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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호

Page 1

www.goodhands.or.kr

VOL.54 2015

5+6

봉축

부처님오신날


남의 능력에 의지하지 말고 자신의 인내에 의지하라. 남의 판단에 의지하지 말고 자신의 지혜에 의지하라.

태양은 낮을 밝히고 달과 별은 밤을 밝히고 지혜는 낮과 밤을 모두 밝힌다. 묘원 | 상좌불교 한국명상원장

한국화•조병완


더불어 행복한 세상

CONTENTS 04 권두언 06 기행문 회향삼처실원만을 발원하며... 불탑의 서원, 자비공덕으로 솟구칩니다. 해외사업 소식

10 캄보디아 주민중심의 국제개발, 지구촌공생회가 만들어갑니다.

12 라오스 땀방울로 만든 배수로, 함께 세운 울타리!

14 몽골 황색 대지 몽골에 푸른 마을을 심다

16 케냐 킬리만자로에 깃드는 만해의 정신

18 미얀마 혼자가 아닌 함께 이루는 빈곤 퇴치

20 네팔 네팔 보우더 지역, 꿈꾸는 사람들

22 후원자 소개 무주상보시 / 홍광웅 후원자 황세구 후원자 / 최웅지 후원자

24 활동가 소개 www.goodhands.or.kr (공식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jigong05 http://goodhands-facebook.tar.kr 후원문의 02. 3409. 0303

의기양양(襄陽), 지구촌공생회 강원영동지회 개설 !

25 헌시 26 이사장 동향 27 국내 동향 28 신규후원명단 31 알림마당

(사)지구촌공생회 임원 이사장 송월주(前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금산사 조실, 영화사 조실) 이사 자승(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도영(금산사 회주), 성타(불국사 회주), 설송(희방사 주지), 도원(학림사 회주), 평상(백련사 주지), 지홍(불광사 회주), 선묵(108산사순례기도회 회주), 원행(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지현(청량사 주지), 정념(월정사 주지), 성우(금산사 주지) 감사 월우스님(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정연찬 사무총장 원광(심원암 주지) 사무처장 덕림(관음사 주지)

발행인 송월주(이사장) 기획 및 편집 홍보팀 서울사무국 (143-847) 서울시 광진구 능동로 268 동산빌딩 3층 전화 02-3409-0303 팩스02-455-9353 미국서부지부 지부장 현철스님 Ven. Hyonchol, Banya-temple,939s lrolo st. LA, USA (우편번호 CA90006) 전화 1-213-738-7832 전북지부 지부장 원광스님 (561-801)전북 전주시 덕진구 가리내로 42-13 (금암동) 전북불교회관 2층 전화 063-277-3497

대전지부 지부장 광진스님 (306-090) 대전 대덕구 신탄진로36번길 177 (연축동) 죽림정사 전화 042-623-0108 대구지부 지부장 선지스님 (700-330) 대구 중구 북성로 19-1 (서야동) 대성사 전화 053-256-9651 창원지회 지회장 정인스님 (630-823)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서6길 89 (회원동) 광명암 전화 055-248-2644 서울서부지회 지회장 송재봉 (153-755)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 97 (시흥동) 시흥유통상가 1동 330호 전화 032-528-1439

익산지회 지회장 박순자 (570-030) 전북 익산시 평동로9길 72 (갈산동) 관음사 전화 063-842-6652 군산지회 지회장 박순호 (573-300) 전북 군산시 동산길 29 (금동) 전화 063-445-3769 강원영동지회 지회장 권동용 (215-843)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화상천로 277-86 전화 033-671-7858

편집디자인/인쇄 디자인스토리 010-3444-8729


권두언

권두언 사단법인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송월주 고르지 못한 일기에 올 봄은 꽃들이 한꺼번에 피어나 우

行功德)을 통해 부처님이 되셨음을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리 눈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산수유와 매화, 벚꽃

사슴왕 때에는 육욕(肉慾)에 사로잡힌 인간 왕에게, 새끼

과 진달래가 차례를 잃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들의 마음자

밴 암사슴을 대신하여 목숨을 버리고자 함으로써 인간 왕

리도 한번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세월호 침몰사고 이

의 육욕을 멈추고 모든 생명에 대한 살생을 멈추게 하였

후 1년을 보낸 우리의 모습을 보며, 그토록 다짐했던 원

습니다. 설산동자 때에는 한구절의 깨달음을 얻기 위해 생

칙과 절차는 뒤로 한 채 자신의 입장만을 내세우고 있는

명까지도 바침으로써 무상대도(無上大道)를 성취하고 성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불의 시기를 12겁(劫)이나 앞당겨 미륵보살보다 먼저 부 처가 되셨다고 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며, 부처님오신 날이 있는 달입니다. 우리가 마음속 깊이 간직하여 왔던 가족과 인류에 대한

일체 중생(衆生)과 함께 부처님의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사랑에서부터 세상만물에 대한 자비를 실천하는 의미 있

대승불교(大乘佛敎)의 보살수행(菩薩修行)의 궁극적인

는 시간이 되시길 빕니다. 본생담(本生譚, 또는 자타카)에

목표는 보시(布施), 인욕(忍辱), 지계(持戒), 선정(禪定),

서 석가모니께서는 사신구법(捨身求法, 목숨을 바쳐 불

정진(精進), 지혜(智慧)의 육바라밀의 완성을 통하여 보

법을 구함)을 포함한 오백생(五百生)에 걸친 선행공덕(善

리심을 얻고 해탈의 경지에 이르게 되는 반야바라밀다(般

4 | 세계를 껴안는 자비 실천


若波羅蜜多)를 성취하는 것입니다. 육바라밀을 올바르게

원대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완성하기 위해서는 지혜바라밀이 필요하며, 지혜바라밀 을 성취하기 위한 중요한 실천방법 중 하나가 보시(布施)

지구촌공생회가 지원하고 운영하는 50번째 교육시설인

입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어려운 이웃들의 고통을 줄이

올로레라 태공초등학교의 준공식과 45번째 교육시설인

고, 즐거움을 더해주는 자비실천(慈悲實踐)은 도움을 받

올마피테트 만해중·고등학교 준공식, 그리고 3개 지역의

는 사람에게도 좋지만 스스로가 깨닫고 환희심을 느낄 수

우물준공식과 신규 우물지역을 조사하기 위한 케냐시찰

있는 수행방법입니다.

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전쟁과 가난, 질병을 비 롯한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삶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광복 70주년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

있는 국내외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구촌공생회를 후

및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가 범불교적 차원에서 추진되고

원해 주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관심과 사랑에서 비롯된 것

있습니다. 큰 원력을 담아 추진하는 대회인 만큼 관념적인

이며, 자비로운 복전(福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구촌공

선언과 일회성 행사이기 보다는,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

생회를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 또한 선행공덕을 쌓아 온 과

웃, 빈곤국가와 북한주민에게 동체대비심(同體大悲心)을

덕(果德)으로 깨달음의 삶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

바탕으로 자비를 실천함으로써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라는

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www.goodhands.or.kr | 5


기행문 | 미얀마

회향삼처실원만을 발원하며... 사단법인 지구촌공생회 사무처장 덕림

스님들은 매일 회향삼처실원만(回向三處悉圓滿)이라

밖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는 축원을 합니다. 나의 공덕을 세 곳에 회향해서 모두

우리의 주변을 둘러보면 보시(布施)를 실천 할 곳이 너

가 다 완전해 지기를 발원하며.........

무나 많이 있습니다. 끊임없이 실천하다보면 우리의 진 여본성(眞如本性)이 스스로 드러나 남을 돕는 것은 곧

제일먼저 중생회향(衆生回向)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량, 기술, 재물, 공덕이나 능력을 주변의 가족,

나를 편안케 하고 세상을 편안 하게 하여 보리(깨달음) 에 회향하는 것이 됩니다.

