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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2026년 3월 31일 화요일 A 현장의 진실을 중앙에 두다 2026년 3월 31일 화요일

제5756호

서러운 2030 ‘김 대리’가 사라진다

INSIDE

“고연봉 주니어 개발자가 희망퇴직 1순위다.” 한 게임회사의 인사 담당자가 전한 현실 이다. 그는 “게임 업계는 연봉을 경력 순으 로 결정하지 않는다. 희망퇴직 역시 연차보 다 역량과 고과 평가가 기준”이라며 “프로 젝트를 책임질 소수의 시니어 개발자와 디 자인 인력은 아직 인공지능(AI)으로 대체 하기 어렵지만 주니어 개발자 수요는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기업에서 ‘김 대리’가 사라지고 있다. 입사 5~10년 차인 20대와 30대가 주로 맡는 실무 자 자리다. 자료 조사, 실무 조율, 문서 작성, 기초 코딩처럼 비교적 쉽고 표준화된 업무 를 담당하는데, 이 일이 AI로 가장 먼저 대 체되고 있다. 신규 채용이 줄어드는 데 그치 지 않고, 조직 재편과 효율화와 맞물려 젊은 층까지 희망퇴직 압박에 놓였다. 30일 중앙일보가 국가통계포털 마이크 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30대 실직자(1 년 내 퇴사) 중 비자발적 실직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8.2%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위기 직후인 2021년 이후 최고치다. 10년 전 인 2015년 26.9%보다는 11.3%포인트 올랐 다. 같은 기간 40·50대는 57.5%에서 62.1%로 4.6%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비자발적 실직은 직장의 휴업·폐 업 명예퇴직·조기퇴직·정리 해고 임시·계절상 일자리 종료 등 이유로 퇴사한 경 우를 아우른다. 불안정 한 일자리와 이른 희망 퇴직 등으로 2030세대

김부겸, 대구시장 출사표 “국힘 버려야 보수가 산다”

일자리서 밀려나는 2030

취업시장선 신규 채용 수요 줄고 회사선 가장 먼저 AI에 업무 대체 “고연봉 주니어가 희망퇴직 1순위” 비자발 실직 10년새 11.3%P 증가

30대‘쉬었음’역대 최대 단위: 명 자료: 국가데이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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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고용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1년 내 퇴사자) 가운데 명예퇴직·조기퇴직·정리해고를 겪은 30대는 지난해 1만9412명이었다. 10년 전 1 만3846명에서 40.2%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 간 20대 역시 1만5351명에서 1만9411명으로 26.4% 증가했다. 이에 비해 40대(13.1%), 50 대(16.8%)는 그 상승 폭이 절반 수준이었다.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2030 세대는 인구 자체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인데 비자발적으로 실직하는 절대적 숫자는 늘었 다”며 “이들이 체감하는 고용 불안은 통계 이상으로 더 클 수 있다”고 해석했다. 그동안 희망퇴직은 40·50대 이후의 영역이 었다. 그러나 최근 ‘전 연령 희망퇴직’이 확산 하면서 대상이 30대까지 낮아졌다. 크래프톤 은 지난해 말 ‘자발적 퇴사 선택 프로그램(희 망퇴직)’을 실시하면서 근속 연수, 직군, 연령 제한을 두지 않았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희 망퇴직을 시행한 11번가도 만 35세 이상, 근속 5년 이상 직원을 신청 대상으로 뒀다. LG생 활건강·롯데온 등도 사정은 비슷하다. 오성호 피플그로스컨설팅 대표는 “과거 희망퇴직이 조직을 젊게 만드는 ‘세대 교 체’에 가까웠다면 최근엔 ‘역량 교체’ 성 격이 짙어졌다”며 “대체 가능성 이 크다고 판단되면 나이와 무관하게 정리 대상이 되는 것”이라고 분석 했다. 세종=김연주·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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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면 일자리 위기로 계속

내년 정부예산 800조 육박  AI·지방에 집중 투자

출마선언 전 본지 인터뷰 >> 6면

내년 정부 예산이 800조원 시대를 목전에 두게 됐다. 이재명 정부가 편성 전 과정을 주관한 첫 예산안에서다. 10여 년

컬처 >> B5면, 스포츠 >> B6·B7면 날씨 >>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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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불발땐 이란 인프라 완전히 파괴” 트럼프, 사실상 최후통첩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30일 (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상 타결이 불발될 경우 이란의 발전소 와 유전, 하르그섬 등 핵심 인프라를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렸다. 전날(29일) 까지 “협상이 잘되고 있다”며 조기 타 결을 시사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 자체를 공개 부인하자 하루 만에 초강경 메시지를 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 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새롭 고 더 합리적인 정권과 군사작전 종결을 위한 진지한 논의를 하고 있다”며 “합 의가 곧 이뤄지지 않고 호르무즈해협이 즉각 상업용으로 개방되지 않는다면 우 리가 건들지 않았던 발전소·유전·하르 그섬, 그리고 담수화 시설까지 완전히 폭파하고 파괴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로써 이란에서 멋진 체류를 마무리할 수 있다”고 무력 종결 가능성을 분명히 했다. “이란이 학 살하고 살해한 우리의 수많은 군인과 사 람들에 대한 보복이 될 것”이라면서다. 해당 내용은 앞서 나온 발언보다 강 도가 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파이 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이란의 석유를 갖길 원한다”며 “하르그섬을 점 령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아무런 방어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매우 쉽 게 점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특정 지역을 점령하겠다는 구상이 하루 만에 핵심 인프라에 대한 파괴로 나아갔다.

만에 살림 규모가 약 두 배로 불었다. 정부는 인공지능(AI) 전환과 지방 소멸 대응 등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의무지출

워싱턴=강태화 특파원, 이근평 기자

10% 감축 등 구조조정을 병행해 재정 건전성도 함께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 4면 트럼프로 계속, 관계기사 5면

>> 관계기사 B1면

제18573호 4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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