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2025년 6월 20일 금요일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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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03호
커피의 물가경제학
이슈
단기 4358년 (음력 5월 24일) 2025년 6월 19일 목요일
이유 있는 커피값 폭등, 한국도 쓰디쓴한 한 잔’ 잔 이유 있는 커피값 폭등, 캐나다도 ‘쓰디쓴 오늘의
스타선수는 스타감독 못 되나 세계에서 소 이승엽이 던진하루에 불편한전 질문 비되는 커피는 약 20억 hello! Parents잔. 하지만 전 세계인 의‘수능 아침을 깨우는 한잔이 ‘사치’ 파이터’ 이젠커피 안 통한다 SKY는 이렇게 한다 가대입 되는개편,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다. 기후변화로 인한 원두 생산량 감소, QR코드를 스캔하면 중앙일보 프리미엄 불안정한 글로벌 공급망, 그리고 미국 디지털 구독 서비스인 의 관세 정책이라는 ‘3중고’가 겹치면 The JoongAng Plus 서, 국제 원두 가격이 48년 만에 최고 의 다양한 시리즈를 볼 치로 폭등했기 때문이다. 수 있습니다. 커피 소비 대국인 캐나다 역시, 이러 한 ‘커피플레이션’의 파도를 피하지 못 하고 쓰디쓴 한 잔을 마주하게 됐다. 18일 국제커피기구(ICO)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원두 가격은 1년 전보다 60% 넘게 올랐으며, 최근 5 년간의 상승률은 250%에 달한다. 뉴 욕 ICE 선물거래소의 아라비카 원두 선물 가격은 올해 초 파운드당 4달러 를 넘어서며 48년 만에 최고치를 기 록했다. 인스턴트 커피에 주로 쓰이는 로부 스타 원두 가격 역시 최근 5년간 두 배 넘게 치솟았다. 원인은 복합적이다.
주요 커피 원두 생산국과 기후변화 단위: %, 국가별 생산 비중
단위: USD/lb(미국 달러/1파운드는 약 453.6g)
254.5
※2025년 수치는 5월까지 반영 ■ 가격(USD/lb) ■ 누적 상승률(%)
베트남
1.9
17
2.4
2.3 2.0 109.1
강우 우 불균 불균형, 고 고온·서 고온·서리, 식생 변화 화
1.1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캐나다 전국 주택 시장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하며, 얼어붙었던 시장 이 드디어 기지개를 켜는 것 아니냐 는 조심스러운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16일 발표한 5월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판매량은 전월 대비 3.6% 증가했지만,
최악의 가뭄, 엘니뇨에 따른 이상 고온
가뭄, 홍수, 산사태 등 기상이변
가뭄, 병충해 (녹병 등) 증가
브라질
38 기록적 가뭄과 이례적 서리 연속 발생
자료: 라보뱅크, 세계은행, 블룸버그 미국 농무부, 국제커피기구
우선 기후변화가 꼽힌다. 커피 원두는 온도와 강수량, 토양 수분 등에 민감하다. 재배 조건이 까 다롭다 보니 세계 1·2위 커피 생산국 인 브라질(38%)과 베트남(17%)에 대 한 의존도가 높다. 콜롬비아·인도네시아·에티오피아 등 을 포함한 상위 5개국이 전 세계 원두 의 70% 이상을 생산한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브라질이 물 부족으로 재배에 어려움을 겪었다. 베트남도 이상 고온 과 홍수·가뭄을 겪었다. 결국 이들 국
가의 생산량 감소가 가격 상승으로 이 커피로 통한 유럽행이 막혀‘물가 운송 방정식’ 거리가 늘어 본 복잡한 어지고 있는 것이다. 나기도 했다. 이상기후로 브라질 원두생산 차질 특히 커피는 평균 기온 18-24도에서 여기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생산 줄었는데 트럼프 관세 덮쳐 잘 자라는데, 지구온난화로 주요 재 의 관세 정책도 한몫했다. 미국은 브 전년보다 60%등에 이상최대 상승 배지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공급량 감 원두값 라질·베트남·콜롬비아 10% 소 압박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취약 환율 의 관세를 새로 더했다. 커피 원두에 영향 겹치며 한국도 커피값 한 공급망도 원인으로 꼽힌다. 