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2025년 12월 30일 화요일 A 현장의 진실을 중앙에 두다 2025년 12월 30일 화요일
제5704호
국민 염장지른‘쿠팡 5만원’
대통령 방중 직전 중 대만포위 훈련
<1인당>
1.7조원대 ‘쪼개기 보상안’논란
명품 2만원, 여행 2만원 등 나눠 쿠팡선 실제 5000원만 사용 가능 “추가 결제 유도하나” 논란 커져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이 고 객 1인당 5만원 수준의 이용권을 지급 하는 보상안을 내놨지만 되레 비난 여 론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쿠팡의 자체 조사 및 외환 거래, 야간 노동 등과 관련 해 위법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전방위 조사에 나섰다. 29일 쿠팡은 지난달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3370만 개 계정 전 고객에 대해 1인당 5만원, 총 1조6850억원 규모 의 보상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매 달 구독료를 내는 와우회원과 일반회 원,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뒤 쿠팡 을 탈퇴한 고객도 포함된다. 해럴드 로 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보도자료를 통 해 “고객을 위한 책임감 있는 조처를 하 는 차원”이라며 “끝까지 책임을 다해 고 객이 신뢰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쿠팡이 제시한 보상 이용권은 쿠팡 내 다른 쇼핑몰에서 쓸 수 있다. 구 체적으론 쿠팡 종합몰 5000원 쿠팡 이츠 5000원 쿠팡 트래블(여행) 2만 원 쿠팡 알럭스(명품) 2만원 등이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이 보편적으로 이 용하는 쿠팡에서 쓸 수 있는 이용권은 5000원으로 제한하고, 상대적으로 고가 인 여행·명품으로 쿠폰을 분산시켰다는
해석이 나왔다. 요컨대 “추가 결제를 유 도하기 위한 꼼수 아니냐”는 것이다. 와우멤버십 가입자인 김모(30)씨는 “알럭스 등은 쿠팡 이용자 중에서도 소 수만 이용하는데, 보상 쿠폰이라면서 플랫폼별로 제한을 둔 게 황당하다”며 “보상이 아니라 ‘미끼 마케팅’이다. 그동 안 참고 참았는데 쿠팡 피해자 집단소 송에 동참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분 노했다. 같은 와우회원인 이모(42)씨도 “2만원짜리 쿠폰을 쓰려고 200만원짜 리 여행상품을 구매하라는 거냐”며 씁 쓸해했다. 쿠팡 이용권으로 보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탈퇴한 회원들의 재가입을 유 도할 목적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이번에 쿠팡을 탈퇴했다는 권유진(33) 씨는 “쿠팡 측이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 고 걸맞은 책임을 진다면 다시 이용할 의향이 있었지만 면피만 하려는 모습에 실망했다”며 “이번 보상도 기존 고객을 기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이번 보상안이 소비자의 마음을 돌리기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개인정보 유출 보상의 형태가 쿠팡 내 여러 서비스 중에서도 널리 이용하지 않 는 플랫폼의 이용권 형태에 집중된 건 적절치 않다”며 “소비자 시각에서는 (이 용권이) 피해 보상보다 판촉물이나 마 케팅의 일종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이 라고 꼬집었다.
중국이 대만을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 훈련 실시 계획을 발표했다. 공교롭게도 내년 1월 초로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중 직전이다. 대만해협 문제를 두고 중·일 간 갈등이 심해지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우방인 일본보다 중국을 먼저 방문하는 외교적 부담을 감수했는 데, 이를 앞두고 중국은 직접적인 대만 침공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29일 작 전명 ‘정의사명-2025’ 훈련에 돌입했다 고 발표했다. 스이(施毅) 동부전구 대변 인은 이날 “해군과 공군을 동원해 대만 주변 해역과 공중에서 전투 준비와 경 계 순찰을 한다”며 “부대의 신속 기동, 입체 배치, 체계적인 봉쇄 능력을 점검 할 것”이라고 말했다. 30일에는 해상과 공중에서 실사격 훈련도 예정돼 있다. 사실상 대만 포위 및 주일미군 등 유사 시 증원 전력 차단 목적으로 보인다. 중국의 대규모 대만 포위 훈련은 일곱 번째다. ‘아나콘다 전략’을 이어가는 것 으로 볼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뱀인 아나콘다가 먹이를 칭칭 감아 서서히 조 여 죽이는 것처럼 중국이 이런 군사적 위 협을 반복해 무력 충돌 없이도 대만을 정 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중국이 공 개한 5개 훈련 구역 중 가장 가까운 좌표 는 대만 남부 헝춘(恒春)반도 남쪽 북위 21도 49분 선으로 영해기준선 인근이다.
노유림·강광우·김창용·안효성 기자
윤지원 기자,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 3면 쿠팡으로 계속
>> 12면 중국으로 계속
한국, 중·일 갈등 속 외교부담 커져
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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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특보” 다음날 박지원 띄운 정청래, 왜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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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3년7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첫
컬처 >> 22면, 스포츠 >> B6·B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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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하마평에 오르자 보수 진영은 긴장감을 드러냈다.
에 대해 “직접 소명하고 단절 의사를 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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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청와대]
제18511호 43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