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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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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2025년 3월 21일 금요일 A

제5554호

캐나다와 한국이 놓친 식탁 위의 ‘행복 지수’ 캐나다와 한국이 '2025 세계 행복 보고 서(World Happiness Report)'에서 나란히 하락세를 보였다. 한때 상위권을 지켰던 캐나다는 올해 18위로 추락했고, 한국은 지난해보다 5계단 내려간 58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북유럽 국가들이 여전히 상위권을 지키는 가운데, 서구 산업국 과 동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순위 하 락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가장 눈 에 띄는 변화는 ‘사회적 연결’의 차이 였다. 보고서는 함께 식사하는 빈도 가 삶의 만족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 다고 밝혔다. 행복지수는 단순히 경제적 지표만으 로 측정되지 않는다. 평가 항목은 국 내총생산(GDP), 사회적 지원, 기대수 명, 선택의 자유, 부패 인식 등이다. 하 지만 올해 보고서는 사회적 신뢰와 관 계망의 역할을 특히 강조했다. 캐나다는 GDP와 부패 인식 면에서 는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사회적 지원 (35위), 선택의 자유(68위) 부문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18%의 캐 나다인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할

'2025 세계 행복 보고서' 캐나다 행복지수 18위로 하락 한국, 세계 행복 순위 58위 북유럽 국가들 상위권 유지 사회적 연결이 행복에 영향 함께 식사 빈도 중요 요소 행복은 관계와 신뢰가 핵심

자유가 없다”고 답했다. 한국은 2024년 53위였지만 이번에 는 58위로 하락했다.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대만이 27위로 가장 높았고, 일본은 55위, 중국은 68위였다. 이번 조사는 갤럽, 옥스퍼드대학교 웰빙연구센터, UN 지속가능개발해법 네트워크가 공동으로 140개국, 1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보고서 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적 행동 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2020 년 이후 낯선 사람을 돕는 행동은 평

국가 순위 (60위까지) 1. 핀란드 2. 덴마크 3. 아이슬란드 4. 스웨덴 5. 네덜란드 6. 코스타리카 7. 노르웨이 8. 이스라엘 9. 룩셈부르크 10. 멕시코 11. 호주 12. 뉴질랜드 13. 스위스 14. 벨기에 15. 아일랜드 16. 리투아니아 17. 오스트리아 18. 캐나다 19. 슬로베니아 20. 체코 21. UAE 22. 독일 23. 영국 24. 미국 25. 벨리즈

26. 폴란드 27. 대만 28. 우루과이 29. 코소보 30. 쿠웨이트 31. 세르비아 32. 사우디 33. 프랑스 34. 싱가포르 35. 루마니아 36. 브라질 37. 엘살바도르 38. 스페인 39. 에스토니아 40. 이탈리아 51. 라트비아 52. 오만 53. 우즈베키스탄 54. 파라과이 55. 일본 56. 보스니아 57. 필리핀 58. 대한민국 59. 바레인 60. 포르투갈

균 18% 증가했고, 기부나 자원봉사 활동도 모든 지역에서 팬데믹 이전보 다 활발해졌다. 보고서 작성자 중 한 명인 라라 아 크닌 캐나다 사회심리학 교수는 “사 람들이 이웃과 친구의 도움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게 됐고, 타인을 돕 는 일이 감정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걸 체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행복도에 영향을 주는 또 다른 핵심 지표는 함께 식사하는 빈도였다. 보고 서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 국가들은 주당 9끼를 함께 식사 한다고 답한 반면, 일본과 한국은 주 당 4끼도 채 되지 않았다. 미국의 경우 2003년 이후 혼자 식사 하는 비율이 53% 증가했고, 올해 순 위는 역대 최저인 24위였다. 캐나다도 상황은 비슷했다. 평균적으로 캐나다 인은 주당 8.4끼를 다른 사람과 식사 하며, 전 세계 53위에 머물렀다. 보고 서는 혼자 식사하는 사람이 많을수 록 사회적 연결망이 약해지고, 이는 곧 행복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 분석했다. >>A3면에 계속

카니 총리, 총독에 조기 총선 요청… 정국 요동

중국, 加국적자 4명 사형 집행… 외교 갈등 격화

4월 28일 또는 5월 5일 투표 전망… 연방 자유당과 보수당 초접전

캐나다 정부가 최근 중국에서 캐나다 국적자 4명이 사형을 당한 것과 관련 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멜라니 졸리 외교부 장관은 19일 성명을 통해 "캐나다 정부는 중국이 캐나다 시민 4 명을 사형에 처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 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이중국적자로, 중국 법원은 마약 관련 혐의로 이들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이 를 집행했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사 건을 계기로 현재 유사한 상황에 처 한 캐나다 시민들에게도 선처를 요청 할 방침이다. 졸리 장관은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 와 함께 해당 사건에 직접 개입해 외 교적 노력을 기울였으나, 끝내 사형을 막지 못했다고 전했다. 희생자들의 신 원은 유가족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

>>A5면 BC주 탄소세, 17년 만에 역사 속으로… A11 '부동산 상속' 무조건 이익? B1 한국문인협회 신춘문예 대상 시상식 B4 성난 까마귀들 공습 시작

마크 카니 총리가 24일 메리 사이먼 캐나다 총독을 만나 하원 해산을 요 청하고 조기 총선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카니 총리가 취임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총 선은 최소 36일에서 최대 50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투표일은 4월 28일 또는 5월 5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 는 연방 자유당이 계속 집권할 수 있 을지, 보수당이 정권을 되찾을 수 있을 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승부처다.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연방 자유당 이 37.7%의 지지율로 보수당의 37.4% 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두 당의 지 지율 차이는 거의 없는 수준이지만,

연방 자유당이 전국적으로 균형 잡힌 지지를 얻고 있어 의석 확보 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선거가 치러진다면, 연방 자유 당이 176석을 차지해 과반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보수당은 133석 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수당은 앨버타와 사스카츄완에서 강한 지지 를 받고 있지만, 연방 자유당처럼 전 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확보하지 못해 의석 수에서 불리한 구조다. 정치권에 서는 이번 선거가 향후 캐나다 정치 지형을 바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방 자유당이 현 정권을 유지 하며 안정적인 국정을 이끌어갈 것인 지, 보수당이 반격에 성공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았다. 글로벌 외교부 대변인 샬럿 맥 클라우드는 "캐나다는 모든 경우에 있 어 사형을 반대한다"며, "이번 사건으 로 유가족들에게 영사 지원을 제공하 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비판에 대해 주캐나다 중 국대사관은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대 사관 "중국 법을 위반한 사람은 누구 든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 번 사건은 법에 따라 처리됐으며, 모 든 절차에서 피고인의 권리가 보장됐 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는 사형을 집행한 캐나다 국적자들의 이름과 구체적인 범죄 사 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대사관은 "중국은 마약 범죄에 대해 엄격한 처 벌 원칙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사 건 역시 명확한 증거를 바탕으로 판결 이 내려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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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1 by 중앙일보밴쿠버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