친구, 이웃, 국민, 인류, 뭇 생명들에게 회향 하는 것입 니다. 두 번째는 보리회향(菩提回向)으로 내가 하는 모

마지막으로 실제회향(實際回向)입니다. 세상은 끊임

든 행위들이 수행으로 귀결되고 깨달음을 이루어야 합

없이 변화하므로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아침 이슬처럼

니다. 깨달음을 이루기 위해서는 복을 지어 모든 것을

집착하지 않고 궁극적인 열반의 세계를 향해 회향하

나누고 베풀어야 합니다. 자비보시를 실천하면서 수행

는 것을 실제회향이라고 합니다. 실제 삶 속에서 정도

하면 확철대오(廓澈大悟) 하여 반야삼매(般若三昧)와

를 가지고, 의리를 가지고, 은혜를 삶속에서 잊지 않고,

해탈삼매(解脫三昧)를 얻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깨달음

나누고 베풀고 끊임없이 선근공덕(善根功德)을 지어 자

을 이루려면 맑음, 지혜, 자비, 보시 같은 이런 마음들을

기 삶을 정도회향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1 1 넓고 안전한 학교가 건립되어 정혜학교 학생과 교직원, 시찰단이 기뻐하고 있다.

6 | 세계를 껴안는 자비 실천

사진 | 불교신문


이러한 마음으로 어느덧 지구촌공생회 사무처장의 소임을 수행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1년 동안 캄보디 아, 라오스, 미얀마 3개국을 이사장이신 송월주 큰스님 을 모시고 6차례 다녀왔습니다. 이전에도 전북불교회 관 원감과 지구촌공생회 익산지회인 관음사 주지로서 지구촌공생회 후원자 유치의 소임을 다하며 3개국 지 부 시찰을 다녀왔습니다만 그때와는 다른 중압감이 온 몸을 휘감습니다. 비장함을 안고 지난 3월 8일부터 13일까지 4박 6일의

2 2 제야아웅 마하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을 격려하고 계시는 송월주 큰스님 사진 | 불교신문

일정으로 미얀마 지부를 시찰하고 왔습니다. 언제나처 럼 큰스님께서는 염화미소(拈華微笑)로 빈곤국가의 어

더포아 정혜학교에는 비가와도 통행할 수 있는 번듯한

려운 이웃들과 함께하셨고, 산수(傘壽)의 노구(老軀)를

진입로가 생겼으며, 퓨투아 마을 물탱크 건립에는 동국

청춘(靑春)의 기상(氣像)으로 번득이셨습니다. 경외심

대 참사람봉사단과 마을주민들이 협력하여 파이프 연

(敬畏心)과 함께 귀일심원 요익중생(歸一心源 饒益衆

결공사를 진행함으로써 비용절감과 함께 스스로 만들

生)이라는 큰스님의 가르침을 깨닫게 됩니다.

었다는 주인의식을 심어주었습니다. 네 곳의 신규 생 명의 물탱크 예정지에서도 주민들이 전체 건립비용의

이번 지구촌공생회의 미얀마 지부 시찰은 전주 정혜

30~40%를 노동력과 모금을 통해 해결하도록 협약함

사와 지구촌공생회 후원회원들의 후원으로 건립된 더

으로써 단순한 시혜가 아닌 마을 전체의 의지를 담을 수

포아 정혜학교 준공식, 백천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건립

있도록 하였습니다. 현지 주민들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된 제야아웅 마하학교 백천도서관 준공식, 미얀마 15번

통해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립의지를 일깨우시는

째 식수시설인 퓨투아마을 생명의 물탱크 준공식, 그리

큰스님의 모습을 보며 우리시대 종교지도자로서, 사회

고 새로운 물탱크 건립지역에 대한 답사로 구성되었습

의 큰 어른으로서의 모습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니다. 실질적으로는 나흘이라는 짧은 일정동안 이역만 리 미얀마의 양곤과 바간을 오가며 다양한 일정을 수행

불교에서는 지혜바라밀(智慧波羅蜜)을 통해 올바른

하느라 고단함이 가시지 않지만, 그보다 더 큰 가르침

보시가 이루어지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이가 운다

을 얻을 수 있음에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고 해서 무조건 사탕을 주는 것은 진정한 보시가 아니

슬람 문화가 동남아를 지배 할 때 미얀마는 동남아에서

며, 아이가 우는 근본 원인을 알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

불교를 지키는 큰 보리수처럼 초기불교원형을 지키고

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지혜로운 보시의 방법인 것입니

있어 이러한 미얀마 불교 영향으로 주변국가인 라오스,

다. 지구촌공생회는 빈곤국가 주민들에게도 근면·자

베트남,캄보디아의 불교가 현재 지켜지고 있어 방문 할

조·협동의 새마을운동 정신을 강조하고, 빈곤국가 지

때마다 언제나 부처님 회상을 만난 것처럼 편안하고 좋

원사업에 다양하게 접목하고 있습니다. 지혜를 통해 스

습니다. 미얀마의 국민들도 가난하지만 시간이 날 때면

스로를 일으키고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는 것이야

부모님을 모시고 온 가족이 사찰을 찾아 마음을 나누

말로 불교의 회향삼처의 실천이며, 지혜바라밀이라 할

고,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부

것입니다. 더포아 정혜학교 준공식에서 미얀마의 한 스

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효도과 가족애를 실천하는 모습

님도 “알아야만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을 보면 감동적인 때가 많은 나라입니다.

아이들이 지혜롭게 자라서 미얀마의 동량이 되길 희망 하시는 말씀이지만, 그 안에는 부처님의 큰 가르침인 지

지구촌공생회는 항상 주민들의 자립의지를 강조하여

혜바라밀의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이를 깨닫게 하고자

왔으며, 이번 시찰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큰스님께서 제게 소임을 맡기신 뜻이라 생각하며 회향

무조건적인 지원보다는 주민들 스스로가 노력하고 협

삼처실원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지구촌공생회 사무처

력하여 함께 함으로써 비가 오면 학교에 갈수 없었던

장 소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대원을 세워 봅니다. www.goodhands.or.kr | 7


1 1 낫빠린 마을 주민들과 우물건립에 대한 협상타결을 기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불교신문

기행문 | 미얀마

불탑의 서원, 자비공덕으로 솟구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영화사 사무장 | 김영하

국제개발협력 NGO 지구촌공생회의 최대 지원사찰

정혜학교 준공식 후 우리 일행은 백천문화재단이 후

영화사의 종무원으로서 미얀마지부 시찰을 다녀왔습

원하여 건립한 제야아웅 마하학교 도서관 건립 준공식

니다. 지구촌공생회 이사장이신 송월주 큰스님의 권

에 참석하였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나란히 열지어 선

유로 캄보디아에 이어 미얀마지부 시찰에도 동참하게

아이들의 눈은 이역만리에서 찾아와 준 고마운 이들에

되었습니다.

대한 감사의 마음이 가득하였습니다. 덥고 고단했던 여 정이 환희심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3월 8일 밤 늦게 양곤에 도착하였지만, 아침 일찍 서 둘러 더포아 정혜학교 준공식에 참석하였습니다. 동

다음날 아침, 식사도 거른 채 새벽부터 공항으로 출발하

자승 70여명을 포함한 500여명의 아이들과 주민들은

였습니다. 공항에서 컵라면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바간행

이제는 비가와도 날이 더워도 공부할 수 있다는 희망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바간에 도착하자 흙먼지 날리

에 찬 눈빛으로 시찰단을 맞이하였습니다. 학교건립

는 도로를 달려 만지석 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200여 명

을 추진하신 큰스님께서도, 건립비용을 후원하신 전

의 주민들이 바쁜 일상을 제쳐두고 시찰단을 맞이하였습

주 정혜사 주지 지섭스님께서도 한마음으로 미얀마의

니다. 물 때문에 고통 받아온 그들은 기우제를 지내는 마

아이들이 배움을 통해 희망을 키울 수 있기를 염원하

음으로 우리를 기다린 것은 아닐까 생각하였습니다. 저절

셨습니다.

로 급수공덕(給水功德)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8 | 세계를 껴안는 자비 실천


주민들의 환대에 어지러웠던 저는 놀라운 광경을 목

니다. 미얀마 국민들의 깊게 매료된 불심과 효심을 지

격하였습니다. 큰스님께서는 도착하자마자 마을대표

켜보며 감탄하였고, 비록 가난하지만 그들의 감동적인

들과 물탱크 건립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셨습니다. 몇

삶의 모습을 큰스님께서도 끊임없이 격려하셨습니다.

