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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2026년 6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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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93호

'중고 전기차' 질주… '사고 재생차' 주의보 정부 보조금 재개 후 판매량 급증 휘발유 가격 폭등 전기차 수요 자극 중고 전기차 1만에서 2만 달러 시세보다 저렴한 재생차 거래 극성 사고 이력 차량 정밀 센서 오작동

캐나다 자동차 시장이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 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실속형 소비 구조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1년 넘게 이어진 부진을 딛고 중 고 전기차를 중심으로 시장이 활기를 띠는 반면, 치솟는 중고차 가격 부담 을 이기지 못한 구매자들이 사고 이력 차량 매매로 내몰리며 안전과 재정적 위험에 노출되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 해지는 양상이다. 최근 캐나다 전기차 시장은 연방정 부의 보조금 재개와 국제 유가 상승 이라는 호재를 동시에 만났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8,600여 대 에 머물던 전기차 판매량은 3월 들어 2만 1,500여 대를 돌파하며 두 달 만 에 2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마크 카 니 총리가 올해 2월 전기차 보조금 제 도를 전격 재도입하면서 시장 심리가 빠르게 살아났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 협 봉쇄 등으로 인한 휘발유 가격 폭 등이 겹치자 내연기관 운전자의 절반 가까이가 전기차 구매를 진지하게 고 려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수요는 특히 중고차 시장에 서 폭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자동차 매매 플랫폼 '오토트레이더'에 등록된 전기차 매물은 5월 중순 기준 5만 대를 넘어섰으며, 이 중 중고 전 기차가 약 1만 9,000대에 달한다. 과거 리스 계약 물량의 대거 유입으로 1만 달러에서 2만 달러 사이의 저렴한 매 물이 쏟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초기 진 입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 배터리 성 능 저하에 대한 우려도 연평균 감소율 이 1% 미만이라는 점이 알려지며 완 화되는 추세다. 그러나 일반 내연기관 중고차 시장 의 상황은 사뭇 다르다. 전국 중고차 평균 시세가 팬데믹 이전보다 48% 이

상 급등한 3만 6,713달러에 육박하면 서, 조금이라도 비용을 아끼려는 소비 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 틈 을 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나 키지 지 등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시세보 다 10~30% 저렴한 '재생(리빌트) 차 량' 거래가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 전손 차량은 충돌 사고나 우박, 홍수 등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어 보험사가 수리비가 차량 가치를 초과한다고 판 단해 폐차 처리한 차량을 말한다. 이 후 이들 차량은 폐차장 경매를 통해 민간 업자에게 넘어가 수리·재조립된 뒤 다시 시장에 유통된다. 자동차 안전 전문가들은 2016년 이 후 생산된 첨단 차량의 경우 사각지대 감지 레이더와 카메라 등 정밀 센서 가 탑재되어 있어, 사고 후 미세한 조 립 오류만으로도 주행 중 급제동 같은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더욱 큰 문제는 개인 간 직거래 시 사 고 이력을 고지할 법적 의무가 명확하 지 않다는 점이다. 카팩스(CARFAX) 통계에 따르면 이력 조회 차량 중 재 생 차량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최근 1.3%에 달했다. 저렴한 가격에 혹해 재생 차량을 구매했다가 보험사로부터 가입을 거절당하거나, 추후 사고 발생 시 허위 신고를 이유로 보험금 지급이 거절되어 막대한 재정적 타격을 입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현재 각 주의 소비자 보호 당국은 딜러에 대해서만 엄격한 규제를 적용 할 뿐, 매달 수만 건에 달하는 온라인 개인 거래의 사각지대는 방치하고 있 다는 비판이 높다. 자동차 업계는 휘 발유 가격 리터당 2달러 시대에 전기 차를 통한 유지비 절감이 분명한 매 력이지만, 중고차 구매 시에는 반드시 카팩스 등을 통해 전손 이력을 확인해 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만 보고 차량 상태를 꼼꼼히 살피 지 않으면 안전 문제와 함께 큰 경제적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가성 비를 추구하다 자칫 가족의 안전을 위 협받고 가계 재정에 치명적인 손실을 입을 수 있는 만큼, 구매 전 철저한 사 전 확인과 주의가 필요하다. 밴쿠버 중앙일보=김건수 기자

코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밴쿠버 팬페스트 좌석 판매 부진 일부 인기 경기 외에 예선전 텅 비어 지만, 새로 조성된 야외공연장의 지정 았고, 토너먼트 경기의 경우 출전 팀 석을 이용하려면 경기 일정과 대진에 이 정해지지 않아 관람객들이 예매 시 지정석 이용 가격 최소 44달러해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1주일 앞 으로 다가왔지만, 밴쿠버 공식 응원 행사 분위기는 아직 뜨겁지 않다. 헤 이스팅스 파크 야외공연장에 마련된 FIFA 팬 페스티벌 유료 지정석 예매 가 예상보다 부진하기 때문이다. 캐나 다 대표팀 경기와 결승전 등 일부 인 기 경기 외에는 여러 예선전 좌석이 많이 남아 있어, 밴쿠버시와 대회 주 최 측의 흥행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헤이스팅스 파크에서 열리는 FIFA 팬 페스티벌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

따라 최소 44달러에서 100달러 이상 을 내야 한다. 티켓 예매 사이트 '티 켓리더'에 따르면 대회 첫 주말을 포 함해 상당수 경기일의 유료 좌석이 아 직 판매되지 않은 상태다. 무료 입장 이 가능한 행사에 별도 비용을 내야 하는 지정석 운영 방식이 관람객들의 구매를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는 시각 도 나온다. 주최 측은 현재 판매 상황에도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제시 애드콕 밴쿠버 월드컵 조직위원회 총괄은 아 직 학교 수업이 끝나지 않은 시기여서 많은 시민이 여름 일정을 확정하지 않

점을 늦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앤 캉 BC주 문체부 장관도 과거 월드컵 개 최 도시들의 사례를 보면 대회가 가 까워질수록 티켓 판매가 빠르게 늘어 나는 경향이 있다며 흥행 전망에 자신 감을 보였다. 조직위원회는 수백에서 수천 달러에 달하는 BC플레이스 입장권 대신 팬 페스티벌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루 최대 2만 5,000명이 방 문하는 BC주 최대 규모 응원 행사가 될 이번 축제에는 가족 체험 프로그 램과 지역 문화 전시 및 공연이 종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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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5 by 중앙일보밴쿠버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