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Hanho Korean Daily 20230217

Page 1

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1039호 2023년 2월 17일 금요일

NSW 선거 전국적 관심 끄는 이유는? 자유-국민 연립 승리하면 16년 장기집권, 노동당 승리하면 호주 본토 ‘노동당 전국시대’ 알바니지 총리·도미니크 주총리 11일 라이드 유세 지원

설날 축제 참석.. 중국계 유권자 향배 예의 주시 3월25일 NSW 선거가 5주 앞으로 다가왔다. 도미니크 페로테트 주총리 의 자유-국민 연립 여당이 승리하면 무 려 16년의 4연속 집권이 시작된다. 반 대로 크리스 민스 야당대표의 노동당 이 승리하면 12년 만에 집권에 성공하 게 된다. NSW 여야 대표들은 보건(공립병 원), 교육, 인프라스트럭쳐, 도박법 개 정(슬롯머신) 등 주요 분야 아젠다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여야 대표 첫 공개토론에서 도미니 크 주총리는 “연립 정부는 12년동안 가뭄, 산불, 코로나 팬데믹, 홍수 등 위 기를 극복하면서 NSW 경제 성장을 성 공적으로 이끌어 왔다. 재집권할 자격 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반면 노동당 은 위기관리 능력과 경험이 없다”고 공

격했다. 반면 민스 야당대표는 “연립 정부는 여러 분야에서 한계와 문제점 을 드러내고 있다. 한 예로 공립병원에 서 응급실 환자 10명 중 1명이 24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이는 공중 보건 행정의 명백한 실패다. 또 공립학교의 교사 부족난은 거론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연립의 12년 집권으 로 충분하다. 이제 정부를 교체해야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2023 NSW 선거가 전국적인 관심을 끄는 이유는 만약 노동당이 승리해 정 부가 교체된다면, 호주는 타즈마니아 섬을 제외한 본토가 모두 ‘노동당 전국 시대’가 되기 때문이다. 약 30년 전 이 런 전례가 한 번 있었다. 지난 2년동안 퀸즐랜드, 남호주, 서 호주, 빅토리아 4개 주 선거에서 모두

△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가 11일 이스트우드를 방문해 라이드 지역구 노동당 후 △ 도미니크 페로테트 주총리가 시티 차이나타운에서 열린 설날 축제에 참 보(린달 휴이슨)의 유세를 지원했다 석했다

노동당이 승리했다. 남호주에서는 야 당인 노동당이 4년만에 재집권에 성공 했고 다른 3개주에서는 계속 집권을 이어갔다. 노동당은 2022년 연방 총 선에서 승리하며 9년 만에 정부 교체 에 성공하면서 이제 NSW 선거 승리 로 ‘화룡점정(畵龍點睛: 무슨 일을 하 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을 완성시킴을

‘홈런 날린’JB하이파이의‘청년시장’틈새전략 소매업 경기 하강 불구 소비 지속하는 그룹 집중 작년 하반기 순익 3억3천만불 14.6% 껑충 경제평론가 고틀립센 “배울 점 많은 참신한 시도”

생활가전 매장 JB 하이파이(JB Hi-Fi)의 ‘청년 시장’을 겨냥한 틈 새마켓 전략이 작년 후반기에 두자 리수 순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홈런 을 날리고 있다. 경제평론가 로버트 고틀립센(Ro bert Gottliebsen)은 14일 디 오스 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지 칼 럼에서 호주 청년시장의 고지를 선 점한 JB 하이파이의 마케팅 전략을 분석하고 “호주 소매업자의 타깃층 은 청년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 다. 그는 “앞으로 12개월 동안은 더 힘들어질 것”이라면서 “성공의 비 결은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소비 를 계속하는 소비자 그룹을 찾는 것 이다. 그러한 시장 중 하나는 청년 과 기술이며, JB 하이파이는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작년 7-12월 하반기에 매출이 53 억 달러로 8.6% 증가했는데 순익 (net profit)은 3억3천만 달러로 14.6% 급증한 양호한 실적을 냈다. 고틀립센은 “이는 청년 시장의 강 점을 보여주는 놀라운 예”라고 말했 다. JB 하이파이는 회원 할인, 생일 특전 등을 제공하는 충성도 프로그 램인 JB 퍼크(JB Perks)를 작년 11 월부터 시범 운영하면서 이 시장을 활성화하고 있다. 3개월 만에 이 프