차례의 밀고 당기는 협상 끝에 노동력을 포함하여 공

미얀마를 떠나오기 전 시찰단 일행은 양곤의 아웅산 묘

사비의 30%를 마을이 부담하는 조건에 협상이 마무리

소 뒤편에 자리한 대한민국 순국사절 추모비를 찾아 추

되었습니다. 물탱크 건립을 위해 방문한 4개 마을에서

모하였습니다. 32년 전 사회주의국가 미얀마와의 교류

이러한 모습은 반복되었습니다. 인구와 경제사정에 따

를 위해 산화하신 17명의 순국 사절 단원의 노력을 바

라 40%까지도 부담하는 등 차이는 있지만 지구촌공생

탕으로, 오늘 날 우리가 미얀마에서 자비를 실천 할 수

회의 사업이 무조건 퍼주기 식이 아니라 주민들의 참

있음에 감사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늦게나마 조

여와 자립을 통해 이루어짐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찰

선일보사의 주도로 추모비가 세워져서 다행이라 생각

기간 동안 준공식이 진행된 퓨투아마을 물탱크, 더포

하였습니다. 조성 경위를 설명해 주시는 큰스님의 말씀

아 정혜학교, 마하학교 백천도서관 등 지원시설 모두

을 들으면서 고마운 마음은 더 커졌습니다.

가 주민들과 활동가, 후원회원들이 함께 만들어 낸 부 처님의 가피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미얀마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이백순 주미얀마 대사 님의 초청으로 대사관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큰스님

비로서 저는 큰스님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

과 대사님께서는 한국과 미얀마 간 교류증진과 개발협

습니다. 큰스님께서는 후원자님들의 정성을 소중히 여

력을 위해 노력하는 한국 불교계와 지구촌공생회의 활

겨 드시는 것과 이동수단의 불편을 감수하시며, 어렵

동에 대해 얘기를 나누셨으며, 미얀마에서 진행되고 있

고 아픈 사람들을 한사람이라도 더 보듬고자 강행군을

는 새마을운동과 식수지원사업에도 상호 협력할 것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보시(布施)를 행함에 있어서는 지

다짐하셨습니다.

혜바라밀(智慧波羅蜜)을 통해 그들이 자립할 수 있도 록 바르게 실천하고 계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구촌

4박 6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많은 것을 보고 느낀

공생회의 후원회원과 활동가들이 지켜야할 원칙이 아

시간들이었습니다. 시찰에 동참한 지구촌공생회 사무

닐까 생각하였습니다.

처장 덕림스님, 남정덕 사무국장, 김명주 간사, 영화사 신도이며 지구촌공생회 후원회원이신 배화자, 최윤복

시찰 기간 우리는 틈틈이 미얀마의 불교와 전통문화

보살님, 불교신문 김하영 부장, 그리고 미얀마지부 후

에 대해 보고들을 수 있었습니다. 2,500여년 불교문화

원회장으로 시찰단을 극진히 보살펴 준 강영애 보살님

의 자존심을 담은 쉐다곤 파고다, 차옥타지 와불, 로카

내·외분과의 인연 또한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무엇보

찬다 파고다, 바간의 쉐산도 파고다와 쉐지곤 파고다를

다도 큰스님께서 남긴 보석같은 발자취가 길이 빛나리

비롯한 도처에 세워진 2,700여기의 탑들과 사원들로

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큰스님과 지구촌공생회의 건강

발길 닿는 곳곳이 불국토이며, 불향(佛香)이 가득했습

과 발전을 항상 기원해 봅니다.

2 미얀마 15번째 생명의 물탱크인 퓨투아 마을 물탱크 준공식에 함께한 시찰단 일행

사진 | 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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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소식 | 캄보디아

주민중심의 국제개발, 지구촌공생회가 만들어갑니다 캄보디아 지부 KCOC단원 | 우진호

밤 비행기에서 내려 숨이 턱 막히는 캄보디아의 공기를

올해 캄보디아 지부의 중점적인 사업 중 하나는 아동

처음 접한 지가 어제 일 같은데 벌써 한국은 벚꽃이 피고

후원사업과 우물 사후관리사업의 연계입니다. 아동후원과

황사를 씻어주는 봄비가 내렸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처

연계한 우물 사후관리는 2,169기에 달하는 많은 수의 우

음 가보는 현장, 처음 마주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보게

물을 좀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을 별로 관리자를

되는 행복한 웃음에서 비록 서툴고 말은 통하지 않지만 제

두어 마을 사람들이 직접 우물 사후관리과정에 참여할 수

가 이 땅에 오기로 한 결정의 보람과 계속 일할 수 있는 에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즉, 불안정한 소득으로 아동의 교육

너지를 얻곤 합니다.

환경이 보장되지 않은 가정의 구성원을 우물관리자로 선

1 1 찌리우 공생유치원 아이들이 마실 깨끗한 물을 위하여! 우물 점검중인 캄보디아 지부 활동가 사

10 | 세계를 껴안는 자비 실천


2

정하여, 후원 가정에서는 정기적인 우물 청소 및 우물 수 질검사를 위한 우물 채취 등 사후관리를 진행하고자 합니 다. 물품지원 위주의 단순한 아동후원이 아닌 가정의 자립 과 아동의 교육기회의 보장, 후원가정의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그리고 지구촌공생회가 건립한 우물들의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통합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시스템화 하는 것이 올해 사후관리 사업의 목표입니다. 연계 사업의 대상 지역은 따께오주 뜨랑군과 깜폿주 크 나이 마을이라는 곳입니다. 같은 도움이라도 더욱 필요 한 곳에 알맞게 전달하기 위해 우물이 분포한 지역의 빈 곤도가 높았던 마을들로 선정하였습니다. 특히 지역관리 자(RM) 선정에 있어서는 학교를 방문해서 아이들과 이야

3 2 수질검사를 위한 우물 샘플링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캄보디아 지부 김정표 부지부장 3 우물주변의 환경과 작동여부를 점검하고 있는 캄보디아 지부 활동가와 지역주민들

기하고 면장, 이장 등의 지역 유지를 만나 사업의 목적 을 설명하고, 추천 받은 지역의 경제 상태와 도움이 필요 한 아동의 인원 수를 비교하여 후원가정과 아동을 선정하

수 있도록 하나의 지역 관리 체계의 모델을 만들어 가는

고 있습니다.

것이 우리의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지역민들과 함께 사업 을 진행하다 보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지만 함께한

이번 사업은 캄보디아지부를 개설하여 10년 이상 사업을 진행해온 지구촌공생회에게도 쉽지 않은 사업이라 할 수

다면 그 어떤 사업보다 효율적이고 빠르게 진행 할 수 있 다고 생각합니다.

있습니다. 지구촌공생회는 캄보디아에서 우물 건립에서부 터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많은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이

결과는 과정에 필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힘들기는

전까지는 캄보디아 지부의 한국인과 현지인 활동가를 중

하겠지만, 과정이 즐겁고 설렘이 있다면 그 목표는 달성 될

심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이제부터는 현지주민들이

수 밖에 없습니다. 주민들의 열정과 노력이 투여되는 과정

주도하는 우물관리체계로의 전환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

이라면 찬란하게 빛나고 맛 좋은 열매를 맺지 않을까요?

를 위해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야하고 향

그 맛 좋은 열매를 제가 맛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런

후 단체의 지원 없이도 이들이 자체적으로 우물을 관리 할

열매가 열린다는 것을 꿈꾸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 집니다. www.goodhands.or.kr | 11


1 1 동국대 참사람 봉사단과 마을주민 등 많은 사람들의 땀방울이 모여 울타리와 배수로가 완성된 켕카이 금화초교 전경

해외사업소식 | 라오스

땀방울로 만든 배수로, 함께 세운 울타리!

해외사업팀 인턴┃주윤정

2014년 10월 대전 금화사 일초스님의 후원으로 준

필요하였으며, 가축들이 학교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아

공되었던 켕카이 금화초등학교가 재탄생 하였습니다.

