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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The Korea Daily 2025년 6월 27일 금요일 A

‘재외동포 복수국적’ 40세 하향 풀리나…

대한민국 이재명 정부 가, 해외 동포들의 오 랜 숙원이었던 ‘복수국 적 허용 연령 하향’을 본격적으로 추 진할 뜻을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 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지 난 23일 재외동포청에, 현행 만 65세 인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40세 전후로 낮추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공식 주문 했다. 역대 정부마다 추진됐으나, 국내 의 반대 여론에 부딪혀 번번이 무산됐 던 이 문제가 이번에는 결실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정기획위원회 외교안보분과는 재 외동포청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복수국적 허용 연령 하향을 포함한 6 가지 정책의 구체적인 이행방안 마련 을 주문했다. 홍현익 외교안보분과장 은 동포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재외동포 청이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량을 갖춰 야 한다고 당부했다. 캐나다를 비롯한 선진국 동포사회는 이번 소식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현 재의 만 65세 이상 기준은, 사실상 동 포들이 현지에서의 경제 활동을 모두 마치고 은퇴한 뒤에야 모국의 국적을 회복할 길을 열어준 ‘은퇴 비자’와 다 름없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캐나다에서 탄탄한 경제적 기반과 네트워크를 쌓은 40-50대 동포 경제 인들이, 자신의 역량을 모국 발전에 기

한복 어디서나 찰떡궁합 한복 어디서나 찰떡궁합 한국과 그렇다 한국과 캐나다도 캐나다도 그렇다 들어간 게 시작이다. 지난해에는 한국 (한국수력원자력)·캐나다(캔두 에너지)· 이탈리아(안살도 뉴클리어) 컨소시엄이 루마니아 원전 1호기 설비 개선 사업(2조 8000억원 규모)을 따냈다. 캐나다는 원전 기술이 뛰어나고 한국은 훌륭한 제조 역 량을 갖고 있다.

한복 애호가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G7 출국 때 이 대통령 배웅 화제

국정기획위, 재외동포청에 주문 캐나다 등 재외동포 사회의 숙원 현행 65세 기준은 ‘은퇴 비자’ “40대 경제인, 모국에 기여할 길” 40세 기준, 병역 회피 논란 피해 국내 청년과 일자리 경쟁 논란 병역 기피자 국적 회복에 반감

제5607호

“개량한복, 공식자리에도 잘 어울려 한국, 캐나다에 최고의 파트너 원전·방산 등 협력 여지 무궁무진”

여하고 싶어도 복수국적의 문턱에 막 혀 있다는 것이다. 한인 경제계는 병역 의무가 만 38세 에 종료되는 만큼, 허용 연령을 40세 전후로 낮추면 병역 회피 논란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으며, 동포 사회의 역 량을 한국 경제의 새로운 활력으로 활 용할 수 있는 ‘최적의 나이’라고 주장 한다. 하지만 이 문제가 해결되기까지 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과거에도 정 치권에서는 연령 하향을 위한 법 개정 움직임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한국의 부정적인 여론에 막혀 모두 좌절됐다. 가장 큰 걸림돌은 한국의 청년 세대 일자리 문제와, 병역 의무에 대한 국 민적 정서다. 경제활동 연령의 동포에 게 복수국적을 허용할 경우, 가뜩이나 심각한 국내 청년들의 일자리를 뺏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또한, 해외 국 적을 가졌다는 이유로 병역 의무를 이 행하지 않은 이들이, 다시 한국 국적 을 쉽게 회복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 도 상당하다. 여기에, 복수국적 취득을 한국의 건 강보험 혜택만 누리려는 ‘얌체’ 행위로 보는 부정적인 편견과, 일부 범죄자들 의 국적 회복 시도 사례들이 겹치면 서, 동포 사회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법무부가 실 시한 관련 여론조사에서도 이러한 부 정적인 인식이 재확인된 바 있다. 결국 이재명 정부의 이번 복수국적 허용 연령 하향 추진은, 동포 사회의 오랜 염원을 풀어줄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 동시에, 국내의 복잡한 사회 적 갈등과 편견을 어떻게 설득하고 넘 어설 것인지에 대한 어려운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캐나다는 한국과 원전·에너지·방산·영 화 등 협력 여지가 무궁무진하다.”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가 ‘캐나다의 날’(7월 1일)을 앞두고 지난 25 일 가진 인터뷰에서 “캐나다는 파트너 들과 협력에 능한 나라”라며 이처럼 한 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여러 차례 힘줘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민주주의, 인권 등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어 캐 나다에 있어 최고의 파트너”라고 했다. 32년차 베테랑 외교관인 그는 지난 3 년간 한국에서 일하며 ‘아하!(AHA!) 모먼트(진정한 가치를 깨닫는 경이의 순간)’를 자주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한복 애호가다. 최근 이재명 대 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를 위해 출국할 때 모휘니 대사가 배웅하며 입은 한복이 화제가 되 기도 했다. 이번 인터뷰 때는 베이지색 개량 한복 차림에 캐나다의 상징인 단풍 잎 모양 배지를 달았다. 그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개량 한복이 마음에 쏙 든다”며 “일할 때도 편하고 공식 자리 에도 어울려서 ‘한복’(한국어로 부 름)을 자주 입는다”고 귀띔했다. 다 음은 일문일답. -캐나다와 한국 간 협력이 활발한

