 1359.40(+12.10) 금리(국고채 3년물, %)

▲ 4.091(+0.066)

애프터마켓 켓 첫날 브레이크 1112번 112번 >> B3면

5% 넘긴 미 10년물 국채 금리  “금리 낮출 계기가 없다” 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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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경신

‘AI 투자용’빅테크 회사채도 급증 국내 기업도 장기 자금 조달 난항 상반기 단기사채 발행 역대 최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연 5%를 넘어 서며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고쳐썼다. 10년물 금리는 글로벌 자금 조달 비용의 기준점이자 미국 경제의 ‘체온계’로 통한다. 14일(현지 시간) 뉴 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는 등 국제 금 융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017% 까지 치솟았다(채권 가격은 하락). 202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금리는 4.988%로 내려와 장을 마쳤지만, 15 일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는 다시 장중 5.03%까지 올랐다. 2007년 금융위기

៟ ᳚ 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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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최고치다. 스콧 크로너트 씨티 미 국 주식전략가는 파이낸셜타임스(FT) 에 5% 선을 “넘어서는 안 될 선(line in the sand)”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금리 급등은 인플레이션 압력 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 리 인상 전망, 그리고 채권 공급 과잉이 겹친 결과다. 브렌트유가 장중 배럴당 109.8달러까지 치솟는 등 중동 분쟁 여 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8월 소비 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대비 3.4% 상

승하며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 우려 를 키웠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확 률을 90% 이상 반영하고 있다. 실제 인 상하면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 이다. 에드 알후사이니 컬럼비아스레드 니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금리를 올 리지 않으면 대혼란(pandemonium)이 벌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수급 불균형도 한몫했다. 미국의 연 방정부 부채가 40조 달러를 넘어섰고 재정적자를 메우려 대규모 국채를 찍 어내는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도 인공 지능(AI) 데이터센터와 설비 투자를 위해 천문학적인 규모의 회사채를 발 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 르면 미 국채시장 규모는 2007년 약 4 조5000억 달러에서 현재 32조 달러로 불어났다. 시장 유동성을 정부와 AI 기업이 동시에 흡수하면서 채권 투자 자들은 더 높은 금리(보상)를 요구하 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5% 돌파’가 일시적 현상을 넘어 뉴노멀이 될 가능성에 주 목하고 있다. 2023년 10월에는 고용과 물가가 둔화하며 금리가 빠르게 내려온 바 있다. 하지만 현재는 하락을 이끌 촉 매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지난 2월 올해 미 국채 금리가 5% 를 넘어설 것이란 예측을 내놨던 스티 븐 배로우 스탠다드은행 G10 전략 총 괄은 블룸버그에 “우리는 ‘장기 고금리 (higher-for-longer)’ 체제에 진입해

있다”고 진단했다. 자크 그리피스 크레 디트사이츠 거시전략가는 “10년물 금 리가 5.5%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 했다. 5%대 금리가 굳어지면 미국 주택담 보대출(모기지) 금리가 다시 7%에 육 박하는 등 실물경제와 자산시장의 하방 압력이 커진다. 조달 비용 증가로 빅테 크의 데이터센터 등 설비 투자가 위축된 다. 미국 정부가 불어난 이자를 메우기 위해 국채를 추가 발행하면서, 다시 금 리를 밀어 올리는 악순환도 우려된다. 그레그 피터스 PGIM크레딧 최고투자 책임자(CIO)는 “전통적인 경기침체 외 에는 금리를 낮출 마땅한 계기를 찾기 어렵다”고 짚었다. 국내에도 후폭풍이 우려된다. 15일 오 후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6.6bp(1bp=0.01% 포인트) 오른 연 4.091%를 기록했다. 10 년물 금리도 연 4.6%로 6.4bp 올랐다. 전 날에는 각각 4.025%·4.536%로 마감하며 박유미 기자 4.0%·4.5% 선을 넘어섰다. >> B2면 미 국채 금리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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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9월 16일 수요일 2026년2026년 9월 16일 수요일 

