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2025년 9월 12일 금요일 A
제5648호
인구 성장세 둔화, 2051년 420만 명 도달 전망 연방 정부의 이민 축 소 정책의 여파로 메트 로 밴쿠버의 인구 성장 세가 당초 예상보다 둔화될 전망이다. 메트로 밴쿠버 광역정부가 발표한 최 신 인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 역 인구는 2051년 약 420만 명에 도달 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4년 연방 정부가 이민자 유입 속 도를 조절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발 표함에 따라, 캐나다의 대표적인 이민 자 정착지였던 메트로 밴쿠버의 인구 성장률도 하향 조정됐다. 보고서는 가 장 가능성이 높은 '중간 성장 시나리 오'를 기준으로, 연평균 순유입 인구가 기존의 5만 명에서 4만 2,50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2024년 312만 4,000명인 메트로 밴쿠버 인구는 2031년 337만 8,000명, 2041년 379만 5,000명, 2051 년 418만 8,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 인다. 특히 연방 정부의 이민 목표 축 소와 비영주권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25년에서 2027년 사이에는 성장세 가 일시적으로 크게 둔화되어, 2026년 에는 0.6%의 인구 감소가 나타난 뒤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보고서는 장기적인 인구 성장의 동 력이 거의 전적으로 이민에 의존할 것 이라고 분석했다. 2050년대 초까지 인 구 성장의 90%는 이민자가 차지할 것 으로 예상된다. 반면 출생에 따른 자 연 증가는 계속 감소해, 2036년부터는
써리, BC주 최대 도시 등극 예고
연방 이민 축소 정책이 주원인 연간 순유입 5만서 4.2만으로 2026년 일시적 인구 감소 예상 인구 성장 90%는 이민에 의존 노년층 인구 비중 21%로 증가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는 ' 자연 감소' 시대에 접어들 것으로 예 측됐다. 이러한 추세는 인구 고령화를 심화 시킬 전망이다. 2024년 전체 인구의 16%를 차지하는 노년층(65세 이상) 비 율은 2051년 21%까지 증가하는 반면, 아동(18세 미만) 비율은 12%에서 10% 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증가하는 인구의 대부분은 밴쿠버 와 써리 시가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 다. 2024년 75만 8,000명인 밴쿠버 인 구는 2051년 95만 3,000명으로, 70만 1,000명인 써리 인구는 2051년 100만 5,000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2038년을 기점으로 써리가 밴쿠버를 추월해 BC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메트로 밴쿠버 광역정부는 이번 인 구 전망 보고서가 향후 주택, 기반 시 설, 공공 서비스 계획 수립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활한 써리 인구 대역전, 2051년엔 100만 도시로 메트로 밴쿠버의 인구 지형에 지각변 동이 예고됐다. 최신 인구 전망 보고 서에 따르면, 써리시가 2038년을 기점 으로 밴쿠버를 제치고 BC주에서 가 장 인구가 많은 도시로 등극할 전망 이다. 나아가 2051년에는 BC주 지자체 최초로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 로 예측됐다. 메트로 밴쿠버 광역정부가 연방 정 부의 이민 정책 변화를 반영해 새롭게 발표한 '중간 성장 시나리오'에 따르면, 써리의 인구는 2024년 70만 1,000명 에서 2031년 77만 1,000명, 2041년 89 만 7,000명을 거쳐 2051년에는 100만 5,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2024년 현재 75만 8,000명으로 BC주
최대 도시인 밴쿠버의 인구는 2051년 95만 3,00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돼, 2038년경 두 도시의 인구가 역전될 것 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러한 인구 역전은 예견된 결과다. 써리의 폭발적인 성장 동력은 광활한 토지에 있다. 써리의 행정구역 면적은 316㎢로, 밴쿠버(115㎢)의 약 3배에 달 하며 메트로 밴쿠버에서 가장 넓다. 특 히 광역정부의 토지 이용 전략에 따 라 대부분의 지역이 도시 개발 가능 용지로 지정되어 있어 성장의 잠재력 이 무한하다. 반면 써리와 면적이 비슷한 랭리 타 운십(307㎢)의 경우, 대부분의 토지가 농지나 녹지로 묶여있어 2051년 예상
인구는 23만 8,000명 수준에 그칠 것 으로 보여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하지만 폭발적인 성장의 이면에는 깊은 고민이 있다. 써리 시정부는 오래 전부터 급증하는 인구를 감당하기 위 한 주정부와 연방 정부의 투자가 절실 하다고 호소해왔다. 만성적인 이동식 임시 교실 문제 해결을 위한 학교 신 설, 병원 수용 능력 확대, 교통 인프 라 확충 등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한편, 가장 높은 인구 '성장률'을 보 일 곳은 UBC 캠퍼스와 인근 대학 기 부지(UEL) 지역으로 예측됐다. 이들 지역은 대규모 주택 개발 계획에 따라 2024년 대비 인구가 수 배 이상 급증 할 전망이다.
‘무상 의료’의 값비싼 청구서, 4인 가족 연 2만 달러 부담 캐나다의 ‘무상 의료’ 시스템을 유지하 기 위해 4인 가족 기준 한 해 평균 약 2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이 세금으로 부과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프레이저 연구소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대부분의 캐나다인이 이처럼 막 대한 ‘숨겨진 비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8년간 의 료비 부담액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크게 앞질러 가계에 상당한 압박이 되 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의 독립 공공정책 연구기관인
프레이저 연구소에 따르면, 캐나다인 들은 의료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직접 지불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세금을 통해 실제로 얼마를 부담하는지 과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올해 소득이 평균 18만 8,691달러인 4인 가족(부모 2, 자녀 2)이 공공 의 료 보험을 위해 납부하는 세금은 1만 9,060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자 녀 없는 부부(평균 소득 15만 8,477달 러)는 1만 7,338달러, 1인 가구(평균 소득 6만 32달러)는 5,703달러를 부담
프레이저 연구소 보고서 분석 지난 28년간 의료비 256% 폭등 소득 증가율보다 1.6배 빨랐다 최근 10년간은 증가세가 둔화
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특히 장기적인 의료비 증 가세에 주목했다. 1997년부터 2025년 까지 28년간 평균 가계 소득이 159%
증가하는 동안, 공공 의료 보험 비용 은 무려 256.4%나 폭등했다. 소득보다 1.6배나 빠르게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주거비(161.1%)나 식비(115.8%) 상승률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 다. 다만 최근 10년(2015~2025년)으로 기간을 좁혀보면 증가세는 다소 둔화 됐다. 이 기간 평균 가계 소득은 41.2% 증가했으며, 의료비 지출은 35% 늘어 소득 증가율을 밑돌았다. 오히려 주거 비(37%)와 식비(36%) 지출 증가율이
의료비보다 높게 나타나, 최근에는 다 른 생활비 부담이 더 크게 작용한 것 으로 분석된다. 연구소는 이번 보고서가 캐나다인 들이 의료 시스템을 위해 실제로 얼마 를 지불하는지 명확히 이해하도록 돕 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납세자들이 자신이 부담 하는 비용을 정확히 알게 될 때, 그 돈에 대해 제대로 된 가치를 얻고 있 는지 더 나은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 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