투데이 한호일보

△JB 하이파이 매장

고틀립센은 “JB 하이파이가 청년 시장을 만들기위해 사용하는 새로 운 메커니즘들이 마진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시장을 공략 하려는 소매업체는 이 기업으로부 터 배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JB 하이파이의 전자제품 사업은 전국 소매업체에게 하나의 소비자 시장이 대부분의 다른 부문을 능가 할 것으로 보이게 한다. 이것은 바 로 청년 시장이다.” 무엇보다 필수적인 것은 젊은 고 객층이 추구하는 제품을 보유하는 것이다. 통신, 오디오, 컴퓨터 부문 제품의 판매는 JB 하이파이의 성장 을 이끄는 품목들이었다. 또한 JB 하이파이는 청년 시장에 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숙련된 젊 은 직원을 개발했다. 리더십의 다양 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양성과 포용’이라고 불리는 이니셔티브를 도입했다. 다른 기업들처럼 현대판 노예제 에 반대하는 윤리적 성명을 발표한 것과 더불어, JB 하이파이는 젊은 이들이 호응하는 시대정신을 반영 하는 기후 행동 전략도 발표했다.

△JB 하이파이 CEO 테리 스마트

로그램은 40만 5,000명의 회원을 모았다. 부모와 조부모들이 자녀나 손자 와 함께 JB 하이파이 매장에 들어갔 다가 계획했던 것보다 더 비싼, 더 많은 제품을 사고 돌아가곤 한다. 부모와 조부모의 경제적 상황이 어렵다고 해도, 청년 시장의 강력한 또래 압력은 이들이 자녀들을 위해 지갑을 열게 한다는 설명이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고용] 대졸 신입 연봉 7만4500달러

2면

[이슈] 동성애 전환치료 선거 쟁점

4면

[이슈] 원주민 목소리 국민투표 Q&A

6면

[빅토리아] 멜번 임대주택난 심화

8면

[인터뷰] 이태우 주시드니총영사

9면

[경제인 대담] 박성만 시니케어그룹 회장

10면

[부동산] 지방 집값도 하락세

21면

이르는 말)’을 이루었다. 앤소니 알바 니지 총리의 새 호주 정부는 여러 분야 에서 개혁을 하고 있다. ‘호주판 신적 폐 청산’인 셈이다. 노동당은 이제 그 여세를 몰아 NSW 선거 승리로 대미 를 장식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2월 11일(토) 앤 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이스트우드를 방문해 라이드 지역구의 린달 휴이슨

(Lyndal Howison) 노동당 후보의 선거 유세를 지원했다. 크리스 민스 NSW 야당대표도 가세했다. 이날 알 바니지 총리는 제롬 락살 연방 의원(베 네롱)과 송강호 시의원(노동당, 라이 드시)이 주선한 설날 오찬 모임을 이스 트우드의 한 중국 식당에서 가졌다. 3 개 테이블 중 2개는 중국계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1개는 한인들이 참석했

다. 이어 알바니지 총리는 이스트우드 플라자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시민 들을 만나면서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 는데 휴이슨 노동당 후보의 지지를 당 부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시티 차이나 타운에서 수백명이 참석한 설날 만찬 행사에 함께 했다. 도미니크 페로테트 주총리도 같은 날 이스트우드공원에서 열린 설날 축 제에 참석해 조단 레인 라이드 자유당 후보(라이드 시의원)의 지지를 당부하 며 선거 유세를 도왔다. 페로테트 주총 리도 이날 차이나타운 만찬에 참석했 다. 한편, 지난 연방 총선에서 전임 연립 정부(스콧 모리슨 총리 시절)의 반중국 정서(anti-China rhetoric)가 중국계 유권자들이 많은 지역구에서 연립 기 피의 원인이 됐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2023년 NSW 선거에서 이런 현상이 반복될지 관심을 모은다. 작년 연방 총 선에서 여성표와 중국계 유권자들 다 수가 연립에게 등을 돌렸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Hanho Korean Daily 20230217 by iTAP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