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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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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쇼크’서울 휘발

중동 전쟁에 국제유가 하루 10% 폭등

페르시아만 유조선 피격, 불안 키워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로 국제 유가가

치솟고 있다. 유가 상승은 가스·석탄 가

격까지 끌어 올리며 전 세계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운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뉴 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8.51% 오

른 배럴당 81.01달러로 마감했다. 2024 년 7월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의 최고 수 준이다. 이란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달 27일(67.02달러) 대비 20.9%가 올랐다.

두바이유 선물도 전장보다 10.11% 오른 89.31달러에, 브렌트유 선물도 4.93% 오

른 배럴당 85.41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기름값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

피넷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930.52원으로 전날

보다 41.45원 상승했다. 지난 4일 1800원

대(1842.55원)를 돌파했는데 불과 이틀

만에 1900원 선에 올랐다. 서울 휘발유

가 1900원대에 진입한 건 2022년 8월 이

후 약 3년 7개월 만이다. 2014년 8월 22일 (1929.82원) 이후 11년여 만에 최고치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

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중

동 상황이 금융·에너지·실물경제 등 핵심

적 민생 영역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야 한

다”며 “무엇보다 기름값 바가지처럼 공동

체의 어려움을 이용해 부당 폭리를 취하

려는 반사회적 악행에 대해선 아주 엄정

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가 불안을 키운 건 이란이 페르시

아만 북부에 정박 중이던 대형 유조선

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오

수송길 막힌 산유국 생산 절반 축소

이 대통령 “기름값 바가지 엄정대응”

전 1시40분쯤 쿠웨이트 무바라크 알 카

비르항에서 남동쪽 30해리(약 55㎞) 떨

어진 곳에 정박 중이던 유조선 1척이 무

인 수상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 이란이

봉쇄를 선언했던 호르무즈 해협에서

800㎞나 떨어진 곳이다. 이란이 호르무

즈 해협을 넘어 페르시아만 전체로 공

격 범위를 넓히면서 불안감이 퍼졌다.

중국이 정제유 수출을 중단했다는 소

식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의 약 20%를 담당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역내 산유

국들의 원유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이스라엘 공습 이후 세계 5위 산유국인

이라크의 원유 생산량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JP모건은 “호르

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할 경우 이라크

와 쿠웨이트의 원유 공급이 며칠 내 중

단될 수 있으며 분쟁 8일째에는 하루 최

대 330만 배럴의 공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하루 세계 석유

공급의 약 3%에 해당한다.

골드만삭스의 사만다 다트 애널리스

트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량 감소가 향후 5주간 지속될 경우 브렌

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윳값 11년새 최고

<L당 1930원>

오늘의

프로가 몰래 찾는 ‘일타 강사’ 황유민·윤이나도 몰래 배웠다 ‘장타 여신’ 만든 스윙의 비밀

프로 골퍼들은 누구에게 배웠다고 잘 말

하지 않습니다. 영업기밀이기도 하니까

요. 21년 차 골프 전문기자가 소개하는

‘하이엔드 레슨’. 50대 기자도 50야드

나 비거리를 늘린 지면반력 비밀입니다.

브라보 OB 열전

과자 팔던 여자야”

암 이겨낸 그녀의 퇴비밭

귀농·귀촌 인구가 연 50만 명입니다. 도

시에서 성공도 이뤘지만 몸과 맘을 잃 은 이들의 인생 2막을 소개합니다. 전문

100세 시대 미리 준비하시죠.

김호정의 더 클래식 in 유럽 데뷔 70년, 80세 백건우 콘서트

15세 소년 알아봤다

머니랩

침착맨도 삼전 21만원 물렸다

전문가의 ‘이란 쇼크’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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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제거한 미국 “북한에

미 수뇌부, 잇단 대북 경고 메시지

트럼프 “미친 사람 핵 가지면 나쁜일”

전날 국방차관은 “북핵은 실존 위협”

김정은,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참관 “해군 핵무장화 만족스럽게 수행중”

“미국과 동맹을 위협하거나 우리의 결

심을 시험하려는 자들에게 말한다. 우

리가 당신들에게 갈 수 있다는 점을 명

심하라. 우리는 전투를 지속하면서도

또 다른 전투를 치를 수 있고, 결국 승리 한다.”

지난 2일(현지시간) 펜타곤에서 열린

대이란 공습 작전 관련 기자회견에서

댄 케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모두발언

말미에 돌연 회견의 청자를 기자단이

아닌 ‘불특정 적들’로 전환했다. 그는 비

장한 어조로 “미 중부사령부 전역에서

주요 전투 작전을 계속하는 동시에 미국

은 전 세계 어디서 일어나는 비상 상황

에도 대응할 수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란에 대한 승전 의지를 과시하며 안

보 공백은 없다고 강조한 건 북한·중국·

러시아 등 반미 연대국에 ‘섣불리 준동

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나 마

찬가지였다.

실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

메네이 제거 및 핵시설 타격이란 초유

의 군사작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미 수

뇌부에서는 북한을 겨냥한 우회적 경

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대량살상무기

(WMD) 개발에 있어 이란의 쌍둥이 같

은 존재인 북한에 대해 핵무기와 관련

한 오판은 금물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

고 있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일 기자회

견에서 “미친 사람들이 핵무기를 가지

면 나쁜 일들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

란의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을 염두에 둔

발언이지만, ‘불법 핵 개발국’인 김정은

정권을 동시에 겨눴다는 말이 나왔다.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 역시 같 은 날 브리핑에서 ‘이란과 핵 개발에서

협력하는 북한은 이란을 보호하겠다고

선언했다’는 취재진의 지적에 “우리는

이란의 핵 야망을 처리할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충분한 신호를 보내게 될 것”

이라고 답했다. 이란 타격 작전 자체가 미국을 핵으로 위협하지 말라는 간접적

대북 경고란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트럼프의 새로운 국방 전략 설계자로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정책차

관도 전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선

북한과 러시아를 미국의 “분명하고 주

요한 실존적 위협”으로 규정했다. 최근

워싱턴 조야에 북핵 위협을 경시하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는 우려에 명확히

선을 그은 것이다.