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울타리도 필요하였습니다.

원래 있던 학교를 이전하여 건립한 켕카이초교는 사찰

학교 건립의 마무리는 직접 하겠다고 주민들 스스로가

내에 학교가 위치해있어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뛰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어 놀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건물도 낡고 오래 되어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일초스님의 후

주민들의 간절한 소망과 의지 때문인지 켕카이 금화

원으로 멋진 학교건물이 완공되었지만, 마지막 과제를

초교에 고마운 인연이 연결되었습니다. 올해 1월 동국

안고 있었습니다. 바로 학교를 둘러싼 울타리와 배수

대 참사람 봉사단이 라오스 해외봉사활동을 하면서 켕

로 공사였습니다. 비가 오면 땅이 침수되어 배수로가

카이 금화초교의 울타리와 배수로를 설치에 필요한 자

12 | 세계를 껴안는 자비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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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함께 한다면 무거운 돌기둥도 가볍습니다! 3 협동하여 시멘트 반죽을 하는 마을 주민들과 동국 대 참사람 봉사단 4 라오스 던룸 지환초교 건립을 후원한 흥천사의 라오 스 성지순례단이 켕카이 금화초교를 방문했다.

재를 지원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마을 주민들도 부족

초 예정보다는 완공일이 다소 늦어졌지만, 마을 주민들

한 기금을 모금하여 드디어 1월 12일부터 동국대 참

과 참사람 봉사단, 지구촌공생회의 협력과 노력의 결실

사람 봉사단과 켕카이 마을 주민들은 협력하여 울타리

로 2015년 3월 11일 울타리와 배수로 공사가 완료되

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공사를 위해 연초부터 동국대

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땀 흘리며 일하고 기다린 시

참사람 봉사단과 켕카이 마을 주민들은 분주하게 움직

간만큼이나 울타리와 배수로를 반겼습니다. 울타리와

였습니다. 동국대 참사람 봉사단 학생들은 마을 주민

배수로가 완공된 직후 라오스 던룸 지환초등학교 건립

들과 함께 구덩이를 파고, 시멘트 기둥과 자갈반죽을

을 후원하셨던 군산 흥천사 스님들과 신도분들이 켕카

옮기는 등 울타리 설치 준비작업을 열심히 하였습니다.

이 금화초등학교를 방문하셨습니다. 깨끗하게 정돈된 모습에 아름다운 학교라 평가하며 흐뭇해하셨고, 주민

참사람 봉사단이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이후에

들 스스로가 학교를 관리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지구

도, 울타리와 배수로를 건설하기 위한 마을 주민들의

촌공생회가 건립하고 운영지원하는 학교에 대한 믿음

작업은 지속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기둥자리를 파고,

이 더해졌다고 하셨습니다.

블록을 쌓는 등의 울타리와 배수로를 만드는 과정 하 나하나가 모두 마을 어린이들이 공부할 환경을 깨끗이

이제 켕카이 금화초교 학생들은 울타리의 보호를 받

정비하는 것이었기에, 주민들은 힘들어도 기쁜 마음으

으며. 안전한 학교 운동장에서 비 내린 다음 날에도 마

로 공사에 참여하였습니다. 물론 공사를 진행하면서 어

음껏 뛰어 놀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넓은 운동장에서 마

려움도 있었습니다. 잦은 비로 인해 공사 중지와 재개

음껏 뛰어 노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마을 주민들의 자립

가 계속적으로 반복되었기 때문입니다. 비로 인해 당

의지와 그 간의 땀방울을 느낄 수 있습니다. www.goodhands.or.kr | 13


해외사업소식 | 몽골

황색 대지 몽골에 푸른 마을을 심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푸른마을만들기 몽골 지부 KCOC단원 ㅣ 이도은 4월, 새싹이 피고 생기가 도는 봄을 상상하지만, 몽골은

름다운 동행의 지원을 통해 쇼워 지역 57가구를 대상으로

아직도 온통 황색대지입니다. 추위와 극심한 사막화로 모

684주의 묘목을 지원하고 묘목장을 설치함으로써 본격적

래바람 날리는 몽골에서 푸르름을 기대하기는 너무 이른

으로 사업이 진행되었다. 지구촌공생회 몽골지부는 단순

듯 합니다. 하지만 새싹이 피는 봄처럼 생기 돋는 사람들

히 묘목지원에 그치지 않고 묘목관리교육과 지속적인 모

이 있습니다. 푸른 마을을 심는 사람들, 바로 몽골 울란바

니터링을 통해 지역주민 스스로가 묘목을 관리하고, 수확

타르 외곽의 게르촌 지역주민입니다.

한 작물을 통해 가정의 소득증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 히 대규모의 시설과 인력이 들어가는 기존의 조림사업과

지난 4월 10일, 2015년 ‘푸른 마을 만들기 사업’이 본격

는 달리, 주민들이 자신 소유의 땅과 텃밭에 과일나무를 심

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푸른 마을 만들기 사업은 몽골의

고 관리하여 향후 과일을 수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적은

사막화를 방지하고 지역주민의 자립을 위해 2013년부터

비용으로 효과적인 조림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주민들에게 묘목을 지원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2013년 에는 쇼워 지역 10가정과 26번 학교에 포플러와 과일나

2015년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사업

무묘목 500그루를 지원하였고, 2014년에는 재단법인 아

을 확장하여 비어, 엠엘트, 울지트 3개 마을 150가구를 대

1 1 겨우내 묘목장에서 키워온 과일나무묘목들이 봄을 맞아 새 주인을 찾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14 | 세계를 껴안는 자비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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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5푸른마을만들기’ 사업을 위 해 비어마을 동장과 함께 홍보활 동을 진행하고 있다. 3 지구촌공생회 몽골지부 농업교육 장에서 오이 파종을 하고 있다. 4 함께해서 더 즐겁게! 더 푸르게! 오이파종을 마친 지역 주민들과 활동가들 5 과일묘목을 지원하게 될 3개 마을 선정을 위해 몽골 항올구 13동 동사무소장과 협의 중이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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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으로 3,000그루의 묘목을 지원합니다. 묘목은 현지에

습을 받았던 터라 씨 뿌리는 손놀림이 제법 분주합니다.

서 자생이 가능한 차차르강과 우흐린누드, 두 종의 과일 나무가 지원됩니다. 지난 4월 10일부터 마을마다 현수막

땅이 녹고, 날이 따뜻해지는 5월이 되면, 지구촌공생회

과 안내문을 비치하고 지원신청 접수를 받기 시작했습니

몽골지부 묘목장에서 길러낸 과일나무 묘목들은 새로운

다. 지역주민의 참여가 저조할까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주인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부족한 묘목은 외부에서

매일 지원을 신청하는 전화로 몽골지부는 활기를 띠고 있

구입하여 푸른 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가정에 지원

습니다. 우리나라의 산림녹화사업의 성공요인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주민들의 정성과 기다림의 세월이 보태지

대대적인 유실수심기였습니다. 초여름이면 지천에 흐드러

면, 황색의 모래를 뱉어내던 그들은 황금빛 열매를 맛보

진 우유빛 밤꽃 향기에 취했던 기억이 아련히 떠 오릅니

게 될 것입니다.

다. 몽골의 대지에는 어떤 향기가 우리를 취하게 할 지 자 못 기대가 됩니다.

농업장에 심은 오이 씨앗이 싹을 틔우면 쇼워 지역 주민 들이 각자의 텃밭에 만든 비닐하우스에 옮겨 심을 것입니

한편 지난 4월 16일에는 쇼워 지역주민과 함께 농업활성

다. 여름이 되면 오이를 따서 야채가게에 팔 것입니다. 남

화 사업을 위한 오이파종을 진행했습니다. 농업활성화 사

는 오이는 병조림을 만들어 가을과 겨울철에 식품가게에

업은 쇼워 지역주민들이 오이모종을 공동 생산하여 자신

판매를 하게 됩니다.