‘장윤기 은폐’경찰 간부, 아들은 아빠 내세워 코인 사기 투자금 빌미로 수천만원 빌려 ‘아버지가 현직 간부’수차례 언급 변제 요구하자 연락 끊고 잠적 사기 혐의 검찰 송치, 수사 중 현직 경찰 고위직 간부의 아들이 아버 지의 신분을 내세워 수천만원 규모의 코인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검찰 수 사를 받게 됐다. 경찰 간부인 A씨는 최 근까지 광주 광산경찰서에 재직했으나, 피해자들의 변제 독촉 연락에는 응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 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은 A씨의 아들 인 B씨(29)를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다. B씨는 지난 2021년 즈음부터 ‘아는 형 이 코인회사를 설립했는데 투자금을 유치해야 한다’ ‘좋은 코인 종목이 있 는데 투자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하며 지인들에게 돈을 빌렸다. 한 피해 자가 기존에 빌려준 금액에 대한 변제 를 요구하자 B씨는 “나 말고 우리 아빠

를 믿는다는 생각으로 (돈을 빌려주는 게) 가능할까”라며 추가로 돈을 빌리기 까지 했다. 당시 B씨의 아버지는 지역 경찰청에서 수사부장 등 지휘부로 재 직 중이었다. B씨가 피해자들에게 ‘아버지가 현직 경찰 간부’라고 지속해서 언급하며 투 자를 권한 정황도 파악됐다. 피해자 C 씨는 “B씨가 경찰 조직도와 언론보도 등을 보여주며 투자를 권해 믿었는데, 현재까지도 수천만원을 못 받았다”며 “B씨와 그의 아버지 둘 다 2년 가까이 연락을 안 받는 상태”라고 호소했다. 중 앙일보도 A씨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 했지만, A씨는 응하지 않았다. 피해자들은 2024년에 B씨를 사기 혐 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며, 해당 건은 지 난해 10월 검찰로 송치돼 현재 수사 중 이다. 한편 A씨를 포함한 광산경찰서 전· 현직 경찰들은 아버지가 경찰이었던 장윤기(23)의 살인 사건 축소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시 광산서에 근무한 경찰 간부의 아 들을 둘러싼 별도의 사기 의혹까지 제 기된 것이다. 장윤기는 지난 5월 전남광주 광산구 월계동에서 고등학생 이채원(16)양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도우러 온 학 생(17)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 힌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사건 발생 직 후 장윤기의 아버지가 현직 경찰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동료 경찰들이 조직적 으로 수사 기밀을 유출하고 증거 인멸 을 도왔다는 의혹이 퍼졌다. 앞서 8일 경찰청은 최근 현직 경찰의 잇따른 부실 수사와 사건 은폐 논란에 따른 가족사건 ‘상피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이달 9일부터 수사관 은 같은 관서에서 일하는 경찰관이나 3 년 내 근무했던 직원의 가족(배우자, 직 계 존·비속, 형제·자매 등)이 연루된 사 건에 대해 회피 신청을 한 후 해당 사건 을 동일 법원 관할 내 다른 관서로 이송 노유림 기자 해야 한다.

한국에 바친 청춘을 위하여 미국 독립 250주년을 계기로 한국을 찾은 6·25전쟁 미국 참 전용사와 주한미군, 유엔군사령부 예비역과 가족 등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찾 아 국가별 전사자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 국가보훈부]

아시아나 마일리지, 대한항공서 1대 1 그대로 쓴다 <탑승 적립분>

공정위,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 승인 년간 별도로 유지된다. 아시아나 고객은 로 모은 10만 마일은 대한항공 10만 마 간 보너스 좌석 탑승실적을 2024년 양 2029년에는 12%, 2030~2036년에는 10년간 관리, 유효기간 연장은 안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바꾸지 않고 기존 일로, 신용카드 등 제휴로 쌓은 10만 마 사 합산 실적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21% 더 사용될 수 있도록 총량을 관리 카드 등 제휴 적립분은 1대 0.82로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이 제출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전환 비율은 당초 제출안대로 탑승 적 립분 1대 1, 신용카드 등 제휴 적립분 1 대 0.82다.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양사 합병 예정일인 오는 12월 17일을 기준으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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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공제 기준에 따라 통합 항공 사의 모든 노선에서 보너스항공권과 좌 석 승급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관리 기간이 10년이라 해서 개 별 마일리지의 유효기간까지 연장되는 것은 아니다. 합병 이후 새로 적립하는 마일리지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 일 원화된다. 전환을 원하면 10년 안에 언제든 신 청할 수 있다. 다만 보유한 아시아나 마 일리지를 전량 전환해야 한다. 탑승으

