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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ho Korean Daily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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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1055호 2023년 6월 9일 금요일

“이자율 계속 오르면 12 - 18개월래 경기침체 가능” 경고 경제성장률 1-3월 0.2% 그쳐.. 가계저축 ↓ 차머스 재무 “금리 인상 ·세계 경제 둔화 영향” 호주 경제가 올해 첫 3개월 동안 0.2%의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통계국(ABS)은 7일 1-3월 국내총생 산(GDP)이 0.2%, 지난해 동기간 대 비 2.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ABS의 캐서린 키넌(Katherine Keenan) 국민계정통계(National Accounts) 담당자는 “분기별 GDP 는 6회 연속 성장했지만 이번 결과는 2021년 9월 코로나-19 델타 록다운 이 후 가장 느린 성장”이라고 설명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의 급격한 금리 인상은 경기 둔화의 한 원인이 됐다. 이자율은 6월까지 12회나 올랐다. 주 택담보대출 상환 이자가 증가하면서, 가계저축률이 줄어들었다. 3개월 동안 가계저축률은 4.4%에서 3.7%로 떨어 졌는데 이는 2008년 6월 이후 최저치 다.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3월 분기의 경제 활동 둔화는 금리 인상과 세계 경 제 둔화의 영향을 나타낸다”라고 주장

△ 분기별 GDP 증감 현황

했다. 그는 “금리 인상은 분명히 매섭 다(biting)”며 “가계가 지출을 줄여서 저축을 줄이고 이자를 더 많이 내고 있 다는 사실을 우리는 숫자에서 알 수 있 다”고 말했다. 그는 “가계 소비는 3분기 연속 완화 됐고 0.2% 증가에 그친 이유는 가계 예산에서 필수적인 것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재량 지출을 줄였기 때 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한편으로 차머스 장관은 이번 수치에서 임금이 증가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더 많은 호주인이 일자 리를 갖게 되면서 분기에 임금 수치가 분기에 2.4%, 한 해 10.8% 증가했다 는 것이다.

‘호주 팁 문화 없다’는 옛말? 요식업계 ‘지불 동의 요청’ 확산 중 사업주 ‘비용 압박’, 근로자 ‘최저 임금’으로 팁 관심 커져 6년차 식당 종업원 “고객 절반 부담 허용” 호주에서 음식점이 팁을 요청하 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온라인 주문 시스템, 음식 배달 앱, EFTPOS 기계에서 고객에게 팁을 주고 싶은지 묻기 시작했고 이런 움직임 이 확산되고 있다. 팁 문화는 미국에서는 사실상 보 편화됐지만 호주에서는 아직까지 일반적이지 않다. 팁을 주는 것에 거부감도 있지만, 합리적이라고 여 기는 사람들도 있다. SBS와 인터뷰한 호주인 스테이 시 채프먼(Stacy Chapman)은 20 년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살면 서 팁을 남기는 데 익숙해졌다. 미국의 최저임금은 미국 달러로 시간당 $7.25에서 시간당 $16.50 로 다양하다. 호주 달러로는 시간당 $10.83에서 $24.64쯤 된다. 호주의 최저임금은 7월 1일부터 시간당 $23.23로 오른다. 채프먼은 “나는 항상 호주인들이 괜찮은 최저임금을 지불했기 때문 에 팁을 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자랑 스럽게 느꼈다”고 말했다. 요식업계에 종사했던 그녀는 그 때 받았던 임금으로도 삶을 잘 꾸려 갈 수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채프먼의 관점은 반대로 바뀌었고, 이제는 항상 팁을 남기고 있다. 요식업계 근로자들과 서비스

투데이 한호일보

△ 팁(10%)을 청구한 계산서. 요식업계에서 팁 지불에 동의하는지를 묻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제공자들이 충분한 급여를 받지 못 하고 있다는 생각에서다. 채프먼은 팁을 저임금 근로자를 지원하면서 양질의 서비스를 보상 하고 장려하는 수단으로 이해한다. 그녀는 호주에서 팁을 줄 여유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그렇게 해야 한 다면서, 팁은 사업주가 아니라 근로 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요식업 종사자들은 대개 최저임 금을 받는 임시직 근로자들이며 팁 이 일반적 관행이 되어야 한다는 의 견도 있다. 6년간 이 업계에서 일한 젬마 워커(Gemma Walker)는 그 녀의 고객 절반 정도에게 팁을 받고 있다고 SBS에 밝혔다. 그는 “미국 최저임금 문제는 우리 와 완전히 다르다”며 “호주 요식업 종사자들은 높은 임금을 받지 못하

고 있으며 보통은 최저임금을 받는 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팁은 내게 당연한 예의일 뿐”이라며 요식업 종 사자들에게 팁을 주는 것은 표준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식산업 옹호 단체인 AFAB(Aus tralian Foodservice Advocacy Body)의 토니 그린(Tony Green) 최고경영자(CEO)는 팁 문화가 변 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호주에서는 팁이 자발적인 것으로 남아있지만 비용 압박을 받 는 식당들이 점점 더 팁을 장려하고 있다고 SBS에 말했다. 하지만 그는 “5.75%의 최저임금 인상이 사업주들에게 추가 비용으 로 다가오겠지만 그 비용이 고객에 게 전가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 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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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머스 장관은 “반가운 측면 중 하나 경제의 물가 압력이 완화되는 동시에 이번 분기에 가계 소득이 견실하게 증 가했다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번 ABS 자료에서 또 다른 긍정적 인 점은 사업 투자 부문이다. 올해 첫

분기에 사업 투자는 제조업, 운송업, 광업이 주도한 기계 및 장비 구매를 중 심으로 3.4% 증가했다. 일부 경제분석가들은 1인당 경제활 동이 6개월 이상 연속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인구 증가가 경제 성장을 앞 지르면서, 1인당 경제 활동량을 측정 하는 1인당 GDP는 3월 분기에 0.2% 감소했다.

1인당 GDP는 지난해 9월 분기와 12 월 분기에 0.1%씩 성장해 이미 약세를 보였다. AMP캐피털의 다이아나 무시나(Diana Mousina) 경제분석가는 “RBA 가 금리를 계속 인상한다면 향후 12개 월에서 18개월 안에 실제로 경기 침체 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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