의 텃밭에서 길러냄으로써, 작물재배를 통해 가정의 소득 증대와 식생활 개선을 돕는 사업입니다. 지역주민에게 지

춥고 황량한 황색의 몽골! 지구촌공생회 몽골지부와

원할 오이모종은 지구촌공생회 몽골지부가 위치한 공생청

함께하는 마을들은 푸르름을 심고, 푸르름을 가꾸고, 푸

소년센터 농업장에서 주민들이 직접 씨를 뿌리고 싹을 틔

르름을 꿈꾸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지역주민

어 완성시킵니다. 올해에도 2,400여 주의 모종을 키우기

이 중심이 되고, 지역주민과 함께 할 때 더욱 푸르러 질

위해 주민들이 함께 나섰습니다. 2014년에 1차 교육과 실

것입니다. www.goodhands.or.kr | 15


1 1 올마피테트 만해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은 마음껏 공부하며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게 되었다.

해외사업소식 | 케냐

킬리만자로에 깃드는 만해의 정신 올마피테트 만해중고등학교 개교 케냐 지부 PM ㅣ 소원

아프리카의 지붕 킬리만자로, 지난 2014년 지구촌

올마피테트 지역 내에는 중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었

공생회 케냐 지부는 킬리만자로가 손에 잡힐듯한 케

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50여km나도 떨어진 지역 도

냐 남쪽 탄자니아 국경 인근인 로이톡톡 지역에 올마

심지까지 먼 거리를 통학하거나, 학교 인근에서 자취를

피테트 만해중고등학교를 완공했습니다. 아이들의 꿈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2014년 2월 말, 올마피테트

을 응원해줄 올마피테트 만해중고등학교는 지구촌공

만해중고교가 완공됨에 따라, 인근의 초등학교의 학생

생회 이사장님께서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명평화 사

들이 도심지역까지 나가지 않아도 중고등학교로 학업

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만해평화 대상을 수상금 전

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액을 후원함으로써 학교 건립 기반을 마련하고, 200 여명의 지구촌공생회 후원회원들이 함께하여 건립하 게 되었습니다. 16 | 세계를 껴안는 자비 실천

현재 학교에는 총 53명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 고 있습니다. 신임 교장은 개교 이후 학생 모집부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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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2년 8월, 이사장 월주스님은 제 16회 만해평화 대상 수상금 전액을 올마피테트 만해중고등학교 건립 기반을 마련하는데 후원하였다. 3 올마피테트 만해중고등학교 건립 전, 학생들은 금방 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곳에서 수업을 받고 있었다. 4 지구촌공생회 케냐 지부장 탄하스님과 올마피테트 만해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모습 5 올마피테트 만해중고등학교 개교를 기념하는 리본 커팅식이 진행되었다.

반적인 학교 운영에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고 있습니

작업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지방정부와 국회의원 또한

다. 전체 4학년 과정인 중고등학교가 지금은 1학년 학

올마피테트 만해중고교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

생들만 모집되어 현재는 빈 교실이 많지만, 먼 거리에

및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케냐의 심바 시멘

서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빈 교실을 기숙사로 꾸미

트 회사에서 남, 녀 기숙사 2동을 지원하기로 약속했

고, 교사 사옥도 마련하는 등 비어있는 학교 공간을 효

고, 교육부에서도 오는 9월까지 정부 교사 2명을 파견

율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수가 충원될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렇듯 교장선생님을 비롯, 지역

것을 대비하여, 교사와 기숙사건물을 신축하기 위한 노

주민과 지방정부 모두가 이 학교에서 만해 한용운 선

력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2014년 영화사방생회가 후

생과 같은 시대의 인물이 나오기를 간절히 바라며, 그

원하여 지구촌공생회가 건립한 핸드펌프 인근에는 학

에 걸맞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온 마음을 다해 노

교 및 지역주민들이 힘을 합쳐 약 1,000 여평 규모의

력하고 있습니다.

학교 농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제 학생들은 농업교육 을 통해 농작물을 스스로 키우고, 그 농작물은 학생들

케냐 학교의 활발한 자립 운영에 대한 의지는 지구촌

을 위한 무료급식에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본래 유목

공생회 케냐 지부 활동가들에게 놀라움과 기쁨을 주었

민족으로 농사가 낯설기만 한 마사이족 학생들도 스스

습니다. 이미 엔요뇨르 영화초등학교에서도 자립운영

로가 농작물을 직접 키워보면서, 새로운 삶의 방식으

을 위한 학교와 지역사회의 노력에 대한 좋은 소식들

로서 농업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을 전해 왔었지만, 이런 기쁜 소식을 한국의 후원자분 들께 더 많이 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5월

개교 이래 짧은 기간이었지만, 지역사회에서의 학교

이면 만해중고등학교, 올로레라 태공초등학교의 준공

시설과 설비 지원도 활발하게 이뤄졌습니다. 학교 교

식과 함께, 인키니 마을과 올마피테트 마을의 식수시설

장 선생님 및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타 기관을

준공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새롭게 만들어진 시설에

통해 책걸상과 물탱크 2개를 추가로 지원받았고, 지역

서도 벌써부터 여러 가지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

주민 모금과 주민들의 노력봉사를 통해 운동장 평탄화

다. 더 기쁜 소식들을 다음 회보를 담도록 하겠습니다. www.goodhands.or.kr | 17


해외사업소식 | 미얀마

혼자가 아닌 함께 이루는 빈곤 퇴치

미얀마 지부 PM ㅣ 박정민

2015년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며 현장에서 많은 시간

빈곤 지역의 가장 기초적인 자립과 미래 발전의 밑바탕

을 보내고 있습니다. 비록 언어는 현지 직원의 도움으로 전

중 하나는 교육입니다. 이에 따라 2008년부터 미얀마에서

달되어지지만 함께 의견을 공유하면서 지구촌공생회와 뜻

시작된 교육 사업은 2015년 3월 전주 정혜사 후원으로 더

을 같이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마음 또한 더

포아 정혜학교와 백천문화재단 후원으로 제야아웅 마하

욱 많이 느껴지는 해인 것 같습니다.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학교의 도서관 건립이 완공되면서 현재 10개의 학교 건립

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듯이 지구촌공생회의 활동은 단순히

및 3개의 도서관을 건립하여 교육 환경의 개선을 통해 배

구호 및 물질적 지원 사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움의 기회를 포기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준

참여를 고양시키는 자립정신을 통해 스스로 발전할 수 있

공된 더포아 정혜학교는 학교 건립과 함께 약 350m 의 진

도록 도와주고 주인의식을 이끌어내어 함께 공생할 수 있

입로 재정비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학교 진입로는 우기

도록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 거친 진흙땅으로 발걸음조차 떼기 힘든 길로 학교 수업

1 1 타나웅수 마을 주민대표와 물탱크 건립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이사장 월주스님

18 | 세계를 껴안는 자비 실천

사진 | 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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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역주민들이 15기 퓨투아 마을 물탱크 건립 을 위한 기초공사로 바닥 시멘트 작업에 참 여하고 있다. 3 더포아 정혜학교 진입로 공사를 위한 회의 중인 지부 현지직원 유유닝과 지역주민들

3

에도 방해가 되고 있었습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주민들

상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때 30% 이상의 기여율을 제시한

의 길이기도 하기에 대화와 논의를 통해 마을 주민들이 삼

세 개의 마을이 건립부지로 확정되었으며, 2015년 상반기

백만원을 모으고, 주민들의 노동력, 그리고 지구촌공생회

에는 3기의 물탱크가 주민들의 노동력과 건립기금 모금

의 지원이 더해져 시멘트 도로로 재정비 될 수 있었고, 현

등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전제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

재는 학교 및 마을 주민들이 모두 비가 많이 와도 편리하

니다. 주민들의 자립의지로 더 크고, 튼튼한 물탱크가 건

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립될 타나웅수, 낫빠린, 만지석 마을의 새로운 모습을 기 대해 봅니다.