일은 8만2000마일로 바뀐다. 별도 관리 기간이 끝나면 남은 마일리지는 자동 전환된다. 아시아나 우수회원에게는 기존 등급 에 상응하는 대한항공 등급을 부여하 고 자격기간을 유지한다. 대한항공은 이를 위해 기존 3개 우수회원 등급에 추 가로 ‘모닝캄 셀렉트’를 신설한다. 마일리지가 있어도 항공권을 구하기 어렵다는 불만을 줄이기 위한 의무사 항도 더해졌다. 대한항공은 향후 10년

미주·유럽·대양주 노선은 최근 10년 중 실적이 가장 높았던 2023년의 양사 합 산 보너스 좌석 탑승실적 이상을 향후 10년간 유지해야 한다. 필요하면 성수 기와 인기 노선에 마일리지 특별여객기 를 투입하고, 성수기 보너스 좌석 공급 현황을 매년 이행감독위원회에 제출하 게 된다. 연간 마일리지 사용량은 단계적으로 늘린다. 2025년 양사 회원의 합산 사용 량을 기준으로 2027~2028년에는 6%,

해야 한다. 소멸 시기가 다가오는 소액 마일리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최소 사용 기준 을 500마일에서 100마일로 낮추고, 마 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는 한도는 운임의 30%에서 40%로 높인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기존 통합안에 보완을 요구한 뒤 대한항공과 협의해 최 종안을 마련했다. 고객은 적립 경로별 전환 마일리지와 회원 등급 등을 비교해 전환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박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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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중국 반도체의 공습 <하>

2026년 9월 1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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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나눠먹기  반도체특별법 아닌 반도체지방법 됐다” K반도체 어떻게, 전문가 좌담회 중국 반도체는 ‘1년을 2년처럼’ 쓰고 있 다. 불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국 기술 이 중국보다 5년 이상 앞섰다고 봤지만, 최근 현장의 체감 격차는 3년 안팎까지 좁혀졌다는 평가다. 중앙일보는 14일 반 도체 석학인 황철성 서울대 석좌교수, 차이나 반도체 라이징 저자 권석준 성 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 중국 기술정책 전문가 백서인 한양대 중국학과 교수와 좌담회를 열고 중국 반도체 굴기의 현주 소와 한국의 대응 전략을 짚었다. - 중국의 추격 속도가 그렇게 빠른가.

 백서인(이하 백)=“중국 현지에 있는 우리 기업들이 “기술 격차가 3년 정도로 줄었다”며 심각해 한다. 아직은 차이가 있지만 ‘진짜 경쟁자’라는 인식이 확실 히 커진 거다.”  권석준(이하 권)=“양적인 추월은 시 간 문제다. 중국은 팹(반도체 공장)을 짓는 속도부터 다르다. 우리는 행정 마 찰 비용이 크지만 중국은 명령 체계가 일사불란하다. 대학원생도 PoC(개념검 증)를 직접 만들어본다. 우리 학생이 1 루에서 시작한다면 중국 학생은 2루나 3루에서 시작하는 셈이다.” - 미국의 반도체 제재가 오히려 중국의 자립을 재촉했다는 평가도 있다.

-대학 연구 생태계는 어떤가.

황철성 서울대 석좌교수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

백서인 한양대 교수

국가 간 게임, 지역 간 게임 됐다

한국은 1루, 중국은 3루서 시작

한국, 대학 안에서도 나눠먹기

용인공장 빨리 지어 캐파 늘려야

공동팹으로 실패가능한 연구를

중국은 이기는 쪽 더 몰아줘

 백=“트럼프 1기 제재 이후 중국 기 업 보고서에서 ‘핵심 IP’ ‘핵심 기술 자 립’이라는 표현이 급증했다. 과거에는 자국 반도체를 쓰라고 하면 “이 후진 걸 왜 쓰냐”고 했다. 지금은 미국산을 못 쓰 니 대안이 없다. 수요 기업이 공급 기업 을 가혹하게 조련하면서 산학연도 훨씬 긴밀해졌다.”

