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0970호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록다운 지친 호주인들 ‘여름철 국내여행’ 예약 봇물 “오래 기다려온 휴식”.. 항공사들 12월 예약 접수 시작 장기 록다운에 지친 호주인 수백만 명이 연말 휴가기간 중 국내 여행을 가 기위한 항공편과 숙박 예약을 하고 있 다. 10월경 록다운 해제와 국내 이동 재개를 예상하면서 예년보다 이른 시 기에 홀리데이 하우스 예약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호주관광숙박협회(Tourism Accommodation Australia)의 마이 클 존슨(Michael Johnson) 대표는 “NSW의 센트럴코스트, 사우스코스 트, 빅토리아주의 그레이트오션로드, 모닝톤 페닌슐라(Mornington Peninsula)에 이미 많은 예약이 몰렸다. 홀리데이 하우스를 찾는 수요가 급증 했다”고 밝혔다. 빅토리아와 NSW, 남 호주에서 케언즈와 골드코스트 등 퀸 즐랜드의 인기 휴양도시의 숙박과 항 공권 예약도 크게 늘고 있다. 존슨 대표는 “록다운에 지친 많은 호 주인들이 여름철 휴가를 갈망하고 있 다. 오랜 기간 기다려온 휴식(muchneeded break)을 좋은 곳에서 보내기 를 원한다. 외출 금지로 상당한 저축을 해 온 점도 국내 여행업 활성화에 도움 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인기 여행 숙박 플랫폼 스테이즈 (Stayz) 관계자는 “NSW와 빅토리아
해외여행 언제 가능?
주정부들의 규제 완화 로드맵 발표 이 후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 홀리데이 하 우스 예약이 20% 증가했다. 이번 크리 스마스 홀리데이 하우스 예약 수요는 다른 해보다 일찍 시작됐다. NSW 북 부 해안가 휴양지의 홀리데이 하우스 예약자들의 75%는 NSW 거주자들이 다. 다른 주 예약 후 취소를 하기보다 같은 주 안에서 홀리데이를 가려는 수 요가 상대적으로 많다”고 밝혔다. 광역 시드니에서 6월말부터 록다운 시작으로 직장인들은 사용하지 않은
휴가(accrued annual leave)가 2012 년 3월 이후 최다 상태다. 콴타스항공은 NSW-빅토리아 주경 계 개방을 예상하며 12월 멜번-시드니 5일 특별 세일을 시작했고 벤디고, 밀 듀라, 바이런베이, 코프스하버 등 지방 노선도 판매를 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감염 상태 악화로 경계 가 다시 봉쇄되는 경우를 대비해 예약 자들에게 환불, 일정 재조정, 신용적립 (travel credit)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23일 NSW 신규 1063명, 빅토리아 766명 증가 추세 NSW 지난 10일 하루 평균 1149명.. 최악 지난 듯 6월 중순 이후 266명 숨져, 233명 중환자실 1차 접종률 83.6%, 2차 55.5% 22일(수) 오후 8시까지 하루동안 NSW의 지역사회 신규 코로나 감염 자는 1,063명을 기록했다. 기존 감 염자 중 6명이 숨졌다. 그 외는 빅토 리아주 766명, ACT 16명, 퀸즐랜 드 1명을 기록했고 빅토리아주에서 4명이 추가로 숨졌다. NSW의 신규 감염자는 지난 10 일(9월 14-23일)동안 까지 하루 평균 1,149명으로 그전 10일(9월 4-13일) 하루 평균 1,406명보다 약 255명 줄었다. NSW의 감염자는 최 정점을 지났다는 예측이 나온다. 반면 빅토리아주는 22일 처음으 로 600명을 넘어섰고 24일 처음으 로 700명을 넘어서며 계속 증가세 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동안 빅 토리아주의 하루 평균 감염자는 500명이었다. NSW에서 여성 4명, 남성 2명이 숨졌다. 사망자의 거주지는 시드 니 서부 3명, 남서부 2명, 내륙 지 방 더보(Dubbo) 1명이다. 6명 중 4 명이 백신 미접종 상태였고 1명(90 대 여성)은 1차 접종, 다른 1명(50 대 여성)은 2차 접종을 받았지만 기
투데이 한호일보
▲
NSW와 호주 백신 접종률 및 신규 감 염 현황
저 질환자였다. 90대 여성(더보)이 세인트 메리 빌라 노인요양원(St Mary’s Villa Aged Care Facility) 에서 감염됐다가 숨졌다. 이 요양원 발병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시드니에서 델타 변이 발병이 시 작된 6월 16일 이후 NSW에서 266 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322명으
