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2025년 9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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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44호
대기질 '최악' 넘겼지만, 경보는 '현재진행형' 지난 3일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최악의 대기질이라는 오명을 썼던 밴쿠버의 하늘 이 다소 개선됐지만, 안심하기는 이른 상 황이다. 환경부는 산불 연기가 계속 유입 되고 있다며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 발령 된 대기질 경보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을 향한 강력한 건강 권고 사항도 그대로 유지된다. 당국은 일 반 주민들에게도 야외 활동 시간을 줄일 것을 권고했으며, 특히 65세 이상 노인, 임산부, 영유아,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은 격렬한 야외 활동을 연기하거나 취소 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환경부는 5일 (금)까지는 연기 자욱한 날씨가 이어지다, 토요일 저녁부터 비가 내리면서 대기질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보했다.
이비 주수상, TFW 폐지 요구… 연방·업계와 충돌 <임시 외국인 노동자 프로그램>
데이비드 이비 BC주수 상이 연방 정부의 임시 외국인 노동자 프로그 램(TFW)을 '청년 실업과 사회 기반시 설 위기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프로그 램의 전면 폐지 또는 대대적인 개혁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연방 보수당 과 이례적으로 보조를 맞춘 이번 발언 은 중앙 정치를 향한 압박인 동시에, 지역 경제계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 키며 캐나다 이민 정책을 둘러싼 사회 적 논쟁에 불을 지폈다. 이비 수상은 4일 써리에서 열린 기 자회견에서 "BC주의 높은 청년 실업 률은 TFW와 국제 학생 프로그램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의 이민 시스템이 학교와 주택을 짓는 속도를 앞지르고, 노숙자 쉼터와 푸드뱅크를 가득 채우 는 상황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
조했다. 또한,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 해 전국 주수상 회의를 BC주에서 소 집할 수 있다고 밝히며 사안을 전국적 의제로 확대할 뜻을 내비쳤다. 이번 발언은 연방 보수당의 피에르 폴리에브 대표가 TFW 폐지를 주장 한 직후에 나온 것으로, 당파를 넘어 선 비판이 연방 정부를 향하고 있음 을 보여준다. 하지만 BC주 경제계는 즉각 반발했 다. 소상공인연합회(CFIB)는 TFW 폐 지 요구가 "현실을 무시한 매우 잘못 된 판단"이라며, TFW는 인력난에 시 달리는 소상공인들에게 사업체의 문 을 계속 열게 해주는 '마지막 보루'라 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이 프로그램 이 없다면 BC주의 수많은 식당, 농 장, 요양 시설이 문을 닫게 될 것이 며, 이는 오히려 캐나다인들의 일자리 까지 위협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
전국 의제화 회의 소집 의지 연방 보수당과 목소리 합쳐 경제계 즉각 반발 강력 대응 소상공인 인력난 현실 강조 TFW 없으면 산업 붕괴 우려
고 경고했다. 실제 통계 자료는 논쟁을 더욱 복잡 하게 만든다. 7월 기준 BC주의 청년 실업률은 12.1%로 캐나다 전체 평균인 14.6%보다 오히려 낮은 수준이다. 반 면, BC 푸드뱅크 이용자 중 이민자·난 민 비율은 급증했으며, 2011년 약 35 만 명이던 캐나다 내 TFW 인구는 10 년 만에 84만 명 이상으로 폭증했다. 정치권의 논쟁도 격화되고 있다. BC
4일 데이비드 이비 BC주수상이 써리 클레이튼 하이츠 세컨더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주 보수당의 존 러스태드 대표는 "연 방의 이민 시스템은 망가졌다"고 비판 하면서도, 농업과 관광지 등 필수 인 력이 필요한 분야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결책으로 퀘벡처럼 BC주가 연방 정부로부터 이민 통제권 을 가져와 'BC주 맞춤형 해법'을 찾아
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마크 카니 총리는 TFW 프 로그램을 재검토하겠다면서도 "여전히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며 신중한 입장 을 보였다. >>관계기사 A10면: 보수당 "청년 일자 리 뺏는 임시 외노자 제도 폐지"
BC주 공무원 파업 3일째, 밴쿠버로 전선 확대… 공공 서비스 마비 우려 BC주 최대 공공부문 노조인 BCGEU 의 파업이 3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노 조가 파업 전선을 밴쿠버 시내까지 확 대하며 주 정부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노조는 생활비 위기 해결을 위한 임 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주 정부는 100억 달러에 달하는 사상 최악의 재
정 적자를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어 협상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BCGEU는 4일 성명을 통해 약 90 명의 조합원들이 밴쿠버 시내 재무부 청사 앞에서 피켓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주 초 빅토리아, 써리, 프린스 조지에서 시작된 파업이 BC
주 주요 도시 전역으로 확산하는 모 양새다. 이번 파업의 핵심 쟁점은 임금 인 상이다. 소방관, 사회복지사, 교도관 등 3만4,000여 명의 공무원이 소속된 BCGEU는 2년간 8.25%의 임금 인상 과 별도의 생활비 보전 수당(COLA) 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현재 정부의 제시안이 요 구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정 부가 수정된 임금 협상안을 가지고 테 이블로 복귀하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번 재정 적자는 부 유층 감세와 방만한 공공 프로젝트 투 자 등 잘못된 정책 때문이지 공무원 들의 책임이 아니므로, 노동자들에게
그 부담을 전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 장이다. 반면 주 정부는 심각한 재정난을 호 소하고 있다. 브렌다 베일리 재무장관 과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은 100억 달 러 규모의 기록적인 재정 적자로 인해 신규 채용 동결과 일부 해고까지 단행 하는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