고 싶었던 연구를 다 하고 있다. 당장 쓸 기술은 아니지만 이를 경험한 학생이 졸 업해 창신메모리(CXMT)로 간다. 나중 에 D램이 2D에서 3D로 넘어갈 때 중국 은 해본 사람이 개발하고 우리는 안 해 본 사람이 개발한다. 누가 유리하겠나.”  권=“일본 반도체도 기술이 없어 서 한국에 따라잡힌 게 아니다. 잘하는 기술을 더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다 전 환 시점을 놓쳤다. 한국도 지금 잘하는 기술에만 매달리다 다음 전환을 놓쳐

-차세대 기술에선 어떤가.

 황철성(이하 황)=“중국 대학이나 중 국과학원 논문을 보면 제가 10년 전 하

선 안 된다.” -한국 반도체 정책은 어떻게 평가하나.

 황=“제일 큰 문제다. 반도체는 국 가 간 게임인데 우리는 지역 간 게임으 로 치환하고 있다. 반도체특별법을 보 면 이게 ‘반도체특별법’인지 ‘반도체지 방법’인지 분간이 안 갈 지경이다. 특별 법에 ‘지방’이라는 단어가 36번 나온다. 반도체 산업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도 구로 써서는 안 된다. 황금알을 낳는 거 위의 배를 가르는 일이다.”

 황=“기업이 잘하기 시작하면서 대 학은 “학생이나 빨리 보내달라”는 대상 이 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 사가 R&D(연구개발)에 수십조원을 쓰 는데 대학 반도체 연구비는 정부와 민 간 지원을 합해도 대략 3000억원이다. 이 돈으로 대학 연구가 되겠나.” 백=“중국 대학은 잘되는 곳과 엉망 인 곳이 갈리고, 이기는 쪽에 더 몰아준 다. 우리는 60점 이하도, 80점 이상도 없 다. 대학 안에서도 서로 영역을 나눠 갖 는 식이다.” -지금 한국이 해야 할 일은 뭔가.

 황=“아직은 우리가 중국보다 앞선 다. 늦기 전에 치킨게임을 붙어야 한다. 용인 공장을 빨리 지어 생산능력(캐파) 을 끌어올려야 한다. 반도체 초과세수 일부는 대학 연구에 넣어 경험을 다음 세대에 전수해야 한다. 지금은 중국의 추격을 뿌리칠 천재일우의 기회다. 과실 나눠먹기에 골몰할 때가 아니다.” 권=“정부가 제대로 된 공용 팹을 지 어야 한다. 여기저기 조금씩 만들어 놓 고 실제 첨단 공정을 해볼 곳은 없다. 공 동 연구 팹에서 대학 연구자가 실패할 수 있는 연구를 해야 한다. 지금 한국에는 기술 우위 뿐 아니라 미국의 대중 제재 라는 지정학적 이점도 있다.” 이영근 기자

“한국서 투자하면 공장 가동된다는 확신 줘야” 김은혜 “정권 바뀌어도 계획 유지를” 증 지원, 특별회계 설치가 담겼지만, 실 동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것”을 국 시장은 한국 정치의 시간표를 기다려주 어지고 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반도체 지원의 법적 틀을 실제 투자와 공장 가동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주문 이 정치권에서도 나온다. 지난 8월 시행 된 반도체특별법에는 전력·용수·도로 등 기반시설 비용 지원과 연구개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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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인 예산 확보와 집행 속도를 높 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 은혜(사진) 국민의힘 의원은 “대 한민국에서 투자하면 계획 한 시점에 공장을 지어 가

회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어 “정 권이 바뀌더라도 이미 결정된 반 도체 생산거점의 전력·용수·인 력·R&D(연구개발) 등 인프라 계획 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어야 한다”며 “세계 반도체