미국이 이란이 시간끌기용 협상을 하

며 뒤에선 핵 개발을 계속했다는 이유 로 공습을 감행한 마당에 북한에만 관

대한 잣대를 적용할 것으로 기대하는 건 힘들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북한 역시 이란 사태와 관련한 추이 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미국의 이란 공 격 직후인 지난 1일 외무성 담화 형식으 로 “침략 행위”라고 비판한 뒤 직접적 반응은 자제한 채 김정은 북한 국무위 원장이 이란 사태 이후 첫 군사 행보에 나섰다. 국제적 분쟁 발생 시 은둔했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달리 김정 은은 취역을 앞둔 5000t급 신형 구축함 인 ‘최현호’에 올랐다.

노동신문은 5일 김정은이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최현호를 방문해 “함선 구 분대의 전투정치 훈련 실태와 취역을

앞두고 진행 중인 함의 작전 수행 능력 평가시험 공정을 요해(점검)”했다고 보 도했다. 김정은은 “해군의 핵무장화는 만족스럽게 수행되고

이는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 참모총장의 “군사작전이 다음 단계로 진입했다. 이

란 정권의 군사 역량을 해체할 것이며

아직 공개하지 않은 놀라운 작전들이

준비돼 있다”는 발언과 맥락을 같이 한

다. 양국이 군사작전 목표를 기존의 요

인 제거와 무기 파괴에서 생산시설 파괴

등으로 확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외신들은 쿠르드 민병대 참전과 관련

한 보도를 속속 내놓고 있다. 로이터통 신은 최근 이란 서부 지역에서 이란군

을 공격할지 여부와 공격 방법에 대해

미국과 협의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

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쿠르

드 분파 지도자들과의 통화에서 이란계

쿠르드 세력이 이란 서부 지역을 장악 할 경우 미국의 전폭적인 공중 지원 제 공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월스

트리트저널(WSJ)도 “이란에서 지상전

이 시작되면 첫 총성은 쿠르드에서 울

이란 서부 장악 땐 공중지원 의사 전달” 쿠르드 측 “비행금지구역

다. 쿠르드 측은 ‘제공권’을 중요 변수로 보고 있다. 쿠르디스탄 자유당(PAK) 한 관계자는 “공역이 확보되지 않으면 우리 가 이동할 수 없다”며 “우리에게는

릴 것”이라고 했다.

이란계 쿠르드 민병대가 산악 전투에 활용할 수 있는 차량을 대량 구매한 움 직임도 포착됐다. 쿠르드 자치지역 도시 아르빌의 한 자동차 업체 관계자는 쿠르 드 민병대가 ‘도요타 랜드크루저’ 차량

50대를 구매했다고 미 CNN에 말했다.

쿠르드족 내부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쿠르드 무장 단체

쿠르디스탄 자유생명당(PJAK) 소속 한

대원은 “더 큰 자치권과 민주주의를 수

립할 큰 기회”라면서도 “위험도 존재한

다”고 WSJ에 말했다. 이란 보안군의 잔 혹한 보복을 경계하며 신중론을 편 것이

미국 은 “5년 안에” 다시 이란과 전쟁을 벌이 는 상황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니 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뒤, 임시 대통령이 된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을 베네수엘라 과도 정부를 이끌 인물로 사 실상 승인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 은 미국의 석유산업 관여를 허용하고 자 국 내 정치범을 석방하는 등 트럼프 행정 부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한국인 관광객과 교민들의 중동 탈출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여전히 적잖은

이들이 탈출 경로가 제한된 상황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특히 항공료 등

이 시시각각으로 치솟다 보니 이동 수

단을 구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랍에미리트(UAE) 체류 한국인들

이 모인 채팅방에 참여한 A씨는 “아부

다비에서 인천까지 가는 항공편 가격이

최대 1만3615디르함(약 545만원)에 달

한다”고 적었다. B씨도 “왕복 100만원이

었던 가격이 편도 500만원으로 오른 게

말이 되느냐”며 “한국에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지난 3일 이

스라엘에서 이집트로 급히 대피한 장모

씨도 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금 대

부분이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난리다.

비행기 값이 1시간 단위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라며 “튀르키예나 몽골, 심지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까지 우회 루트를

찾아 이동편을 구하고 있는 실정”이라

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유조선 선원

200여 명도 사태가 장기화될 우려에 불

안함을 호소하고 있다. 전국해상선원노

동조합연맹 관계자는 “식수·연료 등은

아직 여유가 있지만

트럼프의 차

반이란 핵심세력 쿠르드족

중동 4국에 흩어진‘나라 없는’민족 IS 격퇴 돕고도 미 철군으로 큰 피해

NYT “CIA, 전쟁전부터 무기 지원”

이란은 이라크 내 쿠르드 본부 공습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 두 명에게 이라크 주둔 이란계 쿠

르드족 전투 요원들이 이란으로 진입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NYT는 또 “중앙정보국(CIA)은 이란

체제를 흔들기 위해 이번 전쟁 이전부터

도살인  IS 격퇴했던 쿠르드 손 또 빌린다

<남의 칼을 빌려 적 제거>

비밀리에 쿠르드족 세력에 소형 무기를

제공해 왔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라크 쿠르디스탄 자치구 총리

실 부비서실장은 “국경을 넘은 이라크 쿠

르드족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부인했다.

오스만 제국 해체 이후 독립국가를 세

우지 못한 인구 3000만~4000만 명의 쿠

르드족은 이란·이라크·튀르키예·시리아

등 중동 4개국 접경지대에 흩어져 거주

하며 자치와 독립을 끊임없이 추구해 온

민족이다. 수니파 무슬림이 다수를 차지

하며, 독립을 위해 정예군을 키웠다. 이

란계 쿠르드족은 오랜 기간 정부의 탄압

을 받아 반(反)이란 세력의 핵심으로 꼽

힌다. 그런 쿠르드족의 이란 지상전 개

시는 이번 전쟁의 판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 변수로 평가된다. 트

럼프 대통령이 지상군 투입 부담을 줄이

기 위해 남의 칼을 빌려 적을 제거하는

일종의 ‘차도살인(借刀殺人)’ 전략을 쓰

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쿠르드 세력이 이란에서 무장봉기를

본격화할 경우 이란군은 병력을 분산 배

치할 수밖에 없다.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

의 공습에 대응하느라 핵심 시설 방어에

집중하고 있는 이란으로선 또 하나의 전

선을 맞는 셈이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

대(IRGC)와 정규군이 서부 전선에 묶이

면, 수도 테헤란과 중부 핵심 도시 방어 는 상대적으로 취약해진다.

