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2026년 2월 27일 금요일 A
제5738호
美서머타임 30분 고정안 추진… BC주 선택 불가피 美 2026년 일광 절약법안 발의 시계 조정 사회적 혼란 차단 생체 리듬 보호 건강상 이점 미국 서부 지역과 밀접 연결
미국에서 매년 두 차 례 시계를 조정하는 번 거로움을 없애고 표준 시보다 30분만 앞당긴 시간을 연중 유 지하자는 법안이 하원에 상정됐다. 미 국과 서머타임 일정을 공유해온 BC 주 역시 이번 개편안이 현실화할 경 우 연쇄적인 제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 망이다. 그렉 스튜브 미국 하원의원(공화당) 은 최근 '2026년 일광 절약법안'을 발 의했다. 에너지·상업 위원회에 계류 중 인 이 법안은 현재처럼 시계를 1시간 앞당기는 대신 30분만 앞당겨 일 년 내내 고정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매년 봄과 가을에 시계 바늘을 돌리 며 겪는 사회적 혼란을 원천적으로 차
단하겠다는 취지다. 시간 개편의 배경에는 건강상 이점 이 크게 작용했다. 수면의학계에서는 기존 1시간 조정 방식이 신체 생체 리 듬을 깨뜨려 뇌졸중이나 비만 등 건 강 문제를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를 내 놓았다. 30분 조정은 신체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이면서도 일조 시간을 효율 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 가받는다. BC주를 포함한 캐나다 대부분의 지 역은 오는 3월 8일 새벽 2시를 3시로 1시간 앞당기며 서머타임을 시작할 예 정이다. 캐나다는 2007년부터 미국과 시작 및 종료 날짜를 일치시켜 왔으며, 유콘이나 사스카츄완 등 일부를 제외 하고는 미국의 시간 변경 주기를 그대 로 따르고 있다. 특히 BC주는 지리적, 경제적으로 미 국 서부 해안 도시들과 밀접하게 연결 되어 있어 독자적인 시간대를 유지하 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미국의 시간 제도 변경은 단순히 국경 너머의 일 이 아니다. 만약 미국이 30분 고정제
를 채택한다면 BC주 역시 항공, 물류, 금융 시스템의 혼선을 막으려고 같은 정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일 년에 두 번 시계를 돌리며 겪었던 피 로도는 사라지겠지만, 표준시를 선호 하는 여론과의 마찰이나 국제 시차 계 산의 새로운 혼란은 풀어야 할 과제다. BC주 내에서도 서머타임을 폐지하
려는 움직임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이 미 주 정부 차원에서 영구적인 서머타 임 도입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 나 미국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등 인접 지역과의 보조를 맞추려고 시행 시기 를 조율해왔다. 미국의 이번 법안은 그 동안 시계 변경 폐지를 기다려온 BC 주 주민들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
으로 보인다. 다만 시계를 30분이라도 앞당겨 고정하는 방식이 또 다른 불편 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태양 의 움직임과 일치하는 현재 표준시를 연중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전 한 가운데, 새로운 혼란을 어떻게 풀 지가 향후 논의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밴쿠버 중앙일보=김건수 기자
르민 복합 엠파글리플로진 등이다. 다 만 리나글립틴, 메트포르민 복합 리나 글립틴, 피오글리타존, 삭사글립틴, 메 트포르민 복합 삭사글립틴 등 일부 당 뇨 약제는 의료진의 특별 승인 절차를 거쳐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갱년기 호르몬 요법 관련 약제도 폭 넓게 지원된다. 경구용 결합 에스트 로겐과 메드록시프로게스테론, 미분화 프로게스테론은 물론 질정 형태의 에 스트로겐과 바르는 젤 및 패치형 에스 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복합제 등 국소 투여 제제도 무료 제공 대상이다. 아 울러 경구용 에스트라디올 등도 지원 목록에 포함된다. 혜택을 받으려는 주민은 별도로 신 청할 필요가 없다. BC주 의료 서비스 플랜에 가입한 주민이라면 누구나 평 소 이용하는 약국에서 처방전만 제시 하면 된다. 약국 전산 시스템이 자동으로 비용
을 처리하므로 현장에서 약값을 내지 않아도 된다.
3월 1일부터 당뇨병ㆍ갱년기 여성 환자에 약값 무료 67만 명 약값 부담 덜어 제1형 2형 당뇨 전액 지원 당뇨 피임 갱년기 약 무료 BC주 주민 67만 명의 약값 부담을 덜어줄 '국가 약 보험 제도(National pharmacare in BC)'가 3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당뇨병 치료제 와 피임약, 갱년기 호르몬 요법을 전 면 무료로 제공하며 의료비 지출이 컸 던 주민들의 가계에 숨통이 트일 전 망이다. 조시 오스본 BC주 보건부 장관은 이번 조치가 약값 때문에 치료를 포 기했던 주민들에게 판도를 바꿀 중요 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도로 혜택을 보는 주민은 당뇨병 환 자 50만 명과 갱년기 증상을 겪는 여 성 16만 명 등 총 66만 명 이상이다. BC주 정부와 연방 정부는 지난해 4
년간 6억 7,000만 달러를 투입하는 약 보험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시행은 그 합의에 따른 결과다. 이번 지원을 통해 제1형 및 2형 당뇨병 치료제와 피임약, 갱년기 호르몬 요법 등이 전액 무료 로 전환된다. 다만 비만 치료 등에 쓰 이는 오젬픽과 그 복제약은 이번 보장 대상에서 빠졌다. 의료계는 이번 지원이 당뇨 환자들 의 생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내다봤다. 당뇨 환자들이 약을 사기 위해 식비를 줄여야 했던 극한의 상황 이 사라지게 됐다는 평가다. 오젬픽은 현재 제외됐으나 내년 1월 특허가 만 료되면 저렴한 복제약이 보급될 가능 성이 커 환자들의 부담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무상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당뇨병 치료제는 인슐린을 비롯해 메트포르 민, 글리부라이드, 글리클라지드, 다파 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메트포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이번 국가 약 보험은 약국에서 바로 혜택을 받지만, 의사의 처방전이 반드 시 있어야 한다. 시중에 파는 일반 의 약품은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 야 한다. 또한 본인의 의료 보험 주소 나 연락처가 최신화되어 있는지 미리 확인해야 전산 오류를 피할 수 있다. 오젬픽 사용자는 이번 무료화 대상이 아니므로 기존 방식대로 비용을 지불 해야 하며, 내년 초 복제약 출시 시점 에 맞춰 보험 적용 범위가 바뀔 수 있 으니 관련 소식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번 정책은 BC주가 캐나다에서 가장 먼저 시행하는 시범 사업인 만큼, 다 른 주로의 확대 여부를 결정짓는 가늠 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