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2026년 4월 10일 금요일 A
제5762호
코스코 베이글 먹고 한국 갔다간 마약 사범 봉변 우려 <에브리씽 베이글>
한국 입국 시 법적 문제 발생 가능 수확 과정 중 아편 성분 오염 원인 재배 환경 따라 검출 수치 달라져 한국 관세청 해당 제품 반입 차단 입국 3일 전부터 섭취 중단 권고
코스코의 인기 품목 인 양귀비 씨(Poppy seed) 베이글을 섭취 할 경우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 히 한국이나 중국처럼 마약 관련 규제 가 엄격한 국가로 입국하기 직전 해당 제품을 먹었다면 자칫 법적 문제로 번 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코스코의 인기 제품인 커클랜드 시 그니처(Kirkland Signature) 에브리 씽 베이글(Everything Bagel) 시즈닝 과 매장 베이커리에서 판매되는 베이 글에는 양귀비 씨가 다량 포함되어 있 다. 뎀스터스(Dempster's) 등 코스코 에서 유통되는 다른 브랜드의 유사 제 품들도 양귀비 씨를 기본 성분으로 사 용한다. 문제는 이 양귀비 씨가 마약 검사에서 성분 오인에 따른 '양성 반 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환경 요인 아편 오염 가능성 상존" 양귀비 씨앗 자체에는 환각이나 중독 을 일으키는 마약 성분이 거의 없으나, 수확 과정에서 아편 유액에 노출되어 모르핀이나 코데인 성분이 미량 묻어 날 수 있다. 미셸 칼린 美 럿거스 대학 교 독성학 교수는 "양귀비 씨앗 제품 을 섭취하면 약물 검사에서 불합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칼린 교수는 양귀비가 자란 장소, 햇빛의 양, 식물이 섭취한 수분의 정 도가 아편제 오염 정도에 직접적인 영 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미료 혼합물 내에 마약 양성 반응을 일으킬 만큼 충분한 아편이 들어있을 가능성 은 상대적으로 낮으나, 재배 환경에 따 라 검출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설 명이다. 특히 아프가니스탄과 같은 주
요 산지에서는 양귀비가 마약 원료로 대량 재배되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생 산된 씨앗은 한국 등 엄격한 국가에 서 반입이 금지되는 주요 원인이 된다. 한국 관세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양귀비 씨앗이 포함된 제품의 반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특히 미국 마트 체인인 트레이더 조(Trader Joe's)의 ' 에브리띵 벗 더 베이글 세서미' 시즈 닝은 밴쿠버 한인들이 국경을 넘어 쇼 핑해오는 단골 품목이지만, 한국 입국 시에는 압수 대상 1순위다. 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입국장에는 해당 제품의 사진과 함께 반입 금지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으며, 최근 조미 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반 입하려다 적발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수하물 검사에서 적발될 경우 노란색 자물쇠가 채워지는 것은 물론, 특별 짐 검사와 제품 몰수라는 봉변 을 겪게 된다. 단순 개인 소비 목적이 라 하더라도 반입 규모나 횟수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어 가볍게 여 길 문제가 아니다. 입국 3일 전부터 섭취 피해야 한국의 마약 검사 장비는 매우 민감 하여 베이글에 뿌려진 소량의 씨앗 섭 취만으로도 48시간 동안 성분이 검출 될 수 있다. 일반적인 간이 검사로는 식품 섭취와 실제 마약 복용을 정확 히 구별하기 어렵다. 따라서 한국 방 문을 앞둔 한인이나 여행객은 최소 입 국 2~3일 전부터 양귀비 씨가 포함된 베이글, 머핀, 시즈닝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만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올 경 우 해당 제품 섭취를 증명할 영수증 이나 사진이 소명에 도움이 될 수 있 으나, 조사 과정의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섭취를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한편 한국뿐만 아니라 아랍 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싱가 포르 등도 양귀비 씨앗 반입을 금지 하고 있어 해외 여행 시 세심한 확인 이 필요하다. 밴쿠버 중앙일보=장민재 기자
2주는 커녕, 하루만에 흔들린 휴전
휴전 뒤에도 때린 이스라엘, 레바논 사상자 1,300명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한 다음 날인 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너진 레바논 베이루트 건물에서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레바논 당국은 이날 공습 으로 최소 254명이 숨지고 110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반발한 이란은 개방하는 듯했던 호르무즈해협을 사실상 다시 봉쇄하고,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계속될 경우 휴전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AFP=연합뉴스
캐나다 육군 기갑 전력 현대화, 한화 레드백 장갑차도 검토 레오파드 2A4 노후화 심각 2030년까지 차기 전차 확정 한국의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캐나 다 육군의 기갑 전력 현대화 사업에 서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캐나 다 육군이 노후화된 레오파드 전차 교체를 추진하는 가운데, 한화는 자 사 보병전투차량(IFV)과 현지 생산 모 델을 포함한 협력 방안을 비공식 제 안한 상태다. 현재 캐나다 육군은 최대 250대 규 모의 신형 장갑전투차량(AFV) 도입 시기를 기존 2035년에서 2029년~2031 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2030년까지 차세대 주력전차(MBT)
기종 선정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한화의 제안은 캐나다 정부가 지향하는 ‘방산-산업 연계 전 략’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캐나다는 국방비 지출이 자국 산업 발 전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선호하고 있 으며, 장비 구매 시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을 중요한 조건으로 고려하고 있 다. 한화는 이러한 요구에 맞춰 캐나다 내 생산 기반 구축 가능성을 포함한 협력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호주 사례는 중요한 선례로 작 용하고 있다. 호주는 육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 로 한화와 수십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레드백(Redback) 보병전투
차량 129대를 도입 중이다. 캐나다군은 현재 레오파드 2A4 전 차의 노후화와 부품 수급 문제로 운 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나토 (NATO) 임무 수행에도 일정 부분 영 향을 받고 있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해 여 러 국가와 기업들이 캐나다와 협력 가 능성을 타진하고 있지만,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을 동시에 제시하는 모델은 전략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장비 교체를 넘어 캐나다 방산 생태계 재편과 직결될 가 능성이 높으며, 향후 7월 예정된 자본 계획 승인과 정치 일정 속에서 주요 정책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