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재정 지원에 대해서도 “직접보조금 을 포함해 미국, 일본 등 경쟁국이 사용 하고 있는 정책수단을 우리만 미리 배 제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노동 규제 완화를 둘러싼 논의도 이

은 15일 당정이 추진하는 메가특구특 별법(가칭)의 노동 특례와 관련해 사회 적 대화를 제안했다.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지원할 법안 발의를 앞두 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의견을 듣겠다 박영우 기자 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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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수시, 초유의 서버 마비

9월 14일 월요일 2026년 2026년 9월 16일 수요일 

“누군 경쟁률 보고 지원  불공정”수시접수 먹통·연장 파문 마감 연장, 일찍 접수한 사람은 손해 람만 손해”라는 불만이 이어진다. 13일 교육부 관계자는 “전산 장애로 원서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수험생 등 오늘부터 사흘간 구제 신청 받을 것” 을 대상으로 구제 조치를 시행한다”며 “14일부터 사흘간 구제신청을 받아 관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 마감 직전 접 련 전산 기록이 확인되면 16일까지 해당 수 대행사의 서버가 마비되는 초유의 대학에 추가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고 사태로 피해를 본 수험생이 최대 1200 밝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교육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50분쯤 수시 부는 추가 접수 등 구제 방안을 마련했 원서 접수 대행사 2곳 중 ‘유웨이어플라 지만, 일부 수험생·학부모 사이에선 “최 이’의 서버가 마비됐다. 마감을 10여 분 종 경쟁률을 보지 않고 일찍 접수한 사 앞두고 지원자가 몰리면서 시스템 오류

교육부 “미접수 학생 최대 1200명

가 발생했다. 수시 접수 시스템 도입 후 대규모 장 애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교협은 비상 매뉴얼에 따라 오후 6시였던 접수 마감 시각을 오후 7시로 1시간 연장했고 추가 구제 방안을 마련했다. 대상 대학은 서 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을 포 함해 100여 곳에 이른다. 제때 원서를 접수 못 한 수험생은 물 론 미리 접수를 마쳤던 지원자 사이에 서도 불만이 나온다. 특히 일부 지원자 는 이미 공개된 경쟁률을 파악한 뒤 대

학·학과를 변경해 접수 가능하다는 점 이 논란이다. 일부 대학이 당초 마감 시 각인 오후 6시를 기준으로 학과별 지원 현황을 공개한 뒤 접수 시간이 연장됐 기 때문이다. 최대 6회까지 지원 가능한 수시모집 은 최종 경쟁률이 합격선을 가르는 변수 로 꼽힌다. 때문에 마감 직전까지 경쟁 률을 살펴보는 ‘눈치작전’이 치열하다. 수험생 부모 A씨는 “마지막 지원 카드 를 고민하다 오후 5시45분쯤 버튼을 클 릭했는데 화면이 멈추고 사이트가 다운

됐다”며 “다급한 마음에 원래 계획 대 신 20분 뒤 접수가 재개된 다른 대학에 넣었다”고 했다. 일찌감치 접수를 마친 수험생도 불 만이다. 수험생 B씨는 “서버 마비를 우 려해 최종 경쟁률을 보지 않은 채 미리 접수한 사람만 손해를 본 셈”이라고 주 장했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구제 인원 이 집중된 대학, 학과는 경쟁률이 높아 져 합격선도 동반 상승할 수 있어 기존 지원자 입장에선 손해로 여긴다”고 전 했다. 이보람 기자

푸틴·모디·시진핑, 브릭스 정상회의 집결 1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비(非)서 방 신흥국 모임인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 디 인도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부터) 이 인도의 번영과 회복력을 상징하는 반얀나무 공동 식수 행사에 참석했다. [EPA=연합뉴스]