쿠르드족이 단독으로 이란 정권을 전

복할 군사적 역량을 갖췄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정권 심장부를 마비시키고 내 부 혼란을 극대화하는 ‘게임체인저’ 역 할을 수행하기에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CNN은 “이란의 반정부 그룹 중 쿠르드

족은 가장 잘 조직됐을 뿐만 아니라 쿠

르드족 민병대는 상당한 전투 경험을 갖

고 있다”며 “이란·이라크 내 쿠르드족이 이란과의 전쟁에 가담할 경우 본격적인

지상전이 시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2003년 이라크 침공 당시에도

미·이스라엘-이란 충돌 속 이라크

미국 전술핵 있는 공군기지 겨냥

전문가 “미국 안 말리는 나토에 불만” “이란 내 리더십 혼란 시작” 해석도

미국의 공습에 맞서는 이란 미사일 보복

공격의 칼끝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튀르키예까지 향했다. 회원국을

공격하면 공동으로 대응하는 나토 집단

방위 조약(5조)이 발동될 수 있다는 점

에서 이란이 중동 10여 개 국가를 공격

한 것보다 위험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지난 4일(현지시

간) “이라크·시리아를 거쳐 튀르키예 영

공을 향하던 탄도미사일이 동부 지중해

에 배치된 나토 공군과 방공 시스템에 의

해 격추됐다.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란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튀르키예

엔 나토의 군 자산이 집중돼 있다. 월스

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 관계자

를 인용해 격추된 미사일이 미군이 있

는 튀르키예 남부 인지를르크 공군기

지를 겨냥했다고 보도했다. 이곳엔 미

국의 B-61 전술핵폭탄이 있다. 이런 점

에서 이번 공격은 이란이 아랍국가 공

격에 이어 또 한번 선을 넘은 것이라고

WSJ은 평가했다.

나토 측도 강하게 반발했다. 앨리슨

하트 나토 대변인은 “이란이 튀르키예

를 겨냥한 걸 규탄한다”고 말했다. 다만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

관은 나토 5조를 발동할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고 밝혔다. 튀르키예도 당황한 기

색이다. 이번 사태가 시작된 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규탄한 데 이어 미국·이스라엘·이란의

3국 중재에 나서겠다는 뜻을 비쳤기 때 문이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 은 이날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

에게 전화를 걸어 “분쟁 확산을 피해 달

라”고 요청했다. 반면에 이란군 총참모 부는 “어떠한 미사일도 튀르키예 영토 로 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라크 내 쿠르드족의 도움을 받아 사 담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렸다. 2010년대 이슬람국가(IS)가 중동에서 맹위를 떨 치자 쿠르드족은 미국과 서방을 도와 IS 격퇴에 앞장섰다. 하지만 2019년 미 군이 갑자기 시리아에서 철수했고, 미 군이 없는 상황에서 튀르키예의 공습으 로 쿠르드족은 큰 피해를 봤다. 민족의 독립을 위해 미국 편에서 싸웠지만 한 순간에 버림받은 것이다.  한편 지난 3일 이라크

우호적이었던 튀르키예뿐 아니라 나 토 32개 회원국을 적으로 돌릴 수 있는 이번 공격을 이란이 벌인 것에 대해 다양 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장지향 아산정책 연구원 지역연구센터장은 “미국과 이스 라엘의 참수작전으로 이란 지도부 수십 명이 제거됨에 따라 이란 내 리더십 혼란 이 시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성일광 서 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는 “미국의 공격을 말리지

코스피 V자 급반등  폭락 뒤가 기회 ‘F

단숨에 5583.9  코스피 9.63% 폭등

뉴욕증시 반등, 유가 주춤도 영향

코스피·코스닥 동반 매수 사이드카

환율도 8.1원 내린 1468.1원 마감

“변수는 중동 확전, 경계감 유지해야”

여기에 호르무즈해협에서 유조선 호송

을 언급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언

이 유가 안정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4

일(현지시간) 브렌트유는 배럴당 81.4

달러로 전날 대비 변동이 없었고,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0.1달

러(0.13%) 오른 데 그쳤다. 이날 나스닥 (1.29%) 등 뉴욕 3대 주가 지수가 상승

한 점도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지

난해 이란 공습 등 지정학적 위험이 발생

했을 때 곧바로 출구(전쟁 종료)를 찾았

다는 점이 시장에 학습된 측면이 있다”

며 “해외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전쟁이

조기에 끝날 가능성에 베팅하는 움직임

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한국 증시가 엘리베이터를 타

듯 수직 낙하한 뒤 곧바로 치솟으며 변

동성이 커졌다는 점이다. 한국의 높은

중동 에너지 의존도와 증시 내 극심한

반도체 종목 쏠림 등이 원인으로 꼽힌

다. 주식을 사고파는 거래량이 폭증하

면서 일부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

스템(MTS)에서는 오류가 속출했다. 한

국투자증권 일부 계좌의 잔액이 실제

액수와 다르게 표시됐고, 미래에셋증권

에선 상장지수펀드(ETF) 가격 급락 알

림이 지연됐다.

