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Hanho Korean Daily 20221202

Page 1

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1030호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호주 사커루‘월드컵 16강 진출’쾌거 튀지니 이어 덴마크 1-0 연파.. 2승1패 매튜 레키 ‘영리한 역습 한 방’ 깜짝 승리 4일 강호 아르헨티나와 16강 대결 ‘사커루’가 2022 국제축구연맹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적의 16 강 진출을 일궜다. 호주는 1일(호주시 간) 새벽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덴 마크(세계 랭킹 10위)를 1-0으로 제압 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2승 1패(승점 6) 로 골 득실에서 앞선 프랑스(승점 6·2 승 1패)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국내외 매체들은 호주의 16강 진출 에 놀라면서 충격적인 승리라고 보도 했다. 호주인들은 사커루의 쾌거에 환 호하며 월드컵 열기가 후끈 달궈지고 있다. 사커루는 2006년 독일 대회 이래 5 연속 월드컵에 진출했지만 조별 리그

에서 탈락했다. 2022년 카타르에서 역 대 두 번째로 16강 진출의 쾌거를 달 성한 것. 프랑스와의 첫 경기에서 1-4로 패한 사커루는 튀니지를 1-0으로 꺾은 뒤 덴마크마저 한 골로 제압하고 자력으 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력상, 경 험상, FIFA 랭킹 모두 밀리는 덴마크 에 호주가 역대 두 번째 16강 탈락이라 는 수모를 안긴 셈이다. 호주는 4일(일) 오전 6시(호주동부시 간) 아르헨티나와 대결한다. 라이노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폴란드를 2-0으로 격파하고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전반 30분까지 주도권은 덴마크가

△ 승리 골을 넣고 기쁨에 포효하는 매튜 레키 선수

쥐었다. 덴마크의 파상 공세를 온몸 으로 막아낸 호주는 후반 15분 간결한 두 번의 패스로 역습을 시도했고 골문 을 쇄도하던 매튜 레키(31, 멜번 시티,

호주 총선 돌풍 주역 ‘teal(청록색)’올해의 단어 선정 맥쿼리사전 편찬위 “호주 정치와 문화에 중요한 개념” ‘teal(청록색)’이 맥쿼리 사전이 꼽은 ‘2022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 됐다. 맥쿼리 사전편찬위원회는 “2022 년 호주 정치 지형의 상징으로 ‘teal’을 지나치기 어렵다”며 “이는 전혀 새로운 단어가 아니라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감각”이라고 밝혔다. ‘teal’은 “대개 이념적으로 온건 한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환경 및 기후 행동 정책에 대한 강력한 조치 와 정치적 청렴성에 대한 우선순위 를 지지하는 무소속 정치 후보자”로 정의된다. 이들이 ‘teal’로 불리는 이유는 이 러한 성향을 지닌 후보자들이 선거 에서 청록색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녹색과 자유당의 상징인 파란색이 섞인 청록색을 들고나온 무소속 후 보들이 5월 연방총선에서 일으킨 돌 풍은 집권당이었던 자유-국민연립 이 정권을 내놓는 데 지대한 영향 을 미쳤다.

과 토레스 해협 섬 주민들과의 화 해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사전편 찬위원회는 “‘원주민 목소리 의회 반영’(Indigenous Voice Parliament)에 대한 논의가 증가함에 따 라, 우리의 과거에 대한 명확하고 꾸 밈이 없는 진실을 말해야 할 필요성 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설명했 다. 위원회는 “‘틸’은 지나온 해 를, ‘진실 말하기’는 다가올 해를 상

‘nepo baby(네포 베이비)’도 많은 국민이 선택한 단어다. 고블린은 유 럽의 민간 전승과 그 흐름을 잇는 소 설 (주로 판타지)에 등장하는 전설 의 생물인데 주로 탐욕이 많고 비 열하며, 귀가 긴 모습으로 나온다. ‘Goblin mode’는 사회적 규범이나 기대를 준수하지 않는 뻔뻔한 태도 와 행동을 일컫는다. ‘네포티즘 베이비(nepotism ba-

2위는 truth-telling(진실 말하기).. 원주민 이슈 반영 ‘teal’에 이어 2위로 선정된 올해 의 단어는 ‘truth-telling(진실 말 하기)’으로 이 단어도 호주의 정치 적 상황을 반영한다. 맥쿼리 사전은 ‘truth-telling’을 “과거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쓰 이는 장식이나 희석을 배재하면서 어떤 상황의 사실을 연관시키는 행 위”로 정의한다. 이 단어는 울루루 성명이 요구 하는 세 가지 중 하나로, 원주민

투데이 한호일보

징한다”며 “둘 다 호주 문화와 정치 의 중심에 정말로 중요한 개념”이라 고 설명했다. 국민이 가장 많이 뽑은 올해의 단어 1위는 ‘bachelor’s handback(배출러의 핸드백)’이다. 이는 슈퍼마켓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포장 로스트 치킨을 가리킨다. 손잡 이가 달린 작은 비닐봉지에 담겨 있 어서 핸드백이라는 단어가 붙었다. ‘Goblin mode(고블린 모드)’와

by)’를 줄인 ‘nepo baby’는 부모가 유명해서 성공 가능성이 큰 사람을 말한다. 네포티즘은 족벌주의, 친 족중용주의를 의미한다. 호주에서 ‘올해의 단어’는 맥쿼 리 사전, 옥스퍼드 사전, 메리엄웹스터 사전, 호주국립사전센터 (Australian National Dictionary Centre) 등이 매년 각각 선정해 발 표한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이슈] 모리슨 전 총리 의회 불신임안 통과

2면

[정치] 연방 총선 자유당 패배 원인은?

4면

[빅토리아] 노동당 3연속 집권 성공

8면

[문화] KAAF 공모전 시상식 성료

9면

[인터뷰] 캘리그라프 작가 김양훈

12면

[문화] NSW 주립미술관 재탄생

16면

[부동산] 호주 전역 치솟는 임대비

21면

△ 멜번 시티의 페더레이션광장(Federation Square) 인파로 가득

Mathew Leckie)가 크로스 패스를 이 어 받아 수비수를 따돌리며 오른쪽 골 대를 향한 강한 왼발 슛으로 덴마크의 골문을 열었다. 영리한 역습 한 방은 승패의 분수령이 됐다. 그래함 아놀드(Graham Arnold)

호주 감독은 “선수들의 눈빛에서 이길 준비가 됐다는 걸 확인했다”며 신뢰로 똘똘 뭉친 대표팀을 자랑스러워했다. 주전 골키퍼이자 주장인 매슈 라이언 (30 코펜하겐)의 주도로 강하게 뭉친 사커루의 결집력이 덴마크 전에서 더

욱 빛났다. 호주가 첫 16강 진출을 이 뤄낸 2006년 사커루 감독도 아놀드였 다. 당시 해리 큐얼, 팀 케이힐, 마크 비 두카, 존 알로이시 선수들이 사커루의 주역이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