“아기가 무슨 죄”  아버지는 성폭행당한 딸의 자식 품었다 (29)이 낳았다. 인지 능력이 7세 수준인 지적장애 딸·아이 돌보려 일 그만둬 딸은 자신이 다니던 인천의 한 장애인 표준사업장 임원 A씨(60대)에게 지난 “울화가 터지다가도 아이가 무슨 죄가 해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 있겠나 싶어요….” 김씨는 딸의 배가 불러오자 임신 사 100일이 갓 넘은 아이는 할아버지의 실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지난봄 경찰에 눈을 또렷이 쳐다봤다. 아이의 할아버 신고했다. 그는 아파트 주민이나 사업 지인 김모(59)씨는 그런 아이를 바라보 장 직원 등을 의심하며 수사 결과를 기 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의 품에 안긴 아 다렸고, 그사이 임신 후기였던 딸은 아 이는 지난 4월 김씨의 지적장애인 딸 이를 출산했다. 이후 6월께 A씨와 아이

고민 끝 입양 대신 양육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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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유전자(DNA)가 일치한다는 감정 결과가 나오면서 생부가 밝혀졌다. 검찰 은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장애인준강간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장애인 친화적 인 표준사업장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A씨가 성폭행 사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딸을 회유하고 협박한 정황도 있다”며 “가해자와 그 가족들은 여전히 사과 한마디 없고, 양

육비 한 푼도 보태지 않고 있다”고 분노 했다. 김씨는 처음에는 아이를 입양 보내고 자 했지만, 고민 끝에 직접 양육하기로 마음먹었다. 김씨는 “나도 사람인데 아 이를 보면 미운 마음이 들 때도 많다”면 서도 “이 조그마한 게 무슨 잘못이 있을 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희귀병을 앓는 지적장애 딸과 아이를 돌보기 위해 얼마 전 10년 넘게

몸담은 직장을 그만뒀다. 현재 실업급 여와 그동안 모은 재산으로 근근이 생 활하고 있다. 김씨 가족은 기초생활수 급 대상이 아닌 데다 재산도 있어 각종 복지 지원 대상에서 대부분 제외됐다. 김씨를 돕고 있는 인천장애인성폭력상 담소 관계자는 “지자체에서도 도움을 주기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해 봤지만,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니라서 한계가 있 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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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6년 9월 15일 화요일

2026년 9월 1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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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멸망 경고에  AI 수장들 일제히 “개발속도 늦추자” 아모데이 “AI, 지시 상관없이 해킹 이대로면 6개월 내 인터넷 장악” 공통 안전기준 제정 대안 제시 올트먼·머스크도 “동의” 한목소리 주요 인공지능(AI) 기업 수장들이 AI 개발 속도 조절론에 이례적으로 의기투 합했다. 범용인공지능(AGI)을 먼저 개 발하겠다며 다투던 기업들이 ‘통제 불 가능한’ AI의 등장을 일제히 우려하면 서 업계의 파장은 커지고 있다. 도화선이 된 건 다리오 아모데이 앤 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12일(현지 시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우리는 프 런티어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제목의 선언문이었다. 아모데이 CEO는 이 선언문을 통해 “AI 모델 역량을 향 상하는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 다. 앞서 지난 8일 앤트로픽 전직 AI 연 구원 제이컵 콕슨은 “AI가 인류를 전멸 시킬 수 있다”는 경고를 남기며 퇴사했 고, 에번 휴빙어 앤트로픽 AI 정렬 연구 책임자도 이에 동조한 바 있다. 속도를 늦춰야 하는 핵심 근거로 아 모데이 CEO는 AI의 ‘재귀적 자기 개 선’(RSI) 능력을 꼽았다. RSI는 AI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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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차세대 AI 모델을 개발하는 능 력을 의미한다. 아모데이 CEO는 “(RSI 는) 앤트로픽뿐 아니라 AI 업계 전반에 나타나고 있고, 이를 방치하면 AI를 이 해하고 통제하는 인간의 능력을 (AI가) 앞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지난 7월 오픈AI의 AI 에이전트(비서)가 개 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해킹한 사 례를 들며 “수많은 AI 에이전트가 광신 도처럼 지시와 상관없는 목표물을 공 격했다”며 “이 현상이 계속되면 6~12개 월 안에 AI 에이전트가 인터넷을 장악 하고 수천억 달러의 금전적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모데이 CEO는 “AI 모델이 임계점 에 도달하기 전 1~2년의 시간을 확보한 뒤 이를 ‘정렬’ 기술을 개선하는 데 쓰면 심각한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대 안도 제시했다. 정렬은 AI를 학습시킬 때 인간의 의도, 윤리적 가치에 따라 행 동하게 만드는 기술 전반을 뜻한다. 그 는 제3자 평가기관을 현장에 배치  민주 진영 AI 기업들의 공통 안전 기준 제정 AI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국제 협력 등 대안을 실현하기 위한 3단계 계 획도 함께 소개했다. 그간 AI 개발 방향을 두고 입장 차가 컸던 경쟁사 CEO들도 아모데이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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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힘을 보탰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제3자 평가 기관을 개발사에 배치하는 건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공감했다. 두 회사는 기 업공개(IPO)를 앞두고 최근 경쟁 강도 를 높여왔지만, AI발 위협에는 같은 목 소리를 냈다. 올트먼 CEO는 이날 포춘 지와의 인터뷰에서도 “(올해는) IPO 추 진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며 “안전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 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아모데 이가 옳다”며 동조했고, 데미스 허사비 스 구글 딥마인드 회장도 “아모데이는 올바른 길을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주요 AI 기업들이 AI 속도 조절론에 동참한 배경을 두고 업계에서는 AI 안전 망을 개별 기업 선에서 구축하기 어려운 현실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글로벌 AI 안전 연구기관의 한 관계자는 “AI는 현 재 자신이 테스트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안전한 척’을 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움직임이 향후 AI 글로벌 규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허깅페이스 공동창업자 토마스 울프는 X에 “아모데 이 제안에 75%만 공감한다. 선언문에 앤 트로픽이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시도 오현우 기자 가 보인다”고 꼬집었다.

