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20250221

Page 1

5

The Korea Daily 2025년 2월 21일 금요일 A 이슈 트럼프 2기 한달

2025년 2월 20일 목요일

제5538호

한달간 세계 휩쓴흔든 트럼프 스톰, 5개 키워드 알면맥락 맥락읽힌다 읽힌다 한 달간 세계 ‘트럼프 스톰’ 알면 트럼프발 세 폭탄 글로벌 관

그린란드 등에 팽창주의 노골화 우크라전 종전 속도, 공약 지켜 지지층 요구에 기득권 관료 청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한 달 동안 거침없는 행보로 세계를 뒤흔 들고 있다. 트럼프가 애정하는 ‘폭스뉴 스’의 해설을 따라가다 보면 이런 ‘트럼 프 월드’의 맥락이 읽힌다. 폭스뉴스가 조명한 트럼프의 지난 한 달을 다섯 가 지 키워드로 짚어봤다. ①글로벌 관세 폭탄=트럼프의 ‘관세 전 쟁’은 지난 1일부터 본격 막이 올랐다. 이 날 멕시코·캐나다에 각각 25%,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 에 서명했다. 펜타닐 등 마약류 단속을 소홀히 해 미국에 해를 끼친다는 게 명분 이었다. 이후 캐나다·멕시코엔 30일간 관 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대중국 추가 관세 는 예정대로 시행했다. 트럼프는 철강·알 루미늄에도 25% 관세 폭탄을 예고했고,

트럼프의 신팽창주의

쟁 두 개의 전 종식 서막

지난 13일엔 ‘상호관세’ 각서에 서명했다. 이어 18일 그는 “자동차·반도체·의약 품에 최소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 고 다시 폭탄을 던졌다. 자동차·반도체 는 한국의 최대 대미 수출품이어서, 현실 화할 경우 한국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②신팽창주의=폭스뉴스는 지난달 14 일 그린란드를 찾아 주민들을 인터뷰했 다. 트럼프가 취임 전부터 그린란드 소 유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취임 후 ‘팽창주의’를 노골화하고 있다. 캐나다에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라”고 압박했고,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바 꾸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파 나마 운하 운영권을 회수하겠다”는 트 럼프의 압박에 파나마 정부는 지난 5일 파나마 운하를 지나는 미 정부 소유 선 박에 통행료 면제를 결정했다. 트럼프는 지난 4일엔 가자지구를 점령·개발하겠 다는 구상으로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③두 개의 전쟁 종식 서막=트럼프가 정 한 우크라이나 종전 데드라인은 부활절

트럼프식 교 2.0 톱다운 외

인 오는 4월 20일로 전해진다. 종전 협상 을 위해 미·러 양국은 지난 18일 첫 고위 급회담을 한 데 이어 트럼프는 블라디미 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곧 만나겠다고 했다. 폭스뉴스 앵커 로라 잉그러햄은 이날 방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을 끝내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1월 15일 타결된 가 자 전쟁 휴전 협상에 대해서도 외신은 “트럼프가 한 방에 해결했다”고 평했다. ④톱다운 외교=트럼프는 2기에서도 ‘톱다운’ 방식의 의사 결정을 추구한다. 지난 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 리와의 정상회담 후 ‘가자 구상’을 내놨 듯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도 푸틴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급물살을 탈 것이란 관측이다. 트럼프는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과의 대화 의지도 밝혔다. 하지만 존 해나 미 유대인 국가안보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폭스뉴스에 “트럼프는 1기 때 외교 노력에도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진 전을 막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한달간 행정명령 65개  최근 40여년래 최다 공동주택 관리비, 미국 관세로 크게 오를듯 용역계약 만료되는 6~12개월 후부터 인상 예고 트럼프 1기의 5배, 바이든도 제쳐 개 행정명령에 서명했는데 이와 견주 면 5배 이상이다. 미 NBC방송은 “트럼 WSJ “관심 분산시키는 전략” 비용 냉난방·조경·제설 등홍수 용역계약 증가 불가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한 달은 캐나다와 미국의 무역 갈등이 BC주 ‘행정명령’으로 점철됐다. 18일(현지시 공동주택 소유자들의 관리비 부담으 간) 기준 미국 연방관보에 따르면 지난 로 이어질 전망이다. 양국은 지난 2 달 20일 취임 이후 현재까지 트럼프는 월 3일 30일간 보복관세 적용을 유예 65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하기로 했으나, 향후 상황에 따라 건 2017년 트럼프 1기 첫 한 달 동안 12 물 유지보수 비용이 크게 오를 것으 로 예상된다. 캐나다 재무부는 2월 2일 발표를 통 해 미국산 제품 300억 달러에 대해 25%의 보복관세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 부과 대상에는 문과 창문 틀, 바닥재, 벽체, 천장재, 수공구, 조 명기구, 자물쇠, 제설기, 세탁기, 건조 기, 창문 커버 등 건물 유지에 필수적

