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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2025년 2월 14일 금요일 A

제5535호

관세 충격에 주정부 1천달러 생필품 지원금 백지화

미국 관세로 69조달러 손실 철강·알루미늄 25% 추가 관세 수만 개 일자리 사라질 전망 3월 4일 수정 예산안 발표

브렌다 베일리 BC주 재무장관이 미 국의 대캐나다 관세 정책에 대응해 주민 1천달러 식료품 지원금을 전면 취소하고 긴축 재정에 돌입했다. BC주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캐나다산 제품에 대 한 25% 관세와 에너지 제품 10% 관 세로 인해 향후 4년간 69조달러의 경 제 손실이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미국은 3월 중순부터 모든 외국산 알 루미늄과 철강에도 25%의 추가 관세 를 부과할 예정이다. BC주 정부는 이로 인해 주요 수출

산업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 봤다. BC주 경제예측위원회 소속 13 명의 경제학자들은 미국의 관세 부 과와 이에 따른 캐나다의 보복 관세 로 수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 로 분석했다. 경제예측위원회는 관세로 인한 수 출 감소와 물가 상승이 지역 경제에 장기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BC주 정부는 경제 상황 악화에 대비 해 공공부문 채용을 동결하고 출장 비와 자문비용을 대폭 삭감하기로 했 다. 다만 의료진, 교도관, 사회복지사

등 필수 인력 채용은 계속 진행한다. 정부는 추가로 각 부처의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정부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이 지난해 10월 선거에서 약속한 20억달러 규모의 식료품 지원 금 정책도 철회됐다. 당시 이비 수상은 BC주 보수당의 2026년 감세 공약과 차별화를 위해 즉각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나, 경제 상 황 악화로 백지화됐다. 정부는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두 개의 예산안 작성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

로 하나의 수정 예산안을 준비하기 로 결정했다. BC주 정부는 의료, 교육, 사회 서 비스, 치안 등 핵심 공공 서비스 유지 에 재정을 집중하기로 했다. 정부는 3월 4일 이를 반영한 수정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은 트럼프가 발표한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한 달간의 관세 유예 기 간이 종료되는 시점이다. BC주는 이 날 발표되는 예산안에 경제예측위원 회가 제시한 13명의 경제학자들의 최 신 전망을 반영할 방침이다.

경기도 '똑버스' BC주 달린다… 5개 분야 협력사업 선정 최병하 무역 차관, 경기도와 고위급 회의 주재 밴쿠버 서밋 경기도 기업 참여 확대 시장 개척

스마트폰으로 호출하면 인공지능이 최 적 경로를 찾아주는 경기도의 '똑버스 (TTOK Bus)'가 BC주에 도입된다. 지 난달 23일 열린 경기도-BC주 고위급 회의에서 똑버스 시범사업이 주요 협 력과제로 선정됐다. BC주 아시아·태평양 정무 무역 차 관인 최병하(MLA, Paul Choi) 주의 원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송진수 경 기도 특별보좌관과 아키코 이토 BC 주 한국·일본 시장 담당 선임 매니저 가 참석해 양 지역의 실질적 협력 방 안을 논의했다. 경기도가 선보인 똑버

스는 정해진 노선과 시간표 없이 승객 의 필요에 따라 운행되는 새로운 개념 의 대중교통이다. 승객이 스마트폰 앱으로 버스를 호 출하면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최적 경로를 계산해 운행한다. 특히 기존 버스 노선이 닿지 않는 교통 소외지 역이나 심야시간대 이동이 필요한 주 민들의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 다. BC주는 이를 통해 광역 지역의 교 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 망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똑버스 외에도 4개

◀사진 왼쪽: 경기도에서 운영중인 '똑버스' ▲왼쪽부터 아키코 이토 선임 매니저, 최병하 차관, 송진수 경기도 특별보좌관.

분야의 협력사업이 함께 논의됐다. 경 제 분야에서는 경기도 기업들의 밴쿠 버 서밋 참여를 확대해 북미 시장 진 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UBC와 연계한 청 년사다리 프로그램을 신설해 경기도 청년들의 해외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공무원 직무훈련 과정도 새롭게 개설 해 행정 역량 강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문화·스포츠 분야에서는 경기도 예술 공연단의 BC주 순회공연이 추진된다. 또한 양 지역의 스포츠 인프라를 공 유하고, 스포츠 교류전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소방 분야는 기후변 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 시했다. 소방 인력 교류와 합동 훈련 을 정례화하고, 최신 소방 기술과 장 비 정보도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산 불 진화와 자연재해 대응 분야에서 긴

밀한 협력을 추진한다. 2008년부터 이어온 양 지역의 협력 은 2022년 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 이 후 더욱 확대됐다. 경기도와 BC주는 이번에 논의된 사업들의 세부 실행 계 획을 수립하고 정기적인 실무 협의를 통해 진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양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은 물론, 국제 교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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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4 by 중앙일보밴쿠버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