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20260821

Page 1

The  Korea  Daily 2026년 8월 21일 금요일 A

제5837호

한인들 등친 보이스피싱 조직원 14명 검거 경찰은 지금까지 조직원 14명을 검거 했으며 붙잡히지 않은 7명에 대해서 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고 추적하 고 있다. 범죄조직의 총책 등 상선에 대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다. 검거된 피 의자 상당수는 도박 빚 때문에 범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캄보디아 거점 123억 원 가로채 영사 검사 금감원 사칭 사기극 마약 사건 연루 협박 자금 송금 여권 비자 빌미로 외부 차단해 사칭 전화주의 대사관 확인 당부

캐나다와 미국에 거주 하는 재외동포를 상대 로 영사와 검사, 금융 감독원 직원을 차례로 사칭해 123억 원을 가로챈 한국인 보이스피싱 조직 원들이 한국 경찰에 붙잡혔다.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조직은 해외 한인들이 한국 사법 절차에 익숙하지 않고 현지에서 한국 경찰에 신고하기 도 쉽지 않다는 점을 노렸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 외에 같은 수 법으로 돈을 잃은 재외동포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캐나다와 미국 거주자들 의 신고를 요청하고 있다. 영사 전화로 시작해 검사·금감원 직원 으로 연결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조 직원들은 캄보디아에 범죄 거점을 두 고 캐나다와 미국에 거주하는 재외동 포들을 상대로 전화금융사기를 벌였 다.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 동안 현재 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5명이며 피해 액은 123억 원에 달한다. 범행은 영사관에서 걸려온 것처럼 꾸민 전화로 시작됐다. 영사를 사칭 한 조직원이 피해자에게 "검찰에서 긴 급 공문이 왔다"고 말한 뒤 검사를 사 칭한 다른 조직원에게 전화를 연결했 다. 검사 역할을 맡은 조직원은 "마약 범죄 현장에서 여권이 발견됐고 금융 범죄에 계좌가 이용됐다"는 식으로 피 해자를 속였다. 이어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조 직원이 등장해 보유 자산이 불법 자금 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피해자에게 자 산 목록을 작성하도록 했다. 이후 자 금 검수가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달러 나 가상화폐를 송금하도록 유도해 돈 을 가로챘다.

내달 인천발 밴쿠버행 유류할증료 '껑충'

캐나다·미국 추가 피해자 신고 요청

보이스피싱 조직의 피의자가 경찰에 송환되고 있다. 사진=충북경찰청 경찰이 확인한 사칭 이름에는 김정 환·윤기형·김지웅 검사와 김선호 금융 감독원 과장 등이 포함됐다. 여러 조 직원이 영사와 검사, 금융감독원 직원 으로 역할을 나눠 차례로 피해자와 통 화하면서 실제 정부기관의 절차가 진 행되는 것처럼 꾸민 것으로 조사됐다. 여권·비자 문제 꺼내 가족과 연락 차단 조직은 해외 거주자에게 민감한 여권 과 비자 문제도 범행에 이용했다. 긴 급 사건에 연루됐다며 피해자를 압박 한 뒤 수사 내용을 외부에 알려서는 안 된다는 식으로 가족을 포함한 다 른 사람과 연락하지 못하도록 했다. 피 해자가 주변 사람에게 상황을 설명하 거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게 만 든 수법이다. 범행에는 피해자들의 이름과 연락 처, 주소 등이 담긴 데이터베이스도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직 이 재외동포들이 한국에 거주하는 국 민보다 보이스피싱 수법을 접할 기회 가 상대적으로 적고 한국 사법기관의 업무 절차에도 익숙하지 않은 점을 이 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에 거주 해 한국 수사기관에 곧바로 신고하기 어렵다는 점도 범행에 이용됐다고 경 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확인된 15명 외에도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본 재외동포가 더 있 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2025 년 1월부터 2026년 2월 12일경까지 영 사나 검사,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 한 전화를 받고 돈을 보낸 캐나다·미 국 거주 재외동포들에게 신고해 달라 고 요청했다. 이재훈 충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경감은 "재외동포의 경우 대사관과 영 사관 홈페이지에도 사례와 수법이 소 개되고 있다"며 관련 내용을 확인해 피해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경찰청은 외교부를 통해 캐나다 와 미국의 관련 공관에도 조직원 검거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의 진술을 확보해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영사와 검사, 금융감독원 직원을 차례 로 사칭하는 범행 수법을 재외동포 사 회에 알려 추가 피해를 막을 방침이다. 피해 신고·제보 안내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입었거나 관련 내용을 알고 있는 캐나다·미국 거주 재외동포는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 2 계 3팀으로 신고하거나 제보할 수 있 다. 경찰은 2025년 1월부터 2026년 2 월 12일경까지 영사·검사·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로 피해 를 본 재외동포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이주현 기자 ▨피해 신고·제보 충북경찰청 이재훈 경감(043-240-2394), 임금택 경사(043-240-2395, dlarns456@ police.go.kr), 한민섭 경사(043-2402397,hms0765@police.go.kr)

인천-밴쿠버 편도 32만 원대 국제선 유류할증료 21단계 적용 탑승일 아닌 발권일 기준 적용

국제유가 상승으로 9월 한국에서 밴 쿠버와 토론토로 가는 대한항공 유류 할증료가 큰 폭으로 오른다. 인천~밴 쿠버 노선은 편도 32만5,500원으로 8 월보다 9만9,900원(44%) 오르고, 인천 ~토론토는 35만4,000원으로 9만4,800 원(36.6%) 인상된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9월 발권 기준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21단계로 8 월 14단계보다 7단계 올라간다. 지난 5 월 33단계까지 오른 뒤 3개월 연속 하 락했지만 항공유 가격이 다시 뛰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인천~밴쿠버 유류할증료는 8월 22 만5,600원에서 9월 32만5,500원으로 오른다. 왕복 항공권을 기준으로 단 순 계산하면 한 달 사이 부담이 19만 9,800원 늘어나는 셈이다. 로스앤젤레 스와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런던, 파

리, 로마 등 같은 거리 구간에도 동일 한 금액이 적용된다. 인천~토론토는 편도 25만9,200원에 서 35만4,000원으로 오른다. 뉴욕과 댈러스, 보스턴, 시카고, 애틀랜타, 워 싱턴 등 같은 거리 구간에도 같은 유 류할증료가 붙는다. 9월 유류할증료 산정에 사용된 싱가 포르 항공유 가격은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평균 배럴당 149.29달러로 집 계됐다. 8월 산정 기준인 119.06달러보 다 30.23달러(25.4%) 올랐다. 대한항공은 탑승일이 아닌 항공권 발권일을 기준으로 유류할증료를 적 용한다. 발권 후 유류할증료가 오르 거나 내려도 이미 구입한 항공권에는 차액을 추가로 부과하거나 돌려주지 않는다. 다만 이번에 발표된 금액은 한국에 서 출발하는 항공권에 적용된다. 밴 쿠버와 토론토 등 캐나다에서 한국으 로 출발하는 항공편의 유류할증료는 별도로 책정되기 때문에 캐나다 출 발 항공권이 같은 폭으로 오른다고 볼 수 없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