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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 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은 복음과 기도의 증인들의 믿음의 고백과 열방의 뉴스를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해석해 성도를 일깨우고 열방의 중보기도자로 세우기 위해 격주 로 발행되는 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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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 Prayer Newspaper

2010. 10. 3 창간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 음식을 들고 서 있는 인도 어린이(제공: 비제이쿠말)

맨발의

어린이가 음식을 받 아 들고 미소 띤 얼굴로 바 라본다. 오늘은 유치원 소풍 날도, 교회 야유회도 아니다. 코로나 사태로 음식을 구하

지 못한 빈민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날이다. 지금 인도는 코로나 사태 로 도시에 살던 사람들 수 만 명이 고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모든 사회 활동이 중

단됐고 일거리도, 수입도 없 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향에 도 갈 수 없는 가난한 사람 들은 속수무책으로 이 시간 을 맞고 있다. 이들을 위해 비제이쿠말 목사가 음식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이들이 음식을 나누는 이유는 오직 하나. 예수님 때문에. 예수님 에게 돈 없이, 값없이 영원 한 생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먼저 달라고 한 것도 아닌 데 예수님이 먼저 우리를 찾 아오셨다. 죄 때문에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는 것을 아 시고 우리 대신 십자가로 가 셨다. 그곳에서 죽으시고 하 나님의 자녀가 되는 생명을 되찾아 주셨다. 그렇게 값없 이 받았으니 값없이 주는 것 이다. 예수님도 먼저 오셨으 니 부르지 않아도 먼저 가는 것이다. 이 생명을 받은 어 느 영혼이 또 이렇게 생명을 나누게 되지 않을까? 예수 의 생명이 지금 이렇게 흘러 가고 있다. [GNPNEWS]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 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 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마태복음 10:8)

2020. 4. 19 ~ 2020. 5. 2 제224호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중국, 코로나 사태로 인한 온라인 예배마저 차단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인들 이 인터넷을 통해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중국은 정 부에서 온라인 집회를 차단 하고 있다고 비터윈터가 9 일 보도했다. 남동부 장시(江西)성의 이신칭의(오직 믿음) 가정 교회 설교자는 2월 9일 교 회 신자들에게 생방송 앱 을 통해 설교를 할 계획이 었다. 그러나 온라인 집회 가 시작되자마자 정부에 의 해 차단됐다. 이 교회는 코 로나 사태 이전에도 경찰의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5번 이상 예배처소를 옮긴 바 있다. 같은 날 동부 산둥(山 東)성의 한 가정교회 목사 역시 온라인 예배를 준비했 지만 예배를 시작하고 20 분도 안 돼 중단당했다. 며 칠 후 그는 다른 온라인 플 랫폼을 통해 시도했지만 역 시 실패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종교 활동을 준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산둥성 중국기독교 양 회는 2월 23일, 성(省)의 모든 교회에 즉시 예배 생 방을 중지하라는 통지문을 발송했다. 2월 28일, 동부 저장(浙 江)성 쟈싱(嘉興)시 난후 (南湖)구의 통일전선공작 부에서는 모든 관영 예배소 의 온라인 설교를 조사하 라는 내용이 담긴 통지문을 발행했다. 명령에 따르면, 모든 생방송은 일주일 내에 중지해야 하고, 위챗 오디 오 방송도 전염병 종식발표 직후 중지해야 했다. 2018년 9월에 중국 국가 종교사무관리국에서 발표 한 ‘인터넷상의 종교 정보 관리 조치’에 따르면 ‘어떤 단체나 개인도 온라인상에 서 텍스트, 사진, 음성 혹은 영상의 형태로 기도, 분향, 사제 서품, 경전 읽기, 미 사 개최, 예배 및 침례식 등 의 종교 활동을 온라인으로 중계 방영할 수 없다.’고 돼 있다. 교회뿐 아니라 일반 신자

마음의 눈을 밝히사 (8)

당신의 가장 약하고 부끄러운 곳을 직면하세요 자기 내면의 깊은 곳을 들여 다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 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직면 하고 싶지 않은 사실을 회피 하고, 기억 저편에 묻어두고 무덤까지 가져가려 합니다.

그렇게 해서는 해결되지 않 습니다. 내면이라는 실체는 육신의 살갗보다 더 완전한 실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이 복음의 빛을 통해 나 의 내면을 건드리실 때, 마

일러스트=김경선

음은 바늘 끝으로 찌르는 것 처럼 아픕니다. 하지만 진리 의 말씀이 나의 진정한 실존 을 검진하고, 심령 구석구석 을 진단하실 때 정직하게 직 면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내면에는 반드시 두 가지 측면이 존재합니다. 하 나는 어디에 내놓아도 떳떳 한 자신의 밝은 면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복음이 아멘 이요, 능력이자 축복이 됩니 다. 다른 하나는 아무리 강 하고 완벽해 보이는 사람이 라도 그것만큼은 드러내고 싶지 않은 약점입니다. 이 부분에서만큼은 복음도, 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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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의 은혜도, 하나님의 전 능도 여전히 맥을 못 춥니 다. 그러나 바로 거기서 복 음이 실제되지 않으면 내게 복음의 능력은 나타나지 않 습니다. 아무리 은혜를 어 마어마하게 받아도 나의 가 장 약한 부분, 드러나면 절 대 안 된다고 하는 그곳에서 은혜는 소진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어떤 노력을 합니 까? 그 치명적인 약점을 고 치는 대신 감추며 살아갑니 다. 약점을 직면하려면 반드 시 대가지불이 따르기 때문 에 외면합니다. 도리어 강한 부분을 더욱 강하게 합니다.

그러나 약한 부분을 감춘다 고 강한 부분이 약한 부분을 상쇄하지 못합니다. 내가 믿 음을 써보지 못한 영역, 나 의 가장 연약한 영역들에 복 음을 대입시켜 여기서 복음 의 능력을 경험하고 이 약점 이 강화될 때 하나님의 은혜 를 담을 수 있는 용량이 점 점 커지는 것입니다. 주님이 비추실 때 그 방을 열어 보 여드리십시오. 가장 부끄럽 고 치욕스럽고 꺼내놓기 어 려웠던 그곳이 진리로 자유 케 될 것입니다. [GNPNEWS]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 (김용의.규장.2017)에서 발췌

들의 온라인 활동도 감시 당하고 있다. 우한에 봉쇄 령이 내려진 다음 날인 1 월 24일, 중부 허난(河南) 성 상추(商丘)시 쑤이양(睢 陽)구의 한 삼자교회 신자 들은 목사로부터 모든 위 챗 그룹을 폐쇄하라는 내 용의 통지문을 받았다. 2 월, 한 촌(村)의 관리는 지 역 종교인들에게 십자가 이미지가 들어간 위챗 계 정의 프로필 사진을 바꾸 라고 강요했다. [GNPNEWS]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 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 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 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 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 을 찾으시느니라”(요한복 음 4:23) 기도 | 영과 진리로 드리는 우리의 예배는 중국이 인 터넷을 아무리 막아도 막 히지 않는 예배임을 선포 하며, 중국의 교회가 이런 때일수록 더욱 십자가 복 음 안에서 참된 예배로 나 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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