필즈상 25인 “수학풀이 AI 경쟁, 수학에 해 끼치고 있다” <수학계 노벨상>

의 블로그에 ‘수학 분야에서 드러난 AI 잊어버리면 수단이 목적 바꾸는것” 의 심각한 괴리’란 제목의 선언문을 공 개했다. 타오 교수는 선언문을 통해 “수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 학 문제 풀이를 AI 성능 기준으로 삼으 역대 수상자들이 인공지능(AI) 기업들 려는 경쟁은 수학이라는 학문 자체에 해 의 수학 난제 풀이 경쟁을 두고 “수학에 를 끼치고 있다”며 “AI 기업과 수학계의 해를 끼치고 있다”며 비판했다. 목표는 심각하게 어긋나 있다”고 주장 2006년 필즈상 수상자 테런스 타오 미 했다. 2022년 필즈상을 받은 한국계 수 국 UCLA 교수는 11일(현지시간) 자신 학자 허준이 미 프린스턴대 교수 등 세계

“문제 해결은 개념 이해 위한 수단

제18692호 40판

적인 수학자 24명도 이 선언에 동참했다. 앞서 오픈AI는 8일 ‘7대 수학 난제’ 가 운데 하나인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 의 존재성과 매끄러움 문제’ 해법을 찾았 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성과를 발표하며 오 픈AI는 “우리는 AI 발전의 다음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수학자들 은 AI의 수학 문제 풀이가 목적과 수단 을 전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문은

“문제를 푸는 것은 ‘개념적 이해와 통찰’ 이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자 매 개체일 뿐”이라며 “이를 잊어버리면 수 단이 목적을 뒤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 다. 이어 “문제 해법만을 빠르게 대량 생 산하는 행위는 새 아이디어가 자라날 토 양을 황폐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픈AI 발표에 대한 검증의 필요성과 AI의 학문적 공로 인정 문제에 대해서

도 언급했다. 선언문은 “(오픈AI 발표에 서는) 제대로 된 논문을 작성하거나 다 른 연구자의 선행 연구를 인용할 시간 이 주어지지 않았다”며 “연구 기여도 문 제와 표절 문제를 불러일으킨다”고 했 다. 박한우 영남대 사회과학대 학장은 “새로운 도구가 과학적 돌파의 동력이 될 수 있지만, 그 자체가 충분조건은 아 임성빈 기자 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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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6일 수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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