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2025년 5월 23일 금요일 A
고학력·영어 가능 非시민권자 캐나다 떠날 확률 더 높다 연방정부가 최근 발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민권을 취득한 이민 자 대부분은 캐나다에 장기적으로 정 착해 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시민권 취득과 이민자 의 정착 지속성’ 보고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입국한 이민자를 10년간 추적해, 시민권이 정착에 미치는 영향 을 수치로 분석했다. 2008년부터 2012년 사이에 캐나다에 입국한 25세~54세 이민자 가운데 시 민권을 취득한 이들의 93%는 10년 후 에도 세금 신고와 취업 등 사회활동을 지속하며 캐나다에 ‘실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건의 비(非)시민권자의 정착 률은 67%에 그쳤다. 2003년부터 2007 년 입국자 역시 동일한 흐름을 보였 다. 시민권자는 91%가 정착을 유지했 고, 비시민권자는 58%로 절반을 조 금 넘겼다. 보고서는 시민권이 캐나 다 내 삶에 더 깊게 뿌리내리도록
시민권자 93%가 정착 유지 비시민권자 정착률 67% 시민권자 학력별 차 미미 비시민권 고학력 정착 낮음 영어 가능자도 정착률 저조
돕는 열쇠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정착률 격차는 특히 교육 수준과 언 어 능력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비시 민권자 중 대학원 이상 고학력자는 고 졸 이민자보다 캐나다에 머무를 확률 이 16%포인트 낮았고, 입국 당시 영어 또는 프랑스어 구사자는 비구사자보다 정착률이 9~16%포인트 낮았다. 비시 민권자 가운데 난민 출신은 경제 이민 자보다 더 높은 정착률을 보였다. 이 차이는 최대 19%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반면, 시민권을 취득한 이민자들 사
이에서는 학력이나 언어 능력, 이민 유 형에 따른 정착률 차이가 거의 나타나 지 않았다. 출신 국가별로는 차이가 두 드러졌다. 미국에서 귀화한 이민자의 87%가 10년 후에도 캐나다에 거주 중 이지만, 필리핀 출신 시민권자는 97% 가 캐나다에 정착한 상태였다. 연방정부는 “시민권은 단기 체류의 도구가 아닌, 캐나다 사회에 깊이 뿌 리내리는 신호”라며 이민자들의 정착 경향이 시민권 여부에 따라 뚜렷하게 갈린다고 강조했다. 2022년부터 2024 년까지 매년 약 37만 명 이상이 시민 권을 취득했고, 2025년 1분기에만 8만 7,765명이 새로 귀화했다. 귀화 직후 소폭의 정착률 감소(약 2%포인트)는 있지만, 비시민권자의 연 평균 정착률 하락(약 3%포인트)보다 는 낮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고학력 자이거나 언어 능력이 있는 비시민권 자가 왜 캐나다를 떠나는지를 이해하 는 것이 이민 정책의 다음 과제라고 지적했다.
인구는 18만 명 늘었는데 집은 그대로… 주택난 심화 BC주의 주택 시장이 한계에 다다랐다. 메트로 밴쿠버를 포함한 전 지역에서, 평균 가구는 집 한 채를 유지하기 위 해 세전 소득의 대부분을 모기지, 재 산세, 공과금으로 지출해야 한다. 현재 평균 주택 가격은 151만 달러 에 이른다. 주택난은 밴쿠버 도심에 국 한되지 않는다. 한때 ‘비교적 저렴한’ 주거지로 여겨졌던 지역들마저 빠르게 값이 오르면서 BC주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내 집 마련은커녕 월세도 감당하기 어려 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단순하다. 팬데믹 이후 BC 주 인구는 이례적으로 폭증했지만 주 택 건설 속도는 제자리걸음이다. 2023 년, BC주에는 18만5,360명이 새로 유 입됐다. 2024년에도 12만5,633명이 늘 며 2019년(9만5,916명)에 비해 2배 가
까운 인구 증가가 나타났다. 반면 주 택 공급은 거의 정체 상태였다. 2019 년 착공된 신규 주택은 4만4,932세대 였고, 2023년에는 5만490세대, 2024년 에는 4만5,828세대로 오히려 줄었다. 단순 계산하면, 예전에는 인구 2명 당 주택 1세대가 지어졌지만 이제는 인구 2.7명당 1세대만 공급되고 있는 셈이다.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니 수요 는 쌓이고 가격은 계속 오른다. 이민 자 유입 등 인구 증가의 많은 부분은 연방정부의 이민 정책에서 비롯된 것 이어서, 주정부가 직접 통제하기 어렵 다. 하지만 주택 공급 속도는 확실히 BC주정부와 각 시의 몫이다. 데이비드 이비 BC주수상이 최근 발 표한 주택구역제 개편은 과밀지역, 특 히 대중교통 인근에 고밀도 주택 건 설을 허용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그간
BC주 각 시는 다른 주보다 주택 규제 가 더 엄격했고, 건축 인허가 소요 기 간도 가장 긴 수준이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신규 개발에 부 과되는 각종 수수료는 주택 가격을 끌 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버나비의 경우, 아파트 1세대당 3만8,000달러 이 상이 추가 비용으로 붙는다. 여기에 임대료 상한제, 단기임대 제한, 빈집세 등도 공급을 늘리기보단 억제하는 쪽 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이비 정 부는 빈집세를 2026년에 더 올릴 계획 이지만, 이 같은 정책이 주택 부족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긴 어렵다는 지적 이 나온다. 결국 해답은 명확하다. 규 제를 풀고, 개발 장벽을 낮추고, 공급 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BC주의 주거 불안정은 더 오래 지속 될 수밖에 없다.
제5587호
"오늘만큼은 내가 레전드" 손흥민 15년 한 풀었다
토트넘 홋스퍼가 22일 유로 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 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17년 만에 우승했다. 토트넘의 우 승이 확정된 뒤 허리에 태극 기를 두르고 포효하는 손흥 민. 평소 자신을 낮추던 그는 이날 ‘당신은 레전드인가’라 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 며 마음껏 환희를 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