비앙코 리서치를 이끄는 월가 베테랑

투자자 짐 비앙코 대표는 4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한국 시장은 심

장이 약한 사람들을 위한 시장이 아니

다”며 “한국 증시는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시장으로, 뛸 때는 두 배로 뛰고 조

정도 단순한 하락이 아니라 급락 형태

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이틀간(3~4일)의 폭락이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했다

는 평가도 많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

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당시

코스피가 저점을 확인할 때까지 7개월

이 걸렸고, 누적 하락률이 20%였다”며

“이번에 2거래일 만에 18% 하락을 기록

했다는 것은 전쟁 리스크를 일시에 대

부분 반영한 것”이라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에 경계감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주원 현대경제연

구원 연구본부장은 “미국과 이란 간의

전황에 따라서 한국 증시의 등락이 커

질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8.1원 내린(원화값은 상승) 1468.1

원에 마감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갈등이 완화될 경우 환율은

1400원대 중반까지 완만히 내려올 수 있

다”면서도 “국제유가(WTI)가 배럴당

90~100달러까지 오르면 환율이 1550원

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상승장서 나만 제외될까 두려움>

“전쟁 방금

운전 생업인 택배·배달기사

5일 오전 11시 서울 관악구의 한 셀프주 유소. 주유기를 잡은 시민들은 휘발유 L 당 1815원이 쓰인 가격표를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기름값이 더 오르기 전에 주유 하러 왔다는 윤모(33)씨는 “전쟁이 방금 터졌는데 갑자기 기름값이 너무 오르니

열받는다”며 “이렇게 오른 다음엔 가격

을 잘 내리지도 않으니 화가 난다”고 말했 다. 서울 중구의 한 주유소 가격표엔 L당 가격이 휘발유 2896원으로 쓰여 있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28일 미국 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직후 빠 르게 뛰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 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692.89원 이었지만 지난 4일 1777.48원으로 84.59

원 상승했다. 지난달 주간 평균 가격은 1686~1691원 수준에서 유지됐는데, 5일 서울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1891.10원 으로 올랐다.  국제 유가 상승이 실제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통상 약 2주가 걸린다. 정유사가 들여온 원유를 정제하 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원유가

“서울시장은 반사체가 아닌 발광체여야

한다.”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전현희(서울

중-성동갑·3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

일 중앙일보 정치토크쇼 ‘황현희의 불

편한 여의도’에서 당내 서울시장 후보 중

선두로 나서고 있는 정원오 전 성동구청

장을 “반사체”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

통령이 1월 초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에 지원사격한 뒤 정 전 구청장이 일약

스타로 떠오른 것을 가리킨 것이다. 전

의원은 “저는 국회의원을 비례로 시작

해 3선에 최고위원에까지 올랐다. 밑바

닥부터 스스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또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서 민주당이 이기려면 강남 3구 표심을

잡아야 한다”며 “저는 강남에서 선택

받았었고, 지금은 한강벨트 성동에서

국회의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8

년 통합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

성한 전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강남을 후보로 출마해 당시 현

역의원인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 민주당의 사지(死地)로 불리는 강남 3

구 국회의원 당선 경력이 있다.

“서울은 최근 보수 성향을 띤다. 2010

“선거일정 고려, 내달 초

우원식 국회의장이 6·3 지방선거 때 개

헌 국민투표를 실시하기 위해 여야 대표 에게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 위) 설치를 제안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우 의장은 출국에 앞서 지난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 인터뷰

강남서 지면 서울시장 되기 힘들어

난 20대 총선 때 강남을에서 당선

1호 공약은 오세훈의 DDP 해체

그 자리에 5만석 복합돔 만들 것

년 지방선거 때 한명숙 후보가 서울 25 개구 중 22개구에서 이기고도 강남 3구

에서 크게 패해 안타까운 패배를 했다.

그때보다 보수화된 서울에서 과거 강남

의 선택을 받아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한강벨트 성동에서 현역의원 활동을 하

고 있다는 점은 저의 경쟁력이다.”

- 10년 전 승리 비결은 뭔가.

“강남은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

자가 많고 교육에 관심이 높다. (치대 출

신 변호사인) 저 같은 경우 그런 부분에

서 강남 주민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골

고루 갖추었다는 분석이 있었다.”

-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원오 전 구청장

이 앞서나간다.

“정 전 구청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칭

찬해 떴지만, 그게 강점이자 약점이다.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체가 아니라 반

사체라는 의미 아닌가. 서울은 작은 국

가나 마찬가지다. 정 전 구청장은 구청

장으로서는 잘했지만, 서울시정은 규모 가 다르다. 저는 장관급 기관장(국민권

익위원장)으로서 국정 경험이 있다.”

- 서울시장 1호 공약으로 DDP(동대문디

자인플라자) 해체를 약속했다.

“DDP는 관광객이 와서 사진 찍고 가 는 공간에 그칠 뿐, 경제적 효과를 창출 하지 못한다. 저는 DDP를 해체하고 5 만 석 이상의 복합 돔 아레나(실내 원형 경기장)를 만들겠다. 서울은 K팝 본산

지인데 콜드플레이, 테일러 스위프트 같 은 세계적 아티스트도 서울에서 공연하 지 못했다. BTS도 광화문 야외에서 공 연하지 않나.”  - 부수는 데만 몇 년

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에게 개헌특위에 대한 의사를 타진했다.

석 달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 일정을

고려해 5·18 정신의 헌법 전문

록 지역균형발전 등 여야 합의가

가능한 최소한의 내용만 개헌안에

담자는 제안과 함께였다.

의장실 관계자는 “지방 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하려면 4월 초까지는 개헌안이 합의돼야 한다” 며 “우 의장이 개헌특위 구성의 시급성 을 강조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개헌 발의되면 대통령의 공고 기간 (20일 이상), 국회 의결(공고일로부 터 60일 이내), 국민투표(국회 의결 후 30일 이내)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해 지방선거 전까지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우 의장의 제안에 한 원내대표와 조 대표, 이 대표는 찬성 또는 공감의 뜻을 밝혔지만 송 원내대표는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고 한다. 이 대표는 5일 통화에 서 “개헌 수요가 있다는 점에는 개혁신 당도 공감한다”면서도 “여당이 일방 독 주를 멈추고 협치의 정치를 복원하는 것 이 개헌 논의의 전제조건이라는 뜻을 우

우원식

의장에게 전했다”고 했다. 국민의힘 관 계자는 “민주당의 입법 폭주가 멈추지 않는 이상 개헌 협조는 어렵다”고

고속 성장을 견인해 온

저가 공세형 수출 모델이 한계에 다다

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 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업무보고

에서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는 올해 국

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4.5~5% 로 제시했다.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

진 ‘5% 안팎’ 선이 깨진 것이다. 이는 코

로나19 확산으로 목표 설정을 생략했던

2020년을 제외하면 천안문 사태 직후인

1991년(4.5%) 이후 3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중국은 2022년 성장률 목표를 2021년(6%)보다 낮은 5.5%로 제시한 뒤, 2023년부터 3년 연속 5.2%, 5.0%, 5.0% 성장을 달성했다.

