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2026년 2월 25일 수요일 A 통합의 가치를 중앙에 두다 2026년 2월 25일 수요일
제5737호
아이 넷 엄마도 원전 배우는 SMR 도시 <소형모듈원전>
‘AI발 원전 붐’미 워싱턴주 가보니
‘1억 수수’강선우 체포안 가결
‘핵폐기물 오염지’불리던 리치랜드
더불어민주당이 개정을 추진하는 국민투표법에 선거 업무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최대 징역 10년까지 처벌하
국회가 24일 또다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수렁에 빠졌다. 22대 국회에서만 벌써 22번째 필리버스터 대치로 21대(5 회)와 20대(2회) 국회 때의 기록을 압도 하는 횟수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3차 상법 개정 안 상정을 시작으로 2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일인 다음 달 3일까지 쟁점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하자 국민의힘은 7박8일 필리버스터로 맞불을 놨다. 상법 개정 안과 이른바 ‘사법 개혁 3법’(법 왜곡죄 법, 재판소원제법, 대법관 증원법) 등 을 민주당이 강행 처리하려 하자 국민 의힘이 반발하며 갈등이 고조된 것이 다. 대치 정국이 길어지면 다음 달 9일 이전 처리를 목표로 잡은 대미투자특 별법 심사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4일 본회의는 공천 헌금 1억원을 받 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강선우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로 시작됐 다. 강 의원은 표결에 앞서 “1억원은 제 정치 생명을, 인생을 걸 어떠한 가치도 없다”며 “처신은 미숙했고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만족감에 ‘패션 정치’를 했던 저 자신을 고백한다. 제 수준을 몰랐다. 사죄드린다”고 했다. 강 의원이 읍소했지만 허사였다. 재적 의원 296명 중 263명이 표결해 찬성 164 표, 반대 87표, 기권 3표, 무효 9표로 체 포동의안은 가결됐다. 민주당 의원 상 당수가 반대했지만 가결엔 문제가 없었 다. 강 의원은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 (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게 됐다. 문제는 그 뒤부터였다. 국민의힘은 자 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이 안건으로 상정되자 윤한홍 의 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다.
는 조항이 포함돼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이 “선관위 권한을 확대하고 국민의 비판을 ‘입틀막’하기 위한 내용”이
여성국·오소영 기자
아마존, SMR 12기 건설 계획 발표 미 정부, 대학 원자력과정 전폭 지원 주민 “일자리 늘어 SMR 적극 지지” 미국 서북부 워싱턴주의 리치랜드는 컬 럼비아강을 따라 형성된 한적한 소도시 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찾은 리치랜 드 외곽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거대한 수증기를 내뿜는 컬럼비아 원자력발전 소 냉각탑이었다. 1984년 가동을 시작 해 지금까지 미 서북부에서 유일하게 운 영 중인 상업 원전이다. 북서쪽으로 조 금 더 이동하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 무기용 플루토늄을 생산했던 핸퍼드 시 설이 모습을 드러냈다. ‘경보 시 즉각 대 피하라’는 문구의 빛바랜 표지판들은 한때 핵무기 생산의 전초기지였던 이곳 의 긴장감과 이후 이어진 침체를 고스란 히 드러냈다. ‘핵폐기물 오염지’라는 오명을 안았 던 이 지역은 최근 미국 산업계에서 뜨겁 게 주목받는 곳으로 바뀌었다. 인공지능 (AI)발 ‘원전 붐’이 본격화하면서다. 컬럼 비아 원전 인근에서 만난 주민 대니얼은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새로운 인구도 유입될 것”이라며 “아마존의 (SMR 건 설) 프로젝트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 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묻자 주민 소피 아는 “이곳에 사는 나와 우리 가족, 친구 들은 그런 두려움이 없다”고 했다. 리치 랜드 인근 컬럼비아 베이슨칼리지(CBC) 의 원자력기술 과정 책임자인 제이슨 스
김정은 연구 >> 8면
파병서 배운 김정은 전쟁술 196초 충격 영상에 담겼다 컬처 >> B5면, 스포츠 >> B6·B7면
상법개정안 상정 필리버스터 맞불
우크라전 4년, 그 무용교사는 설원의 저격수가 됐다 우크라이나군 저격수인 테티아나 히미온(47)이 22일(현지시간) 키이우의 한 공원에서 전쟁 전 무용 교사였던 시절 자신의 사진을 곁에 둔 채 앉아 있다. 한때 춤을 가르치던 그는 이제 조국을 지키는 군인이 됐다. 전쟁은 평범한 시민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톤 조교수는 “한 해 40명을 밑돌던 등록 생이 올해 61명으로 늘었다. 아이 넷을 키 우는 싱글맘까지 수업을 들을 정도”라며 “AI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탄소를 뿜 는 디젤 발전기를 돌리는 것은 우리가 원 하는 미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아마존은 소형모듈원전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와 손잡고 컬
럼비아 원전 인근에 SMR 12기로 구성 된 ‘캐스케이드 첨단 에너지 시설’을 건 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차세대 원 전으로 부상한 SMR은 대형 원전보다 낮은 비용으로 빠르게 지을 수 있는 데 다, 탄소 중립을 달성할 수 있는 에너지 원으로 꼽힌다. 정화작업에만 매달렸던 이 지역이 다시 활기를 띤 이유다. 1979
[AP=연합뉴스]
년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이후 신규 원 전 승인을 중단했던 미국은 AI 시대 급 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할 해법으로 원전을 다시 선택했다. 에너지부(DOE) 주도로 세계 최대 규모의 SMR 상용화 리치랜드=남수현 기자 를 추진 중이다. 세종=장원석·안효성 기자 >> 3면 SMR로 계속
국민투표법에 슬그머니‘선관위 허위비방시 10년형’끼워넣은 여당
라고 반발하지만, 민주당은 “법안 심사할 때 불참해 놓고 이제 와서 무슨 소리냐”는 입장이다.
>> 관계기사 4면
>> 10면 여야로 계속, 관계기사 4, 5, B1면
제18549호 43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