학교 준공식 이후 주민들은 학교의 운동장 부지를 높이 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학교 건립부지 후원자

현지에서 활동하면서 자립 의지는 충만하지만 가지

더포아씨, 학교 교장선생님, 마을 주민들이 비가 와도 학

고 있는 역량과 자본이 부족하여 발전이 더딘 지역 그

생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들기 위해 머리

리고 주민들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구촌공생

를 맞대고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함께 만들어 가는 더포

회는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아 정혜학교는 학교와 주민들이 함께하여 마을의 소중한

지역 주민 스스로가 자립하고, 가난에서 벗어 날 수 있

문화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록 함께 할 것이며, 후원에 동참하고 있는 모든 분들 의 바람이 뜻 깊게 전달될 수 있도록 오늘도 열심히 노

미얀마 3대 건조지역 중의 하나인 만달레이 주 바간 지

력하려 합니다.

역에서‘ 급수공덕(給水功德)’을 실천하고 있는 생명의 물 탱크 건립 사업 또한 지구촌공생회와 주민들의 자발적인

건립 이후에도 지구촌공생회에서는 각 마을마다 물탱크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건립된 물탱크는

사후 관리를 위한 물관리위원회를 조직하여, 주민 스스로

15기, 지난 3월 지구촌공생회 미얀마 지부 시찰 당시 건립

물탱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주인의식을 더욱 높

후보지였던 4개의 마을과 물탱크 건립을 위한 협상을 진

여 나갈 것입니다. 지구촌공생회 미얀마 지부는 주민들과

행하였습니다. 이사장이신 월주스님께서 직접 마을의 인

함께 물탱크 건립 지원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급수 공

구와 경제상태 등을 고려하여 마을 별로 기여율에 대한 협

덕의 실천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www.goodhands.or.kr | 19


1 1 스리칼리마이 선원사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네팔 공생청소년센터 공동작업장에서 만든 가방을 선물하고 있다.

해외사업소식 | 네팔

네팔 보우더 지역, 꿈꾸는 사람들

네팔 지부 PMㅣ최근정

지구촌공생회 네팔지부에서는 네팔 보우더 지역의 청

다. 이 중에서도 빈곤계층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 및 소

소년과 부녀자를 대상으로 취업역량강화사업을 진행

득증대에 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은 공부

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은 공생청소년센

방과 도서실을 이용하면서 학교에서 배우고 접하기 어

터에서 재봉 기술, 한국어, 컴퓨터 교육을 배워 일자리

려운 새로운 지식들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를 찾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공생청 소년센터에는 하루 300명 이상 지역주민들이 이용하

페마 씨와 주나 씨는 지구촌공생회 네팔지부가 진행

며, 지역의 교육 기관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교육생

하고 있는 취업역량강화사업의 좋은 사례입니다. 두

들은 재봉교육 및 작업장을 통해, 아기 옷 만들기도 배

사람은 2012년도 센터 재봉교육 참가자입니다. 일 년

우고 학생들 가방도 만들고, 한국어, 컴퓨터를 배웁니

동안 재봉 교육에 충실했던 두 사람은 그 다음해인

20 | 세계를 껴안는 자비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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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생청소년센터 재봉공동작업장에서 만든 학교 교복을 인근 할렌부 노블링학교에 납품하였다. 3 2014년 12월, 재봉교육 받은 3명의 여성이 재봉 가게 3호점을 공동 창업하였다 4 한국으로의 이주노동을 꿈꾸며, 공생청소년센터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는 수강생들

2013년부터 2년간 재봉공동작업장에서 교복 만드는

하거나, 재봉 가게에 취업하는 등 지속적은 취업 활동

일을 본격적으로 익혔습니다. 치수재기, 깃 만들기, 단

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추 달기, 다림질까지 옷을 만드는 하나부터 열까지를 실습을 통해 재봉공동작업장에서 2년간 탄탄하게 익 힌 셈입니다.

지구촌공생회 네팔 공생청소년센터 한국어 교육을 통 해 총 32명이 한국어능력시험(EPS)을 통과하여, 현재 까지 19명이 한국에서 이주노동을 하며 새로운 희망

현재 두 여성은 2014년 창업 지원을 받아 보우더 지

을 찾고 있으며, 이들은 네팔경제의 30%를 차지하는

역 내, 가게를 마련하였고, 현재는 가게 운영과 함께 출

국외송금을 통해 네팔 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

산 휴가 중인 담당 교사를 대신해 센터 재봉공동작업

다. 또한 컴퓨터 교육을 통해 인근 사립 및 공립학교에

장 임시 교사를 맡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처

3명이 컴퓨터 관련 직종에 취업하였고, 나머지 교육생

음에는 교육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이제는 학생들에게

들도 이들은 센터 교육을 통해 본인들이 이루고자 하

세부적인 설명과 함께 적극적인 수업을 이어나갑니다.

는 꿈과 함께 미래에 희망을 얻었습니다.

지난해까지 재봉교육 및 공동작업장 교육을 통해, 교 육생들은 지구촌공생회의 기자재 지원을 받아 동네에

지구촌공생회 네팔지부 공생청소년센터 취업 교육을

4개의 재봉 가게를 창업하였고, 6명의 여성 사장님이

통해 많은 자신감과 함께 꿈을 꾸는 사람들, 앞으로의

생겼습니다. 또한 재봉교육을 통해 인근 공장에 취직

미래를 응원합니다. www.goodhands.or.kr | 21


후원자소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세상을 밝히는 길입니다. - 학교건립비 2억원 무주상보시 실천 -

지난 2월 6일 지구촌공생회 최대후원사찰인 영화사에 익명의 후원자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평소 BTN과 불교계언론을 통해 지구촌공생회와 송월주 큰스님의 “세계를 껴안는 자비실천”에 공감하신 후원자님께서 는 학교건립을 위해 2억 원을 기탁하였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무주상보시(無主相布施)를 실천하시 고자 한사코 이름 내기를 거부하시며,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세상을 밝히는 일이며, 부처님 께 작은 등을 올리는 마음으로 학교를 짓고자한다”며, “학교의 건립 뿐만 아니라 사후관리까지도 철저히 하는 송월주 큰스님과 지구촌공생회와 함께하게 되어서 안심이 된다.”며 응원의 말씀도 전해 주셨습니다. 지구촌공생회에서는 지뢰로 고통받고 있는 캄보디아 웃떠미언쩨이주 동통마을과 수도 프놈펜 인근 지역 에서 부지조사, 설계 및 견적조사를 실시하고, 우기가 지난 10월경 공사를 시작하여 2016년 상반기에는 2군데 학교를 완공할 예정입니다. 빈곤국가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배움의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구촌공생회를 후원해 주신 후원자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지구촌 이웃들 모두가 한 꽃입니다.

사무국으로 특별한 선물을 보내준 홍광웅 후원자▲

“구류동거일법계(九類同居一法界), 아홉가지의 불가사의한 종류의 중생들이 한 법계에 함께 살아간 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서로 다른 국가, 종교, 문화 속에서 살아가지만 지구촌 이웃들 모두가 하나, 한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3월말 지구촌공생회 서울사무국으로 홍광웅 후원자로부터 ‘세계일화(世界一花)’ 가르침을 재해석한 ‘우리는 한 꽃’ 붓글씨 선물이 도착했다. 월남 참전을 통해 현지의 열악한 상황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후원을 결심하게 되었다는 홍광웅 후원자는 작은 후원이지만 누군가를 위해 베풀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즐거움이라고 밝혔다.

22 | 세계를 껴안는 자비 실천


캄보디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후원합니다! “캄보디아의 많은 어린아이들이 지뢰로 사고를 당한다고 하니깐 남일 같지가 않더라고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우리도 도와줄 수 있을 때 도와줘야 한다 고 생각해요. 없어서 못 나누는 거라면 할 수 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조금씩만 나누면 된다고 생각해요. 무언가를 나눈다는 건 좋은 거잖아요.” 2009년 불교방송을 통해 지구촌공생회와 인연을 맺은 황세구 후원자 는 지난 3월 5일 갓 태어난 손녀 유하랑양의 이름으로 아직 도 지뢰의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한 캄보디아 어린이들의 안전과 밝은 미래를 위해 또 다른 나눔을 약속해주었다.