중국이 목표 성장률을 낮춘 표면적 인 이유는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 소비 위축 등 경제 성

장이 둔화한 가운데 내수를 활성화하고

경제 구조를 재편해 내실을 다지겠다는

취지다. 리 총리는 “내수를 계속 확대하

고 공급을 최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

다. 여기에 미국과의 기술·무역전쟁 등

글로벌 패권 경쟁도 심해지며 대외 압박 도 커진 상태다. 이날 리 총리도 “일방주

의와 보호무역주의 격화로 대외 무역 압 박이 상당하다”고 토로했다.

물가상승률 목표는 지난해에 이어

2%로 제시했다. 2024년 물가상승률

0.2%를 공표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는 2025년 물가상승률을 밝히지 않으면 서 디플레이션을 사실상 인정했다. 내수

진작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을 예고하며

재정 적자율은 GDP 대비 4%로 지난해 와 같게 설정했다. 이 같은 수치는 중국

의 기존 성장 모델이 한계에 달했단 점 을 정부가 인정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 다. 속도·규모를 앞세워 제조업·수출에 크게 의존했던 전 세계 공장 역할에서 벗어나 생산·소비 균형 등 새로운 경제 구조로 전환하겠단 취지다. 블룸버그통 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성장률 약 5% 중 수출 기여 비중은 3분의 1에 달해 지 난 199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내수 경기는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며 경

기 하방 압력이 커졌다. 석병훈 이화여 대 경제학과 교수는 “제조업과 수출에

더는 성장이 어렵다는 판 단을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항공우주, 생물 의약, 미래 에너 지, 양자기술, 피지컬

기계 인터페이스 등

발 전시키겠다”고 했다. 과학기술 예산으로 는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4264억2000 만 위안(약 90조4000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국방예산은 지난해보다 7.0% 증가 한 1조9096억 위안(약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을 90일간 수사 한 안권섭 상설특검팀이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5일 결론냈다.

특검팀은 이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 하면서 “범죄 혐의를 인정할 만한 증거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은 2024년 12

월 서울남부지검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 집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현금 다발 1

억6500만원 가운데 5000만원에 둘러져

있던 한국은행 관봉권 띠지와 스티커를

사진만 찍어놓고 분실한 사건이다. 검찰

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관련자들을 한 명도 기소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넘기겠다고 밝혔다.

지휘부가 전씨와 윤석열 정부의 관계가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 띠지

더불어

민주당에서 제기됐다.

이에 지난해 9월 국회 법제사법위원 회 청문회에서 당시 담당 검사와 수사관

들이 증인으로 출석해 의도적 폐기가 아 니라고 주장했다. 대검 감찰부에서도 지

난해 10월 “고의적인 증거 은폐나 관련

지시는 없었다”는 감찰 결과를 내놨다. 하지만 여당과 정부가 은폐 의혹을 계속 제기하면서 특검 출범으로 이어졌다.  안권섭 특검은 “이른바 ‘윗선’의 폐 기·은폐 지시 등 의혹을 입증할 뚜렷한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며 “업무상 과 오 수준으로 보일 뿐 형사처벌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럼 에도 특검은 사건 관계자들에 대해 불 기소 처분을 내리지 않고 사건을 검찰 에 넘기기로 했다. “책임회피”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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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소득은 증가하지만 삶의 만족도

는 2년째 제자리 걸음이다. 전체 38개 경제

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33위

에 그쳤다.

국가데이터처는 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 삶의 질 2025’ 보고서를 내 놨다. 전체적인 삶의 만족도(2024년 기 준)는 10점 만점에 6.4점으로 전년과 동 일했다. 해당 지표는 객관적 삶의 조건

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 정도를 보여주 는 지표로 0~10점으로 측정한다. 2020년 (6.0점) 이후 2022년 6.5점까지 올랐다가

금값은 널뛰기 “코인, 대체 안전자산 이름값”평가

‘디지털 금’논쟁 다시 불 붙을 듯

2023년 6.4점으로 소폭 하락한 뒤 2년째 큰 변화가

없었다.

소득·소비·자산 관련 지표는 대부분 개선됐다. 1

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024년 4381만원으로, 전년(4235만원)보다 146만원(3.5%) 증가했다.

가구의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인 가

구순자산은 지난해 4억429만원으

로, 전년 대비 1110만원 늘었다.

하지만 소득에 대한 주관적인 만

족도는 떨어졌다. 자신의 소득에

만족하는 인구의 비율인 소득

만족도는 지난해 28%로 2023년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국민 10명 중 2~3명만 자 신의 소득에 만족하는 셈이다. 소득 만족도는 2015 년(11.4%) 이후 계속 증가세였으나, 지난해 10년 만 에 처음 감소했다. 사회에서 저소득층이 차지하는 비율을 보여주는 상대적 빈곤율(중위소득의 50% 이하 인구 비율)도 악화됐다. 2024년 15.3%로 전년 (14.9%) 대비 0.4%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한국 자살률은 2024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29.1명으로 전년(27.3명) 대비 1.8명 증가했다. 역대 최고치인 2011년(31.7명) 이후 가장 높다. 우울과 걱 정을 느끼는 부정 정서 점수는 10점 만점 중 3.8점으 로 전년 보다 0.7점 높아졌다. 세종=남수현 기자

그간 하락세를 접고 가파르 게 상승하고 있다. 암호화폐가 ‘대체 안

전자산’의 기능을 했다는 평가가 다시

나온다. 월가에선 암호화폐를 둘러싼 ‘디지털 금’ 논쟁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

시 기준 비트코인은 7만2600달러에 거

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약 5.8% 상승했

다. 지난달 28일(6만3000 달러)보다 약 15% 반등했다. 한 때 7만4000달러대까

지 올라 약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엑스알피(XRP) 등 주요 암호화폐도 동반 상승세다.  반면 금값은 널뛰기 장세다. 인베스팅

닷컴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란 공습

직전인 지난달 27일 온스당 5277달러에 서 이달 2일 5327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5087달러(3일)까지 급락한 뒤 5일