코로나 “유통 고율의 세금이개선 더해지면 소비자가 시스템 등 구조 변화를”마 19 팬데믹 당시 항구 폐쇄와 물류 병 시는 커피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 목 등의 여파로 컨테이너 같은 운송 하루에 중국산 전 일회용 커피컵의 가격도 훌 세계에서 소비되는 커피는 비용이 늘었다. 현재도 공급망은 당 약 쩍 20억 올랐다. 주요국에서는 이른바 ‘커 잔. 하지만 전 세계인의 아침을 시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예 깨우는 피플레이션(커피+인플레이션)’ 현상까 커피 한잔이 ‘사치’가 되는 시대 멘 후티 반군 때문에 수에즈 운하를 가 지 올지도 나타난다. 모르겠다. 커피 원두의 국제
전년 동월 대비로는 여전히 4.3% 낮 은 수준을 보여 본격적인 회복세로 보 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지난 5월 캐나다 전역에서 판매된 주택의 실제 전국 평균 가격은 69만 1,299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8% 하 락했다. 이번 전월 대비 판매량 증가 는 올해 초부터 이어져 온 주택 시장 의 침체기에서 벗어나는 첫 신호로 해 석된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의 숀 캐 스카트 수석 경제학자는 “올해 초 내
내 관망하던 구매자들이 있었다”며 “ 올해 예상됐던 주택 시장의 회복세가 초기 관세 파동의 혼란과 불확실성으 로 인해 몇 달 지연되었을 뿐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분석했다.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시장 에 긍정적인 신호다. 5월 신규 매물은 전월 대비 3.1% 증가했다. 5월 말 기 준 캐나다 전역에 판매용으로 등록된 부동산은 총 20만1,880 세대로, 1년 전 보다 13.2% 증가해 구매자들의 선택
거래 가격이 급등해서다. 18일 국제커피기구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원두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60% 넘게 올랐다. 최근 5년 상승 의 폭을 넓혔다. 률은 250%에 달한다. 뉴욕 ICE 아라비 하지만 이는 여전히 올해 5월의초장기 평 카 커피 선물시장에선 파운드 균 4달러를 매물량인넘어서며 약 21만1,500 세대보다는 당 48년 만에 최고치 5%가량 낮은인스턴트커피에 수준이다. 최근 중앙은 를 기록했다. 주로 쓰이 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한 얼 는 원두 로부스터도 최근 5년간점도 2배 넘 어붙었던 구매 심리를 되살리는 데 영 게 치솟았다. 향을 미친복합적이다. 것으로 보인다. 원인은 우선 기후변화가 결론적으로, 5월 온도와 데이터는 시장이 꼽힌다. 커피 원두는 강수량, 토 바닥을 다지고 반등을 시작하는 첫 양 수분 등에 민감하다. 재배 조건이 까 신호일 보니 수 있지만, 여전히 장기 평균에 다롭다 세계 1·2위 커피 생산국인 못 미치는 매물량과 높은 가격 수준 브라질(38%)과 베트남(17%)에 대한 의 존도가 높다. 콜롬비아·인도네시아·에 티오피아 등을 포함한 상위 5개국이 전 세계 원두의 70% 이상을 생산한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브라질이 물 부 족으로 재배에 어려움을 겪었다. 베트 남도 이상 고온과 홍수·가뭄을 겪었다. 결국 이들 국가의 생산량 감소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커피는 평균 기온 18~24도에서 잘 자라 는데, 지구온난화로 주요 재배지의 기 온이 상승하면서 공급량 감소 압박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취약한 공급망도 원인으로 꼽힌다. 코 로나19 팬데믹 당시 항구 폐쇄와 물류 병 목 등의 여파로 컨테이너 같은 운송 비 용이 늘었다. 현재도 공급망은 당시 수 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예멘 후티 반군 때문에 수에즈 운하를 통한 유럽행 이 막혀 운송 거리가 늘어나기도 했다. 여기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도 한몫했다. 미국은 브라질· 베트남·콜롬비아 등에 최대 10%의 관세
제18376호 40판
7
인도네시아
2025년
캐나다 주택시장, 6개월만에 ‘반짝’… 바닥 찍었나 5월 거래량 전월 대비 3.6%↑ 전국 평균 집값 69만1천 달러
콜롬비아
6
