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0908호
2020년 7월 3일 금요일
빅토리아 신규 확진 7일간 365명 빅토리아주의 신규 코로나-19 확진 자가 지난 7일동안 365명에 달하면서 미완치 환자(active cases)가 444명으 로 급증했고 NSW(375명)를 넘어섰다. 지난 7일 동안 빅토리아주의 신규 확 진자는 다음과 같다: 6월 25일 33명, 26일 30명, 27일 41 명, 28일 49명, 29일 75명, 30일 64명, 7월 1일 73명. 2일까지 16일 연속 두 자 릿수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 이같은 급증 추세로 빅토리아주는 2 일부터 4주 동안 멜번 북부, 서부, 동 남부의 10개 우편번호지역(36개 동네) 에 ‘주민이동금지명령’을 발동했다. 병 원 방문, 출퇴근 및 등하교, 식품 구입, 간병 등 필수적 목적 외 외출이 금지된 다. 경찰이 검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위 반 사례에는 벌금이 부과된다. 1일 빅토리아주의 73명 신규 확진자 중 20명이 지역사회 감염(community transmissions)으로 확인되면서 하루 지역사회 감염 최다를 기록했다. 지역 사회 감염은 지난달 30일 281건에서 1 일 20건이 추가돼 301건으로 늘었다. 이 수치가 미완치 환자들 중 상당수를
빅토리아주 신규 지역사회 감염 현황
빅토리아주 경찰이 도로에서 주민들의 이동을 단속하고 있다
미완치 환자 444명 급증 추세.. NSW(375명) 추월 15일 연속 두 자릿수 증가, 지역사회 감염 301건 점유한다. 반면 NSW는 최근 확진자들 중 거의 대부분이 국내외를 방문하고 온 사람들이다. 보건 당국의 조사에서 감염원 (source of infection) 불분명으로 나 오면 지역사회 감염 사례(locally acquired cases)로 분류된다. 빅토리아주의 집단 감염 사례는 해 외귀국자 격리 장소로 이용된 스탬포 드 플라자 호텔(Stamford Plaza hotel) 직원 등 31명, 노스 멜번인 노스랜 드(Northland) H&M 매장 직원을 통 한 30명 감염 등이다. 다니엘 앤드류스
호주의 현재 확진자 증가 지수(growth factor)는 1.15다. 이 지수가 1미만이 되어야 바이러스 감염을 효율적으로 억 제할 수 있다. 지난 3월 18일 이 지수가 1.28로 최고였고 4월 14일 0.87로 최저를 기록했다.
호주 국방력 강화 10년간 2700억불 투입 국방비 35% 증대.. 2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 전방위 안보위협 대응, 사이버보안 강화 중점
시드니항의 호주 해군 잠수함
2020 국방전략 업데이트 보고서
호주 정부가 인도·태평양 지역 안 보를 위해 군사력을 대폭 강화할 방 침이다. 1일 연방 정부는 병력 증원, 첨단 무기 확보, 방위력 증대 등의 군사력 강화에 향후 10년간 2,70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1930~40년 대 세계 질서가 붕괴하면서 실존적 위협이 있은 후 현재와 같은 글로벌 경제 및 전략적 불확실성은 없었다” 라며 “지금보다 더욱 열악하고 위험 하며 무질서(poorer, more dan-
투데이 한호일보
gerous and more disorderly)한 시 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미국 간의 전 략적 갈등과 긴장이 갈수록 심화하 고 자칫 한순간의 판단 착오가 국가 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외부 위협으 로부터 호주를 방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2020-21년까지 국방 비를 호주 GDP의 2%까지 끌어올리 겠다던 정부 공약을 뛰어넘는 수준으 로 향후 10년간의 예산 규모(2,000억 달러)보다 약 35% 증대된 액수다. 정부가 발표한 ‘2020년 국방전략 업데이트’(2020 Defence Strategic Update)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 안 해군 650명, 공군 100명, 육군 50 명 등 총 800명을 추가 모집해 호주 군(ADF) 병력을 늘리고 미 해군으로
부터 사거리 370km가 넘는 AGM158C 장거리 대함미사일(LRASM) 을 구매하는 데에 8억 달러를 투자한 다. 극초음속 무기를 포함한 고속·장 거리 무기 연구개발에 최대 93억 달 러, 최첨단 무인잠수함 도입 등 수중 감시체제 정비에 50~70억 달러를 편 성했다. 정부는 특히 사이버보안 부문에 150억 달러를 투입해 이를 대대적으 로 보강할 계획이다. 이 중 13억 달 러는 호주신호국 및 사이버보안센터 (Australian Signals Directorate and the Australian Cyber Security Centre) 조직 강화에 쓰이며, 70억 달러는 독립통신망을 위한 위 성 네트워크 등 국방 우주 안보 역량 강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정치] NSW 야당 상원의원 중국 스파이혐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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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임대주택 비용 공제 신청 유의사항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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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최저임금 1.75% 인상 3단계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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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1.99% 고정 홈론금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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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시드니경전철통해 한국전쟁 알리기 [리빙] 유영재 박사의 와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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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주총리는 “지역사회 감염 사 례가 줄어야 록다운 해제가 가능하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검사 협조와 철저 한 규정 준수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만약 현재의 급증 추세가 누그러지지 않으면 록다운이 빅토리아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60명이었다. 2일 81명이 늘 어나면서 8천명을 넘어섰다. 8,002명 의 확진자 중 7,063명이 완치됐고 미완 치 환자는 835명이다. 호주의 사망자 는 104명(치명률 1.3%)이다. 미완치 환자들 중 18명이 입원 치 료를 받고 있으며 3명(빅토리아 2명, NSW 1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