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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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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2025년 4월 15일 화요일 A 현장의 진실을 중앙에 두다 2025년 4월 15일 화요일

“반대 없습니까” 주주없는 K주총 K주총 불통, 밸류업 역행

같은 날 몰아서 주총, 접근권 제한 보고서 공시도 2주 전까지‘0’ 주요계획 일반주주에 설명 부족 일각“기업에 밸류업 당근도 줘야”

INSIDE

지난달 25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상공 회의소에서 열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주총회. 이날 화제는 회사가 주총 5일 전인 20일 공시한 3조6000억원 규모 ‘유 상증자 폭탄’이었다. 주주 김모(30)씨는 “회사가 주총 직전 기습적으로 유증을 발표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관련 질 문이 쏟아지자 한상윤 한화 전무는 “국 내시장에선 유증 검토·단행을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의 사례는 미국 항공·방산 업체 인 보잉과 대비된다. 보잉은 지난해 10 월 창업 109년 역사상 최대인 243억 달 러(약 35조원) 규모 유증을 잡음 없이 마쳤다. 파이낸셜타임스·월스트리트저 널 등 외신은 ‘이정표 설정’ ‘과감한 결 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남우 한국기업거 버넌스포럼 회장은 “보잉은 자금 부족 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과 자본 조달 필요성을 사전에 투자자에게 충분 히 설명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말로 집중된 상장사 주총 시 즌이 끝났다. 중앙일보가 삼성전자·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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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콤·현대차·포스코홀딩스·롯데쇼 핑 등 재계 20대 그룹 주요 계열사의 올 해 주총을 분석한 결과, 일정(수퍼 주총 데이)과 형식(공시 부실), 내용(주주 환 원 실종) 등에서 모두 미흡한 것으로 나 타났다. 정부가 지난해 일반 주주 목소 리를 반영한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을 강조했지만, 정작 주총장에서 기업 들은 형식적으로 ‘반대하시는 분 없습 니까’라고 묻고 끝내는 경우가 많았다. 스테파니 린 아시아기업거버넌스협회 (ACGA) 한국·싱가포르 총괄연구원은 “한국 주총의 가장 큰 문제는 주주 참여 를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부족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 국 버크셔해서웨이는 보통 5월에 주총 을 연다. 네브래스카주 시골 마을 오마 하에서 열리는 주총엔 매년 주주 2만여 명이 참석한다. 버핏과 경영진이 5~6시 간 동안 주주들의 깊이 있는, 때론 시시 콜콜한 질문에 답하며 주총을 ‘소통의 축제’로 만든다. 젠슨 황(엔비디아), 팀 쿡(애플) 같은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 (CEO)도 주총에서 주주 질문에 답한다. 구체적으로 국내 기업 주총은 ‘수퍼 주총데이’ 경향이 두드러졌다. 조사 대 상 20곳 중 15곳(75%)이 3월 넷째 주에 주총을 열었다. 특정일에 주총이 집중되 면 주주가 다양한 주총에 참여할 수 있 는 선택권·접근권이 떨어진다. 게다가 주 총장에선 안건의 주요 항목만 간단히 언 급하고 “자세한 내용은 자료를 참고하 라”는 식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 김기환·최선을·나상현·노유림 기자 었다.

제5568호

제3지대 꿈틀  양당 대선주자 이탈 움직임 경선룰 잡음에 독자출마 고민 늘어 언한 유승민 전 의원이 대표적이다. 독 다. 특히 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 이준석, 3자 대결서 지지율 10%대 6·3 대선을 앞두고 제3지대가 꿈틀대고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홀로 점 유하고 있던 공간에 일부 빅샷들이 합 류할 태세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의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일부 후보가 ‘룰’을 문제 삼으며 이탈하 면서 그 흐름이 빠르고 강해졌다. 지난 13일 국민의힘 경선 불참을 선

자 출마 뜻을 굳힌 유 전 의원은 탈당 후 무소속 또는 제3지대 출마를 놓고 저울 질하고 있다. 그는 1차 경선에서 이른바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해 여론조사 를 하고, 최종 경선에서 당원 투표 50% 와 일반 여론 50%를 합산하는 국민의힘 의 경선 룰에 대해 “보수 영토를 중원으 로 넓히기는커녕 점점 쪼그라드는 행태 가 할 말을 잃게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에선 비명계 주자의 고심이 깊

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당원 영향 력을 키우는 쪽으로 경선 룰을 변경한 데 대한 반발도 크다.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김두관 전 의원은 14일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저버린 민주당 경선 참여를 거부 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김 전 의원 또한 무소속 출마 또는 제3지대 출마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한다. 성지원·조수빈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 6면 제3지대로 계속, 관계기사 4, 5면

6·3 대선 준비 분주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14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 직원들이 선거사무 관계자 비표를 정리하고 있 다. 경선 일정을 확정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오는 27일과 5월 3일 최종 후보자를 선출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연합뉴스]

‘3자 변제’아이디어, 윤 검사 때 압수물이 실마리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3자 변제’ 강제징용 해법은 윤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압

khkim@joongang.co.kr

수물로 접한 ‘목영준 안’이 실마리였다. 일본에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정부 산하 재단이 징용 피해자에게

>> 8면 주총으로 계속

위자료를 대신 지급하는 3자 변제안을 밀어붙인 그는 “평가는 역사가 한다”고 자신했다. 윤의 1060일 >> 10면

제18329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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