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2025년 2월 7일 금요일
제55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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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트럼프, 평생 미국산 안 산다" 들끓는 캐나다 "트럼프, 친구에게 이럴 순 없어 동맹 한국도 언제 당할지 모른다" 마트선 미국산 음료·주류 싹 치워 입국장선 중국인 세관검사 강화도
"가장 소중한 친구에 게 이럴 순 없습니다. 이제 평생 미국 물건 은 사지 않을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초 통보했던 25%의 관세 부과 시점을 10시간 가량 앞둔 3 일 오후. 토론토의 한 마트에서 만난 루시 제임스 씨는 오렌지를 사려다 ‘ 미국 플로리다’라고 표기된 스티커를 보고는 "빌어먹을 트럼프"라는 욕설과 함께 이렇게 말했다. 옆에 있던 노아 존스 씨는 "미국산 싸구려 테이블 와인은 안 먹으면 그 만"이라며 끼어들었다. 그는 "트럼프 의 멍청한 결정으로 미국은 이제 가 장 강력한 동맹국의 신뢰를 잃게 됐 다"며 "두 나라 모두 타격을 입겠지만, 분명한 건 캐나다와 캐나다인들은 고 통을 감내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이 라고 강조했다. 캐나다에 대한 일방적인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캐 나다의 반발은 심상치 않았다. 특히 캐나다인들이 그동안 경제와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미국을 사실상 공동 운명체로 여겨왔다는 점에서 관세 부 과에 대한 배신감이 강하게 표출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은 기자에게 "트뤼도 총리가 연설에서 캐나다가 미 국과 함께 한국전에 참전했다고 호소 했지만 소용 없었다"며 "트럼프에게는 동맹도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도 언제 당할지 모른다"고도 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에 대한 반 감은 ‘캐나다 우선주의’를 자극하는 형 태로도 나타났다. 관세 부과를 앞뒀던 이날 토론토 곳곳엔 캐나다 국기가 내 걸렸고, 특히 자국 브랜드의 상점에는 일제히 "100% 캐나다산"이라는 홍보 문구가 세워졌다. 마트에선 미국 코카 콜라와 펩시 등을 구석으로 밀어내고
예일타운서 피습, 한인男 중상 범인 2명 하루만에 풀려나 법무부·검찰 "석방 이유 설명 불가" 답변 회피 지난달 31일 새벽 밴 쿠버 예일타운의 메 인랜드 스트리트와 해밀턴 스트리트 인 근 콘도 앞에서 한인 남성이 18세 청소년 2명으로부터 흉기 피
그 자리에 캐나다 브랜드 탄산음료가 진열된 곳도 있었다. 캐나다 브랜드 의 류 매장을 운영하는 리암 톰슨 씨는 기자에게 캐나다 국기 모양의 스티커 를 건네며 "트럼프가 캐나다를 미국 의 51번째 주로 편입하겠다는 말에 대 해 모두가 한 마디로 ‘노탱큐’"라며 " 이런 기류가 확대되면서 트럼프의 재 집권 이후 캐나다 브랜드에 대한 사람 들의 관심이 늘어났고, 이를 적극적으 로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트럼프의 일방적인 조치에 끌 려가는 캐나다의 무능을 탓하는 목소 리도 적지 않았다. >>A2면에 계속
습을 당했다. 피해자 제레미 김(Jeremy Kim, 32 ㆍ사진) 씨는 집 앞에서 이탈리아에 있는 약혼녀와 전화통화 중이었다. 이 때 한 남녀가 접근했고, 남성은 화상 통화 중이던 휴대전화를 김 씨의 얼 굴에 들이대며 시비를 걸었다. 김 씨 가 휴대전화를 치우라고 요구했으나 상대가 거부하자, 그 휴대전화를 쳐 냈다. 이에 남성은 아무 말도 없이 갑 자기 불법인 자동 폴딩나이프를 꺼내 김 씨의 가슴과 갈비뼈, 팔 등을 수차 례 찔렀다. 당시 어둡고 두꺼운 재킷을 입고 있 어 김 씨는 처음에는 칼에 찔린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팔을 내리자 재킷에 서 물처럼 피가 쏟아지는 것을 발견했 다. 가해자들은 김 씨의 얼굴도 가격 해 코뼈를 부러뜨렸다. 피범벅이 된 휴 대전화로 겨우 경찰에 신고했으나, 가 해자들은 건물 로비까지 쫓아와 해치 려 했다. 경찰 신고 사실을 알아챈 후 에야 도주했다. 가해 남성은 사라졌으나 김 씨는 여 성 가해자가 예일타운역으로 도주하 는 것을 발견하고 추적했다. 피를 흘 리면서도 스카이트레인 차량까지 따 라가 승객들에게 경찰 신고를 요청했 다. 출동한 경찰은 여성을 현장에서 체포했고, 이후 남성도 검거했다. 타냐 비신틴 경관은 "피해자가 심각한 부상 에도 불구하고 예일타운-라운드하우
스 역까지 범인들을 추적했다"며 "이 로 인해 용의자들을 신속히 검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밴쿠버 경찰(VPD)에 따르면 18세 남성은 '무기를 이용한 폭행'과 '위험 한 목적의 무기 소지' 혐의로 기소됐 으나, 판사는 그를 석방했다. 경찰은 " 용의자가 보석 조건으로 피해자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다"고 설명했으나, 실 질적인 보호 대책은 제시하지 못했다. 가해자들이 자신의 거주지를 알고 있 다는 사실에 김 씨는 극도의 불안감 을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김 씨를 '우 선 출동' 대상자로 지정했다. 사건 발 생 지역에서 그가 911에 신고하면 경 찰이 긴급 출동한다는 것이다. >>A3면에 계속
>>A6면 코퀴틀람시, 한인타운 주택단지 주민의견 배제 A7 加무슬림 180만명... 종교인구 지형도 바뀐다 A10 메트로 밴쿠버 300만 시대 눈앞 B1 밴쿠버 한인단체 '설' 합동 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