(오후 4시 기준) 5165달러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 상승 요인은 복합적이다. 우

선 전쟁 충격이 암호화폐에 대한 저평

어나, 포지셔닝(가격의 방향성을 예측하 고 투자하는 것)이 가격 움직임의 핵심

동력이 되는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관의 저가 매수세도 힘을 보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2~3일 미국 비

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약

6억80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가 인식을 강화했다는 것이다. 블록체 인 데이터 기업 글래스노드는 보고서에 서 “시장은 위기 가격 반영 국면에서 벗

대통령이 암호화폐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 지지를 표명한 것이 정책 불확실 성 완화 기대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암호 화폐 산업을 미국의 전략 산업으로 규 정하며 규제 정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전쟁 충격 속 에서도 빠르게 회복했다는 점에 주목하 고 있다. 이를 근거로 비트코인이 금융 충격 시 금과 유사한 ‘안전자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 다. 자산운용사 타거스캐피털은 “금이 하락한 것은 전통적인 안전자산도 시장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 여준다”며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높지 만 보다 유연한 대안 자산으로 자리 잡 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닉 퍼크린 코인뷰 로 창업자는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 은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위기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자산으로 인식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찮다. 헤지펀드 브 리지워터 창업자 레이 달리오는 최근

인터뷰에서 “금은 오직 하나뿐”이라며 “비트코인은 중앙은행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양자컴퓨팅에 대한

Cover Story

중동발

공습직후 외인 5조 이탈, 환율 자극

유가 150달러땐 물가 2.9%P 상승

정부 “비축유 208일분, 대응 가능”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자 원· 달러 환율이 한때 1500원대로 치솟았

다. 외환위기(1997~98년)와 글로벌 금

융위기(2008~09년) 같은 대형 금융 충

격 시기에나 나왔던 위기의 숫자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3일 야간거래에서 장중 1506.5원까지 상

승했다(원화가치는 하락). 환율이 1500 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3월 이후 약 17 년 만이다. 4일 주간거래에서는 전 거래

일보다 10.1원 오른 1476.2원에 마감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카타

르 LNG 수출 터미널 드론 공격 소식으

로 유럽 가스 가격이 급등했고 유럽장

개장과 함께 유로화 약세가 나타나며 환

율 상승 압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원화 환율은 주요국 통화보다 더 많이

올랐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

르면 지난달 27일과 이달 4일 같은 시점

(오전 8시10분) 환율을 비교한 결과 세 계 42개 통화 가운데 원화의 환율 상승

이후 달러 강세 속에 외국인의 현

확보 욕구가 강해지면서, 그동안 수

익률이 가장 좋았던 한국 주식에서 돈

을 먼저 뺐다는 것이다. 한지영 키움증

권 연구원은 “외국인도 바깥 상황이 심

상치 않으니, 전 세계에서 유동성과 환

금성이 가장 좋은 한국 시장에서 현금

화하려는 전략을 우선순위에 놓고 있는

률은 2.81%로, 헝가리 포린트(4.48%), 이집트

인 3일 하루만 코스피에서 5조1500억원

파운드(4.03%) 등에 이

어 일곱째로 높았다. 아시아 주요 통화 가

운데서는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엔화는

1.05%, 대만달러는 1.44% 상승에 그쳤다.

중동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구조가 원화 약세를 키웠다는 분석

이 나온다. 또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하고 달러 강

세를 자극한 영향도 있다. 이날 달러인

덱스(DXY)는 장중 99.65까지 상승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도 환율 상

승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란 공습 직후

가량 자금이 빠져나갔다. 김호정 유안

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전쟁이

외국인의 자금 환전과 이탈을 촉발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1480원대를 외환 당국 개

입 경계선으로, 1500원을 투자자 공포

심리가 본격화하는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수주 이상 교전 지속 시 1470~1500원, 정유시설 타격 등 확전 시 1490~1540원

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환율은 중동 사태와 국제 유가

흐름에 따라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인

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서부텍사

스산원유(WTI) 4월물 선물 가격은 장 중 전 거래일 대비 3.23% 오른 배럴당 76.97달러까지 상승했다. 도이체방크는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봉쇄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200달러에 근 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고환율·고유가가 장기화할 경우 실물 경제 부담도 커질 수 있다. 나이스신용 평가는 “고환율이 이어지면 소비 둔화

와 경제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 분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악의 상황인 ‘오일쇼크’ 시나리오에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상승할 경 우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최소 0.8%포 인트 하락하고, 소비자물가는 2.9%포 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대응에 나섰다. 공급망안정 화기금을 통해 원유 구매

듯하다”고 말했다. 반도체 쏠림 현상도

낙폭을 키운 배경으로 지적된다. 노동

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외국인

순매도액 약 5조1000억원 중 반도체 업

종 비율이 84%(4조3000억원)였다”며

“가장 유동성이 높은 자산부터 매도한

결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30% 이상 하락할 수 있다 는 시나리오도 나왔다. 대신증권은 보

고서를 내고 “1개월 이내 상황이 진정 될 것으로 예상해 막연한 공포심리에

사로잡히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면서도 “사태가 1년 이상 장기화될 경우

코스피가 30% 이상 조정받을 수 있다” 고 내다봤다.

역대 최대 규모인 ‘빚투(빚내서 투

자)’도 낙폭을 키울 수 있는 변수다. 이 날 일부 증권사는 장중 급락한 주식에 대한 추가 증거금을 요구했다. 증권사 들은 투자자에게 돈을 빌려주고, 주가 가 매수가 대비 일정 비율 이상 하락하 면 추가 증거금을 요구한다. 만약 투자 자가 정해진 기간에 이를 납부하지 않으 면 다음 날 바로 강제 매도(반대 매매) 가 일어나고, 주가가 연쇄적으로 하락 할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32조8040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조 정 기간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최근

“버스 530만원” 웃돈에 팀까지 꾸렸다, 한국인 필사의 탈출

한국인 중동 탈출 러시

톡방 만들어 육로로 국경 넘어 여행사가 긴급루트 짜주기도

“1~2시간 내 출발 요청 쇄도

탈출 희망자 점점 늘어 300명”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이어지

는 가운데 중동에 발 묶인 한국인들 일

부가 육로 탈출에 나서고 있다. 소셜네

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탈출

팀’을 꾸린 뒤 함께 택시·버스 등을 타고

오만·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으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UAE(아랍에미리트) 탈출방’을 운영