로 늘었다. 23일 NSW의 신규 감 염자 1,063명은 거주지별로 시드 니 남서부 보건구역(Local Health District: LHD) 294명, 시드니 서 부 220명, 시드니 시티 139명, 시 드니 남동부 119명, 일라와라 숄헤 이븐 65명, 네피안 블루마운틴 64 명, 시드니 북부 43명, 헌터 뉴잉 글랜드 41명, 센트럴코스트 32명, NSW 서부 11명, 내륙 서부(Far West LHD) 7명, 머럼빗지(Murrumbidgee LHD) 2명, NSW 남부 2명, 미드 노스 코스트 1명, 교도소 9명 순이다. 6월 중순 이후 NSW의 지역사회 감염자는 5만123명으로 늘었고 해 외 귀국자 1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 자는 5만5,773명을 기록했다. 미완치 감염자 중 1,244명이 입 원 치료 중인데 233명은 중환자실 (ICU)에 입원해 있다. 이중 112명 은 인공호흡기(ventilation)가 필 요한 상태다. 22일 13만9,182명, 21일 13만 3,839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21일 자정 기준 NSW 백신 1 차 접종률은 83.6%, 2차 접종률은 55.5%를 기록했고 누적 접종 백신 은 923만4,063정으로 집계됐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이슈] NSW 제외 호주 5개주 안락사법 통과
2면
[이슈] 집값 계속 폭등.. 정부는 수수방관
4면
[커뮤니티] 승원홍 전 한인회장 자서전 출간
6면
[부동산] 포스코, 흄석탄광 부지 매각 추진
9면
[리빙] 이민자 6명의 호주 문화 충격
21면
[여행기] 이강진의 시골엽서 ‘케언즈’
22면
백신 접종률이 목표치(80%)에 가 까워지면서 국민들 사이에서 해외 여행 재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정부 차원의 다양한 정책 이 마련되고 있다. 콴타스 항공은 12월 중순경 국제 선 운항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 완료자, 코로 나 방역 모범국을 대상으로 항공편 취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호주를 비롯한 각국의 검역 요 건 및 여행 규제 완화에 대한 정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호주 정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산업 중 하나
통합 전자입국신고서(DPD) 개발 서둘러 콴타스 12월 중순 호주-NZ 국제선 항공권 판매 개시
인 항공산업에 대한 지원을 2022년 3월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팬데믹 시작 이후 51억 달러를 지원한데 이 어 추가로 1억8365만 달러를 국제 선 항공 승무원, 항공사 직원, 공항 등에 할당할 예정이다. 나라별로 상호 간 트래블버블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 저 위험 국가는 싱가포르와 미국, 일 본, 영국, 캐나다, 피지 등이다. 콴 타스는 오는 12월 중순부터 호주뉴질랜드 노선 항공권 판매를 시작 한 상태다. 그 외 국제선 노선은 내 년 4월 판매 개시 예정이다. 호주 주요 공항에서도 내국인과 외국인들의 안전한 입출국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국제항공리뷰 (International Airport Review) 에 따르면 코로나 대비를 위한 국 제선 보안 검색 강화에 호주 정부가 투입한 예산은 무려 6,400만 달러 에 달한다. 이와는 별도로 백신 여 권 역할을 할 통합 전자입국신고서 (DPD)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NSW 주정부는 백신을 접종한 여 행자를 위한 자가격리 방침을 세웠 다. 백신 접종률 목표 달성 예상 시 기인 다음달부터 우선 175명을 대 상으로 호텔 2주 의무 격리 대신 7 일 자가격리 조치를 시범 운영할 계 획이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