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ho Korean Daily 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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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0962호

2021년 7월 30일 금요일

29일 신규 감염 239명.. NSW 역대 최다 기록 7일동안 1173명 하루 평균 167명 28일 노인 2명 숨져.. 6월 이후 13명 사망 54명 중환자실 입원, 22명 인공호흡기 의존 광역 시드니의 록다운이 거의 5주가 됐지만 NSW의 지역사회 신규 코로나 감염 상태가 악화되고 있다. 28일(수) 오후 8시까지 하루동안 감염자가 239 명으로 전날 177명보다 무려 62명이나 늘었다. 239명은 NSW에서 코로나 감 염이 시작된 작년 초 이후 하루 최다 기 록이다. 지난 7일 동안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 는 1,173명으로 하루 평균 167명에 달 했다.

29일 해외 귀국자 중 3명이 감염 돼 NSW의 누적 확진자는 8,342명으 로 늘었다. 6월 16일 본다이 집단감염 (the Bondi cluster)이 보고된 이후 NSW의 지역사회 감염자는 2,810명으 로 늘었다. 어제 밤사이 노인 2명이 코로나에 감 염돼 숨졌다. 28일 90대 할머니가 리버 풀병원에서, 80대 할아버지(시드니 남 서부 거주)는 로얄노스쇼병원에서 사 망했다. 본다이 집단감염 이후 NSW

8개 지자체 주민들 쇼핑, 운동 5km 제한 집 밖 마스크착용 의무화.. 벌금 $500로 올려 신규 239명 중 81명은 감염 상태에 서 격리를 했지만 66명은 지역사회에 머물렀다. 22명은 부분 격리를 했다. 70명의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무증 상 등의 이유로 감염 상태에서 지역사 회에 머문 숫자가 크게 줄어야 향후 신 규 감염자가 하락할 수 있다.

의 코로나 사망자는 13명이다. 현재 미완치 감염자 중 182명이 입원 치료 중인데 54명이 중환자실(ICU)에 입원 중이다. 이중 22명은 인공호흡기 가 필요한 상태다. 신규 239명을 거주지별로 분류하 면 시드니 남서부 보건구역(Local

NSW 감염자의 연령대별 현황

Health District: LHD) 104명과 서부 58명으로 약 68%를 차지했다. 그 뒤로 시드니 시티 51명, 남동부 14명, 네피 안 블루마운틴 5명, 일라와라 숄헤이 븐 4명, 북부 3명 순이다. NSW에서 28일(수) 11만962명(단일 최다 기록), 27일(화) 9만4,532명이 코 로나 검사를 받았다. 강화된 규정에 따라 30일(금) 새벽 0 시1분부터 조지스리버, 파라마타, 블 랙타운, 컴벌랜드, 켄터베리-뱅크스 타운, 페어필드, 리버풀, 켐벨타운 8

전국 주도 CBD 상가공실률 12.9%로 악화.. 팬데믹 직격탄 1-6월 시드니 8.3%, 멜번 12.8%, 브리즈번 12.7%, 퍼스 26.7% 시드니와 멜번의 코로나 록다운 도시 중심부와 대형 상가(arcade) 여파로 호주 중심 상권에 ‘텅 빈 가 의 매장이 많이 비었다. 일부 지역 게들’이 크게 늘었다. 팬데믹과 빈 상가의 공실률은 무려 50%에 근접 번한 록다운으로 상권이 위축된 데 하거나 이를 넘기도 했다. 다 소매업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온 하지만 퍼스 CBD의 상가가 재활 라인으로 영업의 방향을 틀고 있기 성화될 조짐도 있다. 매코널은 퍼스 때문이다. 가 시드니, 멜번보다 사무실 점유율 시드니는 올해 1- 6월 전반기에 이 높고, 서호주 주정부가 CBD에 8.3%의 공실률을 기록해 주도 중에 15억 달러를 투자했다는 점을 지적 서 가장 양호한 편이었지만 록다운 ▲ 멜번 시티에 임대 간판이 붙은 빈 상가 건물 했다. 이 8월말까지 장기화되면서 공실률 브리즈번 CBD의 공실률은 이 늘고 있다. 이 더 악화(증가)될 것으로 예상된 12.7%였다. 평소 브리즈번이 멜번 다. 2.7%에서 12.8%로 급증했다. 멜 이나 시드니보다 공실률이 높았던 상업용 부동산 중개회사CBRE 번은 장기간의 록다운, 낮은 사무 것을 고려하면 비교적 선방했다는 의 자료에 따르면, 시드니 CBD의 6 실 점유율, 외국인 유학생 감소 등 평가다. 월 공실률은 2019년 6월의 3.7%를 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 빅토 매코널은 “카페, 식당, 식음료 등 크게 앞질렀다. 2020년 2월 이후에 리아주는 28일부터 록다운 5.0(2주) 요식업은 브리즈번 전체 소매점의 NSW의 소매업 35%를 차지한 고용은 1.7% 감 코로나 계기 소매업계 ‘온라인 영업’으로 전환 중 다”며 “퀸즐랜 소했다. 오프라 드주에서 이 업 인에서 온라인 계 매출액은 코 으로 영업 형태를 바꾼 결과로 보 을 종료했다. 로나-19 이전보다 14.6% 높다”고 인다. 매트 코퍼스(Matt Copus) 설명했다. 거스 매코널(Gus McConnell) CBRE 분석가는 도심 근로자들이 애들레이드의 CBD 공실률은 CBRE 분석가는 “CBD의 소매업체 재택근무로 전환하면서 청년들이 13.3%로, 이전 평균인 7~8%를 웃 들, 주로 의류 및 섬유(soft goods) 일자리를 잃었고 온라인 쇼핑이 늘 돈다. 상반기에 도심의 공실률이 증 업체가 오프라인 상점을 닫고 온라 었다고 분석했다. 가하긴 했지만 시내 소매업종이 다 인 중심 플랫폼으로 옮기고 있다”고 퍼스의 소매 상가 공실률은 양해지면서 공실률 상승 압박이 다 말했다. 26.7%로 치솟았다. 4곳 중 1곳 이 소 완화됐다고 매코널은 설명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멜번 CBD 공실률은 2019년 상의 가게가 비어있는 셈이다. 특히

투데이 한호일보

[시드니 록다운] 규제 어떻게 강화됐나?

2면

[시드니 록다운] 근로허가명령, 재난지원금

4면

[환경] 대보초 위험유산 등재 2년 연기

6면

[부동산] NAB 2021 & 2022년 집값 전망

9면

[칼럼] 한정태의 호주상식 & 교육 칼럼(3회)

16면

[리빙] 증가하는 100세 이상 인구

21면

[여행기] 이강진 시골엽서 ‘예푼’

22면

NSW의 지난 2주 지역사회 신규 감염 현황

개 지자체 주민들은 집 밖에서는 반드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식료품 쇼 핑이나 운동 목적, 싱글 버블(singles bubble) 참가를 위해 집 반경 5km를

벗어날 수 없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 안 주총리는 “호주에서 가장 강력한 이 같은 조치는 집과 직장, 보건시설에서 감염사례가 계속되는 것을 억제하기

믹 풀러 경찰청장

위해서 취해졌다”고 설명했다. 믹 풀 러 NSW 경찰청장은 8개 지자체에서 순찰이 강화될 것이고 수천명의 경찰 이 규정 위반을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또 NSW 정부는 연방 정부에게 300명의 국방 병력 충원을 요청했다. 마스크 미착용 관련 벌금이 $200에 서 $500로 두배반 인상됐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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