하는 이재천(26)씨는 4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총 18개 팀 약 50명

의 한국인이 UAE에서 국경을 넘어 오

만 무스카트로 탈출했다”고 전했다. 국

제정치 콘텐트 유튜버로 활동하는 이씨

는 택시업체 정보 등을 찾는 한 두바이

여행객의 요청을 받고 지난 1일 오픈채

팅방을 처음 열었다고 했다. 그는 “처음

엔 몇몇 사람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채팅

방이었는데, 육로 탈출을 희망하는 사 람들이 점점 늘어나 지금은 300명 넘게

교통수단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탈출 비용은 현지 상황에 따라 달라 진다. 이씨는 “전날 오후 4시(현지시간)

뜯어가는 돈인 것 같았지만, 탈출하는 분들껜 혹시 모르니 현금을

미국 내 이란 전문가 모하메드 살리 하메네이 사망=신정체제 붕괴 아냐

모였다”며 “스태프를 자원한 14명과 함 께 두바이에서 탈출하려는 한국인에게

출발팀은 2명당 2362디르함(약 95만원) 의 비용이 들었고, 그 전에 16인승 버스

를 530만원에 빌렸을 땐 1인당 비용이 약 33만원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3일엔 갑자기 국경검문소에서 ‘정 책이 바뀌었다’며 50디르함(약 2만원) 을 요구하기도 했다”며 “비공식적으로

이란 전문가인 모하메드 살리(사진) 미

국 외교정책연구소(FPRI) 선임연구원

은 3일(현지시간) 중앙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의 ‘장대한 분노’ 작전의 목표를 “이란의

완전한 굴복 또는 정권 교체를 통한 ‘신

(新)중동’ 건설”이라고 분석했다. 아야

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사망이 곧바로 ‘신정 체제 붕괴’로 이어

지진 않을 것으로 봤다. 대신 미국과 이

스라엘이 지도부를 많이 제거할수록 정

권 교체 가능성은 커진다고 예측했다.

현 이란 체제가 존속할 경우엔 ‘걸프

전 모델’이 전략적 선택지가 될 거로 예

상했다. 1991년 걸프전 이후 미국

과 영국은 이라크 북부와 남부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했다. 이는

이라크 사담 후세인 정권의 공군

력 사용을 제한하고 통제 력을 약화시켰다.

- 하메네이가 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1차 목표는 달성했나.  “트럼프의 궁극적 목표는 이란의 항 복이나 비슷한 효과를 가져올 정권 교

구체적으론 핵 프로그램 해체 및

프로그램

세 력 무력화다. 현 정권이 미국 앞에 무릎

꿇고 약화한 상태로 남는다면 이 역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 이란은 ‘최대 보복’을 천명했는데.  “이란은 지난해 6월 ‘12일 전쟁’ 에서 교훈을 얻었다. 여러 국가 의 목표물을 동시에 타격하는

‘분산형 지휘통제 체계’를 구축했다. 주 변국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에 군사작전 중단을 압박하도록 하는 전략이다. 이 미 이라크·레바논·예멘의 친이란 무장 세력을 동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란 의 군사 능력과 자원은 제한적이다. 전 쟁이 길어질수록 이란의 대응은 점점 위축될 수밖에 없다.” -미국이 이라크전의 덫에 또 빠질 수 있나.  “가능성은 있다. 다만 미국이 이란에 지상군 투입을 결정할 때만이다. 현재까 진 미국이 그럴 계획이나 의지를 보인다 는 징후는 없다. 미국은 직접 점령보다 현 정권의 잔존 핵심 세력과

스페인 “미, 군기지 쓰지 마라”

관세로 금간 동맹, 전쟁 중 분열

영국은 거절했다 뒤늦게 일부 허용

트럼프 “영국, 어리석게 관계 망쳐”

나토국, 미 군작전에 이례적 비협조

미국 동맹 경시, 부메랑으로 돌아와

“안보 우산에 무임승차 말라”며 동맹에

부담 분담을 압박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동맹 경시 기조가 이란

전쟁 국면에서 주요 유럽 동맹의 기지

제공 거부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평소엔 각자도생을 요구하다 유사시엔

동맹의 영토를 빌리겠다고 나서는 트럼

프의 이중 잣대는 향후 대만 유사시 등

의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직면할 딜레

마를 예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는 지난 3일(현지시간) 백악관

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대이란 공습 과정에서

미군의 군 기지 사용을 불허·지연한 핵

심 동맹국들을 향해 불만을 터뜨렸다.

자국 카디스의 로타 해군기지와 세비야

의 모론 공군기지 사용을 불허한 스페

인에 대해선 “스콧(베선트 재무장관)에

게 스페인과의 모든 무역 거래를 끊으라

고 지시했다”며 경제 보복을 시사했다.

또 인도양 차고스 공군기지 사용을

불허했다가 뒤늦게 제한적으로 허용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겨냥해선 “어

리석은 섬 문제로 관계를 망친다” “윈스

턴 처칠이 아니다” 등의 비난을 늘어놨

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적국인 독일 앞

에서 함께 연합군을 이끌었던 처칠과

스타머를 대비한 건 80년 북대서양조약

기구(나토) 동맹 자체에 대한 불신을 나

타낸 말로도 풀이됐다.