118.2
81.8
72.7 이태일의 인사이드 피치
3.9
치솟는 커피 원두(아라비카)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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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로 본 복잡한 ‘물가 방정식’ 이상기후, 브라질 원두생산 차질 생산 줄었는데 트럼프 관세 덮쳐 원두값 전년보다 60% 이상 상승 이재명의 사람들 캐나다, 미국 도매상 의존도 높아 “뭐라도 맡아, 아끼다 X 되겠어” ‘실험실 커피’ 전통 커피 맛 재현 강훈식 설득한 이재명 한마디
따르면고율의 5월 미국 를미국 새로 노동통계국에 더했다. 커피 원두에 세 에서 로스팅 커피는 전년 대비 11.8%, 금이 더해지면 소비자가 마시는 커피 가 인스턴트커피는 소비자 격이 오를 수밖에12.4% 없다. 올랐다. 중국산 일회용 물가지수(CPI) 커피컵의 가격도상승률(2.4%)의 훌쩍 올랐다. 5배 수 준이다. 주요국에서는 이른바 ‘커피플레이션 라보뱅크의 카를로스 메라나타난다. 수석 애 (커피+인플레이션)’ 현상까지 널리스트는 중앙일보와의 인터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e메일 5월 미국에 뷰에서 “커피는 거래되는 서 로스팅 커피는주로 전년 달러로 대비 11.8%, 인스 데, 올 들어12.4%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점 턴트커피는 올랐다. 소비자물가지 도 커피 같은 원자재의 가격을 밀어 수(CPI) 상승률(2.4%)의 5배 수준이다.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보뱅크의 카를로스 메라 수석 애널 A4면에 계속 리스트는 중앙일보와의>> e메일 인터뷰에 서 “커피는 주로 달러로 거래되는데, 올 들어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점도 커피 같 은 원자재의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고 설명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을 “유럽 고려할 때, 완전한 시간 는 기준으로 원두회복까지는 가격이 1% 오르 이 1년7개월 더 필요할뒤것이라는 전망이0.24% 나온다. 면 소비자 가격은 오 른다”며 “원두 가격 상승의 여파는 최소 >>A3면 4년 이상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판매량 ‘반토막’… 연방정부, 한국도 커피값이 고공비행 중이다. 결국 ‘전기차 보조금’ 부활 동서식품은 지난달 말부터 커피믹스는 9%, 커피 음료는 4.4% 출고가격을 올 A8 국세청이 허락한 유일한 '가족간 돈거래' 렸다. 6개월 간격으로 두 차례 가격을 B4 최대 698달러… 내달 4일, ‘GST 단비’ 인상하며 맥심 커피믹스 가격을 거의 B8 더 길어진 대기시간, ‘의료대란’ 현실화 20% 밀어 올렸다. 스타벅스가 올 초 가 B10 당신이 산 중고차 '어쩌면 도난 차량' 격을 올린 데 이어, 빽다방·메가MGC 등 저가 브랜드도 주요 메뉴의 가격을 100~200원씩 높였다. 동서식품은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어 환율 변동에 따른 부담이 특히 크다”고 했다. 2023년 기준 한국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약 405잔으로 전 세계 평균 소 비량(152잔)의 두 배 이상이다. 한국 소 비자의 부담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물가대책을 준비하는 한국 정부 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기후·환 율·물류·정책 등 복잡한 물가 지표의 요 인들이 얽혀 있는 게 커피만이 아니라 서다. 정부가 대외변수를 직접 통제할 수 없는 만큼 대응에 한계가 있다. 전문 가들은 단기적 가격 통제보다는 유통 구조 개선 등 구조적 물가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카를로스 메라 애널리스트는 “정책 입 안자들은 급작스러운 정책 변화가 의도 치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을 인 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유미 기자 park.yum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