-최근 캐나다가 국방예산을 대폭 늘렸

마크 카니 총리가 올해 회계연도(2025 년 4월∼2026년 3월) 국방예산을 국내 총생산(GDP)의 1.4%에서 2%로 끌어올 리겠다고 발표했다. 캐나다는 3000t급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초계 잠수 함 프로젝트(60조원 규모)를 추진 중이 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지난 3 월 공동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캐나다 육군에 K-9 자주포를 판매하길 희망하고 있다.

흐리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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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최근 캐나다산 원유를 수입했다.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원유 운송 기간 은 10일로 다른 국가에 비해 빠르다. 현 재 속도라면 캐나다산 원유의 연간 한국 수출량이 10억 달러(약 1조3632억원)가 될 전망이다. 또 캐나다의 시더 액화천연 가스(LNG) 프로젝트에 삼성중공업이 참여해 15억 달러(약 2조452억원) 규모 의 부유식 플랫폼을 건설 중이다. -콘텐트 산업 협력도 활발하다.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대 사가 25일 중앙일보와 인터 뷰하고 있다. 그는 지난 16 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 의 참석차 출국하는 이재 명 대통령을 한복 차림으

우선 원전이다. 1983년 월성 원 자력발전소에 캐나다 설비 4개가

로 배웅했다(작은 사진).

한국 드라마 ‘도깨비’와 한국 배우들 이 대거 출연한 미국 드라마 ‘파친코’는 일부 장면을 캐나다에서 찍었다. 캐나 다 영화계는 헐리우드 등의 해외 제작사 와 오랜 기간 협력하면서 우수한 영화 인력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한국 제 서유진 기자 작사들을 환영한다. suh.youjin@joongang.co.kr

전민규 기자, [연합뉴스]

美 구금시설서 캐나다인 ‘의문사’… 양국간 외교 긴장 사라졌던‘임 꺽정’ 미국서 돌아왔네

제18382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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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한국에도 기회가 될까.

분야는.