집단적 자위권을 근간으로 하는 나토

국가들이 동맹국의 군사작전에 비협조

적인 태도로 맞선 건 매우 이례적인 장면 이다. 따라서 관세와 그린란드 병합 문제

에 이어 이란 공습을 거치며 미국과 유럽

간 동맹 관계가 본격적 균열 양상을 보이

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미국의 이란 공습

직후 “정당화할 수 없는 군사 개입이자

국제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

란 공습 직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란

공습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프랑스는

이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

서도 이번 사태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

고 있는 유럽 국가들의 역외 기지 방어

에 나서기로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3일

핵추진 항공모함인 샤를드골함과 호위

함을 지중해로 출격시켜 자국 기지를

방어하는 한편, 미국에 사용을 허가한

뒤 이란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영국

기지에 대한 방공망 지원을 결정했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은 이

에 대해 “미국이 옛날처럼 세계의 경찰

노릇을 하지 않겠다며 유럽에 안보 책임

을 넘겨 놓고, 정작 이란 등에 무력 개입

을 강행하는 등 고립주의와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럽 동맹으로서는

고립주의와 개입주의 사이에서 미국이

어떤 기조로 가려는 것인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동맹에

도 자국 안보는 스스로 지키라고 요구

해 왔다. 당장 이란 사태가 장기화할 경

우 연쇄적으로 한국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과 자산이 재배치될 수도 있다. 대

만 유사시를 상정하면 미국이 영국, 스

페인에 한 요구를 한국에도 할 가능성

이 있다. 이에 대해 김재천 서강대 국제

대학원 교수는 “최근 나토의 상황은 아

시아 동맹들에도 이른 시일 안에 닥칠

수 있는 일”이라며 “새로운 동맹의 기준

과 역할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노력

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지원 기자, 워싱턴=강태화 특파원

건 이란의 전매특허인 자폭 드

론 공격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은 이번 작전에 B-2 전략 폭격기와 핵추

진 항공모함, 패트리엇 등 첨단 역량을

쏟아부어 단숨에 지도부를 제거했지만, 결국 작은 드론에 방공망이 뚫리며 피

해를 보았다는 뜻이 된다.  미국 CBS는 3일(현지시간) “미군의 첫 사망 사례가 나온 쿠웨이트 슈아이바 항구의 미 전술작전센터(TOC·tactical operations center) 공격은 이란의 자폭 드론(one-way drone) 때문”이라고 미군 관계자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 은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매우 뛰어 난 방공망을 갖추고 있는데, 이따금 불 행히도 우리가 ‘스쿼터(squirter·방공망 을 뚫고 들어오는 것)’라 부르는 것이 있 다”며 “그것이 요새화된 전술작전센터 를 타격했는데 매우 강력한 무기였다” 고 말했다. 이 ‘스쿼터’가 미사일이나 포 탄이 아닌 드론이었던 셈이다.  이어 션 파넬 미 전쟁부 대변인도

하메네이 후계 선출 회의장 때렸다  소름 돋는 타이밍

‘스쿼터’는 작은 드론이었다

정중앙으로 날아드는 드론을 방어

하는 시설은 없었다.

특히 복수의 군 소식통은 CBS에 “당

시 TOC 내 통상 대포병 체계와 연동된

경보음(사이렌)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

다. 이는 저고도로 비행하는 샤헤드 드

론을 국지 방공 레이더가 제대로 잡아

내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에

설득력을 더하는 대목이다. 이

경보 체계는 이란의 드론

공격이 발생하기 직전 1

주일간은 정상 작동했으 나, 과거 경보음이 울리기

전에 일부 드론이 기지 안으로 들어온

적도 있었다고 한다.

이번 사례는 한반도에도 반면교사가

될 수 있다. 북한은 한·미에 상대적으로

열세인 재래식 전력을 보완하기 위해 드

론을 활용하는 전술을 발전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최근 노동당 9차 당

샤헤드-136

대회에서 “인공지능 무인

공격 종합체들” 개발을 공

언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북한 전문 매체

‘분단을 넘어’는 3일 민간 위

성사진을 근거로 지난달 25

일 북한 평안북도 방현 소재 공군기지

항공기

‘샛별-4’ ‘샛 별-9’ 무인 항공기가 포착됐다고

다. 두 무인기가 동시에 포착된 건 이번

이 처음이다.

샛별-4는 미국의 고고도 무인 정찰기

RQ-4 글로벌 호크를, 샛별-9는 미 무인

정찰·공격기 MQ-9 리퍼를 모방해 만

든 것이다. 샛별-9는 ‘북한판 리퍼’ ‘짝 퉁 리퍼’로도 불린다. 북한은 이들 무인 기에 대해 지속적으로 설계를 변경하며

정밀도를 높여 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유정 기자

미·이스라엘, 다 들여다보고 있다

지도자 뽑는 전문가회의 청사 폭격

위원 88명 당시 화상회의, 화 면해 핵시설·방공망·인프라 집중 타격

이란, CIA·미국 대사관 등에 반격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교전 범위가 날

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이스라엘이 이란

의 핵심 시설에 대한 타격을 이어가는 가 운데 이란은 역내 외교·민간 인프라 등으

로 공격 범위를 넓히며 맞대응하고 있다.

교전 닷새째인 4일(현지시간)에도 이

란 수도 테헤란에서는 폭발음이 계속됐 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중부 종교도시 콤에 위치한 전문가회의 청사와 메흐 라바드 국제공항 등 주요 시설을 공습 한 데 이어 이날 새벽 이란의 미사일 발 사 기지, 방공망과 인프라 등을 타격했 다. AFP통신은 전날 “이스라엘군은 핵

무기 부품을 비밀리에 개발하는 곳으로

추정되는 이란의 한 지하 핵시설을 타

격했다”고 보도했다. 중부 이스파한 내 미사일 기지와 저장창고 수십 곳도 타 격을 받았다. 이스라엘은 친이란 세력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개입했다 며 레바논에 지상군도 전개했다. 이스 라엘군은 “북부사령부가 전진해 (레바 논) 주요 지형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부(CENT COM) 사령관은 “미군은 지금까지 이 란 내 약 2000여 개 목표물을 공격했으 며 이란의 방공망을 약화하고 탄도미사 일·드론 수백 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또 “이란에 대한 24시간 공습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군은 현재 전략 폭격기 B-1·B-52 폭격기, 스텔스 전투기 F-35 등을 투입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 대(IRGC) 시설과 무기고, 미사일 개발 복합단지 등을 타격 중이다.  이란도 이스라엘과 역내 미군기지, 외 교 공관 등을 사정권에 두고 반격 중이 다. IRGC는 이날 “이스라엘 국방부 청 사와 텔아비브 등 주요 도시의

나왔다. CNN에 따르면 이번 분쟁이 시작 된 이후 이스라엘에서는 최소 10명이 사 망했고 2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2일 X(옛 트위터)에 “미 동부시간 2일 오후 4시 현재 미군 장 병 6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 전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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