◀또 다른 나눔을 약속한 황세구 후원자와 손녀 유하랑양

작은 나눔의 실천이 큰 희망의 씨앗이 되길 기원합니다. “제가 하는 일이 꿈을 위해 달리는 것이라면 후원과 봉사는 제 삶인 것 같아요. 물질이든 마음이든 나눔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기쁨은 후원자의 특권이자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눔은 굳이 마음먹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손바닥을 뒤집는 것과 같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행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지구촌공생회와 나눔의 자비 실천을 약속한 최웅지 후원자는 지구촌공생회가 지금보다 더욱 널리 알려 져 많은 분들이 나눔의 실천에 함께 하기를 희망하 며, 더 많은 지구촌 이웃들이 행복해 질 수 있 도록 디딤돌이 되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 혔다.

◀나눔을 위해서라면 해외, 국내 어디든 달려가는 젊은 열정, 최웅지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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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소개

강원도 힘찬 땅에서 시작되는 발고여락(拔苦與樂) 만물이 생명의 빛을 담는 계절이 강원도 양양에 찾아왔다. 지구촌공생회 9번째 강원영동지회가 개설되어 현판식을 위해 찾아간 강원도 양양 현남면 반야사에는 권동용지회장과 부인 권옥남씨가 사무국직원들을 기 다리고 있었다. 담소를 나누며 내놓은 직접 농사지은 옥수수에서 강원도의 정겨움이 묻어나고 향긋한 쑥차 안에서 봄이 피어난다. 강원도를 찾은 사람들에게 반야사는 청정도량이자 인심 좋은 휴식처다. 도시 사람들과 마을 주민들은 두 사람의 땀방울이 서린 감자, 옥수수, 매실, 콩, 된장 등 강원도의 정을 두 손 가득 담고 돌아간다. 그렇게 맺은 인연들은 지구촌공생회의 후원자가 되었고 개설된 지 두 달만에 30명의 후원자를 유치하였다. 지구촌공생회 사무처장 덕림스님과의 인연으로 지구촌공생회의 가치와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 권동용 지회장은 반야사를 찾아주는 사람들과 강원도 지역 주민들에게 지구촌공생회 사업을 널리 홍보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하심과(下心) 인욕(忍辱)으로 세상과 소통해야한다는 가르침을 준 권동용지 회장. 그와 강원도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갈 지구촌이웃을 향한 자비실천을 기대하며 지구촌공생회의 힘찬 강원영동지회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

▶지구촌공생회 9번째 강원영동지회(지회장 권동용)가 개설되어 강원도 양양 반야사(아래사진)에서 현판식이 진행되었다

24 | 세계를 껴안는 자비 실천


헌시

월주스님 -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

허남준

수행과 실천은 새의 양날개와 같다 하셨다. 믿음과 진리 자비로 어울려 타오르는 심정으로 화엄사 금오스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한국불교 정화 당시 완전히 정착하지 못할 때 조계종단의 뿌리는 정화 이념에서 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금산사를 정화하였으며 사찰 화재로 인해 소실된 금산사 중창불사로 정신과 몸과 영혼을 심어 뿌린 곳이다. 종단 주요 보직은 물론 총무원장 2회 경실련 공동대표, 동국대 이사,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우리 민족 서로 돕기를 비롯 2십여개 시민단체 등 지내온 발자취만도 눈보라 휘몰아치는 모진 겨울 참아내고 이른 봄 피어나는 매화꽃 향기였다. 그늘지고 소외된 자에게 마음을 모으면 세상은 더 아름다움으로 꽃피운다는 말씀 부드러운 맑은 물이 지구상 곳곳에 흐르는 듯하고 그 길을 더듬어 따라가 보면 스님이 남긴 발자취가 보석같이 빛난다. *월주스님과 지구촌공생회를 응원해주시는 허남준님의 헌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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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동향

1

광진구청 반야법우회 창립 8주년 기념법회 봉행 및 후원결연금 전달식

이사장 월주스님은 3월 26일 광진구(구 청장 김기동)공무원 불자모임인 반야법 우회 창립 8주년 기념법회를 아차산 영 화산 대웅전에서 봉행했다. 이날 월주스 님은 저소득가정 300명을 위해 자비나 눔기금 3천만원을 광진구청에 전달했다.

2

미얀마 지부 시찰

이사장 월주스님은 3월 8일부터 3월 13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지구촌 공생회 미얀마 지부 시찰을 진행하였다. 더포아 정혜학교 준공식, 제야아웅 마하 학교 도서관 명판식, 생명의 물탱크 제 15호기 퓨투아 마을 물탱크 준공식, 물 탱크 건립 후보지, 주 미얀마 대사관 방 문 등을 진행했다.

3

케냐 지부 시찰

4월 28일 ~ 5월 4일 5박 7일의 일정으로 지구촌공생회 케냐 지부를 시 찰한다. 이번 시찰은 이사장이신 월주스 님을 비롯해 사무처장 덕림스님, 불교신 문 홍다영 기자, 지구촌공생회 관계자 등이 함께했으며 올로레라 태공초교 준 공식, 올마피테트 만해중고등학교 준공 식 및 식수 명판식, 엔요뇨르 영화초교 방문, 인키니 농장 점검, 기존 우물 점 검 및 신규 우물 대상지 등을 방문한다.

26 | 세계를 껴안는 자비 실천


국내동향

1

지구촌공생회,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참가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참가하여 지뢰탐지체험 및 기념사진 촬영 등 다 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천연 지뢰비누와 나무비누도 함께 판매하였 다. 많은 분들이 정기 후원을 약속해 주 었으며 비누 판매 수익금은 전액 후원금 으로 사용된다.

2

3

한국불교국제개발협력협의회 창립

3월 23일, 불교계 국제개발협력 단체들이 모여 한국불교국제개발협력협 의회 창립총회 및 기념식이 열렸다. 협 의회는 운영위원장 단체인 지구촌공생 회 외 총 9개 단체를 중심으로 앞으로 활동가 역량강화 교육 및 사업 수행에 있어서 단체 간 협력 등의 활동이 진행 될 예정이다.

4

다채로운 캠페인 전개

5

해외 지부 활동가 파견 소식

지구촌공생회는 봄을 맞아 시민 들과 나눔 실천을 지속하기 위해 지하철 과 거리 캠페인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 다. 지난 3월 21일, 28일에는 왕십리역 과 청량리역 지하철 캠페인을 진행하였 으며 4월 5일 식목일과 22일 지구의 날 을 맞아 어린이대공원과 군자역 거리 캠 페인을 통해 시민들과의 소통과 참여를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영화사 사찰 성지순례 캠페인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3월 을 맞아 지난 18일 지구촌공생회는 아 차산 영화사 신도분들과 함께 영천 은해 사와 대구 동화사를 찾았다. 지구촌공생 회 활동가인 고재희님과 함께 성지순례 에 참가한 영화사 신도분들을 대상으로 홍보했으며 많은 신도분들이 지구촌공 생회의 후원에 동참해주었다.

4월 1일, 사무국 해외사업팀 주 임에서 캄보디아 지부로 발령된 하명 주 부지부장과 함께 캄보디아 지부 이 지윤 PM, 몽골 지부 나빛나 PM이 출 국하였다.

