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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A

"산불 상황 매우 혹독" 이비 BC주 수상 통탄

BC주 산불 비상 사태

내륙 곳곳 대피령 확산 서울 면적 2.5배 태워 져 여러 지역에 대피령과 대피 경보가 내려져 있다. 보나파르트 퍼스트 네이션은 이번 주 캐시 크릭 서쪽 99번 하이웨이를 따라 자리한 보호구역 두 곳에 대피령 을 내렸다. 12일 70마일 하우스 남쪽 일부 주택의 대피령은 하향 조정됐지 만 톰슨-니콜라 행정구역의 보나파르 트 플래토에서는 약 450개 부지에 대 피령이 유지되고 있다. 페어 레이크 산불은 클린턴 마을 대 부분을 비껴갔지만 주변 170개 부지에 서는 건물이 불에 탔다. 소방대원들은 야간 열화상 촬영으로 확인한 지점을 중심으로 산불 가장자리에 남은 불씨 를 끄고 있다.

볼드 레인지 산불 지속 확산 피해 조사 진행 중 귀가 미정 산불 현장 뇌우 대기 불안정 주정부에 대피로 추가 요구 일부 산불 진화선 통제 단계

BC주가 대형 산불로 지난 8일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남부 오 카나간과 프레이저 캐년, 남부 카리부 곳곳에서 대피령과 도로 통제가 이어 지고 있다. 지난 주말 남부 오카나간 에서는 약 2만 명이 집을 떠났으며 80 세 여성 1명이 숨졌다. 오카나간호 서 안의 볼드 레인지 산불은 13일 191㎢ 까지 번졌고, 프레이저 캐년과 남부 카 리부에서도 수백㎢ 규모의 산불이 통 제되지 않고 있다.

일부 산불 통제 단계, 주민 귀가 준비

▲BC주 산불 관리국 소방 대원들이 밤사이 거세게 번 지는 산불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BC주 산불 관리국]

볼드 레인지 97번 하이웨이 제한 개방 볼드 레인지 산불은 12일 약 184㎢ 에서 13일 191㎢로 커졌다. 지난 7일 밤 산불로 폐쇄됐던 서머랜드 인근 97 번 하이웨이 일부 구간은 오전 7시부 터 오후 7시까지 통행을 재개했다. 다 만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으로 연결되 는 도로는 임시 통행증이 없으면 들 어갈 수 없다. 산불이 지나간 지역에서는 피해 조 사도 시작됐다. 오카나간-시밀카민 행 정구역은 12일부터 서머랜드 남쪽과 북쪽에서 신속 피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건물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 지 않았다. 산불이 계속되고 있어 주 민들이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도 정해지지 않았다. 서머랜드 97번 하이웨이 위쪽 산비 탈에 서식하던 야생 산양 약 30마리 는 불길을 피한 것으로 추정된다. BC 주 수자원·토지·자원관리부는 산양 무 리가 산불 지역 북쪽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산불 현장에는 또 다른 변수가 생겼

제5833호

◀데이비드 이비 BC주수 상이 12일 펜틱턴 지역 산 불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로 부터 산불 피해 지역과 진 화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 고 있다. [사진=BC주정부]

다. 13일 볼드 레인지 산불 북서쪽에 서 뇌우가 발달하기 시작했으며, BC 산불 관리국은 대기 불안정 정도와 바 람에 따라 산불의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펜틱턴 인디언 밴드의 그레그 가브 리엘 추장은 산불과 가뭄이 심해지는 상황에 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고 요구했다. 주민들이 대피할 당시 차 량이 길게 늘어섰던 점을 들어 기존 도로 외에 다른 대피로를 마련해 달라 고 주정부에 요청했다.

프레이저 캐년 700㎢ 넘게 불타 프레이저 캐년에서는 브런스윅 크릭과 에인슬리 크릭 산불을 포함한 브런스 윅 복합 산불이 700㎢ 이상을 태우며 통제되지 않고 있다. 에인슬리 크릭 산 불은 동쪽의 메릿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13일에는 프레이저 캐년 남쪽에 서 불길이 강하게 움직이며 진화선을 압박했지만 진화선을 넘어가지는 않 았다. 보스턴 바 외곽 차이나 바 일대 의 1번 하이웨이에서는 낙석도 통행에

영향을 주고 있다. 가파른 산비탈에서 산불이 타면서 돌과 잔해가 도로 쪽으 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페어 레이크, 서울 면적의 2.5배 태워 남부 카리부의 페어 레이크 산불은 지 난달 17일 처음 발견된 뒤 서울 면적 의 2.5배인 1,500㎢를 태웠으며 여전 히 통제되지 않고 있다. 산불 영향 지 역은 서쪽 사우스 칠코틴 마운틴스 공 원에서 동쪽 캐시 크릭 외곽까지 이어

모든 지역에서 산불이 커지고 있는 것 은 아니다. 오카나간호 서안의 퀼피툭 크릭 산불은 현재 진화선 안에서 통제 가능한 단계로 전환됐다. 현재의 산림 연료와 기상 조건, 투입된 진화 인력 을 고려할 때 산불이 기존 경계를 넘 어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단계다. 중부 오카나간 비상관리센터는 13일 신속 피해 조사팀을 투입해 손상된 전 력 시설과 쓰러질 가능성이 있는 나무 등을 점검하고 있다. 대피 주민들의 귀 가 가능 시점은 14일 안내할 예정이다. 오카나간 인디언 밴드 지역의 브래 들리 크릭 산불도 8일 같은 통제 단 계에 들어갔다. 이 산불은 1일 발생한 뒤 일주일 동안 오카나간 인디언 밴드 땅에서 주택 200채 이상을 태웠다. 불 길을 피한 주택의 주민들이 언제 돌아 갈 수 있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데이비드 이비 BC주수상은 "이번 산불 상황이 매우 혹독해졌다"고 밝혔 다. 일부 지역에서는 진화와 피해 조 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볼드 레인지와 브런스윅 복합 산불, 페어 레이크 산 불이 계속 타고 있어 대피령과 비상 대응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 중앙일보=장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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