프 집권 2기는 최근 40여 년간 대통령 취임 100일 기준 가장 많은 행정명령이 인 품목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러한 관 내려진 시기”라고 전했다. 각서(15건) 세는 공동주택의 보험료 인상으로 이 와 포고(12건)를 합친 대통령 행정 조치 어질 수 있다. 보험료는 일반적으로건 (Presidential Action)는 총 92건이다. 물의 감정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분야별로는 관세 등 외교·통상(14건) 건축자재 가격이 오르면 건물의 재 연방정부 개편(10건) 이민·안보(7 건축 비용이 증가하고, 이는 곧 보험료 상승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자본적 지 출 프로젝트도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 다. 미국에서 수입되는 창문, 특수 유 리, 냉난방 시스템, 보일러, 엘리베이터 부품, 소방안전 장비 등 대부분의 핵심 설비가 관세 영향을 받게 된다. 이러한 비용 상승은 즉각적으로 나 타나지 않고 향후 6~12개월에 걸쳐 단

계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 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재 체결된 용역 및 납품 계약은 만 폭풍우처럼 몰아친 행정명령을 두고 료 시점까지 유지되지만, 계약 갱신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판 여론이 나 회계연도 종료 시점에 가격이 인상 형성되기 전, 다른 정책들을 잇따라 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캐나다가 미국 놓아 관심을 분산시키는 ‘홍수 전략’”이 의 관세 규모에 맞춰 보복관세를 확대 라고 짚었다. 취임 첫날 그는 남부 국경 할 경우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단속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캐나다는 이미 해결책이 도출되지 동시에 2021년 1월 6일 미 의회 의사당 않을 경우 추가로 1천250억 달러 규모 폭동 가담자 사면조치도 발표했다. 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계획 을 시사했다. 경기침체와 실업으로 관리비를 감당 하지 못하는 소유자가 늘어날 경우, 일 부 소규모 공동주택에서는 유동성 문 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심지어 제설 업 체들도 장비 가격 상승으로 인해 서 비스 비용을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되 고 있다.

부 바이든 정 뒤집기

⑤바이든 정부 뒤집 기=트럼프의 ‘조 바

이든 정책 지우기’도 논란이다. 지난달 23 일 폭스뉴스엔 트럼 프의 DEI(다양성·형 평성·포용성) 정책 폐 기를 옹호하는 마이크 곤잘레스 헤리티지재단 선임연 구원의 기고문이 실렸다. “트 럼프의 공약이자 트럼프 지 지자들의 요구였다”는 게 글 의 요지다. 트럼프와 머스크 DOGE 수장의 해고 칼바람 에 지금까지 짐을 싼 공무 원은 약 1만 명이다. 트럼프 의 ‘딥스테이트(기득권 관 료집단)’ 청산 의지가 반영됐다 는 해석이 나온다. 임선영 기자 youngcan@ joongang.co.kr

美관세에도 BC주 경제는 끄떡없어… "아시아가 효자" 캐나다 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최신 데 ‘홍수 전략’은 일단 긍정 평가를 받 이터 분석 결과, BC주 도시들이 미국 았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지난 5 의 관세 위협에 가장 덜 취약한 것으 ∼7일 시행해 9일 발표한 여론조사(오 로 나타났다. 차범위 ±2.5%포인트, 2175명)에서 트 상공회의소 경제분석연구소는 인구 럼프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10만 명 이상 41개 도시의 통계청 자 53%, 부정 평가가 47%였다. 응답자의 료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캠룹스는 70%는 트럼프가 대선 공약을 이행하고 41개 도시 중 40위를 기록하며 관세 서유진 기자 있다고 답했다. 저항력이 두 번째로 높은 도시로 평 suh.youjin@joongang.co.kr 가됐다. 캠룹스의 대미 수출은 도시 GDP의 2.3%에 불과했다. 이는 전국 평균 20%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 이다. 캠룹스의 전체 수출 중 미국 수 출 비중도 15%에 그쳤다. 밴쿠버 아일 랜드의 나나이모도 관세 영향이 미미 할 것으로 분석됐다. 빅토리아, 캘로나, 밴쿠버, 칠리왁도 대체로 관세 노출도가 낮은 것으로 조

사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BC주의 이러 한 저항력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무 역 다변화 전략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태평양을 통한 아시아 시장 접근 성이 높아 일찍부터 새로운 교역 기회 를 발굴해온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다. BC주가 아시아 시장 다변화를 통 해 미국 관세 위협에 대한 내성을 키 워왔다는 큰 흐름은 분명히 확인됐다.

>>A5면 가슴 통증 없어도 주의… 여성의 심장병, 증상 달라 A9 "애국심 마케팅? '국뽕' 될라" A10 100년 전통의 '지평 막걸리' 캐나다 상륙 B5 랭리시 인구 20만명 돌파 눈앞

제18291호 40판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20250221 by 중앙일보밴쿠버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