<1961년 작>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구금돼 있던 49세 캐나다 국적 남성이 의문사 당시 흥행 돌풍, 국내서 필름 유실 하면서, 캐나다 정부가 미국 측에 긴 유현목 감독제공을 특별전요청하는 기획 중등 발견 급하게 정보 양국 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3년 전 유현목 감독 미국 당국은 사인이 아직 조사 중 님의 특별전을 기획하 이라고 밝혔지만, 자국민이 미국 구금 던 중 갑자기 ‘임꺽정’ 이 나타났습니다. 이 영화는 ‘오발탄’ 직후 촬영된 작품입니다.” 김홍준 한국영상자료원장은 26일 오 후 서울 마포구 시네마테크 KOFA 1관 에서 열린 ‘유현목 탄생 100년 전(展): 시대, 장르, 실천’(이하 특별전) 개막식 에서 이렇게 말했다. 함께 자리한 정재 형 특별전 추진위원장은 “2022년 김홍 준 영상자료원장이 취임하자마자 유 감독의 특별전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특별전 기획 중 국내에는 없는 유현목 (1925~2009·사진) 감독의 영화 ‘임꺽 정’(1961) 필름을 미국에서 찾아냈고, 3 년에 걸쳐 디지털로 복원한 영화를 이 번 특별전에서 상영하게 됐다. ‘임꺽정’은 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선구 자로 불리는 유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다. 1925년 태어난 그는 영화 ‘교차로’(1956) 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이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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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에서 사망한 이례적인 사건을 두 고, 캐나다 내에서는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 아지고 있다. ICE의 공식 발표에 따르 면, 조니 노비엘로 씨는 지난 23일 오 후 1시 36분경, 마이애미의 연방 교도 국 구금 시설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 ‘임꺽정’은 ‘오발탄’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유 현목 감독의 액션영화다. [사진 한국영상자료원]

선 원작의 ‘오발탄’(1961)으로 당대 평단 의 주목을 받았고, ‘김약국의 딸들’(1963), ‘카인의 후예’(1968) 등 문학작품을 원작 으로 한 영화를 다수 만들었다. ‘임꺽정’ 역시 홍명희 작가의 동명소 설을 원작으로 한다. 백정의 아들로 태 어나 부패한 양반 사회에 맞서 민중 봉 기를 이끄는 인물 임꺽정을 조명했다. 임꺽정 역의 신영균 외에도 배우 문정 숙·최무룡·박노식·엄앵란 등 당대 스타 들이 출연했다. 유 감독 작품 중 보기 드문 사극이자 액션 장르물인 ‘임꺽정’은 개봉 직후 약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작 반열 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국내에 있던 필 름이 유실되며 다시 보기 어려워졌다. 영 상자료원은 “과거엔 원본 필름을 보관하

다. 그는 앞서 오후 1시 직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시설 내 의 는 개념이 강하지 않았고, 원본을 해외 료진이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를 사용 에 수출한 경우도 있어 이 과정에서 유 하고 911에 신고했으나, 결국 40여 분 실됐을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만에 숨졌다. ‘임꺽정’ 필름은 영상자료원이 북미 소 노비엘로 씨는 1988년 비자로 미국 재 자료 수집을 위해 2022년 미국 버지니 에 입국해 3년 뒤 영주권을 취득했다. 아주 컬페퍼에 위치한 의회도서관 방문 조사를 하던 중 발견됐다. 당시 영상자료 원은 의회도서관 산하 ‘패커드 영상음향 보존센터’에 소장된 1800여 건의 한국 관 련 영상자료 목록을 정리했고, 이 과정 에서 ‘임꺽정’ 외에도 심우섭(1927~2015) 감독의 ‘예산시악시’(1971) 등 국내 미보 유 극영화와 비(非)극영화 22편을 찾아 냈다. 영상자료원은 “이번에 발굴된 ‘임 꺽정’ 필름은 1970년대 초 미국 상영을 위해 제작된 35 상영용 프린트로, 국내 외 현존하는 유일본”이라며 “영화진흥공 사 LA 사무소가 필름을 수집해 의회도 서관에 기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영상자료원은 의회도서관과 협업해 ‘임꺽정’을 4K 화질로 복원해냈다. 디지 털로 복원된 ‘임꺽정’을 포함, ‘오발탄’, ‘장마’(1979) 등 유 감독의 대표작 16편 은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시네마테 크 KOFA에서 만날 수 있다. 최혜리 기자 choi.hyer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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