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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2026년 7월 15일 수요일 A 통합의 가치를 중앙에 두다 2026년 7월 15일 수요일

제5816호

3% 경제성장 4강 수출대국 5만달러 소득

의사가 없다, 불 꺼진 마약병동

<잠재>

정부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발표

마약류 치료보호 환자수

641  2023년

875

2024년

자료:대검찰청

지난 6일 경남 창녕군 국립부곡병원 약물중독진료소. 전문의 부족으로 진료소 입원병동이 폐쇄된 가운데 침대 4개가 복도에 덩그러니 놓여 있다.

창녕=김민주 기자

국내 최대 치료기관 부곡병원 가보니 다. 이곳은 원래라면 중독·금단 증상이 (2020~2024년)간 검찰의뢰·자의입원 등 (정신과) 전문의다. 앞서 정신과 전문의

전문의 채용공고 9번, 지원자 0명 병원장 자리도 반년 넘도록 공석 4월부터 환자 못 받아 병동 폐쇄 지난 6일 오후 경남 창녕군 국립부곡병 원 약물중독진료소 입원 병동. 병동 전 체의 불이 꺼져 있었다. 침대 4개가 놓여 있는 병실은 텅 비어 있었다. 복도엔 빈 침대 4개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탁구 대와 서가가 놓인 휴게실엔 아무도 없었

더, 마음 >> 18면

“조력임종이 깨끗한 죽음? 그건 착각이자 환상” 컬처 >> B5면, 스포츠 >> B6·B7면

심해 홀로 마약을 끊기 어려운 중증 중 독자들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어야 할 곳 이다. 이들을 치료하려고 병동 복도를 바쁘게 오가는 의료진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 병동엔 적막감만 감돌았다. 부곡병원 약물병동은 국내 최대의 마약 중독 치료 입원 병동이다. 지정 병 상만 90개로, 보건복지부 지정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 33곳 중 병상 수 가 가장 많다. 부곡병원 연보와 대검찰 청 마약류 범죄백서를 보면, 최근 5년

으로 부곡병원이 치료보호한 마약류 중독자 529명 중 329명(62.2%)이 입원 치료였다. 하지만 부곡병원은 지난 4월 말 마지막 마약 중독 환자 퇴원 뒤 신규 입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입원 환자를 돌볼 의사가 없어서다. 정영인 부곡병원 의료부장(병원장 직 무대리)은 “의사 부족으로 4월부터 입 원 병동을 폐쇄한 상태”라고 했다. 올 해 70세로 “은퇴할 나이”라는 정 부장 은 병원에 남은 유일한 정신건강의학과

이던 전임 병원장은 지난해 말 임기 만 료로 퇴임, 반년 넘게 병원장 자리가 공 석이다. 다른 정신과 전문의 1명은 지난 3월 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고 그만뒀다. ‘전문의 3명 이상’이란 정신과 전공의 수련병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오는 8 월엔 전공의 4명마저 떠난다. 병원 관계 자는 “의사가 없어 병동 당직 체제를 유 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창녕=안대훈·김민주 기자 >> 10면 부곡병원으로 계속

미국·이란 전쟁 재개  트럼프 “핵시설 없애버리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맺은 종전 양해각서(MOU)를 사실상 파기하며, 전쟁 재개를 선언했다. 이란의 요새화된 지하 핵 시설인 픽액스 마운틴을 “없애버리겠다”며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핵 시설에 대한 직 접 타격까지 예고했다. 16일(현지시간)엔 전쟁 경과를 설명하는 대국민 연설을 한다.

>> 관계기사 2, 3면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3.0%로 대폭 끌어올렸다. 반 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황에,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설비투자 증 가가 힘을 보태리란 판단이다. 다만 낙 관적 전망의 전제 중 하나였던 중동전 쟁이 다시 궤도를 이탈한 건 변수다. 고 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高) 위험 대 응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정부는 14일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물가를 반영한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기 존 4.9%에서 12.3%까지 끌어올렸다. 전 망대로 나온다면 1996년(12.3%) 이후 30 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반도체 가격 상 승에 따른 가파른 수출물가 오름세가 배경이다. 정부는 중장기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이른바 ‘3·4·5’ 비전이다. 잠재 성장률 3%, 수출 세계 4강, 1인당 국민 소득 5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 하며 “올 하반기에 우리가 어떤 성과를 만드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 30년 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올해 50.6%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던 국가채무 비율은 47.0%로 다시 낮아질 전망이다. 정부는 1인당 국민총 소득(GNI)도 4만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포괄적·점진적 환태 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 진을 검토한다. 트럼프발 관세 폭탄과 보 호무역주의 공세에 대응해 아시아·중남 미 등 신흥 시장과의 협력 확대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CPTPP는 아시아·태평 양 지역 국가들이 맺은 높은 수준의 자 유무역협정(FTA)이다. 세종=장원석 기자 >> 4면 성장전략으로 계속

제18649호 4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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