6

진해 대광사 사찰 캠페인

3월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영 화사 캠페인에 이어 4월 8일 경남 창 원시 진해구의 대광사(주지 자경스님) 에서 지구촌공생회 사찰캠페인이 진행 되었다. 지구촌공생회 사무처장 덕림스 님을 중심으로 서울사무국 직원들과 익 산지회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진행했으 며 23명의 불자님들이 지구촌공생회와 함께 나눔 동참을 약속했다. 대광사 주 지 자경스님도 특별후원금(2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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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내역 공지 방식 변경에 대해 안내 말씀드립니다. 국내·외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자비실천에 함께 해 오신 지구촌공생회 후원회원과 후원단체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구촌공생회 회보는 후원회원님들의 정성어린 후원금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54호 회보부터 지면을 32면 으로 줄여서 발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기존 회보 60면 중 15면을 차지 해 왔던 전체 후원자 후원내역을 대신하여 신규 후원회원과 특별후원금 내역만을 기재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홍보비용을 줄여 보다 의미 있게 사용하고자 부득이하게 변경하게 됨을 널리 양해 바라오며, 한 해 동안 지구촌공생회를 후원해주신 후원내역은 자세히 정리하여 년 1회 회보를 통해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소중한 후원금이 소외된 지구촌 이웃들에게 더 많이 쓰이기 위한 결정임을 다시 한 번 양해 바라오며, 늘 지구촌공생회를 아껴주시고 후원해주신 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15년 2월~3월(입금기준일)

신규후원자 강덕봉 강성님 강성희 강진희 강창혁 강철현 곽호용 권경란 권동용 권오형 권윤택 길문모 길민경 김 건 김경선 김고은

김금례 김 선 김진옥 두순덕 박정해 김길자 김선희 김찬건 드림비치펜션 김남희 김성수 김찬곤 래오케미칼㈜ 김덕기 김성우 김창수 류경목 박태원 김다연 김영석 김태영 문수사(김제) 김다희 김영호 김하늘 박미순 박팔용 김덕기 김유영 김해옥 박성휘 박현주 김도형 김윤곤 김현주 박세인 배정숙 김동경 김재윤 김효연 박소정 백승권 김동열 김재희 김효진 박순연 사공지웅 김래나 김정현 김희준 박양진 사공지현 김명희(전북,충남) 나태영 박용순 서영심 김문자 김종수 노순희 박용환 서윤석 김민설 김종욱(경남,서울) 박은재 서재석 김민주 김주환 대성아이엠씨㈜ 석남사 김보경 김지나 도영희 박정자 석정은

설연자 성은혜 손유진 송경희 송봉순 송송이 신경숙 신기휴 신동훈 신명희 신보람 신성옥 심지연 안병현 안지수 양경철

양성님 어상선 오종학 우정민 유병택 유인순 유창식 윤석암 윤소선 윤숙자 윤심덕 이구열 이만두 이무룡 이미화 이서현

장봉조 이성채 ㈜재환 이순복 전배성 이승민 전상종 이영옥 정문경 이옥채 정승아 이원옥 정엘리 이유정 정철모 이은식 정태영 이철민 e-편한치과 정현기 이현자 정현수 이혜라 정현우 이화섭 정혜심 임기숙 제갈규철 임연수 제민수 임정숙

조미애 조민희 조승민 조영심 조현정 지경자 지휴스님 진경화 진민재 차예주 최경옥 최상호 최연옥 최영자 최윤숙 최지영

최지원 황정인 최태동 황혜진 최혜진 ㈜케이피씨 ㈜하이큐이엔지 ㈜한신플라테크 한장희 허정희 홍동휘 홍민유 홍완기 홍준기 황교연 황승민 황영화 황외숙

※주소지 비공개를 요청하신 후원자님은 동명이인이 있을 경우 거주지역을 표기하지 않습니다.

특별 후원금 캄보디아 교육지원 후원금 : 무주상보시(2억원) 캄보디아 우물건립 후원금 : 이태경(2기), 팔성사, 효정스님, 금산중학교, 김완숙, 박주환, 박준범, 박철완, 박혜숙, 손희경, 신현정(각1기) 캄보디아 우물관리 후원금 : 이진순(100만원) 미얀마 교육지원 후원금 : 정혜사(1,814만원) 라오스 도서관 운영 활성화 후원금 : 삼성꿈장학재단(750만원) 라오스 교육지원 후원금 : 흥천사(200만원) 네팔 교육지원 후원금 : 다음 희망해 모금(1,104,431원) 케냐 교육지원 후원금 : 혜창스님(100만원) 국내 취약계층지원 후원금 : 영화사(1천만원) 기타 : 혜봉스님(뉴욕 한마음선원, 200만원), 익산 문수사 (100만원), 오정휘·김종월·오현정·정교형(100만원), 김재중(100만원) 물품후원 : 비타민엔젤스(350만원상당)

외 총 7,799명의 후원자가 482,580,329원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2015년 2월 ~ 3월 수지보고 수입

2월

3월

지출

2월

3월

일반후원금

119,557,835

108,789,880

관리운영비

지정기탁후원금

227,695,511

26,537,103

재산조성비

169,460

944,500

59,367,280

24,369,411

해외사업비

107,116,789

119,647,561

국내사업비

600,000

10,600,000

홍보사업비

3,644,440

1,957,360

후원사업비

4,200,561

13,531,524

162,273,358

186,440,583

보조금 사업수입

12,688,000

6,244,000

750,115

363,001

420,058,741

166,303,395

잡수입 수입합계

28 | 세계를 껴안는 자비 실천

지출합계

46,542,108

39,759,638


절취선

절취선

제 꿈을 가득 담을 가방이 생겼어요 !

우편엽서 보내는 사람

우편요금

수취인 후납 부담

발송유효기간

2014.2.13 ~ 2016.2.12

서울광진우체국 승인 제 40302호

(우) 143-847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268 (능동, 동산빌딩) 301호 TEL 02.3409.0303 FAX 02.455.9353 HOMEPAGE www.goodhand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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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공생회 후원계좌

국민은행 농 협 우리은행 신한은행

337101-04-019295 100026-55-003657 1005-501-776078 100-027-705267

사단법인지구촌공생회 (사)지구촌공생회 (사)지구촌공생회 사단법인지구촌공생회

주소 : 서울시 광진구 능동로 268 동산빌딩 3층(143-847) 문의 : 02-3409-0303 이 곳에 풀칠하여 붙인 후 우체통에 넣어 주세요

이 곳에 풀칠하여 붙인 후 우체통에 넣어 주세요

접는선


알림마당 지구촌공생회 회관 건립을 위한 모금에 적극 동참해 주세요! 지구촌공생회와 함께 하시는 후원자님! 본회가 창립 10주년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위해 2015년을 목표로 회관 건립을 준비 중입니다. 지구촌 빈곤국가의 이웃들에게 더 큰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회관 건립 모금에는 여러분들의 작은 정성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많은 성원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문의 전화 02-3409-0303 후원 계좌 외환은행 708-002503-922 (사단)지구촌공생회

여러분의 의견을

듣습니다

여러분 한마디 한마디 소중하게 새겨 더욱 더 좋은 회보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회보에 대한 소감을 보내주신 독자님들께는 선정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드리오니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보내실 곳 우편 - 서울시 광진구 능동로 268 동산빌딩 3층(143-847) 이메일 - jigong04@gmail.com

2015 전통문화마당에 초대합니다! 오감만족! 한국의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이 열립니다. 지구촌공생회 부스에서는 지뢰탐지, 지뢰피하기 게임, 희망동전 던지기,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 니다. 많은 참여 부탁바랍니다. 일시 | 2015년 5월 17일(일) 12:00~18:00 장소 | 조계사 앞 길 우정국로(1호선 종각역~3호선 안국역)

나와 소중한 사람에게 지구촌을 살리는 천연비누를 선물해보세요! 황사먼지를 씻어줄 나무비누! 전쟁의 상처를 씻어줄 지뢰비누! 나무비누 1개로 몽골에 과일나무 한 그루를 심고, 지뢰비누 1개로 캄보디아 1평의 지뢰를 제거 할 수 있습니다. 비누구입을 통해 지구촌공생회 후원을 원하시는 분들은 사무국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1세트 - 20,000원 4개입 선물용으로 박스포장 되어있습니다. 문의 전화 02-340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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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저는 단지 친구들과 즐겁게 뛰어 놀았을 뿐인데... 발을 딛는 순간, 꽝 하면서 기억이 나지 않아요. 그날 이후, 저의 다리도, 희망도 사라졌습니다.” 전쟁이 끝난 지 30여년, 64,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1,000만개의 지뢰가 뿌려진 캄보디아 아이들에겐 내일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을 살릴 수 있는 시간은 오직 오늘, 지금 뿐입니다.

마을 주변에서 탐지된 지뢰를 제거하는 현지활동가

지뢰제거가 완료된 공생평화마을

안전한 마을에서 마음껏 뛰어 노는 아이들

후원방법 안내 ➊ 정기후원을 통한 지속적인 기부, 당신의 품격을 높여줍니다. ▶문의전화: (02) 3409-0303 ➋ 계좌이체를 통해 캄보디아에 지뢰제거를! 농협계좌 : 170341-51-015696 (사)지구촌공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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